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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11년까지 농협중앙회의 명칭을 '농협연합회'로 바꾸고 신용(금융)사업과 경제(농축산물 유통)사업을 지주회사로 바꾸기로 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이런 내용으로 농업협동조합법을 바꾸기로 하고 27일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농협 신경 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의 최종안이 마련된 것이다.그간 민간 합동기구인 농협개혁위원회와 당사자인 농협중앙회가 제각기 내놨던 신경 분리안을 종합해 정부가 마련한 최종판이다.농식품부는 입법 예고 기간 각계 의견을 수렴해 최종 정부안은 수정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농협의 자체 신경 분리안도 참고해 입법 예고안을 만들었다"고 밝혀 큰 폭의 수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농협법 개정안을 연내 국회에 제출하고 내년 상반기 중 통과시킬 계획이다.한편 농협중앙회는 신용(금융)사업을 먼저 분리한 다음 경제(농축산물 유통)사업을 떼어내는 '2단계 신경 분리 방안'을 확정했다.농협중앙회는 27일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사업구조 개편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이 개편안은 2012년 신용사업 부문을 금융지주회사로 독립시킨 뒤 경제사업은 2015년 경제지주회사로 분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금융지주와 경제지주를 2011년까지 한꺼번에 독립시킨다는 정부 구상과 다른 대목이다.농협 관계자는 "경제사업은 조합의 자립 기반 구축, 산지유통 활성화, 비수익 사업의 성과평가 시스템 구축 등이 완료되는 2015년에 지주회사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정부의 충분한 자금 지원 등 여건이 마련되면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제조업 사업체의 비중이 경제 위기의 여파로 사상 처음으로 한자릿수 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지난해 전국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는 소폭 증가했으나 농림어업, 광업 및제조업에서만 14만4천361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경제위기 직격탄…제조업 비중 감소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기준 전국 사업체 수는 326만8천개, 종사자 수는 1천626만9천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0.2%와 2.0% 증가했다. 즉 인구 3명 중 1명이 사업체에 일한 셈이다.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전년 대비 14.3%(1만1천788개) 증가한 반면 제조업과 도매 및 소매업은 각각 4.1%(1만3천749개), 0.9%(8천188개) 감소했다.특히 전체 사업체에서 차지하는 제조업 비중은 2007년 10.3%에서 지난해 9.8%로0.5% 포인트 줄었다.제조업의 비중은 2000년 10.4%, 2001년 10.9%, 2002년 10.7%, 2003년 10.3%, 2004년 10.3%, 2005년 10.9%, 2006년 10.7%를 기록했다.김경태 통계청 산업통계과장은 "1993년에 제조업 사업체 수의 비중이 12.2%였으며 이후 10% 이상을 유지해왔다"면서 "그런데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작년에 처음으로9.8%를 기록하며 10% 미만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사업체 총종사자 수는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이 전년 대비 32.1%(16만6천121명) 늘었으며 제조업은 4.1%(13만9천40명) 감소했다.사업체의 평균 종사자 수는 5.0명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이 전년보다 2.3명 늘어난 반면 농림어업은 전년보다 1.2명 줄었다. 종사자 수가 많은 산업은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으로 평균 47.9명에달했다.도매 및 소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 사업체의 평균 종사자 수는 각각 2.9명과 2.8명으로 미국의 13.7명과 17.9명에 비해 영세한 편이었다.숙박 및 음식점업의 사업체당 인구 수는 78명인데 비해 일본은 262명, 미국은 509명으로 우리나라의 인구 대비 사업체 수가 일본과 미국에 비해 크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업체당 인구 수는 전기, 가스 및 수도사업이 3만1천583명으로 가장 많았고 도매 및 소매가 56명으로 가장 적었다.산업별 종사자당 인구 수는 농림어업이 1천668명에 달한 반면 제조업은 15명으로 낮게 나타났다.◆ 사업체.종사자 절반이 수도권에 밀집조직형태별로는 회사법인이 31만7천483개로 2.4% 증가했고 비법인단체가 10만개를 넘어선 10만6천379개로 12.1%나 늘었다. 반면 개인사업체는 274만9천725개로 0.1% 감소했지만 전체 사업체 가운데 84.1% 비중을 차지했다.종사자는 회사법인이 670만894명으로 3.6% 증가하면서 668만8천437명으로 0.6% 감소한 개인사업체 종사자 숫자를 추월했다. 이에 따른 비중은 회사법인 종사자가 2007년 40.6%에서 지난해 41.2%로, 개인사업체는 42.2%에서 41.1%로 바뀌었다.종사자 규모별로는 종사자 숫자가 많은 사업체 수가 크게 늘었다. 300인 이상 업체는 2천898개로 7.6%, 100~299인 업체는 1만627개로 4.9%가 각각 늘어난 반면 1~4인 업체는 271만5천860개, 5~99인은 53만8천912개로 0.1%씩 증가하는데 그쳤다.또 대규모 사업체일수록 종사자 증가율도 높았다. 300인 이상 업체의 종사자는 218만9천288명으로 7.0% 증가했다.시도별로 보면 수도권의 사업체와 종사자 수가 153만1천419개, 830만3천526명으로 각각 전년보다 0.2%(3천616개)와 2.4%(19만7천14명)가 늘면서 수도권 집중현상이심화됐다.사업체는 서울에 72만1천1개로 전체의 22.1% 비중을 차지했고 경기 65만2천254개(20.0%), 인천 15만8천164개(4.8%) 등 수도권에 전체 사업체의 46.9%가 몰려 있었다. 부산은 25만8천335개(7.9%)로 서울과 경기 다음으로 많았다.종사자도 서울 410만4천104명(25.2%), 경기 343만8천594명(21.1%), 부산 115만7천578명(7.1%) 순이었으며 수도권 비중이 51.0%를 차지했다.
농협은'귀농귀촌 종합센터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귀농귀촌 종합센터 정보시스템'은 귀농 희망자들에게 인터넷(www.returnfarm.com)을 통해 준비에서 정착 단계까지 필요한 각종 정보·교육·컨설팅 등을 일괄 제공하고 정부와 지자체의 귀농귀촌 정책 홍보와 귀농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시스템이다.특히 정보시스템 내에'맞춤형 상담 코너'가 개설돼 귀농 희망자에게 필요한 맞춤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제공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귀농귀촌 교육에 대한 상세 정보와 농업 인턴사업에 따른 1:1 멘토링 지원, 농업창업 컨설팅, 자금 지원 및 농가주택 구입관련 자료 등 실질적으로 귀농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귀농 희망자는 귀농귀촌종합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대표전화 1577-9597(귀농귀촌)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상담 받을 수 있게 됐다.농협 관계자는"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귀농귀촌 상담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며"귀농귀촌종합센터는 범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고 농업·농촌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정착을 희망하는 도시 인력을 유입하여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드는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이인섭)은 경기침체와 맞물려 위축되어 있는 기업가 정신을 되살려 제2의 창업붐을 조성하기 위해 도내 주요 대학 및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창업로드쇼를 27일부터 전주·완주지역에서 잇따라 개최하기로 했다.이번 행사는 특히 젊은층의 보다 많은 참여를 위해 우석대와 전주대 등 도내 대학이 중심이 되어 기업가 정신 특강, 창업시책설명회 및 창업퀴즈아카데미 등 주관 대학별 특성에 따라 차별 운영키로 했다.행사는 27일 오후 우석대 교양관를 시작으로 다음달 11일 전주대 공학관, 11월 17일 우석대 교양관 순으로 3회에 걸쳐 실시된다.전북중기청 관계자는 "우수 기술이나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대학생 및 연구원 등이 창업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보다 많은 영역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재의 경제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협자산관리회사 전북지사(지사장 장성식)가 전북의 열악한 사업 환경을 극복하고 3/4분기 사업평가에서 지사 설립 7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최우수지사로 도약했다. 전북지사는 최우수상 수상 및 대표이사 표창을 받았다.자산관리전북지사는 농협중앙회와 농협조합, 계열사의 부실자산의 정리를 효율적으로 지원, 자산건전화와 경영개선 지원에 크게 기여 했으며 또한 신용사회의 기반을 구축하는 든든한 길잡이 역할을 해 왔다.이번 평가에서 '기반확대 부문 5개항'에서 2위, '자구 노력도 2개항' 2위, '수익성 3개항' 2위로, 12개 항목 전 사업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특히 '조합부실채권 수임' 평가에서는 지표 103억원에 146억7천만원을 달성해 142.4%로 1위, 전국 평균 57.5% 보다 84.9%나 크게 앞섰다.이러한 성과는 올해 초 부임한 장성식(전 전북농협부본부장)지사장이 폭넓은 업무지식과 인간관계,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뛰어난 경영능력을 발휘한 결과라고 직원들은 평가했다.장성식 지사장은 "농협의 부실예방과 부실자산 정리 상시 지원체계 구축, 사업 다각화, 전문 인력 육성 및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농협의 보유채권 및 비업무용 자산의 정리를 효율적으로 지원해 부실예방과 경영개선 등의 건전화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심을 모았던 새만금 방수제 축조공사가 다음달 중순께 발주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도내 업계가 요구한 '지역업체 참여 의무화' 보다는 '지역업체 30% 이상 참여'를 권고하되 이행 컨소시엄에는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와 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공사측은 그동안 유보됐던 새만금방수제 공사를 11월 둘째 주께 발주한다는 계획아래 국무총리실 새만금추진기획단과 막바지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공사측은 현재 턴키입찰이 확정된 7개 공구(만경3·4·5, 동진1·3·4·5)와 대안 또는 최저가 입찰을 검토중인 2개 공구(만경7, 동진2) 외에 정부 부처 협의중인 3개 공구(만경1·2·6)까지 동시 발주를 추진하고 있지만 해당 부처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새만금 산단 인근 방수제의 경우 동시발주에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만경 1공구 등 나머지 2개 공구에 대해선 해당 부처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는 후문이다.공사측은 또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지역업체를 30% 이상 참여시킬 것을 권고하고 이를 이행한 컨소시엄에는 2점 가량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지역 건설업계는 '권고'는 의무 사항이 아닐 뿐 아니라, 가산점도 사실상 큰 메리트가 없다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업계는 특히 '지역업체 30% 이상 참여 권고'가 관철되기 위해서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공사측의 명확한 의지 표현과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이에대해 공사 한 관계자는 "검토중인 가산점은 적지 않은 점수여서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지역업계 한 관계자는 "공사측이 입찰공고를 내기 전에 지역업체를 반드시 참여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직·간접적으로 공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개방계획서가 발표되면서 축산현장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축산농들은 양허안에 따라 EU의 수출이 시작될 경우 돼지고기가 현재의 절반값에 유통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강력한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양돈돈가 김현욱씨(49·김제시 백산면)는 "관세가 철폐되면 EU산 삼겹살은 국내산의 절반값이 유통될 것"이라면서 "그나마 농산물 세이프가드도 수입이 거의 안되는 냉장 삼겹살과 목심에만 적용돼, 양돈농가의 타격은 매우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실제 양돈 전문가들에 따르면 냉동 삼겹살에 붙는 관세(25%)가 사라지면 1㎏당 수입가격은 5123원에서 4264원으로 떨어져, 국내산 가격인 7748원의 절반값에 유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에따라 양돈농가들은 정부의 현실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도내 한 양돈농가는 "EU의 경우 양돈농가 지원금이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는만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EU와의 FTA로 얻어지는 수익을 축산농가 지원금으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고 주장했다.이와함께 무관세 쿼터를 통해 값싼 유럽 낙농제품이 대량 수입될 경우 국내 가공품 시장이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도 높다.한 낙농가는 "이르면 내년부터 WU산 낙농제품이 무관세로 수입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이 연차적으로 늘어날 경우 국내 낙농업이 무너질 것"이라면서 "수입조사료에 의존하고 있는 젖소의 사료가격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한편 국감에서 김성수 의원(한나라, 경기 양주·동두천시)은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는 가공이나 운반용 뿐 아니라 난방, 조명 등 가정용에도 면세유를 공급하고 있다"며 "면세유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효식품의 본고장 전북이 지구촌과 소통하는 발효 네트워크를 구축했다.지난 22일부터 전주와 순창 등에서 열린 '2009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국제화·전문화의 토대를 강화했다는 평가속에 24일 막을 내렸다.한국과 일본·프랑스·대만 등 4개국 발효식품 전문 기관·단체들은 지난 23일 순창군청 회의실에서 세계 발효마을 연대회의를 열고 '발효 공동체 선언문'을 채택했다. 세계 각 지역 발효식품 연구기관과 단체·마을이 전북을 거점으로 상호 소통, 적극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발효 식문화 및 산업·기술을 발전시키자는 취지다.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선언(협약)에는 순창장류연구소와 순창군·순창고추장마을·전북생물산업진흥원, 일본 요코테 발효식문화연구소, 주한 프랑스 와인아카데미, 대만 차학회 등 4개국 10개 기관이 참여했다.이들은 협약에 따라 향후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동시에 국가별 네트워크를 통해 참여 단체를 확산, 전북에 본부를 둔 국제발효식품협의체를 출범시킬 계획이다.신종플루로 인해 전시·체험 등 시민 대상 프로그램이 취소된 이번 엑스포는 국제교류와 함께 지역 식품기업 마케팅 지원 및 학술행사에 초점을 맞췄다.B2B무역상담회에는 국내·외 바이어 116명이 참여, 도내 식품업체 79곳과 구매상담을 벌여 총 35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그동안 외부 기관에 위탁했던 무역상담회를 올해 직접 주관한 조직위는 상담 성과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또 한국과 일본·중국·인도 등 국내·외 학자들이 참여, 최근의 연구동향과 신기술 정보를 교류한 국제 발효식품 컨퍼런스도 학술적 측면에서 발효산업 발전의 방향성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성과로 꼽힌다.
'생명을 살리는 발효'를 주제로 22일부터 전주와 순창 등에서 열린 '2009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IFFE)'가 24일 막을 내렸다.올해로 일곱번째를 맞은 엑스포는 신종플루 예방 차원에서 일반시민 대상의 전시·체험·판매 행사가 취소됐지만 기업 마케팅 지원과 학술행사·국제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 식품산업 전문 엑스포로서의 본래 취지를 살렸다는 평가다.문윤걸 엑스포조직위 사무처장은 "올해는 프로그램의 집중도를 높여 엑스포 본래의 취지와 역할을 심도있게 모색했다"면서 "무엇보다 발효 공동체 선언을 통해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한 점이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고 말했다.문처장은 또 "한국 방문의 해인 내년에는 국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서 규모를 확대, 세계적인 행사로 정착시킬 계획"이라며 "순창 장류축제·부안 젓갈축제 등 지역 음식축제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업체 무역상담 내실화조직위는 올해 그동안 외부에 위탁해 온 B2B무역상담회를 직접 주관, 국내·외 바이어들을 새롭게 발굴하는 등 내실을 기했다. 또 상담성과에 대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도 가능해졌다.이번 무역상담회에는 해외 바이어 11개국 53명과 국내 바이어 63명이 참여, 도내 식품업체 79곳과 구매 상담을 벌였다.상담 실적은 국내 120억, 해외 수출 230억원 등 총 35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특히 해외에서는 일본 바이어의 상담 규모가 전체의 50%를 차지, 일본내 한국식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상품별로는 홍삼·죽염 등의 건강식품과 절임류·막걸리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국제 발효 네트워크 구축엑스포조직위는 올해 처음 '세계 발효마을 연대회의'를 개최, 전북을 중심으로 한 국제 발효 네트워크를 구축했다.23일 순창군청 회의실서 열린 연대회의에서는 한국과 일본·프랑스·대만의 발효식품 관련 기관 및 단체들이 '발효 공동체 선언문'을 채택,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약속했다.이날 선언(협약)에는 순창장류연구소와 순창군·순창고추장마을·전북생물산업진흥원, 일본 요코테 발효식문화연구소, 주한 프랑스 와인아카데미, 대만 차학회 등 4개국 10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이들은 발효 공동체 선언에서 △세계 발효기술 및 식문화 발전 공동 노력 △세계 각 지역 발효기관 연대 확산 △발효문화 홍보·상호 교류 △발효기술 발전과 인류건강에 기여하기 위한 지식·정보교환 등에 합의했다.조직위는 이같은 네트워크를 토대로 향후 세계 각국의 발효기관 및 단체·마을이 참여하는 국제발효식품협의체를 출범시킬 계획이다.이날 발효마을 연대회의에는 4개국 19개 기관 23명의 전문가들이 참석, 발효식품 세계화 전략과 성공사례에 대해 정보를 나눴다.▲ 학술 프로그램 강화24일 전북대 진수당서 열린 국제발효식품 컨퍼런스에는 한국과 일본·중국·인도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최근의 연구동향과 신기술 정보를 교류했다. 발효식품의 학술적인 의미와 발전 가능성을 모색한 자리였다.또 23일에는 발효식품 분야 전문 인력을 발굴하기 위한 '차세대 과학자 경진대회'가 열렸다.손욱 조직위원장은 "발효식품은 최근 그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부각되면서 블루오션 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발효식품 산업의 비전과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는 학술적 연구에도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와함께 해외 바이어 및 전문가들은 순창 장류마을과 고창 복분자공장·곰소 젓갈단지·전주 막걸리공장 등을 방문, 도내 발효식품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지난 2007년 6월 '대한민국 쌀 수출 1호'를 기록했던 군산 쌀이 검은대륙 아프리카로 진출한다.군산시 임피면 제희종합미곡처리장(RPC)이 지난 24일 오전 제희RPC 회의실에서 상투메프린시폐, 앙골라, 기니비사후, 모잠비크, 카보베르데 등 아프리카 5개국과 연간 1800톤씩 2년간 쌀 수출입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MOU 체결의 주 내용은 제희RPC에서 생산한 '한차원 높은쌀'의 매년 1800톤씩 수출(㎏당 1520원으로 0.86 유로)과 아프리카에서 홍보할 수 있는 충분한 자료(광고용 CD 및 홍보용 쌀 등) 제공, 계약서에 LC(은행이 대금 지급을 보장하는 신용장) 명기를 통한 6개월 이내 수출 성립 의무화 등이다.군산시는 지역의 쌀이 미국과 러시아, 싱가포르, 호주에 이어 아프리카로 수출 다변화를 도모했다는 점을 이번 계약체결의 성과로 분석했다.시 관계자는 "군산 쌀이 지난 2007년 6월 '대한민국 쌀 수출 1호'를 기록한 이후 해외 각국으로 판매망을 넓혀가고 있으며, 이는 지역 쌀의 우수성 및 마케팅 전략의 효과가 입증된 것"이라며 "쌀 수출이 우리나라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지만, 군산 쌀의 수출이 경쟁력 강화 및 판로확보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제희RPC를 방문한 아프리카 인사는 해당 국가의 국회의원과 대통령 정책자문위원, 국회 사무총장 등이다.
이스타항공그룹 임직원 1200여명이 지난 23∼24일 전주를 찾아 '2009 이스타항공그룹 한마음전진대회'워크숍 행사를 갖고 돌아갔다.행사 첫날에는 전북도청 대강당에서 기업비전 세미나를 가진데 이어, 저녁에는 전북대 운동장에서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미닛, 샤이니, 장윤정, 박현민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한 '이스타항공 국제선 취항 축하 전북도민 희망 콘서트'를 가졌으며, 둘째날에는 우석대 운동장에서 체육행사를 통해 그룹 임직원의 뜻을 하나로 모으기도 했다.특히 행사기간동안 전주시내 대형 호텔 예약에도 불구하고 숙박시설이 모자라 익산지역까지 나가는 등 숙식 및 홍보, 행사준비, 자유관광 등을 통해 최소 5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그룹측은 분석했다.이상직 그룹 회장은 "이스타항공의 국제선 취항을 도민과 함께 축하하는 콘서트무대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면서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속에 이스타항공그룹은 도민의 자존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CEO프리젠테이션 대회가 지난 22일 전주코아호텔에서 도내 중소·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전북카네기연구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남노프랜차이즈 이길규 대표와 대한콩나물 황인주 대표 등 도내 25개사 대표 및 임원진 등이 참가, 열정적이고 감동적인 프리젠테이션 경연을 펼쳤다.영예의 대상은 삼성라인 박배균 기획이사가, 최우수상은 칸학원 최윤아 대표가, 우수상은 개인사업자 이경용씨가 수상했다고 연구소측은 밝혔다.한편 카네기연구소는 1912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성인 리더십. 프리젠테이션을 훈련하는 기관으로 국내에서도 다양한 기업체 및 관공서조직을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1000억원 규모의 고군산군도 연결도로(3공구) 건설공사가 최저가 낙찰제로 발주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4월 2공구 사업자가 선정한데 이어, 3공구가 발주되고 조만간 1공구도 발주될 예정이어서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공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조달청은 20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의 의뢰를 받아 추정금액 1141억원 규모의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건설공사(3공구)를 발주, 오는 12월 1일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최저가 낙찰제 적용 대상으로 입찰참가가자격 사전심사(PQ) 대상인 이 공사는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리에서 옥도면 장자도리까지 4.38㎞ 도로를 확포장하는 것으로, 교량 2개와 터널 1개가 포함됐다. 추정금액은 토목공사업이 1096억원, 조경공사업이 15억여원, 전기공사업이 29억여원이다.조달청은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제입찰대상인 이 공사를 전북소재 업체와 35% 이상 공동계약을 체결할 것을 권고했다.이에따라 도내 건설업체들은 실적을 갖춘 대형 건설사들과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는 등 수주전을 벌이고 있지만, 지역업체 참여가 쉽지는 않아 보인다. 도내 업체 참여가 강제사항은 아닌데다, 최저가 낙찰제 특성상 출혈경쟁으로 저가수주할 경우 대표사와 적자를 분담해야 하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도내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일단 일감 확보를 위해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고 있지만 최저가라는 점에서 대형사들이 지역업체와 공동계약하는 것을 기피하고 있다"면서 "지역업체 입장에서도 자칫 적자공사를 피할 수 없어 컨소시엄 구성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턴키입찰(설계·시공일괄입찰)로 발주한 사업비 1110억원 규모의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2공구는 지난 4월 도내 우진건설과 삼흥종합건설이 참여한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수주, 실시설계 등을 거쳐 연내에 착공할 계획이며, 418억원 규모의 1공구(3.1㎞) 건설공사도 조만간 발주될 전망이다.
순창의 대표적 체험관광지로 소문난 순창장류체험관이 올 가을 명품여행지로 떠오르며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가을 단풍철을 맞아 동호회, 대학교, 회사 등 많은 곳에서 친목과 단합을 위해 장류체험관에 체험 및 숙박 예약이 쇄도하고 있는 것.실제로 최근 이곳을 찾은 남해대학 호텔조리학과 학생들은 장류체험관에서 순창고추장의 유래와 담금법 등을 배우고 고추장불고기피자를 직접 만들어 보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윤주영(20·여)학생은 "말로만 듣던 순창에 처음 와 봤는데 고추장민속마을내에 위치한 장류체험관과 집집마다 걸려있는 메주를 비롯 장독대 등 고유한 전통의 모습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농가들이 너무 인상적”이라며 "순창에서 먹은 밥맛 또한 잊을 수 없다. 고추장의 고장이라서 역시 음식 맛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21일 "중소기업의 유동성 해소를 위해 내년에도 정부보증 예산 규모를 올해와 같이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홍 청장은 이날 오전 전주상공회의소(회장 김택수) 주최로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전북경제포럼에서 '소통과 중소기업'이라는 주제로 초청 세미나를 하면서 이같이 말한뒤, 보증여부와 관련해 "기술사업성에 대한 비중을 높이고 재무재표 비중은 낮추는 등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분리발주는 중소기업에게 혜택을 주고자 만든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예외조항을 악용하는 사례가 있다"면서 "예외조항을 국가재난이나 재해 또는 국책사업등으로 구체화시켜 분리발주가 적극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중소기업이 개발가능한 170개의 녹색기술을 발굴해 중소기업도 녹색성장의 수혜를 입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고급인력 은퇴자 인력풀을 구성해 중소기업 경영 컨설팅 지원에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와함께 "정부 지원제도와 관련한 지원서류 간소화 방안을 강구한 결과, 기존 16종에서 2종으로 줄일 수 있다는 파격적인 방안이 나왔다"면서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홍 청장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제기된 △운수업에 대한 중소기업 범위 재조정 △전문예술인에 대한 정부보증제도 도입 △신용카드수수료 인하 등의 업계 건의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친 후 회신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북수출이 11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지부장 장상규)가 발표한 '2009년 9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수출액은 6억4673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8.9% 증가했다.전북수출이 전년동월대비 증가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11개월만에 처음이다. 특히 이같은 증가율은 16개 광역 지자체중에서 4번째로 높은 것으로 전북수출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품목별로는 정밀화학원료와 자동차부품이 사상 처음으로 당월 수출 8000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수출회복을 주도했다. 도내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2.6% 감소한 2억 4,146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2억 달러를 돌파, 4/4분기에는 본격적으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국가별로는 도내 최대 수출대상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9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대중국 주요 10대 수출품목 중 8개 품목이 전년동월대비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수출 상승세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호주·대만·알제리·독일 등에 대한 수출이 자동차·정밀화학원료·반도체 등의 수출확대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100% 이상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반면 수입은 3억51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9.9% 감소했다.무역협회 전북지부 관계자는 "올 전북 수출액은 이같은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당초 예상을 넘어 2008년 수준인 6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를 위해선 수출보험 지원이나 수출업체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물류비지원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그룹 이상직 회장은 21일 이스타항공의 국제선 취항일정과 노선과 관련 "11월에 국제선 전세기 운항을 위해 여행사 선정작업을 마쳤고, 국토해양부와 행정절차 역시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구체적인 취항일정과 노선은 여행사들의 상품구성과 요청에 따라 확정된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특히 23일부터 열리는 한마음 전진대회와 관련, "이스타항공을 비롯한 케이아이씨, 삼양감속기, 동명통산 등 15개 계열사 1000여명이 참석해 특별강연과 세미나, 체육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전주개최 이유에 대해 "지역발전에 작지만 도움을 주고, 이스타항공그룹이 원대한 꿈을 갖고 미래를 도전하듯이 전북도민들도 꿈을 함께 하자는 소망에서 전주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올해는 국제선 취항을 도민들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전북대 대운동장에서 23일 오후 7시부터 '전북도민 희망콘서트'를 마련해 정상급 유명 가수들을 많이 초청했다"면서 도민들을 초청했다
'짜릿한 가격으로 추억을 파는 국민항공사'를 내세운 이스타항공그룹(회장 이상직) 전국 15개 계열사 임직원 1200여명이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전주에서 한마음 전진대회를 갖는다.3년 연속 전주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기업은 이스타항공을 비롯해 플랜트와 원자력관련분야 최고기업인 ㈜케이아이씨, 감속기분야 국내 선두 ㈜삼양감속기, 새만금국제해양관광을 선도하는 ㈜새만금관광개발, 이스타투자자문 등 제조·금융·서비스·IT 분야 15개 계열사와 3개 협력 관계회사 등 18개 기업.1200여명의 임직원 숙식을 위해 전주시내 호텔급 숙박시설과 대형 음식점들을 이미 예약, 행사기간동안 '특수' 효과가 기대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11월 예정된 이스타항공의 국제선 첫 취항을 기념하기 위해 포미닛, 샤이니, 다비치, 장윤정, 박현빈 등 인기가수들을 대거 초청, 23일 오후 7시부터 전북대 운동장에서 '전북도민 희망콘서트' 행사를 마련했다.송기택 홍보실장은 "이스타항공그룹은 이스타항공과 새만금관광개발 등 도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도민들의 자존심인 향토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3년 연속 전주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장에 들어서자 그윽한 누룩향이 코끝을 간지럽혔다. 지름 4m 크기의 20여개가 넘는 발효탱크는 시시각각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한눈에 온도·수위·발효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하루 100만ℓ의 술을 발효할 수 있는 대규모 현대화 시설이 눈에 띄이는 국순당 횡성 공장. 지난 2006년 일본 수출용으로 만든 막걸리인 미몽이 1분 당 20개가 만들어졌다.막걸리 붐을 타고 막걸리 제조업체마다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름 난 업체는 '물량이 없어서 못파는 지경' 또는 각종 언론에서 밀려드는 인터뷰 요청에 일을 하지 못할 정도라는 불평도 스스럼없이 나오는 상태다.도내 막걸리 산업의 지향점을 찾기 위해 첫번째로 찾은 업체는 국내산 쌀로 막걸리를 빚는 국순당의 횡성공장이다. 시설의 현대화와 엄격한 위생관리로 술의 전통을 이어가며 34개국에 우리 술을 수출한다.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산골짜기에 있는'주향로(酒香路)'에는 보통 하루 100여명씩 견학생이 다녀가기도 한다.국순당이 내놓는 막걸리는 '미몽', 살균한 캔 막걸리, 일반 소비자는 구하기 힘든 일명 배용준 막걸리인 '고시레', 페트병에 담은 생막걸리, 고급 막걸리인 '이화주'다.지난 9일 찾은 횡성 공장은 6개 생산라인 중 막걸리 라인은 2개다. 하루에 쓰는 쌀은 20톤 가까이 된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보통 10배 가량으로 막걸리의 매출이 올랐다. 특히 캔 막걸리는 수요를 다 맞추지 못하고 있다.240㎖(출고가 640원)의 캔에 담긴 달다란 살균 막걸리는 보존기한이 1년이다. 지난 1996년 출시한 캔 막걸리는 휴대성으로 등산·골프용, 단맛으로 20대 여성에게 인기가 높다. 전분이 발효에 필요한 양보다 많으면 발효가 되지 않고 당분으로 쌓여 단맛이 강하게 된다. 최근에는 아시아나 한일노선에 기내식으로 진출했다.국순당 막걸리는 쌀을 찌지 않는다. 불린 쌀에 효소와 누룩을 넣어 발효시킨다. 또한 생막걸리의 전국적 유통을 실현했다. 막걸리의 1차 진화가 살균이었다면 2차 진화는 생주의 유통기한을 늘리기다. 발효제어 기술과 콜드체인(냉장물류시스템)을 확보, 고른 맛을 유지한 상태에서 전국 유통이 가능하다는 점이 경쟁력이다.발효제어기술은 생막걸리 내 살아있는 효모의 활성을 조절하고 외부 공기의 유입을 차단시키는 기술이다. 샴페인의 발효법을 생막걸리 발효에 접목시켜 지난 3월부터는 생막걸리를 중국에 수출하기 시작했다.고품질 쌀을 확보, 품질을 유지한다. 7년을 연구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용한 설갱미. 멥쌀이지만 찰기를 띠는 쌀을 농가와 계약재배하고, 술 빚는 과정에서 나온 술지게미는 다시 농가에 퇴비로 공급해 친환경을 내걸고 있다.국순당은 현재 막걸리의 표준화와 고급화에 주력한다. 홍보대행사 커런트코리아 이재승 과장은 "와인의 가격은 천차만별인데도 생막걸리는 보통 1병에 1000원으로 저가술 시장은 성장에 한계가 있다"면서 "국순당 막걸리에는 진한 정도를 3단계로 표시해 막걸리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고급 막걸리인 이화주는 1병에 1만원 가량이다. 고려시대부터 전해진 술로 도수는 14.5%이지만 백설기로 빚어 죽과 같으며, 단맛이 강한 술이다. 걸죽해서 일일이 사람 손으로 병에 담고 포장한다.횡성 공장 최영환 부장(42)은 "현재 막걸리의 다양성은 원재료에서 비롯된다. 첨가물이 아닌 이화주처럼 원재료를 차별화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막걸리의 고급화도 이어갈 수 있다"면서 "현재 공장의 공터에 막걸리 라인을 추가로 지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KT는 국내 저가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의 전산센터를 목동 KT ICC에 이전ㆍ구축하고 향후 3년간 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국제선 취항을 앞두고 있는 이스타항공은 목동 KT ICC의 통신ㆍ전산 인프라 및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한층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항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KT는 이스타항공의 전산센터 구축에 앞서 콜센터 위탁운영사업도 수주했으며,향후 이스타항공그룹과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정보기술(IT) 아웃소싱 비즈니스 파트너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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