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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사업 지역경제 '효자 노릇'

도내 출연연구기관의 연구개발(R&D)사업이 지역경제에 상당히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북도는 20일 지난해 도비지원 30개 R&D사업에 대한 성과를 분석한 결과, R&D사업과 연계한 강소기업 112개가 유치됐고, 이로인해 815명의 고용이 창출됐다고 밝혔다.또한 각각의 연구개발 성과를 활용해 기업에 기술을 이전하거나 사업화하는 경우도 79건에 달했으며, 1600여건의 기술지원 및 기술지도 등의 기업지원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는 물론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이번 성과분석은 2008년도 신규 사업을 제외한 기존 30개 R&D사업(연구기관 17개, 대학 13개)을 대상으로 실시했다는 점에서 출연연구기관의 성과는 훨씬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도내 소재 R&D기관은 전북TP,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나노집적센터, 전주기계탄소기술원 등 등 23개이며, 수도권과 대전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많다.지난해 이들 R&D사업에는 연구기관 763억원, 대학 165억원 등 총 929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됐다.이와함께 대학R&D사업은 개발된 기술의 기업체 이전 등 기술지원 활동도 눈에 띄었다.기술개발을 통해 특허출원 및 특허등록된 140건 가운데 25%에 달하는 35건의 기술이 업체에 이전되는 등 기술이전 비율이 전국 평균(24.2%) 보다 높았다.전북대의 헬스케어사업단은 연구개발단계에서부터 20여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한 제품개발을 통해 오는 2012년께는 1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도 관계자는 "'연구개발' 분야는 전북의 미래를 좌우하는 분야"라면서 "기업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R&D강화 및 연계 기업 유치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도는 이날 도청 회의실에서 전북과학기술위원, R&D기관장이 참여한 가운데 R&D사업 성과분석보고회를 개최하고, 우수과제로 선정된 4개 사업에 대해 인센티브(2억원)를 지원하고 도비 매칭자금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07.21 23:02

주유소 업계, 대형마트 시장진출 반대 확산

대형 유통업계의 주유소 사업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도내 주유소 업계가 대형마트 주유소 신설 제지를 위한 정책지원을 촉구하는 등 반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사)주유소협회 전북지회는 최근 전주·익산·군산·정읍·김제·남원시와 완주군 등 도내 7개 자치단체에 발송한 건의문을 통해 "주유소 신설시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와의 이격거리를 50m로 규제해줄 것"을 촉구했다.전북지회는 그 근거로 "유치원, 학교, 공동주택, 경로당, 병원등의 경우 이격거리를 법규에서 25∼50m로 규제, 위험물 설치를 규제하고 있다"면서 "대형마트 역시 어린이·노약자·여성 등이 이용하는 다중시설로, 대형 위험물 유조차량 진입때 폭발 위험성 등을 감안해 규제대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전북지회는 또 건의문에서 "대형 유통업체들이 주유소 사업에 진출하면서 중소형 주유소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경남 통영, 경북 구미, 경기 용인 등의 대형마트 주유소들은 인근 주유소 매입가격보다 싸게 팔아 전체 판매량의 약 50%를 독식했고, 매장 일반매출도 약 17% 증가했다"면서 규제 필요성을 주장했다.전북지회는 이어 "대형마트 주유소가 속출하면 (일반)주유소는 붕괴되고 주유소 취업자는 실직해 사회적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것"이라며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고용불안, 중소 상권의 붕괴 등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산업·기업
  • 정대섭
  • 2009.07.21 23:02

철도공사 전북지사 존치 강력 촉구

도내 상공인들이 최근 통폐합 논란이 일고 있는 한국철도공사 전북지사의 존치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김택수)는 한국철도공사 전북지사 존치를 요망하는 건의서를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공사, 지역국회의원 등 관계요로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상공인들은 건의서에서 "전북지사의 경우 지난 2006년 7월 출범 후 전북권역 열차수송을 맡아 수송실적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광주나 전남지사보다 수송인원이 많고 향후 고속철도 완공과 전라선 복선화 사업, 새만금철도 연장사업 등이 본격 추진되면 그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전북지사 존치 필요성을 주장했다.상공인들은 특히 "현재 특별행정기관, 공공기관 등의 90%정도가 광주·전남에 편중됨으로써 도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지역 낙후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전북지사 존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이들은 또 "한국철도공사가 조직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호남권 3개 지사 통폐합을 추진하고, 그 대상에 전북지사가 거론되고 있다는 소식에 지역상공인과 전북도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고 경고했다.이와관련 김택수 상의협의회 회장은 "공기업 선진화 방안과 관련 통폐합되는 공공기관의 대부분이 광주·전남지역에 편중되면서 호남속에서도 지역간 불균형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향후 발전가능성을 고려할 때 전남이나 광주지사가 통합돼야 마땅하다"고 전북지사 존치를 강력 촉구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7.21 23:02

[새만금 방수제] "새만금 방수제 경인운하 전철 밟을까 우려"

속보= 오는 9월 발주 예정인 새만금 농업용지 구간의 방수제 축조공사가 경인운하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지역건설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정부가 지역업체 30% 이상 참여를 위해 우대 가산점을 부여할 수 있도록 농어촌공사를 설득하겠다고 했지만, 1군 건설업체들이 가산점을 안받겠다고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건설협회 전북도회 관계자는 "농식품부 민승규 제1차관이 지역업체가 30% 이상 참여할 수 있다고 약속했지만 이는 약속일 뿐이다"면서 "경인운하처럼 방수제 공사에서도 막판에 1군 업체들이 가산점을 안받겠다고 했던 사례가 재연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특히"4대강 사업의 경우 관련법을 개정하면서 까지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40%로 의무화했다"면서 "민 차관의 약속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제도적 장치를 하든지, 최소한 농어촌공사의 공식적인 약속이라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업계 일부에서는 더 강경한 목소리도 나온다. 관련 실무자들을 접촉해 보면, 민 차관의 발표와는 달리 농업용지 구간의 방수제 조차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이 없을 뿐 아니라, 지역업체 30% 이상 참여를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 등이 이유로 제시된다.이들은 정부의 확정 발표 내용에 따라선 협회 차원에서 항의 방문 등의 실력행사도 불사한다는 각오로 전략적인 대응책을 준비하는 등 대정부 압박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도내 업계 한 관계자는 "(새만금위원회) 내부적으로는 아직도 사업자체가 확정되지 않은가 하면, 공구도 축소되고, 발주시기도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말들이 흘러 나온다"면서 "사업 이행과 지역업체 참여를 위해선 실력행사라도 감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7.20 23:02

전북은행, 안전·수익·건전성 국내은행권 상위

(주)전북은행(은행장홍성주)이 2009년 상반기 결산결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9억원 증가한 333억원,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6억원 증가한 244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55.6%, 순이익은 37.1% 증가한 실적이다.관련업계는 국내은행들이 1분기 적자를 뛰어넘어 순이익이 1조원을 상회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은행은 지방은행 중 양호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분석했다.또 경기침체로 인해 악화된 영업상황에도 불구하고 경영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기대이상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총자산은 6조99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81% 증가했고, 총수신은 5조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81% 증가했으며, 대출금은 4조54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0% 증가했다.안정성 지표인 BIS자기자본비율은 1분기 유상증자 등에 의한 효과로 전년동기대비 2.51%p 증가한 14.45%, 기본자본비율(Tier1 Ratio)은 전년동기대비 1.32%p 증가한 8.87%를 기록해 국내 은행권 상위 수준의 견고한 자본구조를 확보하고 있다.수익성 지표인 ROA는 전년동기대비 0.14%p 개선된 0.71%를 기록했고, ROE 역시 12.09%로 전년동기대비 1.31%p 개선됐으며, 특히 NIM은 은행권 최상위 수준의 높은 비율인 3.34%를 기록, 은행 고유의 핵심이익력과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비율 1.45%, 연체대출채권비율 1.41%, 대손충당금적립비율(Coverage Ratio)은 123.76%를 기록, 양호한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홍성주행장은 "무리한 외형경쟁을 자제하고 수익성/건전성 위주의 기본에 충실한 내실경영전략 기조 하에서 질적 성장을 지향하겠다"면서 "실물경제 회복을 위한 도내 중소기업 및 가계금융에 대한 적극 지원을 통해 지역은행 본연의 임무인 지역과 상생하는 경영전략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정대섭
  • 2009.07.20 23:02

[전북 인터넷 쇼핑몰] 소비자 요구 파악 성공비결

도내 성공한 인터넷 쇼핑몰 업체는 소비자의 니즈(needs) 파악이 가장 큰 노하우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소비자에게 노출 빈도를 늘리는 광고의 중요성도 역설했다.본보는 그동안 도내 대표적인 8개의 인터넷 쇼핑몰 업체의 시행착오와 성공 노하우 등을 소개했다.지역시장이라는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파급력이 큰 온라인으로 진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업체들은 온라인 소비자가 어떤 상품을 원하는지와 어떤 환경에서 구매를 하는지를 파악하는데 '반품과 악플'이라는 시행착오를 '당연히'거치면서 성장하고 있다.또 제품 사진·상세설명·화면구성 등의 홈페이지 유지·관리와 키워드 광고, 오픈 마켓 진출 등 인지도를 높이는 노력 끝에 매월 수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시장에 대한 나름대로의 사전조사와 면밀한 분석에도 불구하고 적지않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그들만의 노하우를 축적시키기 위해 남모르는 땀과 노력이 뒤따랐다.베이비클럽의 우현규 대표(44)는 "소비자의 불만을 접수하고 어떻게 처리를 하느냐에 따라 입소문이 달리 난다"면서 "제품에 하자가 없어도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처리하는 게 정석이다"고 말했다.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늘푸른영농조합법인의 서정주 대표(41)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판매는 다르다"면서 "인지도가 낮으면 유명한 오픈 마켓 중 한 곳을 선택, 집중적으로 광고비를 지출하고 관계자와 인맥을 쌓는 게 효과적이다"고 전했다.하지만 소개한 업체 만큼 모든 업체가 매월 수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은 아니며, 현재 도내 대부분의 인터넷 쇼핑몰 업체는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광주지방국세청에서 관리하는 도내 전자상거래 사업자는 1067개. 이중 68%(722명)는 일년 매출신고액이 1200만원 미만으로 집계됐다. 1200만원~5000만원 18.6%(199명), 5000만원~1억원 4.5%(49명), 1억원~5억원 6.5%(70명), 5억원~10억원 1.6%(18명), 10억원 이상 0.8%(9명)이었다.자진 신고한 매출액인 만큼 실제는 이보다 많다는 점을 감안해도 대부분 소규모에 그치고 있다. 성공한 업체가 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경쟁자 중에서 남과 다른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야 한다는 게 관계자의 조언이다.대흥포장의 이주봉 대표(51)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격 경쟁의 시대는 지났다"면서 "제품에 이야기를 접목하고 자신만의 특화된 아이템으로 승부해야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산업·기업
  • 이세명
  • 2009.07.20 23:02

친환경 농산물로 비만·아토피 치유

"병의 원인은 면역력 부족에서 옵니다. 잘 길들여진 생활습관과 안전한 먹거리 등으로 어린이들의 비만과 아토피를 치유할 생각입니다"이달 22-26일과 8월 12-16일 두차례에 걸쳐 비만·아토피 생활학교를 개강하는 진안 온생명평생교육원 김인술 원장은 "칼로리 위주의 서구식 색생활과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만과 편리한 현대생활의 반작용으로 약화된 면역력이 원인인 아토피를 잡기 위해 4박5일 동안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비만·아토피 생활학교는 아침 5시에 기상, 밤 10시까지 빠듯하게 운영된다.매일 풍욕과 냉·온욕 실시로 몸의 노폐물 발산과 저항력을 길러주고 2-3일 정도의 단식을 시작으로 자연식위주의 음식이 제공된다.교육원에서 개발한 음양오행 생채식 만드는 법을 교육하고 친환경 농장을 수시로 견학시켜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현장교육도 병행된다.교육시간 중간에는 산책과 일광욕시간도 갖고 발물(각탕), 겨자찜질, 된장찜질, 도인법(전통운동법) 등 보조요법들을 시행한다.교육관은 옛날 시골집 마루와 마당을 연상케 하는 내부구조를 가진 독특한 건물이며 숙소와 식당을 갖추고 있고 7000여평의 농지에 다양한 종류의 농작물이 친환경적으로 재배되고 있다.2005년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된 김 원장은 서울에서 대기업에 근무하다 20년전 귀농, 진안에 온생명평생교육원을 개원했다."우리 몸이 건강하려면 몸에 맞는 우리의 먹을거리를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명의 밥상을 차린 후에는 우리의 옷과 주거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우리의 근본을 찾는 교육"이라고 강조하는 김 원장은 "현대병이라 일컫는 비만과 아토피, 당뇨 등 생활습관병은 자연에 순응하는 우리의 정체성을 찾을때 고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정대섭
  • 2009.07.17 23:02

"우수 中企·전북특화상품 적극 지원"

이성남 전북지방조달청장은 16일 "경쟁력을 갖춘 지역업체와 전북의 특화상품들을 적극 발굴해 전국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지난 1일 취임한뒤 취임인사를 통해 지역여론을 수렴한 이 전북청장은 이날 "위축된 지역경제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노력해 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면서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경기회복 및 일자리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피력했다.이를 위해 지역내 우수중소기업 및 우수제품을 적극 발굴해 우선구매를 유도하는 한편, 시설공사에 소요되는 시설자재는 분리발주를 적극 권장해 중소기업 제품 구매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강조했다.그는 "최근의 경제활동이 사이버상으로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 기업들도 발로 뛰는 마케팅만을 고집하기 보다 사이버 마케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면서 "관련기업 및 제품을 적극 발굴해 우수업체 지정 및 MAS(다수공급자계약제도) 계약 품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지역에서 발주하는 공사의 경우 지역제한 경쟁입찰 및 지역업체와의 공동도급제도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일정금액 이하의 소액수의 공사는 지역·여성기업간 경쟁을 통해 지역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그는 마지막으로 "다양화되고 고급화되는 고객의 요구와 조달환경 변화에 맞춰 최고의 전문가적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서비스를 통해 고객만족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전북조달청은 올해 사업목표로 설정한 1조2300억원중 상반기에만 1조225억원을 집행, 목표(8900억원)대비 15%를 초과달성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7.17 23:02

'장수 S-APC' 재도약…올 90억 매출 기대

시설 준공 후 경영부실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던 동부권 거점산지유통센터 '장수 S-APC'가 재도약을 하고 있다.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장수 S-APC는 지난해 사과와 토마토 2016톤을 처리, 총 44억원 매출을 올리면서 2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여기에 올해는 6월말 기준 사과와 토마토 808톤을 처리하면서 2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하반기에는 사과(2420톤), 토마토(1000톤), 파프리카(208톤) 등 총 3628톤을 처리, 67억원의 추가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중 사과와 파프리카 338톤은 일본과 대만에 수출될 예정이다.이 같은 장수 S-APC의 재도약에는 지난해 6월 경영을 맡은 장수군 농협연합사업단의 강력한 구조조정과 안정적 원물 확보, 체계화된 품질관리를 통한 공격적 마케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장수 S-APC는 지난해부터 이마트와 홈플러스, GS마트 등 대형유통업체를 주요 거래처로 삼고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도 관계자는 "운영자 교체 후 발빠른 내부 구조조정과 시장 대응으로 매출이 늘어나면서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장수 S-APC는 지난 2006년 3월 FTA기금을 포함한 187억원을 투입, 비파괴선별기와 포장시스템, CA저장고, 예냉고 등 최신시설을 갖춘 국내 1호 거점산지유통센터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준공 후 경영부실로 한차례 커다란 위기를 겪으면서 지난 2008년 6월부터 장수군 농협연합사업단이 운영하고 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07.17 23:02

화학硏 '새집증후군'없는 기능성 한지 개발

'새집증후군' 걱정이 없는 벽지.장판용 한지(韓紙)가 개발됐다. 한국화학연구원은 해초섬유와 천연도료를 활용한 친환경벽지와 장판지, 인쇄용한지 등 3종의 기능성 한지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지벽지는 합성염료를 사용하지 않아 아토피성 피부염 등을 일으키는 새집증후군 문제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저가의 홍조류(우뭇가사리 등)로 부터 미표백섬유를 추출하기 때문에 기존 천연염료비용의 50% 수준에서 생산이 가능하다. 전통한지와 마찬가지로 감촉이 부드럽고 보온성, 통기성 등은 우수하다. 기존의 한지벽지가 3.3㎡당 1만5천원이라면, 이번에 개발된 한지벽지는 1만원정도로 가격대가 낮아져 고급 벽지와 비교해도 별다른 가격 차이가 없다고 연구원측은 설명했다. 옻을 대신해 땅콩류인 카슈넛 껍질에서 추출한 천연도료를 첨가시킨 한지장판은기존의 유성도료로 표면처리한 장판지에서 발생하는 포르말린 등 유해물질이 함유돼있지 않다. 또 한 번만 칠해도 천연옻칠과 유사한 내구성과 오염에 강한 특성 등을 얻을 수있다. 특히 카슈넛 껍질에서 추출한 도료의 경우 ㎏당 3만원으로 독일에서 수입하는천연도료(8만원/㎏)보다 60%이상 저렴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연구원 측은 덧붙였다. 이와함께 해초 섬유를 배합한 인쇄용 한지는 표면이 곱지 않고 투명해 인쇄용지로 부적합한 전통한지의 단점을 보완했다. 기능성 한지 3종에 대해서는 최근 국내 특허가 출원됐고, 1t 규모의 실용화기술개발에도 성공해 국내 최대 한지생산업체인 천양제지㈜가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화학연 류정용 책임연구원은 "오래 보존할 수 있고 잘찢어지지 않는 뛰어난 특성에도 불구하고 제한된 기능으로 사양의 길을 걷던 전통한지가 첨단기술을 적용한 기능성 한지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한지의 장점을 살리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9.07.16 23:02

中企 77곳 워크아웃…36곳 퇴출

규모가 큰 중소기업 가운데 77곳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36곳이 퇴출 대상으로 결정됐다.금융감독원은 15일 은행들이 여신 규모 50억 원 이상~500억 원 미만의 중소기업861개를 대상으로 1차 신용위험 세부평가를 해 13.1%인 113곳을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 평가에서 C등급(부실징후기업)을 받은 곳은 워크아웃에 들어가고 D등급(부실기업)은 법정관리 신청 등 퇴출 절차를 밟게 된다.최근 채권은행들이 C등급 업체에 대해 주채권은행이 단독으로 워크아웃을 추진할 수 있고 이때 다른 은행이 해당 기업의 여신을 회수하지 못하도록 자율협약을 개정했기 때문에 주채권은행 주도의 구조조정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구조조정 명단에 오른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권의 여신 규모는 1조6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은행들이 손실에 대비해 쌓아야 하는 충당금은 2천800억 원 정도로 추정됐다.채권단은 이달 말까지 여신 30억 원 이상으로 외부감사를 받는 중소기업 가운데2차 신용위험 평가 대상을 선별해 9월 말까지 평가를 끝낼 계획이다.여신 30억 원 이상~50억 원 미만인 5천300여 개사와 1차 기본평가에서 합격한 4천300여 개사 등 총 1만여 개 중소기업이 2차 평가 대상이다.1차 평가 때는 영업 현금흐름과 이자지급능력 등 재무적 잣대만 갖고 했지만 2차 평가 때는 연체 발생과 할인어음 연장 횟수 등 질적 기준도 적용한다.금감원은 8~9월에 은행들의 1차 평가 결과에 문제가 없는지, 2차 평가 대상 기업을 제대로 선정했는지 등을 점검해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독려하기로 했다.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앞으로 은행 검사 때 C나 D등급으로 분류하지 않은 업체가 부실화된 경우 여신 취급 및 심사 담당자뿐 아니라 신용위험평가 담당자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김 원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선제적인 구조조정은 은행의 건전성 관리뿐 아니라손실의 최소화를 위해서도 중요하다"며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도 채무 재조정을 통해 장기 생존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9.07.16 23:02

만경·동진강 정비, 지역업체 참여 확대

국가하천인 만경·동진강의 정비사업에 도내 건설업계 참여가 확대될 전망이다.국토해양부는 정부가 관리하고 있는 만경·동진강 등 7대 국가하천의 공사집행 및 관리권한을 시도지사에게 위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하천법 시행령 개정안'을 14일 입법예고, 오는 12월부터 적용키로 했다.현행 시행령은 광역시도의 경우 하천공사가 완료된 후 유지관리 업무만 담당할 뿐 시설공사 집행은 국토부와 산하 지방국토관리청이 주관하도록 하고 있다.하지만 개정령이 시행되면 관할 시도지사는 이들 7개 하천의 공사 시행계획을 자체 수립·변경·고시하되, 사전에 관할 지방국토관리청장으로부터 기본계획의 적합 여부에 대한 의견만 청취하면 된다.이에따라 만경·동진강의 하천부지 점용에 따른 민원처리 등 행정 편의가 크게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만경·동진강 정비사업 관련 공사를 전북도에서 발주하면, 지역제한 및 지역업체 참여 의무화 등을 통한 지역업체의 참여 기회가 확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도와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만경·동진강의 경우 현재 새만금과 연계한 4대강 수준의 2단계 마스터플랜 용역이 진행중이며, 내년 하반기 또는 2011년 상반기 중 본격적인 하천환경정비 사업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전북도 관계자는 "도가 국가예산을 지원받아 만경·동진강을 관리하게 되면 관련 정비사업에 지역업체 참여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정부가 직접 관리할 때보다 예산투자에 소극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7.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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