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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남부시장 '음악'으로 소비자 유인

전통시장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음악회에 시민·상인 등이 참석, 깊어가는 가을밤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지난 19일 오후 5시 전주남부시장 2동 옥상인 하늘정원에서는 열린 '국수음악회'에는 300여명의 시민과 인근 상인이 참석, 퓨전 국악팀·어쿠스틱 밴드·아카펠라·색소폰 연주 등을 감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린 국수음악회는 음악회가 끝난 뒤 관람객 등이 무료로 제공되는 국수를 먹으며, 전통시장에서 느끼는 정감을 공유하는 자리였다.음악회를 찾은 친구·가족 단위의 시민은 삼삼오오 자유롭게 바닥에 앉아 노을을 배경으로 공연을 즐기며, 한팀한팀 공연이 끝날 때마다 앙코르를 외치기도 했다.이날 한국인 친구 2명과 국수음악회를 찾은 미국 국적의 영어강사 앤지 디산토씨(29)는 "한달에 한번 정도 모래내·남부 시장을 찾는데 오늘 한국인 친구의 소개로 음악회를 관람했다"면서 "전통시장에서 파는 야채·과일은 싱싱한데다 깎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이 시장을 찾으면 신기하다며 상인들이 덤을 많이 줘 전통시장을 선호한다"고 귀띔했다.시장번영회 이건기 선임이사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어 전통시장에 대한 인식을 바꿔 젊은층 등 시민의 발길이 서서히 늘고 있다"며 "오는 28일부터 4일 동안 번영회 사무실 앞에서 과일·어물·쌀 등의 제수 용품을 최대 30% 할인하는 행사를 열어 소비자의 발길을 잡겠다"고 말했다.이날 국수음악회는 전북도·전주시 후원, 남부시장 번영회 주최, 공공작업소 심심의 기획으로 열렸다.

  • 산업·기업
  • 이세명
  • 2009.09.21 23:02

양돈산업 한국-EU간 FTA체결로 시스템 개편 급하다

한국-EU간 FTA체결과 관련, 무한경쟁 체제를 맞고 있는 양돈산업에 대한 전면적인 시스템 개편이 요구되고 있다.특히 양돈농가들은 "세계 최대의 돈육 생산 국가들과 똑같은 스타트라인에 서있는 상황"이라며 "질적, 양적으로 뒤져있는 우리 양돈업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모든 시스템을 과학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이와관련한 정부의 예산지원이 다급한 실정으로, 장기발전 대책을 시급하게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우선 전문인력과 후계인력을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신규 진입문제의 해법이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이다.또 품질 균일화 등 돈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우수한 컨설턴트 시스템화와 철저한 사양관리 대책도 세워져야 한다.양돈산업의 기본인 사료문제도 되짚어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해외사료수입을 대체해 국내의 남어도는 농지를 활용해 옥수수나 콩을 재배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방법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김동환 양돈협회장은 "무엇보다 각종 돼지 질병에 대한 시스템관리를 위해 정부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면서 "품질이나 가격면에서 경쟁우위에 있는 유럽국가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양돈농가와 정부, 학계까지 신속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장성훈 종돈업경영인회장은 "종돈의 경우 민간주도로 이뤄져 왔으나 이번 자유무역협정에 대비해 정부의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사료가격과 관련한 원가절감 노력이 시급하고 분뇨처리의 제도적 뒷받침, 정보의 데이터베이스화와 농가별 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정대섭
  • 2009.09.21 23:02

도내업체 호남고속철·새만금방수제 '그림의 떡'

최근 호남고속철 및 새만금 방수제 등 대형 공사가 잇따라 발주되거나 발주를 앞두고 있지만 도내 중소건설업계에는 '그림의 떡'에 불과, 소외감이 심화되고 있다. 공사 규모 및 특성상 설계·시공일괄(턴키)입찰 또는 최저가 입찰방식으로 발주되면서 중소업체는 참여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등 대형사 및 중견업체들의 잔치로 전락하고 있기 때문이다.도내 중소건설업계에 따르면 2조원 규모의 호남고속철 건설공사 9건이 발주된데 이어, 1조4000여억원 규모의 도내 4개 공구를 비롯한 총 8개 공구(2조6000억원 규모)가 이달 말 추가 발주를 앞두고 있다.또 익산국토청은 고군산군도연결도로 1공구와 3공구, 정읍∼신태인 2공구, 성송∼고창 도로건설공사를 이달 말부터 연말까지 발주할 계획이다.여기에 농어촌공사는 총 공사비 9000억여원 규모의 새만금 방수제 공사 9개 공구를 10월중, 전북도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인 금강2공구와 섬진강 3공구 등 3등급 공사 2건을 이달 말과 내년 1월께 발주할 예정이다.하지만 이들 사업들은 대부분 턴키와 최저가 입찰방식으로 발주돼 지역내 대부분 중소업체들은 설계비 부담 및 저가입찰 부담 등으로 입찰에 참여할 수 없는 실정이다.그나마 참여한 업체들도 대형사들 중심의 컨소시엄에 고작 5∼10% 정도의 지분으로 참여한 가운데, 최저가 공사의 경우 저가입찰로 인한 채산성 악화를 우려하는 등 사실상 외지 대형사들의 잔치로 전락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건설업계의 양극화가 심화되는가 하면 업계 수주난과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도내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공사 발주가 잇따르고 있지만 중소업체에게는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고 토로하면서 "컨소시엄을 통해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도 저가 입찰로 인한 채산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9.18 23:02

[독자 백가쟁명] 너무나 안타까운 소식 - 김용배

참으로 안타깝다. 2015년 까지 1조 6000억원을 투자하고 6년간 1만 3천여명을 고용한다는 도민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우리 고장 출신 허진규 회장의 일진그룹이 이웃인 충남 홍성에 그룹 전체를 통째로 옮기기로 했다는 신문 기사를 얼마전 접한 뒤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은 왜 일까?본래 기업은 이익을 추구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집단이기에 가까운 인연을 챙기다 보면 기본 목적인 이익 창출에 어려움을 가져 올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 고장에서 매일 전파를 발송하고 있는 JTV전주방송의 모기업도 일진그룹이요, 인조다이아몬드 생산을 두고 외국기업과 특허 분쟁에 휩싸였을 때 우리는 일진그룹이 승리하기를 기원했을 정도로 우리 고장 출신이 만든 자랑스러운 기업이다. 기업 하나도 아니요 그룹 전체를 통째로 이전한다니 안타까움은 더 할 수밖에 없다. 과연 무엇이 일진그룹으로 하여금 이러한 결정을 하게 하였는지를 되짚어 봐야만 다시는 이러한 가슴 아픈 일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일진그룹은 43년 역사를 가진 국내 전력통신 및 신소재 전문기업으로 14개의 계열사를 거느렸으며, 연간 매출 1조 5000억원 가량의 큰 기업이다.첫째, 이러한 기업이 이전 계획을 세웠다면 하루 이틀에 걸쳐 이전을 검토한 게 아닐진대 그룹회장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도민 중 어느 누구도 이러한 정보를 입수하지 못했었는지 의문이다. 만일 이러한 정보를 입수하지 못했다면 그야말로 가장 가까운, 가깝게 관계를 유지했어야 할 중요한 기업을 소홀히 대했다는 결론이다. 정보입수에는 공식적인 채널을 통한 정보 입수과정도 중요하지만 지연·학연 등 비공식적인 채널을 통한 정보입수가 훨씬 용이할 경우가 있다. 그룹회장과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정부, 공공기업 및 민간기업체 등 모든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우리 전북에도 관련기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를 입수하지 못했다면 자치단체 뿐 아니라 도민 모두가 반성해 봐야 할 일이다.둘째로 정보를 입수했다면 왜 우리 전북으로 옮겨 올 수 있도록 하지 못했는가의 문제이다. 여기에는 땅값, 인프라, 행정력, 노사문제, 생활여건 등등 살펴봐야할 많은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이러한 문제들에 대하여 너무나 소극적으로 대응한 것은 아닌지 이제라도 살펴봐야 한다. 우리 전라북도와 아무 연고가 없는 기업도 수십 번씩 방문하여 설득하고, 의견을 조율하여 도내로 유치하지 않았는가. 너무나 가까운, 잘 되기를 기원하는 기업이 고향을 멀리하고 이웃에 둥지를 틀었다는데 안타까움은 더욱 더 크다.끝으로 일진그룹 임직원 특히 회장님께도 아쉬움을 전하고 싶다. 그룹의 사활을 짊어지고 계신 분께 사적 감정이나 인연을 들추어 부담을 드리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으나, 이러한 기사를 읽고 '사단법인 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의' 실무를 보고 있는 본인으로서는 섭섭함이 있음을 솔직히 고백한다. 앞으로 더욱 더 큰 기업으로 성장 발전시켜 더 큰 보금자리가 필요하면 고향땅을 찾아 주십사하는 바람도 함께 전한다./김용배(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의 사무총장)

  • 산업·기업
  • 전북일보
  • 2009.09.18 23:02

전북대병원 전기공사 입찰 '너무해'

전북대병원이 56억원 규모의 전기공사를 발주하면서 지역업체 참여 기회를 대폭 축소해 지역업계의 반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전북대병원은 지난 7일 추정금액 56억원 규모의 '어린이병원 및 호흡기질환전문센터 신축 전기공사'를 발주하면서 입찰참가자격을 '최근 10년이내 준공된 1건의 실적으로 연면적 3300㎡ 이상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시공실적을 보유한 업체'로 제한했다.문제는 이같은 실적을 갖춘 업체가 도내에서는 10개사 미만에 불과, 외지 대형업체 잔치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병원측은 특히 600억원 규모의 건축공사는 지역업체 35% 이상 공동도급을 의무화하면서도 전기와 통신(16억원)·소방공사(22억원)는 지역의무공동도급으로 제한하지 않아 해당 업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전기공사협회 전북도회 유동열 사무국장은 "입찰참가자격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지역의무 공동도급도 명시하지 않아 지역업체의 수주 가능성이 매우 낮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방 중소기업 육성정책에도 역행하는 처사"라며 지역의무 공동도급으로 재공고해 줄 것을 촉구했다.하지만 병원측은 병원시설이라는 특수성과 지역업체의 시공능력 부족 등을 이유로 재공고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업계 반발이 더욱 커지고 있다.병원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본관 전기실까지 모두 옮기는 어려운 공사여서 지역업체가 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면서 "지역업체 참여를 위해 다양하게 검토했지만 재공고는 어려운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9.17 23:02

도내 공공비축 벼 수매량 20만톤 늘려야

21일부터 공공비축 벼 수매가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공공비축 매입물량을 크게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농업관련 연구기관과 산지 RPC, 농민단체들은 지난해 풍작에 이어 올해도 풍작이 예상되고 있어 쌀값 하락이 예상되는만큼 공공비축 매입물량을 크게 늘려 시장 안정화를 기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전북농협에 따르면 올해 도내 공공비축 수매물량은 8만100톤으로 지난해보다 3000톤이 감소했다.그러나 지난해 풍작으로 인한 재고미가 아직까지 해소되지 않고 있는데다 올 농사도 지난해 수준의 풍작이 예상되고 있다.이에따라 산지 쌀값은 지난해보다 8%이상 떨어진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5일 현재 80킬로에 14만7980원으로 10일전보다 1820원이 떨어졌으며, 이같은 쌀값하락은 조생종 햅쌀가격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는 상황을 낳고 있다.산지 RPC들은 벼 매입가격 결정에 깊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지난해에는 이른 추석으로 햅쌀 20만톤 정도가 10월 이전에 소비됐지만 올해는 추석도 늦고 자체보유도 쉽지 않아 농가들의 수확기 출하물량이 크게 늘것으로 보여 쌀값 폭락사태마저 우려되고 있다.이에따라 올 매입계획량 37만톤보다 20만톤 정도를 늘려 수매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전농과 한농 등 농민단체들은 "2005년에도 공공비축 물량을 늘려야 한다는 우리의 요구를 무시하다 쌀값이 폭락한 이후에야 14만여톤을 추가로 사들인 예가 있다"면서 "올해는 쌀 수급이 더욱 심각한 상황인만큼 정부의 신속한 대응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 산업·기업
  • 정대섭
  • 2009.09.17 23:02

[산학연 성공모델을 찾아서] (21)전주 비전대 - (주)네코

방초매트를 생산하는 전주의 ㈜네코는 산을 가로지르는 도로 신설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야생동물의 치사를 예방하기 위해 우리나라 지형에 맞는 야생동물 유도 울타리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 전주비전대와 공동으로 연구·개발에 착수했다.회사측은 "국내 울타리들은 외국의 사례와 수입품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국내 개발 울타리도 지형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우리나라의 지형적, 생태적 특성에 맞는 국내 자재개발이 시급하다"며 사업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이에따라 대학과 회사측은 국내에서 발생된 로드킬 사례조사보고서를 토대로, 로드킬 빈도수가 높은 동물의 유형을 구분해 생물적 특성별로 펜스구조를 분류,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다. 특히 펜스 안쪽으로 배수로나 동물이동로를 확보하고, 도로의 측구와 도로내부로 진입한 동물들이 쉽게 출구를 찾아 나설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데 주력했다.아울러 펜스 포스트의 경우 그동안 이용해온 콘크리트 타설 방법은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 시공이 간편하고 경제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시공법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였다.그 결과 양서류, 파충류, 포유류 등의 생물적 특성을 고려하고, 지표면 하단으로 설치해 땅을 파헤치는 동물들의 도로 진입을 방지하는 펜스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펜스설치시 콘크리트 기초시설이 필요없는 '임팩트 포스트 지지대'를 개발, 인적·시간적 비용 절감을 통해 시공비를 30% 이상 절감하는 성과도 거뒀다.회사측은 서해안 고속도로 및 나주∼성전간 국도 일부 구간에 이미 이 제품을 시공하는 등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 지난해 1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올해 2억7500만원으로 증가한데 이어, 내년부터 매출증대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개발한 제품은 도로변 일반펜스나 교통안내시설물 설치에 적용이 가능하다"며 "특히 산악지형이 많은 국내 지형에 적합한 시공법으로 콘크리트 등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시공법"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9.17 23:02

농수산식품 수출 주력품목 육성해야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이 보다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수출을 견인할 대기업 및 주력 품목을 중점 육성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들어 도내 농수산식품의 해외수출이 늘어나고 있으나, 타지역에 비해 대기업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데다 주력 수출품목도 부족해 수출확대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도내 수출기업 가운데 지난해말 기준 500만불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린 기업은 순창 대상식품(855만불)을 비롯해 2개사이다. 대부분이 10만불 미만의 중소기업들로, 도내 농식품 수출이 영세 중소기업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또한 품목은 1000만불을 넘는 품목은 1개(김) 뿐인데다, 100만불을 넘는 품목도 파프리카를 포함해 12개에 불과한 실정이다.이에따라 도는 최근 영세 중소기업 및 품목들을 품목별 및 시장별로 규모화해 수출경영체의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대안마련에 나섰다.도 관계자는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현재의 수출 구조를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수출 규모에 맞춘 기업육성·지원과 품목별 협의체 조직을 통한 경쟁력 제고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도에 따르면 수출실적 50만불 이하의 초보기업을 선정, 국내 상품개발에서 해외시장 진출까지의 단계적 지원 시스템을 통해 5년 후에는 200만불 이상의 수출기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또한 수출경영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선 및 가공식품 품목별 협의체를 통해 통합브랜드를 사용하고, 공동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한편 올 7월말 기준 도내 농수산식품의 수출은 5230만불로, 전국 수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1.6% 감소한 것과는 달리 10.8%가 증가했다. 수출경영체는 56개의 기업과 53개의 단체를 포함해 109개에 달한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09.16 23:02

전문건설협 도회장 선거 '또 법정가나'

제9대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장 선거가 지난 8대 선거에 이어 또 다시 법정분쟁으로 치달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 대표회원 선출에서 탈락한 입지자측이 현 정동주 회장의 직무정지 및 대표회원 선출 위임 취소를 요구하며 조만간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제기하기로 했기 때문이다.15일 전건협 전북도회에 따르면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해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업종별 대표회원을 선출한 결과 후보군으로 거론된 송호철 청암조경 대표가 대표회원에서 탈락, 신영옥 현 부회장의 단독 추대가 유력해졌다.하지만 대표회원 탈락에 강력 항의하고 있는 송 대표측은 업종별 회의에서 거수 투표를 통해 대표회원 선출을 현 정동주 회장에게 위임한 것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회장 직무정지 및 대표회원 선출 위임 취소 등을 위한 가처분신청을 제기하기로 해, 법정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지난 8대 선거에서도 정 회장이 수 억원대 판공비와 정보비 등을 개인적으로 유용해 일부를 정치자금으로 사용했다는 내용의 진정서가 제출돼 법정다툼을 벌이는 등 도회장 선거가 잇따라 협회 내홍으로 확산되면서 업계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송 대표는 이날 "거수투표로 대표회원 선출권한을 회장에게 위임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며 "법률적 검토를 마친 상태여서 이번 주에 가처분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에대해 전북도회 관계자는 "일부 업종 회원사들이 투표를 통해 위임한 것으로 그동안 운영위원 및 대표회원 선출때 위임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면서 "협회 정관에 따라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한편 전북도회는 이날 운영위원회의를 열어 이번주내 선관위를 구성해 후보등록 등의 선거일정 및 절차를 확정하기로 하는 한편, 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는 내달 13일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9.16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