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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폴리실리콘 군산 제2공장 준공

OCI(옛 동양제철화학)가 군산에 공장을 확충하면서 세계 2위의 폴리실리콘 생산업체로 올라섰다.OCI는 29일 군산 현지에서 연간생산 1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제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엔 이수영 회장과 백우석 사장 등 회사 임직원, 김완주 도지사, 강봉균 국회의원, 문동신 군산시장, 국내·외 고객사 대표, 지역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OCI 이수영 회장은 "군산 제2공장은 폴리실리콘 단위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라며 "이번 2공장 준공으로 전북이 태양광발전 소재의 '그린 에너지 클러스터(Cluster)'를 형성해 태양광발전산업의 메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OCI는 총 1조100억원 가량을 투자한 이번 2공장 건설로 연산 1만6500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으며, 이는 미국의 햄록(Hemlock)사에 이은 세계 2위 규모다.폴리실리콘은 태양전지에서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하는 작은 실리콘의 결정체로 이뤄진 물질로, 태양광산업의 핵심 원료이다.OCI 관계자는 "3년간 군산지역에 총 1조6000억원을 투자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 연간 10억달러 이상의 수출효과가 기대된다"면서 "OCI는 이번 제2공장 가동과 함께 규모의 경제에서 타사보다 우위를 점해 우수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게 됐으며, 품질면에서도 종전 보다 한단계 격상된 초고순도급 폴리실리콘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이에앞서 OCI는 지난해 3월 연산 50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제1공장을 군산에 준공,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나서고 있다.

  • 산업·기업
  • 홍성오
  • 2009.09.30 23:02

날개 단 전북 미래 성장동력

애경그룹의 주력기업인 애경유화(주)가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 내에 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애경유화(주) 부규환 대표이사는 28일 전북도 종합상황실에서 김완주 도지사와 임정엽 완주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안에 공장 및 연구소를 착공키로 했다.애경유화의 이번 투자 결정은 애경그룹이 지난해 말 발표한 오는 2010년까지 자산 10조원 규모, 재계 20위권으로의 도약 선언 일환으로 전해졌다. 애경유화는 신성장동력 사업발굴을 위해 화학분야 뿐 아니라 첨단소재 및 핵심부품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동남아와 중국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이번 투자협약에서 애경유화는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 내 3만3058㎡ 부지에 600억원을 투자, 총 150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되는 첨단소재 및 핵심부품 사업화를 위한 공장과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들 공장 및 연구소는 내년 상반기께 준공되어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김완주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투자협약은 애경그룹이 도내에서는 최초로 제조업 분야에 투자하는 것으로, 전북도의 녹색성장산업 유치에 가속도가 붙게 될 것"이라며 적극 환영했고, 부 대표이사는 "녹색성장에 걸맞는 첨단소재 및 핵심부품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투자협약으로 전북도는 조선과 태양광 산업에 이어 산업지도를 바꾸게 될 또 하나의 핵심산업을 유치하게 됐고, 애경유화는 성장동력이 될 신사업을 확보하는 초석을 마련하는 등 '윈-윈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한편 전북도는 잇단 투자유치 성공 속에서 신규 분양이 가능한 산업용지가 없어 휴·폐업 부지를 발굴하거나 장기 미투자기업의 부지를 회수해 기업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등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09.29 23:02

전주시-금호, 탄소소재 생산 투자 협약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계열사인 금호석유화학이 전주지역에 탄소산업 분야의 하나인 '탄소 나노튜브(carbon nanotube)'를 대량 생산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이에 따라 전주시는 '꿈의 소재'라 불리는 탄소 소재와 관련된 모든 사업 분야를 완비, 향후 세계 탄소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전주시와 금호석유화학(주)은 오는 30일 전주기계탄소기술원 2층 세미나실에서 송하진 시장, 기옥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한다.이들은 협약에서 전주 팔복동 친환경첨단복합단지 9900㎡(2994평) 부지에 총 150억 원을 투입, 탄소 나노튜브와 복합재 생산 공정을 갖추기로 약속한다.이 사업에는 우선 20여명의 연구원이 참여해 연구 개발에 몰두하며, 내년 7월부터 조업에 들어가 연 300톤 정도의 탄소 나노튜브를 생산하게 된다.나아가 오는 2013년까지 총 200억 원을 추가 투입, 연 1000톤 정도의 생산 공정을 확보하기로 해 전주시에 탄소소재 관련 사업 분야가 모두 들어서게 됐다.초경량·고강도 소재로서 고부가가치를 자랑하는 탄소소재는 크게 탄소 나노튜브, 탄소섬유, 다이아몬드, 활성탄소 등 4개 사업분야로 나누어진다.이중 탄소섬유의 경우 전주시와 효성이 지난 2008년 4월부터 공동 연구개발에 들어가 있으며, 내년까지는 탄소섬유 양산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다이아몬드 분야는 최근 인천지역 업체들이 전주 클러스터 구축을 요구해 왔으며, 활성탄소 업체들도 전주지역에서 이전부지를 물색하고 있다.송하진 시장은 "금호석유화학의 전주 투자는 전주시가 탄소산업의 메카이자, 국내 탄소시장을 주도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것"이라며 환영했다.한편 지난해 기준으로 자본금 1422억원에 총 매출액 3조1824억원, 종업원 1014명을 기록하고 있는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 사업 부문에서 국내 1위, 세계 2위 기업이다.

  • 산업·기업
  • 구대식
  • 2009.09.29 23:02

[산학연 성공모델을 찾아서] (22)폴리텍김제대학-(유)신일

수문 및 권양기와 제진기 등을 제작하는 (유)신일은 수문인양장치 및 안전장치 개발을 위해 지난해 한국폴리텍V대학 김제캠퍼스 산학협력센터를 찾았다.신일이 이 대학을 찾은 것은 작년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7년 용접관련 애로기술을 해결하기 위해 이 대학 연구진의 지도를 받던중 제진기(이물질제거기)에 대해 상담하면서 산학연컨소시엄에 참여한 뒤 두번째이다.2007년 산학연 컨소시엄사업의 효과를 실감하면서 시작했는데, 벌써 2009∼2010년 공동개발사업에도 참여해 세번째 인연을 맺고 있다고 한다.회사측은 기존 유압식 제진기의 경우 이물질 제거 과정에서 안전문제가 발생하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대학측의 연구인력과 연구시설을 활용, 기존제품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기동하는 장치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레버의 작동만으로 수동변환이 가능하고, 하강시 레버의 조작력만으로 속도를 제어하는 한편 이물질에 의한 구조물 파손 방지를 위한 완충장치를 개발한 것이다. 이 장치는 기동이 빠르고, 제작비도 기존보다 10∼20% 가량 저렴해 유사분야 기술응용이 가능하다는 게 대학 관계자의 전언이다.회사측은 이같은 연구개발 성과로 '수문용 문짝 하강 방지장치'와 '수문인양장치'2건에 대해 각각 특허 및 실용신안등록을 마쳐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추진되고 있는 4대강 사업을 비롯해 국토해양부 추진 사업의 수주전에 가세하는 등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벌써 오는 11월 권양기를 납품·설치키로 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는 등 산학연 컨소시엄사업을 통해 개발한 제진기와 권양기로 매년 40억∼50억원 가량의 매출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비용문제 등을 감안하면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신제품 및 신기술을 개발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형편"이라며 "회사가 보유하지 못한 대학의 연구인력 및 시설의 지원을 받는 것은 물론, 비용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는 산학연 컨소시엄 사업이 그 대안"이라며 예찬론을 펼쳤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9.29 23:02

건축문화의 다양한 가치 필요 인식

제5회 건축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25일 전북대 진수당에서 건축 관계자 2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대한건축사협회 전북건축사회와 대한건축학회 전북지회, 한국건축가협회 전북지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완주 전북도지사가 '전북의 발전과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뒤, 인천공항 건설 등에 참여해 온 연세대 이상준 교수의 초청강연이 이어져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행사에서는 또 건축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건축문화 창달에 기여하기 위해 다차원적인 도시문제 해결 및 최적의 기술적 해결책을 도모하는 사명을 다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건축인 선언'을 채택했다.이성엽 전북건축사협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국민들은 건축의 공공성과 문화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건축의 문화적 다양성의 가치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건축문화 진흥을 위해 전문가로 사명을 깊이 인식하고 다각적인 노력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이어 건축학회 문창호 전북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현 국내 실정을 인식한다면 저에너지 건축을 추구하고, 신재생에너지 활용도 적극 도입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고, 건축가협회 신영무 전북지회장은 "건축인들이 스스로 단합하고 노력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9.28 23:02

경지정리공사 10월 중순께 280억원 규모 발주

280억원 규모의 올 경지정리공사가 추석이후인 내달 중순께 발주될 전망이다.전북도에 따르면 부안군 계화5지구 등 도내 13개 지구 1106㏊에 총 283억원을 투입해 올해 대구획경지정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도는 이를 위해 지난 지난 6월부터 조사 및 세부설계에 착수했으며, 내달초 시행계획 및 사업시행인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10월말 조기 착공한다는 방침이다.도 관계자는 "추석 이후 사업시행인가가 확정되는 대로 10일 이내인 10월 중순께 농어촌공사 각 시군지사를 통해 발주할 계획"이라며 "전체적인 일정상 10월말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1106㏊에 달하는 올해 사업량은 전국 사업량 4000㏊의 27.7%를 차지하는 것으로, 평년에 비하면 약 1달 가량 앞당겨 추진하는 것이다.이에따라 도내 중소 건설업계가 경지정리사업에 눈독을 들이는 모습이다. 공사규모가 10∼30억원 규모여서 대부분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데다, 경지정리 공사의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지역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4대강, 호남고속철, 새만금방수제 등 대형 건설공사가 이슈가 되고 있지만 실제 대부분 지역업체와는 무관한 사업들이다"면서 "경지정리사업의 경우 지역 중소업체들도 참여할 수 있고 채산성도 타 사업에 비해 괜찮은 편이어서 수주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9.28 23:02

"마티즈 안전성 1등급..소형트럭 개선 필요"

GM대우 마티즈가 안전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지만 소형트럭들은 최하등급에 머물러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는 27일 국산 1,000cc급 경차와 1톤 소형트럭에 대한 충돌시험을 실시한 결과 GM대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1등급, 기아 모닝이 2등급을 받았지만 현대포터II와 기아봉고III는 각각 4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미국 도로안전보험협회(IIHS) 방식으로 시속 64km에서 운전석측이변형벽에 40% 부딪치는 조건으로 이루어졌다. 조사대상 차량은 모두 2008∼2009년식이다. 마티즈는 더미의 가슴(2등급)을 제외한 전 항목에서 1등급을 받았고 모닝은 가슴과 차체구조 분야는 1등급이었지만 머리와 목(2등급), 하체(2∼4등급), 더미 거동(2등급) 등에서 점수가 깎였다. 소형트럭인 현대 포터Ⅱ와 기아 봉고Ⅲ는 가슴(1등급) 이외에는 전 부문에서 모두 4등급에 그쳤다. 연구소는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1,600cc급 이상 13개 국산 승용차와 소형승합차에 대해 탑승자 안전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1등급이 4차종(30.8%)에 그쳤고 2등급이 7차종(53.8%), 4등급이 2차종(15.4%)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경차의 안전성이대체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특히 마티즈는 1,600cc급 승용차도 대부분 낮은 점수를 받는 하체보호 안전성에서도 1등급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국산 소형트럭의 경우 차량 앞범퍼에서 운전대까지 거리가 짧은 형이어서 충격이 탑승자에게 쉽게 전달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실험은 같은 모델간 충돌사고를 가정한 것으로, 경차가중형차 이상 차량과 부딪쳤을 때 안전성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므로 운전시 주의를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9.09.25 23:02

도내 발주공사 지역업체 도급률 89%

도내 일선 시군에서 발주된 공사의 지역건설업체 도급률 및 자재 사용률이 9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8월말 기준으로 도와 시·군에서 발주된 공사비 1조379억원 가운데 지역업체가 수주한 금액은 9254억원으로 도급율이 89%에 달했다. 지난해말 기준 지역업체의 자치단체 공사 도급률은 86%였다.또한 전체 자재비 2987억원 가운데 지역자재를 구입한 금액은 2682억원으로 지역자재 사용률이 90%에 달하는 등 총 사업비(1조3367억원)의 90%인 1조1907억원이 지역건설업계에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북도를 비롯한 일선 시군이 올초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조기발주를 추진하면서 조기발주의 성과가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업체 수주물량 확대 및 지역자재 사용 적극 권장 등의 조치를 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실제 도와 시·군은 분할발주를 통해 지역업체 참여를 높였으며, 전북개발공사는 올 8월 내고장 생산자재 사용식을 갖고 도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일부 품목을 제외한 모든 제품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자재를 사용할 것을 시공사와 약정하기도 했다.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새만금 사업을 비롯한 각종 대형 건설사업의 발주를 통한 공급물량 확대와 다음달로 예정된 건설산업 활성화 조례개정 작업을 통해 지역업체의 사업 참여 기회 확대는 물론 도급률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09.25 23:02

도내 일부 공사 최저가 낙찰제로 적자시공

도내 일부 턴키·최저가 낙찰제 공사의 적자시공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별로 실행률이 100%를 넘어선 가운데, 일부 현장은 최고 120%에 달해 해당 업체들의 채산성을 악화시키고 있다.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도내에서 발주된 일부 턴키공사와 최저가 공사의 실행률이 100%를 넘어서는 현장이 잇따라, 낙찰업체가 수주 기쁨을 누리기 보다 적자공사를 우려하는 처지에 놓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발주기관이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공사비를 최소폭으로 반영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 출혈경쟁으로 인한 저가입찰과 자재값 등으로 실제 공사비가 낙찰가보다 더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실제 최저가 입찰로 집행된 군산예술회관 건축공사의 경우 실행률이 108%에 달해 8% 안팎의 적자공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공사는 당초 공사비의 72.9%인 270억여원에 낙찰됐다.법정다툼 등의 논란 끝에 2년여 만에 공사에 착공한 전주시 상수도유수율제고사업도 실행률이 약 120%에 달해 20% 안팎의 적자공사 위기에 놓였다. 턴키입찰로 집행된 이 공사는 투찰율이 약 89%로 높은 편이지만, 2년 전에 비해 원자재값이 큰폭으로 오른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전문건설 업체들이 하도급을 기피, 수개월 동안 하청업체를 선정하지 못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겪었다.전북개발공사가 턴키입찰로 집행한 모항 관광숙박시설도 벌써부터 예산이 빠듯하게 편성돼 적자시공을 우려하고 있으며, 최저가로 집행된 호남고속철 역시 투찰률이 77∼79%에 달해 수익성을 담보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발주기관은 공사비를 깎고, 업계는 저가입찰로 출혈경쟁하다 보니 채산성 악화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내년에 공사물량이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적자공사를 감수해야 하는 처지"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9.25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