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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 가진 벤처에 희망을"

"아직도 갈길이 멉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길이 보입니다. 기술이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꼭 증명해보이고 싶습니다."전주과학산단 입주업체인 (주)트윈테크의 봉혁 대표(41)는 16일 전주시와 친환경 첨단복합단지로 입주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셋방살이로 시작한지 3년,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이날, 봉 대표는 스스로 감회가 새로운 듯 했다.트윈테크는 각종 제품 개발과 설계, 기술 등을 지원하는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체다. 지난 2007년 8월, 봉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기술력 하나만 믿고 '나홀로 회사'를 창립했다. 그는 당시의 규모를 '일종의 구멍가게와도 같았다'고 소개했다.봉 대표는 전북대 TIC(기술혁신센터)의 직원이었다. '내 회사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주 첨단벤처단지에 사무실 마련을 추진했지만 입주업체는 많고 용지는 부족한 현실에서 그에게 기회는 오지 않았다. 이후 그는 전주대 창업보육동에서 창업을 했다.그러나 어려움은 그때부터가 시작이었다. '구멍가게 같은' 규모의 회사 운영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가진 기술력을 자신했지만 회사를 알리는 일 조차 만만치 않았다. 찾아오는 사람조차 구경하기 힘들었던 첫 해 매출은 1억원에도 못미쳤다. 의욕적으로 시작했던 회사 운영 첫 해의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웠다.전북대 정밀기계과를 졸업한 봉 대표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과 대전 항공기관련회사에서 근무하던 시절, 제품 개발, 설계, 가공 모든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았었다. 회사를 만든것도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트윈테크 관계자는 "봉 대표는 전북대 TIC에 근무했던 5년동안 800여건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처리할 정도로 능력이 뛰어났지만 정작 독립을 한 이후 맞닥뜨린 현실은 냉혹했다"고 말했다.봉 대표가 다시 힘을 얻은 것은 전주시를 비롯, 기업과 관련기관들의 지원 덕분이었다. 트윈테크가 보유하고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이 사장되는 것이 아쉬웠던 시와 기관들은 이 작은 회사를 살리는데 나섰다.첫 지원 사업은 최근 국산화에 성공한 '포터블 레이저 마킹기' 개발. 금속이나 플라스틱 등에 원하는 문양이나 글자를 새기는 이 기기는 곧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전주기계리서치센터(현 전주기계탄소기술원)는 설계에 대한 구조검증 프로그램을 지원했고, 전북테크노파크는 홍보와 시제품 개발 지원을, 전주벤처촉진지구협의회는 시제품 개발 협력업체를 구해줬다.중소기업청과 전북대TIC의 지원도 더해졌다. 이 기관들은 기술혁신사업을 수주하거나, IS0 9001 인증을 획득하는 일을 뒷받침했다.전주기계탄소기술원 관계자는 "지원기관들이 유기적으로 지원해 이 업체를 살려냈다"고 회고했다.그 결과 트윈테크는 기술역량을 강화하고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일이 많아진 만큼 직원들이 늘어나고 수입도 크게 늘었다. 월 임대료 1만원을 내던 전주대 창업보육동에서 지난 3월 임대료 200만원을 내는 전주과학산단으로 이전할 정도로 사세가 확장됐다.봉 대표는 과학산단 입주를 계기로 더 새로워진 사업을 시작할 참이다. 해군본부의 군용기 시뮬레이터 등 7~8억 원 대의 사업이 이미 예정되어 있다.트윈테크의 현재 매출액은 25억 원. 창업 3년 만에 매출 규모로만 규모에서 20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이제는 중견기업이 된 트윈테크는 최근 15억 원을 투자, 전주 친환경 첨단복합단지 부지(3300㎡)로의 이전계획을 밝혔다.봉 대표는 이 새로운 공간이 마련되면 다른 회사가 아닌 자사 제품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트윈테크는 가족처럼 헌신하는 직원들의 힘으로 오늘을 지켜왔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술력을 알아주는 자치단체나 관계기관들의 지원이 없었다면 우리의 열정은 힘을 얻지 못했을 것입니다."봉 대표는 "우리 사회가 기술력을 가진 수많은 벤처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트윈테크의 성공이 그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진정성을 갖고 회사를 운영해가겠다고 약속했다.

  • 산업·기업
  • 구대식
  • 2009.11.17 23:02

[카자흐스탄 주택시장 가다] (上)엘드건설 서민형 주택 공급 첫 삽

도내 중견 건설업체인 엘드건설이 카자흐스탄 진출 2년 만에 한국형 주택건설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엘드건설 현지 법인인 떼오 엘드(TOO ELD)가 지난 5일 알마티주의 주도인 딸듸꼬르간시에서 로자벨타운 착공식과 레미콘 공장 준공식을 갖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특히 최근 카자흐스탄 내 부동산 경기침체 및 까다로운 현지 절차 등으로 일부 업체들이 사업을 유보하거나 철수하고 있는 가운데, 엘드가 야심차게 사업을 추진하고 나서 건설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단계 거쳐 2000여세대 건설= 엘드는 로자벨타운 1단계 사업으로 2011년까지 7만6033㎡에 432세대를 건설할 예정이다.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44.3ha 부지에 2000여 세대의 주거시설과 학교, 병원, 사무실 및 상업시설 등을 갖춘 로자벨타운을 건설할 계획이다. 국내에 비유하면 일종의 지구단위 개발사업을 엘드 단독으로 시행에 나선 것이다.로자벨타운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딸로프 아만드 알마티주 부지사는 이날 착공식에서 "로자벨타운은 대통령이 주관하는 국가발전위원회에서 '프로젝트'로 진행하라는 공식 지시에 의해 추진되는 사업"이라며 "분양은 걱정 안해도 될 것이다. 좋은 결과를 맺어 도시발전의 성장동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로자벨타운 사업이 알마티주와 딸듸꼬르간시는 물론 카자흐스탄 정부가 서민형 주택보급을 위해 공약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는 도시개발사업이라는 것을 바딸로프 부지사가 공식적으로 확인해 준 셈이다.딸듸꼬르간시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난 2007년 주정부 청사 및 산하기관이 알마티시에서 이전해 온 이후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 향후 주택사업 전망이 밝다는 게 엘드측의 설명이다.실제로 주정부 이전 15만여명에 불과하던 딸듸꼬르간시 인구가 2년새 20만명을 넘어서면서 현지 전세가격이 2배 가량 급등하는 등 주택난이 심화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카자흐 정부는 딸듸꼬르간시를 향후 50만명 이상의 대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으로 전해졌다.▲ SOC 건설 참여 등 사업 확대= 엘드는 향후 주택사업은 물론 공공기관 이전 및 관련 SOC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2000만 달러를 들여 착공한 레미콘 공장을 완공, 이날 아파트 착공식과 함께 레미콘 공장 준공식도 가졌다.그동안 딸듸꼬르간시 전체의 레미콘 생산량은 하루 250㎥에 불과했지만, 엘드 공장은 1시간에 210㎥의 레미콘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춰 로자벨타운 뿐 아니라 인근의 각종 건설현장에도 레미콘을 공급할 예정이다.엘드는 레미콘 생산을 위해 딸듸꼬르간시로부터 아파트 현장 인근 48㏊부지에서 25년동안 약 400만㎥의 골재채취 허가를 받아 현재 골재를 조달하고 있다.엘드는 로자벨타운 1단계 사업의 추이를 보아가며, 최근 토지 소유권 이전을 완료한 알마티시 세라토리 대통령 휴양소 인근 부지에 약 400여세대의 고급주택을 건설키로 하는 등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을 기반삼아 장기적으로 인근 우즈베키스탄과 키르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현지 시장조사도 병행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이민휘 엘드건설 대표는 "알마티주 이전과 딸듸꼬르간시 발전을 위해 신시가지를 조성하는 사업의 큰 틀이 정해졌다"면서 "국내 우수 기술력과 건설 노하우를 활용해 카자흐 고유 문화와 알마티 주민의 정서를 담은 주택을 보급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국내 건설업계가 보유한 농업·토목기술을 활용해 카자흐스탄의 광활한 대지를 개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밀과 화훼 등 원예농업 육성을 위한 농업수리시설 개발과 이를 기반으로 한 리조트 건설 등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11.16 23:02

카자흐에 '한국형 집' 통하나

도내 건설업체 및 전북 연고 기업들이 카자흐스탄 주택시장에 잇따라 도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도내 주택건설업계와 카자흐스탄 현지 관계자들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국내 건설업체 15개사 중 현재 6개사가 모델하우스 개관 및 준공식을 갖는 등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특히 세계 금융위기 및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국내 9개사가 사업을 유보하거나 철수한 가운데, 도내 업체 및 전북 연고기업 3개사가 국내 우수 기술력을 앞세운 한국형 주택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카자흐스탄 사업을 가장 활발하게 추진중인 업체는 지난 8월 1군으로 진입한 엘드건설. 엘드는 지난 5일 알마티주의 주도인 딸듸꼬르간시에서 로자벨타운 착공식과 레미콘 공장 준공식을 갖고 사업을 본격화했다.로자벨타운은 카자흐스탄 정부가 서민형 주택보급을 위해 공약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엘드는 1단계 사업으로 2011년까지 432세대를 건설한 뒤,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2000여 세대를 건설할 계획이다. 엘드는 또 최근 토지 소유권 이전을 완료한 알마티시 세라토리 대통령 휴양소 인근 부지에 약 400여세대의 고급주택을 건설하는 등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도내 업체인 성원산업개발도 알마티시 신흥주거지역인 자일라우 골프장 인근에 183세대를 분양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약 70% 수준이다. 일부 외관 및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성원은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향후 인근으로 2∼4차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으로 알려졌다.도내 연고기업인 우림건설은 알마티시 중심가인 아스카로바 17㏊의 부지에 약 3000여세대와 쇼핑몰, 호텔, 오피스 등을 건설하는 애플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알마티 상위 10%의 상류층을 겨냥한 고급 주거단지를 표방한 이 사업을 위해 우림은 알마티 최초로 고급 모델하우스를 개관, 한국 건설사의 우수 기술력을 선보이며 분양 모집중이다. 총 6단계로 진행되는 애플타운 프로젝트는 1단계 693세대의 공정률이 약 30% 정도에 이르고 있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도급계약 체결을 통해 진출한 ㈜신일은 부도로 인한 계약 무효와 부지 분쟁 등으로 사실상 철수한 상태다.현지 건설사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은 유전 및 풍부한 광물자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면서 주택난을 겪고 있다"며 "국내 우수 기술력을 앞세우면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지만, 금융위기 및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시장여건과 현지 문화 등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11.16 23:02

고창 배한영·부안 이영주씨 '수산 신지식인'

농림수산식품부는 2009년도 최우수 수산 신(新)지식인으로 충남 청양의 충청수산 유병화 대표를 선정하는 등 신지식인 11명의 명단을 15일 발표했다.유 대표는 친환경 참게의 완전양식(종묘 생산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을 인공적으로 하는 양식)에 성공하고 이를 가공.서비스업으로까지 확대해 고수익을 올린 점을 평가받아 최우수 신지식인으로 뽑혔다.유 대표는 또 참게를 활용한 친환경 논 농법을 보급하는 데도 기여했다.우수 수산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전남 영광의 영산해다올영어조합법인 박윤수 대표는 국내 최초로 굴비를 바코드화(化)하고 제조 공정을 표준화해 매출을 크게 늘렸다.경남 남해의 물보라수산 정영섭 대표는 마늘을 이용한 기능성 사료를 개발해 산업화하고 기술을 보급해 장려 수산 신지식인으로 뽑혔다.이 밖에 경남 통영시의 김수길씨, 전남 강진군 김동신씨, 전북 고창군 배한영씨, 경북 영덕군 김영복씨, 충북 충주시 오흥식씨, 경남 산청군 김진규씨, 부산 남구 한승호씨, 전북 부안군 이영주씨가 신지식인으로 뽑혔다.이들은 다음 달 3일 충남 보령에서 열리는 제3회 수산 신지식인 학술대회에서 인증서와 인증동판을 받는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신지식인으로 선발된 사람들의 사업장을 수산계 고교와 농수산대학, 어업인 등의 현장 실습장으로 활용하고 신지식인을 강사 등으로 초빙해 지식을 적극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9.11.16 23:02

셋방살이 딛고 성공신화 쓰다

전주시 팔복동 첨단벤처단지에 입주해있는 벤처기업 (주)앤아이비는 요즈음 한껏 들떠있다. 머지 않아 자체 공장을 마련, 새집으로 이사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창의적인 기술력을 갖고도 자금이 부족해 사무실하나 제대로 내지 못하는 적잖은 벤처들처럼 이 회사 역시 '셋방살이 기업'중 하나였다. 그러나 지금 이 회사는 좀체 실현하기 어려울 것처럼 보였던 공장 설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주시와 관련 기관의 지원을 받게 된 덕분이다.최근 전주 첨단벤처단지에 입주해있는 속칭 '인큐베이터' 기업들이 잇따라 자사 부지를 마련, 독립을 선언하고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전주시는 오는 16일, 첨단벤처단지 입주기업인 (주)엔아이비(대표 강황진)와 (주)트윈테크(대표 봉 혁), (주)옵토웰(양계무) 등 3개 업체와 전주 친환경 첨단복합단지 이전에 따른 투자협약(MOU)을 체결한다.이들은 지난 2000년 벤처기업 육성 목적으로 조성된 팔복동 첨단벤처단지의 입주 기업들. '인큐베이터 기업'들이 성장해서 분가하는 것은 이 3개 기업이 처음이다.이 기업들은 입주당시 기술력은 있지만, 실용화가 불투명하거나, 자금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이른바 '유망기업'들이다.각각 자동차 엔진부품과 항공관련 자동화 장비, 반도체 소자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기술력에서 두번째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기술에서는 자신있었지만 자금력으로는 영세업체 중에서도 아주 열악한 상황에 처해있는 영세업체였다.시 강덕진 기업유치 담당에 따르자면 서 너 명으로 문을 열어, 첫해 매출액이 수 백 만원에 불과해 연간 3.3㎡(한 평)당 1만원인 임대료도 내기 버거웠을 정도.그러나 첨단벤처단지에서 기술력을 탄탄히 쌓아 각 기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덕분에 중소기업으로 성장, 자체적으로 공장 부지를 마련해 분가할 정도로 성공한 기업이 됐다.현재 팔복동 첨단벤처단지 입주 업체들은 전주시와 전주기계리서치센터(현 전주기계탄소기술원)와 전북대 TIC, 전북 테크노파크 등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다.강신재 전주 탄소기술원장은 "이들이 보유한 아이디어가 제품으로 생산되고, 판매되도록 각종 장비와 자금 등을 지원해온 것이 이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실제로 6년 전 강황진 대표 혼자서 창업한 앤아이비는 국내 최초로 티타늄소재를 이용한 자동차엔진부품을 개발, 지금은 직원 수만도 60명인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이번에 50억 원을 신규 투자해 새로운 공장 부지(8000㎡)를 매입, 이전하는 앤아이비는 앞으로도 직원 30명을 더 채용할 계획이어서 주목받고 있다.로봇관련 장비를 만드는 트윈테크도 창업 3년 만에 직원 수 12명에 매출액 25억 원을 달성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업체. 이번에 역시 22억 원을 들여 새 부지(3300㎡)로 이전하게 된다.또 세계최초로 수직면발광레이저를 개발한 옵토웰은 창업 7년 만에 분가하는 결실을 얻었다. 7억 원을 들여 공장 부지(1500㎡)를 매입한 이 회사는 공장 설립과 함께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산업·기업
  • 구대식
  • 2009.11.13 23:02

[오목대] 진안 홍삼 - 조상진

요즘 신종플루가 맹위를 떨치면서 인기를 끄는 식품중 하나가 홍삼이다. 면역력을 높여준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명절 선물로'홍삼 불패'신화를 낳고 있는 판에 신종플루 특수까지 겹친 것이다. 홍삼 때문에 한의원에서 보약이 팔리지 않아 울상이라는 얘기가 나돌 정도다.하지만 홍삼이 신종플루의 감염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는 아직 없다.홍삼은 4-6년된 수삼(말리지 않은 인삼)을 증기 등의 방법으로 쪄서 말린 것이다. 수삼을 찌면 전분 성분이 풀처럼 돼 벌레가 덜 먹는다. 색깔은 담황갈색 또는 담적갈색을 띤다.홍삼은 등급에 따라 천삼(天蔘) 지삼(地蔘) 양삼(良蔘)으로 나눈다. 상급인 천삼은 수삼의 홍삼화 과정에서 두 다리가 완전한 것, 중급인 지삼은 한 다리만 남은 것, 하급인 양삼은 다리가 없는 것을 가리킨다.식약청에 따르면 홍삼은 인삼이 갖고 있는 면역력 증진과 피로 해소 외에 혈소판이 뭉치는 것을 억제해 혈액순환을 돕는 효능이 더 추가된다. 더불어 남성 성기능 장애에도 효과가 있다. 그러나 몸에 열이 많거나 염증이 있으면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게 좋다.진안군이 이러한 홍삼을 특화해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당초 이렇다할 소득원이 없던 진안은 1980년대 들어 충남 금산·전남 화순과 함께 인삼 생산지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토질과 기후가 인삼재배 적지로 판명돼 재배면적이 급증한 것이다. 올해의 경우 1183 농가에서 1177ha(전국 대비 8.7%)를 재배, 2800만t의 인삼을 생산했다. 전국 최대 규모다.그런데 진안 인삼은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금산 인삼의 명성에 밀려, 대접을 받지 못했다. 금산 인삼으로 둔갑하는 경우도 다반사였다.이를 타개하기 위해 진안군은 인삼을 가공한 홍삼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2005년에는 전국 유일의 홍삼·한방특구로 지정된데 이어 생산과 가공·연구·유통·체험관광이 가능한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홍삼 한방타운을 만들고 서울 제기동 약령시장내에 총판장을 개설,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또 이번 달에는 홍삼연구소가 문을 열었다. 홍삼의 명품화에 나선 것이다. 연구소 개설을 계기로 진안이 홍삼의 메카로 우뚝 섰으면 한다./조상진 논설위원

  • 산업·기업
  • 조상진
  • 2009.11.13 23:02

"중소상인 살리기 정치권 나서라"

도내 45개 중소상인단체와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중소상인살리기 전북네트워크(이하 전북네트워크)는 12일 중소상인 관련 법률 개정을 촉구하기 위해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를 면담, 법률 개정 추진을 약속받았다.전북네트워크의 집행부 10명은 이날 오후 3시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이 원내대표에게 유통산업발전법·여신전문금융업법 등의 개정을 촉구하는 전북도민 3만5000여명의 서명부를 전달하고 개정의 시급함과 타당성을 역설했다.전북네트워크 관계자는 "무너져가는 지역의 풀뿌리경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입점제한과 중소상인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가 절실한데 이에 대해 민주당이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대기업이 운영하는 유통업체에 대해 입점허가제 실시와 영업시간·품목을 제한하는 권한을 기초 자치단체장에게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률 개정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당론으로 법안 개정을 고수하겠다"면서 "중소상인을 살리는 법안의 개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전북네트워크의 이창엽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국장은 "이날 같은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종혁 의원(부산 부산진구을)도 면담해 중소상인들의 뜻을 전달했다"며 "전국네크워크와 함께 지식경제위에 속한 각 지역 의원을 압박하는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이세명
  • 2009.11.13 23:02

호남고속철 8개 공구 수주 '윤곽'

전북지역 3개 구간을 포함해 지난 9월말 발주한 호남고속철 8개 공구의 수주 윤곽이 드러났다.한국철도시설공단이 11일 호남고속철도 노반공사 8개 공구의 입찰을 집행한 결과, 도내 구간인 3-1공구(익산 낭산∼모현 11.3㎞)의 경우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2133억9999만원(78.71%)으로 가장 낮은 가격을 적어내 1순위를 차지했다.공사비가 3575억원으로 최대 규모인 3-3공구(익산 모현∼목천 8.1㎞)는 2741억2000만원(78.31%)을 투찰한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3-4공구(익산 목천∼김제 백산 11㎞)는 1945억260만원(78.67%)를 써낸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1순위에 올랐다.도내 업체중에서는 혜전건설㈜이 대림산업 컨소시엄에, ㈜성전건설이 대림산업 컨소시엄에, ㈜청운건설이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에 각각 10%씩의 지분으로 참여했다.전북지역 외 구간인 1-3공구와 2-2공구는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각각 설계금액 대비 79.06%인 1837억9500만원과 77.70%인 1642억8100만원으로 최저가격을 투찰해 1순위에 올랐지만, 중복낙찰 금지규정에 따라 2-2공구는 3순위에 오른 SK건설(1656억2900만원, 78.34%)의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2-4공구는 쌍용건설이 1878억9066만원(78.48%), 5-1공구는 금호산업이 1731억7100만원(78.19%), 5-3공구는 GS건설이 1712억1100만원(78.52%)으로 최저가격을 적어내 수주가 유력해 보인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11.13 23:02

초과생산 쌀 23만여톤 전량 격리

올해 초과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쌀 23만 4000톤이 전량 격리 조치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12일 "오늘 통계청에서 발표한 금년도 쌀 생산량은 지난 달 6일 발표한 예상량(468만 2000만톤)을 23만 4000톤 넘어선 491만 6000톤으로 조사됐다"며 "지난 10월 6일 국무회의시 평년작 이상의 잉여물량은 농협을 통해 시장에서 매입해 격리하기로 의결한 만큼 초과 생산될 것으로 보이는 23만톤에 대해서도 당초 계획대로 추가로 매입, 시장에서 격리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단위 면적(10a)당 생산량은 534kg으로 사상 최고치이며, 정부는 지난 9월 15일 예상량 발표시 밝혔던 평년작 초과 물량 11만톤에 대해서는 이미 매입을 시작했다.정부는 당장 이번주부터 지역별 및 농가별로 매입물량을 신속히 배정할 계획이며, 이번 조치에 따라 금년도 정부 매입량은 공공비축미(37만톤)를 포함하여 추가 매입물량 총 34만톤을 합해 모두 71만톤으로 늘어났다.정부는 추가 매입하여 격리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시장이 안정될 때 까지 일정기간 시장에 방출하지 않는다.또 올해 매입량 확대에 따른 재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정물량의 재고미는 국내 쌀수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방법으로 특별처분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한편 2009년산 매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0일 현재 농협 등 민간 부문은 총 157만톤을 매입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143만톤 대비 110.0%, 당초 매입 계획 233만톤 대비 67.3%다. 정부의 공공비축(37만톤) 및 추가매입(11만톤)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산지쌀값의 하락도 진정되는 양상인 것으로 조사됐다.산지쌀값은 10월 중순 이후 하락 폭이 둔화되고 있다. 지난달 15일 14만 3772원(쌀80kg)이었던 쌀값은 11월5일 현재 14만 2432원으로 낙폭이 크게 둔화됐다. 산지벼값의 경우 10월말 이후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다. 10월 15일 4만 4257원(벼 40kg)이었던 것이 11월 5일 현재 4만 4723원을 기록했다.

  • 산업·기업
  • 김재호
  • 2009.11.13 23:02

익산 노인전문요양병원 설계 확정

익산시가 추진중인 노인전문요양병원 현상설계 공모에서 ㈜라인종합건축사사무소 김남중 대표 건축사안(案)이 선정됐다.익산시와 라인건축사사무소에 따르면 노인전문요양 건립을 위한 설계 현상공모에서 김남중 건축사안이 당선작으로 확정, 사실상 설계용역을 수주하게 됐다.익산시는 2010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함열읍 다송리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 내에 부지면적 9917㎡, 연면적 4248㎡의 규모로 노인전문요양병원을 설립할 예정이며, 사업비는 총 66억원이다.이번 현상공모에서 김남중 건축사안은 평면기능이 우수한데다, 내진설계 및 환자 동선 처리, 산책로 등 다양한 외부활동은 물론 향후 증축 여건까지 고려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익산시는 설명했다.김 대표는 "전문적인 치료 및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을 감안, 최적의 편의사항에 부합하는 기능적인 측면과 함께 밝고 쾌적한 공간, 자연광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부각 시킬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인위적으로 도시를 발달시키는 것보다 도시연구를 통해 순수한 환경을 현대적 삶에 맞게 최대한 자연스럽게 표현하는데 주력했다"고 덧붙였다.김 대표는 이에앞서 전주한지산업진흥원, 전라북도보건환경연구원, 노립남원요양병원과, 도립고창요양병원 본병원 등 공모전에서도 수상작을 배출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11.13 23:02

중소건설업체 수주 기회 확대

조달청이 3등급 이하 건설업체에 대한 시공능력평가액 대비 배정건수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운용기준을 개정, 중소건설업체의 수주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전북지방조달청은 12일 중소건설업체의 수주기회 확대를 위해 '등급별 유자격자 명부 등록 및 운용기준'을 개정, 오는 17일 입찰공고분 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등급별유자격자 명부제도는 시공능력평가액을 기준으로 건설업체를 6개 등급으로 나누고 해당등급 업체에게 입찰참가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로, 개정안은 시공능력에 상응하는 공사 물량, 시공능력평가액 및 업체 수 증가율을 감안해 이에 상응한 등급을 재편성해 중소건설업체의 공사 참여 기회가 확대되도록 했다.개정안은 지역제한입찰 대상 규모가 50억원에서 76억원으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6등급의 경우 편성기준 및 공사배정규모를 종전 50억∼80억원에서 76억∼110억원으로, 5등급 이상 등급도 순차적으로 상향조정했다. 1등급 시평액도 1000억원에서 1,100억원으로 상향됐다.특히 최하등급인 6등급의 경우 업체당 연간 평균 배정건수는 전년도에 비해 2.6배, 시평액 대비 평균 배정금액은 2.3배가 각각 늘었으며, 5등급은 각각 1.4배씩 상향하는 등 하위등급 중소건설업체의 공사참여 기회를 확대했다고 전북조달청은 설명했다.이에따라 종전에는 적격심사 대상공사만 입찰참여가 가능하던 3등급 업체도 330억원 이상 390억원 미만의 최저가대상공사에 입찰참여가 가능하게 됐다.조달청 관계자는 "각 등급의 편성기준을 시평액 증가율을 반영해 상향 조정했으며, 특히 업체수가 과밀하게 몰려 있는 하위등급업체에 업체당 배정건수 및 평균 배정금액이 예년에 비해 상향조정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11.13 23:02

군산항 유연탄부두 기본계획 변경안 놓고 道-市 입장차

군산항 7부두 74번선석의 시멘트부두를 유연탄부두로 기본계획을 변경하는 사안과 관련, 전북도와 군산시가 다소 차이가 있는 다른 의견을 국토해양부에 제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전북도는 환경피해방지계획을 수립, 유연탄부두의 추진을 요망한 한편 군산시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여론수렴과정을 거친후 기본계획을 변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전북도는 유연탄부두 설치를 건의한 바 있다고 전제, 최근 유연탄부두의 설치를 찬성하는 주장과 생산제품의 품질저하·기업의 투자유치기피·대외신뢰도 우려 등으로 설치를 반대하는 주장이 있음을 감안해 분진 등 환경피해 방지계획을 수립, 유연탄부두의 추진을 요망한다는 의견을 제출했다.군산시는 시멘트부두를 석탄부두로 반영하기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많은 계층을 대상으로 현장 견학 및 홍보 등 다양한 여론수렴 과정을 거친 후 군산항 기본계획변경안에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사료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군산시는 석탄부두의 개발은 군산·전북권수요자들의 물류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나 분진으로 인한 피해발생 등 민원 야기가 없도록 최첨단시설과 하역장비가 요구되는 사항으로 시민, 사회단체 및 인근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에 대해 개발 필요성과 장·단점 등에 대한 충분한 홍보와 여론수렴 과정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같은 의견을 제출했다.군산해양항만청은 제2차항만기본계획에 10만톤급 석탄부두계획이 반영돼 있었으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입주로 대체부두 확보가 필요하고 화물패턴이 유사한 제7부두 시멘트부두 예정지에 최첨단 분진방지시설을 한 유연탄 전용부두로 기능변경의 반영을 국토해양부에 요청해 놓고 있는 상태다.한편 도내 취급물량 18만톤을 포함, 연간 30만톤의 석탄을 취급해 온 목포지방해양청은 목포시의 삼학도 복원화사업과 관련, 석탄부두의 기능이 상실됨에 따라 목포 신항에 석탄부두의 건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253억원의 예산 확보를 최근 국토해양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산업·기업
  • 안봉호
  • 2009.11.12 23:02

"농사는 농부가, 판로는 정부가"

"농업인들은 열심히 농사만 짓고, 농산물 홍보와 판매 등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앞장서는 환경이 조성돼야 합니다"11일 '제14회 전주 농업인의 날'행사가 한창인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만난 (사)전북새농민회 유한기 회장(64·청원농장 대표)은 "농민들이 제아무리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해도 제값 받고 소비자에게 판매하기는 어려운 점이 너무 많다"며 "정부가 농산물 판매 홍보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농업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유 회장은 일본 여행을 갔을 때 경험을 예로 들었다. "TV 아침뉴스, 저녁뉴스 전에 꼭 농산물 홍보를 하더군요. 정부가 시청률이 좋은 시간대에 농산물 홍보전을 펼쳐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겁니다"라며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전주시 원동에서 40여년간 배농사를 짓고 있는 유 회장은 농민들에게도 중요한 주문을 했다.유 회장은 "농산물을 생산해 판매하는 농민들도 소비자 입맛 등 선호도를 맞추는데 노력해야 합니다. 소비자들이 내가 생산한 농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소비자 신뢰'를 확보해야 힘들게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받고 모두 판매할 수 있는 겁니다"라며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고, 생산과 판매 활동에 투자하고, 대도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농사를 지으면서 재투자를 게을리 하지 말고, 판매 전략을 세워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는 것.실제로 유 회장은 지난 40여년간 친환경농법을 적극 실천해 생산한 고품질의 배를 수출하고, 국제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항상 앞서가는 농업인으로 유명하다.지난 1995년 태국에서 열린 세계과일콘테스트에서 '신고배'를 출품, 대상을 수상하며 '전주 원동배'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유 회장은 이듬해인 1996년에는 수출 공적 등이 인정돼 대통령으로부터 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는 1994년 전주시 산업장, 1995년 새농민상 등 장관, 도지사 표창 등 별도의 진열장을 둘 정도로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이는 끊임없는 연구 노력의 소산물이었다. 유 회장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바닷물과 지하수를 섞어 살포하고, 막걸리(맥주)에 소독 효과가 있는 은행이나 장녹뿌리, 쑥 등을 섞어 자체적으로 개발한 소독액을 쓰는 등 농약을 적게 쓰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청원농장에서 생산된 배는 모양과 착색이 좋은 것은 물론 영양과 당도가 우수한 고품질을 유지, 전주 원동배의 브랜드를 굳히는데 중심적 역할을 했다.그러나 요즘은 과거보다 농사짓는 재미가 떨어진다고 토로한다. 유 회장은 "예전에는 단가가 높아 수입이 좋았지만, 최근에는 인건비와 농자재값 등이 많이 올라 수입이 많이 줄었다. 농사짓는 사람들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안타까워했다.

  • 산업·기업
  • 김재호
  • 2009.11.12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