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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투혼' 전진우 활약 미쳤다⋯전북, 대구 원정서 4-0 완승

전북현대모터스FC가 다시 K리그1 선두를 탈환했다. '국가대표' 전진우는 경기 초반 입은 눈 부상에도 미친 활약을 보여 주면서 경기를 지배했다. 전북은 공식경기 1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전북은 27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구FC를 상대로 4-0 완승했다. 대구 자책골을 시작으로 3골이 들어가면서 전북은 올 시즌 첫 1경기 4득점을 이뤄냈다. 이날 전북은 송범근, 김태환, 홍정호, 연제운, 김태현, 박진섭, 강상윤, 김진규, 전진우, 송민규, 티아고 카드를 꺼냈다. 대구는 박만호, 이원우, 카이오, 김현준, 황재원, 이찬동, 이림, 요시노, 한종무, 장성원, 정재상을 선발로 내세웠다. 전북은 경기 초반 부상 악재에 시달렸다. 전북 전진우가 전반 10분 만에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대구 장성원과 충돌했다. 이동준 주심은 경기를 중단하고 두 선수의 부상을 살폈다. 전진우의 눈에는 피멍이, 장성원의 머리에는 상처가 생겼다. 전진우는 벤치를 향해 교체를 요청했으나 다시 경기장에 나타나 부상 투혼을 펼쳤다. 전반 16분 대구 황재원이 골문 앞까지 온 전북 소유 공을 처리하다 자책골을 범했다. 전반 추가 2분 전북 강상윤이 강한 슛을 시도해 봤으나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추가 5분 또다시 강상윤이 찬 공이 골문을 벗어나는 듯했지만 티아고가 살짝 방향을 바꿔 주며 골을 만들었다. 전반은 2-0, 전북의 리드로 끝났다. 후반 20분 전북 전진우의 과감한 드리블이 대구 선수 네다섯 명을 제치고 골까지 연결됐다. 멍든 눈으로 생애 첫 성인 대표팀 선발 자축포를 쏘아 올리면서 올 시즌 11호골, 득점 단독 선두를 이어가게 됐다. 후반 26분 전진우의 크로스를 받은 이영재가 골대 상단에 공을 꽂아 넣었다. 경기는 4-0, 전북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전진우는 경기 후 "한쪽 눈으로 경기를 뛰는 느낌이었다. 두 눈으로 하다가 한쪽 눈으로 하니 경기력도 안 나오고 팀에 도움이 안 되는 듯했다. 그래서 뛰어야 하나 안 뛰어야 하나 했는데 경기장에 있는 게 행복해서 뛴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동시에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정규리그'2위' 대전하나시티즌·포항스틸러스 경기는 포항이 3대1로 이기면서 대전은 승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1위 전북은 현재 승점 32(9승 5무 2패), 2위 대전은 승점 31(9승 4무 4패)이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5.27 21:29

전북현대 유스팀 중등 축구 '최정상'⋯소년체전 우승

전북현대모터스FC U15 유스팀이 전국 최정상에 오르며 유스팀 명문을 입증했다. 4경기 연속 골을 터트린 임지성은 최우수선수상을 받는 등 팀 우승과 개인의 영예를 모두 얻었다. 전북현대U15동대부속금산중이 27일 김해시민체육공원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축구 중등부 결승전에서 수원삼성 U15를 2대1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4일 대회 첫 경기에 나선 전북현대U15는 16강 상대로 인천U15 팀을 만났다. 임지성과 최춘혁의 득점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8강은 임지성·백민건·최준혁이 차례로 목동중의 골망을 흔들며 3대1 완승을 했다. 4강에서도 기세에 힘입어 임지성·오태준·최준혁의 득점을 앞세워 제주U15팀을 누르고 3대1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 오른 전북현대U15는 지난 2023년 대회 우승팀인 수원삼성 U15와 붙었다. 전반 13분 선제골을 내 줬으나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가며 후반에 들어 오태준 동점골, 임지성 역전골까지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신용주 전북현대U15 감독은 "힘든 경기 일정에도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부임 초행임에도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은 구단의 유스 철학을 기반으로 한 유스팀과 전임 지도자분들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꾸준히 뜻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본연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5.27 17:43

"아직도 믿기지 않아"⋯대표팀 깜짝 발탁 '전진우' 누구?

"제가 맞는지 몇 번이나 확인했어요." 생애 최초 국가대표에 승선한 K리그1 득점 랭킹 1위 전북현대모터스FC 전진우(25)의 소감이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수원삼성블루윙즈 아픈 손가락으로 불렸던 전진우가 대표팀으로 발탁되는 역전 드라마를 썼다. 전진우는 26일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2연전(9·10차전)에 나설 남자 A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K리그1에서 주민규(대전)를 제치고 득점 선두(10골)를 달리는 활약에 힘입어 홍명보호까지 승선했다. 홍명보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은 전진우의 득점·플레이에 관심을 가졌다. 최근 리그 15경기에서 10골을 넣는 훌륭한 골 결정력뿐 아니라 페널티박스 안에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던 게 홍명보의 선택을 이끌었다. 홍명보 감독은 "전진우는 K리그에서 득점을 가장 많이 하고 있다. 득점 외 플레이 하나하나에 자신감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지난 경기 2골을 넣었을 때도 포켓 안에서 플레이를 시작했다. 이 포지션에서의 플레이는 우리 대표팀과 흡사하기 때문에 문제없이 잘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또 아주 강한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도 팀에 활기를 넣어 줄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전진우는 이전에 17·20·23세 이하 대표팀을 모두 거친 엘리트 선수였지만 성인 무대에서는 빛을 발하지 못했다. 올해 2025시즌 '거스 포옛의 황태자'로 불릴 만큼 뛰어난 활약을 보여 주고 있다. 전북현대의 승리 엔진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전진우는 대표팀 발탁 후 전북현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축구 선수라는 꿈을 가진 저에게는 (대표팀이) 가장 큰 목표였다. 실제로 국가대표만을 보고 달려온 것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오늘 이런 국가대표라는 영광스러운 이름을 달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 감정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직도 대표팀 발탁이 믿기지 않는다는 전진우는 대표팀 명단을 몇 번이나 다시 확인했다고 한다. 그는 "제 이름만 몇 번이나 다시 봤던 것 같다. 다른 선수 확인할 겨를도 없을 정도다. 제 이름 보고 맞는지 계속 그 부분을 확인했다"면서 "말 안 해도 대표팀은 최고의 선수들과 가는 거니까 같이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6월 6일 이라크(원정·바스라국제경기장), 10일 쿠웨이트(홈·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현재 한국은 월드컵 3차 예선 B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을 선두로 요르단, 이라크,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가 뒤를 잇고 있다. 전진우는 대표팀 경기 등 모두 다 처음이지만 본인보다는 팀을 위해 싸우고 싶은 마음이다. 욕심을 내서 더 무리하거나 혼자 잘하려고 튀기보다 다른 선수와 잘 어우러지는 게 목표다. 그는 "제가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잘 파악해 대표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나가는 것이고 월드컵이 걸려 있는 만큼 개인적인 것은 다 내려놓고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걸 다 던져서 싸울 생각이다"고 전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5.26 14:19

전북현대, 1265일 만에 K리그1 1위 되찾았다

정규리그 11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전북현대모터스FC(8승 5무 2패·승점 29)가 대전하나시티즌을 밀어내고 K리그1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2024시즌 강등권 위기에서 올해 3월 초 8위, 5월 말 1위까지 치고 올라온 전북이 마침내 K리그 전통 명가의 자리를 되찾았다. 전북이 K리그1 1위에 오른 것은 우승으로 마친 2021시즌 12월 5일 이후 1265일 만이다. 전북은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주SK FC와 0-0으로 비겼다. 이날 전북과 제주는 똑같이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북은 송범근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김태환, 홍정호, 김영빈, 김태현, 박진섭, 강상윤, 김진규, 전진우, 송민규, 티아고가 선발로 나왔다. 제주는 김동준이 골대를 지키고 김륜성, 송주훈, 임채민, 임창우, 이탈로, 김진호, 이창민, 유인수, 유리, 남태희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14분 전북 김태현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전진우 머리 위로 지나갔다. 이어 전반 23분 전북 티아고가 골대 앞에서 슛을 시도해 봤지만 골키퍼 손에 맞고 튕겨 나왔다. 티아고가 머리로 다시 골을 노렸지만 아쉽게 골대 위로 넘어갔다. 전반 38분 전북 전진우의 강한 왼발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25분 전북 전진우가 송민규에게 가까운 거리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발에 힘이 실리지 않으면서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37분 전북은 티아고를 빼고 박재용을 투입했다. 후반 41분 전북 이영재가 골대 앞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봤으나 제주 김동준이 공을 잡아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경기가 끝났다. 한편 경기 열리기 3분 전인 오후 7시 27분께 경기장 조명이 꺼지는 헤프닝이 일어났다. 경기는 오후 7시 30분 시작 예정이었으나 제시간에 시작되지 못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5.23 21:34

전진우 멀티골∙송범근 선방쇼⋯전북, 안양 잡고 1위 한발짝

전북현대모터스FC가 K리그1 1위에 한발짝 다가섰다. 지난 3월 초 8위에서 리그 2위까지 치고 올라온 전북은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7승 3무)에 성공하면서 지난 시즌 창단 30년 만에 강등권까지 추락하는 등 성적 부진의 아픔은 잊고 다시 K리그 전통 명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양새다. 전북은 17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에서 FC안양을 안방인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2-0으로 이겼다. 지난 14라운드 광주FC 경기에 이어 다시 한번 전진우의 선제골과 송범근의 선방이 완벽하게 들어맞으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전북은 8승 4무 2패 승점 28로 현재 K리그1 1위인 대전과 동률이 됐지만 득점 차에 밀려 2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전북과 대전은 각각 득점 20, 21점 1골 차가 됐다. K리그는 승점이 같을 경우 다득점으로 순위를 산정한다. 전반 11분 전북 전진우가 골대 앞에 있던 송민규에게, 송민규가 반대쪽으로 온 전진우에게 패스해 주면서 선제골이 들어갔다. 전진우의 시즌 9호 골이다. 대전하나시티즌 주민규와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린 전진우는 1골 차이지만 단독 선두를 달리게 됐다. 전반 31분 전북 송민규가 오른발 슈팅을 날려 보면서 포물선을 그렸지만 아쉽게 안양의 골문을 빗나갔다. 전반 35분 전진우는 포옛 황태자를 넘어 전북 황태자가 됐다. 전진우가 콤파뇨에게 패스를 건넸지만 콤파뇨에게 걸리지 않았다. 김진규가 흘러나온 공을 빠르게 전진우에게 연결하면서 멀티골이 터졌다. 전진우는 30분도 안 지나서 전반에만 시즌 10호 골까지 만들어냈다. 전반은 2-0으로 끝났다. 후반 21분 전북 전진우가 박스 안 3명의 선수를 보고 크로스를 올려 봤으나 안양 김다솔에게 막혔다. 후반 시간이 흘러가면서 송범근의 선방쇼가 펼쳐지기 시작했다. 후반 24분 안양 야고가 골대를 노리고 크로스를 올려 봤지만, 곧바로 토마스가 흘러나온 공을 발리슛으로 시도했다. 그러나 전북 송범근이 슈퍼 세이브(정말 막기 힘들거나 막는 게 불가능한 경우에 나오는 골키퍼 선방)를 보여 줬다. 이어 안양 마테우스가 박스 바깥에서 기회를 봤지만 또 송범근이 막아냈다. 후반 39분 전북 티아고가 유니폼을 잡아 당기는 안양 문성우를 힘으로 버텨내 치고 나갔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42분 안양 이민수가 세게 슛을 차 봤지만 송범근이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전북은 후반 43분 멀티골을 기록한 전진우를 빼고 센터백 연제운을 넣는 등 수비 벽을 더 단단히 세웠다. 안양은 숨쉴 틈 없이 공격해 봤지만 전북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추격 골을 만들지 못했다. 경기는 2-0으로 마무리됐다. 거스 포옛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에게 축하한다고 말해 주고 싶다. 정말 열심히 잘 뛰어 줬고 전반전에 득점도 하고 정말 분위기가 좋았다. 두 골을 넣은 다음에 선수들이 경기를 즐기는 게 눈에 보였다. 우리가 두 골을 몰아 넣은 뒤 상대는 계속 밀어 붙였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대전과 동률이 된 것에 대해 "저희가 지금까지 갖고 온 포인트가 중요할 것 같다. 저희가 오랜 기간 무패를 이어가고 있는데 계속해서 일관되게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 주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미 이 경기는 끝났고 이제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전진우는 첫 번째 골 춤 세리머니에 대해 "올해 몇 번 세리머니를 보여 줬는데 외국 선수들 추는 것 보고 연습 없이 한 번 해 봤다. 그런데 잘 못 춘 것 같다. 그래서 다시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그냥 동료들이 다들 최악이라고 했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전주성을 찾은 것에 대해서는 "제가 관여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도 말고 스트레스 받지 말자고 생각한다. 이건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제가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 편이다. 뽑히면 영광스럽고 안 뽑히면 다음 기회를 위해 더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5.17 18:24

전북현대 콜라보 무슨 일⋯전북 에디션 한정 판매

전북현대모터스FC가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전북현대' 에디션을 한정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모인다. 국내 대표 브랜드 무신사·하이트 진로와 손을 잡았다. 전북현대는 JB Homies; 너×나=우리라는 컬래버레이션 아이템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굿즈를 통해 팬심을 적극 표현하는 젊은 스포츠 팬의 트렌드를 반영해 라이프 스타일에 전북현대를 적용한 무신사 전주성 티셔츠, 하이트 진로 테라 전북현대 에디션 상품을 출시한다. 무신사 전주성 티셔츠는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가 전북현대 홈구장인 전주성(전주월드컵경기장)을 그래픽 디자인해 제작한 티셔츠다. 오는 19일 오전 11시 무신사 전북현대 브랜드숍을 통해 단독 판매하며 수량은 검정·하양 각각 100장 씩 한정 판매한다. 테라 전북현대 에디션은 전북현대 유니폼 배번에 적용된 도트 그래픽을 맥주 캔에 디자인했다. 오는 21일부터 도내 중심 대형마트, 중소형 마트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24만 캔 한정 수량으로 제작되는 해당 에디션은 전북현대·테라 대표 색깔인 녹색으로 동일해 더욱더 많은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전망이다. 이도현 전북현대 단장은 "전북현대가 팬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더욱더 가까이 다가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팬들이 더 다양하고 많은 곳에서 전북현대의 브랜드를 접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5.16 15:36

전북현대 코리아컵 8강 진출⋯골! 골! 골! 터졌다

전북현대모터스FC가 프로·아마추어를 통틀어 한국 축구의 최강팀을 가리는 코리아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승리의 여신은 전북의 손을 들어 줬다. 전북은 14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4라운드 16강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맞대결에서 3-2로 이겼다. 프로축구 K리그 1·2위를 다투는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이 각각 추격골, 선제골로 리그 경기를 무승부로 끝내고 8일 만의 재회다 보니 같은 날 열리는 코리아컵 16강 8경기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전북은 송범근이 골문을 지키고 에르난데스, 티아고, 이영재, 진태호, 강상윤, 김영빈, 박진섭, 김하준, 김태현, 연제운이 선발로 나섰다. 대전은 이창근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마사, 구텍, 신상은, 켈빈, 밥신, 강윤성, 박규현, 김문환, 하창래, 임종은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24분 전북 김하준이 패스 실수를 범하면서 대전이 골문 앞까지 갔다. 다행히 골까지 이어지지 않았으나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다. 전반 27분 전북 에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티아고가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날리면서 선제골이 나왔다. 골대까지 꽤 거리가 있었지만 티아고가 빠른 판단으로 패스받자마자 공을 차면서 대전 골대로 쏙 들어갔다. 전반은 1-0으로 끝났다. 후반 10분 전북 이영재의 날카로운 왼발 코너킥이 박진섭의 머리에 닿으면서 골이 또 터졌다. 전북이 점수 차를 2-0까지 벌렸다. 후반 12분 전북과 점수 차이가 벌어지면서 대전 김현욱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으로 바로 골대를 노려봤지만 빗나갔다. 후반 15분 전북 골문 앞까지 대전이 골을 몰고 오면서 양팀의 모든 선수가 전북 골대 쪽에 있었다. 전북 박진섭이 혼자 대전 쪽에 있는 티아고를 보고 패스해 줬으나 대전 이창근이 막았다. 후반 22분 전북 진태호·티아고가 빠지고 이승우·콤파뇨가 투입됐다. 후반 24분 전북 이승우가 콤파뇨에게, 콤파뇨가 에르난데스에게 패스해 주면서 골을 시도해 봤으나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후반 28분 전북 이영재가 올린 공이 또 한 번 콤파뇨의 머리에 닿으면서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과 대전의 점수가 3-0까지 벌어졌으나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후반 33분 전북 에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전북 골문으로 빠르게 향하는 대전 오재석을 잡아채면서 반칙이 선언됐다. 전북이 수적 열세에 놓이면서 대전은 빠르게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42분 대전 김인균이 헤더 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 시간 1분 주민규가 추가 골을 넣으며 대전이 추격하기 시작했다. 연달아 대전이 골을 넣으면서 불안한 상황이 연출됐으나 다행히 전북이 1골 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는 3-2, 전북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5.14 20:54

전북현대 전진우, 생애 첫 이달의 선수상⋯2년 만 수상자 배출

전북현대모터스FC가 2023년 5월 백승호 이후 약 2년 만에 이달의 선수상 주인공을 배출했다. 지난달 4경기에서 4골을 넣은 전북 전진우가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A)가 후원하는 2025년 4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선정 기준은 K리그1 7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총 4경기에서의 활약이다. 후보에는 전진우를 비롯해 모따(안양), 오베르단(포항), 주민규(대전)가 이름을 올렸다. 이중 전진우가 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20.93%), K리그 팬(14.19%)·FC온라인 유저(6.51%) 투표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진우는 7라운드 대전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2대0 승리를, 9라운드 대구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3대1 승리를, 10라운드 수원FC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9라운드, 10라운드 연속 K리그1 MVP를 수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전진우는 올 시즌 리그 전 경기에 나서 8골을 터뜨리며 K리그1 득점 공동 선두에 오르는 등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전진우에게는 이달의 선수상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 MOM(경기 수훈 선수), 베스트일레븐, MVP에 선정된 선수 중에서 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60%)를 통해 후보군을 선정한다. 이후 TSG 기술위원회가 선정한 후보를 대상으로 K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팬 투표(25%)와 EA 스포츠 FC 온라인 유저 투표(15%)를 추가로 진행하고 세 항목을 더해 가장 높은 환산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최종 선정된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5.13 14:25

이번엔 제대로 이긴다⋯전북현대, 14일 대전과 코리아컵 16강전

프로축구 K리그1 1·2위를 다투는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현대모터스FC가 코리아컵 16강전에서 맞붙는다. 양팀은 지난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K리그1 2025 12라운드 당시 전북 선제골, 대전 추격골로 쫓고 쫓기는 경기를 펼치며 무승부를 기록하고 8일 만에 재회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 8경기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킥오프 시간은 오후 7시와 7시 30분으로 모든 경기는 쿠팡플레이를 통해 중계되며 대전·전북의 경기는 tvN스포츠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16강에 출전하는 팀은 K리그1 11팀, K리그2 3팀, K3리그 2팀이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1, 2에 출전하는 K리그1 4팀(울산HD, 강원FC, FC서울, 포항스틸러스)은 이번 라운드부터 코리아컵 우승 경쟁에 합류한다. 이중 단연 가장 주목받는 경기는 K리그1 선두 경쟁 중인 전북과 대전의 맞대결로 이날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코리아컵 8강행 티켓을 두고 치열한 경기를 펼칠 전망이다.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는 K리그2에서 독주 체제를 꾸린 인천유나이티드와 안방에서 붙는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초호화 군단' 알힐랄에 0-7로 대패한 광주FC는 수원FC 안방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펼친다. FC안양과 대구FC 경기는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예정돼 있다. FC서울은 인천서곶SM(K5), 충북청주FC(K리그2), 남양주시민축구단(K4)을 차례로 꺾고 3년 만에 16강에 오른 대전코레일 홈에서 경기한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은 지난 라운드에서 제주SK를 꺾은 부천과 만난다. 16강 이후에는 8강부터 준결승, 결승까지의 대진 추첨이 진행된다.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 일정(14일) △대전하나시티즌-전북현대모터스FC(대전월드컵경기장) △수원FC-광주FC(수원종합운동장) △FC안양-대구FC(안양종합운동장) △김포FC-포항 스틸러스(김포솔터축구장) △대전코레일-FC서울(대전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 △울산 HD-인천유나이티드(울산문구축구장) △강원FC-시흥시민축구단(강릉종합운동장·이상 19시) △부천FC-김천상무(19시30분·부천종합운동장)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5.13 13:59

'9경기 무패' 전북, 광주 원정 승⋯전진우 선제골, 송범근 선방

전북현대모터스FC가 광주 안방에서 승리를 거뒀다. 리그 8호 골을 기록하면서 K리그1 최다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선 '전북 황태자' 전진우의 선제골과 송범근의 선방이 원정 승을 이끌었다. 전북은 1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경기인 광주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리그 9경기 연속 무패(6승 3무)를 기록한 전북은 승점 25(7승 4무 2패)로 K리그1 2위 자리를 지켰다. K리그1 선두인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승점 차는 3으로 좁혀졌다. 이날 전북은 송범근이 골문을 지키고 김태환, 홍정호, 김영빈, 김태현, 박진섭, 강상윤, 김진규, 전진우, 송민규, 콤파뇨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광주는 김경민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김진호, 민상기, 변준수, 조성권, 오후성, 문민서, 박태준, 아사니, 헤이스, 최경록이 선발 출전했다. 전반 11분 전북 콤파뇨의 패스를 받은 전진우가 슛을 시도해 봤지만 광주 골키퍼 김경민의 다리에 맞았다. 전반 25분 전북 송민규가 패스한 공을 받은 전진우가 골대 대각선 위치에서 슈팅해 봤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선제골은 전북이 넣었다. 전반 39분 전북 코너킥 상황에서 박진섭 머리에 맞은 공이 골대 앞에서 닿으면서 양팀이 얽혔다. 그 안에서 전진우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광주 김경민 손에 막혔다. 튕겨 나온 공을 전진우가 발로 밀어 넣으면서 골이 터졌다. '전북 황태자' 전진우의 시즌 8호 골이다. 후반 15분 광주 헤이스가 멀리서 슛을 노렸지만 전북 송범근이 막았다. 후반 33분 광주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송범근이 슈퍼 세이브(정말 막기 힘들거나 막는 게 불가능한 경우에 나오는 골키퍼 선방)했다. 선제골을 넣은 전북은 후반에 들어 수비를 최우선으로 놓는 등 일찍이 문을 잠갔다. 광주는 동점 골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전북의 골문을 두드렸다. 광주의 골이 들어갈 만하면 전북 송범근이 안정적으로 공을 막으면서 끝내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1-0으로 끝났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5.11 20:57

축구 명가 전북, 대전 넘어 ‘닥공’ 부활시킬까?

‘축구 명가’ 전북현대모터스FC가 이번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을 넘어 ‘닥공(닥치고 공격)’의 명성을 부활시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북은 시즌 초반 FC안양전 1-0 승리부터 컵대회를 포함한 8경기에서 6승 2무로 무패의 전설을 써 내려갔다. 전북의 수비가 안정화되면서 공격 파괴력도 증가했고, 전북팬들은 ‘창과 방패’의 기가 막힌 전술을 구사하고 있는 거스 포옛 감독의 닥공과 실리를 병행한 지휘에 환호하고 있다. 현재 전북은 지난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대전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 22점으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대전은 승점 27점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대전은 이번 시즌 리그 13경기에서 8승 3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대전이 패배한 팀은 각각 울산과 전북으로 나머지 11경기에서는 모두 득점을 뽑아냈다. 대부분 경기에서 승기를 잡고 리드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전북과 대전은 이번 시즌 잠재적인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두팀은 막강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다른팀들을 제치며 이번 시즌의 ‘용호상박’ 대결 구도를 보이고 있다. 양 팀은 오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코리아컵(옛 FA컵) 4라운드(16강)을 통해 리턴 매치를 갖는다.

  • 전북현대
  • 이강모
  • 2025.05.07 18:11

전북 선제골∙대전 동점골⋯3분 남기고 불붙은 경기 '승부 원점'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대전하나시티즌과 그 뒤를 맹추격하는 전북현대모터스FC가 양보 없는 승부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후반 종료 3분을 남겨 두고 전북의 선제골, 추가 시간 대전 추격골이 터지면서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전북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경기인 대전과의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전북은 K리그1 전체 순위 2위(6승 4무 2패, 승점 22), 대전은 1위(8승 3무 2패, 승점 27)를 지켰다. 전북은 1경기를 더 치른 대전과 승점 5점 차를 유지하게 됐다. 전북은 송범근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김태환, 홍정호, 김영빈, 김태현, 박진섭, 강상윤, 김진규, 전진우, 콤파뇨, 송민규가 선발 출전했다. 대전은 이창근이 골문을 지키고 안톤, 임종은, 오재석, 박규현, 김준범, 밥신, 최건주, 김현욱, 구텍, 김현오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3분 대전 안톤에게 걸려 넘어진 전북 콤파뇨가 프리킥을 얻었다. 김진규가 키커로 나서 김영빈이 헤더를 시도해 봤지만 아쉽게도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8분 다시 한번 전북은 헤더를 노려봤다. 콤파뇨의 머리에 맞았지만 이 역시도 하늘로 높게 공이 떴다. 전반 19분 전북에 기회가 찾아왔다. 송민규가 올린 크로스가 전진우 머리에 맞았지만 대전 이창근이 공을 잡았다. 곧바로 김진규의 환상적인 전진 패스, 김태환의 컷백, 강상윤의 왼발 슈팅까지 3박자가 완벽했지만 또 이창근에게 막혔다. 전반 추가 시간 송민규가 날린 슈팅도 이창근이 막아냈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양 팀은 전·후반 45분씩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들뿐 아니라 골문을 지키는 골키퍼들까지 골문을 걸어 잠그면서 치열하게 경기를 펼쳤다. 후반 40분이 넘도록 골이 터지지 않았다. 후반 41분 대전이 프리킥 기회를 얻어 캘린이 키커로 나서 슛을 차 봤지만 전북 송범근이 가볍게 처리했다. 후반 종료까지 3분 남은 상황에서 경기에 불이 붙었다. 후반 42분 전북 박진섭이 뒤에서 보낸 공을 티아고가 잡아냈고 뒤따라온 전진우가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나 했으나 대전이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 시간 2분 대전 임종은이 내 준 공을 김인균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터치하면서 골이 들어갔다.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정말 흥미로운 경기 양상을 보였다. 오늘은 대전보다 조금더 나은 팀이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후반이 끝나가는 90분 막판에 골을 넣었는데 경기 종료 시간 2∼3분을 남겨 놓고 실점했기 때문에 아쉽다"고 총평했다. 선제골을 넣은 전진우는 "오늘 대전과 저희가 1·2위 결정전이다 보니 좋은 흐름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경기에서도 저희가 찬스를 만들어 내고 좋은 경기를 했는데 마지막에 비기게 돼서 아쉽다"면서 "전북에 있는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하다 보니까 제게 찬스가 왔다. 단 한 번도 제가 잘했다고 생각해 본 적 없다. 모두 다 좋은 선수들이 있어서 가능했던 일이다"고 말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5.06 15:59

전설 매치=송범근 선방쇼⋯K리그 11라운드 MVP

올해 일본 J리그 생활을 마치고 2년 만에 '친정' 전북현대모터스FC로 돌아온 골키퍼 송범근이 2025시즌 첫 번째 '전설 매치'에서 눈부신 반사 신경을 보여 주는 등 환상적인 선방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MVP에 송범근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북현대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FC서울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설 매치(전북의 '전', 서울의 '설'을 더한 매치명)는 11라운드 빅 매치 경기로 꼽혀 경기 전부터 축구 팬의 관심이 모였다. 올 시즌 송민규의 마수걸이 골(첫 번째 골)이 터지면서 경기가 1-0으로 마무리됐다. 경기가 끝난 후 최대 관심사는 슈퍼 세이브(정말 막기 힘들거나 막는 게 불가능한 경우에 나오는 골키퍼 선방)를 펼친 송범근이었다. 송범근은 골문 안으로 향한 유효 슈팅 8개를 모두 막아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서울에서 날린 '회심의 슛'도 이날 송범근 앞에서는 소용없을 정도였다.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외 베스트11으로 송범근을 포함해 송민규, 박진섭, 김태환 등 전북현대에서만 4명이 이름을 올렸다. K리그1 11라운드 베스트 팀 영예는 울산 HD FC가 안았다. 울산은 지난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경기에서 이청용, 라카바, 에릭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3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K리그 라운드 MVP·베스트11은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MOM(Man Of the Match), 베스트11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를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 1·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하고 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5.05 22:59

전북현대 '깃발 금지' 철회⋯"혼란 드려 죄송"

지난달 안전상의 문제로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 N석 1층 난간 외 관람석에서의 대형 깃발 응원을 제한하기로 한 전북현대모터스FC가 시행 2주 만에 철회했다. N석은 전북현대를 응원하는 서포터가 모여 있는 응원석으로 경기가 진행되는 90분간 선수와 같이 뛰면서 목 놓아 응원하고 깃발을 흔드는 구역이다. 전북현대는 4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전북현대에서 팬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게시글을 올리고 "전주성 N석 깃발 응원과 관련해 기존에 안내한 응원 구역과 방식 등의 제한 사항을 철회한다"며 "구단은 서로를 존중하는 응원 문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팬 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전북현대는 "구단은 안전한 깃발 응원 문화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서포터즈 MGB의 대표자들을 비롯해 관계자분들과 소통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로 따뜻한 양보와 배려 덕분에 모두가 같은 마음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으며 N석의 건강한 응원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을 약속했다"며 철회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깃발 응원' 안내 사항으로 인해 많은 분께 뜻하지 않은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본 취지와 다르게 소통의 오해가 생겨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쳤다"고 사과했다. 앞서 전북현대는 지난달 18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 나은 환경 조성을 위해 20일부터 N석 1층 난간 이외 좌석에서 대형 깃발(1m 이상)을 흔드는 행위를 부득이하게 제한하고자 한다"면서 "깃발의 크기와 관계없이 관람객의 시야를 현저히 방해하는 경우 현장에서 제지·제한될 수 있음을 안내드린다"고 공지했다. 당시 전북현대에 따르면 수년 전부터 N석에서 대형 깃발을 흔들어 경기 관람이 어렵다는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 민원을 넘어 N석 내 팬들끼리 물리적 충돌까지 생기면서 경찰이 출동할 정도로 큰 싸움이 번지기도 했다. 이에 전북현대는 "안전을 위해 중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깃발 제한 시행일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전부터였다. 이날 전북현대 서포터즈 연합 M.G.B(Mad Green Boys)는 N석의 자율성을 되찾고 서포터의 응원 문화에 대한 존중을 일깨우기 위해 깃발 총동원 응원을 펼쳤다. M.G.B는 사전에 "구단의 일방적인 공지를 통한 깃발 사용의 제한은 서포터의 자유로운 응원 방식의 원리를 침해한 행위"라면서 각자 가지고 있는 깃발을 지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북현대와 서포터 간의 갈등이 깊어지나 했으나 발 빠르게 대처하면서 사건이 정리됐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5.04 16:18

'전설매치' 승자는 전북현대⋯송민규 골∙송범근 선방 빛났다

전북현대모터스FC가 또 한 번 FC서울 안방에서 승리하며 2017년 이후 매년 서울 원정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서울은 8년 만의 상암벌 승리에 도전했지만 실패하게 됐다. 지난 2024시즌 강등 위기까지 몰렸던 K리그 전통 명가인 전북의 2025시즌 상승세가 무섭다. 전북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전설 매치(전북의 '전', 서울의 '설'을 더한 매치명)'의 승리로 전북은 3연승에 성공하며 K리그1 전체 순위 2위(6승 3무 2패, 승점 21) 자리를 지켰다. 전북은 송범근이 골문을 지키고 김태환, 홍정호, 김영빈, 김태현, 박진섭, 강상윤, 김진규, 전진우, 콤파뇨, 송민규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은 강현무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김진수, 김주성, 야잔, 최준, 류재문, 황도윤, 루카스, 린가드, 강성진, 조영욱이 선발 출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전북에서 활약한 수비수 김진수는 선발로, 공격수 문선빈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전반 23분 전북 송민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김태환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받은 송민규가 골을 헤더로 처리하면서 2025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었다. 김태환도 올해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반 29분 서울 린가드가 회심의 슛을 날려 봤지만 전북 송범근 슈퍼 세이브(정말 막기 힘들거나 막는 게 불가능한 경우에 나오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은 1-0으로 끝났다. 송범근의 슈퍼 세이브는 후반에 더 빛났다. 후반 1분 서울 루카스 중거리 슈팅, 6분 루카스 헤더, 12분 루카스 슛, 37분 황도윤의 슛을 다 송범근이 처리했다. 앞서 후반 7분 전북 콤파뇨의 패스를 받은 강상윤이 서울 수비 사이를 뚫고 골을 넣었다. 하지만 패스 과정에서 전북 콤파뇨의 왼손에 맞았는지, 서울 김주성의 허벅지에 맞았는지를 두고 VAR 판정을 거친 결과 핸드볼로 인정되면서 골이 취소됐다. 송민규의 마수걸이 골에 이어 강상윤도 올 시즌 첫 골이었지만 아쉽게 무효 처리됐다. 후반 38분 서울 린가드가 올린 크로스를 받은 김주성이 골대 바로 앞에서 슛을 시도했지만 공중으로 뜨면서 기회가 날아갔다. 후반 40분 전북 박진섭 반칙으로 서울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역시 공중으로 떴다. 경기는 1-0으로 마무리됐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5.03 20:57

"전주성에 가자"⋯6일 전북현대 경기 이벤트 '팡팡'

전북현대모터스FC가 '가정의 달'을 앞두고 홈경기 팬 맞이 준비를 마쳤다. 전북현대는 5월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6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맞대결에서 어린이·가족 팬을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전북현대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된 전주 출신인 코미디언 곽범이 시축에 나선다. 이날 경기 선수 소개는 어린이 장내 아나운서로 선발된 친구들이 이정표 아나운서의 도움을 받아 함께 진행한다. 베스트11 선발 라인업 공개도 어린이들이 맡았다. 평소처럼 선수 사진이 아닌 어린이들이 그린 선수 그림으로 제작해 구단 소셜 미디어와 전광판에 발표할 예정이다. 어린이날 선물로 어린이 방문객에 한해 E·N·S석 무료 입장 혜택이 주어진다. 동측 광장에는 '전주성 챌린지'로 총 5개의 이벤트를 준비했다. 대형 컵 쌓기, 프리킥 챌린지, 프리킥 다트 등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에 참여해 스탬프 응모권을 완성한 선착순 500명에게 챌린지 완료 기념 배지를 선물하고 하프타임 경품 추첨의 기회도 제공한다. 이동국 벽화가 그려진 동·북측 공간에서는 페이스 페인팅을 실시한다. 홈경기를 찾는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카드 1994는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아닌 선수들의 어린 시절 사진으로 카드를 제작해 어린이날의 특별함을 더할 계획이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4.30 14:00

'전북 황태자' 전진우 시대 열렸다⋯K리그 10라운드 MVP

수원삼성블루윙즈 시절 기대에 못 미치는 실력을 보여 주면서 '아픈 손가락'같은 존재였던 전진우(26)가 이적 후 전북현대모터스FC 황태자로 떠올랐다. K리그 2라운드 연속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된 전진우는 매 경기 레전드를 갱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MVP에 전진우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진우는 지난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맞대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추가시간 1대1 상황에서 진태호의 크로스를 받아 몸을 날리는 헤더(머리를 이용한 골 컨트롤·슈팅·패스 기술)로 골을 마무리했다. 이날 활약으로 지난 라운드에 이어 두 라운드 연속 MVP에 올랐다. K리그1 10라운드 베스트 매치도 수원FC와 전북의 경기다. 전북은 후반 19분 김진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45분 수원FC 이택근이 극장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전북 전진우가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그림 같은 헤딩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는 전북의 승리로 끝났다. K리그1 10라운드 베스트 팀의 영예는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안았다. 김천은 지난 2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HD FC와의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뒀다. 유강현·김봉수·박승욱·김동헌 등 소속 선수들 다수가 10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K리그 라운드 MVP·베스트11은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MOM(Man Of the Match), 베스트11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를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 1·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하고 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4.29 16:08

전북현대, 5월 6일, 17일 홈경기 어린이 무료

전북현대모터스FC(이하 전북현대)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대체공휴일로 지정된 5월 6일 대전전과 17일 안양과의 홈경기에 초등학교 6학년까지의 어린이 팬은 무료입장 혜택이 주어진다. 어린이 팬은 전북현대 앱을 통해 E/N/S석(원정석 제외)에 한해 어린이 권종을 선택하면 무료입장 티켓을 예매할 수 있으며 이 두 경기에 한해서는 예매 수수료도 면제다. 온라인 예매뿐만 아니라 이 두 경기는 경기 당일 매표소에서도 E/N/S석 어린이 권종 입장 티켓을 받을 수 있다. 5월 6일 대전전은 전북현대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코미디언 ‘곽범’이 시축행사를 진행하고 이날 선수소개는 어린이 장내아나운서로 선발된 어린이들이 이정표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한다. 또한 전주성에 새롭게 조성된 ‘FC 온라인 라운지’에서는 축구와 PC 게임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아빠, 엄마와 함께 FC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하며 28일까지 사연을 보내 참여할 수 있다. 5월에 예정된 3번의 홈경기 베스트11 ‘선발 라인업’ 발표는 특별하다. 지난 4월 13일과 20일 홈경기에 접수된 선수 그림으로 베스트11을 제작해 구단 소셜 미디어에 ‘선발 라인업’을 공개하고 전주성 전광판에도 소개해 어린이들의 동심을 많은 팬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5월의 마지막 홈경기인 31일 울산HD와의 ‘현대가 더비’에서는 슈퍼스타 이승우 선수가 자신이 모델로 판매되는 코오롱제약 스포츠뉴트리션 음료 '리얼아미노워터 레드비트 플러스'를 입장하는 모든 팬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한편 5월 17일 안양전에는 ‘전북신협’, 31일에는 ‘전북은행’과 ‘파트너 데이’도 실시해 전북현대를 후원하는 파트너사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이 진행된다.

  • 전북현대
  • 이강모
  • 2025.04.27 17:34

김진규 마수걸이 골→전진우 극장 결승골⋯전북현대 2위 도약

최근 5경기서 4골을 몰아치면서 전북현대모터스FC 황태자가 된 전진우가 다시 한 번 일을 냈다. 수원FC 이택근의 극장 동점 골로 경기가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순간 전북 전진우가 극장 결승골을 넣으면서 짜릿한 원정승을 거뒀다. 전북은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K리그1 전체 순위 2위(5승 4무 2패, 승점 18)로 올라섰다. 선두 대전하나시티즌과 승점 차이는 2점이다. 전반은 기세를 몰아가려는 전북과 꼴찌를 면하려는 수원의 수싸움 경쟁이 펼쳐졌다. 양 팀은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했다. 결정적인 슛 기회가 나오지 않으면서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다. 전반 10분 전북 전진우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강상윤이 받아 김진규까지 전달됐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다. 전반 22분 수원의 패스 실수로 기회를 잡은 전북 김진규가 크로스를 올려 전진우가 왼발 발리슛을 날려봤지만 골대 옆으로 흘러갔다. 후반에 전북은 전반에 경고를 받은 수비형 미드필더 박진섭을 한국영과 교체했다. 후반 19분 전북에서 선제골이 나왔다. 상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전북 김태현이 올린 크로스를 수원 이지솔이 헤딩으로 걷어냈으나 공이 김진규 앞에 떨어졌고, 김진규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공을 밀어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2025시즌 김진규의 첫 골이다. 수원은 교체 카드를 활용하면서 격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 42분 수원 이재원이 야심찬 중거리 슛을 해 봤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후반 45분 수원 이택근의 슈팅을 전북 송범근이 막아봤으나 이미 골라인을 넘어갔다는 판정이 떨어지면서 골로 인정됐고,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되는 것 같던 순간 전진우의 극장 골이 터졌다. 후반 추가 시간 5분에 전북 진태호의 크로스를 받은 전진우가 몸을 던져 헤딩골로 연결해 다시 격차를 벌렸다. 전진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북 응원가 중 '전진' 들어가는 게 많다. 그래서 잘 맞는 곳으로 왔나 싶기도 하다. 그만큼 형들이 도와주시고 팬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저는 자신 있게 경기를 할 수 있지 않나 싶다"면서 "전북이 흔들렸던 것도 사실이지만 팬분들이 떠나지 않고 항상 저희를 지켜 주셔서 감사하고 자랑스럽다. 올해 열심히 해서 우승 경쟁해서 마무리 우승하는 걸로 팬분들께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4.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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