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예우'등 전북브랜드 지원 … 사업구조 개편 정착도 중점
지난 한 해 전북경제는 희망과 상실감이 교차된 해로 기억된다. LH 이전문제, 4대강 사업 소외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새만금사업의 활로모색, 탄소산업의 힘찬 도약 등이 도민들을 울리고 웃겼다. 용기와 비상, 희망을 상징하는 상상의 동물로 상승의 기운을 가지고 있다는 흑룡의 해, 임진년을 맞아 전북경제는 다시 비약의 출발점에 서 있다. 전북경제를 이끌어가는 경제단체장들이 올 한 해 내실있게 준비한 사업계획을 들어본다.지난 2일자로 전북농협 본부장에 취임한 강종수 본부장은 "창립 50주년을 넘어 제2도약을 위한 농협법 개정으로 농민을 위한 농협으로 거듭나기위한 사업구조개편의 틀을 마련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본부장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갖고 있다"면서 "35여년을 농업과 지역발전을 위해 같이한 농협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특히 고향을 위해 일하게 된 것을 맡겨진 소임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최근 전북지역의 농업 현안이 매우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고 "우선적으로 영농현장을 방문해 직접 현장의 얘기를 듣는데 많은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최근에 축산 관련에서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 매우 가슴이 아프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힌 강 본부장은 "농협도 농축산인이 안정적인 영농을 할 수 있도록 전라북도와 관련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하는데 노력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 본부장은 "농협의 사업구조 개편의 중심은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한 농산물 판매인만큼 유통시장의 변화와 수입 농축산물과의 경쟁에서 이길수 있는 부가가치 높은 지역 대표품목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중점적으로 진행해야 할 사업에 대해서는 "농협이 우리 농업의 다가올 100년을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구조개편을 연착륙시켜야하는 중요한 한 해"라면서 "먼저 농산물유통과 판매중심의 농협으로 탈바꿈할 것이며, 우리 농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사업 진행,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食사랑農사랑운동, 농기계은행사업, 농협알뜰주유소사업등과 같이 농업인과 서민을 위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전북 대표원예 브랜드인 '예담채'와 한우 브랜드 '참예우', 친환경쌀 브랜드 '자연섭리'를 전국 최고의 브랜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새롭게 출범할 농협은행은 순수한 민족은행으로서 지역금융의 중심축 역할과 함께 도내 서민과 중소기업인에게 희망을 주는 은행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은 서민금융과 선도 지역금융의 중심 역할이 본연의 업무라고 소개한 강 본부장은 "농협은 수익금 전액이 지역에 환원되는 진정한 지역은행인만큼 서민금융과 중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하고 "가장 안전하고 든든한 금고업무를 수행해 지역사회에 한차원 높은 금융서비를 제공하고 환원사업을 활발히 해 지역발전과 주민복지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농협의 사업구조개편이 농업인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전북 농업인에게 희망과 도민에게 신뢰받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항상 현장에서 고민하고 힘을 합쳐 지역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하겠다"면서 "농민을 위한 농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많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