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농업·맞춤 복지 / 군민 소통행정 팔 걷어
민선6기 1주년을 맞은 임실군은 옥정호상수원보호구역 지정 16년만의 해제와 중앙공모사업의 잇따른 선정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특히 심민 군수는 2015년을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돈버는 농업과 활력있는 지역경제, 맞춤복지 구현 및 품격있는 교육문화를 주창했다.
△옥정호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농업용수와 전기생산 등 다목적댐이 설치된 옥정호는 1999년 전주와 정읍시 등 5개 시·군의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당시 임실군민의 절대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생활터전을 잃은 운암면 일대 주민들은 또 다시 뿔뿔이 흩어지는 비운을 맛보았다.
고기를 잡아 음식점을 운영하고 배를 이용한 관광업과 화전답으로 생계를 이어간 주민들은 운암댐과 섬진강댐 축조 이후 세번째로 고향을 뺏긴 것이다.
여기에 임실읍을 포함한 6개 읍·면이 상수원보호구역에 묶여 기업유치는 물론 공장과 주택 신·개축에 저촉,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에도 엄청난 피해를 줬다.
하지만 용담댐이 건설되면서 임실군은 전북도와 정읍시 등을 대상으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위해 10여년간의 접촉을 벌여왔다.
결국 국민권익위원회가 관련 지자체와 주민들의 민원을 받아들여 6월부터 임실지역은 상수원보호구역에서 완전 해제됐다.
△중앙정부 공모사업 19건 71억원 확보
심민 군수가 부임한 이후 올들어 임실군은 중앙정부가 공모한 사업에서만 19건이 선정, 71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일궜다.
분야별로는 건과 교통분야 4개 사업에 27억4000만원을 확보했고 임실전통시장활성화사업에도 19억700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통령직속 지발위와 농식품부가 주관한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사업에도 10억5000만원을 따냈고 농축산 분야에서도 33억3000만원을 확보했다.
특히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크고 작은 7개 사업이 각종 공모에 선정돼 2억2000만원을 확보한 데 이어 복지와 교육문화에서도 3개 사업에 8억6000만원을 얻어냈다.
△흩어진 민심 군민화합 방안은
1년전 지방선거에서 심민 군수는 단체장 후보 난립의 여파로 역대 최저치인 27%의 득표율에 그쳤다.
때문에 주변에서는 심군수의 향후 군정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뒤따랐다.
심군수는 “지난 1년을 오로지 군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매진했다”며 “열심히 일로써 보답하면 상호 오해는 풀릴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특히 “군민 모두가 한가족처럼 지낼 수 있도록 만남과 소통에 앞장서겠다”며 “항상 문을 열고 조언과 충고에 귀를 귀울일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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