섶다리 밟기·전라좌도 무주굿 등 행사장 찾는 관광객에 볼거리 선사
무주군이 전통민속놀이 지원에 혼신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안성면 두문 낙화놀이를 비롯 부남면 디딜방아 액막이놀이, 무풍면 기(旗)절놀이, 무주읍 산의 솟대세우기와 섶다리 밟기, 전라좌도 무주굿 등 각 읍면에 전해져 내려오는 민속놀이를 지역의 자원으로 키우고 있다.
10회 축제를 계기로 메인 프로그램이 된 섶다리 밟기는 무주읍 주민들이 직접 섶다리를 설치하고, 전통혼례와 농악놀이, 상여행렬 등 잊혀져가는 옛 문화를 재현한 것으로 반딧불축제의 히트작으로 꼽히며,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낙화놀이는 안성면 두문마을이, 디딜방아 액막이 놀이는 부남면 주민들이 전승해오고 있는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하던 거리기원제로 제41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문화부장관상을 수상,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수작이며, 100명이 넘는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춤과 농악놀이를 선보이는 모습이 흥겹다.
지난해부터 선을 보이기 시작한 전라좌도 무주굿은 전라좌도 무주굿 보존회 회원들이 펼치는 한바탕 흥겨운 농악놀이로 '제17회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 최우수상, 2011 전라북도 민속예술축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주군 관계자는 "무주반딧불축제는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화합축제이자 소득축제"라며 "각 읍면에 전해 내려오고 있는 전통놀이가 반딧불축제를 빛내주는 프로그램이 돼 지역을 널리 알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