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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0' 스타들이 가요계 돌아온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반가운 얼굴들의 가요계 복귀가 이어지고 있다.지난해 가요계는 비·동방신기 등 해외파와 신승훈·김건모·서태지 등 1990년대 스타들, 김종국·김범수 등 제대한 가수들이 대거 돌아와 신구 세대가 조화를 이루며 풍성한 한해로 마무리됐다.다소 비수기처럼 보였던 올 상반기에도 '복귀'로 주목받는 가수들이 있다.'사랑은 유리같은 것'의 원준희를 시작으로 강수지·원미연·이선희 등 '8090' 스타들, 임창정· 박지윤 등 연기자로 활동하다 6년 만에 본업으로 돌아온 이들,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김태우 등이다. 이들은 대형 스타의 부재로 가뭄이 우려됐던 시장에 촉촉한 단비가 되고 있다.◆누가 돌아왔나 지난해 8월 20년 만에 싱글 '리턴(Return)'으로 복귀한 '사랑은 유리 같은 것'의 원준희는 1월 두 번째 싱글을 낸 데 이어 이달 MC한새가 힙합 발라드로 리메이크한 '사랑은 유리 같은 것'을 MC한새와 함께 불렀다.절친한 강수지와 원미연은 1월, 2월 잇따라 디지털 싱글을 발표했다.강수지는 데뷔 시절부터 콤비였던 '보랏빛 향기'의 작곡가 윤상과 손잡고 2002년 정규 10집 이후 7년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원미연 역시 윤종신과 손잡고 13년 만에 신곡 '문득 떠오른 사람'을 선보였다.2006년 재혼 후 미국으로 떠났던 이선희는 2005년 낸 13집 이후 약 4년 만인 지난달 14집을 냈고 4월 단독 콘서트도 펼친다.연기자로 활동 중이던 임창정과 박지윤은 모두 6년 만에 마이크를 다시 잡는다.2003년 10집 이후 스크린을 누볐던 임창정은 10일 11집 '리턴 투 마이 월드(Return To My World)'를 발표하며, 박지윤은 2003년 6집 이후 4월 어쿠스틱 발라드가 담긴 새 음반을 낸다.지난달 25일 제대한 김태우는 4월 두 곡이 담길 디지털 싱글, 7월 정규 음반을 출시한다. 또 지난해 멤버들이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한 밴드 롤러코스터의 보컬 조원선이 이달 중순 모던록을 주축으로 한 솔로 1집을 낸다.◆다양한 연령대 위한 음악 가요 관계자들은 "대중음악은 선택과 집중이 아니라 여러 연령대의 음악팬들을 만족시키는 다양성이 근간"이라는 측면에서 반가운 풍경이라고 입을 모은다.뮤직팜의 강태규 이사는 "여러 연령대,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오랜만에 복귀하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며 "지난해 아이돌 스타들이 이끈 음악 시장에서 올해 연륜과 음악성, 대중성을 고루 갖춘 가수들의 복귀가 두드러져 즐겁다"고 말했다.그러나 디지털 음악 시장으로의 전환에 따라 음반보다 디지털 싱글이 두드러지는 점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도 있다.한 음반기획사 대표는 "연륜이 오래 된 가수들이 디지털 싱글을 내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음악 환경이 바뀌었으니 당연한 일이겠지만 과거 이들이 한 장의 음반에서 보여 준 색깔을 추억할 수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8090' 스타들의 복귀에 대한 걱정 섞인 목소리와 바람도 있다.한 30대 초반 가수는 "몇 년 사이 많은 선배들이 음반을 내고 복귀해 든든하고 반가웠다"면서도 "오랜만에 무대에 선다는 부푼 기대로 돌아왔지만 바뀐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음반 성적이 좋지 않자 다시 모습을 보이지 않으시는 분들도 많았다.꾸준히 계속 우리 곁에서 노래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3.04 23:02

현영ㆍ박상철, 인생역전 스토리 공개

방송인 현영과 가수 박상철이 힘들었던 시기를 이겨낸 '인생역전 스토리'를 공개한다. 현영은 4일 오후 6시50분에 전파를 타는 MBC TV 파일럿 프로그램 '성공! 터닝포인트'의 코너 '인생역전, 터닝포인트'에서 1997년 슈퍼엘리트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발을 디딘 후 7년 넘게 무명시절을 보낸 이야기를 전한다. 또 독특한 목소리 때문에 '비호감 여자 연예인'으로 꼽히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그런 좌절을 극복한 과정도 소개한다. 히트곡 '자옥아'와 '무조건'으로 인기를 끈 박상철은 막노동, 미용사, 재연배우까지 온갖 직업을 전전한 후 가수로 성공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그는 남자 헤어디자이너가 드물 때 미용사를 선택하고, 트로트는 중장년층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강할 때 신세대 트로트를 개척하는 등 '역발상'을 성공포인트로 활용한 이야기를 전한다. 또 '도전! 콜럼버스' 코너에서는 베트남에서 미용실 사업에 진출해 성공을 거둔 김종배 씨의 예를 전하고, '세 잎 클로버 에이스' 코너에서는 회현동에서 중고 LP매장을 운영하며 행복한 삶을 꾸려가는 정호용 씨의 삶을 소개한다. 제작진은 "인생의 위기와 좌절을 이겨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3.03 23:02

이혜영, '못난이 여고생' 분장에 도전

배우 이혜영(38)이 극 중 배역을 실감 나게 소화하기 위해 '못난이 여고생' 분장에 도전했다. MBC TV 새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에 캐스팅된 이혜영은 최근 춘천에서 고등학교 학창 시절 신을 촬영할 때 단발머리, 주근깨, 검정 뿔테안경, 교정 틀니 등을 이용해 못생긴 여고생의 모습을 능청스럽게 소화했다. 2일 제작진에 따르면 분장이 워낙 절묘해 이혜영이 점심을 먹으러 한 식당에 들렀지만 알아본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이날 촬영 분량은 이혜영이 맡은 양봉순 역을 중심으로 천진애(김남주), 강준혁(최철호)과의 관계를 설명하는 장면이었다. 극 중 천진애(김남주)의 '똘마니'인 양봉순은 천진애와 함께 나간 미팅에서 강준혁을 보고 한 눈에 반하게 된다. 강준혁은 천진애를 좋아하지만 천진애는 강준혁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양봉순은 그런 강준혁에게 끈질기게 구애해 결국 결혼에 성공한다. 이혜영은 "못난이였다가 나중에 예뻐지는 역할이라 자신감을 갖게 해 준다"며 "드라마 '왕초' 때 거지 분장도 해 봤기 때문에 분장에 대한 거부감은 없으며, 여고생 연기를 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내조의 여왕'은 서로 다른 내조의 유형들을 소개하는 부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16일부터 방송된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3.03 23:02

'꽃남' 구혜선 부상으로 2일 'F4스페셜'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구혜선의 부상으로 방송에 차질을 빚게 됐다. '꽃보다 남자'는 지난달 27일 교통사고로 다친 구혜선이 1일 촬영장에 복귀하지 못함에 따라 2일 예정된 17회를 정상적으로 방송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제작진은 2일 방송은 'F4 스페셜 토크쇼'로 대체 편성하고 3일에는 구혜선의 부상 전에 촬영을 마친 17회 방송을 내보내기로 했다. 제작사 그룹에이트는 "구혜선은 입 안의 찢어진 부분을 세 바늘가량 봉합하고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는 중이며 의사의 소견을 토대로 신중한 검토 끝에 특별 프로그램 방영을 결정했다"며 "구혜선은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다음 주중 촬영장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2일 방송될 스페셜 프로그램은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 등 F4의 토크쇼와 미공개 영상 등으로 구성된다. 한석준 아나운서와 현영이 진행을 맡았으며 개그우먼 박지선이 구혜선의 빈자리를 채운다. 한편 구혜선은 지난달 27일 새벽 경남 창원에서 '꽃보다 남자'를 촬영하고 서울로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 이후 입술 부위 부기가 가라앉지 않아 촬영을 재개하지 못했다. 구혜선은 '꽃보다 남자' 촬영 중 수영장 다이빙 장면에서 머리를 다치기도 했다. 그 외 김현중, 김준, 김범 등도 교통사고를 당하는 등 '꽃보다 남자'는 높은 인기 속에서도 아찔한 순간을 넘겨왔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3.03 23:02

'유튜브스타' 미국 화이트, SBS '스타킹' 녹화

"그냥 재미로 유튜브에 올렸을 뿐이에요. 그러고서 잤는데 일어났더니 유명해진 거예요.(웃음)"한국 네티즌들이 '유튜브 스타'로 만든 미국 여성 나탈리 화이트(28)가 한국으로 날아왔다. 그는 7일 방송될 SBS TV '놀라운 대회 스타킹'의 초청으로 1일 한국 땅을 밟았다.2일 오전 등촌동 SBS공개홀 '스타킹' 녹화장에서 만난 그는 모델같은 외모를 뽐냈다. 그는 노스웨스턴대에서 인지공학과 언어학을 전공했고, 독학으로 한글도 읽는다."아직도 믿어지지 않아요. 유튜브에 영상을 올린 이후 한국 네티즌들로부터 수백 통의 메일을 받았어요. 유명해질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반응이 엄청났죠. 그런데다 한국에까지 왔잖아요. 한국에 이렇게 빨리 오게 될 줄 몰랐어요."화이트는 유튜브에서 한국가요를 멋지게 불러 화제를 모은 흑인 여성이다. 그는메이다니를 시작으로 소녀시대, 이효리, 동방신기, 원더걸스, SS501 등 한국 가수들의 노래를 한국어로 소화해 관심을 모았다. 그가 부른 소녀시대의 'Gee'는 12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특히 이 노래들을 R&B 스타일로 편곡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낸 것이 화제를 모았다."유튜브에 영상을 올렸을 때는 우리 엄마 정도나 볼까 싶었어요. 정말 재미로 올렸는데 한국 네티즌들의 힘이 엄청났어요. 이렇게 저를 좋아해주셔서 너무 기쁘고감사해요."단순히 한국 가요를 좋아하는 팬인 줄 알았던 화이트는 현재 음악 관련 일을 직업으로 하고 있다. 음악 저작권 일을 하면서 필요에 따라 광고 음악 등을 작곡하고 노래도 직접 소화하고 있다. 이미 가수인 셈이다."지금도 전 가수입니다. 물론 현재는 가수만으로 먹고 살 수 없지만 앞으로는 노래와 작곡만 하며 살고 싶어요. 특히 작곡에 애착이 가요."그가 한국 노래를 접하게 된 것은 대학 기숙사에서 잡힌 TV 채널이 3개 뿐이었고 그중에 한국 방송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노래를 통해 한국어를 독학으로 배웠다."한국 방송을 본 지 10년 됐어요. 한국 노래를 반복적으로 들으면서 가사를 익혔고 글자도 독학으로 배워 읽을 수 있게 됐어요." 그가 좋아하는 한국 가수 중에서도 특히 좋아하는 사람은 메이다니와 보아."메이다니의 목소리가 너무 좋아요. 그녀 때문에 유튜브에 노래하는 모습을 올려놓게 됐어요. 보아도 정말 좋아해요. 특히 춤을 정말 잘 추는 것 같아요."그는 한국 노래의 매력으로 '순수함'을 뽑았다."한국 노래는 기쁜 노래를 들으면 기뻐지고, 슬픈 노래를 들으면 슬퍼집니다.감정에 솔직하죠. 많은 상업적인 노래들이 오로지 돈을 벌려고 만들어지는데 한국 노래들은 가사를 몰라도 들으면 그 느낌을 공유할 수 있어요."미국 인디애나주 출신인 그는 대학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미국 외의 다른 나라에대해서는 몰랐다고 한다. 그러나 대학에서 한국을 비롯한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면서국제적인 감각을 키웠다."학교에서 저를 엄마처럼 챙겨준 한국인 친구가 있었는데 정말 고마웠죠. 그런 친구들을 통해서 외국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됐죠. 이번 방문에서는 삼겹살과 불고기를 꼭 먹고 싶고 쇼핑도 많이 하고 싶어요."그는 한국에서 음반을 내고 싶은 희망을 밝혔다."유튜브에 올린 것을 보고 몇몇 한국 음반사에서 연락이 왔어요. 아직 구체적으로 일이 진행된 것은 없지만 기회가 되면 한국에서 앨범도 내고 싶고 미국에는 음악을 통해 한국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그는 "박진영 씨도 연락을 했다. 이번 주 미국에서 열리는 원더걸스의 공연에 나를 초대했는데 내가 한국에 오는 바람에 못가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인터넷의 힘은 대단했다. 1일 도착 직후 목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화이트를 젊은이들이 알아보며 인사를 건넨 것."사람들이 저를 알아보는 것에 너무 놀랐어요. 앞으로 음악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을 소통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 방송·연예
  • 연합
  • 2009.03.03 23:02

홍콩 누드파문 피해 연예인 입열다

지난해 누드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피해를 입은 홍콩의 여배우 세실리아 청(張柏芝)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28일 명보(明報),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홍콩 언론들에 따르면 누드 파문 이후 굳게 입을 다물었던 세실리아 청이 홍콩의 한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해 누드사진을 찍어 파문을 일으킨 배우 겸 가수 에디슨 찬(陳冠希·29)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녀는 파문이 일자 캐나다로 건너간 에디슨 찬이 캐나다에서 열린 홍콩법원의 심리에서 `나는 피해자들이 보호받기를 원한다'고 말한 것을 거론하면서 "에디슨 찬이 우리(피해자들)를 보호하기를 원한다고... 그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세실리아 청은 "그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여전히 누드사진들이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앞서 에디슨 찬은 최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 법정에서 열린 홍콩법원의 심리에서 "나는 피해자들의 결백을 보호해야 한다. 그들은 충분히 고통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법정 밖에서는 "나는 모든 희생자들이 다시 건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찬은 지난해 2월 자신이 찍은 홍콩 여성연예인들의 사진이 컴퓨터 수리공을 통해 유출되자 문제의 사진들은 모두 자신이 찍은 것이라고 시인하면서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고 캐나다로 건너갔다. 그는 지난해 기자회견 당시 자신을 '실패한 우상'이라고 규정한 뒤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는 사진들은 모두 내가 찍은 것은 맞지만 이 사진들은 매우 사적인 것이었고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준 적도, 보여줄 의도도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 캐나다 출생의 찬은 2000년 홍콩으로 건너와 영화 무간도, 이니셜D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으며 '아시아의 제임스 딘'이라는 별명으로 수많은 여성 연예인들과 스캔들을 일으켰다. 사진 유포로 피해를 입은 여성 스타는 배우 세실리아 청을 비롯해 인기그룹 트윈스 멤버 질리안 청(鐘欣桐), 가수 조이 융(容祖兒), 배우 보보 찬(陳文媛), 배우 매기 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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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3.02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