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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도난 불교문화재 21점 되찾았다

전북지역 각 사찰에서 도난 당한 불교문화재 수십점이 불교계와 경찰, 문화재청의 노력으로 다시 제자리를 찾게 됐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2일 전주 서고사와 충남 예산 수덕사 등 전국 20개 사찰에서 도난당한 불교문화재 48점을 보관한 서울의 한 사립박물관장 권모씨(73)를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권씨에게 도난 문화재 매매를 알선한 A경매업체 대표 이모씨(53여)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앞서 지난 5월 문화재청은 서울에 있는 한 고미술품 경매에 도난 문화재가 출품됐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조계종경찰과 공조 수사를 진행해 왔다.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1989년 5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모두 20차례에 걸쳐 전주 서고사 나한상, 남원 선국사 삼불회도, 충북 제천 정방사 목조관음보살좌상등 조선시대 불교문화재 48점을 사들여 서울과 경기지역 수장고 7곳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회수된 문화재들은 조선 중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당시 불교문화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일부는 추정가가 수억원을 웃돌뿐만 아니라 보물급 문화재도 10점 이상 포함됐다.회수된 문화재들은 현재 서울 불교중앙박물관에 보관돼 있으며, 향후 피해 사찰로 보내질 예정이다.특히 전주 서고사의 경우 1690년대 말 제작된 나한상과 복장유물 등 피해 사찰 중 가장 많은 20점의 문화재가 회수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문화재는 지난 2004년 7월께 도난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남원 선국사의 경우 1780년대 조성된 삼불회도 1점이 제 품을 찾아간다.도난 문화재 회수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사찰은 문화재가 다시 돌아올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전주 서고사 주지 의성 스님은 법적 절차가 끝나면 조만간 (도난 문화재가) 제자리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이 좋다. 많은 분들이 애써주신 덕분에 죄책감을 털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4.10.23 23:02

호남고속철 신형 KTX 좌석 간격 너무 비좁다

내년 3월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개발한 신형 KTX 열차의 좌석간격과 객차별 이동통로 간격이 종전 KTX 열차보다 좁아 승객들의 불편이 예상돼 개선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21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국회의원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5월 모두 3차례에 걸쳐 호남고속철도에 투입될 신형 KTX 열차의 좌석배치 및 객설영업설비 실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호남고속철도를 운행하기 위해 개발된 신형 KTX는 종전 KTX-산천보다 의자 간격이 넓어진 것이 특징이라던 공단의 설명과는 정반대의 현상이 발견됐다.출입문과 인접한 좌석의 경우 KTX-산천은 무릎공간이 262㎜이었지만, 신형 KTX는 62㎜가 줄어든 200㎜이었다. 또 특실의 경우도 33석이 추가되면서 좌석 공간이 매우 협소했다.뿐만 아니라 휠체어 전동리프트의 회전반경이 좁아 고객 승차가 불가능했고, 장애인 휠체어 승강설비는 급경사와 심한 흔들림, 안전난간의 부재 등으로 위험성이 높았다.객실 선반높이도 전체적으로 낮아 부딪힐 위험이 있고, 승무원실의 공간이 KTX-산천에 비해 크게 협소해 성인남성이 정자세로 서 있으면 좌우 이동 및 활동이 어려울 정도였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박 의원은 한국인의 체형이 과거에 비해 많이 서구화됐음에도 오직 효율성만 극대화한 차량을 제작, 고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며 철도공사와 시설공단은 안전하고 쾌적한 호남고속철도가 운행될 수 있도록 예상 문제점을 개통 전까지 시급히 개선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한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실사결과에서 지적된 문제점을 제작사에 통보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내년 3월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신형 KTX 220량이 이 노선에 투입된다.

  • 사회일반
  • 박영민
  • 2014.10.22 23:02

[전주 한옥마을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도로 울퉁불퉁 문턱은 높아 휠체어 관광 사실상 불가능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된 한옥마을은 장애인에게 결코 쉽지 않은 관광코스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에리사 국회의원(새누리당비례대표)은 최근 한국관광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내 유명 관광지의 장애인 불편 시설 사례를 발표했다. 해당 사례에는 전주 한옥마을의 휠체어 이동이 불가능한 한옥 문턱, 경사로 등이 언급됐다.실제 21일 찾은 전주 한옥마을에서는 장애인 이동에 불편을 초래할만한 시설 환경이 곳곳에서 발견됐다.경기전에서는 한옥 문턱 2개에 경사로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경사로가 있는 문턱 중에서도 이음새가 매끄럽지 않아 휠체어 이동에 큰 힘을 들여야 하는 구간이 발견됐다. 특히 이날은 비가 내린 탓에 흙길이 질어져 휠체어 이동이 더욱 어려웠다.경기전 외부의 한옥마을 거리 역시 장애인 이동이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였다.전통미를 살리기 위해 한옥마을 거리 도처에 깔린 보도블록은 대부분이 울퉁불퉁했고, 휠체어가 2차선 도로를 건너기 위해서는 큰 턱이 있는 배수로를 힘들여 넘어야 했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보도블록은 거의 없었고, 차도를 건너기 위한 음성 안내 장치도 찾아볼 수 없었다. 관광 안내판에도 점자 표기 또는 음성 안내 기능은 없었다.이날 휠체어를 타고 한옥마을을 찾은 김모 씨(64)는 보도블록이 울퉁불퉁하고 턱이 높아 길을 건너기가 어렵다며 휠체어 이용자를 위해 거리 이음 구간을 매끄럽게 해주면 이동이 훨씬 편하고 안전할 것이라고 말했다.전주시는 지난 8월 한옥마을을 365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주말에만 차량이 통제되는 한옥마을이 완전하게 차 없는 거리가 되면, 차도와 인도의 구분도 없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아스팔트 포장이 아닌 정사각형의 돌을 촘촘하게 깔아놓은 현 한옥마을 도로에서는 휠체어 이동이 사실상 불가능하다.이에 따라 장애인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또 청각 장애인을 배려해 수화 통역이 가능한 관광해설사 배치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사회일반
  • 이영준
  • 2014.10.22 23:02

전북지역 '보복 범죄' 증가세

최근 범죄자가 자신을 신고했던 사람에게 앙갚음을 하는 이른바 보복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지난 2월 27일 오후 9시 30분께 전북대학교병원 1층 로비에서 박모씨(32)가 휘두른 흉기에 A양(14)이 살해됐다. 앞서 지난 1월 지인으로부터 박씨를 소개 받은 A양은 이후 2주 가량 동거를 했고, 그 뒤 사이가 멀어지면서 헤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와 결별한 A양은 이후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며, 경찰에 박씨를 신고했고, 이에 앙심을 품은 박씨가 A양이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홍일표 의원(새누리당인천 남구갑)이 법무부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4년간 보복범죄 접수현황에 따르면 2011년 이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보복범죄는 모두 69건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1년 6건, 2012년 23건, 2013년 22건, 올해 9월 기준 18건이다. 올해의 경우 월평균 2건 꼴로, 2011년 0.5건에 비해 4배나 늘어난 셈이다.경찰은 보복범죄로 인해 2차 피해를 입을 수도 있는 범죄 피해자들을 위한 임시숙소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을 비롯해 전국 16개 지방경찰청은 자신의 주거지에서 벌어진 가정폭력, 학대, 절도 등의 범죄로 인해 안정을 찾기 힘든 피해자들에게 최대 5일간 거처할 곳을 제공하고 있다.이와 함께 운전 중 일어난 감정 시비 등으로 차량에 위협을 가하는 보복운전도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최근 시장조사전문기업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로드 레이지(Road Rage난폭운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4명 이상이 로드 레이지운전자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보복이나 위협 운전을 당해 본 경험이 36.4%에 이르렀으며 46.1%가 운전 중 욕설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72.6%가 운전 중 시비가 붙어 운전자끼리 다투는 모습을 본 적이 있으며, 손가락으로 삿대질을 하며 욕설을 하는 운전자를 본 적이 있다는 응답자도 10명 중 7명(70.2%)에 달했다.홍일표 의원은 보복범죄는 단순 협박에 그치지 않고 중상해, 살해 등 극악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미온적 처벌이 아닌 보다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4.10.22 23:02

아이들 잔치서 술판 벌인 어른들

청소년들의 문화행사장에 때아닌 어른들의 술판이 차려져 주민들의 빈축을 사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무주군 안성면 청소년들이 방과후 여가를 보내고 각종 문화활동을 즐기는 공간인 안성청소년 문화의 집. 지난 17일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문화의 집 마당에서는 이곳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의 장랑 안성 슈퍼스타대회가 열렸다.행사 시작과 함께 무대 한 편에서는 행사 관계자들과 주민 등이 뒤섞인 어른들의 술판이 벌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막걸리와 안주들로 채워진 테이블과 어른들의 잡담 일색으로 주변은 금새 산만해졌으며 정작 눈여겨 봐야 할 아이들의 공연은 이미 그들의 관심밖이 돼 있었다. 술이 올려져있는 테이블 주변은 이름 석자만 들어도 알만한 지역인사들도 포함돼 있었고 아이들의 장랑은 40여 분만에 끝이나 이날 행사의 의미를 퇴색시켰다.어떤 의도로 기획했고 무슨 의미를 갖고 준비한 행사였는지 알 수 없을 뿐더러 누가 주체고, 누가 객인지조차 의심이 가기에 충분했다.이를 지켜본 주민 김 모씨(56)는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의 잔치에 시와 때를 분간 못하는 어른들의 술판이 웬 말이냐며 이를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꾸짖었다.이에 대해 행사관계자는 지역의 어르신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하기 위한 의도로 별 뜻 없이 준비했던 자리였다며 술은 지역에서 후원해 준 것이었고, 아이들 위주로만 준비를 하다보면 참가하신 분들에게 소홀할 것 같아 추가적으로 준비를 하다 보니 이런 일이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 사회일반
  • 김효종
  • 2014.10.21 23:02

[전북 안전사고 사각지대 긴급점검] 전통시장 64곳 누전 취약, 저수지 268곳 보수 급해

엿가락처럼 늘어진 전선이 불안해 보이기는 하지만, 먹고 사는 게 바빠서.20일 전주 시내 한 전통시장. 진열된 물건을 비추기 위해 상인들이 설치한 간이조명이 위태롭게 보였다. 이 조명을 연결하고 있는 전선의 마감처리는 불량했고, 전선 피복이 벗겨진 곳도 종종 목격됐다.또 누전에 대비해 설치해 놓은 기계의 전원은 뽑혀 있고, 바로 옆으로 빗물이 그대로 흐르고 있었다.성남 공연장 사고로 사회 안전망 문제가 다시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상인들은 안전을 고려하기보다는 생업을 이어가기에 바쁜 모습이었다.이는 도내 전통시장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문제다. 현재 도내 전통시장 65개 중 전기안전감시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는 곳은 전주 남부시장 단 한 곳에 불과하다.안전사고에 취약한 곳은 전통시장 만이 아니다. 전북도가 지난달 도내 저수지 2248개소를 점검한 결과 긴급 보수가 시급한 D등급을 받은 곳은 268개소에 달했다.특히 남원시 아영면 청계제의 제방은 흙으로 쌓여 있어 집중호수때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청계제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E등급을 받아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된 익산 모현 우남아파트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다. 1992년 건설된 모현 우남아파트는 지난 2002년 구조안전진단 결과 붕괴위험 수준인 DE급 판정을 받은 후 익산시로부터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됐다.이후 12년 동안 한 차례도 아파트 건물에 대한 보수, 보강 공사가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은 불안 속에서 생활해왔고, 지난달 11일 긴급대피명령을 내렸다.

  • 사회일반
  • 김정엽
  • 2014.10.21 23:02

환풍구 추락사고 유족-이데일리-경기과기원 배상 합의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 사고로 숨진 희생자 16명의 유가족 협의체, ㈜이데일리,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사고 발생 나흘째인 20일 보상 등에 합의했다.이재명(성남시장) 사고 대책본부 공동본부장과 한재창(41희생자 윤철씨의 매형) 유가족협의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5분께 성남시 분당구청 2층 사고 대책본부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합의 내용은 원칙적으로 공개하지 않기로 해 개략적인 내용만 공개됐다.주요 합의 내용을 보면 배상금은 통상적인 판례 기준에 따르기로 하고 장례비용은 희생자 1명당 2천500만원을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배상 주체는 우선 이데일리와 경기과기원으로 정했다.경찰수사 등을 통해 경기도, 성남시 등 다른 기관의 과실이 추가로 드러나면 포함하기로 했다.배상금액은 희생자의 급여수준 등이 각각 달라 통상적인 판례에 준해 일정한 기준과 시기를 정하고 나중에 그 기준에 따라 세부적으로 확정하기로 했다.배상금은 유족이 청구한 날부터 한 달 이내 지급하기로 합의했다.장례 비용은 이데일리와 경기과기원이 1주일 내에 희생자 1명당 2천500만원을 지급하되 이데일리가 우선 지급하고 추후 경기과기원과 분담 비율을 정해 정산하기로 했다.이재명 사고 대책본부 공동본부장은 협의를 진행하며 어려웠 점에 대해 "책임 배분문제 등이 복잡해 배상 주체와 부담 비율을 언제, 어떻게 정할 것인지가 쟁점이 었다"며 "유족이 결단을 내려 사고 발생 57시간 만인 20일 새벽 3시 20분 극적 합의 를 이뤘다"고 말했다.그러나 사고원인 규명, 재발방지 대책 수립, 부상자 치료 및 보상 등 아직 큰 과제가 남아있어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재창 유족 대표는 "이 사건이 악의나 고의에 의해 발생한 것이 아닌 점을 고려, 관련 당사자들에 대한 형사처벌이 최소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배상 문제에 대해) 통상적이고 합리적인 선에서 합의하는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다"고 했다.아울러 "유족들을 위로하고 격려해준 국민께 감사드리고 국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용기를 갖고 꿋꿋이 살아가겠다"며 책임있는 자세로 합의에 임한 이데일리와 경기과기원에도 감사를 표했다.

  • 사회일반
  • 연합
  • 2014.10.20 23:02

[시범개장 '전주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 어떻게 찾아가지?…위치 안내 부족

야시장 영업을 위해 원서도 내고 면접도 봐서 더욱 감회가 새롭네요. 주변에서 다들 기대하고 있습니다. 손님이 많이 왔으면 좋겠습니다.17일 전주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에서 만난 이동판매대 번호 27번 장영순 사장. 야시장 시범 개장 첫날을 맞은 장 사장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전주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이 지난 17일과 18일 시범개장했다. 전북도와 전주시, 남부시장상인회가 한옥마을 관광객에게 밤 시간대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할 목적으로 추진한 사업이 첫 윤곽을 드러낸 것이다. 전주 남부시장은 지난해 9월 부산 부평 깡통시장과 더불어 안전행정부 주관 전통시장 야시장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경관조명과 전광판 설치 등 개장 준비작업을 거쳤다.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찾은 야시장은 35개의 이동 판매대가 기존 점포와 열십(十)자 모양으로 배치돼 있었고, 구간 내 경관 조명전광판입간판프로젝터 등도 거의 설치를 마친 상태였다.다만 전동성당 인근 한옥마을 입구에서 풍남문을 지나 야시장 북문까지 이동하는데, 동선을 안내하는 표지판을 발견할 수 없어 외지인들의 이동 편의에 아쉬움이 남았다.싸전다리에서 접근하는 경우에는 야시장 남문까지 5분 가량을 걸어야 하지만, 역시 안내판이 없어 위치 찾기에 애를 먹어야 했다.시범 개장인 탓에 야시장을 찾은 방문객은 기대보다 적었고, 젊은층 비율이 한옥마을보다 현저히 낮았다. 전통시장 속의 또다른 명물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시의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요구되는 이유다.이에 따라 오는 23~26일에도 시범 개장할 예정인 남부시장 야시장에 연간 500만명 이상이 찾는 한옥마을 관광객을 끌어들일 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야시장 정식 개장일은 오는 31일이다.한편 매주 금토요일 상설 주말 야시장으로 계획된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은 4월~10월에는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11월~3월에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 될 방침이다. 콩나물국밥막걸리순대국밥공예품잡화 등이 판매되며, 소규모 전시회와 공연 등도 열릴 예정이다. 특히 다문화 가정 4가구가 이동 판매대에 참여, 중국태국베트남필리핀 등 모국 음식을 판매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 사회일반
  • 이영준
  • 2014.10.20 23:02

"세월호 유가족에 막말, 5·18비하 GKL교육원장 해임해야"

외국인전용 카지노 사업을 담당하는 관광공사 자회사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교육원장이 지속적으로 세월호 유가족에게 막말하고, 518과 전라도 지역을 비하하는 발언을 SNS 상에 올린 사실이 드러났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혜자 의원은 17일 관광공사 국정감사를 앞두고 공개한 자료를 통해 "세월호 유가족에게 막말하고, 야당 국회의원들을 조롱하고, 518 광주항쟁과 전라도민을 비하하는 등의 내용을 지속적으로 SNS에 올린 홍은미 GKL 교육원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홍 원장이 SNS에 올린 글 중에는 "자식 죽었는데 왜 부모에게 보상금을 주느냐?노후 보장수단으로 자식 낳아 키운 거야?"라고 세월호 유가족을 조롱하는 내용이 있었다."단식 결심했으면 조용히 죽을 때까지 할 수 없을까?"라고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 씨의 단식에 막말을 하기도 했다.또 "통진당과 민주당 강경파들이 모두 완전 단식에 동참하여 죽게 된다면 우리나라가 진전하고 약진하는 데 큰 기여를 하는 것이다"며 "근데 항상 죽지 않을 정도로만 단식하면서 소란 피우고 국정 마비시키는 게 문제다"고 야당 의원들을 비꼬기도 했다.518 광주민주화운동과 전라도 지역을 비하는 글도 지속적으로 올렸다."518은 북괴 김일성이 배후에서 조정한(편집자 주; '조종한'의 오기인 듯) 국가전복 반란사태였다", "전라도는 온갖 해괴하고 이상한 일들이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지방",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완전 장악한 게 전라도다.어이 상실을 넘어 두려울 정도"라는 글 등을 올렸다.박 의원은 "(홍 원장이 올린) 내용이 정상인이라면 어떻게 이럴까 싶은 생각이 든다"며 "일반 말단 사원도 아닌 고위직 간부가 이런 글을 지속적으로 올리는 것은 문제다"고 말했다.또 "GKL은 한국관광공사가 지분의 51%를 보유하고 있는 공공기관인데, 공공기관직원이 이렇게 대놓고 편향되고 그릇된 사고를 보이느냐"며 "특히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원장이 이런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는 것은 문제 있다"고 지적하며 해임을 촉구했다.

  • 사회일반
  • 연합
  • 2014.10.17 23:02

전북 일부 국립공원 안전사고 위험 노출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일부 국립공원 대피소의 취사장과 화장실 등에 피뢰설비가 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장산지구에는 집중호우와 태풍 등 기상이변 때 탐방객들에게 위험을 알릴 예경보시설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16일 새정치민주연합 이석현 국회의원이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받은 국립공원 대피소 및 부대시설 피뢰설비 설치 현황에 따르면 지리산국립공원 내 8개 대피소 중 대피소 1곳과 취사장 1곳, 화장실 5곳에 피뢰설비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대피소 중 피뢰설비가 되지 않은 곳은 지리산남부의 피아골이며, 취사장은 세석 대피소다. 또 화장실은 장터목세석로타리연하천피아골 등이다.이 의원은 국립공원은 벼락 발생 때 주변건물 등으로 신속하게 대피하라고 안내하고 있는데 정작 대피소에 피뢰설비가 없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탐방객 안전을 위해 피뢰설비를 조속히 설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국립공원 내장산 지구에는 재난 예경보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요구됐다. 새누리당 이자스민 국회의원이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받은 국립공원 내 재난 예경보시설 설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4개 국립공원 중 내장산지구에는 경보시설이 없었다.재난 예경보시설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 및 태풍 등 기상이변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꼭 설치해야 하는 중요한 시설이라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하지만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2003년 이후 재난 예경보시설을 추가 설치하지 않고 있다.이 의원은 공단에서 2018년까지 노후 된 장비에 대해 80%를 정비한다고 하지만 아직 설치되지 않은 12곳의 국립공원의 안전은 어떻게 담보할 것인지 의문이다며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단계적으로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회일반
  • 박영민
  • 2014.10.17 23:02

'대형 화물차 밤샘 불법주차' 전주 도로변 점령

대형 차량의 불법주차로 전북지역 곳곳의 이면도로가 밤마다 몸살을 앓고 있다. 큰 항만이나 국제공항이 없어 물류 이동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인데도, 도내 곳곳에서는 불법 주차된 대형차량들을 쉽게 볼 수 있다.지난 14일 저녁 전주시 효자4동 전주대 인근에서는 도로변에 불법 주차된 대형차량 무리가 4곳에서 발견됐고, 15일 오전 우아동 아중초등학교 인근 2차선 도로는 좌우에 불법 주차된 대형 차량들로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이 따랐다. 전주대 근처 주유소의 한 직원은 대형 화물차들이 무리지어 서 있으면 위험한 것은 물론이고 미관도 해친다고 말했다.김태원 국회의원(새누리당경기 고양덕양을)이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공받아 발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도내 화물자동차 밤샘주차 적발 현황은 2만4644건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인천(3만3856건) 다음으로 많았다. 인천의 경우 공항과 항만이 발달했고 수도권의 물류를 취급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북지역의 화물차량 밤샘주차 실태는 더 심각한 셈이다.15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는 대형 차량의 공영주차장인 화물 공영차고지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공터로 전락했지만 경기강원전남제주도 등지에는 화물공영차고지가 조성돼 있다.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늦은감은 있지만 지난해부터 고창에, 올해부터 정읍과 남원에 공사 착수 후 3년 내 완공을 목표로 화물공영차고지를 조성하고 있다며 전주와 군산에도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이 관계자는 대형 차량은 애초에 허가 받을 때 차고지를 확보하게 돼 있는데, 운전기사들이 차고지까지 가는 것을 번거로워 해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도내 자치단체들이 보다 조속히 화물 공영차고지를 조성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 대형차량 운전사의 준법의식 함양 방안과 관련 물류회사들의 운전사에 대한 지원(유류비 지급 등)도 논의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 사회일반
  • 이영준
  • 2014.10.17 23:02

"음식물 섭취중 기도 폐쇄 주의하세요"

최근 음식을 섭취하다가 기도가 막히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지난 14일 오후 5시 30분께 김제시 공덕면에 사는 최모씨(82여)가 떡을 먹다가 기도가 폐쇄되는 사고가 발생,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앞서 지난달 30일 오전 8시 10분께 전주시 삼천동에 거주하는 윤모씨(92여)가 식사 도중 기도가 막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같은 달 7일 오후 2시 30분께에는 익산시 용안면에 사는 고모 군(4)이 빵을 먹다가 기도가 폐쇄되는 사고로 병원에 이송됐다.또 지난 8월 1일 낮 12시께에는 군산시 서수면의 한 양로원에서 식사를 하던 김모 씨(84여)가 기도가 막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이처럼 기도폐쇄는 주로 식사 도중에 음식물이 기도에 걸려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심한 호흡곤란으로 기침을 하면서 본능적으로 양손으로 목을 감싸는 등 고통을 호소하고 환자의 얼굴과 입술에 청색증이 나타난다.기도가 완전 폐쇄되면 3~4분 이내 의식을 잃게 되고, 4~6분이 지나면 뇌사상태가 돼 생명이 위험해지기 때문에 초기 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하다는 게 소방본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주위에서 기도폐쇄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환자에게 기도폐쇄 응급처치를 실시해야 한다.

  • 사회일반
  • 강정원
  • 2014.10.17 23:02

검정고시 합격하고 현역 가는 문성중씨 "자기주도적 삶 살고 싶었죠"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할 수도 있었지만, 앞으로 적극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기 위해 현역병을 자원했습니다.전주에 사는 문성중(20) 씨는 얼마 전까지 중학교 중퇴의 학력을 갖고 있었다. 이에 따라 병무청은 군입대 기준 중 학력 부문이 미달한 문 씨를 보충역 입영 대상자로 결정했다.그런 문 씨가 올 4월 중학교 졸업자격을 갖출 수 있는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이미 보충역 입영 대상자로 결정된 문 씨는 원한다면 얼마든지 현역 군복무를 면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병무청에 현역 입영을 자원했고, 오는 20일 육군훈련소에 입대할 예정이다.이에 대해 전북지방병무청(청장 김화석)은 16일 최근 들어 질병이나 학력 미달로 병역면제 또는 보충역 처분을 받은 청년들이 질병을 치유하고 학력 요건을 갖춘 후 현역병으로 입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바람직한 사례가 꾸준히 이어지도록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전북지방병무청에 따르면 이와 같은 자원 병역 이행자에 대해서는 병무청 전담 직원(병역설계사)이 입영과 관련, 시기방법분야 등 개인이 원하는 맞춤형 병역 이행 안내 서비스를 상세하게 제공한다. 또 육해군 모집병(특수 병과)에 응시할 경우 가산점을 추가로 부여하고 있다.

  • 사회일반
  • 이영준
  • 2014.10.17 23:02

['어린이 나라사랑 문예창작 공모전' 대상작] 영웅들 가슴에 새기며 애국정신 키우다

전북도교육청과 육군 35사단, 전북일보사가 지난달 공동으로 주관한 2014 어린이 나라사랑 문예창작 공모전에서 글짓기 부문 윤수아 양(군산소룡초 6), 그림 부문 박요한 군(군산용문초 6), 서예 부문 조원준 군(김제청하초 5)이 대상을 차지했다.공모전은 국군의 날 66주년을 맞아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도내 초등학생들의 나라사랑 마음 함양을 위해 마련했다.지난 7월21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나라 사랑을 주제로 그리기글짓기서예 등 3개 분야에 걸쳐 작품을 접수한 결과 모두 437점이 응모했다. 공모전 시상식은 지난달 27일 임실군 임실읍에 있는 35사단에서 실시했다. 각 부문별 대상작을 소개한다.글짓기 대상作 '모두가 영웅인 나라 대한민국'영화 속의 이순신 장군, 교과서 속의 김구, 위인전 속의 유관순과 같은 분들은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인생을 바치는 영웅과 같은 모습들을 보여 주셨다.난 그분들의 업적에 대해 배우며 그분들을 존경해 왔지만 한편으로는 나라지키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는 특별한 일이라는 생각을 하며 살아왔다.특별한 힘을 가진 위인들만이 나라를 지킬 수 있다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해왔던 것이다. 하지만 올 초 설날, 나는 할아버지 댁에서 놀라운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할아버지의 옛날 사진을 살펴보던 중 훈장이라는 것을 보게 된 것이다. 말로만 듣던 훈장을 자주 대하며 친근하게만 느껴온 우리 할아버지의 앨범 속에서 보다니 너무나 놀라웠다. 할아버지의 설명을 통해 듣게 된 훈장의 의미는 더욱 놀라웠다. 70여 년 전 할아버지는 625전쟁에 참전하셨고 그 전쟁에서 공을 세워 훈장을 받게 되셨다고 한다. 말로만 듣던 영웅이 내 앞에 있다니 믿을 수 없었다. 영웅들은 티비 속에, 책 속에만 있다고 생각해온 나에겐 정말로 충격적인 일이었기 때문이다. 나의 반응에 할아버지는 웃으시며 더 많은 훈장을 보여주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입을 다물지 못하는 나에게 할아버지는 소매를 걷어 깊게 패인 흉터를 보여주셨다. 전쟁의 아픔 속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얻게 된 많은 흉터들을 보여 주시며 할아버지는 그 흉터들이 할아버지의 소중한 훈장들이란 말씀을 하셨다. 그 말을 하시는 할아버지의 표정은 무척이나 뿌듯해 보이셨다. 그리고 할아버지와 같은 훈장을 받으신 분들이 대한민국에 몹시도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라를 지키는 영웅은 특별한 사람인 줄만 알았는데 지금의 내가 이렇게 평화롭게 살아가는 이유 속에서는 우리 할아버지, 아버지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했기 때문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할아버지의 훈장을 보고나니 위인전과 영화, 티비 속 이야기가 달리 보였다.영화 명량속에서는 멋있게 진두지휘를 하는 이순신 장군님 뒤로 손이 부르트도록 노를 젓던 많은 군인들이 점차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또 31 만세운동에는 모진 고문을 참아내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유관순 열사 곁에서 함께 소리 내어 탑골공원을 가득 메운 많은 국민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나라를 지키는 일은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이었던 것이다.위인전과 역사책을 다시 읽으며 내가 그동안 나라 지키는 일에 많이 무심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무척 부끄러워졌다. 그리고 지금의 현실 또한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시는 많은 군인들은 모두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청년들이었을 것이다. 우리처럼 장난도 치고 놀기도 좋아하는 그 청년들은 나라를 지키는 사명을 위해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붓고 있다. 모두가 평범한 우리나라 국민인데 말이다. 그리고 내 마음 속에서도 작은 불씨가 생겨났다. 내가 지금 당장 군인이 되어 우리나라를 지킬 순 없지만 다른 방식으로 얼마든지 나라를 지킬 수 있었다.공부를 열심히 하여 나라에 보탬이 되는 일, 국군장병을 격려하며 그 분들게 감사하는 일, 이 다음에 어른이 되어 기꺼이 나라를 위한 세금을 내는 일등이 바로 그것이었다. 또한 요즘은 여자 군인도 많아지는 추세라고 하니 평범한 내가나라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너무도 많았다. 그리고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점차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나라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모두가 같이 한다면 좀 더 손쉽게 우리나라를 지킬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나라는 모두가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두가 영웅인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다.지금 이 순간에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고생하시는 많은 영웅들께 감사를 느끼며 나도 이 나라의 작은 영웅이 될 것을 다짐해 본다.

  • 사회일반
  • 전북일보
  • 2014.10.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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