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조직 위주로 개편 밀착 지원 청년창업센터 설치 등 제도 마련
"올해에는 지역 전략산업 및 연고산업, 지역특화산업 영위기업에 지원역량을 집중해 전북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유지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양해진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장이 새해 청사진을 밝혔다.
양 본부장은 먼저 "임진년 흑룡의 새해가 밝았지만 우리 경제는 새해의 희망을 품고 새로운 도전을 향해 흑룡의 기운으로 비상을 꿈꿔할 시기에 여전히 살얼음판을 걷는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현재 우리 경제의 어려운 현실을 진단했다.
양 본부장은 "유럽발 금융위기의 여파가 채 가시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내년도 경제성장 둔화세를 예상하고 한국은행도 올 하반기 경제 성장률을 당초 예상했던 전망치보다 0.9% 포인트 낮은 3.7%를 내다보고 있다"며 "스탠더드앤푸어스(S&P)도 유론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가운데 9개국에 대한 국가신용등급을 강등시켜 올 한해도 유럽재정위기를 더욱더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녹녹치 않은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 본부장은 이러한 불확실한 대외 환경속에서 올 한해 우리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고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속에 비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중진공도 신속하게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조직, 기능 및 사업에서 큰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양 본부장은 우선 금년 1월 1일부터 중진공 전북지역본부 조직을 현장조직 위주로 개편해 군산에 서부지부를 신규로 설치, 군산과 부안, 고창 지역 소재 중소기업들에게 지근거리에서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 및 밀착지원에 한층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아울러, 인간이 건강진단을 통해 병을 미리 예방하고 치유하는 것과 같이 기업도 기업진단전문가가 기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술 및 경영환경을 분석하고 기업의 역량을 평가해 도출된 문제점을 찾아서 치유할 수 있도록 처방전을 발급·치유하는 '건강진단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 본부장은 "건강진단을 통해 발급된 처방전을 바탕으로 중진공의 지원사업인 자금융자, 컨설팅, 마케팅, 연수 등을 연계지원해 궁극적으로 기업의 체질을 건강하게 유지·강화해 불확실성의 시대를 현명하게 헤쳐나가도록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 나갈 것이다"며 "또한 올해는 신규로 젊고 혁신적인 청년 CEO 양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개소한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지방으로 확대함은 물론 지역본부에 청년창업센터를 설치하고 청년전용창업자금을 신설해 사업계획서 작성에서 부터 창업까지 전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및 1:1 코칭을 통한 창업성공률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전용자금은 3%이하 저리의 고정금리로 지원하며 사업실패시 채무부담으로 창업을 주저하는 청년창업촉진을 위해 성실 실패자에 대해서는 채무일부를 조정해 줄 계획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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