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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차세대 모델 3종 디자인 공개

GM대우는 17일 부평 본사에서 향후 출시될 신차디자인을 기자단에 공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GM대우가 이날 내외관 디자인을 선보인 제품들은 글로벌 소형차, 준대형 세단, 7인승 다목적차량 등 3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사전 공개한 모델들은 GM과 GM대우가 추구하는 미래제품의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가장 먼저 선을 보인 차량은 차세대 소형차로, GM대우가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을주도적으로 수행해 개발한 모델이다. 2011년 이후 국내에 출시되는 이 모델은 전면부에 라디에이터 그릴이 매우 넓고차량 후드선이 뚜렷해 역동적인 인상을 주는 점이 특징이다. 뒷문 손잡이를 유리창 틀 부근에 붙어 있도록 만들어 언뜻 보면 뒷문 손잡이가없는 것처럼 보이게 한 점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유사하다. 두번째로 공개된 7인승 다목적차량은 작년 파리모터쇼에서 '시보레 올란도(Chevrolet Orlando)'라는 차명으로 소개된 바 있다. 이 모델 역시 차량의 뼈대인 준중형차급 플랫폼은 독일 측에서 가져 왔지만 디자인과 차량 개발에 GM대우가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미니밴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디자인을 융합한 듯한 외관을 갖춘 이 모델은 2011년 초에 국내에서도 시판될 예정이다. GM대우는 내년 하반기에 국내에 출시되는 준대형 신차를 행사 맨 마지막에 공개했다. 이 차량은 '2010 북미 올해의 차' 후보로 뽑힌 뷰익 라크로세를 뼈대로 하고 있고 외관을 거의 그대로 이어받았다. 이 모델은 실내 디자인과 사양 등을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바꿔 출시될예정이다. GM대우 디자인센터를 총괄하고 있는 김태완 부사장은 "신제품을 미리 느껴보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누구나 감탄할 수 있는 최고의 디자인을 완성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9.12.17 23:02

롯데마트, 유통대상 대통령표창 수상

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서울 남대문로 상의 회관에서 열린 '제14회 한국 유통대상 시상식'에서 롯데마트가 종합 대상에 해당하는 대통령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상의와 매일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이번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은 다이소아성산업이 수상했으며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은 각 유통업태별로 수여됐다. 한화타임월드(백화점대상), 신세계 이마트(대형마트대상), 바이더웨이(수퍼ㆍ편의점대상), 패션그룹형지(프랜차이즈ㆍ전문점대상), 농수산홈쇼핑(인터넷ㆍ홈쇼핑대상), 현대아이파크몰(복합상점가대상), 곡성멜론클러스터사업단(특별상) 등이 지경부 표창 수상자들이다. 롯데마트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발주와 재고, 진열 관리를 통합하는 솔루션(POG-CAO 시스템)을 개발ㆍ적용하고 동양 최대 규모의 오산물류센터를 갖춘 점, 전사적 혁신활동을 통해 유통물류 혁신에 앞장서 온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국내 유통기술과 노하우를 해외에 접목해 중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점도 대통령 표창 수상업체로 뽑히는 데 감안됐다. 한국유통대상은 유통 혁신을 촉진시키고 업계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1996년부터 개최돼 왔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9.12.17 23:02

"경제5단체, 이건희 등 70여명 사면 건의"

대한상공회의소 손경식 회장은 "이건희 전 삼성회장 등 경제계 인사 70여 명의 사면을 경제5단체 명의로 최근 청와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16일 서울 중구 태평로클럽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전 회장이 사면된다면 국민적 염원인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앞장서 주실 것으로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손 회장은 "이 전 회장이 올림픽뿐 아니라 경제회복과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줄것으로 기대되는 등 여러 이유에서 사면을 청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경제 상황과 관련해 "원자재 및 원유 가격의 상승, 세계 각국의 출구전략 시행 가능성 등이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내년에도 확장적 기조를 유지하고 출구전략은 신중히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견해를 피력했다. 이어 "기업이 고용창출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노동의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비정규직 근로자를 기간의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면 고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손 회장은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 유지 ▲법인세ㆍ소득세 인하 원안대로 시행▲상속세율 인하 및 최대주주 주식상속에 대한 할증평가 폐지 등 재계가 주장해 온경제 현안이 내년에는 꼭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도 피력했다. 노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내년 7월부터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이 금지되고 타임오프제가 도입되는데 이 제도는 노조 전임자에게 우회적으로 임금을 지급할 소지가있어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여당의 노동조합법 개정안에는 당초 노사정 합의사항에 없던 '통상적인 노조관리업무'가 타임오프제 대상에 추가됐는데 우리는 이를 수용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손 회장은 현행법에 근로시간 면제 허용 대상이 노사협의회 활동과 고충처리 업무, 단체교섭, 산업안전보건 활동 등 4개 업무로 명시돼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급여지급을 않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정치권에서 내년에 경제계에 많은 협조를 해 주길 기대했다. 그는 "한ㆍ미 FTA 비준안, 녹색성장기본법, 지주회사 규제완화 관련 법안 등 주요 경제 법안들이 빨리 통과되고 세종시 건설과 4대강 살리기 등 중대 현안들이 조속히 마무리돼 국가경제에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내년 상의의 사업 계획에 대해서는 "고용창출과 투자확대에 장애가되는 규제를 찾아 해결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양적인 개선 외에도 규제개혁과제의 이행을 점검하고 평가해 기업의 규제개혁 체감도를 높일 것"이라고 소개했다.아울러 "우리 기업의 시장개척 활동 및 해외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전 세계 상공회의소와의 협력을 강화할 생각"이라며 "올해 처음 도쿄에서 열린 한ㆍ일 상의 회장단 회의, 베이징에서 열린 한ㆍ중 녹색성장 포럼 등을 내년에는 서울에서 개최해 공동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9.12.17 23:02

군산쌀 '2009 전국 고품질 브랜드 영예'

군산의 쌀이 전국 12대 브랜드 중 3개를 석권해, 다시한번 '대한민국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았다.16일 군산시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의 '2009년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군산의 옥토진미 골드(회현RPC), 큰들의 꿈(대야RPC), 철새도래지쌀(제희RPC)이 12대 브랜드에 포함되는 영광을 안았다.농림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 시민의 모임 등 평가기관은 전년 쌀 품질 조사(1차), 서류 및 현장점검(2차), 당년 쌀 품질 조사(3차)를 통해 12대 브랜드를 엄선했다.이번 평가에는 전국 1870개 브랜드가 참여했고, 군산의 경우 전북도의 예선을 거쳐 총 4개 브랜드가 본선에 진출했다. 4개 가운데 옥토진미 골드는 올해 처음으로 12대 브랜드에 선정됐고, 큰들의 꿈은 2년연속, 철새도래지쌀은 4년연속 수상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12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는 정부시상(장관상 및 포상금), 벼 매입자금 등 정책자금 우대 지원, 2013년까지 우수업체(브랜드쌀) 100개소 육성계획에 따른 집중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군산시 김충열 농수산물유통담당은 "이번 성과는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제작한 생산표준설명서와 이를 엄격히 관리하는 시 전담반 편성, 친환경적인 쌀 생산에 힘을 쏟은 농민과 RPC의 노력에 따른 것"이라며 "군산 쌀이 소비자로부터 지속적인 사랑받을 수 있도록 농가 및 RPC와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시상식은 오는 21일 오전 11시 서울 양재동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 산업·기업
  • 홍성오
  • 2009.12.17 23:02

[지역상품이 부자전북 만든다] ②(주)이오렉스

친환경 기술이 부각되면서 수질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8월 4월 바이전북 인증을 받은 ㈜이오렉스는 이온화식 수처리기를 만들어 세계를 대상으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물을 산업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 새로운 시장을 공략한 것.전주시 팔복동 전북테크노파크에 입주한 ㈜이오렉스는 탄소 재료를 삽입한 '기능성 배관'으로 물의 기능을 개선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물을 '블루 골드'라 일컫는 조태현 대표(56)는 "물이 기능성 배관인 이오렉스를 통과하면 정전기가 생기는데 여기서 물이 +와 -의 전하를 띠게 된다"면서 "이온화된 물은 배관에서 찌꺼지의 형성을 더디게 만들고 살균기능까지 지니게 되는데 우리 제품은 설치가 쉽고 유지보수가 필요없는 게 장점이다"고 설명했다.다양한 분야의 판로를 염두하고 이오렉스는 가정용·산업용·축산용· 원예용 등으로 분야에 따라서 18종류의 크기로 출시했다.이오렉스는 지난 2002년 ISO 9001과 KSA9001를 인증받은 뒤 이듬해 실용신안과 발명특허를 등록했다. 하지만 국내에서 시판이 어렵자 중국·러시아·동남아·동유럽 등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말레이시아 알콤(alcom)사, 러시아 에프미타주 박물관, 중국 강소성 농업연구소 등에 납품했다. 국내시장에서는 GS칼텍스 여수공장과 인천저유소, 대전철도차량관리단, 서울여대 도서관 등에, 지역에서는 고궁, 함씨네밥상, 전주 이강주 등에 설치하면서 입소문이 났다.제약회사를 다니다 지난 1990년대 초부터 사업을 시작한 조 대표는 "10년 동안 인조 루비·사파이어 제작 등 여러 아이템으로 사업을 했는데 대부분 망한 뒤 물의 산업화 가능성을 발견, 이온화식 수처리기를 만들었다"면서 "바이전북 인증으로 매출이 30% 가량 상승한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이어 "바이전북에 힘입어 지난 3월에는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돼 판로에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내년에는 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이세명
  • 2009.12.17 23:02

예비 청년 창업자 '전자상거래·커피전문점' 선호

도내 예비 청년 창업자는 전자상거래와 커피전문점을 가장 선호했다. 20~30대의 예비 창업자들은 2000년 이후 꾸준히 시장 규모가 커진 전자상거래와 최근 각광을 받는 커피전문점에 대한 창업을 희망했다.전북희망창업소상공인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6기의 '희망창업'교육과정을 수료한 약 730명이 제출한 창업희망업종을 분석한 결과, 전자상거래 창업희망자가 70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커피전문점 48명, 서비스업 중 학원 46명, 도매업 중 의류가 43명으로 뒤를 이었다.전자상거래 분야는 지난 2001년 이후 7년 동안 연평균 26.7%씩 성장했으며, 사이버쇼핑몰은 지난 2001년에 비해 지난해 5.4배 규모로 성장하면서 젊은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커피전문점 및 바리스타에 대한 관심과 테이크아웃 커피 문화의 확산 등에 힘입어 커피전문점 창업도 인기를 얻고 있다.하지만 실제 창업자들은 창업에 앞서 '철저한 상권분석과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지난 4월 전주시 금암동에 D커피전문점을 개점해 성업중인 창업자 A씨(31)는 "창업자의 실력과 함께 상권분석에 기반해 확실한 콘셉트를 잡아야 한다"면서 "실제 창업비용은 32평을 기준으로 1억2000만원 이상 들었다. 프랜차이즈는 이익률도 낮은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희망창업센터 관계자는 "희망업종과 실제 창업업종이 거의 비슷한데, 최근에는 외식업보다 쇼핑몰이나 커피전문점의 창업수요가 많다"면서 "카페형 커피전문점이라면 창업비용이 1억원을 넘지만, 테이크 아웃 위주로 할 경우 최소 3000만원으로도 창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산업·기업
  • 이세명
  • 2009.12.16 23:02

로컬푸드 운동 자치단체 나서야

기업농 육성을 위주로 짜여 있는 현행 법과 제도가 소량다품종 생산체제를 지향하는 로컬푸드 사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규모 농업생산자에 대한 융통성있고 단순한 기준 적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5일 사회적기업 (사)이음(옛 전통문화사랑모임)은 노동부 지원을 받아 로컬푸드 분야를 조사해 발표한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연구조사'에서 전통적이고 소규모인 식품가공에 대해서는 대기업에 요구하는 시설 및 안전기준 대신 보다 융통성있는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사회적기업 이음은 지난 3월부터 노동부 위탁연구로 '로컬푸드 분야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며 전국의 로컬푸드 사업 관련 자치단체와 사회적기업 등에 대한 조사, 세미나 등을 벌여 이같은 조사서를 펴 냈다.이들은 식품가공법, 친환경농업육성법, 학교급식법 등이 로컬푸드 시스템의 활성화에 맞게 적용돼야 하며 공공기관의 친환경 농산물 구매를 촉진하는 '(가칭)녹색구매법'의 제정 등의 필요성도 제기했다.또 이제껏 개별적으로 지원되던 유사사업들을 하나의 사업군으로 묶어 일괄 지원하는 포괄보조금제도의 도입될 때 로컬푸드 사업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지역농산물 판매장 운영 등 판로 확보를 위한 노력과 지역 생산물에 맞는 제조업의 운영 역시 과제다.사회적기업 이음은 조사서에서 "로컬푸드 활성화의 첫번째 조건은 자치단체가 중앙정부의 정책 범주 내에서 독자적인 정책과 예산수립을 하는 것이다"며 "로컬푸드 운동이 발달한 국가는 대부분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지역 식량정책심의위를 구성하고 지역식량자립계획과 로컬 푸드운동을 촉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임상훈
  • 2009.12.16 23:02

전주 장동 중소물류센터 연매출 200억 달성 '눈앞'

전주 장동 중소유통물류센터가 도내 골목상권의 물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15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지역 슈퍼마켓에 대한 원활한 물류 공급를 위해 들어선 중소유통물류센터가 불과 2년 여 만에 연간 매출액 200억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전북전주슈퍼마켓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중소유통물류센터는 당시 대형마트에 고전하던 동네 슈퍼들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주기 위해 들어섰다.이후 조합원이 개장 당시 보다 5배 이상 증가한 500명까지 늘어났으며, 월 평균 16억 정도의 매출액을 보이면서 연간 매출액 200억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이처럼 중소유통물류센터가 붐비는 것은 동네 슈퍼들이 일반 유통점에서 매입하는 가격보다 최고 15%정도 저렴하게 중소마트에 공급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상품 품목 또한, 대형마트와 비슷한 9500여개로 일반 슈퍼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상품을 구비한 것 등이 매출액 증가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풀이된다.전북전주슈퍼마켓협동조합 최진원 대표는 "지역 내 800여 슈퍼들이 대형마트, SSM과 경쟁하기 위해 적극 중소유통물류센터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전주 중소물류유통센터는 총 26억 원을 들여 지난 2007년 7월에 덕진구 장동 1051-4번지일대에 부지면적 4960㎡, 연면적 2727㎡ 규모로 들어섰다.

  • 산업·기업
  • 구대식
  • 2009.12.16 23:02

[지역상품이 부자전북 만든다] ①옵토웰

<< 도내 일부 중소기업은 우수한 제품을 만들고서도 판로를 개척하지 못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전북도는 바이전북이라는 인증제도를 실시해 마케팅과 홍보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도내 대표적인 인증인 바이전북이 선정한 업체 108개 중 70% 이상은 인증 뒤 매출신장을 보였다. 바이전북 업체 중 매출신장이 두드러진 업체를 찾아 일주일에 2차례에 걸쳐 기업 경쟁력과 바이전북 인증 전과 후, 보완점 등을 들어본다. >>전주시 팔복동 전북테크노파크에 입주한 ㈜옵토웰(optowell)은 광(光)소자 부품을 만드는 업체다. optical(광학의)과 well(우물)을 결합한 회사 이름에는 정보화 시대, 빛의 속도를 구현하는데 선봉장 역할을 하는 창업자의 의지가 담겼다.지난 11일 방진복(防塵服)을 입고 들어간 ㈜옵토웰의 공장에서는 수직표면발광레이저(VCSEL·Vertical-Cavity Surface-Emitting Laser) 칩을 통신·컴퓨터·감지기 관련 기기 등에 삽입하는 부품형태로 만들고 있었다.김형걸 상무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빛의 속도로 주고 받는 부품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유명 반도체 회사와 생산시설은 같고 규모가 작을 뿐이다"면서 "광소자(칩)부터 패키지 형태까지 만드는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다"고 덧붙였다.㈜옵토웰은 지난 2000년 전북대 양계모 교수 등이 자체 개발한 VCSEL의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설립됐다.이후 55명의 직원이 한차례의 구조조정 없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첨단 기술로 세계시장을 공략하지만 환율·경기(景氣) 등에 따라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지난 2007년 바이전북 인증을 받은 뒤 영문 카달로그 제작, 해외 전시회 지원 등으로 홍보효과를 거둬 인증 뒤 30% 가량 매출이 올랐다. 지난해 매출 31억원, 올해는 경기침체로 35억원을 예상한다.김 상무는 "광소자의 응용 분야는 자동차·컴퓨터·군사무기 등 무궁무진한 만큼 내년 신제품 개발 등으로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바이전북이 지식경제부·중소기업청 등과 다른 지원 항목을 설정하고 지원 규모를 키웠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이세명
  • 2009.12.15 23:02

지적公, 혁신도시 이전 '탄력'

대한지적공사(사장 이성열)가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연말까지 전북혁신도시 내 본사 이전대상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매입 부지도 당초 계획보다 2배 이상 확대, 혁신도시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지적공사 전북본부는 공사 이성열 사장이 지역발전위원회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7차 심의결과와 국토해양부 공공기관 지방이전추진단의 협조요청에 따라 14일 이같이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지적공사는 연말까지 이전대상부지 공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혁신도시사업추진단과 부지매입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매입부지도 당초 9496㎡보다 2배 이상 늘어난 2만9822㎡로 확정됐다. 추가 매입 부지에는 전북선수단으로 이전한 공사 소속 사이클 선수단의 숙소와 훈련장을 건설할 계획으로 전해졌다.공사측은 오는 2012년까지 본사이전을 완료하기 위해 부지매입비 및 설계비 예산을 내년도 예산편성에 반영하고, 조기에 집행한다는 방침이다.이성열 사장은 이날 "세종시 논란에 따른 혁신도시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전주완주 혁신도시를 지적 및 공간정보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규모를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12.15 23:02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대상, 최저가 공사로 한정해 의무화

앞으로는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대상이 최저가 대상공사에 대해서만 의무화되고, 순수내역입찰제도가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또 연대보증인제도가 2011년부터 폐지되고, 지방자치단체도 대형공사에 대한 설계심의를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에 요청할 수 있게 된다.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의 '지방계약법(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14일 입법예고, 내년 1월 4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개정안은 PQ 대상을 최저가 공사로 한정했으며, 기타 공사는 발주기관에서 결정하도록 하고, PQ 기준은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아울러 업체의 견적능력 및 시공 효율성 향상을 위해 입찰참가자가 물량내역을 직접 작성·제출하는 순수내역입찰제도를 도입하고, 입찰참가자가 물량내역서를 수정할 수 있도록 했다. 순수내역입찰제도는 지방계약법 시행령 개정안 시행시기부터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한다.또 현재 공사에 한해 실시하고 있는 연대보증인제도를 2011년부터 폐지하고, 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거나 법령에 따라 비밀·비공개로 된 정보를 무단 유출한 경우 입찰참가자격을 제한하는 내용도 신설했다.이와함께 개정안은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의 설계심의 공정성 시비를 없애고자 지자체에서도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지자체의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에서 설계심의를 의뢰하도록 했다.시행령 개정안은 의견수렴 후 국무회의 의결을 거치게 되며 공포 3개월 후부터 적용된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12.15 23:02

에이스엠택, 전기자동차용 부품 전세계 독점 제조

전북테크노파크에 입주한 기업이 앞으로 전기자동차용 모터의 핵심부품을 전 세계 독점 생산하게 되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전북테크노파크는 13일 최첨단 에너지 절약형 모터 개발·생산업체인 에이스엠텍이 최근 일본 아쿠아 에너지사와 첨단기술 도입계약을 맺고, 자가발전형 모터(High Power SGM)와 모터의 핵심부품인 영구자석의 전 세계 독점 제조 생산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현재도 세계에서 손꼽히는 모터 제어기술을 갖고 있는 에이스엠택은 이번 독점 기술도입계약으로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발돋음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앞으로 에이스엠텍은 이번에 도입한 '자가발전형 모터와 영구자석'기술을 조합한 'BLDC Motor'으로 바탕으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생산되고 있는 산업용 모터와 전기자동차, 오토바이, 자기부상 열차, 의료용 로봇 등의 제품성능을 몇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현재 공장부지를 물색중인 에이스엠텍은 내년 3월께 공장부지를 분양받아 6월께 준공한 후 내년 9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부터 4억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으며, 본격 생산·판매가 이뤄지는 2011년부터는 연 평균 매출액이 25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한편 세계 모터시장은 완제품 모터와 핵심부품인 영구자석을 포함해 800조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으며, 에이스엠택은 앞으로 5년 후 3000억원의 완제품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12.14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