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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찾아온 따뜻함에 너무 몸을 녹여버린 것일까? 다시 찾아온 한파에 ‘소매깃(?)’ 사이로 들어오는 찬바람이 온몸을 뻣뻣하게 경직시켜버린다. 간혹 ‘소매’에 ‘옷깃’의 ‘깃’을 붙여 ‘소매깃’ 또는 ‘소맷깃’이라고 말하는데, ‘깃’은 ‘옷깃’과 같은 말이다. ‘옷깃’은 목둘레에 길게 덧붙여 있는 부분을 가리키는데 즉, ‘깃’은 윗옷에만 달려 있을 뿐 소매 부분에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때문에 ‘소매’에 ‘깃’을 붙여서 ‘소매깃’이라고 쓸 수 없는 것이다. 비슷한 말로, 옷소매에서 손이 나올 수 있게 뚫려 있는 끝 부분을 가리키는 말은 ‘소맷귀’다. ‘소맷귀’는 두루마기나 저고리의 섶 끝 부분을 뜻하는 ‘귀’가 ‘소매’와 만나 이루어진 말이다. 따라서 “ ‘소맷귀’ 사이로 들어오는 찬바람에 온몸이 뻣뻣하게 경직된다.”라는 표현으로 순화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포금함도 잠시, 다시 비와 함께 공기가 차가워졌다. 목도리와 장갑 등으로 꽁꽁 싸매도 사이사이 스며 드는 바람이 몸을 움츠리게 한다. 옷깃을 단단히 여미고(?) 다녀야 칼바람을 막을 수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과연, 옷깃을 여미(?)는 것이 맞는 것일까? 옷깃을 여미다는 관용적 표현으로 경건한 마음으로 옷을 가지런하게 해 자세를 바로잡다는 의미로 단정하게 하다는 뜻이 포함돼 있다. 따라서 옷깃을 여미다는 나는 잠시 순국선열들을 생각하며 옷깃을 여미어 묵념했다는 표현과 어울리지, 추위와는 함께 어울려 쓰기에는 어딘가 좀 어색하다. 추위에는 옷깃을 세워야 한다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 되겠다. 다시 추워졌다. 옷깃을 다시 단단히 세우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특히 매년 이맘때인 1월 6일경 소한(小寒)과 1월20일경인 대한(大寒)절기에 관련된 속담은 대한이 소한 집에 왔다가 얼어 죽었다라는 표현이 대표적이다. 한자 뜻대로라면 대한이 더 추워 보일 법한데, 앞선 속담에서는 소한 추위를 더 강조한다. 실제, 대개 소한부터 한겨울 추위가 시작돼 대한이 돼서야 겨울추위가 절정에 달한다. 하지만 소한은 추위가 막 시작되는 때여서 추위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몸이 갑자기 찾아온 추위가 더 춥게 느껴지는 것이다. 반대로 대한에는 추위에 너무도 익숙해져서 엄청난 한파에도 추위를 크게 느끼지 못한다. 이처럼 날씨의 상대성으로 인해 소한 추위가 더 춥게 느껴지는 것이다. 오늘 오전까지는 대체로 춥지 않은 날씨가 되겠지만, 내일부터는 다시 영하의 한파가 찾아오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난 2010년 인도에서는 때 아닌 한파로 동사자가 속출했다. 당시 인도의 기온은 영하 12℃ 안팎! 인도에서는 매년 영상의 기온에서 조차도 200명가량의 사망자가 발생한다고 한다. 반면, 2004년 캐나다와 미국 동북부는 기온이 영하 44℃까지 내려갔지만 단 한 명의 동사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온도계의 기온이 내려가는 만큼 사망자가 속출하는 건 아니라는 것! 이처럼 추위는 날씨에 상대적으로 작용한다. 겨울이 시작되자마자 불어 닦친 한파가 가실 기미를 보이지 않더니, 순간의 포근함을 안겨줬다. 이 포근함도 그리 오래가지 않고, 모레부터 다시 추워진다고 한다. 아주 추운날씨보다 10도 가까이 기온변동폭이 커지는 요즘같은 날씨에 건강 잃기 쉬운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일에도 눈이 계속 내리면서 전북 6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고창에 26㎝의 눈이 쌓였다.2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오전 9시40분을 기해 순창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이에 따라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전북 지역은 고창, 부안, 군산, 김제, 정읍, 순창 등 6개 시군으로 확대됐다.이날 오전 9시 현재 적설량은 고창 26㎝, 부안 줄포 21㎝, 부안 11.5㎝, 정읍 10㎝, 순창 2㎝, 군산 1.8㎝, 임실 1.5㎝, 남원 0.7㎝, 장수 0.5㎝ 등을 기록하고 있다.기상대는 이날 밤늦게까지 서해안지역 38cm, 내륙지역 15cm의 눈이 더 내릴것으로 예보했다.
2일 전북지역은 5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이틀째 강추위가 이어져 달갑지 않은 새해 첫 출근날이 될 전망이다.2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고창과 부안은 전날 오후부터 군산, 김제, 정읍은 이 날 오전 2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에서 눈발이 날리고 있다.오전 6시 현재 적설량은 고창 3.5㎝, 전주 1㎝, 부안정읍 0.5㎝, 군산 0.9㎝를 기록하고 있다.기상대는 밤늦게까지 서해안지역 38cm, 내륙지역 1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강추위도 이어져 아침 최저기온은 익산 영하 8.9도, 임실 영하 8.2도, 장수무주 영하 9도, 남원 영하 6.3도, 전주 영하 5.7도 등을 기록한 가운데 찬바람이 불어체감기온은 더 낮다.오늘 낮 최고기온은 02도로 예보됐고 추위는 일요일부터 풀릴 것으로 전망됐다.전주기상대는 "강추위에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다"며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2015년! 을미년(乙未年) 청양의 해이다. 청양은 평화와 행운을 상징하는 양에 활동적인 청색이 더해져 행운의 동물로 불린다. 온순한 양의 기운을 그대로 이어 받아 을미년에는 평화롭게 무리 지어 살아가는 양처럼 화합과 평화의 기운이 가득 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해본다. 2015년 기후전망에 따르면,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5년에는 눈처럼 하얀 양털처럼 깨끗하고 투명한 한해가 되길 바라고, 양털을 희생해 누군가에게 따뜻함을 더하는 양의 모습처럼 2015년에는 나 혼자만이 아니라 누군가를 위해 사랑과 온정을 나누는 한해가 되길 바라본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북지역에 31일부터 사흘간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해넘이와 해맞이는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전주기상대는 31일 전북지역을 포함한 충청 이남 지역에 이날부터 사흘간 눈이 내리고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눈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515㎝, 전북 내륙지역에는 15㎝ 내릴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서해안에 위치한 눈구름의 영향으로 전북지역에서는 해넘이와 해맞이를 보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기온 역시 영하 8도에서 영하 6도를 기록해 평년보다 23도 낮겠다.기상대 관계자는 "한동안 흐린 날씨가 계속되고 평년보다 춥겠다"며 "어린이와 노약자는 건강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서해상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오늘 아침에 서해안을 시작으로 낮에는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충남이남 서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늦은 오후부터 다시 눈 또는 비가 내리면서 해넘이를 보기 어렵겠지만,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해넘이를 볼 수 있겠다. 새해 첫날인 1일 목요일에는 충청남도, 전라남북도와 제주도에 눈이나 비가 내리면서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해돋이 역시 보기 어렵지만, 그 밖의 지방에서는 새해를 밝게 비추는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겠다. 다만 약 5km 상공에 -35℃ 이하의 찬 공기를 동반한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오늘 오후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워지겠다. 바람까지 강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010년부터 최근 5년간 겨울철(12~2월) 종류별로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딸기가 한 해도 빠짐없이 2위인 감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딸기는 민감한 선도 때문에 저온 관리가 중요한데, 12~1월 사이 첫 수확하는 딸기의 맛과 상태가 가장 좋은 이유도 바로 추운 날씨 때문이다. 딸기에는 섬유질, 비타민C 등 유용 성분이 다량 들어 있고. 열량이 낮아 고혈압이나 당뇨병, 비만, 성인병 예방 등에 효과가 좋다. 딸기는 특히 습도에 약하기 때문에 밀봉해 보관하기 보다는 종이상자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고, 금방 먹을 딸기는 꼭지를 떼지 말고 비닐 랩을 씌워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또한 30초 이상 물에 담가두면 비타민 C가 물에 녹아 빠져나오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 주는 것이 좋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추운 겨울이 되면 날씨로 인해 체온이 떨어져 보온에 신경써야 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추운 날씨 못지않게 외로움과 고달픔에 마음의 체온까지 떨어지는 이들이 많다. 온정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할 때이다. 신체적 추위도 극복하며 온정을 나누는 펭귄이야기로 지혜를 얻어 보자. 펭귄들은 보통 한곳에 빽빽이 모여 남극의 칼바람을 이겨낸다. 추위를 이겨낼 능력이 약한 어린 펭귄일수록 무리의 중앙에 놓는데, 가장 바깥 곳과 가장 안쪽의 기온차가 무려 10℃ 이상 벌어진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어떠한가? 추울수록 두 팔로 자기 자신을 더 세게 끌어안는다. 진정한 따뜻함은 나홀로 36.5℃가 아닌 73℃의 뜨거운 포옹이라는 것을 펭귄만큼도 모르는 듯하다. 추울수록 주위를 둘러보자. 내가 꼭 껴안아 온기를 나눌 이웃이 있는지….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추위는 온도계가 가리키는 기온으로 느껴진다기보다는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에 의해 느껴진다고 말할 수 있다. 즉, 신체로부터 발산되는 열이 많으냐 적으냐에 따라 추위를 느끼는 정도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특히 체내의 갈색지방조직이 열 생산에 적극 기여한다. 갈색지방은 주로 겨드랑이, 어깨뼈사이, 목 뒷부분, 심장이나 신장 주변부에 분포하고, 과식 후 여분의 에너지를 열로 방출하는 일종의 ‘방열기’ 기능도 갖는다.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체내에 갈색지방이 저장돼 있지만, 점차 나이가 들면서 소비만 되고 더 이상 생산되지 않아, 노인의 체내에는 갈색지방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같은 추운 날에도 아이들이 추위에 좀 더 강하고, 어르신들이 추위를 더 많이 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과거 기상기록을 살펴보니,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확률은 그리 높지 않았다. 지난 1981년 이후 33년 동안 서울의 경우, 크리스마스 날 눈이 내린 날은 총 11일로, 확률로 계산해보면 30%정도의 수준에 그쳤다. 지역별로도 살펴봤더니, 전국 5대 도시 가운데 대전이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확률이 30%로 가장 높았고, 대구와 부산은 10%로 가장 낮았다. 부산은 과거 30년간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린 날이 단, 3일에 불과했는데, 눈이 내려도 대부분 흩날리는 정도여서, 쌓일 정도의 눈이 내릴 확률은 3%까지로 더 낮았다.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을 것으로 예상돼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확률은 아쉽게도 0%에 그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해가 뜬 낮 동안에도 온도계 눈금이 좀처럼 0℃를 웃돌지 않는 추운 날. 꽁꽁 싸맨 옷으로 신체의 움직임은 둔해지고, 추위에 경직된 몸은 뻐근하기까지 하다. 과연, 두툼한 옷으로 중무장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까? 추울 때 옷을 과도하게 두껍게 입기보다는 약간 서늘한 상태를 유지하면 에너지대사량이 따뜻할 때보다 시간당 9.26kcal의 에너지를 더 소비한다. 또한 서늘한 환경은 근육량을 평균 1kg 늘리고,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교감신경까지 활성화시켜 집중력도 높이는데, 이들 모두 서늘한 주변 환경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신체가 활성화되는 것! 적당한 추위를 즐기는 것은 다이어트 효과와 더불어 건강한 몸, 일의 능률까지 거두는 일석삼조(一石三鳥).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 서해안 지방은 밤에 산발적으로 눈발이 약간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오늘 날씨방송에서 사용된 표현이다. ‘눈발이 약간(?) 날린다.’ 과연 맞는 표현일까? ‘눈발’이란, ‘힘차게 내리는 눈 줄기’로 눈이 힘차게 내려 줄이 죽죽 그려져 발처럼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대개 ‘눈발이 마구 쏟아진다’ 혹은 ‘눈발이 점점 굵어진다’로 표현한다. 그런데 ‘눈발’과 함께 쓰인 ‘조금’ 혹은 ‘약간’은 정도나 분량이 적다라는 뜻으로 길이로는 짧음을 나타낸다. 따라서 ‘눈발이 약간 날린다’는 말은 ‘조금’과 ‘많다’는 것을 함께 사용한 모순된 문장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바람은 쉽게 말해 공기의 움직임이다. 공기로 둘러 쌓여 있는 지구는 항상 공기들이 움직이기 때문에 바람 역시 끊임없이 분다. 우리 선조들은 이러한 바람을 재미있으면서 정감가는 순우리말로 다양하게 표현했다. 그 중에서도 동서남북에서 부는 바람을 샛바람(동품), 하늬바람(서풍), 마파람(남풍), 높바람(북풍)이라고 불렀다. 이 밖에도 첫 가을에 부는 동풍은 ‘강쇠바람’, 뒤쪽에서 불어와 치마를 들추기도 하는 ‘꽁무늬바람’, 맵고 독하게 부는 찬바람은 ‘고추바람’, 보드랍고 화창한 바람을 ‘명지바람’ 혹은 ‘명주바람’이라고 했다. 또한 육지의 모든 것을 싹 쓸어가는 바다에서는 배가 뒤집힐 정도로 세게 불기 때문에 ‘싹쓸바람’이라고 불렀다. 오늘도 찬바람이 기승을 부리겠다. 체감온도를 뚝 떨어뜨리는 ‘높바람’의 심술에 건강 잃지 않도록 유의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18일 전북 대부분 지역이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익산 영하 12.8도로 가장 낮았고 무주 영하 12.2도, 부안 영하 12.2도, 진안 영하 12.1도, 정읍 영하 10.7도, 임실 영하 9.7도, 완주 영하 9.5도, 남원 영하 8.8도, 전주 영하 8.4도 등 남원과 진안 등 동부내륙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올겨울 최저기온을 기록했다.눈은 전날 오후에 모두 그쳤지만 추운 날씨 탓에 쌓인 눈이 녹지 않았다.오전 6시 현재 적설량은 부안 28.5㎝를 비롯해 정읍 25.5㎝, 고창 18.2㎝, 군산10.7㎝, 순창 7.5㎝, 임실 5㎝, 전주 2.8㎝ 등이다.이번 추위는 19일 오후까지 이어지다가 점차 풀릴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기상대 한 관계자는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 그쳤지만 추운 날씨에 눈이 녹지 않아 도로가 얼어붙어 미끄럽다"며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혹독한 한파로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지속되고 있는 요즘, 매스컴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강추위! 강추위를 대체로 ‘강한 추위’의 줄임말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강추위’의 사전적 정의를 찾아보면 두 가지 뜻으로 풀이된다. 첫 번째는 ‘눈도 오지 않고 바람도 불지 않으면서 몹시 매운 추위’를 말하는데, 혹한과 비슷한 뜻이다. 두 번째 강추위는 ‘눈이 오고 매운바람이 부는 심한 추위’를 말한다. 이들의 서로 다른 정의에 따라 다음의 두 문장에서 말하는 강추위는 각각 다른 날씨를 보인다. ‘겨울 날씨가 눈발이라곤 거의 비치지 않은 채 마른하늘에 강추위가 이어졌다,’ ‘다음 주 초부터 전국에 눈보라를 동반한 강추위가 몰아닥치겠다.’ 두 가지 정의가 결합된, 눈은 없지만 바람은 강한 오늘도 여전히 ‘강추위’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북 정읍에 18.5㎝의 눈이 쌓이는 등 전북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전북지역에는 16일부터 눈이 내려 17일 오전 9시 현재 정읍 18.5㎝ 부안 13.5㎝, 김제 9.5㎝, 순창 8.5㎝, 임실 7㎝, 남원 5.5㎝, 전주 4㎝ 등 적설량을 기록했다.이틀간 눈이 내리는 가운데 차가운 날씨 속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될 정도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교통사고도 잇따랐다.이날 오전 7시10분께 김제시 남봉동 황산사거리에서 산타페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차량에 타고 있던 전모(70여)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6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접수된 교통사고는 18건이 발생했고, 31명이 다쳤다.눈은 이날 오후까지 서해안 지역에 510㎝, 그 외 지역에 15㎝가 더 내린 뒤그칠 것으로 예보됐다.전북지역에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정읍부안고창에 대설경보가 발효중이고, 순창김제군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전주기상대 관계자는 "오후까지는 눈이 지속적으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눈이 쉽게 얼어붙는 터널이나 다리 위를 지날 때는 특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16일 전북지역 일부 시군에 대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기온도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특히 일부 지역에는 도로에 내린 눈이 강풍에 얼면서 빙판길이 예상돼 운전자와 보행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전주와 익산, 완주, 순창, 임실, 진안 등 6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적설량이 5㎝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이번 눈은 17일 밤까지 계속되고, 지역에 따라 적게는 5~10㎝, 많게는 15㎝ 이상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또 도내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군산과 김제, 부안, 고창 등 4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17일 전북지역의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9℃~영하 5℃, 낮 최고기온은 영하 6℃에서 영하 1℃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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