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6-05-04 01:31 (월)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경제일반
일반기사

[파이팅! 우리팀!] 하이트소주 전주지점 영업1팀

 

 

"소주 한병쯤이야 아무거면 어때?”"하루에 7천원만원씩 타지로 유출되는 건데…지역제품으로 찾아주시지요”

 

소주 한병의 경제학을 생각하는 사람들, 금주(禁酒)가 좋지만 기왕 마실거라면 지역소주로 선택해달라고 '애원'하는 그들. 하이트소주 직원들은 하루하루를 전투하는 심정으로 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1997년 보배소주 부도후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하이트주조로 이름을 바꾼후 시장점유율 하락이라는 설상가상의 상황까지 맞은 하이트소주는 연고지역인 전북에서조차 30%를 밑도는 판매율로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판매율이 6%나 상승해 33%로 증가했지만 경상도나 전남, 제주지역 향토주 점유비가 80∼90%인 점을 감안하면 결코 고무될 수 없는 상황이다.

 

연고지역인 전북의 인구밀도나 경제자립도가 낮은 것도 하이트소주를 더욱 어렵게 하는 요인. 마음같아서는 판촉활동을 크게 강화해 인지도를 높이고 싶지만 법정관리상태라 자유롭지 못하단다. 그래도 하이트소주 가족들은 지역시장 점유비 1%를 높이기위해 '1년 366일'을 음주(飮酒)하며 살고 있다.

 

하이트소주의 가장 큰 시장은 전주와 익산. 이 두 곳이 전북지역 시장의 50%를 차지한다.

 

이 주력시장을 공략해야 하는 소대(小隊)가 하이트소주 전주지점(지점장 장병선)에서 정예부대로 꾸려졌다는 영업1팀. 업계에서 '적장'으로 표현되는 광주지점에서만 10여년을 보내며 산전수전에 공중전까지 치렀다는 표인석과장과 김환수·전창익·김지헌·김필수·장해수씨가 최고의 팀웍을 자랑하고 있다.

 

이들이 거래하는 곳은 전주와 완주 익산지역에 포진한 27개의 주류도매상. 또 대형마트와 식당 유흥업소 슈퍼마켓까지도 이들의 공략지다. 주류상사 사업주는 물론 판매원에게도 잘 보여야 한다. 소주 한병이 이들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이다. 소비자도 외면할 수 없다. 최종 선택은 '냉정한 소비자'에 있기 때문이다.

 

영업1팀의 주량은 아무도 모른다. 업무상 술자리를 가질때는 정신무장을 하기 때문에 주량을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퍼붓는다고. 다만 팀회식때 견줘봤는데 전창익대리가 최고란다. 전대리는 전주지역 주류상을 맡고 있는데 경력만큼이나 뛰어난 영업실력을 보이고 있다고. 풍남제를 비롯, 지역축제때 특판행사도 거뜬히 치러낸다.

 

김환수대리는 본사와 공장이 있는 익산지역을 담당한다. 거래처 정보수집이나 주류시장상황판단이 빠른 것으로 평가받는다. '白酒는 음주가 아니다'는 신조로 생활한다는 김대리는 낮술의 제왕이다.

 

김지헌씨는 연구소에서 '하이트21'을 만든 장본인이다. 시장에 출시되면서 영업부서로 옮겨 제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하이트소주에 남다른 애정이 있는 것은 물론이다.

 

무진장지역을 담당하다 전주팀으로 '스카우트'된 김필수씨는 입사경력은 짧지만 익산을 맡고 있다.

 

입사 5개월차로 팀내 막내인 장해수씨는 하나를 가르치면 셋을 깨우치는 놀라운 영업실력을 보여 선배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고.  

 

영업1팀에는 영업철칙이 있다. 음주운전은 절대 금물. 청소년 주류판매도 불가다. 건전한 음주문화부터 조성되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지역정서에 호소만으로 영업환경이 나아지리라 생각하지도 않는다. 제품의 질로 승부하겠다는 것. '보배20'에 이어 '하이트21'등 업계에서 최초로 저도주 제품을 개발한 기술력으로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하이트소주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은수정 eunsj@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