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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침체로 아파트 미분양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도내 주택건설업계의 경영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도내 주택업체들의 개점휴업 상태가 2년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분양 사태로 고전하던 (유)선변주택이 결국 부도 처리되는 등 업계 경영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선변 오지오'라는 브랜드로 인후동 일대에 아파트를 공급한 선변주택은 지난 8일 농협 경원동 지점에 돌아온 어음 3억8000만원을 막지 못해 9일 최종 부도처리됐다.주택건설협회 전북도회와 주거래 은행인 농협에 따르면 선변주택은 이날 도래한 부도 어음 외에 향후 도래할 어음이 10억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선변 오지오 240세대에 대출받은 주택기금대출액 192억원중 120여세대의 주공 매각에 따른 상환액 96억원과 세대별 대출금 상환액 93억여원을 제외한 2억4000여만원을 미상환했으며, 협력업체 공사금액은 상당부분 대물 지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여기에 국민은행에 돌아올 어음도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피해액은 더 늘 것으로 예상돼 입주민과 협력업체, 금융권의 피해 등 지역경제에 파문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약 300여세대 달하는 임대아파트 입주민의 피해는 물론 분양 전환 과정에서 입주민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뿐만 아니라, 선변주택의 부도를 초래한 미분양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아예 주택사업을 포기하는가 하면, 사무실 운영조차 어려움을 겪는 업체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지역내 적지 않은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다.실제 지난 4월말 현재 도내 전체 미분양 아파트 4876세대중 도내 업체 보유 미분양 물량이 14개 단지에 1206세대에 달하는가 하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주택건설을 추진중인 업체가 127개 업체중 고작 1곳에 불과한 실정이다.도내 업계 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도내 주택건설업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면서 "도내 주택사업이 전무한 가운데, 기존 사업을 정리하는 업체와 사무실 운영비도 없을 정도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업체가 한 두 곳이 아니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교실의 칠판에서 사진을 편집하고 동영상을 보며 그 위에 펜 없이 글씨를 쓰는 전자칠판 등 최첨단 네트워크 환경 교육인 U-러닝(유비쿼터스+러닝)이 각광을 받고 있다.전자교실로 불리우는 U-러닝 교육환경은 종전에 SF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교실의 모습을 현실에 그대로 재연되고 있는 것.오는 2010년까지 전국 100여개 학교로 확대될 U-러닝 교육환경을 선도하는 회사는 국내 굴지의 사무가구 업체인 (주)리바트(대표 경규한)의 브랜드 네오스다.네오스는 세련된 디자인과 유비쿼터스 기술이 어우러진 전자학습공간인 'V-studio전자교실 시스템'을 작년에 출시해, 교육계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특히 초음파인식이나 입력식이 아닌 카메라를 통한 좌표인식 방식을 적용해 반응속도가 가장 빠르고 전자칠판에 특정 펜을 사용하지 않고 손이나 딱딱한 물체를 이용할 수 있어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 칠판이 무반사 강화유리로 제작되어 있어 멀리서도 선명하게 보이는 장점을 갖고 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이 같은 특성으로 학교뿐 아니라 멀티미디어를 활용하는 회의가 많아진 기업과 연수원에서도 V-studio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V-studio전자교실 시스템'는 전자칠판과 전자교탁, 전자책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근 열렸던 조달물자 박람회에서 기술력, 친환경, 편리성, 디자인에 대한 호평을 받았다.이와 함께 전자교실 시스템은 오는 2013년까지 전국의 모든 학교에 보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농협은 12일 오수농협(조합장 김학희)에서 서울 강서지역에 친환경 쌀로 급식하는 11개 초등학교 학부모, 임원 및 교직원, 학교 운영위원장협의회 임원, 강서구청 공무원, 강서농협 직원 등 40여명을 초청해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한 우렁이 입식과 매실 엑기스 담기 체험행사 등을 실시했다.이날 행사는 오수농협 3개 친환경 쌀 작목반을 비롯한 임실군 친환경 쌀 작목반 연합회와 공동으로 우렁이를 직접 입식하고 임실지역에서 생산된 매실로 엑기스를 담그는 체험을 실시했다.또한 오수농협 RPC를 방문해 보관에서부터 가공 포장 등 전 출하과정을 둘러보며 친환경 쌀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오수농협은 지난 4월 강서구청 관내 초등학교와 친환경 쌀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쌀 20여톤을 공급한 바 있다.한편 전북도는 학교급식용 친환경 쌀의 수도권 공급물량 확대를 위해 금년에 180톤 공급물량을 정한 데 이어 2013년까지 500톤의 공급목표를 설정하고 지역농협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이뤄 규모화된 단지를 중심으로 생산 유통 분야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산림조합전북지회는 12-13일 관내 13개 조합 상호금융 업무 종사자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안 변산 대명리조트에서 친절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은 서부지방산림청 오기표 청장과 한국인포데이타 전문컨설턴트 박경화·최성희 강사, 박승권 변호사, 김학수 법무사 등 외부 전문강사를 초빙해 친절의 내재화를 통해 고객감동 서비스 제공을 위한 조직문화 형성 및 혁신으로 생산성을 제고하고, 향후 산림의 기능 및 역할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통해 산림조합의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택공사는 전북본부는 전북지역에서 '돌봄봉사활동’에 참여 하고 있는 주부사원 80명을 위한 격려행사를 지난 12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활동 경과보고, 우수사원 표창 및 돌봄서비스 미담사례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김양수 전북본부장은 "돌봄봉사단의 활동에 대해 여러 방송매체와 관계기관, 특히 수혜대상 가정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며 "따뜻한 마음과 손길로 한결같이 정성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미담사례 격려작으로 선발된 한 주부사원은 수기발표에서 "돌봄봉사를 인연으로 팔순이 넘으신 어머니를 새로 모시게 됐다"면서 "정성스레 말벗도 되어드리고 가사일도 돌봐드리면서 외롭게 혼자 사시는 할머니들에게 친딸처럼 가까운 사이가 되어 그분들의 삶에 희망을 드릴 수 있어 정말 보람있다"고 말했다.돌봄 봉사는 주택공사가 3월부터 근로복지기금 40억원을 들여 주부사원 1000명을 채용, 전국 126개 영구임대단지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등에게 보건의료지원, 아동보호, 일상생활 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사업으로 저소득층 주부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이와관련 주공이 돌봄봉사활동 주부사원 110명과 서비스 수혜자 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주부사원은 84%가, 수혜자는 98%가 만족스런 반응을 보였다고 주공측은 설명했다.
전북 혁신도시 이전 기관 중 하나인 대한지적공사의 지방이전 계획이 승인됐다.국토해양부는 지역발전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대한지적공사 등 총 20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계획안을 지난 8일 승인했다.이번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안 승인은 지난 2007년말 한국전력공사 등 28개 기관과 지난해말 농촌진흥청 등 27개 기관의 지방이전계획 승인 등을 포함해 네번째이다.이에따라 전북혁신도시 이전 대상 12개 기관 가운데 농촌진흥청과 산하기관 등 8개 기관의 지방이전이 승인됐다. 지방행정연수원과 전기안전공사 등 나머지 4개 기관은 이전 계획안에 대한 심사가 진행중이다.이번 정부의 이전승인으로 지적공사는 3개월 이내 종전 부동산 처리계획을 수립해 국토해양부에 제출하고, 오는 2012년까지 이전을 완료해야 한다. 또한 이전승인 조건에 따라 수도권 잔류인원 없이 본사 전원이 이전하고, 본사 부지 및 건물은 모두 매각해야 된다.
국내 매출액 순위 1000대 기업 가운데 전북지역에 본사가 있는 기업은 고작 10개사에 불과하고 100대 기업에는 단 1개 업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주상공회의소(회장 김택수)가 11일 발표한 '2008년 매출액 1000대 기업중 전북지역 본사기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 순위 1000대 기업중 전북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은 고작 10개사로 전체의 1%에 그쳤다.1000대 기업에 포함된 도내 기업은 동우화인캠(주), (주)전주페이퍼, 타타대우상용차(주), (주)제일건설, (주)중앙건설, (주)전북은행, (주)하림, 성원건설(주), 태전약품판매(주), 백광산업(주)이다.이들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총 6조183억원으로, 우리나라 전체 1000대 기업 매출액 1833조 7163억원의 0.33%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1000대 기업의 시도별 분포현황을 살펴보면 수도권에 701개사가 몰렸으며, 경남·경북·부산·울산 등 산업기반이 양호한 영남지역에 193개사 등 수도권과 영남권에 전체의 89.4%가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북지역 기업수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권인 14위에 머물렀다.이와관련 김택수 전주상의 회장은 "1000대 기업중 전북지역 본사 기업체 수와 매출액은 전국대비 비중에 크게 미치지 못할 뿐 아니라 인근 광주와도 두배 정도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에따라 "지역내 토착산업의 집중 육성 및 우량기업의 유입이 가능하도록 SOC확충, 기업지원제도 정비 등을 통한 친기업적 환경조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특히 정부의 각종 세제 및 자금 등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을 촉진할 수 있는 정부의 보다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고 밝혔다.
도내 엔지니어링 업계가 4대강 및 새만금 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에서 소외되면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4대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사상 최대의 건설경기 호황을 예고하고 있지만, 지역업체는 참여도 못한 채 외지 대형업체들만의 잔치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11일 도내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4대강 사업을 비롯한 대형 국책사업을 앞두고 설계용역 발주가 잇따르고 있지만 지역업체들은 수주경쟁에서 밀려 들러리 역할만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익산국토관리청 등 국가에서 발주하는 대형공사 설계용역의 경우 지역업체 참여를 위한 지역의무공동도급이 적용되지 않아, 실적 및 기술인력이 부족한 지역업체에서 수주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특히 4대강 살리기 공사의 경우 정부가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관련법 개정까지 추진하고 있지만, 이미 발주되고 있는 설계용역에는 적용되지 않아 외지업체들이 대부분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게다가 정부는 4대강 사업중 턴키공사를 제외한 일반공사는 자치단체에서 발주토록 했지만, 설계용역은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주관할 것으로 알려져 지역업체 참여기회는 더욱 축소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도내 A업체 관계자는 "도내 90여개사가 활동하고 있지만 익산청 발주 용역의 경우 지역업체 참여때 가점 부여나, 지역의무공동도급을 적용하지 않아 지역업체 수주가 사실상 전무한 상태"라며 "4대강 뿐 아니라 대형국책사업은 대부분 수도권 업체가 잠식하고 있고 지역업체는 들러리 역할만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그나마 지역의무공동도급을 적용해 발주하는 도내 자치단체들의 인식전환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49%까지 확대할 수 있는데도, 대부분 자치단체들이 30%로 규정해 지역업체 참여기회를 축소하고 있다는 것이다.도내 B업체 관계자는 "건설공사와 마찬가지로 설계용역도 지역의무공동도급을 확대해줄 것을 익산청과 자치단체에 수차례 요구했지만 반영되지 않고 있다"면서 "대부분 자치단체가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30%로 고수하고 있는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49%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 남궁 민 본부장이 11일 전북을 방문했다.남궁 본부장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군제대 뒤 군산우체국에서 1년 정도 근무, 전북을 제2의 고향처럼 여기고 있다"면서 "강원도 산골에서 자라 드넓은 논을 처음 보고 놀랐고 풍성한 인심에 환대를 받았던 기억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전북 농어민 소득증대를 위해 우체국 쇼핑에서 판로 개척에 더욱 힘 쓰겠다"며 "이번달에는 군산꽃게장·정읍한우·진안버섯 등이 등록 심사가 진행 중이며, 지속적으로 양질의 특산품을 적극적으로 판촉하겠다"고 말했다.남궁 본부장은 이날 전북체신청을 방문해 우정사업 경영성과와 주요 업무 현황에 대해 보고 받았으며, 제22회 어린우표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하고 전주시 효자동에 신축하고 있는 전주우체국 신청사 건축현장을 둘러봤다.
농협하나로클럽이 10년만에 새단장 했다. 하나로클럽은 11일 오후 2시 전주시 여의동 매장 1층에서 매장리뉴얼 기념 준공식을 열었다. 매장리뉴얼은 쇼핑공간을 개선하기 위해 5억원을 투입해 창고형매장의 전형이던 철제식 선반매대를 철거하고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매대 설치, 조명의 조도향상, 쇼핑동선의 확장 등으로 이뤄졌다.이상준 지사장은 "하나로클럽이 지난 1999년 개장한 뒤 농산물 유통기능의 특수한 목적으로 다소 투박한 매장구조였으나 이번 새단장을 계기로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매장으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하나로클럽은 오는 21일까지 새단장·새출발 그랜드오픈(Grand open)행사를 열고 주요 농·축산물과 인기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1000만원 상당의 경품행사를 실시한다.
전북체신청은 11일부터 15일까지 전주시 덕진동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제22회 대한민국어린이 우표 전시회’를 연다. 우정사업본부가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하는 우표전시회는 어린이·청소년의 정서순화·인성개발과 함께 우표 구매 문화의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지난 4월22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참가를 신청했던 작품 중 112개의 우수작품을 선정해 128틀을 전시하며, 우정문화 학습관·신나는 우표나라·우표문화 강좌·우표디자이너 사인회·지구마을 우표여행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선보인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는 9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써포터즈 발대식을 가졌다.이날 발대식은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에 따른 권역주민, 지자체 담당직원의 자문을 수행할 외부전문인력이 필요함에 따라 공사직원 16명, 전북대학교 안병용교수 등 외부전문가 9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써포터즈들은 사업추진상의 문제점, 애로사항 및 향후 관리계획 등을 자문하게 된다.써포터즈 회의는 권역별로 분기별 1회 이상을 실시하고, 회의에서 제시된 건의사항과 문제점은 농림수산식품부에 제도개선 및 농림사업시행지침 개정 등에 반영되도록 건의하는 등 사업추진의 활성화를 도모하게 된다.왕태형 본부장은 "이번 써포터즈 발대식이 일선 현장의 다양한 의견과 사업추진상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고객밀착 경영을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침체와 함께 물가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과감히 가격을 내린 '착한 가게'가 있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주·전북지회가 실시하는 착한 가게 찾기 프로젝트는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경제적인 이익과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전북일보는 매월 2차례에 걸쳐 착한 가게를 소개할 예정이다. 9일 가격을 내리고 상품의 질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착한 가게 1호점을 찾았다."우리집 돼지고기 튀김(돈가스)은 모양이 별로 안 예뻐요. 직접 고기를 사서 직접 튀겨 내놓기 때문에 다소 들쑥날쑥해요. 하지만 지난해 9월부터 1000원 내려 2500원에 판매하면서부터 손님이 두 배 이상 늘었어요"전주시 서신동에 있는 김밥천국 서신중앙점을 7년째 운영하는 김준우씨(43)는 지난해 9월 개업 5주년 기념으로 일부 메뉴의 가격을 내렸다. 돼지고기 튀김·우동 등 손님에게 인기가 많은 5개 메뉴의 가격을 1000원씩 내렸다. 돼지고기 튀김 2500원, 우동 2000원이며, 품질과 양은 가격 인하 전 그대로다.점심 시간이 가까워 오자 김씨의 손놀림이 바빠졌다. 김씨가 30초에 한 개 꼴로 김밥을 말고, 부인 박혜진씨(40)는 김밥을 받아 곧바로 썰어 내는 등 부부의 호흡이 척척 맞아 떨어졌다.서슴없이 주방을 공개한 김씨는 "경기도 나빠 손님에게 서비스하는 차원에서 가격을 내렸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 지속하고 있다"면서 "저렴한 가격에 다른 메뉴까지 덤으로 시키고, 게다가 입소문까지 나 오히려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일주일에 두세번 찾는다는 김재현군(19·전주시 서신동)은 "가격 대비 만족이다. 김치 등 반찬도 직접 만들어 내놓는 등 믿고 먹을 수 있어 애용한다"고 말했다.주부클럽 관계자는 "시민의 추천을 거친 뒤 모니터링 요원의 확인과 지역 물가조사 등을 종합한 결과 1호점을 정했다. 2호점은 이달 말 선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착한가게 1호점의 주인공 김준우 사장은 신선한 식재료의 공급을 강조했다. 대부분의 김밥집이 계란 지단·우엉·김치 등 일부 식자재를 공장에서 공급받는 것과 대조적이다."우리 식구가 세끼를 여기서 해결하는 만큼 공장에서 공급받는 재료를 쓸 수 없죠. 1000원 짜리 김밥에 들어가는 쌀은 김제, 야채는 농협, 계란은 농장 직거래를 합니다. 음식 장사는 돈을 떠나 식자재를 공급받으면 편한데 박리다매여도 질 좋은 음식을 저렴하게 공급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습니다"7년전 공무원 생활을 접고 반년을 준비해 창업을 단행한 김씨는 "현재 도내 김밥집 중 매출이 상위권이며, 박리다매로 재료의 회전율을 높이는 게 비결이다"고 밝혔다.그는 소상공인으로서의 고충도 털어놓았다. "계란 한판을 4000원 밑으로는 구할 수가 없는 등 지난해에 비해 전체적으로 30% 가량 식자재 값이 올랐다"면서 "카드매출이 전체 30% 이상인데 카드수수료율은 3% 안팎으로 높아, 대형업체와 비슷한 수준으로만 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농정보요? 이젠 인터넷으로 쉽게 얻어요"전주농협(조합장 김기곤)이 농업인조합원들을 상대로 맞춤형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매기수별(1기 : 8~12일. 2기 : 15~19일, 3기 : 22~26일) 인원 20명을 대상으로 서신동 KT전북서포터즈에서 실시되는 이번 정보화 교육은 1일 2시간30분씩 5일간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KT가 지원한 전문강사 2명이 인터넷과 정보검색 등 기초교육을 실시한다.
바이전북 선정업체인 주)세인에프앤씨 미사랑임실치즈피자가 제10회 한국프랜차이즈 대상(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정보화 및 물류관리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세인에프앤씨(대표이사 정희균·사진)에 따르면 미사랑임실치즈피자는 한국프랜차이즈협회와 대한상의, 코트라가 공동주최하는 제10회 프랜차이즈 대상을 수상, 2007년 외식부문 대상과 2008년 연구개발부문 대상에 이어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미사랑임실치즈피자는 순우리쌀과 국산치즈, 국산 주재료를 사용해 한국적인 피자를 만들어 소비자의 인기를 얻고 있는 점과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경영능력, 성공가능성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정희균대표는 "수입물가의 폭등에도 불구하고 수입 밀가루와 치즈를 사용하지 않고 소비자들의 먹거리 불안을 해소했다"면서 "전북 프랜차이즈로서 명예를 걸고 가맹점 확대에 주력해 전북음식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전북은행은 9일 코아리베라호텔서 전북은행 비즈니스클럽 회원 및 주요부점장을 대상으로 정기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정기총회 직후 열린 세미나에서는 '금융위기와 금융윤리’라는 주제로 홍성주 은행장의 특강이 있었다.특강에서 홍 행장은 1930년대 미국대공황을 회고하고 현재 경제위기의 원인을 진단, 금융기관의 위기 및 실물부문의 침체 등 한국경제에 끼친 영향과 위기극복을 위한 방안들에 대해 설명했다.특히, 그동안 국내 대형은행들이 주도해 온 외형경쟁의 폐해와 더불어 미국을 중심으로 발달한 파생상품들의 탄생배경과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의 위험성을 비롯하여 탐욕의 자제를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인이 지켜야할 금융윤리의 덕목과 기본에 충실한 정도경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전북은행 비즈니스클럽은 최우량 고객중에서 거래영업점장의 추천을 받은 회원으로 구성되고, 회원 상호간 교류확대와 친목도모, 유대강화를 통한 정보교환 및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클럽이며, 회원 대부분이 도내에 소재한 중소기업체의 CEO로 이루어져 있어 도내에서 명실상부한 경제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포츠의류 생산업체인 대승FMS가 전주시로 이전한다.송하진 전주시장과 김승연 대승FMS 대표 등은 9일 오전 11시 전주시청에서 투자 협약식을 개최하고, 서울 공장을 올해 안에 전주로 이전키로 했다.대승측은 전주지역에 총 50억 원을 투자하며, 이전부지로 모두 6600㎡를 확보키로 했다.대승FMS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스포츠 의류를 만들어 코오롱스포츠와 Black-Yark(블랙-야크) 등에 납품하는 중견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80억 원이며, 직원 수를 50명에서 5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이 회사는 북한 개성공단에 진출하려다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되자 전주로 발길을 옮겼다.송하진시장은 "외지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고용창출에 기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 정부 출범 당시 조직 폐지 위기를 겪었던 농촌진흥청이 다시 존폐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8일 농진청과 농민연합 등 농민단체에 따르면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과 정재돈 국민농업포럼 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관합동기구인 '농어업선진화위원회'의 소위원회 격인 미래성장동력분과위원회는 지난 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어업 분야 R&D 효율화 방안'을 의제로 논의했다. 위원회는 현재 농업 관련 연구 개발이 농진청과 농식품부, 산림청 등 기관별로 독자적으로 추진돼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연구 개발 기술의 수요자인 농업인이나 농산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원회는 현장 수요자 중심의 R&D를 위해 농업 관련 연구 개발 관리 업무를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구 설치 방안을 내놓았다. 사실상 농진청의 고유 업무인 농업분야 연구 기획, 연구과제 선정, 평가 등을 제3의 독립기구인 가칭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으로 이전해 통합, 관리한다는 것이다. 통합 관리로 연구 관리와 실질 연구를 분리함으로써 연구기관에서는 연구에만 전념이 가능하고 기관별로 따로 운영되는 행정 비용 역시 효율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안이 논의되자 당시 미래성장동력위원회에 위원으로 참가한 윤요근 농민연합 상임대표는 "결국 중앙행정기관으로서의 농진청은 없어지고 산하 연구기관만 남겨 농진청을 다시 민영화하려는 수순 아니냐. 지난해 대통령직 인수위가 농진청 폐지안을 내놓았을 때도 존치로 결론이 났고 올해 국회에서 농림과학기술육성법이 제정될 때도 농촌진흥법의 규정과 상충되지 않는 선에서 수정 통과됐는데 왜 다시 농진청 업무에 대해 거론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농업 분야 R&D를 농진청에서 분리하는 방안에 대해 농진청 내부에서도 술렁거림이 일고 있다. 농진청 양창범 연구정책국장은 "농업 R&D를 효율적으로 추진해야함은 당연한 일이지만 한 국가의 농업 연구는 현재의 실용 연구와 미래를 위한 기본 연구가 균형적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지금 논의되고 있는 안은 현재의 입장에서만 농업 연구를 바라보는 측면이 있다"며 "무엇보다 효율화 방안의 당사자인 농업인과 농진청과의 심도 있는 소통과 논의가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농진청 폐지 후 정부 출연 연구기관 전환'이라는 대통령직 인수위의 '악몽'에서 가까스로 생존했던 농진청은 이후 9개 기관을 4개 기관으로 줄이고 99명을 감축하는 등 자체적인 혁신을 추진해왔다. 농진청 한 관계자는 "지난해 이후 농진청은 많은 내부 진통을 거치며 새로운 농진청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형님'뻘인 농식품부에서 민관합동기구를 통해 농진청을 위축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니 안타깝다"며 "이후 진행될 위원회의 활동에 농진청의 역할과 입장을 정확하게 알릴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내 4개 상공회의소 협의체인 전북상공회의소협의소와 전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7일 도청 대강당에서 관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 700여명을 초청해 '2009 세계인 축제 한마당'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타악난타·전주대 백마공연단 응원시범·통기타 연주 등이 공연됐으며, 우리말 실력을 겨루는 '한국말 골든벨', 장기자랑 등도 진행됐다.㈜우신산업 등 도내 외국인 모범 고용업체 4곳에 감사패를 수여했고 정부포상 수상자 표창과 결혼 이주여성 7명의 귀화증서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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