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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별 실적 따라 변동성 확대 가능성

코스피지수는 3월 수출지표 부진에도 중국 제조업지표 호조와 미중간 고위급회담에서 화해무드가 형성됐다는 소식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3.08% 상승한 2206.53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달 29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100억원과 430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만 홀로 1조5400억원 순매도 기록했다.

그간 미중 무역분쟁이 글로벌증시의 불확실성을 키우며 국내증시에 악영향을 미쳐왔던 만큼 양국간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되면 국내증시도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일 미 트럼프 대통령은 방미중인 중국 협상단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합의에 매우 근접하고 있다며 아마도 4주 내에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하면서 분위기를 띄웠고, 협상이 타결되면 워싱턴에서 중국주석과 만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11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일정이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북미협상을 진척시키기 위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본격적인 중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 연내 북미 정상회담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3차 협상이 개최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힌바 있다.

다만 한국측은 부분적 경제제재 완화를 타진하겠다는 입장이나 미국측은 비핵화 진전이 없다면 제재완화도 어렵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회담의 결과가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 재개 같은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온다면 관련기업들의 추가적인 상승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적으로 1분기 실적시즌 임박했다는 점은 증시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코스피시장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1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분기별로는 1분기 순이익의 전년 대비 -25% 수준으로 지난해 4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하락에 대한 요인은 점진적으로 약화되고 있고, 시장 반등을 견인할 만한 요인은 강화되는 모습이지만 본격적인 1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되면 기업별 실적에 따라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감안하면서 시장에 대응해야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수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종목장세가 심화할 것으로 보여 실적과 재료가 있는 종목으로 압축해서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용식 현대증권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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