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14 04:16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산업·기업

중소건설업계 겨울철 일감 '비상'

도내 중소 건설업계가 겨울철 비수기를 앞두고 일감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역 중견건설업체들이 호남고속철 건설공사와 새만금 방수제, 4대강 사업 등 대형공사를 대상으로 수주전을 벌이는 반면, 중소업체들은 겨울철 일감 확보를 위해 중소형 공사 및 하도급 공사 수주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올해 계획된 중소 규모 공사들이 대부분 발주돼 비수기가 앞당겨진 가운데, 중소업체들은 새만금 방수제 등 대형 공사 입찰에 참가할 엄두도 못내기 때문이다.특히 겨울철 일감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경지정리공사 입찰이 최근 잇따라 집행되면서 낙찰업체를 상대로 한 하도급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회사가 보유한 인적네트워크를 총가동, 하도급 로비전을 벌이는 바람에 낙찰업체들이 난처해 하는 모습도 연출되고 있다.이 때문에 하도급 수주를 사실상 결정 짓는 이른바 '부금'이 최고 25% 이상을 웃도는 공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처럼 경지정리 공사 수주경쟁이 치열한 것은 공사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채산성이 높은데다, 겨울철 비수기에 유휴 인력과 장비를 가동할 수만 있다면 원가에도 수주하려는 업체들이 많기 때문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수주를 하지 못한 업체들의 경우 적자 공사를 감수하면서까지 부금을 높게 부르는 등 일부 과열양상도 나타나 업계의 채산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도내 업계 한 관계자는 "겨울철 비수기에 나오는 경지정리공사는 예전부터 종합건설사와 전문건설사 모두 관심이 많은 공사"라며 "특히 올해는 조기발주 영향으로 중소형 공사가 사실상 바닥이 난 상태여서, 과열경쟁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11.03 23:02

"도내 중기 든든한 울타리 역할"…기업데이터 전주분소 문열어

국내 유일의 신용평가 전문 공공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가 지난 10월1일부터 전북은행빌딩에 전주분소(분소장 서종관)를 개설하고 도내 중소기업에 다양한 지원활동을 시작했다.한국기업데이터는 효율적인 금융지원 인프라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을 돕는 기관이다. 이에따라 도내 중소기업들이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신용보증기금, 기업은행, 산업은행,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은행연합회 및 10개 시중은행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한국기업데이터는 각종 금융기관과 공공기관, 대기업 등에 풍부한 중소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업종과 편차가 다양한 중소기업의 특성상 규모별, 업종별로 각각 50개의 세분화되고 차별화된 신용평가 모형을 달리 적용해 개별 중소기업의 규모와 업종에 최적화된 맞춤형 평가를 하고 있다.대표적인 사례로 정부와 자치단체, 각종 공사와 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공부문의 일을 중소기업이 낙찰받고 나면, 생산자금을 신용만으로 즉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공구매론 원스톱 게이트웨이'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중소기업청이 주축이 되고 각종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이 프로젝트의 주관을 한국기업데이터가 맡고 있는 것.지난해말까지 전국적으로 1600억원을 지원했고 전남북 소재기업에 100억원이 지원됐다.또 정부 지원정책과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일도 하고 있다. 지식경제부와 전국의 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중점 육성기업을 선정, 지원하는 모니터링 기업군 구축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정부의 지원대상기업 선정에 참여하고 지원책을 조언하는 역할도 한다.서종관 전주분소장은 "중소기업의 신용상태를 조사하고 평가해 내부적으로 130만개의 기업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신뢰도 높은 신용평가 정보를 제공해 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활성화와 건전한 신용 상거래 촉진에 나서고 있다"면서 "중소기업 정보는 금융기간에 여신여부 대출한도, 금리에 대한 판단자료로 할용되고 대기업에서는 중소 협력업체 선정의 평가요소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서 분소장은 또 "그동안 광주지사를 이용하던 전북의 기업들이 전주분소의 개설로 한층 빠르고 편리하게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면서 "전문 신용조사와 평가를 밑바탕으로 낙찰서 신용대출, 리스크 관리까지 중소기업의 울타리역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 산업·기업
  • 정대섭
  • 2009.11.03 23:02

"대형 유통업체, 부당반품.저가납품 강요"

대형 유통업체들이 여전히 납품업체에 부당 반품이나 저가 납품 강요 등 불공정 거래 행위를 일삼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5~8월 51개 대형 유통업체와 거래하는 1천571개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서면으로 거래 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든 유통업체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납품업체의 12%는 유통업체가 상품의 유통기한 임박, 소비자 변심, 재고 과다 등을 내세워 부당 반품하거나 샘플로 사용하던 제품을 반품하면서 결제대금에서 공제한 사례가 있었다고 답변했다. 또 11.5%는 유통업체가 경품행사에 참여하거나 할인 판매할 것을 강요했고 이에응하지 않으면 발주 물량 축소, 매장 내 상품위치 변경 등의 불이익을 줬다고 응답했다. 10.6%는 유통업체의 요구로 판촉행사 비용을 과도하게 부담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납품업체가 유통업체의 강요를 받거나 서면 약정 없이 판촉사원을 파견한 사례도 있었다. 유통업체와 거래가 중단된 납품업체 136개 가운데 19.1%는 사은행사 비용 부담등 유통업체의 부당한 요구를 거절해 퇴점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 마트나 백화점에서 상품을 재구성하거나 매장 내 상품 위치를 변경할 때 75개 납품업체가 매출 실적 부진을 이유로 계약 기간에 퇴점당했고 이때 62개 납품업체는 인테리어 비용을 보상받지 못했다. 유통업체로부터 거래 계약서를 제때 받지 못했거나(8.2%) 계약 기간에 판매수수료가 부당하게 인상됐다(3.2%)는 납품업체도 있었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법 위반 혐의가 큰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이달 중에 현장 조사를 벌여 과징금 부과 등 제재를 하고 나머지 유통업체에는 자진시정을 촉구할 계획이다. 또 납품업체와 공정거래 상생협력을 맺는 업종을 대형 마트에 이어 홈쇼핑, 백화점, 편의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9.11.02 23:02

다논코리아 무주 1공장 준공…본격 생산 돌입

세계적인 식품기업인 다논이 지난달 30일 무주 제1공장을 착공 12개월만에 완공하고 제품생산에 들어갔다.다논 코리아는 이날 다논그룹 프랑크 리부 회장, 다논 그룹의 홍보대사이자 세계적인 축구스타인 지네딘 지단, 김완주 도지사, 식품기업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주농공단지 내 현지에서 준공식을 갖고 생산공장을 본격 가동했다.다논 그룹은 지난해말 기준 매출액이 158억유로(약 23조원)으로, 세계 120개국에 200여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 직접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다논그룹 프랑크 리부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다논의 대표적인 브랜드 액티비아를 한국에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다논 코리아 무주공장을 향후 세계적인 공장으로 육성 하겠다"고 말했다.프랑크 리부 회장은 이날 다논 코리아의 무주 공장 준공에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등 신속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준 전북도와 무주군에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김완주 지사와 홍낙표 무주군수에 감사패를 전달했다.이에 김완주 지사는 축사를 통해 "다논 코리아 무주공장 준공을 계기로 전북도 식품산업 발전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식품산업을 전북도의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다논 코리아는 260억원을 투자해 이날 제1공장을 완공했으며, 오는 2012년까지 6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11.02 23:02

다논코리아 무주 제1공장 준공 의미와 전망

세계적 식품기업인 프랑스 다논 그룹이 지난달 30일 무주에 제1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생산에 돌입함에 따라 동부권 개발과 도내 식품산업이 본격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다논 그룹이 지난해 6월 100% 지분을 소유한 현지 자회사로 설립한 다논 코리아는 무주 제1공장을 완공하면서 총 260억원을 투입했고, 그 과정에서 현재까지 80여명의 인력을 새로 채용했다. 무주에 본사를 둔 다논 코리아의 임원 11명 가운데 10명이 한국인이다.그리고 오는 2012년까지 추가로 350억원을 투입해 제2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이는 그동안 낙후지역으로 여겨왔던 무주를 비롯한 동부권 투자유치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되면서 향후 동부권 개발전략에도 적잖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무주군 관계자는 "다논 코리아 무주공장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세계적인 유제품 생산지로서의 무주군 이미지가 새롭게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다논코리아의 준공은 식품산업 발전과 도내 낙농가에 대한 기술이전을 포함해 연평균 23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올 9월부터 시험 운행중인 다논 코리아의 1일 평균 우유 소비량은 10톤 규모이며, 오는 2012년 완전 가동되면 연간 10만톤이 소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전북도 노홍석 투자유치과장은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들의 생산공장이 잇따라 도내에서 준공되는 등 최근들어 전북도를 찾는 외국투자기업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외투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지역개발 전략과 병행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와함께 도내 식품산업 발전과 관련해 김완주 지사는 "다논 코리아 무주공장 준공으로 전북도의 식품산업 발전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며 도내 식품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내심 표시했다.현재 도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전북식품클러스터의 성공에는 식품 관련 대기업 유치여부가 최대 관건이라는 점에서 세계적 기업인 다논 그룹의 전북투자는 파급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다논 코리아는 올 1월 국내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기능성 유가공제품 개발을 위해 중앙 연구소를 설립한데 이어 LG생활건강과 판매 및 유통에 관한 사업제휴을 체결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다논 그룹은 유제품 부문은 세계 1위, 생수와 이유식은 세계 2위, 메티칼 영양부문은 세계 3위를 차지하는 등 4개 건강식품 사업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한편 다논 코리아는 지난해 3월 전북도와 MOU를 체결하고, 올 8월 제1동 공장을 완공한 후 9월부터 시험생산에 들어갔으며, 현재 액티비아(기능성 요거트)을 비롯해 요구르트 4종을 생산하고 있다.

  • 산업·기업
  • 김준호·고달영
  • 2009.11.02 23:02

익산 산단 유망기업 잇따라 투자

85만평 규모로 조성중에 있는 익산일반산업단지에 국내 유망기업들의 투자가 쇄도하고 있다.익산시는 지난달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앤알랩, ㈜이노빅스, 씨에스캠㈜, ㈜와이엠환경연구소 등 4개 유망기업들과 일반산업단지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시는 이들 4개 업체와의 투자협약 체결로 내년부터 2012년까지 총 620억원이 투자돼 445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연관산업의 시너지 효과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한층 가속화될 것이다고 밝혔다.㈜이앤알랩(대표 이규철)은 '달(DAL)'이란 상표명으로 기능성 화장품을 생산하는 국내 신설 법인이다ㅣ.현재 미국 법인에서 생산·유통되는 주름완화제, 탄력세럼 등은 현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주)이앤알랩은 미국에서 검증된 탁월한 기술7력을 바탕으로 익산에 국내 생산공장을 건설하여 7조5천억원의 화장품 시장을 개척하는 전진기지로 삼을 계획이다.㈜이노빅스(대표 유문선)는 유진투자증권, 하이마트, 로젠택배 등을 계열사로 하는 유진그룹 IT계열 투자사 중 하나이다.그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강력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IT제품을 개발하여 국내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중동 및 유럽 등 해외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를 위해 익산에 SMT(표면실장기술) 공장과 DVR(디지털영상저장장치), CCTV 카메라, 자동차용 블랙박스 생산시설과 함께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씨에스캠㈜(대표 이철수)는 광주 평동공단에서 특수공작기계와 CAD/CAM 소프트웨어, 타이어 마스터모델을 제작하며 조선분야 소프웨어와 장비전문 업체로 이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현대중공업, STX조선, 삼호중공업 등에 납품하는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인 회사는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여 CNG(압축천연가스) 용기를 제조·생산하는 신규사업을 익산에서 런칭하여 향후 전개되는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 부응하는 에너지사업 토대를 구축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품고 있다.㈜와이엠환경연구소(대표 성상제)는 국내 최대 선박예인 업체인 용마선박과 통영예선, YM모터스, Trust Korea와 함께 자동차부품 전문회사인 YMSC의 관계사로서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 대체냉매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미국 냉난방공조협회(ASHRAW)의 승인을 획득하고 국내 특허를 출원한 업체다.이 회사는 현재 대구에 소재하고 있는 연구소를 익산으로 이전하고 개발제품 양산을 위한 공장을 건축하여 연간 5만톤을 생산, 1,5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 산업·기업
  • 엄철호
  • 2009.11.02 23:02

제4회 국제탄소페스티벌 4일 도청서 개최

21세기 꿈의 신소재 탄소소재를 기반으로 한 제4회 국제탄소페스티벌이 4일 전북도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와 더불어 국제탄소컨퍼런스와 탄소소재 산업 기획전도 6일까지 3일 동안 도청에서 펼쳐진다.이번 국제탄소페스티벌에는 탄소소재 분야 기술강국인 일본과 미국, 프랑스 등 세계적인 탄소전문가와 국내 저명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국제 그린에너지 나노카본 컨퍼런스'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 행사는 녹색에너지에 초점을 두고 세계적인 탄소 전문가들이 환경친화적 나노카본 기술개발 및 산업화 동향 등에 대한 기조연설 및 연구발표, 그리고 탄소분야의 글로벌 연계협력 방안 등을 모색하게 된다.특히 국제나노카본 컨퍼런스에서는 나노탄소소재를 이용한 그린에너지 생산, 그린에너지 저장, 그린에너지 저감 및 활용 등 소주제를 다루게 된다.전북도는 이번 행사를 탄소밸리 구축 등 탄소산업클러스터 촉진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올 행사를 도가 추진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탄소밸리 구축의 방향을 탐색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전북을 첨단탄소복합소재산업 메카로 육성하는데 직·간접의 시너지 효과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와함께 산업전에서는 탄소소재가 생활과 관련된 제품으로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기획전과 한국과학기술원(KIST)과 효성, KM, 데크, 이화다이아몬드 등 탄소 관련 기술·산업전이 열린다.한편 올 행사는 전북도와 한국탄소학회, 국제나노카본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전북테크노파크, 전북자동차부품산업혁신센터, 전주기계탄소기술원, 나노집적센터, KIST, 전북대, 전주대, 우석대가 공동 주관한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11.02 23:02

(주)네코, 도로공사 시험시공 전국 '최고'

도내 한 중소기업이 도로공사로부터 '보호길어깨 식생억제공법' 시험시공에서 전국 17개 공법 중 최상위 평가를 받아 주목되고 있다.친환경 방초매트 특허개발로 고속도로 갓길과 보도블럭 하단 등에 식생을 억제하는 공법을 보유한 (주)네코(대표이사 이현승)는 10월1일 도로공사가 실시한 공법별 비교평가에서 식생 억제효과와 내구성에서 최고점수를 맡는 등 인정을 받아 전국 주요 도로공사 현장에 시범시공을 도맡고 있다.도로 보호길 어깨 식생억제공법은 도로의 안전성을 감안, 도로공사가 도로 갓길(보호길 어깨) 식물을 억제하기 위한 공법. 현재 국내에 17개 공법이 적용되고 있으나 잡초제거에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는데다 효과가 검증되지 않아 이번에 설치기준을 정립하는 시험시공에 나섰던 것.도로공사의 시험시공 결과분석에 의하면 (주)네코의 방초매트는 식생억제효과 80점, 내구성 80점으로 성능면에서 최고점을 받아 종합평가에서 73점을 받았다.도로공사는 분석결과에서 "방초매트 등 6개 공법이 식생억제효과가 양호했으며 종합분석결과 교통안전 및 관리개선을 위해 방초매트 등 6개 공법을 제한적으로 적용하는게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국토관리청과 도로공사 등에서 시행하는 보호길어깨 식생억제사업은 향후 4-5조원의 시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게 관련업계의 분석이다.(주)네코 이경원 전무이사는 "친환경 방초매트는 처음 유럽서 도입된 후 일본을 거쳐 국내에도 진출했으나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18개월 정도의 내구성을 가지는 등 취약점이 있다"면서 "네코에서는 이런 단점을 극복해 2006년 서해안고속도로에 내구성을 크게 보완한 제품을 선보여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이 이사는 "갓길에 잡초가 자랄경우 교통사고 등 위험성이 높은데다 잡초관리비가 소모됨은 물론, 인부들의 사고위험도 높다"면서 "도로공사에서도 이런 점 때문에 식생억제효과가 높은 방초매트를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바이전북 상품에도 가입하려 했으나 올해 바이전북 인증사업이 내년으로 미뤄져 아쉽다"는 이 이사는 "도로공사측에서도 지역업체의 기술력에 놀라움을 표하고 있는만큼, 지역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줘야 도내 중소기업이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산업·기업
  • 정대섭
  • 2009.11.02 23:02

[세상만사] 전국의 새만금, 전북의 새만금 - 최동성

11월은 전북에 무엇으로 찾아오는가. 우선 새만금사업이 착공된지 만18년 되는 시점이다. 보통사람인 우리는 일상에 묻혀 살기 때문에 잊고 지내는 경우가 많지만, 어제는 '새만금의 날'이었다.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성공적인 완공과 전북 제2의 도약을 선언한 의미를 담아 이날을 기념하고 있다.그러나 며칠 전 발표된 새만금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도는 매우 충격적이다. 전북도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서 전국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새만금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제대로 알고 있는 응답자는 불과 1.4%였다. 국민 대부분 새만금사업이 지역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잘못 바라보고 있다. 이게 사실이라면 '새만금사업=전북의 사업'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새만금사업은 1991년11월 착공이후 2006년3월 대법원의 판결로 최종 물막이 공사가 이뤄지기까지 바람 잘 날이 없었다. 정부와 환경단체, 주민들은 찬반세력으로 갈라져 일이 꼬이고 극심한 대립의 갈등상황을 보였다. 그러다보니 새만금사업은 오랫동안 전국적인 이슈로 주목은 받았지만, 간척사업이나 환경파괴 등을 떠올리는 수준의 인식과 패러다임을 벗지 못했다.그러면 새만금사업이 이처럼 지역사업으로 비쳐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먼저 정부의 기본적인 홍보플랜의 부재를 들 수 있다. 일관되고 지속적인, 그리고 총체적인 홍보활동을 볼 수 없다. 개발에 따른 경제효과를 강조하는 전략이 있었다고 하지만 사회적 공감을 얻는데 한계가 나타난다. 더군다나 이에 대한 전술도 임기응변적이고 흥미중심의 이벤트나 현실정치 참여 등을 통한 방식은 동떨어진 국민 마음을 챙길 수 없다. 물론 그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경제로만 매진한다고 사업이 잘 되는 것은 아니다.또한 새만금사업이 정치적 흥정 대상으로 다뤄지면서 지역화를 심화시켰다고 본다. 사업계획 발표이후 이명박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새만금사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지 않은 대통령이 없었다. 민심 껴안기 차원의 정치적 의도가 매우 강력하게 작용한 이유 때문인지 새만금사업은 전북 표심을 사기 위한 선심성 사업으로 폄하되기도 했다. 대규모 국책사업을 벌이겠다고 선거 때마다 공약을 내세워 재미를 보았을지는 모르지만 그 과정에서 새만금사업은 지역적인 성격이 점차 짙어졌다.이뿐 아니다. 전북도민들의 엄청난 찬성운동이 새만금사업을 지역사업으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한 원인이 되었지 않았는가 생각한다. 오랜 낙후의 길을 끊어내겠다는 도민의 기대는 환경논란 속에서 도민을 개발론자로 바꿔 놓았다. 엄밀한 의미에서 새만금사업의 논란에서 전북의 찬성운동은 국책사업의 대리인 역할이었다. 갈등과정에서, 논란의 현장에서 도민들이 벼랑에서 떨어지는 사업을 힘겹게 지켜내는 양상이 전개됐다.새만금사업은 이제 시작이다.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둑만 쌓았다고 명품복합도시로 개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국책사업으로서 새만금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행정홍보 전략을 어떻게 수립하고 구사하느냐에 달려 있다. 특히 갈등이슈의 정부 정책은 각 추진단계에서 이뤄지는 홍보가 성패를 가른다. 정책홍보는 그만큼 중요하다. 그런데도 정부는 새만금사업의 '호랑이'를 '고양이'로 그리고 있는 판이니 그저 딱할 뿐이다./최동성(본지 기획사업국장 겸 논설위원)

  • 산업·기업
  • 최동성
  • 2009.11.02 23:02

신영옥 대한전문건설협회 제9대 전북도회장 6일 취임식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제9대 도회장에서 선출된 신영옥 회장이 이달 1일부터 향후 4년동안 도내 전문건설업계 수장으로서 전북도회를 이끌어 간다. 지난달 13일 도회 총회에서 차기 도회장으로 선출돼 이달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 신 회장은 협회내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화합하는 협회를 만드는데 최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제6·7·8대 운영위원과 8대 부회장을 거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회원사들의 권익보호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오는 6일 취임식을 갖는 신 회장은 만나 향후 협회 운영계획 등을 들어봤다.▲ 오늘부터 임기가 시작되는데요, 소감을 간단하게 밝혀주시지요.- 먼저 부족한 선택해 주신 회원사 대표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영광스러운 자리지만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1400여 회원사 임직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협회 회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선거과정에서 우역곡절을 많이 겪으셨습니다. 선거 후유증으로 협회 갈등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은데요?- 반목과 질시 그리고 오해가 있었습니다. 겸허한 마음과 자세로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화합하고 단합하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시군지역협의회를 순회하며 여론을 수렴하는 한편, 여론조사를 통해 체육대회 또는 등반대회 등 회원사 단합을 위한 행사도 가질 계획입니다. 아울러 능력과 자질, 협회가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한 분이면 가리지 않고 임원으로 영입해 협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합니다.▲ 도내 전문건설업계가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하는데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전북은 4대강 살리기 혜택이 거의 없고, 민간부분 역시 건설수요가 급감한 실정입니다. 여기에 업체난립이라는 구조적 문제까지 더해져 기술혁신을 통한 부가가치창출이 어렵고, 과당경쟁으로 인한 손실을 보전하기 급급한 게 현실입니다.▲ 공약을 많이 내놓으셨는데, 업계의 경영난 극복을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건설업 등록요건을 강화하고 부실업체는 과감히 퇴출시켜 시장질서를 바로 잡아야 합니다. 더불어 지역건설업체에 대한 지원, 소규모 복합공사의 합리적 수주 등 하도급자 보호제도를 강화해야 합니다. 또한 대형건설업체를 중심의 수직·종속적 관계를 지양하고 수평·협력적인 원·하도급문화를 정착시켜야 할 것입니다.▲ 도회장으로서 지자체 등 발주기관을 상대로 한 노력도 필요할텐데요?- 도내 발주 물량은 도내 업체가 수주할 수 있도록 건설협회 등 관련단체와 적극 연대할 계획입니다.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조례'가 마련돼 지역업체의 참여를 최대화할 수 있는 멍석이 깔린 만큼 자치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분리·분할 발주 실적에 대한 관리·감독과 인센티브 제공을 도에 건의하겠습니다.▲ 업계의 자구 노력도 필요한 것 아닌가요?- 신기술개발이나 원가절감 등 자구노력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수주물량 확보가 가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전문공사 발주 확대와 지역 전문업체 보호를 위한 발주관행이 정착돼야 합니다. 지역업체는 시공능력이 떨어진다는 선입관도 버려야 합니다. 도내에도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춘 업체들이 다수 있습니다.▲ 지역사회를 위한 협회의 역할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계획이 있으신지요?- 재난구호, 지자체행사지원, 장학사업, 경기단체지원, 불우이웃돕기사업 등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사업을 현재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생각입니다. 또한 신규고용창출을 통해 지역경기부양에도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신영옥 도회장은59년 전주 출신으로 지난 1996년 (유)장원건설을 설립해 건설업에 투신,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08 건설의 날' 행사에서 국토해양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전건협 전북도회 6·7대 운영위원, 8대 부회장, 전건협 중앙회 기술위원, 대한체조협회 전북도회 부회장, 북전주로타리클럽 회장을 역임했으며, 전건협 중앙회 대의원, 대한배구협회 전북도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전북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으며, 부인 성순재 여사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11.02 23:02

'4년새 2배' 도내 주유소 우후죽순 출혈경쟁

도내 주유소가 해마다 늘어 1000개에 육박하면서, 인구 및 차량수 대비 주유소 수가 전국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간 출혈경쟁이 불가피, 상당수 업체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주유소협회 전북지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도내 주유소 수는 총 979개로 집계됐다. 지난 1995년 434개에 불과하던 도내 주유소는 2003년 867개로 2배로 증가하는 등 해마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인구 및 차량등록대수 대비 주유소 수는 전국 16개 시·도중 2∼3권을 차지할 정도로 난립하면서 업계의 경영난을 심화시키고 있다.8월말 현재 도내 인구(185만여명) 기준 주유소 수는 1893.93명당 1개 꼴로 16개 시·도중 3번째로 많았으며, 9월말 차량등록대수(67만여대)와 비교하면 689.55대당 1개 꼴로 충남(684.52대당 1개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명예퇴직자 및 자영업자들이 주유소에 몰렸기 때문으로 보이지만, 업계 난립으로 인한 출혈경쟁이 불가피, 자금력이 부족한 영세 업소들은 심각한 경영난에 처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실제 28일 현재 도내 주유소들의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평균 1633.83원, 자동차용 경유는 ℓ당 1425.42원으로 전국 16개 시·도중 12위, 11위를 기록했다.서울지역 주유소들(휘발유 1719.12원, 경유 1530.50원)에 비하면 도내 주유소들은 평균 85∼105원 가량 저렴하게 판매할 뿐 아니라, 전북지역 내에서도 자금력에 따라 최대 200원 안팎의 가격 차이가 나는 등 중소규모의 업소들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주유소협 전북지회 관계자는 "자금력 있는 업체는 물량확보를 통해 박리다매를 추구하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업체는 고가를 유지할 수 밖에 없다"면서 "경영난을 견디지 못해 사업을 포기하는 주유소 업자가 늘어 한달 평균 약 10곳의 사업자가 변경되고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10.30 23:02

축산농가 분뇨처리 획기적 개선 '첨단공법' 개발

하수종합처리 업체가 대학 연구소와 공동으로 축산농가의 골칫거리인 분뇨처리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첨단 공법 개발에 성공, 관심을 모으고 있다.㈜옥센텍은 29일 군산 서수면 폐수처리장에서 연세대 고광백 교수팀과 함께 축산폐수의 유기물 및 질소를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고도처리 시설 공법에 대한 시설성능 평가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교수팀은 올 3월 군산 서수면 양돈단지에 축산폐수 고도처리 시설을 설치하고, 올 9월까지 7개월간 시범 운영해 왔다.옥센텍은 "이 고도처리시스템을 양돈단지에 설치해 시험 적용한 결과, 질소와 인을 비롯해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과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등의 농도를 99% 이상 제거해 분뇨처리 및 축산폐수 처리시설의 방류수 수질 기준치 이내로 처리했다"고 밝혔다.이 회사측은 "특히 이 시스템은 산소 이용률과 전달률이 기존 재래식 시스템에 비해 3∼10배 높고 미생물의 활성도 등도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이 처리시설은 축산분뇨에 미생물을 투입, 유기물질을 분해한 뒤 고효율 산소전달장치와 고효율 오존용해장치를 통해 고도처리하는 방식으로 총 질소의 농도는 유입 전 6200ppm에서 46ppm으로, 총 인은 1700ppm에서 0.5ppm 수준으로 낮춘 것으로 분석됐다.고 교수 연구팀은 "이 공법은 현재 운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축산폐수 처리장의 문제점인 공공 축산 폐수 처리장 방류수 수질기준 미충족 및 과도한 2차 슬러지 발생량을 해결할 수 있다"면서 "오는 2012년 이후 금지되는 축산폐수해양투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이 공법 개발에는 연세대 건설공학 연구소를 비롯해 옥센텍과 K테크노콘, 일신엠텍이 참여했으며, 우진건설(주)이 후원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10.30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