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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수능' 전망에 수시 설명회 '성황'

11월에 있을 수능이 쉽게 출제돼 정시의 변별력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커지면서 수시에 대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한층높아지고 있다. 10일 오후 2시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주최로 강남구 삼성동 섬유센터에서열린 '2012 수시지원전략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와 입시생 200여명은 수시 정보를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열심히 메모해가며 학원측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수능이 쉽게 나올 거라고 해 이제 수시를 포기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회에 온 배경을 전했다. 세화고 3학년 아들을 뒀다는 장모(45ㆍ여)씨는 "수시는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유리한데 강남에 있는 학교에서 그렇게 공부를 잘하기가 쉽느냐"면서도 "수시 정원이 늘어난데다 '물수능'이 될 거라고 하니…"라고 말끝을 흐렸다. 평촌고 3학년생 서지수(18ㆍ여)양은 "선생님들이 수능이 쉽게 나오면 반수생과 재수생들에게 유리하다며 수시를 노려야 한다고 해서 왔다"고 했고, 옆에 있던 친구 윤지수(18ㆍ여)양은 "남은 몇달간 열심히 해서 정시를 통해 좋은 대학에 가고 싶다"면서도 "정시가 재학생들에게 불리하다고 하니 답답한 마음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고3 학부모 장모(48)씨는 "아들이 논술에 소질이 있어 수시 논술전형을 노려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6월 모의평가가 쉽게 출제되는 것을 보고 마음을 굳혔다"고밝혔다. 설명회에는 예비 수험생들과 그 학부모들도 눈에 띄었다. 고2 학부모 이모(45)씨는 "내년에도 이렇게 '쉬운 수능'이 반복될 수 있어 미리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육당국이 올해는 예고한 대로 수능을 쉽게 출제하더라도 만약 그 결과가 재수생과 반수생에게만 유리하게 나온다면 내년에는 반드시 정책을 바꿔야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1.07.11 23:02

학부모·교사 10만여명 일제고사 폐지촉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0일 '일제고사 폐지를촉구하는 학부모·교사 선언'을 발표하고 "정부는 일제고사 방식의 학업성취도 평가를 폐지하고 표집 방식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선언에는 전국에서 학부모 9천619명과 교사 5천68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지난 4년 간의 일제고사로 인해 학교 현장은 성적조작 파문, 문제풀이 방식의 획일화된 수업, 금품 제공, 토·일요일에 등교하는 아동학대, 학사일정 파행, 사교육비 급증 등 반교육적 문제를 만들어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불필요한 무한경쟁 교육정책을 중단하고 희망과 행복의 협력 교육정책으로 전면 전환해야 한다"며 "일제고사를 저지하기 위해 체험학습, 촛불집회, 1인시위 등 다양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일제고사 방식의 진단평가·시도 학력평가 중단, 학생·학교를 서열화하는 학교정보공시제도 개정, 교육자치를 훼손하는 학업성취도 평가 세부시행계획 철회,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 보장 등도 요구했다. 전교조와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시민모임은 '2011 학업성취도 평가'가 치러지는 12일 시험에 불참하는 학생들을 위해 전국 11개 지역에서 과학관·박물관 방문, 생태공원 관람, 체육행사 등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1.07.08 23:02

'술시중에 다단계까지…' 돈벌이 현장으로 내몰린 대학생들

갈수록 버거워지는 등록금 부담에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이 돈벌이 현장으로 내몰리고 있다.'반값 등록금'을 촉구하던 도내 대학생들 상당수는 최근 다음 학기 등록금 마련을 위해 일자리를 구하고 있지만 그마저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이 때문에 일부 학생들은 일의 성격이나 업무 강도와 관계없이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고 있는 형편이다.대학생활 마지막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도내 A대학 4학년 김모씨(27)는 취업이 걱정이지만 당장 2학기 학비 걱정에 도서관이 아닌 대리운전을 택했다.김씨는 학기 중에도 틈틈이 대리운전을 해왔던 터라 하루에 적게는 6만원에서 많게는 10만원까지 수입이 가능하다고 한다.그는 "아르바이트 구하기가 어렵고 오전에 취업 공부를 할 시간도 확보할 수 있는 대리운전을 택했다"고 했다.그러나 이처럼 적당한 아르바이트 구하기가 어려운 대학생들이 짧은 시간에 많은 목돈을 벌려는 유혹에 빠져드는 경우도 있다.B대학 3학년 임모씨(24·여)는 일명 '바(Bar)'에 취업했지만 술 취한 손님들을 맞으며 각종 수난을 겪었다고 했다. 임씨는 "1시간 당 1만원의 시급에 하루 최대 10만원까지 버는데 치근대는 손님들 때문에 중도에 술집을 그만두었다"며 "쉽게 돈을 버는 만큼 다른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C대학 정모씨(23)는 지난 겨울방학 때의 일을 떠올리며 다른 일자리를 구했다.그는 당시 친구의 손에 이끌려 '다단계'에 손을 댔다. 정씨는 "높은 수입의 유혹에 이끌려 다단계를 시작했지만 애꿎은 돈과 시간만 허비했다"며 "땀 흘려 노력하지 않고, 쉽게 돈을 버는 일은 세상에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정씨는 이번 여름방학에는 어렵게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구해 일하고 있다.최근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사이트인 '알바몬'이 대학생 7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2.7%가 '현재의 등록금 액수가 가정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답했으며, 49.2%는 '직접 아르바이트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돈을 많이 준다면 마루타 알바도 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무려 40.6%가 '그렇다'고 답해 대학생들이 느끼는 등록금 부담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임을 보여주기도 했다.

  • 교육일반
  • 강정원
  • 2011.07.08 23:02

감사원·교과부, 30개대 등록금 조사 착수

감사원과 교육과학기술부는 7일 전국 30개 국공사립대에 대한 등록금재정 운용 실태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대상 대학에는 이날 오전부터 감사원과 교과부, 각 시도교육청에서 차출한10명 안팎의 감사 인력이 투입돼 대학본부와 재정 운용 부서로부터 제출받은 재정내역 자료를 점검했다. 감사대상 대학은 서울 S대와 E대, 또 다른 서울의 S대, 경기 D대S대, 지방 K대U대P대 등 전국에 고루 분포돼 있으나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은 감사 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지방의 거점 국립대도 C대 등이 포함됐다. 이들 대학은 최근 몇년 동안 등록금 인상률이 높았던 대학, 적립금이 많은 대학등도 있지만 다음달 본감사를 앞두고 대학 실태를 정확히 반영한 평가기준을 만들기위한 '표본조사' 성격 등 감사 대상이 된 이유가 다양한 것으로 풀이된다. 감사팀은 등록금 인상률, 적립금 비율, 법정부담금 비율 등 등록금 관련 지표와 잡손실, 교비회계 등 재정 건전성 지표를 각각 점검하면서 대학의 예산 배분과 집행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록금 책정은 적정했는지를 살펴봤다. 감사팀은 예결산서와 세입세출 현황, 교육비 환원율, 교직원 인건비 등 경영공시 자료들도 점검하는 한편 대학 구매관리 부서의 계약 서류들도 확인해 재정운용 상태를 꼼꼼히 살폈다. 조사 대학 중에는 최근 등록금 인상률이 높은 학교가 다수를 차지했지만 몇년간 등록금을 동결한 학교도 일부 포함됐다. 감사팀은 등록금을 올린 대학에는 인상요인을, 동결한 대학에는 동결한 배경을 각각 파악했다. 사립대의 경우 건학 이념에 맞게 예산재정을 집행했는지 점검했으며 대학 정관과 규정집도 확보해 들여다봤다. 이번 합동 조사는 각 대학의 재정 운용 실태와 부실대학의 경영학사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투 트랙'으로 진행된다. 재정 운용을 점검받는 15개 대학은 재정 건전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거나 최근 등록금 인상률이 높아 원인 분석이 필요한 대학이다. 나머지 15개 대학은 서면 분석에서 부실의 개연성이 있다는 판단이 나와 경영학사관리 점검이 필요한 학교다. 감사원과 교과부는 이번에 확인한 내용들을 적정 등록금 책정과 대학교육 정책제도 개선의 자료로 삼을 방침이다. 또 이번 조사를 위해 개발한 16개 지표를 보완해 다음달 본 감사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인 한 사립대의 관계자는 "오늘은 전반적인 학교의 재정 상황을 파악하고 질의응답을 교환했다"며 "감사팀은 주로 예산집행 과정의 투명성과 절차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국공립대 관계자는 "요즘 '반값 등록금' 문제로 논의가 많은데 이번 조사에서 사립대의 등록금 실태와 산정 기준을 확인하고 국공립대는 사립대와 비교할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조사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1.07.08 23:02

등록금넷 "반값등록금 국민운동 전개"

전국등록금네트워크(등록금넷)와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은 가칭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국민네트워크 준비위원회'를 결성, 국민적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참여연대, 참교육학부모회, 전국교수노조 등 각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표자 회의를 열고 "대학생이 중심이 됐던 반값등록금 실현 1차 국민행동에 이어 각계의 지지를 모아 2차 국민행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8월 임시국회 전 정식 출범해 야당과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명박 대통령 면담과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한 원포인트 임시국회 개회, 등록금 관련 법안 처리, 추경예산 편성, 촛불 문화제 참여자 200여 명에 대한소환장 발부 철회 등을 주요 요구 사항으로 내걸었다. 이들은 이를 위해 오는 8일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촛불 문화제를 열고 광화문광장에서 진행하는 1인 시위를 무기한으로 계속하며 대학생들은 동맹 휴업과 거리수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은 반값 등록금 문제를 중심으로 비리재단 복귀 저지나 국공립대 법인화 반대,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고교 의무교육화 등 교육복지 확대를 위해 소통하고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1.07.08 23:02

[NIE] 학생글

◆ 웨스턴 캠프에서 예쁜 카우걸로의 하루 - 김세희(정읍 수곡초 6학년)우리 학교는 '튼튼이 체험'을 1년동안에 6주 정도를 수영, 인라인 스케이트, 승마체험을 한다. 이번주는 승마 체험주간이어서 정읍에 있는 웨스턴 캠프로 수업을 마친 후 버스를 타고 출발하였다. 영화에서나 보고 멀리서만 봤는데 도착하여서 보니 작은말도 있었지만 얼룩말과 검은말은 엄청 컸다. 작은말은 시시할 것 같고 검은말을 무서울 것 같아 얼룩말을 탔다. 얼룩말을 태워주신 아저씨는 말씀을 참 재미있게 하셨다. 아마도 무서워 할까봐 재미있는 말씀을 계속 해주신 것 같았다. 말을 출발 할 때는 혀끝을 차서 "딱딱" 소리를 내면 말이 출발하고 고삐를 뒤로 양손을 당겨 젖히면서 "워워"하면 멈춘다고 하였다. 처음에는 작은 소리로 하여 잘 안되었지만 몇 바퀴 돌면서 아저씨께서 자신감을 주셨다. 나중에는 아저씨의 도움 없이도 출발과 멈춤을 할 수 있었다. 아저씨의 말씀 중에 말은 아주 예민하여 외부의 소리나 타는 사람의 마음까지도 받아들여서 반응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느낌을 갖는다면 말이 그걸 피부로 알게 되어 반항을 하거나 무시하는 행동을 하여 날뛰게 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겁도 먹지 않으려하고 말에 대한 거부감을 최대한 없애려고 노력하고 타니까 말에 타서 흔들거려도 리듬을 탄다고 생각하니 더욱 재미있었다. 다 타고 내려서 말에게 Tm다듬어 주면서 "태워줘서 고마워"했더니 알아들은 듯 눈을 마주쳐 주었다.이런 승마체험을 하지 않았다면 말에 대한 두려움과 말을 습성을 알지 못했을 뿐 만 아니라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번 승마도 역시 최고!! 카우걸이 된 하루였다.◆ 교사 평 맞아요. 못한다거나 무섭다는 생각만 한다면 많은 경험을 못할 뿐 아니라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재미를 모르겠지요? 그런 면에서 세희는 가능한 도전하고 체험하려는 모습이 참 예쁘답니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체험을 통해 많이 배우고 즐거움을 통해 좋아하는 일에 꿈을 가져보세요.◆ 사라오름의 작은 백록담에 내 꿈을 - 천광현(정읍 수곡초 6학년)진로여행의 둘째 날 생태체험으로 한라산에 오르려는데 비가 억수로 쏟아졌다. 겉옷과 비옷을 충분히 입었는데도 추워서 산에 오른다는 것이 무리일 것도 같았다. 위로 올라갈수록 '더 추울 텐데...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어 올라가고 싶지 않았다. 다른 친구들이나 동생들도 준비가 덜 된 관계로 못 올라간다고 하였다. 하지만 나는 멘토로 참석하신 엄마와 함께 '이것도 체력단련이고 정신력을 키우는 것이다'라고 생각하여 출발했다. 백록담까지 목표를 하였지만 계속된 비에 사라오름까지 목표를 하고 올랐는데 오르는 길목에 물이 많아 걷기가 힘들 정도로 신발에 물이 들어가고 길에 있는 돌들이 뾰족했다. 사라오름에 거의 도착할 쯤에 더더욱 힘들어 '다음에는 안 올라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 산꼭대기에 호수가 있는 것이었다. 안개가 자욱하여 전체가 보이진 않지만 물이 잔잔하게 차있는 모습을 보니까 올라오면서 힘들었던 생각이 모두 없어졌다. 진로여행 속에 생태체험으로 한라산을 등반하였는데 우리나라에도 '이런 멋진 곳이 있구나!' 생각하니 더욱 올라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였다. 앞으로도 이런 어려움들이 많이 있을 텐데..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다보면 더욱 멋진 곳을 볼 수 있듯이 내 꿈 또한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다.내 꿈은 마술사인데 아직은 남들 앞에 나서는 것이 힘들고 부끄럽지만 꾸준한 노력과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노력하여 보는 사람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환상적이고도 새로운 우리나라의 마술사 될 것이다.◆ 교사 평 요즘 우리나라 마술사들이 세계마술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서 우리나를 빛내고 자신의 꿈을 펼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광현이처럼 꾸준한 인내와 목표를 갖는다면 꼭 이룰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술사 중에서도 어떤 특기를 가진 마술사가 되고 싶은지 관심을 갖고 더욱 노력해 보길 바라요.◆ 농촌 유학중 엄마의 생신 - 김동녘(정읍 수곡초 6학년)도시에서 농촌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농촌유학을 온지 4주 중 벌써 3주째다. 일주일 후면 다시 서울로 가는데 마침 오늘이 엄마의 생신이다. 4주 동안 서울로 갈 수 없으니까 컴퓨터로 나마 엄마께 전할 선물을 준비했다. 선물은 파워포인트로 엄마께 감사하다는 문서를 만들어 보내드리기로 했다. 잘하지는 못하지만 고마움을 담아 만든 작품을 메일로 보냈는데 갑자기 가족들과 서울에 있는 친구들이 더더욱 보고 싶어졌다. 매일 매일 보던 친구들과 가족들을 3주째 보지 못하니까 더욱 보고 싶었다. 하지만 일주일 후면 볼 수 있으니까 참아야겠다.이곳 생활에 차츰 적응하다보니 너무 너무 재미있다. 우선 9명밖에 안된 친구들과 교실 반 칸 그리고 친환경 급식, 30분 동안의 자유 활동시간, 동아리활동, 다모임, 농사짓기, 텃 밭 가꾸기, 승마 등의 다양한 체험으로 학교생활이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이다. 집에서는 시골생활과 밭일 등으로 체험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고 있다. 어떤 때는 모기나 파리 그리고 불편한 시골생활이라 힘은 들지만 앞으로 살아가면서 이러한 생활을 해보는 건 쉽지 않을 것이고 두 고 두 고 기억에 남아 많은 추억이 될 것이다. 이런 생활을 마음에 많이 담아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전해줘야겠다. 이곳 친구들과 선생님께도 담아서 말이다.이런 추억을 가득 담아 앞으로 즐겁게 생활하는 것도 엄마께 선물이 되겠죠!◆ 교사 평(신재구 교사) 정감 있는 학교생활과 체험이 깊은 추억 되어서 앞으로 꿈을 위해 노력하고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생활하면 그 이상 큰 선물이 어디 있겠어요?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추억도, 깊은 생각도, 쌓은 것 같아요. 멋진 동녘 아자!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7.07 23:02

[NIE] 희망의 버스

한진중공업에서 강행한 정리해고가 노동계 문제를 넘어 사회적 의제로 떠올랐습니다. 국회에선 청문회가 열리고 시민들은 희망의 버스를 타고 해고 노동자들을 만나러 갑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현정권들어 악화되어가는 노동상황에 대한 위기의식, 정당성을 결여한 대규모 해고에 대한 분노가 결합되었으며,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의 35m 크레인 위에서 고공농성이 구심점이 됐습니다.이번 주에는 희망버스를 중심으로 한 한진중공업 사태의 이모저모와 참여의 정신에 대해 살펴봅시다.▲'김진숙'에 대해 알아보세요.▲해고 노동자 김진숙이 35m 높이의 85호 크레인에 올라가 농성을 하고 있어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직접 인터뷰를 가정하고 질문지를 작성하고 답변해보세요.▲『소금꽃나무』는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의 책 제목으로, 소금기 섞인 땀 얼룩을 의미해요. 이 책을 읽은 후 소감을 서로 나누어 보세요.▲'희망의 버스'에 대해 알아보세요▲한진중공업 사태의 진행과정을 일지형식으로 정리해보세요.▲한진 중공업은 2001년부터 구조조정을 벌여와 지금까지 1700명이 희망퇴직하거나 정리해고됐어요. 이러한 정리해고에 대한 회사의 주장과 노조의 주장을 정리해보세요.▲전국 시민·노동자들이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집회와 관련해 경찰이 노동자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어요. 그런데도 경찰은 김여진씨를 비롯한 36명에게 무더기로 출석을 요구해 과잉수사라는 비판을 사고 있어요. 이 사건을 이른바 '무전유죄, 유전무죄'라는 말과 연관지어 설명해보세요.▲한진중공업 노동자 가족들은 집회현장에 왔다가 돌아가는 이들에게 양말 한 켤레씩을 선물하며 "여기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세요"라고 당부했다고 해요. 이말이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희망버스'에 합류해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를 찾은 유명인사들의 한진 중공업 사태를 보는 관점을 알아보고 그 관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세요.▲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평범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희망버스'에 대한 회사측의 평가와 노조측의 평가를 비교해보세요.▲김진숙 위원은 희망의 버스를 타고 온 사람들에게 "저녁이면 땀냄새 풍기며 집에 돌아가 자식들 끼고 저녁 먹는 그들의 소박한 일상을 지켜주자"고 호소했다고 해요. 해고 노동자들의 입장에서 '소박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생각해보세요.▲박종철 인권상 심사위원회는 "한진중공업뿐만 아니라 전국 노동자와 민중의 희망으로 우뚝 서 있으면서 절박한 상황을 이겨가고 있는 김진숙씨에게 격려와 연대의 뜻을 전하려 한다"면서 제7회 박종철 인권상을 김진숙위원에게 주었어요. 만약 학급에서 김진숙 위원에게 상을 준다면 어떤 상을 줄지 상 이름과 선정이유를 밝혀보세요.▲김진숙 위원의 통화 대기음은 '돈데보이(Donde Voy)'라고 해요.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라는 뜻인 이 노래에는 미국으로 밀입국하는 멕시코인의 고달픈 삶이 닮겨있다고 하는데 김위원이 이 노래를 통화 대기음으로 정한 이유가 무엇일까요?▲경남 의령중학교 이순일 선생님은 "글은 배워서 뭐하노. 이럴 때 편지라도 한 통 써야지"하며 자신을 질책한다면서 일면식도 없는 김진숙위원에게 편지를 보냈어요. 김진숙 위원에게 보내는 편지나 휴대전화 메시지를 작성해보세요.▲2차 희망의 버스가 7월 9일 다시 출발한다고 해요. 이번엔 전국에서 185대의 희망버스가 간다고 하는데 희망의 버스를 타야할 이유 또는 타지 말아야 할 이유를 주장해보세요.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7.07 23:02

[NIE] '인간은 존엄하다' 는 가치를 보여주는 희망버스

누구나 희망을 갖는다. 공부에 시달리고 있는 우리나, 하루를 살아내야 하는 힘든 가장들이나, 처해있는 상황을 바꿔보려 노력하는 사람들 모두가. 그런 희망으로만 접근하기엔 '희망의 버스'는 너무 무거운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한진 중공업 파업 사태는 불이 꺼질 줄 모른다. 한때 '타결'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타결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구석이 많다. 내 눈에는 협박과 생활고를 견뎌내지 못한 노동자들이 어쩔 수 없이 '굴복'한 것으로만 보인다.사측의 정리해고에 대한 노조의 반발은 대다수 주류언론의 무관심으로 그들만의 외로운 외침으로 끝날 것 같았지만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의 6개월 이상 지속된 35미터 크레인위에서의 고공농성으로 인해 국민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나는 사측의 해고 자체가 부당하다고는 말을 못하겠다. 기업을 경영하면서 사원들의 사정 하나하나 일일이 신경써줄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행과정엔 조금 의심이 된다. 과연 영도 조선소는 정말 수주량이 줄어들어 위축된 것일까. 2011년 초 우리나라 조선 사업은 호황이었다고 한다. 호황기를 한진만 비껴간 것일까. 노조에서는 한진이 수주를 '못' 받은 것이 아니라 '안' 받은 것이라고 했다. 한진에서 의도적으로 필리핀 수빅 조선소에서 모든 주문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한진에서는 수주를 못받은 책임을 노동자에게 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한진의 노동자들에 대한 정리해고 이유는 노동자들이 아니라 경영진들에게 적용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무섭다.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세상은 더 복잡하고 무서운 곳이다. 기업의 가지치기에 힘없는 노동자들이 생존권을 걸고 투쟁하고 있다. 다행인 것은 그들만의 외로운 싸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모인 사람들이 희망의 버스를 타고 김진숙 지도위원과 투쟁중인 노동자들을 위로 방문한 것이다. 인간이 존엄한 것인지 자본가만 존엄한 것인지 모를 상황에서 모든 인간은 존엄하다는 가치를 실현시켜주는 희망을 가득 담고 달리는 버스라고 생각한다./ 정연진(덕암고 3학년)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7.07 23:02

"일제고사 학교별 향상도 공시 '어불성설'"

신은희 충북 비봉초 교사(초등교육과정연구모임)는 6일 "올해부터 전국단위 학업성취도평가를 치른 뒤 학업성취도 수준이 전년대비향상됐는지 학교별로 추가 공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신 교사는 이날 전교조 주최로 열린 '2011 일제고사 토론회'에 앞서 내놓은 발표문에서 "2010년과 2011년의 시험체제, 문항 수, 교육과정이 다르고 시험을 보는학생들이 다른데 결과를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학교별로 향상도를 공시해 학교 교육의 책무성을 평가하겠다고 하는데 '일제고사 향상도'가 무엇인지 명확히 알려진 게 없다"며 "교과부가 무리하게 향상도를 공시하면 이는 학교 교육과정 파행, 휴일 등교 등 초등학생 잔혹사와 다를바 없다"고 덧붙였다. 손동빈 서울 신도림중 교사는 "일제고사가 혁신학교의 존재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것이며 혁신학교의 새로운 교육문화 형성에 장애물이 된다"고 주장했다. 손 교사는 "교과부가 혁신학교 여부와 상관없이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이미 폐기된 학력관에 따라 일제고사 형태로 무차별적 평가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열관 경희대 교수는 "전국 학업성취도 검사의 가장 큰 문제는 모든 학교에서일제식으로 시험을 실시하고 그 결과가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체제에 있다"고지적했다. 성 교수는 "학교간 비교가 가능해지면 일선 학교에서 시험 성적을 올리려고 경쟁에 몰입하게 되고 수업은 객관식 시험대비용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좋은 평가에의해 좋은 수업을 유도하는 아이디어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된다"고 지적했다. 전교조는 토론회에서 "올해부터 학업성취도 평가 향상도를 학교평가, 성과급,시도교육청 평가에 반영하면서 학교 교육과정 파행이 훨씬 심각해졌다"며 금품제공,0교시ㆍ야간자율학습 강요, 토ㆍ일요일 등교 등 각종 파행 사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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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06 23:02

[논술] 학생 글

18년의 유배생활동안 편지를 통해 자식을 가르쳤던 정약용선생님과 관련된 〈자료1>은 아내가 남편을 그리워하며 자신이 결혼식 때 입었던 활옷을 보냈고 그는 그 옷으로 책을 만들고, 딸에게는 결혼을 기원하는 시를 써서 주었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서 가족들이 서로 만나지 못하고 있지만, 원만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자료2>는 최명희의 『혼불』의 내용으로 강모가 마음 속에 있는 강실이를 두고 효원이라는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하면서 갈등하는 내용이다. 그는 결혼 준비도 되어 있지 않은데 가문을 잇기 위해 결혼을 한다. 이런 강모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한다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 것 같다. 또 다른 예는 박지원의 『허생전』으로 허생의 아내가 자신의 불행한 결혼생활을 탓하고 있다. 허생의 아내는 남편이 결혼생활에 대해 전혀 무관심하고, 경제적으로 무능력한 것을 못 마땅해 하고 있다. 이처럼 결혼에 대한 이들의 입장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제시문들이다. 따라서 나는 자신이 의도하지 않는 결혼 제도에 반대한다.특히 〈자료2>를 통해 볼 때에 결혼제도는 꼭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제도 때문에 결혼을 하게 된다면, 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결혼으로 인해 결혼생활이 불행해질 경우 누가 삶을 책임져 줄 것인가. 그러므로 결혼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황혼이혼을 하게 되는지도 모른다.〈자료3>은 황혼이혼을 막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야한다는 신문기사이다. 50대 이상의 결혼한 부부가 이혼하는 황혼이혼율의 비율이 증가하는 원인은 많을 것이다. 바쁜 현대인들은 배우자를 배려하고 서로 이해하기보다는 자신의 삶을 사느라 서로에 대한 배려심과 이해심이 부족해서 황혼이혼율이 증가하는 것 같다. 그러므로 이의 해결방안은 서로의 인생을 이해하고 아픔을 인정해주어야 한다. 인생을 편안하게 정리하고 마무리할 시기에 이혼을 한다는 것은 또다른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요즘의 현대인들은 자신의 자유로운 삶을 늦게나마 되찾기 위한 선택이 이혼보다는 배우자를 서로서로 배려하면서 건강한 가정을 되찾는 것이 우선이다./ 박진희(원광여고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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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06 23:02

[논술] 개념 정리

▲ 공공재 [ public goods , 公共財 ]공공기관을 통해 공급되는 재화와 서비스를 말한다. 공공재는 한 개인이 소비에 참여함으로써 얻는 이익이 다른 모든 개인들이 얻는 이익을 감소시키지 않는다는 비경합적 소비(非競合的 消費, non-rival consumption)의 성격과, 특정 집단의 사람들을 재화의 소비에서 얻는 혜택으로부터 배제할 수 없다는 비배제성(非排除性, non-exclusion)의 특성을 갖는다.공공재란 비경합성(non-rivalry)과 비배제성(non-excludability)이 있어 대가를 지불하지 않아도 모든 사람이 함께 소비할 수 있는 재화나 서비스를 의미한다. 국방서비스, 도로, 항만, 등이 대표적 예다. 비경합성이란 한 사람이 그것을 소비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소비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지 않음을 의미하고, 비배제성이란 대가를 치르지 않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소비에서 배제할 수 없음을 뜻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공공재에는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 힘들다. 즉, 비경합성으로 인해 소비하는 사람이 추가적으로 늘어난다 하더라도 재화를 생산하는 비용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을 매기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고, 비배제성 때문에 이용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이 어렵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공공재 생산에 드는 비용은 부담하지 않으려 하면서 소비에는 참여하고 싶어하는 무임승차자(free-rider)의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공공재의 공급을 시장기능에만 맡기면 사회적으로 적절한 수준으로 생산되기 어렵기 때문에 공공재는 주로 정부가 직접 생산, 공급하게 된다. 국방서비스 또는 방위산업처럼 국가 안보상 중요한 사항은 정부가 담당하지만 한국철도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등의 공기업을 설립해 공공재의 생산, 공급, 관리를 대행시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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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06 23:02

[논술] 대학교육은 공공재가 될 수 있나?

〈자료 1〉한국과 독일 대학생의 교육, 생활비 비교한겨레 2011.6.29. 재인용〈자료 2〉 영국 대학생의 등록금과 생활유지비 지원 정책의 변화존 메이저 정부는 대학생들의 생활유지를 위한 그랜트(기숙사와 음식과 생활비)를 동결했다. 그리고 이것을 부분적으로 '학생용 대출'로 대체했다. 이 대출은 졸업 후 임금이 수준에 이르게 되면 갚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토니 블레어 정부는 생활유지를 위한 그랜트를 완전히 없애버렸으며 3년간 생활 유지에 필요한 전체 금액에 대한 대출로 대체했다. 게다가 우선적으로 학생 일인당 1년간 1000파운드에 해당하는 대학등록금을 분담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영국에서 대학생이 등록금을 분담한 적은 이전에는 없던 일이다. 이 체계는 생활유지를 위한 자금대출과 거의 동일한 것이다. 대학등록금을 낼 수 없는 학생들은 역시 졸업 후 임금이 일정 수준에 달하게 되면 등록금을 갚도록 되어 있다.- 찬성과 반대, 트레버 새더외 공저, 굿인포메이션 P.231〈자료 3〉 정부가 재정 투입 않고 장학재단이 채권 발행정부가 등록금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수익자 부담 원칙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역시 도입 당시 발표 자료에서 "학자금 대출은 수혜자 본인이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부담하는 것"이라고 명시했다.실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 재원은 정부가 아닌 한국장학재단이 발행한 채권으로 조성됐으며, 정부는 채권 발행에 따른 이자 등만 지원해주고 있다. 대출금 이자가 비싼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반면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 네덜란드 등 공공성이 강한 교육체계를 갖춘 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일본 등 시장주의 성향이 강한 나라들도 학자금 대출의 주요 재원은 정부의 일반회계에서 지출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기존의 대학생 대상 기본 보조금을 줄이고 학자금 대출을 늘리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있지만, 대신 일정한 기간 안에 교육과정을 마치면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아도 된다. 대출이라기보다는 무상 장학금에 가까운 셈이다.- 한겨레 2011-06-29■ 쟁점 논제1. 논술 논제자료 (1)을 바탕으로 자료(2)의 영국 정부가 인적 자원의 육성과 활용을 어떤 측면에서 접근하는지 밝히고, 자료(3)의 정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시오!(1200자 내외)* 보낼 곳 : riversnow@naver.com2. 면접 논제인적자원의 육성과 활용 측면에서 대학 교육이 모든 학생들에게 정부가 지원하는 공공재가 될 수 있는지 반론을 고려하면서 말해 보시오.(면접은 주변 학생들과 6단 논법으로 역할을 나누어 가며 해보세요)■ 쟁점 자료 비판적 읽기〈자료 1〉한국과 독일 대학생의 교육비와 생활비 비교를 보면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이고 있는 것이 등록금과 학자금 대출이다. 자료1에 따르면 한국 사립대의 경우 연간 평균 736만원에 해당한다. 반면 독일 대학생은 일부 주를 제외하고 무상교육에 해당한다. 또한 이로 인해 한국사립대의 경우 학자금 대출로 평균 5.5%에 해당하는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하지만, 독일은 학자금 대출이 불필요하다.각종 생활비 내역을 보면 독일은 밥값을 제외하고 교제비와 기숙사비, 대학생 할인을 포함한 대부분이 한국보다 매우 좋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또한 이러한 생활비를 벌기위한 아르바이트 최저 임금 또한 한국의 3배 수준에 해당한다. 또한 생활비 대출도 대출금의 50%가 무이자로 되어있다. 이러한 비교를 통해 한국보다 소득수준이 높은 독일에서 대학교육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대학교육은 교육의 수혜를 받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대학교육을 통해 인적자원을 육성하고, 활용하는 측면에서 공공재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자료 2〉존메이저 정부 이후 영국 정부가 그랜트(기숙사 음심과 생활비)를 동결하고 학생용 대출로 대체했다. 그 후 토니 블레어 정부는 생활유지를 위한 그랜트를 완전히 없애버렸으며, 3년간 생계 유지에 필요한 전체금액을 대출로 대체했다. 그리고 학생 일인당 1일당 등록금을 1년간 1000파운드씩 분담하도록 했다. 이러한 영국정부의 대학교육 지원제도의 변화는 많은 반발을 가져왔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서 우리는 두 가지 점을 알 수 있다. 우선, 영국정부의 대학교육에 대한 기존 인식은 대학교육을 공공재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대학생의 생활 유지를 위한 비용과 또한 등록금을 정부가 지원해 왔기 때문이다. 다른 한 가지는 영국정부의 정책이 변화했지만, 여전히 등록금의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영국 정부는 정책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지만, 여전히 대학교육을 통한 인적자원의 육성과 활용을 공공재로 인식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자료 3〉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네덜란드 등 공공성이 강한 교육체계를 갖춘 나라, 뿐만 아니라, 시장주의 성향이 강한 미국, 영국, 일본까지도 학자금 대출의 주요 재원을 정부의 일반회계에서 지출하고 있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네덜란드의 경우도 대학생들에 대한 기본 보조금을 줄이고 학자금 대출을 늘리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있지만, 대신 일정기간 안에 교육과정을 마치면,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학자금대출이 수익자 본인의 부담원칙에 따라 취업 후 학자금 상환을 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정부의 일반회계에서 지출되지 않는다. 다만, 한국 장학재단이 발행한 채권에 대한 이자 등만을 지원해 주고 있다. 이 때문에 대출금의 이자가 비싼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와 같은 차이점은 대학교육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학력차별이 심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 대부분이 대학을 진학하는 상황에서 대학교육을 단순히 개인의 선택의 문제로만 생각할 수 없다. 또한 인적자원이 한국사회의 성장의 원동력이라는 점을 모두가 인정하는 상황에서 볼 때, 대학교육을 통한 인적자원의 육성과 활용을 개인의 책임과 선택에만 맡겨 둘 수 없는 일이다.■ 쟁점 확대하기1. 찬성가. 정부가 교육을 위해 상용할 수 있는 돈은 언제나 한정되어 있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정부가 5세에서 16세에 해당하는 아이들을 위한 학교교육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당연하다. 이 시기는 모든 사람들에게 부여된 교육의 핵심적 시기이다. 그러나 고등교육은 국가가 제공해야 하는 핵심교육이 아니다. 유치원과 마찬가지로 대학교육은 보너스나 특권에 해당할 뿐 권리는 아니다. 고등교육을 위한 비용을 수혜자에게 부담시키는 것을 수용할 만하다.나. 소비자가 지불해야 한다는 원리는 옳다. 대학교육에서 가장 혜택을 받는 사람은 바로 학생 자신이다. 평균적으로 볼 때 대학 졸업자는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50%이상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따라서 대학등록금은 학생들이 부담해야 한다.다.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것은 기회와 접근의 평등이다. 가난한 사람을 차별하는 시스템은 엘리트주의이다. 평등은 대학등록금을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은 돈을 벌어서 갚을 수 있을 때까지는 갚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보장해 주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가난한 학생들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생활유지와 대학등록금을 대출에서 적용되고 있다.2. 반대가. 국가가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앞서나가고 부유해짐에 따라 젊은 이들을 위한 완전한 교육의 필요성은 높아지고 있다. 또한 대학교육을 위해서 사용될 자원들도 있다. 정치적인 의지가 확고하다면 대학교육이 무상으로 제공될 수도 있다. 물론 1~2% 정도의 세금이 인상될 수는 있다. 우리는 모든 시민의 권리로 제공되는 국가 교육의 일부로서 무상 대학교육을 위한 캠페인을 벌여야 한다.나. 이것은 잘못된 개인의 주장이다. 사회에서 전적으로 혼자인 개인은 있을 수 없다. 우리는 모두 유기체적인 사회의 일부이다. 학생들이 교육기회를 위해서 사람들, 부모나 교사 청소부 등의 노동에 의존해서 살아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번영과 융성은 잘 교육 받은 졸업생들(학자, 과학자, 경제학자, 은행가, 의사 등)이 이끌 것이다. 사회는 대체로 졸업생 세대의 부와 기능에 의해서 유지되는 만큼 사회는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 대학생에 대한 등록금 부가는 폐지되어야 한다.다. 등록금을 부가하는 것은 대학시스템이 가난한 사람에 대한 차별을 공공연히 인정하고 엘리트주의를 영속화시키는 일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대학교육을 받기 위해서 더 많은 빚을 지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부모가 부자이거나 최소한 중산층 정도인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을 받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학생생활을 유지 그랜트 대신 대출제도를 도입하게 됨으로써 대학을 못가게 되는 지를 알 수 없다. 대학입학생의 수가 감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난한 학생들이 대학입학을 꺼려하지 않는 다고 말하는 것은 너무나 단순한 주장이다. 만일 그랜트가 없어지지 않는다면 가난한 학생들의 수는 더 급속하게 늘어날지 모른다.- 찬성과 반대, 트레버 새더외 공저, 굿인포메이션 P.231~232정부의 대학등록금 지원, 유지냐 폐지냐 찬성, 반대 논거 인용■ 쟁점 기출문제1. 논술 : 2005학년도 동국대 수시1 인문【문제1】제시문 [가]는 존 롤스(John Rawls)가 제시한 정의로운 사회의 두 가지 원리를 설명하고 있는 글이다. 첫 번째는 '평등의 원리'에 관한 것이고, 두 번째는 '차등의 원리'에 관한 것이다. 제시문 [가]를 바탕으로 두 가지 원리를 요약?정리하시오. (200~300자)【문제2】제시문 [가]의 두 가지 원리는 공동선(共同善)을 추구하면서도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도덕 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원리라고 할 수 있다. 제시문 [나]는 '시민 사회의 빛과 그림자'라는 제목의 글이고, 제시문 [다]는 맹자(孟子)의 왕도정치(王道政治) 사상이 나타나 있는 글이다. 제시문 [가]?[나]?[다]를 근거로 하여, 현재의 시민 사회가 지향해야 할 사회는 어떤 사회인지 밝히고, 그런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인지 논술하시오. (1,000자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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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06 23:02

[대학] 한국폴리텍대 6개 캠퍼스 취업률 90% 넘어

현장실무 중심의 직업교육 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의 취업률이 상한가를 치고 있다. 5일 대학 측에 따르면 대학정보공시센터의 취업현황 중간집계(2011.6.15 기준)에서 남인천캠퍼스 96.4%, 홍성캠퍼스 95.9%, 익산캠퍼스 95.8%, 항공대학 94.2%, 바이오대학 91.4%, 청주캠퍼스 90.2% 등 산하 6개 캠퍼스의 취업률이 모두 90%를 넘어섰다. 성남캠퍼스 시스템제어정비과, 김제캠퍼스 컴퓨터응용금형과, 바이오대학 바이오배양공정과 등 10개 학과는 취업률이 100%를 기록했다. 한국폴리텍Ⅳ대학 홍성캠퍼스는 2003년부터 2년 연속 모집정원 미달로 2005년폐교 위기에 처했으나 대학교육과 산업현장의 부조화를 해결하는 현장실무 교육을 통해 2010년 92.6%, 2011년 95.9%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또 한국폴리텍Ⅳ대학 청주캠퍼스는 우량기업과의 채용을 약정하고 맞춤식 교육을 시행해 졸업생의 38.9%가 연봉 3천만원 이상의 일자리를 얻었다. 고용노동부 산하의 국책특수 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은 전국 11개 대학, 35개 캠퍼스에서 산업학사 학위 과정과 기능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허병기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현장중심형 맞춤식 교육이 대박을 터뜨리고있다"며 "앞으로 취업률과 함께 취업의 질도 꾸준히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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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05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