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86.76포인트(3.35%) 하락한 2504.50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은 1조477억원 순매수하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1024억원과 1097억원 순매도했다.
지난 16일 공개된 FOMC 7월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 위원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에 의견이 모아졌다.
특히 의사록에서 연준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충분히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고 대부분의 참석위원은 인플레이션 상향위험이 유의미하게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미 연준은 지난달 기준금리 범위를 5.25~5.50%로 인상하면서 한국의 기준금리 3.50%와의 금리 차는 역대 최대로 벌어져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은 오는 24일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환율 변동성, 가계부채 증가 규모 등을 고려해 금리를 결정할 방침이며 현재까지는 동결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대외적으로 중국 부동산도 위험요인으로 보인다.
중국 대형 부동산개발업체인 컨트리가든은 지난 7일 만기가 돌아온 10억달러 채권 2종의 이자인 2250만달러를 내지 못했고 회사채 상환에 불확실성이 큰 상황으로 보여진다.
17일 헝다는 미국 뉴욕 남부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는데 이는 190억달러 정도의 역외 부채를 우선 조정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내외적인 이슈로 인한 지수의 방향성은 하방압력에 놓여있는 모습이지만 추세적 하락전환은 아닐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대에서 하방 경직성을 보이면서 성장주의 상승여력이 제한되는 상황으로 단기적으로 주가는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향후 미국 국채금리가 하향 안정화된 후에야 성장주의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 부동산기업들을 중심으로 유동성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지만 신용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아직 높다고 보기 어려워 보여 이번 이슈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대내외적인 악재가 이어지며 이번주 국내증시는 변동성 장세를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중국 부동산 리스크에 대한 해결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증시의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해 보여 단기적 대응이 유효해 보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