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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온머리'가온머리'는 '컨트롤 타워'를 다듬은 우리말이다. '컨트롤 타워(control tower)'는 '중심을 잡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나 조직기구'의 뜻으로 쓰이는 외래어다. '가온'은 '가운데'의 뜻을 나타내는 우리말이다. '가온머리'의 '가온'은 '가온음[中音]', '가온북[中鼓]' 따위처럼 일부 말 앞에 붙어 쓰인다. △ 통제탑우리 사회에서 '컨트롤 타워'라는 말이 쓰이기 시작한 때는 1990년대 말이다. 이후 이따금 쓰이던 '컨트롤 타워'라는 말이 이제는 빈번하게 신문 지상에 오르내리고 있다. 본래 '컨트롤 타워'라는 말은 우리말의 '관제탑(管制塔)'에 대응하는 것이었다. 이 말은 '비행장 내 또는 그 주변 공역(空域), 즉 전체의 비행 정보 구역((FIR)에 걸쳐서 항공기의 항행 안전과 능률을 위하여 항공 교통관제(airtraffic control: ATC) 업무를 행하는 탑'을 가리킨다. 관제탑에서 담당하는 주요 업무는 항공기의 이착륙 허가, 공중대기 지시, 비행장 진입방향 지시, 이륙방향 지시, 비행장 내의 항공기 이동지역에 있는 사람이나 차량의 통제, 기상자료 접수 활용, 긴급시의 소방 및 구급차량 출동 요청 등이 있다. 더 나아가 무엇인가를 살피려고 세운 '지휘탑(指揮塔)'이나 무엇인가를 통제하거나 지휘하려고 세운 '통제탑(統制塔)'을 '컨트롤 타워'라고 하기도 한다. 즉 '컨트롤 타워'란 어느 경우에든 탑 모양으로 높이 세운 시설물을 뜻한다.△ 구심점최근에는 '컨트롤 타워'가 구체적인 형태의 시설물이 아닌, 본래에서 좀 더 확대된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본래의 의미와 동떨어진, 비유적 용법으로 사용될 때의 '컨트롤 타워'는 '어떤 사업이나 정책에서 구심점 역할을 하는 사람이나 그러한 기능을 담당하는 조직'을 가리킨다. 혹자는 심지어 사람이나 조직기구 따위가 아닌데도 '컨트롤 타워'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렇게 쓰세요 논어는 기업의 가온머리들이 선택한 책이다. IT가온머리가 시장과 기업을 규제한다. 초동 수사의 성패는 가온머리에 달렸다. /전주대 교수
△ 부름갈채'부름갈채'는 '커튼콜'을 다듬은 우리말이다. '커튼콜(curtain call)'은 '연극이나 음악회 따위에서 공연이 끝나고 막이 내린 뒤, 관객이 찬사의 표현으로 환성과 박수를 계속 보내어 무대 뒤로 퇴장한 출연자를 무대 앞으로 다시 나오게 불러내는 일'을 이르는 외래어다.요즘에는 커튼콜이 야구 경기에서도 자주 쓰는 말이 됐다. 유명한 선수가 홈런을 치고 난 뒤 관객이 커튼콜을 하면 더그아웃에서 나와 인사를 하는 것이다. △ 찬사의 표현연극이나 음악회, 오페라 등 공연이 감동적으로 끝나면 관객은 막이 내린 뒤 찬사의 표현으로 환성과 박수를 계속 보낸다. 이때 무대 뒤로 퇴장한 출연진은 다시 무대로 등장한다. 이를 커튼콜(curtain call)이라고 부른다.커튼콜을 받은 출연진들은 관객의 호응에 부응하여 감사의 인사를 하거나 짤막한 앙코르 공연 등으로 답하기도 한다. 최근에 커튼콜은 관객에 대한 하나의 예의나 절차로, 또는 연출의 일부로 사람들에게 답변 인사를 하기 위해서 형식적으로 행해지는 경우도 많이 있다. 특히 뮤지컬에서는 커튼콜이 관객의 인기를 끌면서 흥행의 한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커튼콜이 즉흥적인 답례가 아니라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기획되는 것이다. △ 성공적인 공연연극이나 음악회 등에서는 몇 번 커튼콜을 받았느냐를 가지고 공연이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를 판단하기도 한다. 이탈리아 사람들이 '오페라의 성녀'라 부르는 성악가 마리아 칼라스(Maria Callas)는 1956년 뉴욕 메트로폴리탄(metropolitan) 오페라 무대에서 무려 16회의 커튼콜과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한다. 또 우리나라의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는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Gewandha us Orchestra)와의 협연 무대에서 여덟 번이나 커튼콜을 받았다고 한다. 모두 굉장히 성공적인 공연이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 이렇게 쓰세요 노령의 연주자가 부름갈채를 소화해냈다.부름갈채가 단순히 인사 정도로 끝나지 않고 작은 공연이 되었다.관중들은 기립박수로 부름갈채를 유도했다. /전주대 교수
△ 특징물'특징물'은 '캐릭터'를 다듬은 우리말이다. '캐릭터(character)'는 '소설, 만화, 극 따위에 등장하는 독특한 인물 또는 동물의 모습을 본떠서 디자인한 물건이나 상품'을 가리켜 이르는 외래어다. 캐릭터의 핵심은 소설이나 만화, 극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독특한 특징을 그대로 살리는 것이다. 최근에는 만화에 등장하는 주인공뿐 아니라 거꾸로 인기 연예인이나 운동선수의 모습을 만화로 그려 캐릭터 상품을 만들기도 한다. 또 지자체에서는 각 지역마다 그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상품화하기도 한다.△ 디자인 '캐릭터(character)'는 우리 일상 언어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말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두 가지 뜻의 말로 쓰이고 있다. 첫째는 소설이나 연극 등에 등장하는 다양한 허구적 인물을 가리키거나, 작품 내용에 의하여 독특한 개성이 부여된 존재를 가리켜 이른다. 주인공, 악당, 조연 등이 이에 속한다. 이때의 '캐릭터'는 '개성'이라거나 '인물', '등장인물' 등으로 바꾸어 쓸 수 있다.둘째는 소설이나 만화, 극 따위에 등장하는 독특한 인물이나 동물의 모습을 디자인에 도입한 것을 가리켜 이른다. 미키 마우스나 스누피, 톰과 제리, 아톰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 만화 주인공 어린이들의 옷이나 신발, 문구용품을 보면 요즘 어린이들에게 널리 인기를 얻은 만화 주인공을 쉽게 알 수 있다. 어린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들이 새겨진 장난감이며 문구, 가방, 옷, 신발 등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곳에는 다양한 캐릭터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거나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렇게 쓰세요 '도자와 만화의 만남'전은 도자 위에 유명 특징물을 그려 넣는 행사다.특징물 상품에 관한 소비자 조사 결과가 나왔다.앙증맞고 깜찍하며 세련된 특징물이 인기다. /전주대 교수
△ 꽃띠문학 '꽃띠문학'은 '칙릿'을 다듬은 우리말이다. '칙릿(chick-lit)'은 '젊은 여성'을 뜻하는 '칙(chick)'과 '문학'을 뜻하는 '리터리처(literature)'를 합성한 신생 외국어로 '치크리트'의 줄인 말이다. '꽃띠문학'의 '꽃띠'는 한창 젊은 여자의 나이를 가리켜 이르는 순 우리말이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칙릿'이 새로운 여성 문학 작품의 하나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는 점을 중시하여, 20대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문학 작품 특히, 소설을 가리켜 이르는 '칙릿(chick-lit)'의 다듬은 말로 '꽃띠문학'을 최종 선정했다. △ 브리짓 존스의 일기'칙릿'은 영국 여성 소설가인 헬렌 필딩(Helen Fielding)이 1999년에 발표한 '브리짓 존스의 일기(Bridget Jones's Diary)'라는 소설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 이후 2003년에 발표된 로렌 와이스버거(Lauren Weisberger)의 소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The devil wears Prada)'가 출간되면서 칙릿은 영국으로부터 미국을 거쳐 한국에 소개되었다. △ 여성 소설'칙릿(chick-lit)'의 '칙(chick)'은 젊은 여성을 비하하는 뜻이 담겨 있는 속어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방송언론 및 서점가를 중심으로 '칙릿'을 그럴듯하게 포장하여 공공연하게 쓰고 있다. 한국의 칙릿은 2006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번역되면서 열풍이 시작되었다. '칙릿'은 일과 사랑 사이에서 커다란 갈등을 겪고 있는 20대 직장 여성들을 겨냥하여 주로 패션, 연애, 처세 요령, 성공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일부에서는 그 내용이 지나치게 가볍고 얄팍하며 세속적이라 하여 문학의 범주에 넣지 않는다. 하지만 갈수록 직업여성이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하면 '칙릿' 열풍은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쓰세요 꽃띠문학은 신세대 여성들의 가치관을 반영하고 있다. 꽃띠문학은 여성들에게 자기계발서로 인기를 끌고 있다. 꽃띠문학은 젊은 여성을 겨냥한 영미권 소설들을 지칭하는 신조어다./전주대 교수
△ 가락신'가락신'은 '조리'를 다듬은 우리말이다. '조리'(ぞうり草履)는 샌들의 한 종류로, 발가락이 다 드러나는 슬리퍼 형태의 신발이다. '조리(ぞうり)'가 슬리퍼와 다른 점은 엄지발가락과 둘째 발가락 사이에 고정 끈이 있어 발가락을 끼워서 신는다는 점이다. '조리(草履)'는 일본어에서 온 말로 '일본식 샌들'을 가리킨다. 일본의 전통적인 신발은 엄지발가락과 검지 발가락 사이에 끼우는 형태의 신발, 즉 '조리'이다. 그래서 일본 버선도 엄지발가락 부분은 다른 발가락과 분리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조리 샌들', '조리 신발' 등처럼 '조리' 뒤에 '샌들'이나 '신발'을 덧붙여서 쓴다.△ 여름 신발예전에는 주로 여성들이 샌들을 신었지만 그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이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샌들을 즐겨 신는다. 그런데 최근에는 굽 높은 샌들에 비해 신기에 편한 조리형 샌들이 더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조리'는 다양한 디자인과 화려한 색상으로 젊은층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조리'는 가볍고 통풍이 잘되어 여름철 물놀이 등에서 편하게 신을 수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샌들 대신 '조리'를 신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샌들 종류'조리'는 국립국어원에서 이미 오래전에 '샌들'로 순화한 바가 있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조리'의 본래 한자가 '풀 초(草)'와 '신발 리(履)'이고, 일본어에서 '조리'가 '샌들'을 가리켜 이르는 말이라는 데에 초점을 맞춰 다듬은 것이라 한다. 그러나 우리말에서 '조리'는 일반적인 '샌들'이 아니라 '샌들'의 한 종류를 가리키는 말이다. 따라서 '조리'를 '샌들'로 바꾸어 쓰기에는 커다란 무리가 있다. 따라서 '조리'는 발가락 사이에 끼워 신는 신발이라는 점을 부각시켜 '가락신'으로 순화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쓰세요 여름에는 가락신이 대세다.휴양지에서는 가락신도 패션이 다.가락신을 신고 오래 걸으면 발가락이 짓무른다. /전주대 교수
△ 누리터쪽그림'누리터쪽그림'은 '웹툰'을 다듬은 우리말이다. '웹툰(Webtoon)'은 '웹(web)과 카툰(cartoon)의 합성어로 인터넷 웹상에서 연재되는 만화'를 가리켜 이르는 외래어다.웹툰은 보통 개인 홈페이지나 동호회 홈페이지, 포털이나 스포츠 신문사의 홈페이지 등 다양한 곳에 연재된다. 즉 웹툰은 주로 간단한 그림을 그려서 컴퓨터 작업을 한 다음에 인터넷에 올려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구독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인터넷 만화2012년 현재까지의 웹툰은 간단한 그림을 그려서 올리는 형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만화가 중에는 매크로미디어 플래시로 동영상을 만들어 올리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웹툰은 단행본으로 작가 자신의 일상생활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려내는 경우가 많다. 근래에 들어서는 사회 풍자와 해학이 들어 있는 것들도 많아졌다. 최근에는 음식, 운동, 술, 옷, 도박, 음악 등 전문적인 연재만화로, 줄거리가 있는 만화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과정에서 작가들은 만화책을 출판하기 전에 인터넷을 매개로 무료로 배포하고 누리꾼들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 통과의례처럼 되었다. 물론 이미 출판된 만화가 인터넷을 통해 재배포 되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만화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는 증거이다. △ 문화산업웹툰의 인기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인터넷을 다룰 줄 아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접하게 되는 손쉬운 접근성이 계기가 되었다. 웹툰의 제목은 하루 10건당 3건 정도가 포털사이트의 인기검색어에 오를 정도이다. 이제 유명 웹툰 작가나 웹툰 디자이너는 회사의 신제품 디자인에 참여할 정도로 그 활동 영역을 넓혀감으로써 문화를 산업의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데 주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렇게 쓰세요 누리터쪽그림이 공익광고에도 선을 보이고 있다. 누리터쪽그림의 제목이 인기검색어에 오르고 있다.누리터쪽그림 작가들 중에는 큰 수입을 올리는 인기 작가가 있다./전주대 교수
△ 누리검색'누리검색'은 '웹서핑'을 다듬은 우리말이다. '웹서핑(web surfing)'이란 '흥밋거리를 찾아 인터넷에 개설된 여러 사이트에 이리저리 접속하는 일'을 가리켜 이르는 외래어다.'웹서핑'은 '거미줄과 같은 통신망'을 뜻하는 '웹(web)'과 '바다에서 파도타기'를 뜻하는 '서핑(surfing)'을 결합해 놓은 합성어로서 '웹(web)의 바다에서 파도를 타듯 이리저리 움직여 이곳저곳 둘러보는 것'을 말한다. 웹서핑을 직업적으로 하는 사람은 '웹 서퍼(Web Srufer)'라고 한다.△ 항해 '웹서핑'은 '윈드서핑'과 유사하다. 웹서핑이나 윈드서핑의 '서핑(surfing)'은 '파도타기'의 뜻으로 예전부터 쓰여 왔던 외래어다. '윈드서핑(windsurfing)'은 판(보드 board) 위에 돛대(마스트 mast)를 달고 바람의 강약에 맞추어 돛의 균형을 잡으며 파도를 타는 해양 스포츠다. '웹서핑'도 윈드서핑처럼 마치 바람을 이용하여 파도를 가로지르듯,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여 사이버 공간을 가로지르며 불특정 웹사이트를 찾아 인터넷 공간을 항해한다는 뜻이다. 즉 웹사이트를 다니는 것 자체가 '웹서핑'이다. △ 취미생활'웹서핑'이라는 말은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어떤 단어를 검색하면 '관련 검색어' 또는 '추천 검색어' 등이 함께 제공된다. 그래서 연관 검색어를 더불어 찾다 보면 뜻하지 않게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웹서핑'을 하게 된다. 특히 최근에는 실시간으로 뉴스 기사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많아졌다. 따라서 눈에 띄는 기사를 읽어 보고 궁금한 내용을 더 찾다보면 저절로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바다를 즐기게 된다. 컴퓨터와 관련한 취미가 늘면서, 이제는 '웹서핑'도 취미 생활의 하나가 되었다. 일부러 시간을 내어 '웹서핑'을 즐기는 것이다. △ 이렇게 쓰세요 전자메일을 확인한 뒤 누리검색을 했다.업무에서 누리검색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누리검색의 습관이 창의력을 발달시킨다. /전주대 교수
△ 은빛누리꾼'은빛누리꾼'은 '웹버족'을 다듬은 우리말이다. '웹버(Webver)족'은 '인터넷을 뜻하는 '웹(web)'과 노인 세대를 지칭하는 '실버(silver)족'을 합친 합성어다. '웹버(Webver)족'이라는 말은 인터넷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즐기는 60대 이상의 노년층'을 가리켜 이르는 신조어다. 이 말은 노령화 추세와 인터넷 교육 확대가 맞물려 생겨난 사회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 정보화된 노인층'웹버족'이란 한마디로 '디지털 문화를 즐기는 어르신'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은 컴퓨터로 문서를 작성하거나 누리검색(웹서핑)을 하는 등 인터넷을 단순하게 사용하는 데서 머물지 않는다. 각종 디지털 정보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웹버족 대열에 낄 수 있는 것이다.노년층의 정보화는 대인관계 및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50, 60대 중장년층의 정보화도 세대 간의 격차 및 갈등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청소년의 정보화에 따른 부작용과는 다른 결과이다. △ 능수능란한 디지털 기기 사용자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60세 이상 인구 중 20% 가량이 인터넷을 이용한다고 한다. 이는 다양한 디지털기기가 노년층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정보문화연구원의 2005년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노인의 74%가 한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노인의 37%는 블로그나 카페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32%는 인터넷을 통해 기차표를 구매하고, 게임 등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이 처음 보급되던 시기에는 디지털이 세대 간 단절의 원인이 되었다. 하지만 웹버족의 등장은 인터넷이 젊은층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 이제 인터넷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공재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쓰세요 은빛누리꾼은 새로운 노인 인력으로 부상하고 있다.은빛누리꾼은 인터넷을 통해 활발한 사회참여자가 되었다.은빛누리꾼은 자판을 통해 젊은이와 친구가 되는 사람들이다./전주대 교수
△ 결혼도우미'결혼도우미'는 '웨딩플래너'를 다듬은 우리말이다. '웨딩플래너(wedding planner)'는 '결혼을 뜻하는 말인 '웨딩'(wedding)과 계획해주는 사람을 뜻하는 말인 '플래너'(planner)가 합해진 합성어다. 이 말은 '결혼 예정자를 대상으로 결혼에 관한 모든 것을 준비하고 신랑 신부의 일정 관리와 각종 절차예산 등을 기획, 대행해 주는 전문 직종'을 가리켜 이르는 외래어다.△ 결혼 관리사'웨딩플래너(wedding planner)'는 '결혼 관리사'라고도 불린다. 또 다른 말로는 '웨딩PD', '웨딩코디네이터', '웨딩컨설턴트'라고도 한다. 예로부터 결혼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인륜지대사로 여겨졌다. 그래서 결혼 준비는 아무에게나 선뜻 맡기기가 어렵다. 그렇다고 신랑 신부 당사자가 직접 하기엔 결혼 준비가 그리 녹록치 않다.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다 하더라도 결혼에는 비용이 따른다. 이에 결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예비부부가 결혼 준비를 도맡아하기에는 막막한 점이 많다. 최근에는 '웨딩플래너'가 바쁜 예비 신랑, 신부를 대신하여 결혼에 관련된 모든 계획과 진행을 도와준다. 이들은 복잡한 예식절차를 컨설팅하여 기획을 대행해 주는 전문인이다. 따라서 웨딩플래너는 예식장을 잡는 일부터 예물, 드레스, 가구 등 혼수품 전부를 신랑 신부를 대신하여 준비한다. 뿐만 아니라 신혼여행 갈 때까지 결혼에 관한 모든 것을 지휘한다. △ 결혼 서비스웨딩플래너의 최대 업무는 가장 합리적이고 만족스런 결혼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신랑 신부의 재정 상태나 생활양식(라이프스타일life style)을 파악한 후 총 예산 견적 및 부분별 활용비용을 산출하고 업체 선정과 전체적인 스케줄을 관리해 주는 일을 한다. 이들은 고객이 결혼을 진행하면서 당면하게 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행복한 결혼이 될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이렇게 쓰세요 결혼도우미는 특별한 자격 요건이 필요하지 않다.결혼도우미는 신뢰를 주는 대화 능력이 필수 자격이다.결혼도우미의 사명은 신랑, 신부의 의견을 조정하는 일이다./전주대 교수
△ 공기방울목욕'공기방울목욕'은 '월풀'을 다듬은 우리말이다. '월풀(whirlpool)'은 '터빈을 이용해 욕조의 벽면이나 바닥 등 수중에서 물이 분사되는 기능 또는 그런 기능을 이용한 목욕'을 가리켜 이르거나 '물이 소용돌이치며 세차게 뿜어 나가도록 하는 일'을 가리켜 이르는 외래어다. △ 소용돌이'월풀(whirlpool)'은 '소용돌이'라는 뜻을 가지는 영어 단어이다. '월풀(whirlpool)'은 대개 폭포 밑에서 발견할 수 있는 현상으로 월풀 세탁기를 여기서 착안한 것이라는 속설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월풀' 또는 '월풀 욕조'라고 한다.'월풀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사방에서 물이 분사되어 안마를 해주기 때문에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최근에는 반신욕기나 족욕기 등에서도 '월풀' 기능을 갖춘 제품이 많아지고 있다.일반적으로 목욕은 몸을 씻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건강을 위해 목욕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치료를 목적으로 하던 족욕이나 반신욕, 온천욕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여 특별히 아픈 곳이 없는 사람도 즐겨 하게 되었다. 대중목욕탕을 찾는 이유도 달라졌다. 대중목욕탕은 단지 몸을 씻으러 가는 곳이 아니다. 찜질방이나 '월풀' 기능이 있는 욕조 혹은 다양한 약탕을 이용하기 위해 대중목욕탕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 저쿠지'월풀'을 가리켜 '저쿠지'라고 일컫는 경우도 많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저쿠지(Jacuzzi)'는 '월풀'을 최초로 개발해 낸 회사 이름이라고 한다. '월풀'은 미국의 전기전자 제품을 제조하는 회사 '월풀(Whirlpool Corporation)'과 이름이 같아 혼동하여 쓰이기도 한다. 즉 '월풀' 회사에서 만들어진 욕조를 '월풀'이라 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 이렇게 쓰세요 공기방울목욕은 스파 효과가 있다.호텔의 전 객실에 공기방울목욕 시설이 되어 있다.동해의 풍광을 바라보며 공기방울목욕을 즐길 수 있다. /전주대 교수
△ 홀로 주연'홀로 주연'은 '원톱'을 다듬은 우리말이다. '원톱'(one top)은 '영화나 드라마 따위에서 홀로 주연을 맡아서 극의 전반적인 흐름을 책임지는 배우. 또는 그런 일'을 가리키는 외래어다.'원톱'은 '하나'를 뜻하는 영어 '원(one)'과 '정상이나 선두'를 뜻하는 '톱(top)'이 결합된 말이다. 이 말은 영어권에서는 널리 쓰이지 않는다. 축구에서 사용되는 '원톱'(one top)은 '맨 앞에서 공격을 주도하는 한 사람'을 뜻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국립국어원은 축구 용어로 사용되고 있는 '원톱'(one top)을 한국에서 임의적으로 만들어 쓴 말로 추정하고 있다. △ 1인 공격수국립국어원은 축구 용어로 쓰는 '원톱'(one top)을 '1인 공격수'로 다듬은 바 있다. 더불어 '투톱'(two top)은 '2인 공격수'로 다듬었다. 그런데 이러한 다듬은 말 가지고는 요즘 들어 영화나 드라마 따위와 관련하여 널리 쓰이기 시작한 '원톱'을 대신할 수 없다. 축구에서 사용되는 '원톱'(one top)은 공격의 최전방인 센터 포워드에 한 명의 공격수를 배치하는 전술 형태 또는 그 한 명의 공격수를 가리키는 말인데, '영화나 드라마에서 사용되는 '원톱(one top)'은 홀로 주연을 맡은 배우를 뜻하기 때문이다. △ 흥행 영화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 영화의 본산인 충무로에서는 여성 배우 원톱 영화는 망한다는 속설이 있었다. 그런데 2006년 12월, 김아중 주연의 '미녀는 괴로워'가 66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이러한 속설이 잘못된 것이었음을 보여주었다. 또 신은경이 조폭 두목을 연기한 코미디 영화 '조폭 마누라'가 518만 명을 기록하고 ,전지현 주연의 '엽기적인 그녀'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여배우 원톱 영화에 대한 관심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쓰세요 드라마의 일등공신은 홀로주연을 맡은 여배우였다.신인 배우가 홀로주연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묻어가기 달인이었던 여배우가 홀로주연 대박 배우로 성장했다./전주대교수
1. 물놀이공원'물놀이공원'은 '워터파크'를 다듬은 우리말이다. '워터파크(water park)'는 '각종 물놀이 시설을 갖추어 놓은 곳'을 가리켜 이르는 외래어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워터파크'의 '워터'는 '물'을 뜻하는 단어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단어와 합쳐져 전문 용어로 사용될 때에만 외래어로 쓰인다. '파크'는 '공원, 유원지'를 뜻하는데 최근에 유원지를 대신해 쓰이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2. 놀이시설'워터파크'는 물놀이를 주제로 하여 마련한 놀이시설이자 공공시설이다. 형태는 수영장과 비슷하다. 수영장이 주로 수영 한 가지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면 워터파크는 수영을 잘 못하는 사람들도 마음껏 물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워터파크는 보통 수영장에 설치되어 있는 경주로(레인 lane) 대신 튜브 슬라이드나 파도풀 등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다. 튜브 슬라이드(tube slide)는 튜브(tube)를 타고 미끄럼틀을 내려가는 놀이기구로 보통 1인승 혹은 2인승 튜브를 많이 사용한다. 한편 파도풀(wave pool)이란 인공적으로 파도를 발생시키는 풀장으로 바다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이러한 시설은 대개 워터파크에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다. 3. 문화 휴양지예전에는 여름철마다 바다나 계곡 등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천연의 장소가 인기였다. 그런데 최근에는 워터파크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바다의 파도 대신 인공 파도를 즐기며 계곡의 물 대신 인공 물 마사지에 더 쾌감을 느끼는 것이다. 최근 들어 워터파크가 대형화되면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문화유적과 놀이시설을 접목한 문화 휴양지 형태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이제 워터파크는 계절에 상관없이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사계절 물놀이 휴양지로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 4. 이렇게 쓰세요 한강은 볼거리와 놀 거리가 가득하여 물놀이공원이라 불린다.물놀이공원은 가족 단위 나들이 장소로 최적의 공간이다.물놀이공원이 점차 대형화되고 있다. /전주대 교수
△ 기름뭉치'기름뭉치'는 '오일볼'을 다듬은 우리말이다. '오일볼(oil ball)'은 '바다 위에 유출된 원유나 폐유가 표류하다 겉 표면이 딱딱하게 굳어진 것'을 가리켜 이르는 외래어다. 국립국어원은 '오일볼'이 '타르볼' 또는 '타르 덩어리'와 구별되어 쓰인다는 점과 주로 폐기름이 끈적끈적하게 덩어리 모양으로 엉겨 붙은 것을 가리켜 이른다는 점을 중시하여 '기름뭉치'를 '오일볼'의 다듬은 말로 결정했다. △ 뭉친 기름기름이 뭉친 '오일볼(oil ball)'은 탁구공이나 야구공처럼 다양한 크기로 떠다니는데 쉽게 분해되지 않는다. 그 결과 오일볼은 조류에 휩쓸려 이동하거나 바다 속으로 가라앉는다. 기온이 상승하면 바다 속에 가라앉은 오일볼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된다. 물 위로 올라온 '오일볼'은 햇볕을 받아 터지게 되고 반경 수 킬로미터까지 기름 막을 형성해 피해를 입히게 된다고 한다.△ 오일볼과 타르볼'오일볼'은 학술적으로 정립되지 않은 용어이다. 이에 한편에서는 '오일볼'을 '타르볼'로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언론에서는 일반적으로 '오일볼'과 '타르볼'을 다른 것으로 구분하여 쓰고 있다. '오일볼'은 겉 표면만 딱딱해지지만 내부엔 원유를 그대로 지니고 있다. 따라서 '오일볼'은 바다를 2차로 오염시킨다. 하지만, '타르볼(tar ball)'은 바다 위를 떠돌던 기름 덩어리가 표면의 휘발 성분이 날아가고 아스팔트 같은 성분만 남아서 딱딱하게 굳어진 것이다. 즉, '타르볼'은 바다 위에서 휘발과 풍화, 산화의 과정을 통해 단단한 덩어리로 굳어진 것이다. 이에 '타르볼'은 유출 초기의 기름 덩어리들과는 달리 해안에 큰 피해를 내지 않는다고 한다. 또 '타르볼'은 무게가 가벼워 해류에 의해 먼 거리까지 이동한다. △ 이렇게 쓰세요 기름뭉치에 의한 2차 오염이 우려된다.기름뭉치와 같은 말 중에는 '폐유괴'라는 한자어가 있다.해수욕장에 기름뭉치가 떠다니고 있다./전주대 교수
△ 감동되살이'감동되살이'는 '오마주'를 다듬은 우리말이다. '오마주'(hommage)는 '영화에서 존경의 표시로 다른 작품의 주요 장면이나 대사를 인용하는 일'을 가리켜 이르는 외래어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오마주'를 대신할 우리말을 확정하기 위하여 누리꾼이 제안한 '감동되살이', '존경재현', '존경인용', '기림본뜨기', '기림인용' 중 '감동되살이'를 다듬은 말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존경과 경의'오마주(hommage)'는 '존경' 또는 '경의'를 뜻하는 프랑스어다. 그것이 영화에서는, 보통 후배 영화인이 선배 영화인의 기술적 재능이나 그 업적에 대한 공덕을 칭찬하여 기리기 위하여 행하는 일을 가리켜 이르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오마주'는 주로 영상예술에서 크게 감동을 받은 특정 작품의 일부 장면을 본떠 표현하거나 아니면 감명 깊은 대사를 되살려 표현하는 일을 가리킨다. 더 나아가 특정 대사나 장면뿐만 아니라 양식을 차용하기도 한다.'오마주'는 존경의 표시로 다른 작품의 주요 장면이나 대사를 인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한 모방과는 다르다. 모방은 다른 것을 그대로 본떠서 만들거나 옮겨 놓을 뿐이다.△ 전문 용어 '오마주(hommage)'는 외래 전문 용어다. 돌아온 슈퍼맨(슈퍼맨 리턴즈 Superman Returns2006)의 경우, 주인공이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어린 슈퍼맨이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평원을 날아다닐 때 보여 주는 동작은 대만의 영화감독, 리안(Lee Ang)의 '헐크'(Hulk, 2003)에 대한 오마주라 할 만큼 비슷하다는 의견이 많다. 한국의 대표적인 영화감독이었던 신상옥의 '벙어리 삼룡이'(1964)는 일제시대 영화감독이었던 춘사 나운규의 동명 영화 '벙어리 삼룡이'(1929)에 대한 오마주였다고 한다. △ 이렇게 쓰세요 어설픈 감동되살이는 원작의 가치를 훼손한다.감동되살이는 다른 작가나 감독에 대한 존경의 표시다. 감동되살이는 특정 작품의 대사나 장면 등을 차용하는 행위를 말한다./전주대 교수
△ 기대주'기대주'는 '영건'을 다듬은 우리말이다. '영건(young gun)'은 '축구, 골프, 야구 등 스포츠에서 나이는 어리지만 장래가 촉망받는 선수'를 가리켜 이르는 외래어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기대주'는 '영건(young gun)'이 스포츠에서 나이 어린 선수를 가리켜 이른다는 점과 장래가 촉망받는 선수를 가리켜 이른다는 점을 모두 중시하여 '장래에 크게 발전할 만한 선수'라는 뜻으로 다듬은 말이다. △ 어린 선수들'영건(young gun)'은 보통 20대 초반에서 20대 중반까지의 선수를 가리키는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만 24세 이하의 선수를 기준으로 한다고 한다. '영건(young gun)'은 10대 선수들에게도 두루 쓰이는 표현인데, 17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을 가장 연령대가 낮은 '영건(young gun)'들의 무대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영건(young gun)'은 나이의 기준을 명확하게 정해 두고 쓰이는 표현이 아니므로 어린 선수들을 두루 가리키는 말로 이해할 수 있다. △ 발전 가능성'영건(young gun)'은 단지 어린 선수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영건'은 어린 선수이면서 유망주나 기대주라는 의미를 좀 더 내포하고 있는 말이다. '영건(young gun)'의 영어 단어 '영(young)'은 '젊은, 어린, 한창인, 청년의, 경험 없는' 등의 뜻을 가진다. 그런 점에서는 '영건'을 어리고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의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영건'의 '건(gun)'은 원래 '대포, 포, 총' 등을 뜻하므로 단지 어리고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로만 해석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따른다. '영건'은 비유적인 의미가 크다. 따라서 '영건'의 대상은 어느 정도 실력이나 역량 등의 발전 가능성을 아울러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 이렇게 쓰세요 프로 야구에 새로운 기대주가 나타났다.기대주들이 월드 시리즈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새로 발굴된 기대주들이 선배들에게 좋은 경쟁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전주대 교수
△ 주부남'주부남'은 '엠니스족'을 다듬은 우리말이다. '엠니스(M-ness)족'은 '남성'을 뜻하는 '맨(Man)'과 성질 또는 상태를 나타내는 접미사 '니스(ness)'를 결합한 신조어다. '엠니스족'이란 힘과 명예 등 전통적인 남성상과 함께 가사나 패션, 수예, 아이 양육, 미용 등 여성적 특징을 두루 갖춘 남성'을 이르는 합성어다. 한마디로 말하면 엠니스족이란 남성과 여성의 긍정적인 특성을 모두 발현하면서, 자기 자신과 가족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남성을 말한다.△ 엠니스족과 메트로섹슈얼남성이 변하고 있다. 이제 외모 가꾸기에 관심이 많은 '메트로섹슈얼' 정도는 특별하지도 희귀하지도 않다. '메트로섹슈얼(metrosexua)'은 패션이나 헤어스타일을 가꾸는 것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는 남성을 이르는 말이다. 이들은 남성미와 함께 내면의 여성성을 긍정적으로 즐기며 여성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현대 남성의 표상이 되었다. 한편 '엠니스(M-ness)족'은 '메트로섹슈얼'을 넘어, 예전에 여성들이 주로 찾던 임신출산육아와 관련된 행사장에까지 자발적으로 참석하는 등, 남성과 여성의 일에 모두 적극적인 남성이다. 이들은 아이 키우는 방법이나 효율적인 가사 활동 등을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모습을 보인다. △ 남성의 가사 참여외모 중시의 가치관과 함께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가사에 관심을 갖는 남성들이 많아졌다. 이러한 사회 변화가 엠니스족의 등장을 불러왔다. 인터넷 모임에서도 엠니스족의 활약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교육 관련 사이트는 물론 유아용품 사이트에도 남성 회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패션 시장을 비롯하여 연극 등 공연문화계에도 남성들의 발길이 더 잦아지는 현상을 보인다고 한다. 예전에는 여성 전유물 또는 여성 취향으로 인식되던 것들이 이제는 남녀 성별 구별이 없어진 것이다. △ 이렇게 쓰세요 주부남이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주부남이 많아졌다.주부남의 마음을 훔쳐라!/전주대 교수
'끝맺음자막'은 '엔딩크레디트'를 다듬은 우리말이다. '엔딩크레디트(ending credit)'는 '영화나 드라마 등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을 소개하는 자막'을 이르는 외래어다.'엔딩크레디트'는 영화가 끝나면 음악과 함께 영화의 주연과 조연, 단역 배우 등 출연자를 소개하고, 영화를 총지휘한 감독과 연출, 촬영, 조명, 음악, 편집 등 영화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스텝들을 알리는 것이다. 이때는 영화를 만들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궂은일을 한 사람들까지 다 포함된다. 촬영에 협조한 인물이나 단체, 기업, 장소와 삽입된 음악이 소개되며 마지막으로는 협찬사의 이름이 올라간다. △ 영화인에 대한 예우헐리우드 영화의 엔딩 크레디트는 각 작업의 최하부에서 참여했던 사람들의 이름까지 모조리 소개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영화 제작에 사용된 필름과 녹음에 사용된 음향 기술까지 소개되고 있다. 동물이 출연한 영화의 경우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촬영을 위해 학대받은 적이 없음'을 명시하는 메시지가 삽입되기도 한다. 따라서 관객이 영화의 엔딩 크레디트를 끝까지 보는 것은 한 편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모든 사람들에 대한 예우가 된다.△ 역량 모으기'엔딩 크레디트(ending credit)'에서 'credit'은 'credit line'의 줄임말이다. 엔딩 크레디트는 텔레비전의 드라마나 스포츠 중계가 끝나고도 올라간다. 작품이 끝났음을 알리는 글자에 대해서는 '엔드(엔딩) 타이틀'이라고 한다. 엔딩 크레디트에는 주연배우와 감독 이하 족히 백여 명이 넘는, 즉 영화를 위해 애쓴 사람들의 명단이 흘러간다. 이 명단을 보면 결국 어떤 결과나 작품의 실체라는 것은 여러 사람들이 갖고 있는 역량을 한 데 모은 것임을 알 수 있다. △ 이렇게 쓰세요 끝맺음자막에는 의외의 정보가 들어있기도 하다. 영화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을 소개하는 자막을 끝맺음자막이라 한다. 끝맺음자막까지 눈여겨보는 관객들이 많지 않다./전주대 교수
△ 환경친화주부'환경친화주부'는 '에코맘'을 다듬은 우리말이다. '에코맘(EcoMom)'은 '가정에서 생태주의적인 삶을 추구하는 주부'를 가리켜 이르는 말이다. 일부에서는 '환경친화주부'보다 더 짧게 다듬은 '친환경주부'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한다. '에코맘'은 '환경'을 뜻하는 '에코(Eco)'와 '엄마'를 뜻하는 '맘(Mom)'의 합성어로서 가정에서 환경 친화적인 살림을 하는 주부를 말한다. 이들은 쓰레기 줄이기, 절전형 가전제품 사용하기, 친환경 제품 사용하기 등을 실행하며 환경보호에 앞장선다. △ 생태주의적 삶'에코맘(EcoMom)'의 '에코(eco)'는 생태학적 자연환경을 의미하는 '에콜로지(Ecology)'에서 따왔다. '에코(eco)'는 '친환경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서 개인이 잘 먹고 잘 살자는 미시적 개념의 '참살이(웰빙)'와는 조금 다른 개념이다. '참살이(웰빙)'가 개인적인 건강만을 생각하여 단순히 몸에 좋은 것만 사는 소비 패턴을 말한다면 '에코'는 환경보호에 보다 초점을 맞추는 개념이다. △ 환경 보호'에코맘'은 미국 주부들의 새로운 표상으로 등장한 엄마들이다. 미국에서는 에코맘들이 조직적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아이들의 도시락에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쓰레기 배출을 방지하고, 그 지역에서 재배한 식재료를 선택했다. 또 이들은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가능하면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한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1회용 주방용품 사용을 줄이고 아이들의 장난감이나 옷을 서로 교환해 사용하고 있다. △ 이렇게 쓰세요 환경친화주부란 가정에서 생태주의적인 삶을 추구하는 주부이다. 환경친화주부는 미래지향적인 생활양식을 실천하는 주부이다.환경친화주부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모범을 보이는 주부이다./전주대 교수
△ 구원 요청'구원 요청'은 '에스오에스'를 다듬은 우리말이다. '에스오에스(SOS)'는 '구원이나 원조를 요청하는 말을 통틀어서 두루뭉수리로 가리키는 말이다. '에스오에스(SOS)'는 무선전신의 경우만이 아니고 일상 언어생활에서 일반적인 위험신호로도 널리 쓰이고 있다. 이 말은 대개 어려움이나 위험에서 구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므로 '구원요청'으로 바꿔 쓰는 것이 좋다.△ 조난 신호'에스오에스'는 무선 전신을 이용한 조난 신호다. 조난을 당한 선박, 비행기, 사람 등은 무선 전신으로 구조를 요청한다. 이 신호를 가리키는 부호가 '에스오에스'인 것이다. 원래 구조를 요청하기 위한 조난 신호는 CQD(come quick danger)였다고 한다. 그러나 공중상태가 나빠 잡음이나 혼신이 있을 경우 청취 판별이 어려워서 1906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11회 국제무선전신회의 때 CQD는 SOS로 바뀌었다. 1952년, '에스오에스'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전기통신조약 부속 무선규칙에 의해 세계 공통의 조난신호로 규정되었다.△ 모스 부호의 조합'에스오에스(SOS)'는 영어 약어가 아닌데도 우리 사회에서는 영어 약어쯤으로 인식되고 있는 외래어다. 그래서 '에스오에스를 보내다', '에스오에스를 치다', '에스오에스를 청하다' 등과 같은 표현으로 쓰이는 게 일반적이다. 항간에서는 '에스오에스(SOS)'가 'Save Our Souls'나 'Save Our Ship', 'Suspend Other Service' 등의 머리글자를 딴 약어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이는 사실과 다른 속설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이 말은 단순한 부호 또는 신호로서 글자 자체에는 별다른 뜻이 없다. '에스오에스'는 가장 손쉽게 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쉽게 들리는 모스 부호를 조합한 것일 뿐이다.△ 이렇게 쓰세요 이동통신업체들이 시민단체에 구원요청을 했다. 수학 문제를 풀던 학생이 다급하게 구원요청을 했다. 거동이 불편해지면 즉시 구원요청을 하세요. /전주대 교수
△ 놀이학습'놀이학습'은 '에듀테인먼트'를 다듬은 우리말이다.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는 '교육(education)+오락(entertainment)'을 이르는 합성어로, 재미있는 학습을 위해 놀이와 교육을 결합한 개념의 신조어다.△ 흥미 있는 교육'오락' 또는 '놀이'에 해당되는 영어 단어는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이다. 우리 사회에서 '오락'이나 '놀이'라는 말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보다 상대적으로 덜 세련되고 덜 가치 있는 말로 취급되고 있다. '교육'이란 단어도 마찬가지여서 '에듀케이션'(education)이라는 영어가 더 가치가 높은 말로 선호되고 있다.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는 이러한 '에듀케이션'과 '엔터테인먼트'가 만나 새롭게 만들어진 용어다. 이 용어는 교육적인 내용에 게임 요소를 넣어 흥미 있게 교육을 시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양자겸용 소프트웨어서로 대립돼 보이는 놀이와 공부를 결합시키는 데 선구자 구실을 한 것은 컴퓨터다. 컴퓨터 기술의 발달로 인해 놀면서, 즉 게임을 하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게임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는 양자겸용의 소프트웨어를 통칭한다. 구체적으로는 무미건조한 교육 내용에 게임이나 친근한 인물을 도입하고 음악 또는 이야기 등을 가미하여 피교육자의 흥미를 유발시켜 교육효과를 높이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즐기면서 배우게 하는 교육 수단은 게임 분야뿐만이 아니다. 영화, 연극, 음악 분야를 비롯하여 도서 증정, 강연회, 공연 등의 문화 이벤트와 각종 대중문화가 교육 수단으로 도입되고 있다. △ 이렇게 쓰세요 놀이학습 공연과 전시가 쏟아지고 있다.어른들을 겨냥한 놀이학습이 인기다.주 5일 수업이 확대되면서 놀이학습 산업이 뜨고 있다./전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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