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유니온은 지난 2010년 3월 창립된 청년 세대들의 노동조합이다. 청년들의 노동권 향상을 위해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세대별 노동조합으로, 15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이라면 고용형태에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백우연 사무차관으로부터 청년들의 노동현실을 들어본다.
-청년유니온은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는지.
△청년유니온은 청년노동자들의 노동권 보호를 위해 1년 6개월 동안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지난해에는 최저임금 현실화를 위해 전국의 편의점 600여개를 조사해 주요 편의점 66%가 최저임금을 지키지 않고 있는 상황을 고발해 고용노동부가 최저임금 모니터링단 사업에 나서도록 유도했다.
최근에는 주요커피 전문점들이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주휴수당을 주지 않고 있는 것을 직접 청년유니온 조합원들이 전국 251개 매장을 조사해 폭로하는 등 우리 사회에 잠자고 있는 청년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개선하는 효과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
△아르바이트생이 최저임금을 받지 못할 경우 혼자서 법적으로 해결하기 힘든 부분이 많다. 청년유니온에서는 법지식이 없어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상담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6개의 지역 지부를 두고 저임금 생활안내부터 청년 노동 현실을 좋아지게 해보자는 목적의 교육, 강연 및 노동법아카데미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해 시행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할 때는 청년유니온으로 연락하면 상담이 가능하다.
-청년들에게 한마디
△청년노동조합은 젊은 세대의 노동조합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노동조합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빨간색 머리띠나 빨간색 조끼를 떠올리는 것이 아닌, 사실상 청년들의 노동을 고민하고 있는 단체다. 모두가 원하는 세상을 함께 그려나갔으면 좋겠다.
이민주(전북대 신방과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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