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14 09:08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산업·기업

도내 건설업체, 부동산개발 눈돌려

도내 건설업체들이 수주난을 극복하기 위해 부동산개발업으로 눈길을 돌리는 등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30일 전북도에 따르면 토지개발·분양 및 건축물 임대·분양 사업을 위해 부동산 개발업을 등록한 업체는 총 23개사에 이른다.지난 2007년 11월부터'부동산 개발업의 관리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택지, 공장용지, 상업용지 등을 개발해 분양하거나, 건축물을 지어 임대 또는 분양사업을 하려면 부동산 개발업에 등록해야 한다.부동산 개발업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법인 5억원, 개인 10억원의 자본금과 기술자 2명, 33㎡이상 사무실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하지만, 최근 법 개정으로 내년 1월부터는 자본금이 법인 3억원, 개인 6억원으로 낮아진다.이처럼 도내 건설사들이 부동산 개발업에 관심을 갖는 것은 업계 수주난으로 경영난이 심화됨에 따라 부동산 개발 등 자체사업으로 수익원을 다각화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인다.특히 최저가 공사의 낙찰률이 갈수록 낮아지고, 설계비용 부담이 가중되는 턴키입찰 경쟁률도 치열해지면서 중소형 업체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이에따라 일부 자금여력이 있는 중형 업체들은 택지조성을 통해 단독주택용지를 분양하거나, 상업용지의 개발·분양, 상가 빌딩 건립·분양 등 다양한 형태의 개발사업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부동산 개발업에 뛰어든 도내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대형 공사는 대기업의 눈치만 봐야 하고, 중소형 공사도 입찰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져 더 이상 공공입찰만 의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상업용지를 개발해 분양하는 자체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12.01 23:02

상품거래소 유치 치밀한 전략 필요

정부가 최근 '한국상품거래소(KOCOM)'를 오는 2011년께 설립키로 함에 따라 유력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는 전북(새만금 지역)과 광주간 유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양 지역은 정부의 발표 이전부터 '상품거래소' 유치를 선언하고 당위성을 비롯한 논리개발 등의 세부 전략을 수립하는 등 상당히 준비를 해온 터라 유치전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현 상황에서는 광주지역이 한 발 앞서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광주시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007년 말 대선 당시 동북아상품거래소의 광주 설립을 공약으로 제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2007년 9월께 '금 거래소 설립'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한데 이어 시 산하 전략산업기획단을 중심으로 유치계획을 추진해 온 광주시는 최근에는 설립 예정부지(1만6000㎡)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전북은 올 7월 국제상품거래소 유치를 선언하며 뒤늦게 뛰어들었다.도는 당시 새만금 내부개발 성공을 위해 상품거래소를 비롯한 4대 앵커기관을 유치키로 했다. 그리고 올 연말 확정될 새만금종합실천계획에 상품거래소를 비롯한 4대 앵커기관을 포함시켜줄 것을 요구키로 했다. 4대 앵커기관은 국제상품거래소와 △동북아 개발은행 △국내외 유수 의료기관 △동북아 교육 중심도시 조성이다.이후 도는 전문가 토론 및 국제포럼 등을 통해 논리적 타당성을 확보하는 등 세부계획을 마련해 왔다. 도는 새만금 지역이 국내 유일의 익산 귀금속 단지와 가까운데다, 앞으로 동북아 경제중심도시로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그러나 새만금은 인근 지역의 금융 인프라 및 네트워킹 구축이 미흡한데다, 부지가 조성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등 장애요소도 있다.따라서 정부의 입지 선정작업이 마무리 되기 이전에 상품거래소 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비롯한 환경을 조성하는 등 보다 치밀한 전략마련이 요구되고 있다.정부는 상품거래소 설립 후보지역 결정은 T/F 구성후 논의키로 했으며, 공청회 및 해당 지자체와의 논의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최종 결정에는 상당기간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한편 상품거래소 유치에 따른 효과는 세수증가와 인구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및 금융활성화, 금융산업 집적을 통한 금융클러스터 형성, 동북아 금융 허브로서의 성장기반 구축, 새만금의 주요 랜드마크로서 상징성과 부가가치 창출 등의 파급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12.01 23:02

풍력발전산업, 굴지의 중공업 유치가 '성공열쇠'

국내 조선업계가 풍력발전 시장에 앞다퉈 뛰어든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최근 경남 거제조선소에서 제작한 풍력발전설비를 미국 업체에 수출하는데 성공, 경남지역이 조선업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풍력발전설비산업 기반에 힘입어 한발 앞서가고 있다.전북이 지난달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새만금풍력산업클러스터 사업과 관련, '거제 조선, 새만금 풍력'구도를 내세우며 새만금 풍력산업의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지만,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굴지의 조선 대기업이 있는 경남지역 풍력발전산업이 먼저 가시적 성과를 내놓은 것.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19일 거제조선소에서 제작한 풍력발전설비 1호기(2.5㎿급)를 미국 시엘로사에 인도했다.이 풍력발전설비는 직경 90m의 블레이드(날개부분)와 80m짜리 기둥, 엔진실 등 총중량 300톤에 달하는 세계최대급 육상용 풍력발전기이며, 미국 텍사스에서 설치 및 시운전을 거쳐 4월께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도내 풍력발전 관련 기업 중 블레이드를 제작하는 KM사가 제품을 국내외 관계사에 납품하고 있지만, 풍력발전기 완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는 삼성중공업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처럼 경남지역 풍력발전산업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풍력발전산업과 유사한 조선산업 기반이 탄탄했기 때문. 풍력발전설비의 핵심장치인 블레이드를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원리가 프로펠러를 회전시켜 배를 움직이는 원리와 비슷, 조선업체들이 풍력발전산업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실제로 최근 조선·해양부문의 수주난 등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예상한 업계가 풍력발전산업에 관심을 기울였고, 지난해 삼성중공업이 풍력발전산업 진출을 선언한데 이어 대우조선해양, STX중공업 등 대부분의 중공업들이 진출했다.현재 도내 풍력발전설비산업은 군산 현대중공업(발전기 부분)을 비롯해 KM(블레이드 부분), 데크(블레이드 부분), 캐스코(주물 부분) 등 6개사 정도에 불과하며, 현대중공업 협력업체들은 울산에서 부품 등을 실어나르는 상황이다.이와관련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국내 굴지의 중공업을 유치하기 위해 계속 접촉하고 있다"며 "새만금지역은 풍력발전설비산업에서 국내 최고의 입지 여건을 갖췄으며, 얼마전 새만금풍력클러스터 예타 통과에 따라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화되기 때문에 점차 가시적 효과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재호
  • 2009.12.01 23:02

전주 공동주택 건립사업 기지개

최근 경기회복의 조짐이 보이면서 전주에서 공동주택 건립사업이 기존에 경기불황 여파로 중단됐던 사업 부지를 중심으로 다시 꿈틀대고 있다.시에 따르면 다올부동산신탁의 덕진구 송천동1가 626-61번지 일원, 지엔티산업개발의 완산구 중화산동 1가 331-5번지 일원, 유노레스의 덕진구 송천동2가 30-3번지 일원, 나리산업개발의 완산구 평화동 2가 632-3번지 일원 부지에서 공동주택 건립사업이 다시 벌어지고 있다.이들 부지는 경기불황과 함께 얼마 전까지 제대로 분양이 안됐거나, 시공사 미 선정이나 사업부지 미 매입 등을 이유로 공동주택을 건립하다 중단된 곳.다올부동산신탁과 지엔티산업개발, 유노레스 등은 각각 2006년과 지난해 사업승인과 분양에 나섰으나 경기불황으로 시공사 선정이나 분양 등을 제대로 못해 중단됐다.하지만 최근 경기불황이 해소되는데다, 소형평수를 중심으로 공동주택 품귀현상이 빚어지면서 다시 조합원 모집이나 시공사 모집 등 공동주택 건립사업이 진행되는 것.전주지역의 미분양 공동주택은 올 현재 13개 단지에 2161세대로써, 지난해 말 14개 단지에 2650세대와 비교할 때 489세대가 줄어드는 등 갈수록 감소 추세다.여기에 일부 국민주택 규모 이하(85㎡·34평형) 공동주택에 분양 계약자가 몰려드는 등 전주 지역에서는 소형평수를 중심으로 공동주택 품귀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이 속에서 해당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주택조합을 구성, 직접 조합원 모집 등 공동주택 건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향후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실제로 나리산업개발과 다올부동산신탁 등이 추진하던 사업부지에서는 해당 지역 주민들이 지역조합 설립인가를 검토하거나 지역주택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또 유노레스의 송천동 부지는 오성주택으로 명의가 변경돼 다시 추진되고 있으며, 지엔티산업개발 부지는 시공사 선정작업에 들어가는 등 공동주택 재개 바람이 불고 있다.시 관계자는 "경기회복의 조짐이 보이면서, 이들 공동주택 사업장에서 소형평수를 중심으로 다시 공동주택 건립사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구대식
  • 2009.11.30 23:02

[토·주공 통합 혁신도시 유치] LH, 사업-경영지원 분산배치안 마련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LH본사 배치방안이 전북도의 요구안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29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LH는 최근 국토부의 요청에 따라 본사 이전과 관련된 희망 배치안을 정부에 제출했다.국토부는 이달초 LH본사 배치와 관련해 전북도를 비롯해 경남도와 LH에 의견을 제출토록 요구했다.LH는 사장과 사업부서를 분산배치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기능 및 인원 수로 고려해 '2대8 및 3대7, 4대6'의 비율로 분산배치하는 안을 제출한 것으로 탐문되고 있다.이번 LH의 본사 배치안은 향후 진행될 LH본사 배치 논의의 가이드라인이 되는 등 정부의 최종 LH본사 배치결정 과정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도 관계자는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기본적으로 분산배치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분산배치 비율도 우리도에서 제안한 내용과 상당히 유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도는 이달 18일 토지주택공사(LH) 본사 배치와 관련해 LH본사 기능을 사업기능과 사장·경영지원 기능으로 나눠 '전북에는 사장과 기획조정본부·경영지원부문(362명, 24.2%)을 배치하고, 나머지 사업부서(1138명, 75.8%)는 경남에 배치하자'는 '24.2%대 75.8%'안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11.30 23:02

도내 대형마트 지역상생 '말로만'

전주시내에서 성업하는 대형 유통업체가 이익의 지역환원에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7곳의 3분기 공익사업의 참여율이 평균 매출액의 0.19%로 조사되는 등 지역 사회와의 상생이 요원하다는 지적이다.'전주시 유통업 상생 발전 협의회(이하 유통협의회)'는 26일 대형 유통업체의 지역 기여 협약사항의 이행을 점검하기 위해 입점 매장, 공익 사업 지출 금액, 도내 인력 고용, 지역 용역 업체 이용 등의 현황에 대해 각 점포별로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전주시 대형마트 및 유통업체 상생협약이행 조사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지난 7~9월의 3개월 동안 롯데백화점 전주점·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농협 전주 농산물 유통센터 등 모두 7곳의 공익사업 참여 비용은 모두 2억751만6099원으로 이들이 올린 전체 매출액의 0.19%에 불과했다.업체별로는 홈플러스(전주점·완산점)가 0.3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롯데마트(전주점·송천점) 0.27%였다. 이마트는 0.19%로 상위 3개 대형유통업체 중 가장 낮았고 하나로클럽은 0.001%로 매우 낮은 비율을 보였다.임대·수수료 매장 현황 분석에서는 대형 유통업체 안의 입주점포수를 집계한 결과 모두 251개며, 평균적으로 수수료 매장은 61.75%고 임대 매장은 38.25%였다. 홈플러스의 업체 입점 수는 점당 평균 61.5개 업체로 가장 많았지만 임대 매장 비율은 점당 27.6%였다. 롯데마트는 점당 입점 업체가 평균 35개였고 임대 매장은 52.4%로 가장 높았다. 이마트는 입점 업체가 가장 적은 7개로 개별 유통업체의 입점을 배제하고 있어 입주업체의 확대와 함께 임대 매장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평가됐다.업무 관련 용역 업체 현황에서는 이마트·롯데백화점의 경우 도내 용역업체 이용이 전무, 개선이 요구됐다.유통협의회 회장 우석대 유대근 교수는 "대형 유통업체는 도내 생산자·업체와의 상생을 위해서 협약한대로 점차 도내 입점 업체 수와 임대 매장 비율, 용역업체의 이용률 등을 늘려야 하고 직영인력 중 도내 출신 인력의 고용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도내 산품에 대한 정의와 집계는 통일된 양식으로 만들어 추후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유통협의회는 지난 6월 18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주시와 대형 유통업체를 비롯해 전통시장·슈퍼조합이 참여한 '대형마트 지역기여 이행 협약'을 했으며, 정기적으로 관련 자료를 받아 점검한다.

  • 산업·기업
  • 이세명
  • 2009.11.27 23:02

도내 건설업계 막바지 수주경쟁 '치열'

전북지역에서 시행되는 100억원 이상 대형 공사 7건 등 약 5000억여원 규모의 입찰이 다음달 집행될 예정이어서, 건설업계가 연말 막바지 수주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1·3공구와 아태무형문화유산전당 신축공사 등 중대형 공사 12건의 입찰이 다음달 1일부터 집행, 연말 수주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도내 업체들이 대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전에 가세한 대형공사의 경우 대안입찰 또는 최저가 낙찰제로 발주돼 대표사인 대기업의 경쟁력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이에따라 도내 업계는 특히'지역업체 49% 이상 참여 의무'와 '지역제한'으로 발주된 공사들에 눈독을 들이는 모습이다.전북개발공사가 내달 23일 집행하는 414억여원 규모의 새만금관광단지 제1공구 매립공사를 비롯해, 전북도가 187억여원 규모로 발주해 내달 1일 입찰집행하는 구림-산내간 지방도 확포장공사와 109억여원 규모로 29일 입찰하는 섬진강댐 침수도로 보강공사, 전주시가 내달 9일 집행하는 213억여원 규모의 한스타일진흥원 건립공사가 대표적으로, 지역업체가 49% 이상 참여토록 의무화했다.지역제한으로 발주된 공사중에서는 농어촌공사금강사업단의 금강2지구 김제2공구 고사2(43억여원)·고사3(51억여원), 옥구2공구 지경2경지재정리공사(48억여원)와 군산시의 군산 타운로 개설공사(45억여원) 입찰이 내달 1일 동시 집행되며, 군산시보건소 신축공사(82억여원)도 다음달 8일 집행된다.사업비 면에서는 철도시설공단이 대안입찰로 발주해 내달 8일 개찰하는 호남고속철도 4-2공구 노반시설 기타공사가 최대 관심사다. 기초금액 2496억원 규모로 GS건설-현대산업개발-쌍용건설 컨소시엄간 3파전이 전개되고 있는 이 공사에는 도내 업체중에서 한백건설과 동일건설이, 용성과 금강건설이, 성우와 동경건설이 각각 5%씩의 지분으로 각 컨소시엄에 참여했다.또 익산국토청이 추정금액 425억여원과 1011억여원 규모로 각각 발주해 내달 1일 집행하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공사 1공구와 3공구를 비롯해, 문화재청이 발주한 아태무형문화유산전당 신축공사(추정금액 552억여원)도 다음달 23일 최저가로 집행될 예정이어서 치열한 수주전이 불가피해 보인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11.27 23:02

"전북 쌀도 사고 농자재도 공급"

지난 9년동안 공덕농협이 생산한 쌀을 구매하고 있는 수도권 소재 한 외식업체가 최근 쌀값 하락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2억여원의 친환경농자재 공급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26일 오전 11시 김제시 공덕면 벽성대 강당에서 이경옥 행정부지사와 김종운 전북농협본부장, 문홍길 공덕농협 조합장, 오청 쿠드 대표, 농민조합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김제 공덕농협-(주)쿠드 쌀보전액 지원 상호 협약식'에서 (주)쿠드 오청 대표는 "공덕농협에서 구매하는 쌀 한 포대(20㎏)마다 2,000원을 적립, 내년 영농기 이전에 공덕농협 쌀 생산농가들에게 1억8000만원 규모의 친환경농자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오 대표는 "공덕농협이 매년 좋은 쌀을 공급해 줘 항상 고마워하고 있다. 요즘 쌀값이 떨어져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쿠드의 이익 일부를 돌려주고, 또 앞으로 더 좋은 고품질 쌀을 생산해 달라는 뜻"이라고 덧붙였다.이에 전라북도 김완주 지사와 전북농협 김종운 본부장은 공동명의의 감사패를 오 대표에게 전달, 고마운 마음을 표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전북 쌀 구매와 지원을 당부했다.전북농협에 따르면 김제 공덕농협은 경기도 부천출장소를 운영하며 지난 2001년 (주)쿠드측에 처음 쌀을 공급했으며, 이후 쿠드가 공덕농협 쌀의 우수성을 인정, 신선설농탕 37개 점포 등 쿠드의 모든 계열사에 공급하고 있다. 공덕농협이 지난해 쿠드측에 판매한 쌀은 7만포대 28억원 규모이다.쿠드 관계자는 "내년 쌀 구매 예상액이 36억원(9만여포대)으로, 포대당 2000원씩 계산하면 1억 8000만원어치의 친환경자재가 지원되는 셈이다"라고 말했다.이날 오 대표는 "김제의 광활한 농지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지평선쌀은 윤기가 흐르고, 쌀 특유의 구수한 맛과 향이 뛰어나 손님들에게 인기가 높다"라며 지평선 쌀의 우수성을 전했다.실제로 공덕농협 쌀은 쿠드가 매년 쌀 구매에 앞서 실시하는 블라인드 테스트(Blind Test·상표와 로고 등을 모두 떼어내 어떤 회사의 제품인지 잘 모르게 한 상태에서 품질 등을 평가하는 시험)를 통과, 9년 연속 단골 거래하고 있다.쿠드 이창진 마케팅차장은 "우리는 매년 여러가지 브랜드 쌀을 놓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고 있다. 공덕쌀은 빛깔과 밥맛 등이 모두 뛰어나 구매하고 있다. 우리는 까다롭지만, 공덕농협이 맞춰져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주)쿠드는 신선설농탕을 대표 브랜드로 보유한 30년 전통의 외식전문 기업이며, 연간 120회 이상의 설농탕 무료급식 활동인 '사랑의 밥차' 운영을 비롯해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돕기 모금활동 등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공덕농협은 2005년 '상상예찬' 브랜드가 한국 소비자단체 협의회가 주관하는 고품질 브랜드 쌀에 선정된 후 꾸준히 매출성장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이 300억원을 넘었다.

  • 산업·기업
  • 김재호
  • 2009.11.27 23:02

[독자 백가쟁명] 군산항 유연탄 부두건립에 관하여 - 엄문정

지금 군산항 유연탄 부두 건립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해 있다.오랜동안 환경에 관심을 가져온 한 사람으로서 지역여론이 찬·반으로 나눠져 시민의식이 분열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군산항 유연탄 부두건립과 관련, 환경측면에서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 환경관련단체가 반대하고 있는데 충분히 공감한다.도내에서 사용되는 유연탄은 열병합발전용으로 점성과 수분이 상대적으로 높은 역청탄에 가까운 성질을 갖고 있어 예전 포구나 구공탄공장 주변에서 쉽게 흩날리던 무연탄과는 성상이 다르다.국내에서 유연탄자체가 생산되지 않아 중국, 인도네시아, 호주, 러시아 등지에서 수입해 오고 있다. 군산항이 있어도 1일 약 70~80대의 차량들이 전남 광양, 목포항을 통해 수입된 유연탄을 도내로 운송하고 있는 현상은 국가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된다.또한 각 공장들이 증기시설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많은 굴뚝을 필요로 하지만 유연탄을 사용하는 열병합발전소가 증기와 전기를 공급하고 있어 많은 굴뚝들이 발생하는 것을 줄일 수 있다.그리고 원재료 구입비용을 원가연동제 때문에 증기를 사용하고 있는 지역업체들이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열병합발전소는 군산항으로 유연탄이 반입될 경우 연료구입비가 낮아져 매출액이 감소되는 역효과가 발생하지만 국가와 지역기업의 입장을 감안, 부두건립을 요청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환경관계자들이 우려하는 시설부문에 대해 살펴보면 최신식환경시설로 운용되고 있는 영흥화력발전소나 현대제철과 같이 밀폐식 컨베이어나 돔형 싸이로시설만 갖추면 분진문제를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음을 볼 수 있다.야적으로 인해 많은 분진문제가 발생하는 광양항이나 목포항등과는 확연하게 차별됨을 알 수 있다.작금의 군산항은 계속되는 물동량 부족으로 항만업계 종사자 및 부두 노동자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분진이 발생된다면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될 부두노동자들마저 유연탄의 취급을 주장하고 있다. 현재 군산항에는 분진이 많이 발생되는 곡물, 원목, 시멘트 등의 화물이 매일 취급되고 있으나 이로 인해 생산에 큰 지장이 발생한 피해사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일부 반대론자들은 향후 새만금 발전을 위해 청정(Clean) 화물만 취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감상적인 주장으로 생각된다. 왜냐하면, 화물의 취급과 관리를 어떻게 해 나가느냐에 따라 Clean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러한 논리라면 현재 취급되는 곡물, 원목, 펄프, 시멘트 등을 취급하지 않아야 된다.분진을 완전하게 차단가능한 시설을 한다는 계획에도 부두건립을 반대만 한다면 우리가 그동안 겪었던 시행착오를 또다시 겪게 되는 것이 아닐까 우려된다.실상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분석, 찬·반론자들의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 갈등을 해소하도록 하는 것이 지역책임자들의 의무라고 생각된다./엄문정(새만금코리아 고문)

  • 산업·기업
  • 전북일보
  • 2009.11.27 23:02

롯데·현대百 "소원을 말해봐…들어줄게"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이 새해 소원을 들어주는 경품을 내걸었다. 26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고가 아파트, 우주여행 경품에 이어 '꿈과 소원'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롯데백화점은 27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무한 경품! 2010년 꿈과 소원을 이루어 드립니다!'를 주제로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백화점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새해 꿈과 소망을 공모해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아 이들이 적어낸 새해 꿈과 소망을 이뤄주기로 한 것이다. 상품 구매와 상관없이 롯데백화점 전국 점포에서 응모할 수 있다. 응모권에 인쇄돼 있는 "나는 OOO와 OOO에서 OOO을 하고 싶다"는 문장의 빈칸에 꿈과 소망을 적어 응모하면 된다. 예컨대 '나는 아니카 소렌스탐과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골프 라운딩을하고 싶다', '나는 우리 집을 바로크풍으로 리뉴얼 하고 싶다', '나는 가족들과 롯데호텔 프레지덴셜룸에서 3박 동안 황제생활을 하고 싶다', '나는 왓슨 스쿨에서 2년간 MBA 공부를 하고 싶다' 등으로 새해 소망을 적어낼 수 있다. 1등 1명에게는 소원을 들어주는 것과 함께 롯데백화점의 최상위 고객들이 누릴수 있는 'MVG 프레스티지'의 혜택이 주어지며 2등 29명에게는 격려금 300만원이 제공된다. 롯데백화점 정승인 마케팅부문장은 "롯데백화점 창립 30주년을 맞아 아파트, 우주여행 경품에 이어 경품의 마지막 단계인 꿈을 경품화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27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현대백화점 전국 11개 전점에서 '드림6 프로젝트'란 이름의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사람들이 새해소원과 실행계획을 세워보지만 대개 작심삼일로 끝나는 것은 자기의지, 돈, 전문가 도움, 행운 부족 등 4가지 때문이라는 데 착안, 이 4가지 실패 원인을 한 번에 해결해주기로 한 것이다. 이 경품 행사는 ▲현금 1억원 ▲우리 아이 1등 ▲피부 미인 되기 ▲원어민 수준영어회화 ▲싱글 골퍼 ▲S라인(또는 식스팩) 등 보통 사람이 많이 꿈꾸는 6가지 소원 별로 응모를 받고, 추첨을 통해 10명의 당첨자를 뽑아 소원 별(분야별)로 성공비법을 알려주고 성취의지를 잃지 않도록 동기도 부여해주는 방식이다. 최대 1년까지 1대 1로 관리해주고, 당첨자가 땀 흘린 만큼 성과가 달라지게 해주는 '노력형 경품'이라는 점이 기존의 일반적인 1회성.환금성 경품과 다른 점이라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정지영 마케팅팀장은 "보통 사람들이 이루고 싶은 다양한 2010년 꿈을 담은 만큼, 어떤 소원에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릴지, 성별, 연령별로 어떤 반응이있을지도 큰 관심거리"라면서 "앞으로도 색다른 아이디어로 경품 행사를 차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9.11.26 23:02

전북 '종자산업 메카'로 육성

전북도가 신 성장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종자산업'을 본격 육성키로 했다.도는 25일 "농식품부의 '시드밸리(민간육종연구단지)' 공모사업 등을 유치할 계획"이라면서 "시드밸리 유치를 통해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할 농진청과 정읍방사선 육종센터와 연계해 전북도를 종자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농식품부는 최근 국내 종자산업 육성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1조488억원을 투자하는 '종자산업육성대책'을 발표했으며, 500억원 규모의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사업 등을 공모할 계획이다.도는 이를 위해 종자 전문가들로 구성된 '종자산업 육성 T/F팀'을 구성, 농진청 이전과 정읍 방사선 육종센터 등 유리한 여건 등을 활용해 정부의 종자관련 공모사업 유치에 총력을 펼치기로 했다.도는 농진청과 정읍 방사선 육종센터 등 종자산업 관련 기반시설 등이 타시도 비해 월등히 우위에 있어 시드밸리 등의 종자관련 공모사업 유치에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도 관계자는 "국내 종자산업을 견인할 시드밸리 등이 유치되면 농촌진흥청과 방사선 육종센터, 새만금 농업용지 등과 연계되어 전북도 종자산업 발전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11.26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