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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대출 규제강화…지역 주택업계 '찬물'

금융당국이 부동산 시장으로의 과도한 자금 유입을 막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하기로 한데 대해 주택건설업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가뜩이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금융권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주택담보대출 규제까지 강화할 경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등 경영난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우려감에서다.금융당국은 최근 서울 강남 등 일부지역에서 보이고 있는 부동산 과열징후를 차단하고, 금융회사의 건전성 등을 위해 주택담보대출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주택담보대출이 계속 증가하면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대해 도내 주택건설업계는 정부가 우려하는 과열징후는 수도권 일부 지역에 국한된 것으로, 대출 규제를 강화하려면 해당 지역에만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미분양 적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에 대해서는 주택대출 규제를 강화하기 보다는 현실적인 미분양 대책을 먼저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도내 A업체 관계자는 "지금도 일부 2금융권을 제외한 신규 PF는 거의 불가능한 상태인데 규제까지 강화하면 PF는 죽을 수 밖에 없다"면서 "지방 부동산 시장은 아직도 바닥을 헤매고 있는 만큼 현실을 정확히 조사해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주택건설협회 전북도회 정광현 사무처장은 "서울 강남권 등의 시장만 보고 전체 주택시장을 규제해서는 안된다"면서 "수도권은 규제를 강화하되, 지방은 오히려 경기회복을 위해 현실적인 미분양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7.02 23:02

[전북 인터넷 쇼핑몰] ⑤베이비클럽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정성을 들여 만들면 소비자와 반드시 통합니다.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소통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인터넷 쇼핑몰 베이비클럽(www.ebabyclub.com)은 G마켓·옥션·11번가 등의 오픈마켓에서 80여 종류의 유아 내의를 판매한다. 지난 2005년 온라인 쇼핑몰을 열고 첫해 4800만원, 이듬해 1억3000만원 등 해마다 두배 가량 매출이 올랐다. 지난해에는 5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우현규 대표(44)는 "유명상표보다 옷감을 좀더 촘촘하게 짜는 등 좋은 품질과 정적한 요금의 책정이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는 요인이다"고 말했다.이어 "온라인에서는 소비자의 반응이 관건인 만큼 무조건 소비자편이 돼야 한다"면서도 "소비자의 반응이 광범위하고 즉각적인 만큼 소비자가 원하는 스타일을 더 빨리 찾고 대응할 수 있는 점이 온라인 매장의 가장 큰 장점이다"고 덧붙였다.그는 온라인에서 '대박의 꿈'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사업자가 많은 만큼 홈페이지 판매보다는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오픈마켓을 이용했습니다. 판매하는 물품에 따라 운영을 달리해야 합니다. 저는 관련 업계 종사자이고 '편물=전북'이라는 인식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아직도 시행착오를 겪는다는 그는 실패의 시간을 지나야 노하우를 쌓는다고 전했다. 우 대표는 "처음에는 무슨 제품이 팔릴지 몰라 오프라인처럼 신생아 옷 위주로 판매했었다"면서 "신생아 용품은 매장에서 구매하고 5개월 이상 지나면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비율이 높아져 그 뒤로는 돌 전후 내의를 중점적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우 대표는 지난 1994년 BYC에서 퇴사, 그로부터 2년뒤 유아복 업계에 뛰어들었다 몇 번의 부도를 맞은 뒤 지난 2000년에 베이비클럽으로 재기했다. 주문자 생산방식(OEM)으로 사업을 꾸려나가다 지난 2005년 2월 인터넷 쇼핑몰을 시작했다.베이비클럽은 제조업체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상품기획과 온라인 업데이트, 판매·배송을 한다. 우 대표는 "지난 2006년에는 온라인 판매에만 주력, 대부분의 공정을 아웃소싱하고 있다"면서 "디자인은 구매, 원단·부자재는 도내에서 조달, 편직·염색·가공·재단은 인근 공장에서 한 뒤 봉제는 일부 개성공단에서 해 온다"고 설명했다.이어 "도내 대부분 직물업체가 국내 유명브랜드의 하청이다"면서 "OEM 공장을 운영할 때는 몇십억까지 융통하면서 어음 때문에 항상 불안했지만 지금은 마음이 편하다"고 덧붙였다.우 대표는 앞으로의 포부도 밝혔다. "올해 매출의 목표는 10억원입니다. 이를 달성하면 부가가치가 높은 기능성 제품을 시도하고 최종 목표는 오프라인에서도 '통하는' 유명 유아브랜드를 만드는 게 꿈입니다"

  • 산업·기업
  • 이세명
  • 2009.07.02 23:02

도내 건설업체 124곳 영업정지 불가피

자본금 확보 등의 등록기준을 갖추지 못한 도내 일반건설업체들이 무더기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전망이다.30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와 대한건설협회가 공동으로 지난해 말부터'2007년도 등록기준 미달업체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자본금 미달 및 기술자 미확보 업체 124개사가 적발됐다.적발된 업체들은 대부분 부족한 자본금을 확충하기 위해 실제 매입하지 않은 채권을 '가공자산'으로 처리했지만, 실태조사에서 매입근거 등을 제시하지 못했으며 일부 업체는 기술자 확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국토부와 건설협회는 이들 업체 명단을 지난 4월 전북도에 통보, 소명자료 제출 및 청문절차 등을 거쳐 행정처분토록 했다.이에따라 도는 이들 업체중 이미 말소됐거나 전출한 업체를 제외한 100여개 사로부터 소명자료를 제출받고 청문회를 마친 상태에서, 시정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재의 재무관리상태보고서를 오는 25일까지 제출토록 했다.하지만 해당업체들이 자본금 등을 확보한 재무관리보고서를 제출한다 해도, 이는 영업정지 기간을 경감하는데 참고할 뿐 행정처분 자체를 면할 수는 없다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이들 업체는 최장 6개월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됐지만 시정했을 경우와 타사에 피해를 주지 않았을 경우, 최근 3년동안 영업정지처분을 받지 않았을 경우 각각 1개월씩, 최장 3개월을 경감받을 수 있다.현행 법상 일반건설업의 경우 토목 7억원, 건축 5억원 등 자본금 12억원 이상을 확보해야 하며, 3년 이내 같은 사유로 2번 이상 적발되면 등록이 말소된다.도 관계자는 "적발된 업체의 90% 이상은 등록기준을 맞추기 위해 매입하지 않은 채권을 가공자산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소명자료 및 시정여부 등을 확인한뒤 행정처분을 확정할 예정이지만, 영업정지를 피할 수는 없고 영업정지 기간이 단축될 수는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9.07.01 23:02

완주에 고온플라즈마 응용연구센터 들어선다

완주 봉동의 전북과학연구단지 인근에 국내에서는 첫번째로 고온플라즈마 응용연구센터가 들어선다.전북도와 전북대는 30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초연구기반구축사업에 전북대의 '고온플라즈마 응용연구센터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되어 이날자로 협약이 완료됐다고 밝혔다.전북대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국비 296억원을 포함해 총 392억원이 투입돼 완주군 과학연구단지 인근의 부지 3만 3000㎡에 고온플라즈마 응용연구센터를 건립하고, 고온플라즈마 발생장치를 구축하는 것.'고온플라즈마 발생장치'는 화학과 소재·열공학·항공역학 등이 융합된 기초첨단 연구분야의 국가핵심연구시설로, 미국과 이탈리아·독일·일본에 이어 세계 5번째이다.이 사업에는 고온플라즈마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박철 KAIST 석좌교수와 전북대 노도환 교수, 서울대 김규홍 교수 및 독일 슈투트가르트 대학의 마이클 원터 교수 등이 참여한다.이 사업 추진위원장인 전북대 노도환 교수는 "플라즈마 기술은 21세기 주요 산업의 기반 기술이자, 첨단 소재 개발을 위해 꼭 필요한 원천기술"이라면서 "이번 결정은 전북도가 첨단부품·소재산업 분야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전북도와 전북대 등은 앞으로 1단계로 고온플라즈마 응용연구센터와 융·복합 플라즈마연구센터(2009-2013년)사업에 725억원을, 2단계(2014-2018년) 고출력에너지 레이저-플라즈마 응용연구 등 4개 사업에 2170억 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도는 플라즈마 응용이 상용화되면 50개 이상의 신기술 창업기업과 1만명 이상의 직간접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 플라즈마 : 고체·액체·기체에 이어 이온화된 제4의 신물질. 중성기체, 이온 및 전자의 집합체로 비평형상태로 존재하며 우주의 95%를 차지한다. 플라즈마 기술은 기존 부품의 고급화 및 첨단소재의 개발을 위해 필요한 원천기술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1950년대부터 기술개발을 해왔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07.01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