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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건설이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전주 하가지구 공동주택 건설사업을 유보하면서 토지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회사측은 용지 대금의 절반 가량을 미지급한 상태에서 계약 해지를 요청한 반면, 일부 토지주들은 계약대로 잔금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24일 토공 전북본부와 제일건설, 해당 토지주들에 따르면 제일건설은 최근의 아파트 미분양 적체 등 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319세대를 건설하기 위해 2007년 매입한 하가지구 공동주택용지 2-0 블럭의 매매계약 해지를 토공측에 요청했다.이에대해 35명의 토지주들은 총 250억원의 용지 대금중 계약금과 일부 중도금 137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중도금 및 잔금을 지급하라며 반발하고 있다. 용지 매각을 위탁받은 토공측도 토지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계약 해지를 거절한 상태이다.토지주들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당초 자금계획에 차질을 빚으면서 이자부담이 늘어나는가 하면 생활터전조차 마련하지 못한 지주들의 경제적 고통이 크다"면서 "입찰을 통해 매입한 만큼 계약대로 용지대금을 지급하라"고 촉구했다.일부 토지주는 이와관련 이미 법원에 소송을 제기, 다음달 8일 선고공판이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반면 제일건설측은 "분양시장이 얼어 붙은데다, 건설사 구조조정을 위한 신용등급 평가에서 하가지구 용지 매각을 권고받는 등 사업을 유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계약금 포기를 감수하면서 해약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며 계약 당사자인 토공에 부지 인수 또는 대금 지급 등 대책마련을 요구했다.이에대해 토공측은 "회사측에 사업 진행을 수차례 설득했지만 강제할 수도 없고, 토지주들 반대로 해약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는 토지주들에게 매각을 위탁받아 입찰을 거쳐 매각했을 뿐 대금을 지급할 수는 없다"고 말해 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국세청은 24일 납세 협력 비용을 줄이고 납세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www.hometax.go.kr)에 휴·폐업신고 및 휴업 중 재개업신고 시스템을 구축, 2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홈페이지에 가입돼 있으며, 공인인증서를 가진 개인·법인 사업자 또는 세무대리 계약을 체결하고 수임납세자로 등록된 세무대리인이면 가능하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7시, 토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1시까지다.국세청 관계자는 "사업자가 휴·폐업 신고를 하지 않아 보험료가 계속 부과되고 납세홍보물을 발송하는 행정력 소요 문제 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북 지역에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해 총 1조730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돈수)은 23일 지난 8일 확정된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 마스터 플랜'에 따라 영산강·섬진강·금강 살리기 사업에 오는 2011년까지 총 1조730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사업별로는 금강의 경우 생태하천조성 등 3개 시설에 1016억원을 투입하여 오는 2011년 완공할 예정이다.섬진강은 생태하천조성, 자전거도로, 하도정비 등에 오는 2011년까지 총 130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영산강에는 생태하천조성, 홍수조절지, 제방보강, 강변저류지, 자전거도로, 하도정비, 보설치등에 역시 2011년까지 사업비 1조499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이와함께 익산청은 금년도 예산 1조5790억원중 1조346억원을 집행하여 상반기 재정 집행 목표 65%를 달성하였다고 발표했다.익산청의 이같은 상반기 예산 조기집행 실적은 일일 평균 6125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월 평균 3만여대의 건설 기계·장비 고용 효과로 이어진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익산청관계자는 "재정 조기 집행과 지역건설업체의 공사 참여 기회 확대, 어음이나 체불 등 건설업계의 잘못된 관행의 일소 등을 통해 지속적인 지역 발전에 이바지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주시에 탄소분야를 중심으로 외지 업체들의 이전문의가 쇄도하고 있지만 전주시가 첨단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확보작업에 수동적으로 대응, 이들 기업 유치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23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날 탄소산업 관련 기업 투자설명회에 참여한 업체를 비롯해 30여개 업체들이 신규투자나 기업이전을 위해 부지 마련을 요청해 왔다.이날 투자설명회 참여업체 중 10여개가 탄소산업 클러스터와 투자지원금(최고 100억원) 등 탄소 인프라에 호감을 보이며 즉석에서 투자의사를 내비쳤다.특히 경기도 화성 소재 '협진 아이엔씨'와 부천 소재 '태창 NET' 등 부품소재 관련 8개 업체들은 다음달 전주시와 기업이전 투자협약(MOU)을 체결키로 약속했다.이에앞서 두산인프라코어와 관련된 엔진 부품업체 20여개사가 집단으로 이전하기 위해 전주시에 대규모 부지를 물색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팔복동 공무원교육원 부지에 입주예정인 NPP(뉴파워프리즈마)가 국내 굴지의 전자제품 생산업체인 L그룹과 신규투자를 위해 부지 3만∼6만㎡를 마련해 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전주에 탄소 등 첨단산업 R&D(연구개발) 기능이 갖춰졌기 때문으로, 갈수록 외지 업체들의 집단이전 압력이 거세질 전망이다.하지만 시가 기업유치를 위해 마련하고 있는 친환경 첨단 복합단지 조성사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기업유치 차질 등이 지적되고 있다.시와 대한주택공사가 조성하는 친환경 첨단복합단지는 1단계(29만㎡) 구간이 내년 말 완공되며, 이미 21개 업체가 입주협약을 체결하는 등 포화상태다.따라서 2단계(23만2000㎡)와 3단계(181만7000㎡) 사업의 조기개발이 다급한 상황이지만, 행정절차 조차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대규모로 조성되는 3단계사업은 1·2단계의 분양여부를 지켜본 뒤나 추진될 계획이어서 전주시 기업유치에 적신호가 켜졌다.전주에는 친환경 첨단복합단지 외에 기업을 집단으로 유치할 만한 산업단지가 전무하다.시 관계자는 "사업 시행자인 주공측이 입주수요를 지켜보기 때문이다"라며 "첨단복합단지를 조기에 조성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오는 10월 출범예정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사장을 이르면 이달 말 공모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초대 사장 선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토공과 주공 전북본부에 따르면 통합공사 설립위원회는 사장 공모를 위한 사장추천위원회 구성 안건을 오는 25일 올릴 예정이다.사장 공모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초에 공모가 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40∼50일 가량의 공모절차를 감안하면 초대 사장은 8월 말께 내정될 것으로 양 기관 관계자는 내다봤다.이에따라 초대 사장 후보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해지고 있다.우선 최재덕 현 주택공사 사장과 이종상 현 토지공사 사장이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토공과 주공 쪽에서는 자사의 현 사장이 통합공사 사장으로 선임되기를 내심 바라는 눈치다. 통합 후 대대적 구조조정이 불가피하고 그 체감 강도는 사장에 따라 양 공사별로 달라질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반면 외부인사 기용 가능성도 점쳐진다. 통합공사 설립위원회 위원장인 권도엽 국토부 1차관, 이지송 전 현대건설 사장(현 경복대 학장) 외에 원세훈 전 행정안전부 장관, 이재오 전 의원의 이름마저 오르내린다.하지만 최근 정국 수습을 위한 개각설이 대두되면서 국토부장관 인사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이와관련 장관 물망에 오르고 있는 최재덕 사장 등은 후보군에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토공 관계자는 "구조조정 등으로 불안해 하고 있는 토공 입장에서는 현 사장이 선임되기를 바라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고, 주공 관계자는 "주공 사장이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화재(사장 지대섭)는 23일 오전 광주 상무사옥 준공식을 갖고, 호남지역의 영업 및 고객서비스를 위한 거점을 더욱 확고히 했다고 밝혔다.또한 이번 상무사옥 준공을 통해 지역 랜드마크로서 회사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함과 동시에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발전에 한 축을 담당할 수 있게 됐다.지난 2006년 7월 착공한 이래 약 35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날 준공하게 된 상무사옥에는 삼성화재 호남사업부를 비롯해 삼성화재 광주지역단, 광주보상센터, 호남고객지원센터, 광주보상콜센터 등이 입주, 호남권역 고객들을 위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상무지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상 18층, 지하 4층, 연면적 3만1590㎡의 규모다. 광주 상무지구 롯데마트 건너편에 있고 지하철 상무역과 가깝다.더불어 회사의 성장과 삼성화재의 보험설계사 및 대리점인 RC(Risk Consultant)들의 소득 증대에도 큰 활력과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준공식은 지대섭 삼성화재 사장, 성기재 삼성화재 호남사업부장를 포함한 임직원 및 RC(보험 판매조직)들과, 삼성그룹 관계사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지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광주 비엔날레로 이름 높은 문화의 도시이자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등으로 성장 가능성을 더욱 키워 가고 있는 호남의 중추에 사옥을 준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전주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태수)이 22일 오전 10시 30분 공단 회의실에서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북본부(본부장 김종근)와 '에버파트너십(Ever Partnership)'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전주시설공단이 관리하는 각 시설장에서 전기설비 등에 이상이 발생했을 때, 즉시 전기안전공사의 최첨단 기술을 지원 받아 응급 복구하기 위한 것.이를 통해 양 기관에서 추진하는 '전기사고 제로화' 및 '전기안전문화 정착' 등 안전사고 예방이라는 목표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김태수 이사장은 "국내 최고 기술을 보유한 전기안전공사와 영원한 기술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사고발생 위험이 특히 많은 전주시설공단의 안전성 제고 및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토지공사 전북지역본부는 사회투자지원재단,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공동으로 지난 19일 취약계층 아동의 방과후 공부방인 진안예솔지역아동센터를 문화·교육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는 '공부방 리모델링' 사업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김창국 지역아동센터장은 이날 "우리 센터가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나 배움, 희망, 즐거움이 생동하는 공간으로 바뀌었다"며 "시공 과정에 주민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아동센터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했다"고 말했다.이 사업을 후원한 김종령 토공 전북본부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저소득층, 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조손가정 등에 대한 지역사회 안전망이 구축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한편 토지공사는 공부방 리모델링 사업 이외에도 전주 오송제 생태복원사업과 만경강 도보대장정 후원, 완주학동마을과 자매결연 추진 등 사회공헌 활동과 함께, 군산 수송 및 전주 하가지구 개발이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전주지역에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투자시기만 결정하지 못했을 뿐이지, 이미 탄소분야를 따라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울산광역시에 소재한 자동차부품업체 한국몰드 고일주 대표(54)는 이미 전주지역 기업인이 돼 있었다. 탄소분야의 가능성 하나 만으로 전주 산업단지의 예비 기업인이 돼 버린 것이다."살아남기 위해 선택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영역으로 확대하는 것보다는 현실적으로 탄소분야를 따라잡지 못하고는 승부할 수 없으니까요".대표적으로 극심한 경기불황을 타는 자동차 분야의 타개책은 경량화다. 이는 가벼우면서 강한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탄소분야가 최근 뜨고 있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저 뿐만이 아닙니다. 자동차 관련 모든 업체들에게 탄소분야는 새로운 과제입니다. 이번에 울산에서 10여개 업체들이 한꺼번에 찾아온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이지요".한국몰드는 울산 매곡산단과 김제지역에 둥지를 틀고 있다. 현재 종업원 17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 매출액은 270억 정도다.
울산광역시 매곡산단 입주기업 관계자 20여명이 22일 대형버스를 타고 전주시를 방문했다.'자동차 도시'인 울산지역 기업인들의 전주 단체방문은 그동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그러나 전주에서 탄소 관련 소재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국내외 업체들의 전주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이날 오전 전주 코아 리베라호텔에서 전주시와 전주기계탄소기술원, 한국탄소학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 '탄소관련기업 투자설명회'가 국내 탄소 관련 74개 업체와 기관·단체의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이날 설명회에는 탄소 기술을 원자재, 부품소재 등에 활용하려는 항공기와 자동차, 기계부품 관련 업체들이 방문했다.㈜효성을 비롯해 데크, 케미원, 비나텍(주), 테라엔지니어링, 그린엔티글로벌 등이 대표적이다.지역별로는 울산광역시에서 12개 업체를 비롯해 경기 11개, 서울 9개, 인천 6개, 경남과 충남 각각 3개 등이 찾아왔다. 대표적으로 울산 매곡산업단지에서만 한국몰드 등 10여개 업체가 단체로 참가, 눈길을 끌었다.이들이 전주를 직접 방문한 것은 '꿈의 소재' 탄소섬유의 양산체제가 구축되고 있기 때문이다.전국 최초로 탄소섬유를 시험생산한 전주에서 탄소섬유와 탄소나노튜브의 대량생산이 임박한 사실을 주목하고 있는 이들 기업들이 새로운 고부가치산업으로 떠오른 탄소분야에 도전하기 위해 탄소고장 전주를 방문한 것.전주시가 기업유치를 위해 대부분 해당기업을 방문하고 있지만, 이번 탄소관련기업 투자설명회에는 해당 기업들이 스스로 방문, 주목되고 있다.이들은 탄소관련 연구소가 몰려있는 팔복동 산업단지 등 현장방문을 통해 전주 탄소산업에 대한 가능성을 재차 확인했다.팔복동에는 전주기계탄소기술원과 나노기술집적센터, 국방벤처타운 등 탄소인프라가 몰려있다.나아가 전주시의 파격적인 투자조건(최고 100억원)아래 일부기업이 곧바로 전주이전을 결정하는 등 성과가 뚜렷해지고 있다.전주시 강순풍 경제산업국장은 "오늘만 7개 업체가 전주지역으로 이전투자를 확정했다"며 "전주시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탄소메카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투자설명회에는 송하진 시장과 최찬욱 의장, 전북도 송완용 정무부지사, 한국탄소학회 설용건 회장 등이 참석했다.
"생산공장에서 원재료를 직접 제조가공해 배급하기 때문에 데우기만 해 손님상에 음식을 내놓을 수 있어 전국의 어느 가맹점에서도 똑같은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우가 양평해장국'이란 브랜드로 대한민국 최고의 해장국전문점을 지향하고 있는 (유)전라도푸드에프앤씨(대표 정광현)가 그동안 축적해온 물류시스템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지난 2006년 4월 (유)전라도푸드에프앤씨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한 정 대표는 불과 3년여만에 도내 21개 가맹점을 포함 전국에 50개의 가맹점을 개설하고 올해 안에 수도권을 거점으로 전국 80개 가맹점 개설을 목표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완주군 상관면 신리에 체인본부와 생산공장, 물류유통본부들 두고 있는 정 대표는 직접 체인본부를 진두지휘하며 작은 일부터 큰 일까지 손수 꼼꼼히 챙기는 세밀함으로 가맹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특히 전문적인 슈퍼바이저를 파견해 각 가맹점의 장단점을 진단, 가장 효율적인 운영방법을 제시하는 한편 다년간의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에서 개점, 사후관리까지 일원화된 전담책임제를 시행하면서 전국 최고의 해장국전문점의 위상을 쌓아가고 있다.양평해장국의 성공신화에는 정 대표의 끊임없는 노력과 위기를 기회를 삼는 과감한 추진력이 배어있다.전북대표 해장국 브랜드로서의 자부심은 있었지만 전국에 가맹점을 개설하는 과정에서 타 브랜드와의 차별성 제고에 어려움을 겪은 것을 비롯해 광우병 파동 등 수많은 난관이 정 대표의 발목을 잡은 것.하지만 정 대표는 과감한 투자를 단행, 임실도축장 등에서 한우를 수급해 직접 제조·가공·생산·포장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전국적인 프랜차이즈업체로 거듭났다.이 같은 투자는 월 200∼300만원을 지급해야 하는 전문주방장 없이도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게 해 전국 가맹점 확대에 기폭제 역할을 했다.또한 직원들의 이직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가맹점들을 상대로 한 조리교육도 실시해 안정적인 매장 운영을 돕고 있다.이같은 노력은 지난 2월 ISO9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취득과 벤처기업 선정(4월) 등의 값진 결실을 안겨줬다.정 대표는 "우리 고유의 음식인 해장국은 맛만 보장된다며 불황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지속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사업아이템이다"며 "순두부 같이 부드러운 선지와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 맛을 자랑하는 양평해장국이 앞으로도 더욱 고객들로부터 사랑받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맛의 고급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신메뉴 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고 말했다.한편 가맹점 개설자금은 99㎡(30평)기준으로 약 6000만원이며 마진율은 60%대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는 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226곳를 대상으로 '010년도 적용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중소기업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54.5%가 최저임금 동결을, 24.1%는 삭감을 희망한 반면 인상해야 한다는 업체도 21.4%에 달했다고 22일 밝혔다.최저임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대답한 중소기업중 14.3%는 1∼3%, 5.8%는 4∼6%의 인상률이 적절하다고 대답하였으며, 7%이상 인상해야 한다고 대답한 기업은 1.3%로 나타났다.이와함께 올해 임금인상 계획에 대해서도 74.3%의 중소기업은 동결할 계획이라고 대답했다.올해 최저임금 수준에 대해서는 22.3%는 "매우 높다", 46.9%는 "높다"라고 대답해 69.2%의 중소기업이 현재의 최저임금 수준을 부담스럽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적절하다"고 대답한 기업도 28.1%에 달했다.장길호 전북본부장은 "현재 적용되고 있는 최저임금은 경제위기 이전인 2008년 6월에 결정돼 지금의 경제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은 삭감 또는 최소한 동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와 국무총리실 등 새만금 방수제 관련 부처들이 새만금 방수제 조기 발주 건의에 대해 "논의중""빠른 시간내 합리적 방안 마련""업무에 참고" 등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 방수제 공사가 여전히 안개 속에 머물고 있다.국토부는 건설협회 전북도회의 방수제공사 조기발주 건의에 대해 지난 18일 회신을 통해"현재 국무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에서 가장 바람직한 방수제 축조 방안에 대해 논의중에 있다"면서 "방수제공사 지역업체 49% 참여 보장 문제는 주관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검토토록 이송했다"고 밝혔다.농식품부도 지난달 "총리실 등 관계부처 협의, 새만금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빠른 시간내에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지역업체 참여 문제에 대해선 "농촌공사로 하여금 전북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회신하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이에앞서 국무총리실은 "검토를 거쳐 향후 업무를 수행하는데 참고토록 하겠다"고 회신했고, 문화체육관광부는"새만금위원회 및 소관부처 추진계획에 의거 처리될 예정"이라는 답변을 보내왔다.이처럼 관련부처들의 답변이 원론적인 수준에 그치는 등 방수제 공사가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건설업계의 고민도 깊어가고 있다. 협회는 이에따라 오는 26일 열리는 간사회의에서 재촉구 건의서 및 성명서 발표 등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이선홍 전북도회장은 "관련 논의가 비공개적으로 이뤄지는 바람에 방향을 잡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26일 회의에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트보다 옥션', '우체국보다 가깝고 편리한 편의점 택배' 등 최근 자사 상품을 고의적으로 화제거리로 만들어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이 유행인 가운데 가운데 한 대형마트가 전통시장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이는 지난 18일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슈퍼조합까지 참석해 전주시와 대형마트가 '대형마트 지역기여 이행 협약식'을 열어 지역산품 매입, 지역 용역업체 이용, 이익의 사회 환원, 유통업체 간 상생발전 등에서 공조를 약속한 것과 전면적으로 배치돼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1일께부터 일부 상품을 대상으로 '재래(전통)시장보다 더 싸다'는 내용으로 POP(point of purchase) 광고문구를 넣고 있다. 농산·수산물 위주의 식품류를 중심으로 전통시장을 직접적으로 거론하며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이같은 마케팅은 일부 야채·과일·수산 등은 "그래도 전통시장이 싸다"라는 소비자의 인식을 공략하기 위해 기획됐다. 홈플러스는 일부 품목을 대상으로 전국 5개 유명시장에서의 가격을 조사한 뒤 이들의 평균 가격 수준에서 관리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실제 21일 홈플러스 지하 1층 매장의 수산물·채소 코너에는 가격표 사이로 '재래시장과 비교해보세요'라는 문구가 놓여 있었다.전북상인연합회 임승기 회장은 "홈플러스가 상생을 말하면서 전통시장을 거론하며 판촉활동을 시작해 당황스러웠다"면서 "대형마트끼리 나눠먹기 경쟁에서 전통시장이 희생되고 있는 만큼 향후 시민단체 등과 협의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홈플러스 관계자는 "본사의 방침에 따라 일괄적으로 판촉활동을 하고 있으며, 전통시장과의 비교 마케팅은 당분간 지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북농협이 22일부터 전 임직원들이 업무 중 티셔츠의 간편 복장 차림으로 근무하는 '쿨비즈룩(Cool Biz Look)’을 실시한다.전북농협은 범사회적 에너지절약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친근하고 변화된 농협을 구현하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약 3개월간 전 임직원들이 와이셔츠나 근무복 대신 간편한 티셔츠를 입고 근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종운 본부장은 "농협을 찾는 고객들이 거부감을 가지지 않고 혹서기간 중에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차분한 색상과 밝고 시원한 색상의 티셔츠를 입고 근무할 계획" 이라며, 이 기간 동안 남직원들은 남색과 청색, 여직원들은 청색과 흰색 디자인의 티셔츠를 입고 근무하게 된다고 밝혔다.
전북개발공사(유용하 사장)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2009년도 6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전체 12명 모집에 570명이 접수해 평균 4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같은 경쟁률은 지난 2007년도 평균 경쟁률 38대1보다 130%상승한 것이라고 개발공사측은 설명했다.직렬별로는 행정직군이 44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기술직군은 55대1의 경쟁률을 보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필기시험은 다음달 11일 실시되며, 관련 시험일정 공고는 내달 1일 개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외식프랜차이즈 박람회에 미사랑임실치즈피자 등 도내 13개 업체가 참가해 전라도 음식의 맛을 자랑한다.한국프랜차이즈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지역브랜드 70여 업체가 참가해 지역의 맛을 선보이고 가맹점 확장에 나선다.프랜차이즈협회 전북지회 두길용 사무국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브랜드를 홍보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면서 "참가업체들은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수도권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 군산에서 배를 타고 제주도로 여행할 수 있는 수로가 열린다.해운업체인 진양해운㈜은 '제주훼리주식회사'를 설립하고 26일부터 군산과 제주도 서귀포간 정기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번 군산 출항은 해상교통로가 없어 인천과 목포 등을 경유해 운송하던 물류시스템의 개선과 함께 새로운 레저문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군산-서귀포에 투입되는 제주훼리는 길이 160m, 무게 1만6549t의 국내 최대 규모 대형크루즈로서 22노트로 운항할 수 있는 초고속선이다.애초 국제항해를 목적으로 제조돼 어려운 기상상황에도 안전 운항을 할 수 있으며, 750명까지 탑승할 수 있고, 승용차 100대, 화물차 160대까지 선적할 수 있다.선내에는 고급 객실과 사우나, 레스토랑, 매점, 노래방, 오락실 등의 편의시설도 갖춰 여행 중 편안하고 안락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제주훼리는 주 3회 운항하며 군산에서 월·수·금 오후 10시에 출발해 오전 9시에 도착하고, 서귀포에서는 화·목·일 오후 9시에 출발해 이튿날 오전 8시 군산에 도착한다.특히 직장인 등의 업무 일정을 고려해 일요일에 서귀포에서 출발하면 월요일 아침 5시에 군산에 도착하는 일정도 세웠다.진양해운은 앞으로 군산 및 서귀포시와 협력해 지역 발전과 레저사업 등 사업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주상공회의소 전북지식재산센터(회장 김택수)는 19일 오후 전주상의 4층 회의실에서 특허기술동향조사분석(PM) 사전간담회를 열고 도내 중소기업 10개 업체에 맞춤형 특허기술동향조사분석(PM)을 향후 5개월 동안 집중지원하기로 했다.이날 간담회는 지원기업으로 선정된 (유)엔와이텔 등 10개 업체의 연구기술 담당자들과, 태울특허사무소 등 3개 용역기관의 실무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PM의 정의 및 작성 방법 설명, PM의 활용 방안, 지원기업과 연구용역기관들과의 연구용역과제 범위 설정 및 향후 추진일정 등을 협의하는 순으로 진행됐다.PM사업 지원기업은 (유)엔와이텔 (주)카이젠 (주)아스트로닉 (주)삼정디씨피 (주)데크전주공장 (주)캐놀 (주)세원하드페이싱 (유)세원산업 (주)로드씰 한삼코라(주) 등 10곳이며, 연구용역은 태울특허법률사무소, (주)아이피플, 플러스특허법률사무소 3곳에서 담당한다.전주상의 김택수 회장은 "기업들의 지속적인 연구개발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불루오션 등으로 나아가기 위한 연구개발의 방향설정"이라며 "이번 특허기술동향조사분석(PM) 지원사업은 지재권에 취약한 도내 중소기업들의 연구개발에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4대강 사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는 반면, 십수년간 논란을 거쳐온 새만금 방수제 공사는 무기한 연기되면서 도내 건설업계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방수제 공사가 4대강 사업에 밀려 무산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팽배해지면서 정부와 전북도·정치권 등의 의지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국토해양부는 지난 18∼19일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열고 300억원 이상의 4대강 살리기 관련 공사 71건에 대한 심의를 벌인 결과, 21건을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방식으로 발주하고, 나머지 50건은 최저가 입찰방식으로 발주키로 했다.하지만 이날 확정된 턴키공사중 전북지역 구간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수주전에 나섰던 도내 업계가 허탈해하고 있다. 도내 업계가 수익성 및 경쟁력 등을 이유로 최저가 공사보다는 턴키 공사 수주에 주력했기 때문이다.반면 4대강 사업을 대체할 수 있는 새만금 방수제 공사가 불투명해지면서 업계의 불만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총 22조원 규모의 4대강 사업예산중 전북에는 5187억여원만 반영된데다, 2조원 규모의 방수제 공사 마저도 사업 자체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는 데 대한 소외감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새만금 조기 추진을 공약했던 정부의 사업의지가 퇴색한 게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전북도와 정치권은 물론 업계 마저도 눈치보기에 급급하고 있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도내 A업체 관계자는 "명품도시네, 수질문제네 하고 있지만, 결국은 정부의 의지가 약해졌기 때문"이라며 "방수제보다 논란이 많은 4대강 사업을 밀어붙이는 것은 모든 검토가 끝났기 때문이냐"고 정부의 의지 부족을 꼬집었다.B업체 관계자는 "총리실이 구체적인 안을 내놓지 않은채 입단속을 강화하면서 '원점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도나 정치권에서는 누구도 나서지 않고 있다"면서 "서명운동이나 항의방문이라도 할 때인데 답답하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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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신협을 가다] ⓢ전주성가신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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