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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인터넷 쇼핑몰] ⑥대흥포장

"인터넷 쇼핑몰은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소비자에게 살아있다는 느낌을 줘야 합니다. 저희는 단순한 쇼핑몰이 아닌 전문몰입니다"1000여개의 포장용기와 일회용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대흥포장 주식회사(www.pojang.co.kr). 통닭·김밥·테이크아웃 커피·피자·도시락 등의 포장용품을 일체구비형으로 업소·업체에 판매한다.이주봉 대표이사(51)는 "일회용 숟가락과 스티로폼 등을 같은 공장에서 만들지 않기 때문에 고객(업체)들의 요구에 따라 원하는 상품용기를 각각의 공장에서 조달, '세트화'한 뒤 공급하는 점이 차별된다"고 소개했다.대흥포장은 대부분 오픈 마켓에서 인기를 얻는 여타의 인터넷 쇼핑몰과 달리 자체 홈페이지만으로 인지도를 높인 점이 돋보였다. 이 대표는 "일찌감치 온라인 시장을 선점해 인지도를 높인 점이 대흥포장의 힘이 됐다"면서 "우리 홈페이지를 찾아 오는 손님 중 40% 가량은 포털 검색창에 '대흥포장'이라고 입력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은행의 전산업무 담당자였지만 외환위기에 밀려 회사를 나올 수밖에 없었던 이 대표는 지난 1999년 유통업을 시작했고, 지난 2003년 무렵부터 온라인 쇼핑몰을 본격적으로 운영했다."도시락 포장재를 생산하는 업체에 아는 사람이 있어 우연히 포장용품 도매 사업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사업을 하다보니 술을 못 마시는 것이 부담이 됐고, 이 때문에 온라인 몰에 역점을 두었습니다. 평소 '이 달에 100을 벌면 다음 달에도 100을 벌자'는 기본원칙을 세우고 '경쟁자는 나 자신'이라는 생각으로 뛰고 있습니다"이 대표는 '시간=노하우'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업 초기 상담 전화 때문에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온갖 트집을 잡는 손님들 때문에 여직원이 하루에 한번은 꼭 울기도 했고, 분명히 종이컵 1000개를 배송했는데 '세어 보니 20개가 모자라니 추가로 보내달라'는 요구에는 어안이 벙벙하기도 했다. 택배회사가 큰 부피를 핑계로 배송을 꺼리는 바람에 제때 물건을 보내지 못할 때는 급한 물건부터 먼저 보내고 나머지는 다음날 보내기도 했다.이 대표는 온라인 사업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 광고비를 꼽았다. 그는 "지난 2007년 오픈 마켓에 진출했지만 지속성이 약해 매출이 어느 수준을 넘지 못했다"면서 "오픈 마켓에 지불하는 수수료는 물론 배송지연도 부담스러웠다. 차라리 자체 홈페이지 홍보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대흥포장은 포장의 고급화를 지향하며 도내 식품산업의 발전과 발을 맞추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대표는 "앞으로는 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하는 식품의 포장 개발에 주력하며, 도내 식품클러스터가 들어서면 그에 맞춰 제품의 포장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이세명
  • 2009.07.08 23:02

세제혜택 없는 경차, 판매 '곤두박질'

정부의 노후차 세제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차의 내수 판매가 두 달 연속 급감했다. 친환경.고효율 녹색성장을 추구하는 정부시책에 부합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7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배기량 1천㏄ 미만의 경차는 6월 한달 간 9천728대가 판매돼 전달에 비해 5.7%,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0.7%나감소했다. 경차는 지난 5월에도 1만311대가 팔려 전월 대비 8.9%, 작년 동월과 비교해서는20.1% 판매가 준 바 있다. 두 달 연속된 판매 급감으로 상반기(1-6월) 판매도 5만8천983대에 그쳐 지난해(7만8천472대)에 비해 24.8%나 줄어들고 전체 승용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15.2%에서 올해는 11.4%로 낮아졌다. 기아차의 '뉴 모닝'은 경차 붐을 타고 지난 3,4월 연속 베스트셀링카에 올랐으나 5월 올해 들어 처음으로 판매가 감소하더니 6월에는 전달보다 700대 이상 판매가줄면서 판매 순위도 4위로 밀려났다. GM대우 마티즈는 지난해 3-7월 매달 5천대 이상 판매되는 호조를 보였으나 이후감소세를 이어오다가 지난 5월에는 1천302대로 2008년 이후 월 단위로는 최저점을기록했으며, 6월에도 1천508대에 그쳤다. GM대우는 하반기 신형 마티즈가 출시되기 전에는 딱히 판매 상승을 이끌만한 호재가 없는 실정이다. 경차 판매 감소의 원인은 정부의 세제혜택에서 제외되면서 준중형차와의 가격차이가 크게 좁혀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기아차 뉴모닝 가격은 현대차 아반떼 1.6 가격에서 개별 소비세 인하와노후차 세제지원을 감안하면 그 차이가 130여만원에 불과하며, 현대 베르나 1.4의경우 세제지원으로 인하된 가격이 뉴모닝 최고급형 모델보다 오히려 저렴하다. 업계 관계자는 "노후차 교체에 대한 세제지원이 경차에는 적용되지 않으면서 경차와 준중형차와의 가격차가 거의 나지 않고 있다"면서 "연비가 높고 경제적인 경차가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는 것은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어긋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9.07.07 23:02

'대형마트' 도내 대학까지 손 뻗친다

전주대학교가 교내에 대형마트 입점을 추진해 주목되고 있다.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4월 민자유치를 통해 시설확충을 쉽게 하기 위해 교내에 판매 시설 등이 들어서도록 허용한 것과 관련, 전주대측이 민간 유치 방안을 강구하던 중 약 한달 전 신세계 이마트 측에 인력양성 연수원과 점포 입점을 구두로 건의했으며, 곧 이마트 실무진이 신정문 인근 부지를 대상으로 입점의 타당성을 조사한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시장성을 이유로 대기업의 입점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전주대 직원은 "아직 문서로 구체적인 합의가 오고간 것은 아니며, 사업 타당성에 따라 마트가 입점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면서 "이마트 측과 협약을 맺은 뒤 교직원·학생의 의견과 지역여론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신세계 이마트 전주점 관계자는 "전주대 인근 상권은 대형마트가 들어설 만큼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면서 "대형마트의 입점은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이와관련,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관계자는 "지역대학은 수도권 대학과 여건이 달라 득보다 실이 많다"면서 "학교 내 대기업의 상업시설이 범람하면 지역 상인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이다"고 전했다.

  • 산업·기업
  • 이세명
  • 2009.07.07 23:02

2년전 비정규직 문제 해결한 전북은행 두형진 노조위원장

비정규직 시행을 앞두고 정치권이 실마리를 못풀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도 실직자들이 늘고 있다.농협과 한전, 농어촌공사, 토지공사 등 웬만한 공기업들이 많게는 20여명까지 정리해고할 방침이어서 지역사회에 미치는 파장이 크기만 하다.그러나 일찌감치 이같은 사태를 예견, 비정규직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있는 전북은행의 사례가 모범적으로 꼽히고 있다.전북은행이 비정규직 문제에 접근한 것은 2007년 12월. 당시 전북은행은 연말 당기순이익 253억원의 좋은 실적을 보였으나 도내지역이 연간 최대 부도사태를 빚은데 대해 경영진과 노조가 임금동결이라는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 또 이 과정에서 경영진과 노조는 '계약직원 무기근로자 전환 합의서'에 서명했다.자신들의 임금도 동결된 마당에 음지에서 고생하는 비정규직들의 고용안정과 복지강화를 위해 은행원들이 한발 더 물러선 것.이 과정에 깊숙히 개입한 두형진 노조위원장(당시 수석부위원장)은 "일부의 반발도 거셌으나 결국 동료들이 '파이'를 나누는 아름다운 동료애를 보여줬다"면서 "직원들의 양보와 경영진의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두 위원장은 "이에따라 2008년 1, 2차에 걸쳐 188명의 비정규직을 전원 무기근로자로 전환해 고용안정을 꾀했고, 이들의 복지도 크게 향상시켰다"면서 "이들이 정식 직원이 될 수 있는 길도 시험과 특별전직 등으로 마련해놨다"고 강조했다."비정규직 문제로 노사간 입씨름 한번 해본적 없다"고 자랑하는 두 위원장은 비정규직문제에 대해 "인건비 부담과 생산성 저하의 문제로 기업들의 어려움도 있다"면서 "각자 다른 회사의 입장에 최소한 고용불안 해소의 가닥만이라도 잡아주고 이를 위해 노사간 대화와 합의정신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산업·기업
  • 정대섭
  • 2009.07.07 23:02

[새만금 관광] 새만금 관광단지 설계용역 17일 입찰

전북개발공사가 추진중인 새만금관광단지의 설계를 맡게 될 설계용역 입찰이 오는 17일 실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85억여원 규모로 도내 설계용역중 사상 최대규모인 이번 입찰에는 지역업체가 30% 참여해 입찰결과가 주목된다.6일 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발주한 85억2360만원 규모의 새만금관광단지 개발사업 조사설계용역에 대한 사업수행능력평가서(PQ)를 3일까지 접수한 결과, ㈜삼안, ㈜한국종합기술, ㈜경동기술공사, ㈜유신코퍼레이션 4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개발공사는 도내 사상 최대 규모인 이번 설계용역입찰에 지역업체 참여 가점제를 도입, 용역에 참여한 4개 컨소시엄 모두 지역업체와 30% 공동도급을 결성함으로써 지역업체 지분 30%가 확보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컨소시엄 중 지역업체는 30% 2개 업체, 15% 4개 업체 등 총 6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같은 새만금사업지구 내임에도 불구하고 농어촌공사가 발주한 새만금산업단지 개발사업 조사설계용역(198억원)의 경우 지역업체 참여에 대한 가점이 없어, 지역업체 참여비율이 전무한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개발공사 관계자는 "지역업체 참여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적격심사에서 지역업체 참여비율에 따라 최대 3점의 가점을 부여한 결과 지역업체 30% 지분이 확보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용역입찰을 계기로 공사 뿐만 아니라 용역도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용역은 예정가격이하로서 최저가(낙찰하한율 : 72.995%) 입찰자 순으로 심사, 종합평점이 85점(수행능력 67점, 지역가점 3점, 입찰가격 30점) 이상인 자가 낙찰자로 결정된다. 낙찰업체는 토질조사와 에너지사용계획, 개발계획, 지구단위계획, 기본·실시계획, 경관계획, 조경기본계획 등의 용역을 수행한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7.07 23:02

전북쌀 대량 해외수출

전북 쌀이 세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올 들어 전북 쌀의 해외 수출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이 전북 쌀을 대량 수입키로 했다.6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제희RPC를 비롯한 3개 RPC(제희, 명천, 새만금)는 최근 전 세계 50여개국에 지점을 둔 다국적 식품기업 JFC International사와 전북 쌀 수출 협약을 맺었다.이달 1일 JFC사와 수출 가격을 최종 확정한 제희RPC는 1차로 이달 말 호주로 18톤을 수출키로 했으며, 호주에 첫 컨테이너가 도착한 후 추가로 1000여톤을 수출키로 했다.올 4월 전북도를 방문한 JFC사는 그동안 현장 실사와 품질 테스트·디자인 개발 등을 놓고 도내 3개 RPC와 협상을 벌여왔으며, 이달 1일 최종 수출가격 등을 확정하고 협약을 맺었다. 또한 수출국은 1차 호주에 이어 뉴질랜드와 독일·홍콩·러시아 등 전 세계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JFC사는 전 세계에서 연간 3만톤 이상의 쌀을 수입하고 있어,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수출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일본에 본사를 둔 JFC사는 지난 1958년에 설립된 다국적 기업으로, 미국과 영국·홍콩 등 세계 50여개의 해외지사를 두고 간장을 비롯해 1만 5000여개 식품을 판매하고 있다.따라서 이번 도내 3개 RPC와 JFC간의 협약은 전북 쌀이 대량 해외로 수출되는 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와함께 전북 쌀은 해외수출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 현재 수출량은 지난해(100톤)의 6배 가까운 575톤(15억원 상당)으로, 총 8개국에 수출됐다. 현재의 추세라면 올 연말께는 수출량이 1500여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는 전국의 총 수출물량 1245톤의 46%로, 전북도가 쌀 생산은 물론 수출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07.07 23:02

전문건설업 일감따기 안간힘

수주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전문건설업계가 일감 확보를 위해 하도급 수주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특히 일부 업체들은 하도급 수주를 위해 발주관서 직원 또는 자치단체 관련 공무원들까지 총동원하며 로비전을 펼쳐 원청업체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문건설업계의 수주난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하도급 수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주택건설업계가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에 들어간데다, 수주난을 겪고 있는 종합건설업체 마저 보유 인력 및 장비 가동을 위해 상당수 직영을 추진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이에따라 공공공사를 수주한 업체 관계자들은 입찰 직후부터 축하인사 겸 하도급 요청 전화에 시달리는가 하면, 일부 업체는 발주관서 직원 또는 관련 공무원들의 요청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도내 A업체 관계자는 "축하인사를 빌미로 하도급을 요청하는 전화가 셀 수도 없이 걸려왔는데 예전보다 훨씬 심한 상황"이라며 "그만큼 일감이 없기 때문인데, 우리도 유휴 인력 및 장비를 가동하기 위해 직영키로 했다"고 말했다.B업체 관계자는 "최근 실적공사비 제도로 하도급 업체의 부금률도 하락해 직영을 검토하는데 발주기관 직원까지 동원해 로비할 때는 오히려 하도급 업체를 찾아 사정할 때가 있다"면서 "낙찰업체가 맘대로 직영하거나 하도급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토로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7.07 23:02

도내 혁신형 기업 '눈에 띄네'

도내 중소기업중 혁신형 기업 인증을 받은 업체가 1000개사를 돌파했다.5일 전북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혁신형 기업 인증을 받은 업체는 벤처기업 411개사, 이노비즈 기업 343개사, 경영혁신형 기업 284개사로 총 1038개사에 달했다.도내 혁신형 기업은 지난 2005년 194개사에서 2006년 401개사, 2007년 664개사, 2008년 887개사로 증가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혁신형 기업이 급증하는 것은 인증을 획득할 경우 세제지원은 물론 연구개발(R&D)·금융·인력·판로 등 각종 지원사업에서 우선 지원 또는 우대혜택이 제공되기 때문으로 보인다.이와관련 벤처기업은 법인·소득·재산·종토세 50% 감면 등의 세제지원과 기술평가 A등급 이상 연대입보 면제 및 보분보증비율 85% 고정비율 우대 등의 금융지원 혜택이 제공된다.특히 벤처기업이 이노비즈 인증까지 획득할 경우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및 기술혁신개발 등 R&D지원이 추가되는 한편 6개 정책자금 지원때 가점 부여 및 보증한도 50억원(일반 30억원) 상향 등 금융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여기에 산업기증요원제도 및 해외기술인력도입 등 인력지원과 중소기업 개술개발제품 우선구매 등 판로·수출지원이 추가돼 벤처·이노비즈 인증을 중복 획득하는 업체가 210개사에 달하는 등 급증하고 있다.이인섭 전북중기청장은 "혁신형 기업 인증을 받을 경우 각종 지원사업때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면서 "최근 이노비즈 기업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면서 인증을 획득하려는 업체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7.06 23:02

전주페이퍼 나병윤 전무 환경부 장관상 수상

제지업계 세계 3위인 전주페이퍼 나병윤 전무가 지난 2∼3일 부안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전국 환경친화기업 정기총회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나 전무는 하루 약 2700여톤의 폐지를 재활용, 온실가스를 연 4만5000톤 줄였을 뿐 아니라, 자원절약 및 산림보호를 통한 환경보전에 기여하는 등 기업을 환경 친화적으로 운영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하루 2700여톤의 폐지는 연간 소나무 1650만 그루에 해당하는 것이다.나 전무는 또 업계 최초로 종이 제품에 대한 환경마크 획득과 함께 각종 환경 보전의 캠페인에 앞장서온 결과, 1989년 이후 환경관리모범업소로 총 6회 선정되는가 하면, 1995년 업계 최초로 환경친화기업에 선정된데 이어 1998년, 2001년 및 2007년도에 재지정되는 데 앞장서왔다.특히 21세기 최대의 현안과제이자 심각한 환경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에 주력, 관련 사업 6건을 정부에 등록해 연간 약 2만8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그린스타트 네트워크 공동대표, 전북녹색성장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나 전무는 "전세계적으로 지구가 온난화 되면서 환경보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북의 모든 기업들이 친환경적인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이어 "버려지는 폐지재활용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업, 기존 화석연료를 바이오메스 보일러로 바꾸는 사업,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사업 등을 추진중인데 이를 더욱 구체화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7.06 23:02

현대차 전주공장 노사 1억원 기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부사장 김영국)과 노동조합 전주공장위원회(의장 유제생)가 노사 공동으로 총1억3000만 원을 사회복지시설 등에 쾌척해 귀감이 되고 있다.현대차 전주공장 노사는 지난 3일 전주 덕진노인복지관에서 전주 일꾼센터와 사회복지법인 송광, 덕진노인복지관, 신광복지재단 등 도내 사회복지시설 4곳에 각각 2500만원씩 총 1억원을 차량 구입비를 전달했으며 이와 별도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3000만 원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에 기탁했다.이날 덕진노인복지관 배인재 관장은 "경기 불황으로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는데, 그 와중에도 이렇게 거금을 쾌척해 우리가 꼭 필요로 하는 차량들을 장만할 수 있게 도와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이 차량들을 잘 활용해 우리 시설들을 이용하는 모든 분들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자동차 노사는 올해 총 30억 원의 사회공헌기금을 마련해 전국 각지의 사업장 소재지들을 중심으로 사회복지시설 지원, 결식아동 돕기, 1사1교 지원사업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9.07.06 23:02

중기청, 보안솔루션 개발 30억 지원

핵심기술 유출방지를 위한 중소기업 보안기술 개발에 30억원이 지원된다.전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이인섭)은 기존의 보안솔루션 제품이 고가·다기능 제품으로서 중소기업에 적용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 중소기업 맞춤형 보안솔루션 개발을 위해 올해 30억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핵심기술유출 방지를 위한 신기술(제품)개발을 지원하여 중소기업 보안 인프라를 조성하고, 개발기술의 보급·확산을 통한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7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지원대상은 보안장비·솔루션 개발능력과 원천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으로, 지원조건은 1년, 1억원 한도내에서 총 개발소요비용의 75% 이내이다. 기술개발 성공시 출연금의 20%를 기술료로 환수한다.선정된 업체는 향후 중기청에서 시행하는 중소기업 보안시스템 구축지원사업때 우선 지원받는다. 희망기업은 이달말까지 중소기업 기술개발종합관리시스템(http://www.smtech.go.kr)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이와관련 전북중기청은 기술개발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2009년 하반기 기술개발사업 설명회’를 오는 15일 오후 2시 전북중기청 대강당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7.06 23:02

도내 건설업계 반 이상 'C~CCC' 등급

도내 전문건설업계의 재정상태가 매우 열악해 절반 이상 업체의 신용등급이 CCC등급이하로 나타났다.전문건설공제조합 전주지점이 지난 4월부터 6월말까지 도내 전문건설업체들에 대해 신용평가를 한 결과, 신용등급이 확정된 1246개사중 AAA등급 1개사, AA등급 5개사, A등급 37개사 등 A등급 이상 업체가 전체의 3.5%인 43개사에 그쳤다.반면 C등급 업체는 72개사, CC등급은 191개사, CCC등급은 380개사로 C∼CCC등급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643개사(51.6%)에 달하는 등 상당수 업체의 재정상태가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보통'수준인 B등급은 222개사, BB등급은 201개사, BBB등급은 136개사로 B∼BBB등급 업체가 전체의 44.8%인 559개사에 달했다.공제조합의 신용평가는 조합원의 재무상태 및 경영능력 등에 대한 신용도를 평가하고 결정된 신용등급에 의하여 출자금 예치 및 보증·융자등의 업무거래를 할 수 있는 제도로, 신용등급에 따라 보증한도 및 수수료 요율이 차등 적용된다.예를 들면 C등급의 경우 보증배수가 11.5∼24배인 반면 B등급은 16∼26배, A등급은 22∼38배의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는 등 지원혜택에서 최고 3배 이상의 차이가 난다.공제조합 전주지점 관계자는 "조합의 신용평가는 건설업 신규·추가 등록때나, 보증가능금액 확인서 발급을 위해, 또 일반건설업체의 협력업체 등록 또는 공사발주자의 입찰 참가자격 심사때 이용된다"면서 "일부 업체를 제외한 상당수 도내 업체들의 규모가 영세하고 재정상태도 좋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7.06 23:02

전북도·농협 손잡고 쌀 소비 판촉행사

전북도와 전북농협은 남아도는 쌀 소비촉진을 위해 전주유통센터에서 다양한 행사를 실시했다.이번 행사는 4일 전주하나로클럽 지하 특설매장에서 '아침밥 먹기운동’, '떡메치기’와 우리 쌀로 만든 떡 나눠 주기 등 쌀 소비촉진을 위한 행사와 현장에서 인절미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행사도 병행했다.쌀 소비촉진 행사는 작년에 유례없는 대풍으로 매입한 벼가 상당량 남아 있는데다가 경기위축으로 인해 쌀 소비가 감소, 재고미로 인한 농가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이뤄졌다.전북도와 전북농협은 서울, 부산, 울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60여회의 판촉행사를 개최해 전북 쌀 판매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전북농협 김종운 본부장을 비롯한 농협직원과 전북도청 강승구 국장과 직원들이 참석해 내방 고객에게 홍보전단을 나눠 주며 쌀 소비촉진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으며, 계화농협은 양영찬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대거 참여해 계화 간척지 쌀 판촉전도 함께 전개했다.전북농협 김종운본부장은 "쌀 소비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어 작년에 1인당 소비량이 75.8kg 이던 것이 금년에는 74kg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남아도는 쌀 소비를 위해 전 도민적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정대섭
  • 2009.07.06 23:02

전자여권 사업에 국산-안정성 논란

국내 전자여권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삼성과 LG의 IT서비스기업들이 국산 및 안정성 논란으로 대결을 펼치고 있다. 삼성 SDS는 전자여권 산업의 성장성이 큰 만큼 국산업체를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인 반면 LG CNS는 전자여권이 민감한 정보를 담고 있는 만큼 안정성이 우선돼야한다고 맞불을 놓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정부의 제2차 전자여권 e-커버 사업자 선정 입찰에 삼성 SDS와 LG CNS가 응찰한 이후 두 업체의 국산-외산 논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 사업은 칩과 운영체제를 담는 전자여권 400만개를 외교통상부의 위임을 받은한국조폐공사에 납품하는 것으로 모두 250억원 규모에 불과하지만 오는 2011년 세계시장 규모가 1억4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잠재력이 크다. 정부는 현재 응찰 업체들을 대상으로 품질과 성능에 문제가 없는지를 파악하는사전벤치마크테스트(BMT)를 진행하고 있으며 심사를 거쳐 오는 15일 전자여권 공급업체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1차 사업 때에는 4개 응찰 기업 모두 외국산 칩과 운영체제를 사용, 외산 논란의 여지가 없었으나 2차 사업에는 삼성 SDS가 삼성전자가 개발한 칩을 들고 나오면서 국산-외산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전자여권은 운영체제가 탑재된 칩이 반도체공정을 통해 생산되고 이 칩에 무선통신이 가능하도록 안테나용 케이블이 설치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칩과 운영체제이다. 1차 사업을 수주한 LG CNS는 독일 인피니온사의 칩 등 외국산 제품을 사용했고이번에는 인피니온, NXP 두가지의 외국산 칩과 외국산 운영체제 제품을 들고 나왔다.이에 대해 삼성 SDS는 국산기술 검증이 끝난 상황이라면 국산 제품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외화유출을 방지하고 국내 기업을 육성할 수 있으며 해외 수출까지 바라볼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공급사가 외국업체이고 구성요소가 전부 외산이어서외화유출 및 보안성에 대해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 독일, 프랑스 등 기술력을 보유한 국가는 자국산 기술을 활용한 전자여권을발행해 자국 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그러나 LG CNS는 전자여권에는 민감한 정보가 들어가기 때문에 안정성이 먼저담보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최근 전자여권 운영체제도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자여권 전문가인 김승주 성균관대 교수는 "전자여권 시장이 계속 확대되는 만큼 산업적 측면에서는 외국산보다는 국산을 쓰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면서 "안정성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라고 말했다. 현재 테스트중인 제품들간 품질, 속도 등에서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여권 사업을 관리 감독하는 외교통상부 관계자도 "국산 사용도 무시할 수없지만, 전자여권은 국제 신분증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안정성이 더 중요하다"며 "조폐공사가 공정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9.07.03 23:02

전북도-이스타, 국제선 취항 서두른다

전북도와 이스타항공이 군산에서 중국과 일본을 오가는 국제선 취항을 서두르고 있다. 전북을 기반으로 한 저가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은 최근 국제선 진출 조건이 완화됨에 따라 국제선 취항 준비에 나섰으며 전북도도 군산공항 확장이 10년가량 연기됨에 따라 대안으로 국제선 취항을 지원키로 했다. 도는 애초 활주로 추가 등을 통해 군산공항을 국제공항으로 확장할 계획이었으나 잠재 항공수요 부족으로 불가능하자 국내 하나(군산-제주)뿐인 노선을 중국과 일본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연말까지 이스타항공이 군산-김포 노선을 추가하고 중국과 일본의 주요 도시를 잇는 국제선 취항이 가능하도록 군산공항 계류장과 대합실을 늘려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는 한편 국제선 취항 타당성에 관한 용역을 진행키로 했다. 도는 이스타항공이 국제선을 취항해야 군산공항이 국토해양부의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포함돼 장기적으로 국제공항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으로 계산하고있다. 이 항공사는 최근 '국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항공기와 인력을 충원키로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국제선 자격 조건인 '국내 1년 이상, 1만 회 이상 무사고 운항'조항이 폐지됨에 따라 연내 국제선 취항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조종사와 승무원, 정비사 등을 충원할 계획이다. 이처럼 전북도와 이스타항공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국제선 취항을 위한 준비가 빨라지면서 군산에서 외국을 잇는 노선은 연말께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내 지방 국제공항 대부분이 만성 적자에 허덕이고 있어 일부에서는 시기상조라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산업단지가 분양되고 기업 유치가 가시화하는 2015년 이후에는 국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군산공항의 여객터미널 등을 우선 확충해 국제선을 취항한 뒤 장기적으로 국제공항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9.07.03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