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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위' 전북현대 시즌 더블 가능할까

K리그1 최정상을 바라보는 전북현대모터스FC가 '시즌 더블(리그·코리아컵)'을 향해 달려간다. 전북현대는 오는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준결승은 홈 앤드 어웨이(안방·원정) 방식으로 진행되며, 2차전은 27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개최된다. 두 경기 합산 승점, 다득점 순으로 결승 팀을 가린다. 동률이면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결정짓는다. 원정 다득점 규칙은 적용되지 않는다. 대망의 결승전은 대회 규정상 오는 12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전북현대는 올해 코리아컵에서 안산 그리너스, 대전하나시티즌, FC서울을 차례로 꺾으며 4강까지 올라왔다. 지난달 23일 K리그1에서 격돌한 전북현대와 강원은 한 달만에 코리아컵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지난 16일 전주성에서 대구FC를 3대0으로 제압하고 리그 22경기 무패를 이룬 전북현대는 이 기세를 이어 코리아컵 준결승도 이기겠다는 각오다. 만약 전북현대가 코리아컵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K리그, 코리아컵 등 시즌 더블(2관왕)을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 또 2000년 시작으로 2003·2005·2020·2022년 코리아컵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전북현대는 포항스틸러스와 함께 최다 우승(6회) 공동 1위에 오를 전망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코리아컵 마지막 홈경기다. 전북현대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다. 18일 오전 기준 예매는 6000매 이상 이뤄졌다. 전북현대는 1만 명 이상의 많은 팬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8.18 13:24

'K리그 1위' 전북현대가 광복 80주년을 기억하는 방법은?

전북현대모터스FC의 광복 80주년을 기억하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 2만 3000여 명이 숨죽이고 지켜볼 만큼 깊은 울림을 줬다는 후문이다. 전북현대는 지난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전북현대는 시축자로 대한민국 독립 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외손자인 필립 안 커디를 초청했다. 그는 독립 운동가 후손들과 교류를 이어나가며 교육 활동을 통해 도산 선생의 유산을 기억하고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북현대는 필립 안 커디의 시축과 함께 AI 기반 영상 복원 기술로 도산 선생의 생전 모습을 되살렸다. 대형 전광판을 통해 도산 선생이 따뜻한 미소를 지어보이자 경기장 곳곳에서 함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또 하프타임에는 전북대 박민주·윤영완 학생이 준비한 광복 80주년 기념 공연이 이어지며 현장의 분위기는 한층 더 짙어졌다. 티켓도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특별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필립 안 커디는 경기 후 "뜻깊은 자리에 초청받아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팬분들의 열정과 진심이 담긴 목소리는 진한 감동이었다. 다시 이 전주성에 올 수 있는 날을 고대하며 언제든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8.17 12:03

멀티골에 쐐기골까지⋯‘골! 골! 골!‘ 전북, 대구에 3-0 완승

K리그1 '독주 체제'를 굳혀 나가는 전북현대모터스FC가 '최하위' 대구FC를 제물로 6연승을 거뒀다. 전북은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홈경기에서 콤파뇨의 멀티골과 전진우의 추가골을 앞세워 대구에 3-0으로 완승했다. 이날 전북은 송범근이 골문을 지키고 김태환, 박진섭, 연제운, 최철순, 감보아, 강상윤, 김진규, 전진우, 송민규, 콤파뇨가 선발로 나왔다. 홍정호·김태현은 컨디션 난조로, 김영빈은 경고 누적으로 제외됐다. 14경기째 이어진 '무승 부진' 탈출이 급한 대구는 한태희, 정우재, 김진혁, 우주성, 황재원, 이진용, 카를로스, 정치인, 지오바니, 세징야, 김주공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24분 전북 전진우가 강한 슛을 시도해 봤으나 대구 골키퍼가 슈퍼 세이브로 처리했다. 운 좋게 흘러나온 공이 다시 전북 소유가 되면서 전진우가 측면에서 공을 차 봤지만 또 한 번 대구 수비에 막혔다. 선제골은 전북 콤파뇨가 터뜨렸다.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콤파뇨가 대구 수비 사이에서도 196cm라는 존재감을 빛내면서 헤더 골을 넣었다. 후반 9분 콤파뇨의 멀티골까지 들어갔다. 또다시 코너킥 상황에서 대구 수비에 막혀 흘러나온 공이 최철순을 거쳐 골대 앞까지 흘러갔고, 이 공을 놓치지 않은 콤파뇨가 발로 밀어 넣었다. 콤파뇨의 멀티 골에 이어 2개월 만에 골을 터뜨린 '전북 황태자' 전진우의 추가 골로 전북현대는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승점 3점을 따낸 전북은 18승 6무 2패, 승점 60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멀티 골의 주인공 콤파뇨는 경기 후 중계사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는 승리할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지난 안양전은 이기긴 했지만 경기력이 좋진 않았다. 그래서 경기력을 개선하는 쪽으로 준비했다"며 "골은 다 좋다. 좋지 않은 상황이라도 골 넣으면 기쁜데, 첫 번째 골이 정확하게 헤더가 꽂혔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8.16 20:56

'폭풍 질주' 전북현대, 평일 관중 최고 기록도 갈아치웠다

1위, 4위, 5위. 전북현대모터스FC는 2025시즌 프로축구 K리그1 평일 경기 관중 수 TOP10 중 3경기에 이름을 올렸다. 평일·주말 할 것 없이 많은 관중이 모이는 것으로 유명한 FC서울의 기록도 넘었다. 16일 K리그 홈페이지에 공시된 경기별 관중 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공휴일·대체 휴일을 제외한 평일에 열린 경기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것은 지난 8일 열린 전북현대와 FC안양의 대결이다. 무려 2만 1346명이 찾았다. 2위는 같은 날 열린 FC서울과 대구FC(1만 5778명), 3위는 6월 17일에 열린 서울과 강원FC(1만 5290명)다. 4위는 7월 23일에 열린 전북과 강원(1만 3795명), 5위는 6월 17일에 열린 전북과 수원FC(1만 1355명)다. 이어 6위는 5월 2일에 열린 울산HD FC와 광주FC(9659명), 7위는 6월 17일에 열린 대구와 포항스틸러스(9384명), 8위는 7월 18일에 열린 대구와 김천상무프로축구단(8562명), 9위는 7월 22일에 열린 포항과 수원(8260명), 10위는 7월 23일에 열린 울산과 대전하나시티즌(8127명)이다. 특히 전북현대의 1위 기록은 2012년 실 관중 집계 도입 이후 전북현대 최다 평일 관중 기록이기도 하다. 종전 최다 관중 경기인 2016년 8월 10일, 수원FC와의 맞대결(2만 1071명) 기록까지 경신했다. 전북현대는 이날 K리그 최초 과일 테마를 기획하고 다양한 기업과 지역 파트너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힘을 모아 완성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도현 단장 역시 "경기 결과와 마케팅 성과를 모두 거둔 상징적인 관계다"며 "이번 성과는 전북현대와 여러 파트너, 팬이 함께 만든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승우는 지난 8일 안양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홈이든 원정이든 경기할 때마다 (관중석이) 꽉꽉 찬다. 원정도 안방 경기 같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너무 대단한 것 같다"며 "후반전 힘들 때 한 발 더 뛰게 하는 힘이고, 마지막에 골을 넣는 것도 팬들 덕분이다. 저희가 시즌 우승할 때까지 계속해서 많이 찾아와 주시면 저희도 좋은 결과로 보답할 것이다"고 말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8.16 08:02

전북현대 '미래 유망주' 네덜란드행⋯오텐 이노베이션 컵 참가

전북현대모터스FC의 미래 자원들이 네덜란드로 떠났다. 전북현대는 N팀과 U18로 구성된 연합 팀이 오텐 이노베이션 컵 2025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N팀 2005년생 황승준부터 U18전주영생고 1학년 2009년생 최건민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가 함께한다. 해당 대회는 지난 1947년을 첫 시작으로 올해 75회째를 맞이한 유럽 내 전통과 명성을 자랑하는 유소년 대회다. 전북현대는 지난 2023년부터 3년 연속 초청을 받아 참가하고 있다. 올해도 주최 팀인 아인트호벤을 비롯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FC, 벤피카, AS 모나코 등 총 8개 팀 유소년 선수들이 모여 겨룬다. 전북현대는 AT 마드리드와 첼시FC, AS 모나코와 같은 그룹이다. 15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16일 예선전을 거쳐 17일에 순위 결정전이 예정돼 있다. 경기 시간은 20분씩 2회, 스로인 상황 시 킥인, 드리블인, 무제한 선수 교체 등 여러 혁신적인 경기 규칙하에 진행된다. 선수뿐 아니라 마이클 김 디렉터를 포함해 그린스쿨, 데이터 사이언스 등 실무진도 동행했다. 전북현대는 구성원 모두가 유럽 축구뿐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도현 단장은 "국제 대회를 통해 배우는 것은 경기 외적인 부분도 포함이다. 선수와 코치진뿐 아니라 다른 전북현대 구성원 모두가 발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8.14 21:58

박진섭 원더골∙이승우 역전골⋯리그 21경기 무패, 지는 법 잊은 전북현대

'K리그 전통 명가' 전북현대모터스FC가 지는 법을 잊었다. 지난 3월 초 전주성에서 강원FC에 1골 차로 진 이후 5개월 동안 단 한 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리그 21경기 무패라는 무서운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코리아컵 3경기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24경기 연속 무패다. 전북은 8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홈경기에서 박진섭의 원더골과 이승우의 역전골을 앞세워 FC안양을 2-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17승 6무 2패(승점 57)를 기록하며 프로축구 K리그1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2위 김천상무프로축구단보다 1경기를 더 치른 전북현대는 승점 18점을 앞서 있다. 전북은 전반부터 안양을 거세게 몰아쳤지만 골키퍼 김다솔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전반 7분 전북 콤파뇨의 발에 걸린 공도, 전반 8분 골대 앞 홍정호의 헤딩도, 전반 11분 송민규의 슈팅도 다 막혔다. 해결사는 전북의 주장 박진섭이었다. 전반 21분 김영빈의 패스를 받은 박진섭이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미사일 같은 이 슈팅은 김다솔을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0분 전북은 송민규를 빼고 이승우를, 후반 24분 콤파뇨·김진규를 빼고 티아고·이영재를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에 3명을 교체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에 먼저 골을 넣은 건 안양이었다. 후반 29분 안양 야고의 크로스를 받은 토마스가 시원한 헤더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빠른 템포로 진행된 경기 속에 후반 43분 전북 이승우의 역전골이 터졌다. 권창훈이 골대 주변에서 패스한 공이 티아고를 거쳐 안양 골키퍼 김다솔을 맞고 굴절됐고, 바로 옆에 있던 이승우가 발로 찔러 넣으면서 전북이 다시 앞서갔다. 후반 추가 시간에 추가 시간까지 주어졌지만,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전북현대의 승리로 끝났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8.08 21:26

전북현대, 여름 휴식기 부상자 0명 돼서 돌아왔다

무서운 독주 체제를 이어가는 전북현대모터스FC가 2주간 여름 휴식기를 거쳐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부상자 0명을 만들어 온 '1위' 전북현대가 '11위' FC안양을 잡고 21경기 무패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전북현대는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최초 과일 테마로 FC안양과 2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2주간 여름휴가를 통해 지친 체력을 회복하고, 복귀 후에는 주중 경기를 대비해 강한 훈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 내 부상자도 0명으로 만드는 등 팀을 더욱 단단하게 만든 전북현대다. 지난달 광주전 승리로 K리그1 4연승을 포함해 2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전북현대는 안양을 상대로 역사적인 기록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안양을 잡고 승리할 경우 21경기 무패로, 1991년 부산아이파크가 세운 기록과 함께 공동으로 역대 4번째 무패 기록을 세우게 된다. 그동안 K리그1 연속 무패 기록 1∼3위에 랭크돼 있던 전북현대가 4위에도 이름을 올리게 되는 것이다. K리그 최강 팀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된다. 한편 이날 아티스트 박재범이 FRUITS FRIDAY(프룻 프라이데이) 테마로 열리는 홈경기를 빛내기 위해 하프타임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8.06 15:58

"선수 관리도 과학으로"⋯전북현대, 첨단 시스템 본격 가동

K리그 전통 명가인 전북현대모터스FC가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선수 관리 시스템을 본격 도입했다. 전북현대는 클럽하우스에 하이 퍼포먼스 테스팅 랩(High Performance Testing Lab)을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첨단 장비인 테스팅 랩은 선수들의 근력, 신경을 비롯해 관절 기능과 혈액 상태 등 축구선수의 중요한 신체적 핵심 요소를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공간이다. 전북현대는 측정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훈련 및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선수들의 능력을 끌어올리고 부상 위험을 줄이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테스팅 랩의 핵심 파트인 근력·지구력 존에서는 등속성 근력 측정기를 통해 무릎, 발목 등 주요 관절의 근력을 정밀하게 분석한다. 특히 햄스트링과 고관절 기능까지 테스트해 선수의 회복 시기나 경기 출전 여부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해졌다. 또 체성분 및 혈액 지표 검사 존에서는 선수들의 체지방을 관리하고 피로도, 회복력 등 생리적 기능과 대사 상태를 점검해 부상 예방에 활용한다. 측정된 데이터는 전북현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데이터 베이스에 입력 후 시각화 과정을 거쳐 의료팀, 코치진 등에게 공유된다. 파트마다 정리해서 경기장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데이터 기반의 시스템과 지원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리딩 클럽으로서 K리그와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앞장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단순 테스트 공간을 넘어 전략적인 공간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팀의 퍼포먼스 추이를 분석하고, 테스팅 랩을 통해 누적된 데이터는 팀의 큰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8.05 16:10

여름, 과일, 제이팍, 전북현대, 레츠 고!⋯전주성 8일 경기 이벤트 가득

최근 머큐리 프로젝트, 강아지 모델 등 이색 마케팅으로 주목받는 전북현대모터스FC가 K리그 최초로 과일을 테마로 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여름철 대표 과일을 모티브로 이벤트·굿즈를 마련하는 등 다채로운 홈경기를 준비 중이다. 전북현대는 오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안양과의 홈 경기를 'FRUITS FRIDAY(프룻 프라이데이·과일 금요일)'로 꾸민다고 밝혔다. 경기 예매는 2일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이날 선수단은 지난달 23일 강원FC 경기에서 첫선을 보인 라임 스페셜 유니폼을 착용한다. 과일 테마에 맞춰 청량하고 감각적인 여름 분위기를 연출하겠다는 목표다. 아티스트 박재범(제이팍)의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브랜드인 원 소주(WON SOJU)와 협업해 박재범과 선수단 사인이 디자인된 원 하이볼(유자·배) 스페셜 에디션도 선보인다.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박재범의 신곡 'Remedy'를 비롯한 대표곡을 들려 주기로 했다. 하프타임에는 스페셜 공연도 준비돼 있다. 또 전북현대 파트너이자 박재범이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하는 아디다스는 의류와 신발 등을 후원해 팬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북전주 하나로마트는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복숭아를, 고창군은 동측 광장에서 복분자 음료를, 코리아세븐은 수박바 아이스크림 1000개를 제공한다. 푸드트럭에서는 여름철 대표 과일인 복숭아를 활용한 크레프를 특별 판매하는 등 과일 테마에 맞는 먹거리도 준비했다. 전북현대는 전북의 라임색과 안양의 팀 색깔인 보라색이 대비를 이뤄 경기장 전체가 과일 테마에 맞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시원하고 즐거운 여름의 청량함을 선사할 수 있는 복합 테마 이벤트를 준비했다. 앞으로도 평일 홈경기를 중심으로 창의적인 마케팅을 지속 전개해 팬과의 접점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8.01 11:08

"어제는 공룡, 오늘은 물고기"⋯전북 김진규 월척 세리머니 화제

"열심히 파닥거렸어요." 팀 K리그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승리를 거둔 가운데 결승골의 주인공인 전북현대모터스FC 김진규가 선보인 '월척 세리머니'가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리그에서 공룡 세리머니로 주목받았지만, 이번에는 물고기다. 김판곤 울산HD FC 감독과 이정효 광주FC 수석코치가 이끄는 팀 K리그는 지난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뉴캐슬을 1-0으로 제압했다. 지난 2022년에 시작해 4회째를 맞이한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매년 참가한 팀 K리그는 2023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3-2로 이긴 후 2년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김진규가 넣은 골이 선제골이자 결승 골이 됐다. 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이동경(김천)이 중앙을 돌파하며 왼쪽으로 패스를 건넸다. 김진규는 특유의 침착함을 보여 주면서 뉴캐슬의 수비진을 따돌린 뒤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팀 K리그가 보여 준 골 세리머니가 눈길을 끌었다. 물고기가 된 김진규는 그라운드 위에 누워 파닥거리고 전진우·박진섭(전북), 이동경(김천) 등 동료들이 낚시대로 건져 올리는, 이른바 월척 세리머니를 보여 줬다. 잡지 <월간 낚시> 표지 사진처럼 물고기인 김진규가 낚시꾼인 동료들에 안겨 인증 사진까지 촬영했다. 김진규는 "경기장으로 출발하기 전에 급하게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기획했다. 그래도 이런 축제 같은 경기에서 우리가 골을 넣으면 세리머니를 해야 하지 않겠냐고 이야기했다. 아마 (전)진우가 제안했던 것 같다"며 "골 넣은 사람이 파닥거리기로 했는데 그게 제가 돼서 열심히 파닥거렸다. 좋은 팀을 상대로 우리가 득점하는 게 쉽지 않은데, '월척이다' 그런 의미였다"고 뒷얘기를 전했다. 한편 김진규는 2025시즌 K리그 경기에서 득점 후 동료들과 함께 아들이 좋아하는 공룡을 활용한 세리머니를 보여 주면서 '아들 바보' 면모를 보여 준 바 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7.31 10:59

[현장] "엄마, 진짜 전북현대예요?"⋯천문대로 변신한 전주성, 무슨 일

"엄마, 여기 진짜 전북현대 맞아요?" 무패 가도를 달리는 프로축구 전북현대모터스FC의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전주성)이 어린이 천문대로 변신했다. 축구 경기가 없는 날이면 한산하다 못해 썰렁했던 전주성의 작은 반항이다.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예보된 30일 전주성 기자회견장은 오전 9시 30분부터 시끌벅적했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선수나 감독이 아니라 엄마·아빠의 손을 잡고 온 '머큐리 프로젝트' 2기 단원, 전주 만성초 3학년 꼬마들이었다. 전북현대와 국립전북기상과학관(전주기상지청)이 공동 기획한 머큐리 프로젝트는 축구장으로만 쓰이던 경기장을 활용해 지역민이 우주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낯선 길도 마다하지 않은 현대자동차의 도전 정신을 전북현대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색다른 시도다. 약속된 활동 시간까지 30분이나 남았지만 들뜬 기분만큼 어린이 단원들은 일찍 자리 잡고 앉았다. 기다리는 게 지칠만도 한데 단원들의 눈빛은 호기심이 가득했다. 이도현 전북현대 단장의 인사말과 함께 태양을 관측하는 2기 활동이 시작됐다. 과학관 주도하에 따라 약 1시간 동안 태양의 온도, 태양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 등 이론적인 수업을 들었다. 고사리손으로 만든 태양 관측을 위한 종이 소재 안경을 들고 그라운드로 향했다. 그늘 한 점 없는 그라운드(운동장) 위는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났지만 단원들은 하나같이 고개를 들어 종이 소재 안경과 단망경을 활용해 태양을 바라봤다. 그라운드에 나간 지 5분도 안 돼 단원들의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잠시 선수단 입장 통로에서 더위를 피했다. 더 자세히, 생생히 보기 위해 1명씩 돌아가면서 Apo 103mm 굴절 망원경으로 태양을 관측했다. 그동안 책·텔레비전으로만 보던 태양을 두 눈으로 본 단원들은 "우와!", "신기해요!"라며 감탄했다. 천진난만한 얼굴로 그라운드가 떠나가라 재미있다고 소리를 질러 엄마·아빠, 관계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관측뿐 아니라 단원들끼리 그라운드가 한눈에 들어오는 N라운지, 선수단 로커룸(탈의실)·벤치 등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쌓았다. 엄마 김명희(42) 씨와 딸 이선율(10) 양은 "평소 전북현대를 응원했는데 쉽게 들어갈 수 없는 그라운드·기자회견장까지 와보니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 어려운 태양에 대해서도 알고, 관측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다. 전주성에서 이런 걸 해보니 되게 색다른 느낌이다. 오전에 유익한 시간을 보내서 좋았다"고 말했다. 엄마 류정미(45), 아들 박세혁(10) 군도 "늘 화면에서만 보던 공간이었는데 직접 보니까 신기했다. 태양 관측도 유익했고 전주성 뒤 선수들의 공간까지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아이 키우고 전주성에 오기가 쉽지 않았는데 아이들과 오기로 약속했다"고 했다. 한편 전북현대는 이외에도 EM 흙공 던지기 캠페인, 녹색어머니회, 전주한옥마을 정원 조성 후원, 전북신협 '사랑의 골'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지역 상생을 위한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7.30 17:28

'20경기 무패' 김진규 선제골, 티아고 극장골⋯"아무도 못막아"

무서운 상승세를 탄 전북현대모터스FC가 광주FC에 승리하면서 리그 2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전북과 광주FC 모두 전후반 명승부를 펼친 가운데 승리의 여신은 전북의 손을 들어줬다. 전북은 26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진규의 선제골, 티아고의 극장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K리그 '선두' 전북은 16승 6무 2패, 승점 54점으로 2위와의 승점 차를 15점으로 벌렸다. 리그는 20경기 연속, 여기에 코리아컵 3경기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23경기 연속 무패다. 지난 5월 초 김천 상무를 1대0으로 꺾은 이후 홈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광주는 경기 초반 실점을 막는 데 집중했다. 전북이 전진하기 어려울 정도로 촘촘한 수비를 펼치며 공격을 차단했다. 광주 골문을 계속 두드리던 전북은 전반 13분 김진규의 왼발이 빛을 발하면서 선제골을 뽑았다. 전진우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송민규 머리에 닿았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흘러나온 공이 혼전 중에 김진규 왼발 앞에 떨어졌고 김진규가 이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김진규의 두 경기 연속 선제골이었다. 전반 35분 광주의 공격에서 최경록이 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이전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있다고 판정돼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50분(추가 5분) 전북 골키퍼 송범근의 슈퍼 세이브를 두고 다시 한번 비디오 판독이 진행됐다. 송범근이 골라인에서 넘어지면서 공을 쳐냈고 판독 결과 골라인을 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후반전의 흐름은 광주가 가져갔다. 후반 30분 광주 하승운이 전북 권창훈을 따돌리고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문 상단을 갈랐다. 늦은 시간 동점골이 만들어지면서 광주는 역전을 위해 전북을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후반에 강한 모습을 보여 준 전북은 광주의 공세에 이례적으로 후반 막바지까지 슈팅이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전북은 전북이었다. 후반 48분(추가 3분) 권창훈의 코너킥을 티아고가 날아오르며 헤더 극장골로 연결했다. 추가 시간에 추가 시간이 주어진 후반 56분(추가 11분) 광주는 전북의 골문 앞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광주 아사니가 바로 골대를 노려 봤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왔다. 이어 주심의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7.26 21:05

콤파뇨가 떠난다고? 97억 스페인 이적설⋯전북현대 "사실무근"

프로축구 전북현대모터스FC가 '헤더 몬스터' 안드레아 콤파뇨의 이적에 합의했다는 루마니아 현지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전북현대는 "사실이 아니다. 연락이 온 적도 없다"며 콤파뇨 이적설을 일축했다. 루마니아 매체 디지스포츠(digisport)는 25일(한국 시간) "전북현대와 라요 바예카노는 안드레아 콤파뇨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콤파뇨가 스페인 프로구단 라요 바예카노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닷새 만이다. 보도에 따르면 콤파뇨는 최근 몇 주간 아랍에미리트, 일본, 스페인 등 여러 나라 구단으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북현대는 2025시즌 경기가 남아 있다는 이유로 이적을 보류해 왔다고 보도했다. 이후 라요 바예카노가 적극적으로 영입 추진하면서 전북과의 협상을 마무리했다는 게 주요 보도 내용이다. 해당 매체는 이적료까지 명시했다. 매체가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이적료는 600만 유로(한화 약 97억 원) 수준이며 여기에 일부 보너스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콤파뇨는 K리그에서 최고의 득점원 중 한 명이다. 전북은 콤파뇨를 우승 경쟁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선수로 보고 있다"며 "다시 유럽으로 복귀할 기회를 맞았다. 라요 바예카노는 강하게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콤파뇨는 지난 2월 전북현대가 FA(자유계약)로 영입한 선수다. 196cm 장신 공격수인 콤파뇨는 양발과 헤더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전북현대의 최전방 결정력을 강화하기 위해 선택한 자원이다. 2016년 세리에 D 피네롤로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콤파뇨는 산마리노 트레 피오리, 루마니아 크라이오바,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 중국 텐진 진먼후 등에서 맹활약했다. 지금은 전북현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7.26 10:05

전북현대 유스팀 중국 대회 참가⋯"성장 밑거름 될 것"

전북현대모터스FC 유스팀이 올여름 방학을 뜨겁게 보낸다. 전북현대 13세 이하로 구성된 유스팀이 오는 31일까지 중국 충칭에서 열리는 중국 퓨처 챔피언스 컵 대회 참가를 위해 출국했다. 중국 베이징 궈안, 충칭 등 중국 유스 9개 팀을 비롯해 이탈리아 우디네세, 로마축구협회 선발팀, 전북현대가 초청팀으로 참가해 총 12팀이 실력을 겨룬다. 올해 중국 충칭시 축구협회가 2015년부터 이탈리아 라벤나에서 진행된 퓨투리 캄피오니 대회의 주최 측과 협약해 같은 이름으로 충칭에서 개최하는 첫 대회다. 전북현대는 경기 출전이 부족한 어린 선수들에게 국제 대회 경험을 통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출전을 결정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개최국을 제외한 아시아 팀 중에는 전북현대 유스팀만 유일하게 초청됐다. 이도현 단장은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 있어 최고의 밑거름은 경험이다. 국제 무대에서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선수로서 배움과 성장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현대는 다음 달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이 주최하는 2025 오텐 이노베이션 컵에도 참가해 국제 경험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컵은 전 세계 유수의 명문 유스팀이 기량을 겨루는 역사적인 대회며 전북현대는 지난 2023년부터 특별 초청받아 출전하고 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7.25 10:38

'19경기 무패' 전북현대, 강원도 꺾었다⋯승점 50 고지 넘겨

전북현대모터스FC가 리그 1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무서운 질주를 보여 주고 있다. 전북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5승 6무 2패, 승점 51로 가장 먼저 승점 50점 고지를 넘기게 됐다. 전반 13분 강원 신민하가 페널티 지역에서 전북 전진우에게 파울을 범했다는 판정과 함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온필드리뷰에서 앞서 오프사이드를 범한 점이 드러나 무효 처리됐다. 선제골은 전북의 몫이었다. 전반 38분 강상윤의 패스를 받은 김진규가 중앙에서 돌아서자마자 힘차게 왼발 중거리포를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4분 뒤 두 번째 골이 나왔다. 전반 42분 강원 송준석이 전북 송민규가 올린 크로스를 받으러 달려가는 전진우에게 파울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콤파뇨가 골대 정중앙을 흔들면서 강원에 2골 앞서갔다. 전반 48분(추가 3분) 강원 미드필더 김대우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으려던 전북 전진우를 잡아채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일찍이 전북에게 유리한 상황이 됐다. 전북 강상윤이 후반 6분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 김진규는 포물선을 그리면서 바로 골대를 향해 때려 봤지만 강원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0분에는 새로 들어온 전북 감보아와 권창훈이 투입됐다. 5분 뒤에는 이승우, 이영재도 들어왔다. 전북은 계속해서 추가 골을 노렸지만 강원의 수비가 깊게 내려서면서 추가골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엔 1만 3795명의 관중이 방문했다. 홈 누적 관중 20만 8600명을 기록하면서 구단 역대 최단 기간에 20만 명을 돌파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7.23 22:55

"나도 모델이다, 멍멍!"⋯전북현대 SNS에 등장한 강아지 정체는

엔북이, 돌돌이, (송)쿠키. 지난주 전북현대모터스FC 공식 인스타그램에 의문의 이름과 함께 강아지 3마리의 사진이 게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정체는 전북현대 스페셜 유니폼의 모델이자 팬, 사무국 직원, 선수의 반려견이다. 전북현대는 지난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스페셜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는 5월부터 '친한 친구'라는 뜻을 가진 JB Homies(호미스); 너 X 나 = 우리라는 타이틀로 진행하고 있는 컬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구단 굿즈를 통해 팬심을 표현하는 MZ 스포츠 팬의 트렌드를 반영해 생활에 전북현대를 접목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나온 것은 무신사 전주성 티셔츠와 테라 전북현대 에디션이었다. 이 두 가지를 이을 세 번째 컬처 프로젝트 주인공은 강아지다. 저마다 가진 사연은 구단, 선수, 팬과 다 연관돼 있다. 여기에 그동안 팬들이 원했던 형광 녹색과 가장 유사한 색깔인 라임 스페셜 유니폼까지 선보였다. 서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고 추억을 공유하면서 진짜 팀, 가족이 되는 과정을 보여 준 것이다. 해당 강아지 3마리 중 쿠키는 송민규 선수의 가족이다. 이미 팬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져 있는 강아지다. 엔북이와 돌돌이는 각각 팬, 구단 사무국 직원이 돌보는 유기견 출신의 반려견이다. 엔북이는 2025 K3리그 8라운드 전북현대N팀 홈 경기장인 완주공설운동장에 나타나면서 팬과 가족이 됐다. 당시 유기견일 수 있어 센터에 신고했으나 주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양 절차를 밟고 팬이 입양하면서 새 가족을 찾은 엔북이다. 또 돌돌이는 지난 2017년 전북현대 홈 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을 배회하던 유기견이다. 사무국 직원이 가족으로 맞이하면서 행복한 견생을 보내고 있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구단, 선수, 팬과 인연이 된 반려동물도 가족이고, 이 작은 생명을 통해 우리는 하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라임빛 유니폼과 강아지가 우리를 진짜 팀, 진짜 가족으로 만들어 주는 연결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엔북이는 오늘(23일) 열리는 강원FC와의 홈경기에 매치볼 딜리버리로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7.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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