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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 공적 항공 마일리지 사용 건수가 단 1건인 것으로 나타나 국고 낭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황영철 의원(새누리당, (홍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은 17개 시도로부터 제출받은 공적 항공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실적(2016년 8월 기준)을 분석한 결과 모두 3억5322만4396 마일리지가 사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1마일당 21원의 가치로, 이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74억 1771만 원에 달한다.전북도의 경우 적립된 마일리지 2329건(1060만9857 마일리지) 중 단 1건(4만 마일리지)만을 써 사용률이 0.4%에 그쳤다. 전북도가 사용하지 않은 마일리지 금액은 2억2196만 원에 달한다.전북도의 이같은 공적 항공 마일리지 사용률은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0%)에 이어 두번 째로 낮다.전국 각 시도의 사용률은 울산이 12.9%로 가장 높고, 이어 경남(11.8%), 충북(11.2%), 대구(10.9%) 순이며, 전국 광역 시도 평균은 5.7%다.전국 자치단체와 광역의회지방의회의 마일리지까지 합치면 미사용 적립 마일리지는 엄청난 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적립한 마일리지를 사용하지 않고 해당 공무원이 퇴직할 경우 개인에게 귀속돼 결국 국고 낭비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은 10년이다.중앙정부의 경우 이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국적 항공사와 협상을 통해 국외 출장시 개인에게 쌓이는 공적 항공 마일리지를 항공권 구매 권한으로 돌려받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황영철 의원은 공적 업무로 적립된 마일리지가 개인 소유가 되는 것은 엄연한 국고 낭비다며 항공권 구매 권한 허용은 항공사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자치단체 차원의 설득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심 한복판에 교통 안내소가 설치됐지만, 먼지만 쌓인 채 거의 활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에 설치된 교통 안내소는 전주 3개소와 군산 1개소 등 모두 4곳이다.전북지역 교통 안내소는 지난 2012년 전주시 금암동 종합경기장과 진북동 진북광장 인근에 가장 먼저 설치됐고, 2014년 전주시 교동 한옥마을과 군산시 나운동 남북로 사거리 인근에 추가됐다. 설치 예산은 한 곳당 1000만원 가량이다.전북경찰이 설치한 이들 교통 안내소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성인 5명이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유리창에는 필름을 붙여 안에서 밖은 잘 보이지만, 밖에서는 실내가 안보이는 구조다.29일 오전 8시께 전주시 진북동 진북터널 입구에 설치된 교통 안내소는 문이 잠겨 있었다. 출근 시간이지만 교통경찰도 나타나지 않았다. 주변에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고, 먼지가 내려앉아 있었다. 교통 안내소에 설치된 전광판에서는 창업아이디어 공모전 여름철 물놀이 구명조끼 착용과 안전수칙이 생명지킴이 젊은 특권 행복주택 서울 고양 화성 모집 등 교통정보와 아무런 연관이 없는 문구들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전주종합경기장 인근 등 다른 지역에 설치된 교통 안내소도 사정은 비슷하다.교통 안내소는 애초 경찰관들이 휴식공간 및 집회 및 시위가 있을 때 대기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설치됐다. 그러나 경찰은 평상시에는 물론, 출퇴근 시간대(오전 7시 30분~8시 30분오후 6시~7시 30분)에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이용도가 떨어지는 것은 외근 경찰이 근무 여건상 편히 앉아서 쉴 수도 없을 뿐더러 내부 환경이 쾌적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교통 안내소 내부에는 냉난방 기기도 없다. 일각에서는 방치된 교통 안내소가 도심 미관을 해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운전자들의 시야를 분산시켜 오히려 교통안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시민 김모 씨(31)는 출퇴근길에 교통 안내소를 거의 매일 마주친다면서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도 불분명하고, 검은색 물체에 시선을 빼앗겨 운전에도 방해가 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전주 완산경찰서 관계자는 간혹 교통 안내소에 들어가 휴식하는데, 주로 비를 피하기 위해 이용한다고 말했다.
전주의 한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손님들이 단체로 구토증세를 호소해 해당 구청 등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29일 낮 12시 30분께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한 음식점에서 샤부샤부를 먹은 손님들이 단체로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현장조사를 벌인 전주 완산구청과 보건소 등 보건당국은 일단 식당 환기시설 고장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인 것으로 보고 있다.완산구청 자원위생과 관계자는 구토 증세 등의 발현 시간이 식중독(2시간)과 달리 빠르게 나타난 것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였다며 건물 옥상의 환기 장치가 작동이 안되고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상황에서 실내 흡배기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불완전 연소한 가스에서 일산화탄소가 발생해 구토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관계자에 따르면 병원으로 옮겨진 음식점 손님들은 이날 대부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병원에서도 가스 중독을 원인으로 진단했다.
태풍으로 피해를 본 북한지역 수재민들을 정부가 나서 도와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통일단체인 (사)전북겨레하나는 29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수재 지원에 대한 정부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단체는 두만강 지역을 휩쓸고 간 태풍으로 북한의 홍수 피해가 극심하다며 그럼에도 우리 정부는 사실상 지원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촉구했다.단체는 북한은 피해 상황을 공개하면서 지원을 요청했다. 유엔에서도 국제사회에 긴급한 도움을 호소했다며 천재지변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위로의 손길을 내미는 것은 동시대를 사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다고 주장했다.단체는 북한 수재민 지원은 인도주의의 실천이자 남북 사이의 신뢰를 회복하고, 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가 북한 수재 지원을 끝내 승인하지 않는다면, 다른 대북지원단체들과 힘을 모아 북한 수재민들을 돕겠다고 밝혔다.
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이 시행됐다. 전북도가 도내 공무원과 교사, 언론기관 종사자 등을 조사한 결과 최소 6만 명 이상이 김영란법 적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법률이 본격 시행되면서 서민의 일상에서도 다소 생소한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 고급 일식집의 김영란 메뉴, 선물 사양이라고 적힌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가정통신문, 조문 해석을 놓고 혼란스러워하는 공무원 등이다.전북대 김동근 법학전문대학원장은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근본적인 법률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이로 인해 고유한 정(情) 문화가 훼손돼서는 안 된다며 우선 법 시행 초기에는 적발 행위에 대한 수위 확인이 필요해 최대한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제 김영란 메뉴로 회식하세요김영란법 시행 첫날인 28일 오전 11시께 전주시 중화산동의 한 일식집. 식당 메뉴판에 김영란 메뉴가 추가됐다.이 식당의 대표 A 씨는 기존 3만5000원에 제공한 점심 특선을 2만5000원으로, 6만 원인 만찬은 2만9000원으로 각각 가격을 낮췄다고 밝혔다. A 씨는 추석 명절을 이후 매출액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고 하소연했다.A 씨는 이달 초부터는 공무원들의 발걸음이 뚝 끊겼다면서 고심 끝에 반찬의 수를 조정해 김영란 메뉴를 내놓았다고 말했다.다른 음식점들도 김영란 메뉴라는 수식어가 없을 뿐 사정은 비슷했다. 전주지역 한 참치집에서도 최근 2만5000원대의 메뉴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선물 사양합니다어린이집과 유치원도 김영란법 회오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전북대학교 어린이집은 교사 등 종사자 12명에게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앞으로 학부모가 보내오는 선물을 절대 받지 말아달라고 주의를 당부했다.김영란법이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들에게도 적용되기 때문에 혹시 모를 불미스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다.또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유치원은 학부모에게 작은 선물이라도 모두 정중히 사양합니다라는 가정통신문을 보냈다.이 유치원 원장은 법 시행으로 교원들뿐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법률 내용과 상황을 설명하고 작은 선물도 받지 않겠다고 전했다며 대부분 법 취지를 잘 이해하고 있어 불미스러운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직도 모르겠는데축제 등 행사가 많은 계절을 맞아 법률 해석을 놓고 자치단체 공무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28일 전북도청 감사관실에 따르면 지난 8일 청사 내에 설치된 부정청탁 상담신고센터로 들어온 상담은 총 120여 건에 달했다. 특히 도청 내 사업소와 소방기관, 시군 공무원을 비롯해 법인과 민간 위탁기관에서 문의하는 비중이 높았다.전북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자치단체별로 행사가 많아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특히 초청 인사에게 식사와 기념품 제공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묻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검찰도 법률 위반자에 대한 처리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남승현, 천경석 기자
전북지역 특성화고 출신 학생들의 중소기업 취업률이 전국 꼴찌로 집계된 가운데 전북 지역이 중소기업 교육지원에서 역차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지역별 특성화고 출신의 취업률과 중소기업청의 지역별 예산편성에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지역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불균형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28일 새누리당 정운천 국회의원(전주을)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특성화고 출신의 중소기업 취업률은 49.5%로 15개 광역시도 중 꼴찌를 기록했다.전북의 취업률은 전국 특성화고 출신의 중소기업 평균 취업률인 62.6%보다 13.1%p나 낮고, 전국에서 가장 취업률이 높은 서울(69.8%)과는 20.3%p의 격차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 같이 지역별로 격차가 벌어진 원인이 중소기업청의 교육 지원 예산편성 차별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북에 지원된 중소기업청 예산은 3272억 원이다. 이에 비해 대구는 6363억 원, 경북 7252억 원 경남 7783억 원으로 전북과는 2배 이상 차이가 났다.실제 예산 지원을 많이 받은 3개 지역의 특성화고 출신 학생들의 취업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평균 취업률은 69.7%, 경북 64.2%, 경남 67.2%로 집계됐다.특성화고 개수도 차이가 있었다. 전북은 6개인 반면, 대구는 8개, 경북은 10개, 경남은 11개로 확인됐다.중소기업청은 전북지역에 저조한 지원학교 수와 취업률에 대해 지역에 산업기반이 열악하기 때문이다며 학교 차원의 자구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에 정운천 의원은 산업기반이 열악하다고 지원을 하지 않고, 산업기반이 잘 갖춰져 있다는 이유로 지원을 강화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대한민국 학생이라면 누구나 고른 취업기회를 가질 권리가 있다고 질타했다.그러면서 중기청은 향후 전북의 교육기반 구축은 물론 중소기업 취업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각별히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전북지역 버스지부 소속 조합원들의 파업으로 전주 시내버스 운행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28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파업 이틀째인 이날 전주시 시내버스 391대 중 69대가 파업에 참여, 운행률이 82%였다. 이날 버스 운행률은 391대 중 109대가 파업에 참여했던 전날(72%) 보다 다소 높아졌다.파업에는 전주시내 5개 시내버스 회사 중 전일과 제일여객 2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퇴근길 시민 불편도 이어지고 있다.민노총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2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낮 12시부터 운행 종료시간인 오후 11시까지 노조원들이 참여하는 부분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민노총은 전년 대비 임금 5%, 일비 1만원 인상과 체불임금 해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전주시는 시내버스 파업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언론과 버스 승강장 BIS, SNS 등을 통해 파업을 알리고 있다.한편, 전북지역 버스지부가 속한 민노총 전북본부 공공운수노조는 28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전주시 덕진동 종합경기장에서 노조원 2600여명(경찰추산)이 참여한 가운데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전주시청까지 2.8㎞ 구간에서 도보행진을 벌였다.
전북지역 저소득 세대에 건강보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민주노총 전북본부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전북지역의 건강보험료 1만 원 미만 납부 대상자 중 6개월 이상 체납한 세대는 4789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르면 ‘건강보험료를 6개월 이상 체납한 경우 보험급여를 제한한다’고 규정돼 있어 체납 세대는 병·의원 이용 등 의료서비스에서 완전히 소외될 수 있다.전북도는 기초자치단체가 저소득층 보험료를 지원한다는 점을 들어 별도의 지원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전주시 외곽에 국도대체 우회도로를 건설하고 있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우회도로 진입로 공사를 하면서 예산낭비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익산국토지방관리청은 전주 국도대체 우회도로 용진~우아 구간(11.7km)에 왕복 2차선 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다.이 과정에서 전주시 산정동 방면의 진입로 개설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익산청은 국도 26호선인 전진로와 국도대체 우회도로를 잇는 신규 진입로를 33억여원을 들여 개설할 예정이다.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전주문화유산연구원 맞은편 백자삼거리에서 이어지는 원산정길이 있어 대체우회도로가 건설될 경우 적은 예산으로 이를 진입로로 사용할 수 있는데도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추가 진입로를 건설하는 것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주민 이모씨가 익산청을 상대로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존 원산정길을 진입로로 사용할 경우 공사비 1억3000만원과 보상비 3억5000만원 등 4억8000만원이 소요되지만 신규 진입로를 만들면 공사비 27억7000만원, 보상비는 5억5000만원 등 총 33억2000만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씨는 백자삼거리에서 150여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진입로를 건설하는 것은 명백한 혈세 낭비라며 게다가 새 진입로 건설로 주민 재산권 침해와 환경훼손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만큼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익산청 측은 자체 교통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현재 전진로의 통행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향후(2040년) 교통량을 고려한다면, 신규 진입로 건설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익산청 관계자는 교통혼잡을 줄이고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의 목적에 맞게 새 진입로를 개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주민들이 주장하는 도로는 미래에 증가할 교통량을 감당할 수 없어 더 혼잡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북지역 사망자 수가 전년 대비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사망원인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사망자는 1만3721명으로 전년(1만3563명)에 비해 158명(1.2%) 증가했다.인구 10만명당 사망자(조사망률)도 같은 기간 9.2명 늘었다. 이는 다른 지역에 비해 고령자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주 효천도시개발구역 공사현장에서 다량의 먼지가 발생하면서 인근 주민과 보행자들이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전주 효천지구 개발사업은 전주시 서남부지역(서부 대생활권)의 주택 수요에 대처, 도시 기반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4년 12월 착공됐다.공사현장 주위에는 울타리가 쳐 있지만 바람에 날리는 토사와 먼지를 막아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마스크로 얼굴을 덮고 공사장 주변 삼천 산책로를 걷던 40대 여성은 예전부터 이곳을 산책하곤 했는데 요즘은 목이 자주 따끔거려 마스크를 꼭 쓰고 나온다며 공사장 안에 다량의 흙무더기가 뻔히 보이는데 설치한 벽이 흙먼지를 막아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비산먼지는 일정한 배출구 없이 대기 중에 직접 배출되는 먼지를 총칭하는 것으로, 건설사업장이나 도로 등에서 주로 발생하며 위해성이 높은 대기오염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대기환경보전법(제43조)에서는 비산먼지 관리 규정을 두고 있다.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는 야적물질을 1일 이상 보관하는 경우 방진 덮개로 덮을 것과 야적물질 최고 저장 높이 3분의 1 이상의 방진벽을 설치하고, 최고 저장 높이 1.25배 이상의 방진망(막)을 설치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또 공사장 경계에는 높이 1.8m(공사장 부지 경계선으로부터 50m 이내에 주거상가 건물이 있는 곳의 경우에는 3m) 이상의 방진벽을 설치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효천도시개발지구의 경우 공사현장 경계 부분에 방진벽이 설치돼 있었지만, 토사가 쌓여 있는 곳에 방진덮개는 보이지 않았다.이에 대해 해당 업체에서는 공사 현장 경계에 방진벽을 설치하고 내부에는 살수차 2대와 세륜장 2개소를 운영하는 등 방진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공사현장 관계자는 27일 방진망의 경우 현재 작업 중인 구간을 제외하고 공사가 일부 완료된 곳은 설치돼 있다고 말했다.이어 공사현장이 넓기 때문에 방진망으로 전체 구간을 덮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그래도 외부로 비산먼지가 유출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비산먼지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완산구청은 현장 상황을 파악 후 조만간 다시 지도 점검에 나선다는 입장이다.전주 완산구청 생태도시과 관계자는 공사를 신고할 때 업체가 방진 기준을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상반기에 확인했을 때에도 이상이 없었다며 구역이 워낙 넓기 때문에 시민들은 관리가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28일 오후 전주종합경기장~전주시청 2.8㎞ 구간에 차량통제가 예정돼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27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북본부 공공운수노조는 28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전주종합경기장 앞 백제로에서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전주시청 앞까지 도보행진을 할 예정이다.특히 전주종합경기장 앞 백제로 편도 4개 차선에서는 노조 측이 무대 차량을 설치하기로 하면서 해당 구간은 오전 10시부터 차량이 통제된다.집회와 행진이 시작되는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는 금암광장과 오거리문화광장을 지나 전주시청 앞까지 약 2.8㎞ 구간에서 차량의 통행이 제한된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27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으나 전북지역 열차운행에는 큰 차질이 없었던것으로 나타났다.코레일 전북본부 비상대책본부(본부장 장영철)에 따르면 익산역을 기준으로 KTX는 100% 정상운행 됐고, 일반열차 운행률은 69.7% 수준으로 큰 혼란은 없다.특히 전북본부에서는 전체 직원의 5.8%인 51명만이 이번 파업에 참가해 기관차, 객차 등 차량정비의 경우 평시와 같은 수준의 정비업무가 진행 됐고, 열차 운행에 필수적인 로컬관제 업무 등의 경우 필수요원과 대체인력,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직원들이 업무 수행에 나서면서 정상적인 열차운행이 수행됐다.장영철 전북본부장은 “파업 참가자가 적어 파업의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은 상태이며, 파업 참가자의 업무복귀와 열차안전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역사 기록물 분석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26일 한국지역문화생태연구소(소장 윤주)에 따르면 조선왕조실록에 조선시대 전라도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기록은 모두 200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연구소가 분석한 결과 조선왕조 초기인 태종 때 전라도에서 지진이 일어나다, 전라도 안열고부김제 지역에 지진 등 5건을 시작으로 1754년 영조시대 전라도 부안현에 지진이 있다는 기록까지 350년 가까이 전북 지진에 대한 지역과 기록이 명시됐다.가장 지진이 많았던 시기는 중종 때로 전라도에만 무려 50건의 지진기록이 있는데, 주로 전라도 흥덕, 낙안에 지진이 있었다, 전라도 나주 등 34개 고을에 지진이 일어나다, 전라도와 경상도, 충청도 일부가 지진으로 집이 흔들리다라고 기록됐다.명종 때인 1549년과 1556년 36건의 지진이 있었고 전라도 남원 등 여섯 고을에 지진이 일어나다, 전라도 전주 및 여러 지방에서 지진이 발생하다라고 기록돼 있다.이어 세종 때 26건, 숙종 24건, 현종 때 19건 등의 순으로 전북 등 전라도 지역에 지진이 발생했다.기상청이 발간한 한국 기상기록집에서는 경도(경주)지방에 큰 규모의 지진이 10차례 발생했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주요 내용으로는 민옥이 무너지고 죽은 자가 100여 명이었다(779년 3월), 땅이 20장(丈) 갈라지고 탁한 물이 솟아올랐다(471년 3월), 황룡사탑이 흔들려 북쪽으로 기울어 졌다(927년 3월)는 등 지진 피해에 대한 세세한 설명이 돼 있다.연구소 측은 역사기록이 삼국사기의 경우 경주, 고려와 조선의 경우 개성과 한양 등의 피해를 비교적 세밀하게 기록하고 있는 부분을 고려하면, 전라도 지역의 지진도 등한시할 만한 사항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특히 지진의 원인이라 할 수 있는 단층이 화순과 광주 등 2곳에 있어 유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윤 소장은 조선시대 기록을 보면 한 해 동안 전라도 지역에서 수개월 사이 잇달아 지진이 발생한 기록도 존재하고, 중종 재위 기간에는 50건에 달하는 지진 기록이 있다며 구체적인 피해 기록은 없지만 전라도 지역도 결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을 보여주는 역사적 증거라고 말했다.
최근 6년 사이 전북지역 농가인구가 5분의 1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농림어업 총조사최종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농가인구는 22만7000명으로, 2010년 27만8000명에 비해 5만 여명(18.1%) 감소했다.같은 기간 농가 수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도내 농가 수는 10만 가구로, 2010년 10만9000가구에 비해 9000가구(8.3%)가 감소했다.농촌지역의 고령화와 저출산이 농가인구 감소를 부채질한 것으로 분석된다.지난해 농가당 경지면적을 보면 전북이 1.64㏊로 가장 넓었고, 전남(1.48㏊), 충남(1.42㏊), 제주(1.33㏊) 등의 순이다.한편 통계청은 지난해 11~12월 전국 모든 농가와 어가 등을 대상으로 종사 현황, 경영 규모를 조사했다.
백혈병 치료 중인 전주 한일고 학생을 도웁시다!최근 급성 골수성 백혈병 판정을 받은 전주 한일고 김 모 군(17)을 돕자는 응원이 학교 안팎에서 이어져 감동을 주고 있다.지난 5일 페이스북에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제자를 위해 헌혈증 1000장이 필요합니다라는 글을 올린 전주 한일고 김철중 교사는 당일 오후 제주 중앙고 학생들로부터 헌혈증 330장을 기증받았다.또 아픈 친구에게 학우 여러분의 헌혈증이 큰 힘이 됩니다라는 전주 한일고 학생회의 페이스북 게시글이 이어지면서 정성이 잇따랐다.26일 오전 현재 총 모금액은 4058만8898원, 헌혈증은 2304장에 이르렀다. 학교와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건넨 결실이다.조그마한 식당을 운영하던 김 군의 부모는 지난 달 아들의 백혈병 진단에 가게 문을 닫았다. 그러나 항암 치료와 골수이식 등 치료비 1억 원이라는 높은 벽과 마주해야 했다.김 군의 안타까운 소식은 담임 교사를 통해 학교 구성원들에게 알려졌다.SNS를 통해 사연을 확산한 김철중 교사는 애초 목표였던 헌혈증 1000장을 훨씬 초과했는데, 나머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30일까지 모금된 성금은 김 군의 부모님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현재 서울 성모병원에서 항암 치료 중인 김 군은 6개월 뒤 골수이식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북지역 투쟁위원회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성과퇴출제 저지와 공공성 확보를 위한 공공부문 연쇄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27일 시작하는 전국 공공부문 노동자 연쇄 파업에 동참하는 것으로 전국적으로는 16개 공공기관 6만4000여 명의 노동자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전북지역에서도 공공운수노조 산하 전국철도노조, 국민건강보험노조, 국민연금지부, 국토정보공사노조 등 8개 노조 4800여 명의 공공기관 노동자가 파업에 참여하고 전북지역버스지부와 문화예술지부 전주시립예술단지회, 전주대 시설관리 노동자들도 동참한다.민노총 전북 투쟁위는 모든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제공돼야 할 공공서비스를 돈벌이 성과경쟁에 내모는 성과퇴출제는 전국민의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계속된 대화 요구에도 정부는 책임을 회피하고 합법적 파업을 비난하기에 급급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투쟁위는 지금 공공기관에 급한 것은 국민 피해만 우려되는 성과연봉제가 아니라 올바른 공공기관 개혁이다며 정부는 불법으로 강행한 각 공공기관의 임금체계 개악, 이사회 결정이 무효라는 것을 인정하라고 주장했다.
농민 백남기 씨를 추모하는 분향소가 전주시 풍남문 세월호 분향소 옆에 세워졌다.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의장 조상규) 등 시민사회단체는 26일 오후 4시 전주시 전동 풍남문 광장에 ‘국가 폭력 희생 백남기 농민 분향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분향소에는 백씨의 영정 사진과 화환, 향로와 촛불 등으로 제단을 만들어 시민들의 분향을 받고 있다.전농에 따르면 이날 익산과 정읍, 고창, 부안, 남원에 분향소가 설치됐고, 다른 지역에도 곧 마련될 예정이다.전농 관계자는 “작년 11월 14일 경찰의 물대포에 쓰러져 사경을 헤매온 백남기 어르신이 어제(25일) 오후 운명하셨다”면서 “전국 민중총궐기가 예정된 11월 12일까지 분향소를 유지하며 현 정권을 상대로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육군부사관학교 조리병들의 도움으로 중고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방송통신대학교까지 졸업했습니다. 비록 개인적인 사정으로 퇴사를 했지만 퇴임식날 김채식 원사님께서 써주신 돌아보니 감사뿐입니다란 글귀가 가슴속 깊게 떠오릅니다.지난달 31일 육군부사관학교에서 특별한 퇴임식이 열렸다. 성대한 퇴임식 주인공은 군복을 입은 군인이 아닌 이곳에서 18년 넘게 조리원으로 일했던 김건희 씨(52)였다. 김씨의 퇴임식에는 류성식 학교장(소장)을 비롯해 전체 간부와 병사, 군악대까지 동원됐다. 퇴임식장에서 정문 앞까지 가득 메운 병사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그의 퇴임을 아쉬워했다.김씨가 육군부사관학교와 인연을 맺은 건 1998년 8월이었다. 결혼한 지 얼마 안 돼 남편과 사별하고 아들과 힘겨운 생활고에 시달리던 때였다.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 마음에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 동생, 조카 같던 병사들이 먹는 음식에는 김씨의 정성이 듬뿍 담겼다. 그런 김씨의 모습에 따뜻함을 느낀 병사와 간부들은 김씨를 이모라고 불렀다.가진 것 없고 배움도 짧은 저에게 병사와 간부들은 삶의 희망이었습니다.초등학교 졸업이 전부인 그에게 병사들은 야학에서 검정고시를 가르치는 선생님이었다. 병사들의 가르침을 받아 2002년 고입검정고시에 합격하고, 이듬해에 대입검정고시까지 합격했다. 2007년에는 방송통신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이때 한식조리기능사, 미용기능사, 한자 3급, 동화구연지도사, 방과후아동지도사과정 수료 등 취득한 자격증만 수두룩하다.그에게 최근 큰 시련이 다가왔다. 함께 살던 어머니의 지병이 심해져 간병의 손길이 필요하게 됐다. 딸이 없을 땐 식사도 제대로 하지 않는 어머니의 깊어가는 병환을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 부사관학교와 병원을 오가며 간병을 하던 김씨는 병환이 더해가는 어머니의 곁을 지키기 위해 삶의 전부인 부사관학교를 그만두기로 결심했다.김씨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부사관학교는 어머니의 곁에서 근무할 수 있는 직장을 알아봐주기도 했지만 그녀는 24시간 어머니 병 간호를 택했다.학교장을 비롯한 부사관학교 간부와 장병들은 어쩔수 없이 따뜻했던 정든 이모를 성대한 퇴임식을 통해 떠나보내기로 했다.학교측은 병사들의 건강한 밥상을 책임져온 이모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퇴임식을 치렀다며 어디에 계시든 장병과 간부들은 이모의 감사함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씨는 당장 생활을 위해 새로운 직장을 알아보면서 저녁이면 요양보호사 교육을 받을 계획이다며 부사관학교에서 생활하며 반군인이 되었고, 그런 정신을 살려 도전하며 어머니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전북지역 이마트 4개 지점에서 지난 2010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6개월간 판매된 가습기 살균제는 1995개에 달하고, 구매자는 1457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공개되지 않은 다른 대형 할인점을 고려하면 가습기 살균제 구매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국회 가습기 살균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이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전국 이마트 144개 지점의 가습기 살균제 구매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0월부터 2011년 3월까지 6개월간 전북지역 이마트 4개 지점(전주군산익산남원)에서 판매된 가습기 살균제는 1995개이고, 구매자는 총 145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지점별로는 전주지점이 658명(895개)으로 가장 많았고, 군산지점 343명(470개)과 익산지점 252명(384개), 남원지점 204명(246개) 순이다.제조사별로는 옥시(옥시싹싹)가 1573개로 가장 많았고, 애경(가습기메이트)이 422개로 그 뒤를 이었다.같은 기간 지점별 가습기 살균제 구매자는 용인시 죽전점이 2402명으로 가장 많았고, 군포시 산본점(2147명), 서울시 청계천점(2109명), 성남시 분당점(2108명), 서울시 용산점(1961명) 순이었다.가습기 살균제 국조특위가 우선 이마트를 상대로 자료가 남아있는 2010년부터 6개월간만 조사한 것일 뿐, 조사기간을 넓히고 다른 대형 할인점까지 고려하면 가습기 살균제 구매자는 더 많을 전망이다.특히 전북지역 이마트에서 판매한 가습기 살균제 구매자는 1457명에 달하지만, 지난 22일까지 정부 기관이 접수한 전북지역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신청자는 135명(사망 26명)에 불과하다. 시기별로는 1차 조사(2011~2013년) 8명, 2차(2014년) 6명, 3차(2015년) 28명, 4차 조사(2016년 4월 25일~9월 22일) 93명 등이었다.이에따라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 구매자 찾기부터 시작해 피해 현황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훈 의원은 대형 할인점들의 판매 이력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데이터가 지워져 조사할 수 없다면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정부는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잠재적 피해자들이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마트 등 대형 할인점을 통해 가습기 살균제를 구매한 국민 중 사용 후 건강에 이상 징후를 조금이라도 느꼈다면 해당 판매점에 연락한 뒤 구매 내역을 확인해 구제신청을 하기 바란다며 대형 할인점들도 자발적으로 구매자들에게 연락하는 등 국민적 재난 앞에 성의를 보여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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