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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신용-경제 분리안 이달중 마련키로

농협중앙회가 이달 중 자체적인 '신용(금융)-경제(농축산물 유통)사업 분리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도 농업협동조합법 등 관련법 개정안 입법 예고에 나설 예정이다.7일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농협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자체 신경 분리안을 결정하기로 했다. 최종 결정은 농협중앙회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대의원총회를 통해 내려진다.총회 일정은 이사회에서 결정되지만 내부적으로 22일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농협은 다음 달 이사회와 총회를 열어 자체 신경 분리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정부와의 조율 끝에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연내 관련법 개정안을 국회에 상정한다는 정부 방침을 수용한 것이다.이에 따라 정부도 이달 말께 관련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민.관 합동기구인 농협개혁위원회(농개위)의 제안을 뼈대로 삼아 농협중앙회를 '농협경제연합회'로 개편하고 상호금융 부문을 한데 모아 상호금융연합회로 독립시키는 형태로 마련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입법 예고 기간 농협중앙회는 물론 농민단체나 학계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이를 법안에 반영할 것"이라며 "당초 목표대로 연내에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농협이 적극적으로 정부 방침에 부응해 신경 분리 일정을 앞당기기로 함에 따라 신경 분리는 탄력을 받게 됐다.그러나 문제는 큰 틀에선 정부와 농협이 공감을 이루고 있지만 각론에서 엇갈리는 지점이 많다는 점이다. 농협은 무엇보다 농협중앙회의 명칭 유지와 상호금융 부문의 현 체제 유지를 강조하고 있다.상호금융이 연합회로 독립하면 지금 같은 단일조직이 아닌 '2연합회(농협경제연합회-상호금융연합회) 체제'로 쪼개진다.사업 분리의 순서에 대한 시각차도 있다. 농개위는 경제지주와 금융지주로 동시에 분할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농협은 금융지주를 먼저 떼어내고 경제지주는 천천히 분리하자는 입장이다.경제사업 부문은 아예 분리하지 않고 지금처럼 중앙회 내에 두자는 방안도 거론된다.농협 관계자는 "금융지주의 경우 금융계열사 간 정보 공유 등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장점이 분명한 반면 경제지주는 뚜렷한 실익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고 말했다.농협은 15일 이사회에서 이런 문제들에 대한 입장을 결정할 계획이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9.10.08 23:02

'JB플라자' 도내 농산물 타지역 소비자에 '인기'

전북도가 운영중인 인터넷 쇼핑몰 'JB플라자'를 통한 도내 농산물 판매가 타지역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6일 전북도에 따르면 추석명절을 앞두고 인터넷 쇼핑몰 판매를 실시한 결과, 쌀을 비롯 농산물 판매고가 총 21억원에 달했다.에코장수사과가 153상자(700만원 상당) 판매되어 1위를 차지했으며, 헛개나무 선물센트는 145상자(700만원), 선혜청 한과는 131상자(600만원)가 팔렸다.특히 쌀의 경우 총 20억8000만원 상당이 판매됐다.시·군별로는 김제시가 9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이 판매했으며, 남원시가 6억7200만원이었다.브랜드별로는 공덕농협의 상상예찬이 5억7300만원, 남원농협의 남원참미가 4억6100만원, 김제 만경영농조합의 햇살 한조각아리랑이 1억4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도내 농산물 구매는 대부분 타지역에서 이뤄진 것으로, 도내에서 생산되는 쌀과 농산물이 타지역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이와함께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열린 '나눔가득 서울장터'에서는 5일 동안 도내 10개 시군이 2억8000만원 상당의 농·축·특산물 판매실적을 거뒀다. 서울장터에서는 진안의 수삼과 군산의 막걸리가 큰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집계됐다.도 관계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도내 쌀과 농산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앞으로 마케팅을 대폭 강화해 수도권을 집중 공략하는 등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10.07 23:02

친환경쌀, 역시 '우렁이 농법'

우렁이 농법이 친환경 쌀 생산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우렁이 농법이 친환경 벼 재배관리는 물론 제초 효과가 뛰어나 농업인들이 선호하고 있는데다, 생산된 쌀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아 농가소득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친환경 쌀 재배면적 8124ha(6643호) 가운데 우렁이 농법 재배면적은 5768ha로, 전체의 7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그 뒤를 키토산 농법(302ha)과 쌀겨농법(151ha)이 이었으며, 이외에도 EM농법과 스테비아농법 등 다양한 농법이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처럼 우렁이 농법의 선호도가 높은 것은 여타 농법에 비해 제초 효과와 경제성, 그리고 노동력 절감효과 등이 매우 뛰어나고 재배기술이 보편화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실제 논 잡초 제초 효과를 연구 분석한 결과(이앙후 35일후), 합성농약은 91.3%인 반면에 우렁이 농법은 98.6%로 높게 나왔다.또한 수확량도 10a당 500kg 이상으로, 일반벼 생산 보다 떨어지지 않은데다 논 토양을 보호하고 지력을 회복시키는 등으로 장점으로 앞으로 재배면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특히 우렁이 농법으로 생산된 무농약 이상의 고품질 쌀은 소비자들로부터도 인기가 높아 현재 일반 농업인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재고량에 고민하고 있는 것는 것과는 달리 지난해 생산된 쌀도 없어서 못 팔을 정도로 고가로 판매되고 있어 커다란 대조를 이뤄고 있다.한편 도는 농업인들이 우렁이 농법을 선호함에 따라 우렁이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기 위해 익산과 김제, 진안, 고창, 부안 등으로 부화장과 사육장 등의 우렁이 생산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10.06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