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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임금 10% 깎고 간부 1000명 감축

농협중앙회의 3급이상 간부 1천명 감축 방침이 나온 1일 전북농협 분위기도 자못 침울했다.외부로부터 강한 개혁 요구를 받고 있는 농협중앙회는 일자리와 임금 삭감 등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하고 사무소장급(3급) 이상 간부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실시해 올해부터 연 400명씩 2011년까지 1천명 이상 감축하겠다고 밝혔다.또 팀장(3급) 이상 간부 직원은 기본급 5% 반납, 2년 연속 임금 동결, 연차휴가 의무 사용 등을 통해 급여를 10% 이상 감축하기로 했다.지난 1월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농협을 농업인에게 돌려드리기 위한 강도 높은 구조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발표한 자체 개혁안에서 공약했던 사안이었다.농협중앙회는 또 팀원급 일반 직원들도 2년 연속 임금 동결, 연차휴가 사용 촉진, 대졸 신규채용 직원 연봉 감축 등을 통해 추가로 인건비를 줄일 계획이다.농협은 절감된 인건비를 농자재 가격 상승과 불황으로 어려운 농업인 지원,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이같은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자 전북농협 간부직원들은 "농협개혁의 캐치프레이즈인 조직 슬림화와 농업농촌 지원이라는 대전제 앞에서 인력감축은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면서 "마음은 쓰리지만 조직의 살 길을 찾는 작업인만큼 감내해야 한다는 분위기이다"고 밝혔다.한 M급 간부는 "대상자들이 중견 간부들이기 때문에 농협에 대한 애정이 강하고 따라서 농협개혁을 이해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급여감축이나 명예퇴직 자체가 반가운 일은 아니지만 농협이 다시 태어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전북농협에는 3급이상 간부가 73명에 이른다.

  • 산업·기업
  • 정대섭
  • 2009.04.02 23:02

"오바마, GM 파산처리 결정"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제너럴 모터스(GM)를 '부분 파산'시키는 방식으로 되살리는 것이 최선의 방안인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블룸버그가 1일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바마는 또 GM과 함께 강도높은 시한부 구조조정을 요구한 크라이슬러의 경우 막바지 협상이 진행되고있는 이탈리아 피아트와의 합병이 끝내 무산될 경우 파산시켜 '조각 매각'하는 쪽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 보도가 나오자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선물 지수가 1.5% 빠지고 달러 가치가 유로와 엔에 일제히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백악관에 의해 강제 퇴진한 릭 왜고너의 뒤를 이어 GM 후임 최고경영자(CEO)에 내정된 프리츠 핸더슨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조조정을 위해 필요하다면 파산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추가 지원을 받기위해 더 많은 공장을 폐쇄할 수 있다고 말해 지난달 구조조정안을 내면서 밝혔던 5개보다 더 늘어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소식통들은 GM이 우량 부문만 떼어내 독립법인으로 재출범시키고 나머지 불량 비즈니스는 파산 처리할 것으로 앞서 전망했다. GM은 구조조정 결과를 60일 안에 제출해야 한다. 크라이슬러도 회생에 필수적인 피아트와의 합병 협상에 막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크라이슬러는 30일안에 구조조정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피아트의 세르지오 마르치온데 CEO는 크라이슬러 노조 및 채권단과 담판하기 위해 31일 급거 디트로이트를 방문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 저널은 1일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피아트가 당초 지난 1월 크라이슬러와 제휴를 모색하면서 지분 35%를 인수하려던 것을 20%로 낮추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 크라이슬러 지분 80%를 지난 2007년 인수한 미국 사모펀드 세버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도 주가 폭락으로 이미 엄청난 손실을 본 가운데 사실상 소유를 포기할 것으로 저널은 내다봤다. 세버러스측도 그럴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저널은 덧붙였다. 저널은 세버러스가 지분을 포기할 경우 지난 2007년 8월 세버러스에 의해 크라이슬러 CEO에 오른 로버트 나델리도 퇴진해야할 처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S&P는 31일 크라이슬러와 합병 협상을 진행해온 피아트의 신용 등급을 BB+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등급은 '정크본드' 가운데 제일 높은 수준이다. S&P는 또 피아트의 신용 전망도 낮춰 등급이 더 떨어질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한편 GM과 포드는 북미시장의 자동차 판매가 3월에도 줄어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현대차가 북미시장에서 제일 먼저 시작해 효과를 본 '바이백' 판촉 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실시한다고 31일 잇따라 밝혔다. 현대차는 자동차 구입자가 실직해 할부금을 더 이상 내기 힘들어질 경우 되사주는 감성 마케팅에 제일 먼저 착수해 효과를 봤다. 블룸버그가 자동차 전문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31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3월의 미국 자동차 판매는 연율 기준으로 880만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의 960만대와 2월의 910만대에 이어 3개월째 줄어든 규모다. 위기 전 미국의 자동차 판매는 연율 기준 평균 1천510만대였다. 그러나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는 31일 미국 자동차 업계가 "지금의 위기에서 헤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문은 "자동차 위기가 미국 만이 아닌 전세계적인 문제"라면서 "GM과 크라이슬러의 경우 환경친화 모델 등 위기를 벗어날 수 있게할 확실한 카드가 없는 것이 한계"라고 지적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9.04.01 23:02

익산시, 잇단 기업입주에 '활짝'

국내 굴지의 식품업체들이 익산 국가식품전용산업단지 입주 의사를 잇따라 표명하고 나서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밝은 빛을 던져주고 있다.익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개최된 국가식품클러스터 기업유치 설명회에서 국내 대규모 식품업체인 A사가 적극적인 입주 의사를 밝힌데 이어 대기업 B사를 포함한 3개의 굴지 회사들이 익산 왕궁에 조성되는 국가식품전용산업단지내 입주를 타진했다.특히 국내 대표적인 식품회사인 C사를 포함한 내로라는 전국 유망기업 30여개 업체들도 공무원들의 공격적인 기업체 방문 등을 통해 식품전용산단 입주 의사를 잇따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대를 안기고 있다.시는 지난달 30일부터 5일동안 샤니를 비롯 동원F&B, 삼성 등 전국 유명 식품회사를 직접 찾아 유치활동을 벌이는 등 기업 모셔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또 시는 대덕연구단지와 파주출판단지, 신도리코 아산공장 등 3개 연구단지를 견학한 뒤 국가식품전문단지 조성과 관련한 자료 수집을 벌이기로 했다.익산시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왕궁면 동룡리 일대 400만㎡ 규모의 식품전문단지를 조성, 식품기업과 민간연구소를 유치하고 인근지역으로 이전하는 농촌진흥청 및 한국식품연구원 등과 연계한 산·학·연클러스터를 구축한다.익산시 관계자는 "전국 유망 기업은 물론 세계적인 식품회사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발로뛰는 행정을 추진하는 등 세계적인 식품도시 만들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장세용
  • 2009.04.01 23:02

中企 온라인 수출길 '활짝'

전북도가 전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본부장 이재성)를 통해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해외 바이어 온라인 매칭 시스템'을 개발, 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도내 기업의 수출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마케팅을 통한 수출거래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여서 이번에 개발된 해외 바이어 온라인 매칭 시스템이 도내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예상된다.전북중기지원센터는 그동안 발굴한 해외 바이어와 글로벌 거래알선 시스템을 통해 확보한 15만명의 해외 바이어 정보를 지역별, 취급 품목별로 분류해 그룹별로 대량 이메일 발송이 가능한 해외 바이어 온라인 매칭 시스템을 개발했고 이를 활용해 도내 기업의 상품정보를 해외 바이어에게 맞춤형 거래를 제의함으로써 수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또한 언어 소통과 전문성 부족으로 어려움이 있는 수출기업에 대해서는 전북중기지원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수출대행 프로세스'를 적용해 초기상담부터 선적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 수출이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해외 바이어 온라인 매칭 시스템은 전북중기지원센터가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전북 수출상품 사이트'(www.koreajb.com)과 통합운영되며 도내 기업은 언제나 상품정보 등록과 거래제의서 발송을 요청할 수 있다.이재성 본부장은 "지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출 확대가 중요하다"며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수출기업들이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사무실에서 쉽고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어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전북중기지원센터는 2010년까지 해외 바이어 DB를 50만개 이상으로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9.04.01 23:02

[Zoom in 프랜차이즈] ⑧'지정환임실치즈피자'

"국내 피자 시장은 다국적 프랜차이즈업계들이 주도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지정환임실치즈피자는 국내 최초로 국산 치즈를 만든 지정환 신부의 뜻을 이어 받아 정통 유럽치즈의 맛과 한국인의 입맛을 동시에 살린 한국형 먹을거리로 국내 피자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지난 98년 체인사업을 시작한 향토기업 지정환임실치즈피자(대표 박철민)는 인스턴트 소스나 물을 첨가하지 않은 토마토 소스, 직접 볶은 신선육, 100% 국산치즈 사용 등 외국계 피자업체와의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전국에 90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는 지정환임실치즈피자는 지난 67년 임실에 국내 최초로 치즈공장을 설립해 농민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했던 벨기에 출신 지정환 신부의 숭고한 봉사정신을 회사의 설립 모토로 삼아 98년 지 신부로부터 상표 사용을 허락 받고 본격적인 체인사업에 나섰다.하지만 피자 헛 등 외국계 빅 브랜드의 틈바구니에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어렵고도 먼 길이었다.지정환임실치즈피자는 이러한 난관을 돌파하기 위해 제품의 질적 우위를 해법으로 선택했다.먼저 피자점 대부분이 본사에서 반죽이 된 상태로 도우(빵)을 공급 받아 3일 정도 사용하는 것과 달리 하루 2회 매장에서 직접 도우를 반죽하고 6시간이 지난 도우는 즉각 폐기하는 등 맛과 신선도 유지에 주력했다.또 값싼 수입치즈를 사용했던 기존 업체와는 달리 100% 국산치즈를 고집하는 한편 피자의 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소스도 소스분말을 물에 타 사용하거나 소스에 물을 섞는 기존 방식에서 탈피, 토마토 100%와 허브만으로 맛을 차별화했다.이외에도 고기와 전분을 섞어 만든 그네뉼(일종의 인공고기) 대신 직접 볶은 신선육만을 사용하는 등 모든 재료의 고급화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그 결과 2003년 '고객감동 파워골든브랜드상'(일간스포츠)을 비롯해 2004, 2006 한국프랜차이즈 대상, 2004 한국경제인 대상(헤럴드 경제), BUY전주 우수상품 선정 등의 값진 성과를 일궈냈다.가맹 희망자를 위해서도 은행과 협약을 통해 초기 투자비용의 일부를 저리로 대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경기가 어려운 상황을 감안, 실직자가 창업시 가맹비 할인, 지속적인 슈퍼바이저 활동을 통한 매장운영과 영업, 마케팅 등에 대한 문제점 해결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박철민 대표는 "프랜차이즈사업 성공 요건의 첫번째는 본사와 가맹점과의 돈독한 신뢰다"며 "매년 2차례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고객과 가맹점을 위한 노력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9.04.01 23:02

[재경 전북 기업인] ⑦(주)님프만 서문환 대표

침구전문업체 ㈜님프만의 서문환 대표이사. 장수 장계출신의 서문환 대표는 빼어난 색소폰 연주실력을 자랑한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님프만 본사의 대표이사실에도 색소폰 연습장비가 눈에 띈다. 서문환 대표는 직원들이나 거래처 관계자들 앞에서 가끔씩 색소폰 연주실력을 뽐내곤 한다. 그의 연주실력에 취해 '오빠부대'도 상당수 있다는 게 님프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그가 색소폰을 잡은 이유도 남다르다. 침구업체의 특성상 여성들과의 접촉이 잦은 만큼 색소폰을 디딤돌 삼아 사업파트너와의 문턱을 낮추겠다는 것. 이처럼 서문환 대표는 자신의 생각와 행동을 '님프만'에 고정시킨 채 사업확장에 매진하고 있다.올해로 창립 44주년을 맞은 님프만은 전임 회장의 '아름다운 퇴장'으로 이름값을 올리기도 했다. 연매출 평균 100억원에 약 40명의 직원을 보유한 이 업체는 지난 2월 창업자인 김관두 전 회장(75·군산출신)이 물러나면서 자신 소유의 회사주식 전량(12억원 상당)을 직원들에게 무상증여한 것.창업자가 퇴장한 이후 서문환 회장이 회사를 책임지는 대들보가 됐다. 지난 83년 님프만에 말단직원으로 입사한 그는 20년만인 지난 2003년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그의 성장은 곧 '님프만의 성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는 입사이후 침구업체로는 국내 처음으로 특판분야를 개척하고, 님프만을 국내에서 손꼽히는 침구업체로 키운 주인공이다.'님의 품안에'의 약자인 님프만 브랜드를 만드는 데도 그의 역할이 컸다."지난 1993년 대전엑스포때였어요. 엑스포측이 8t트럭 100대 분량의 침구류를 발주했는데, 당시 업계에서는 '엑스포에 납품하는 업체는 부도가 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죠. 우리가 보란듯이 납품을 마무리했고, 이를 계기로 님프만이 국내 침구업계 특판의 대명사가 됐어요"그는 엑스포 납품외에도 군납에도 매진해 군인들의 담요를 천이불로 교체하는 개가를 올렸다. 님프만의 특판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지역의 연수원·대형숙박시설 등에 잇따라 천이불을 대량납품하면서 사세를 키웠다.창업자가 혈육도 아닌 그를 후계자로 낙점한 것도 특유의 성실함과 뚝심을 높이 샀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의 귀띔.서문환 대표는 "군에 '군인들의 침구류를 천이불로 바꾸자'는 제안을 했고 이후 2~3년동안 계룡대에 살다시피 했다"면서 "뭔가를 간절히 바라면 이뤄진다는 생각으로 매출규모를 넓혀갔다"고 말했다.그는 "몇년안에 우리회사 최고매출(180억원)을 경신하는게 일차목표"라면서 "이를 위해 온라인유통과 영업망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지금도 수시로 고향을 찾아 고향 친구들과 밤을 새워 이야기꽃을 피운다는 서문환 대표는 "고향에서 올라온 뒤 그동안 앞만 보고 살았다"면서 "전북사람이라는 생각을 앞세우지 않았다면 무수하게 힘들었던 고비를 넘기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정진우
  • 2009.03.31 23:02

전주産 탄소섬유 미국 수출길

'전주 산(産)' 탄소 세라믹 브레이크가 미국 시장을 제어한다.송하진 전주시장과 DINO STOPTECH(스톱테크)사 회장, 신현규 (주)데크 부장은 26일(현지시간) 미국 LA 칼슨시 소재, 자동차브레이크 전문마켓 회사인 STOPTECH사에서 올해부터 내후년까지 총 300만불 규모의 탄소 세라믹 브레이크를 수출키로 협약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데크는 기존 금속제품보다 무게는 절반 이하이면서, 수명은 3배 이상 긴 탄소 세라믹 브레이크를 3년에 걸쳐 연 100만불씩 수출하게 됐다.미국 센트릭 그룹 산하의 브레이크 3대 메이저 회사의 하나로서 2007년 매출액이 2200억원에 이르는 스톱테크사는 도요타와 크라이슬러 등에 다양한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다.항공기 관련부품을 생산하는 데크는 자사의 첨단기술에 전주시의 성장 동력인 탄소섬유를 활용, 탄소 세라믹 브레이크를 세계에서 3번째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이 브레이크는 전주시가 효성 등 주요 기업들과 함께 팔복동 기계탄소기술원에서 연구 개발해온 탄소섬유를 활용한 첫 번째 작품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탄소섬유 관련제품은 향후 고급승용차와 군용자동차, 중대형트럭, 모터사이클 등으로 확대된다는 것을 감안, 지역발전에 호기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송하진 전주시장은 "데크의 이번 탄소섬유 관련제품 미국수출은 향후 지역발전을 견인해나갈 전주시의 탄소산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송 시장 등 미국통상 및 국제체육대회 유치 방문단은 지난 25일부터 미국 LA일대를 방문하고 있다.

  • 산업·기업
  • 구대식
  • 2009.03.30 23:02

[전북 농어업 새 지평 연다] ①농식품 수출전진기지 확보

농림수산식품부는 새만금지구인 김제시 광활면 창제리 일대와 전남 해남군 영산강 간척지 일대 등에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대규모 농어업회사를 육성해 농식품 산업분야의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북 농어업의 새로운 미래인 대규모 농어업회사과 설립 배경 및 추진 전략, 효과 등에 대해 4회에 걸쳐 집중 조명해 본다.정부는 한미 FTA 협정 등 대외 개방이 가속화되면서 국가의 근간산업인 농어업분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의 생산ㆍ가공ㆍ유통 및 연구시설이 결집된 농업Complex 형태의 대규모 농어업회사를 설립ㆍ육성함으로써 국제 농어업 시장변화에 적극적인 대처를 준비하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해 3월 민ㆍ관으로 구성된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TF팀을 구성해 1년여 동안 시범사업계획 및 관련법규 개정 등 대규모 농어업회사 육성을 위한 제반 여건을 정비했다.또한 민간기업 투자 사업설명회 및 공모를 통해 현재 30여개의 농어업회사가 신청한 상태이며 사업계획서를 평가한 뒤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그에 따라 협약 체결 등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개발방식은 정부가 도로, 용배수로 등의 생산기반시설분야의 제반 인프라를 적정 범위내에서 지원하고 민간사업자가 단지 운영시설 등의 조성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여 민간사업자에게는 시설자금 등에 대한 지원과 함께 외부자본 유치 지원, 간척지 장기 임대(30년 이내)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대규모 농어업회사 설립은 UR 이후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농어업분야의 경쟁력이 답보상태에 있는 현실을 감안한 것으로 자본주의적 시장경제에 공세적으로 대처하고자 하는 의지의 반영"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새만금 일대 등에 대한 대규모 농어업회사 설립ㆍ운영을 통해 한미 FTA협정 등에 대응할 수 있는 농업분야의 구조적 개선 및 수출 전초기지로서의 전북과 전남 등 호남지역 농어업의 새로운 역할이 기대된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9.03.30 23:02

중소 건설.조선 5개 퇴출 15개 워크아웃

74개 건설.조선사들 중에서 5개 업체가 D등급(부실기업) 판정을 받아 퇴출 절차를 밟고 15곳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으로확정됐다. 주채권은행들은 2차 구조조정 심사 대상인 시공능력 101~300위권의 70개 건설사와 4개 조선사들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 결과 5개 업체를 D등급으로 평가했다고 27일발표했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인 C등급을 받은 업체는 총 15개사로 확정됐다. 강정원 국민은행장 등 은행장들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같은 신용위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채권은행들이 선정한 구조조정 대상 업체는 전체 심사 대상의 27%다. D등급을 받아 퇴출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는 도원건설, 새롬성원산업, 동산건설,기산종합건설, YS중공업(조선사) 등이다. 주채권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3개로 가장 많고 신한은행 1개, 기타 1개다. 우리은행이 주채권은행인 YS중공업은 평가 기간 중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C등급 업체들은 송촌종합건설, 대원건설산업, 대아건설, 신도종합건설, 태왕, SC한보건설, 한국건설, 화성개발, 영동건설, 늘푸른오스카빌, 르메이에르건설, 중도건설, 새한종합건설 등이다. 조선사 중에서는 세코중공업, TKS 등 2개사가 C등급을받았다. 주채권은행 별로는 국민은행이 6개사로 가장 많고 ▲농협 3개사 ▲신한 2개사▲광주 2개사 ▲하나 1개사 등이다. 국민은행은 워크아웃 대상 건설사들 중에서 송촌종합건설은 삼능건설의 계열사,대원건설산업과 대아건설은 경남기업의 계열사로 워크아웃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15개 워크아웃 기업에 대해 자구 계획 이행을 전제로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과 철저한 경영관리를 통해 경영정상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기업의 조기 회생을 위해 최대한 이른 시일내에 경영정상화 계획 약정(MOU)을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행장은 "양호한 평가 등급을 받은 기업이 신규 자금을 요청하면 외부전문기관 실사 등을 거쳐 자금 지원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채권은행들은 또 C등급 업체들 중에서 일부는 대주단 협약을 적용해 유동성을지원키로 했다. 채권은행들은 1차 건설.조선사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에서 A~B 등급을 받은 업체에 대해선 일괄 재평가를 하지 않고 채권은행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업체에 한해 4월부터 실시되는 정기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 때 심사키로 했다. 한편 20개 중소 건설.조선사에 대한 구조조정 추진시 금융권의 대손충당금 추가적립액(추정)은 약 1천960억 원으로 금융기관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것으로 전망됐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9.03.27 23:02

"워크아웃 건설.조선사 금융애로 해소"

금융감독당국이 건설 및 조선사 2차 신용위험평가 결과 C등급(워크아웃)으로 분류된 기업들의 금융애로를 조기에 해소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워크아웃 대상인 15개 건설.조선사에 대한 금융제한 조치가발생하지 않도록 지난 24일 은행 등 금융회사에 주의환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신용보증기금, 대한주택보증, 건설공제조합, 서울보증보험에도 워크아웃 대상업체에 보증서 발급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감독당국이 사전에 이런 조치를 취한 이유는 1차 건설 및 조선업체 신용위험평가 후 워크아웃 추진대상기업에 대해 일부 금융회사가 예금인출 제한, 보증서 발급거부 등의 조치를 취해 해당 업체가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또한 D등급을 받아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는 5개 건설.조선사의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기업회생계획안에 따라 회수할 수 있는 예상금액을 담보로 금융회사가 운영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일시적 유동성 부족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신속지원 프로그램(패스트 트랙)을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2차 신용위험 평가대상인 74개 건설.조선사에 대한 금융권의 총 대출액은 지난달 말 현재 9조2천억 원이며 구조조정 대상으로 분류된 20개사의 대출액은 1조6천억원이다. 금감원은 이번 2차 건설.조선 구조조정으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액은 은행 1천120억 원, 저축은행 650억 원 등 총 1천960억 원으로 금융회사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주재성 금감원 부원장보는 "앞으로도 채권 금융기관 주도의 구조조정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기업 부실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4월부터는 해운업체 신용위험평가,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 및 주채무계열 재무구조평가 등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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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3.2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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