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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법 법사위 통과 ‘현행 대광법 위헌적 요소 규명 핵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문턱을 넘은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법제사법위원회를 무사히 통과하려면 현행법이 가지는 모순을 법리적으로 규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국회와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대광법은 26일 열리는 법사위에 극적으로 상정됐다. 대광법 상정은 25일 오후 6시께 결정될 만큼 사전에 치열한 물밑 싸움이 있었다. 법사위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전주을)이 가장 적극적으로 대광법 상정과 통과를 밀어붙이고 있다. 이 의원은 실제 지난 24일 정청래 법사위원장을 만나 신속한 상정과 통과에 협조를 요청했다. 검사 출신인 그는 검찰 내 요직인 검찰국장,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서울중앙지검장을 역임한 만큼 자신의 법률적 지식을 통해 현재 시행되고 있는 대광법의 위헌적 요소를 파고들어 정부와 여당의 주장을 논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를 모든 국민들이 보는 만큼 알기 쉽게 전북과 전주과 어떻게 차별받고 이것이 어떻게 법체계에 문제를 가져오는지 입증하는데 주력할 생각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대광법의 통과가 대한민국 법체계를 무너뜨린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것에 대한 사실관계도 명확하게 정리해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기로 했다. 또 실질적으로 대광법의 적용을 받는 지역과 못 받는 지역의 교통 수요를 분석한 결과로 발표해 대광법의 개정 필요성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국민 평등권을 규정한 헌법 11조는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받지 않는다’라고 명시하고 있는데, 대광법은 적용대상에는 전북만이 쏙 빠지면서 헌법에 위배된다는 주장이다.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다른 민주당 내 법사위원들도 법안 통과의 취지와 목적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법사위원인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국토위 국민의힘 위원들이 이 법안을 반대했다 하더라도 조 의원 본인이 법안 발의 당사자인자 법률가인 만큼 완강한 반대를 하는 정부와 여당 측을 설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개정안의 취지에는 공감하나 예산이 수반되는 법률 개정으로 기획재정부와의 협의가 필요하다며 공을 기재부에 넘겼다. 그러자 기재부는 국토부와 달리 대광법 개정안이 ‘대한민국 법 체계를 붕괴시킨다’고 주장하며 오히려 전북이 예산에 있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경기도 수원, 충북 청주, 경남 창원, 강원 춘천, 제주 등 다른 도청소재지 도시들도 같은 요구를 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며 여야에 상정 거부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로 이들 도시 중 상당수가 이미 대광법 대상지여서 이 논리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게 법사위 위원 다수의 입장이었다. 민주당 박희승 의원은 이춘석, 김윤덕 의원 등과 소통 통해 대광법에 힘을 실을 수 있는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5.03.25 18:50

강동화 도의원, "전북특별자치도 스포츠 강도(强道)로 거듭나야"

올림픽 개최 후보지에 걸맞는 전북지역 각종 체육인프라 확충을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의회에서 나왔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강동화 의원(전주8)은 25일 제41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육성종목의 다양화, 학교체육의 활성화, 우수선수 육성정책에 대한 종합적 검토 및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등을 김관영 도지사와 서거석 교육감에게 촉구했다. 이날 도정질문에서 강 의원은 김 지사에게 △일반부 육성종목의 다양화·실업팀과의 진로 연계 강화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의 기능 활성화·적극 지원 강화 △학교체육 내 운동부 육성 시스템의 연계성 미흡(대학부)와 관련하여 도청의 체육 정책에 대하여 심층적으로 질문했다. 서 교육감에게는 △학교체육 활성화 △학교체육 육성종목의 다양화 △학교체육 내 운동부 육성 시스템의 연계성 미흡(초-중-고등학교)과 관련해 집중 질의했다. 특히, 강 의원은 전북자치도와 전북체육회가 우수선수 발굴과 관련하여 육성·관리에 이르는 체계 속에서 상호유기적인 역할을 강조하며, 안정적이고 완벽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의미에서 전북 체육의 우수선수 육성정책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강조했다. 또한 그는 국기(國技)인 태권도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세계유산 목록 등재 요건에 충분히 부합함에도 불구하고, 국가적 관심이 부족하고 전북자치도의 협력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임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도 체육회와 소통하면서 우수선수 영입을 위한예산 확보, 불출전종목 최소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고 육성종목의 발전계획 수립, 경기시설 확충, 교육 및 훈련프로그램 운영, 모니터링 등 체육회와 협력을 통해 전북체육이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2030년까지 10개 실업팀 창단을 목표로 도 체육회 및 공공기관과 협력하여 창단을 적극 추진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교체육을 충실히 운영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운동과 활동속에서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 할 수 있도록 교육적 역할을 책임있게 수행할 것"이라며 "또 도청, 도체육회 등 유관 기관과 함께 소통하여 학교운동부 육성종목 다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5.03.25 18:49

용담댐 수상태양광 도와 영향지자체 입장 5년만에 '반대'-->'수용'

수자원공사가 전북과 충남까지 아우르는 광역상수원인 진안 용담댐에 대규모 수상태양광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와 영향 시군의 입장이 5년 만에 반대에서 수용으로 바뀌고, 이과정에서 주민수용에 대한 절차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 국주영은 의원(전주12·더불어민주당)은 25일 열린 제417회 임시회 제2차 도정질문을 통해 "수자원공사에서 추진하는 용담댐 수상태양광은 사업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공론화 절차를 통해 도민과 충분한 논의·협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주 의원에 따르면 수공에서 추진하는 용담댐 수상태양광은 ‘축구장 39배 규모’ (20MW) 연간 약 2만5000M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현재 전북지방환경청의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한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전북환경청은 용담댐을 식수로 활용하고 있는 전주와 군산, 익산, 김제, 완주, 진안 등 지자체에 의견조회를 한 결과 6개 시군 모두 ‘상수원 수질이 오염되지 않도록 사업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전북자치도 환경 부서 또한 ’6개 시군과 주민, 전문가가 참여한 설명회 등을 개최하여 사회적 합의를 통한 시행 여부 최종 결정이 필요하다’라는 조건부 협의로 용담댐 수상태양광 설치를 위한 시설 공사 등이 본격 시작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 국주 의원의 설명. 하지만 지난 2019년 전북지방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 의견조회 시 도 및 해당 6개 시군은 △경관훼손, 상수원에 대한 불신 초래 우려 △수질 우려 및 안정성 확보 없이 사업추진 반대 △용담댐의 경우 전북도민의 80%, 138만명의 도민이 마시는 광역상수원으로 도민에게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상수도를 공급하는 것이 그 어떤 정책보다 우선됨을 강조하며 반대하였고, 이후 수자원공사는 사업을 중도 포기한 바 있다. 국주 의원은 “ 용담댐 수상 태양광 사업이 5년새 반대에서 개발 찬성 입장으로 전환한 명확한 사유와 이를 뒷받침할 과학적 근거 등이 있는지 의문이다”고 지적하고 “이 과정에서 용담댐 광역상수원을 이용하는 6개 시군 도민의 의견수렴을 위한 공론화 절차는 단 한 차례 없었으며, 도 차원의 도민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를 요구했지만 신중한 접근이라는 부정적 답변만 되풀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상태양광 사업이 기후변화 대응, 온실가스 감축 및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정책 이행 정부 정책에 부합하지만, 용담댐은 전북도민의 광역상수원인 만큼 수상태양광 설치는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안전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의 경우 장기간 사용에 따른 환경적 영향 및 안전성 등에 있어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것을 주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관영 지사는 "2019년 사업을 반대한바 있지만, 이듬해 정부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국내 4개 댐에서 수상태양광을 설치‧운영 중이며, 전북 또한 또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서는 태양광 설치가 필요한 상황인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침을 정했다"며 "4월 중으로 해당 시군 순회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수질안정에 대한 불안감과 주민 수용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5.03.25 18:49

"4년동안 금고운용보고 한번도 안해" 전북특별자치도 금고운영 관리 감독 부실

전북특별자치도가 조례에 따른 금고운영 관리감독을 허술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전북자치도의회 김성수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고창1)은 25일 "전북자치도가 '전북특별자치도 금고지정 및 운영에 관한조례' 제9조에서 규정한 금고운용보고 의무에 대한 관리와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아 금고운영의 투명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해당 조례에는 금고가 상·하반기별로 연 2차례 예금 과목별 금액, 예치기간, 금융상품별 수익율, 이자수입총액 등을 도지사에게 보고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금고가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고, 전북자치도의 관리와 감독도 부실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특히 지난 2022년 1, 2금고가 선정된 이후 단 한번도 보고와 관리, 감독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도가 금고운영에 관한 기본적인 보고체계조차 갖추지 않은 점은 문제"라고 비판 한뒤 "금고운용보고는 단순한 형식적 절차가 아니라 도민 세금을 투명하고 올바르게 관리하기 위한 필수행정 절차"라고 강조하며 조속한 개선을 촉구했다. 이어 "도는 올해 말 있을 금고 선정에서 이같은 부분을 반영해 금고지정을 해야할 것이며 도의회는 도 재정 운영 전반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감시기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5.03.25 18:48

새만금 신항 운영 방식 갈등 고조…정부 운영방식 심의 본격화

내년 상반기 개항 목표인 새만금 신항 운영 방식에 대한 군산시와 김제시 두 지자체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신항 운영방식 심의가 본격화된다. 25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해양수산부는 26일 오후 4시 해수부 소회의실에서 중앙항만정책심의회 실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새만금 신항의 운영 방식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군산시, 김제시 관계자와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실무적 성격의 회의다. 이 회의에 관심이 쏠리는 배경은 전북자치도가 사실상 원 포트(One-Port)가 적정하다는 새만금 신항 무역항 지정 자문위원회 결과를 해수부에 제시하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전북자치도와 군산시, 김제시 등 3개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해 오는 4월 말에 있을 중앙항만정책심의회를 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서 오는 6월 이후에나 진행될 계획이었던 무역항 지정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그동안 군산시는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을 국가관리 무역항으로 통합 운영하는 원 포트(One-Port) 무역항 지정을 촉구하고 있고 김제시는 새만금 신항을 독립적인 신규 국가관리 무역항으로 보는 투 포트(Two-Port) 방식을 주장하며 두 지자체가 대립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김제시의회는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6일 해수부에서 열릴 새만금 신항 관련 실무회의를 앞두고 새만금 신항 신규 국가관리 무역항 지정과 전북자치도의 엄정 중립을 촉구하는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군산시의회 역시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의 원포트 무역항 지정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시와 김제시 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쉽사리 갈등이 봉합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심지어 새만금 신항의 운영방식을 정하는 정부의 행정절차를 앞두고 전북자치도가 자문회의 결과를 토대로 의견을 정부에 제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김제시는 돌연 지난 19일 열릴 새만금 특별지자체 출범 협약식에 불참했고 사실상 협약이 무산된 바 있다. 아울러 해수부 심의에서 어느 한쪽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행정소송까지 가는 법정 다툼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실제 군산시는 최근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동서도로 관할구역을 김제시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 신항 운영에 관해 해수부 요구에 따라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회의에서 나온 결과를 의견으로 제시할 뿐 두 지자체들의 의견이 여전히 대립하는 상황에서 도가 한쪽만 유리한 방향으로 추진하려는 입장은 아니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5.03.25 17:14

걸음마도 못 뗀 새만금 크루즈 산업…여수·부산 넘어설 비전 있나

새만금 크루즈 전용 부두 개항이 1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전북의 크루즈 산업은 여전히 걸음마를 떼지 못하는 형국이다. 터미널과 급유·급수 설비, 육상교통 연계 등 필수 후속 사업은 구체적 계획 없이 용역만 반복되고 있어서다. 이에 크루즈 산업을 선도하는 여수·부산 등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해 새만금만의 맞춤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체계적인 인프라 구축과 공격적 마케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새만금 크루즈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가 관광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을, 새만금개발청이 부두 등 항만시설 조성을 맡아 추진하고 있지만 기관 간 협력 부족으로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도는 최근 또 다시 '크루즈 관광 발전 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는 지난 10년간 반복된 용역의 재탕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크루즈 관광객을 맞기 위한 터미널 건립과 교통망 연계 등 필수적인 인프라 구축도 진척이 더딘 상황이다. 새만금 크루즈 산업이 성공하려면 국내 7대 크루즈 기항지 중에서도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한 여수와 부산의 사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여수항은 국내 유일하게 KTX 역사와 크루즈 터미널이 직접 연계돼 관광객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2012년 엑스포 개최 이후 철도와 관광 인프라가 대폭 확충돼 크루즈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특히 여수는 2026년 세계섬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서울특별시와 협력해 2000여 명 규모의 국제 크루즈 입항까지 추진 중이다. 부산 역시 국제 크루즈 전용 터미널을 중심으로 세계적 크루즈 선사 유치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에 적극 나서며 명실상부한 크루즈 기항지로 자리매김했다. 전문가들은 새만금이 크루즈 부두 건설만으로 성공을 기대하는 건 무리라고 입을 모은다. 새만금 크루즈 산업이 부산과 여수를 넘어 서해안 크루즈 허브로 자리 잡으려면 부두 완공 시점에 맞춰 글로벌 크루즈 선사들의 요구를 반영한 복합적 인프라 구축과 지역의 특색을 살린 관광콘텐츠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이미 수십 년의 노하우를 거쳐 체계적인 항만 시설을 갖춘 이들 지역에 비해 새만금 항만은 비교적 후발주자라 할 수 있는 만큼 남은 개항 준비 1년이 새만금 크루즈 산업 성패를 결정할 골든타임이 될 전망이다. 김상화 대경대학교 교수는 "새만금이 크루즈 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르기 위해선 크루즈 전용 터미널과 편의시설 등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종합적 인프라 구축이 필수"라며 "단기간에 끝나는 관광이 아닌 체험형 프로그램 개발과 쇼핑·숙박시설 등 지역과 연계된 관광 상품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크루즈 선사는 기항지를 선정할 때 지역의 관광자원 매력도와 편의시설 수준, 지자체의 적극적 마케팅 역량을 주요 기준으로 삼는다. 최근 여수·인천 등은 세계 최대 크루즈 박람회에 참여해 공격적이고 선제적인 마케팅을 펼쳤지만 전북은 이런 글로벌 홍보 무대에 소극적인 데다 배후지역 지자체 간 협력도 부족한 실정이다. 새만금은 항만과 국제공항, 철도를 연계하는 트라이포트(항만·공항·철도 결합) 체계를 구축해 서해안 크루즈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할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을 넘어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항만경제학회 관계자는 "새만금은 이미 정부 차원에서도 국토구조상 해안과 내륙을 연결하는 허브로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호남을 넘어 충청지역까지 배후지 기능을 할 수 있는 만큼 인천을 빼면 크루즈 기항지가 없는 서해안권 크루즈 산업 육성을 위해 지자체는 물론 범정부 차원의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제언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3.25 16:50

김관영 지사, IOC 방문...'전주 올림픽' 외교전 막 올랐다

전북특별자치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스포츠 외교전에 시동을 걸었다. 25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김관영 지사는 다음 달 8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함께 스위스 로잔 IOC 본부를 방문해 토마스 바흐 위원장에게 전북의 올림픽 유치 비전과 강점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번 면담에는 올림픽 개최도시 선정의 핵심 역할을 하는 IOC 미래유치위원회 실무진도 동석할 예정으로, 전북의 유치 역량을 강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최근 선출된 커스티 코번트리 차기위원장과의 별도 만남도 추진할 계획이다. 유승민 회장은 코번트리 차기 위원장과 과거 IOC 선수위원으로 함께 활동하며 신뢰를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신임 위원장과의 네트워크를 공고히 해 유치 활동에 탄력을 더할 복안이다. 특히 도는 국내 주요 대기업과의 스폰서십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 관계자는 “IOC가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 중 하나가 스폰서 확보 역량”이라며 “현재 국내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스폰서 후보군을 물색하고 있다. 가능성 있는 기업과 접촉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3.25 16:49

한 대행 "미국발 관세폭풍 헤쳐 나가는데 모든 역량 다할 것"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5일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소명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통상전쟁으로부터 국익을 확보하며, 국회와의 협치를 통해 당면한 국가적 현안에 대한 해법을 조속히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미국발 통상 전쟁의 여파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내수 부진, 물가 상승 등으로 민생과 함께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도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저부터 그간 통상과 외교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발 관세 폭풍을 헤쳐 나가는 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며 "목전에 닥친 민생 위기의 숨통을 틔우기 위해 여야를 막론하고 적극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 정책들도 멈춰서는 안 된다"면서 "국무위원들께서는 소관 정책에 대해 모든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적시에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 대행은 오는 28일 제정 10주년을 맞는 '서해수호의 날'을 앞두고 "관계 부처는 '서해수호 55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온 국민이 함께 기억하고, 제복 공직자들의 헌신에 국격에 걸맞은 예우를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우리를 둘러싼 안보 정세가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03.25 16:08

[팩트체크] “대광법은 전주 특혜법이다” 주장 ‘거짓’

△배경설명 지난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구 50만 이상의 도청소재지를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적용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법안이 통과했다. 그러자 권영진 국회 국토위 국민의힘 간사(대구 달서병)를 비롯한 여당 소속 위원 전원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번 개정안이 전주만을 지원하게 만드는 내용으로 일종의 특혜법이라는 이유에서였다. 특히 권 간사는 “의도적으로 전주만을 포함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고, 강원과 제주는 (민주당이)배제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법안 대표발의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익산갑)은 “전북만 빠져있던 법에 전북을 포함시킨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강원도는 서울특별시와 연계돼 있다고 보고, 충북은 대전과 연계돼 있다고 봐서 이 범위(대광법)에 다 포함을 시켰다”고 설명했다. 전주만 챙기고 다른 지역은 무시하는 야당의 행태가 국토위 파행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전북지역 내에선 “정부는 물론 국민의힘의 반대 논리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강한 반발이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검증대상 1. 대광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다른 지역에서 유사한 요구를 할 수 있다는 정부 주장 2. 대광법 개정안이 전주만 대상으로 하고 강원과 제주는 의도적으로 무시했다는 발언 3. 현행 대광법 체제에서의 대한민국 광역교통망 사업 현황 4. 전북만 혜택을 받는 법안이 아니라 전북만 빠진 법에 전북을 추가한 것이란 이춘석 의원 발언 △검증방법 1. 국토교통부가 광역교통위원회 현황과 예산 배정, 사업 현황 분석 2. 현행 대광법에서 규정하는 대도시권과 조문 분석 3. 국회 속기록 열람 4. 강원도와 제주도 교통망과 관련한 지자체 발표 및 언론 보도 △검증결과 제423회 국회(임시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대광법 개정안이 전주에만 특혜를 주는 법안이라는 주장은 ‘거짓’으로 판정됐다. 가장 큰 이유는 현행 대광법은 특별시와 광역시 및 그 도시와 같은 교통생활권에 있는 지역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지역을 말하는데, 여기에서 벗어나는 지역은 전북 뿐이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북 전주만 빠지는 법안에 인구 50만 명 이상 도청소재지를 명분으로 전주가 포함된 셈이다. 이 때문에 ‘전주가 새로 포함된 것’이 ‘전주만 국비 지원’이라는 주장도 성립하지 않는다. 강원과 제주의 경우 강원은 수도권에 영향을 받아 광역교통망이 깔려있다. 전주와 비슷한 충북 청주는 대전권에 속해 있으며, 제주는 발달한 항공편과 지역 특유의 교통망으로 철도 등 광역교통망의 현실적 적용이 다를 수밖에 없었다. △대광법에서 규정하는 대도시권과 전주 정부 여당이 제기한 문제의 발단은 ‘전주만 왜 대광법 개정안의 적용 대상에 포함되느냐’ 여부다. 반대로 이춘석 의원 등 전북 국회의원들은 ‘전주만 기존 대광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현행 대광법을 살펴보면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전북, 강원, 제주가 그 대상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광역자치단체 중에선 충북 청주가 있지만, 청주는 광역시 및 그 도시와 같은 교통생활권에 있는 지역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지역에 포함돼 사정이 달랐다. 이 법 제2조는 실제 대도시권이란 ‘지방자치법’ 제2조에 따른 특별시ㆍ광역시 및 그 도시와 같은 교통생활권에 있는 지역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지역을 말한다고 규정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부산·울산권(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경주시 및 경상남도 양산시·김해시·창원시) △대구권(대구광역시, 경상북도 구미시ㆍ경산시ㆍ영천시·군위군·청도군·고령군·성주군·칠곡군 및 경상남도 창녕군) △광주권(광주광역시 및 전라남도 나주시·담양군·화순군·함평군·장성군) △대전권(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남도 공주시·논산시·계룡시·금산군 및 충청북도 청주시·보은군·옥천군)으로 분류했다. △수도권 강원시대 본격화 국민의힘은 대광법의 야당 단독 처리에 반발해 퇴장한 명분으로 든 것은 강원과 제주 등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였다. 강원은 수도권과의 인접성으로 대광법의 직접 적용은 없지만, 현실적으로 수도권에 준하는 광역교통망이 깔릴 예정이다. 사실상 수도권과 연계돼 대광법의 적용을 받는 것이나 다름 없다는 의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노선 중 GTX-D 노선은 김포 장기와 인천국제공항에서 각각 출발해 분기점인 부천 대장에서 만나고, 강남·삼성·잠실 등 주요 업무지구를 지난다. 이어 삼성역에서 수서·모란·경기 광주~이천~부발~여주~강원도 원주 방면으로 운행하는 노선이다. 강원도에서 경기도 김포 장기까지 광역철도가 깔려 수도권으로 이동이 원활하다는 게 국토부와 강원도의 공식 입장이기도 하다. 강원은 GTX-D 노선 노선에 더해 여주~원주 복선전철(2028년)까지 추진 중이다. 강원도가 수도권 강원시대를 강조하는 것도 이미 수도권과 1시간 생활권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실제 강원연구원 장재영 연구위원은 지난 24일 열린 수도권 강원시대 포럼에서 “강원도내 고속도로IC에 30분 이내 접근 가능한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 비율은 2014년 85.8%에서 2024년 87.9%로 늘었고, 2035년에는 92.5% 수준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강원일보>역시 강원도는 이미 수도권과 1시간 생활권으로 전문가가 검증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강원도는 강릉선, ITX-청춘열차 등을 통해 서울에서 춘천까지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이는 서울에서 인천, 평택, 수원 등 경기도로 이동하는 시간보다 짧다. 강원도에는 이어 2029년 제2경춘국도, 2030년 GTX-B, 2031년 제천~영월고속도로, 삼척~강릉 고속화철도, 2035년 영월~삼척고속도로 등이 개통될 예정이다. 강원도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울산 등 주요 광역권과도 2시간대 이동이 가능한 교통망을 구축이 준비 중이다. △제주의 교통특성 제주도는 섬 지역이라는 특성에 맞게 항공편이 발달해 있다. 제주도에선 항공편으로 서울과 김포 수도권까지 1시10분 내로 도착할 수 있다. 실제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제주국제공항은 지난 2023년 기준 이용객 수는 2909만6271명으로 집계될 정도로 수요가 높았다. 국내선 이용객은 2948만5873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99.6%를 차지했다. 제주는 다른 지역과의 이동이 기차나 승용차가 아닌 항공기로 다른 지역과는 다른 특수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접근성은 전북보다 높은 편이다. 섬 내부 이동 시간도 대부분 30분 이내 생활권으로 제주도는 15분 도시를 지난 3일 천명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실제로 ‘15분 도시 제주 기본구상’ 수립을 통해 도 전역을 30개 행복생활권으로 나눈 가운데, 이 중 8개 생활권의 기본계획 마련에 착수했다. 제주의 경우 가장 먼 제주시와 서귀포시 간 거리가 약 30km밖에 되지 않고, 승용차로 40여 분이 소요된다. △전주 때문에 강원과 제주를 무시했나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는 이번에 국토위를 통과한 김윤덕 의원안을 비롯해 12개의 대광법이 발의돼 있다. 이중 소재지를 변경하는 내용의 대광법은 김윤덕 의원안, 이춘석·권성동 의원안, 조배숙 의원안, 이성윤 의원안으로 모두 전북과 관련이 있는 법안이다. 이중 특별자치도의 도청소재지와 그 도시와 같은 교통생활권에 있는 지역을 대도시권에 포함하는 내용의 조배숙 의원안이 받아들여지면 강원과 제주도 포함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조배숙 의원안은 김윤덕 의원안과 병합 심사돼 상임위를 통과한 것으로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이 주장하듯 지난 11일 소회의 속기록에는 이러한 내용이 없었다. 이춘석 의원의 경우 전북 차별만 극복된다면 어떤 안이라도 수용하겠다고 밝힌 내용도 속기록에 기록됐다. 단독 의결은 부산이 지역구인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과 대구가 지역구인 같은당 윤재옥 의원이 강하게 반대한데서 비롯됐다. 그러자 이춘석 의원은 “대광법이 (전북특혜법이면) (야당이 합의해 준)가덕도 공항이나 TK공항법도 (특정)지역에 특혜를 주는 법안”이라고 지적했고, 문진석 소위원장이 단독 의결을 결정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의원들을 일제히 퇴장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5.03.24 19:04

헌법재판소, 한덕수 총리 탄핵 기각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를 24일 기각했다. 지난해 12월 27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87일 만이다. 이번 심판에선 8명 중 5인이 기각 의견을, 1인이 인용 의견을, 2인이 각하 의견을 냈다. 한 총리는 이날부터 즉시 직무에 복귀해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게 됐다. 문형배·이미선·김형두·정정미·김복형 재판관 5명은 기각, 정계선 재판관은 인용, 정형식·조한창 재판관 2명은 각하 의견을 제시했다. 기각 의견을 낸 5인은 특별검사 임명 법률안 거부권 행사, 비상계엄 선포 및 내란행위 관련, 공동 국정운영, 특검 후보자 추천 의뢰 관련 등 4가지 소추 사유에 대해 한 총리가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5인 중 4인은 대판관 후보자 임명을 보류한 데 대해선 헌법과 법률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경우라 단정할 수 없어 파면을 정당화하는 사유가 존재한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유일하게 인용 의견을 낸 정계선 재판관은 한 총리가 이른바 ‘내란 특검’의 후보자 추천을 제때 의뢰하지 않는 것은 특검법·헌법·국가공무원법 등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봤다. 헌재는 판결의 주요 쟁점인 의결정족수와 관련해선 한 총리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 총리 측은 대통령 권한대행을 탄핵하려면 대통령 기준(200석) 의결정족수가 적용돼야 하는데 총리 기준(151석)이 적용됐으므로 소추를 각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헌재는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는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에는 본래의 신분상 지위에 따른 의결정족수를 적용함이 타당하다”고 못 박았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5.03.24 18:48

“전북 재생에너지 지역서 우선 소비하는 법적 근거 필요”

전북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그 지역에서 우선 소비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4일 국회 제2세미나실에서 이원택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 ‘지역 재생에너지의 지역 내 활용 및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지훈 전북연구원 책임연구위원과 이준신 기업재생에너지재단 이사가 발제를, 지정토론은 임성진 전주대 교수를 좌장으로 남명우 산업부 재생에너지정책과장, 배주현 전북자치도 청정에너지수소과장, 김형중 한국에너지공단 실장, 손정락 카이스트 교수 등이 참석했다. 최근 재생에너지의 생산 급증으로 송전망을 건설하면서 사회적 갈등이 발생해 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실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현행 제도상 전북이 보유한 재생에너지 자원은 지역 내에서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없어 타 지역으로 송전되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이지훈 책임연구위원은 이날 발제에서 “전기사업법 개정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기를 생산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조달 수요가 커짐에 따라 안정적인 RE100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준신 이사는 “새만금처럼 재생에너지 기반이 풍부한 지역에서 산업단지 중심의 소비형 모델을 통해 RE100 수요를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토론회는 전북의 재생에너지를 지역 내에서 활용할 수 방안을 마련하는데 중요한 기회”라며 “이를 통해 전북자치도가 재생에너지의 핵심 기지로 자리 잡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5.03.24 16:45

‘대광법 개정안’이 전주특혜법(?)…"차별개선을 특혜라 곡해"

최근 우여곡절 끝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한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대광법)’ 개정안이 이르면 이번 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될 예정인 가운데 대광법을 마치 전주만 적용받는 것처럼 호도하는 가짜뉴스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24일 국회와 정치권에 따르면 법사위에서도 대광법은 야당 주도로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은 같은당 소속인 정청래 법사위원장을 만나 신속 상정과 의결을 건의했다. 정 위원장 역시 국토위 맹성규 위원장처럼 대광법 통과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과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대광법이 전주에만 특혜는 주는 법안인 것처럼 알려지기 시작했다. 지역 갈라치기를 통해 이 법이 통과하더라도 정부에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음을 암시한 셈이다. 발단은 국회 국토위 여당 간사인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병)의 발언이었다. 권 의원은 “왜 전주만이 (대광법) 대상이 돼야 하나, 강원과 제주는 저렇게 무시해도 되는 것이냐”면서 반발했다. 그러나 전북일보가 팩트체크를 실시한 결과 1997년 대광법 제정 이후 서울특별시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그리고 비수도권의 경우 광역시를 중심으로 교통 구축에 177조 원 이상 투자됐지만 전북만 1원도 지원받지 못했다. 한마디로 섬 지역인 제주를 빼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북만이 30여 년간 대광법 대상에서 홀로 빠진 셈이다. 정부와 여당은 강원과 제주를 사례로 들고 있지만, 이들 지역의 사정은 전북과 완전히 달랐다. 강원도는 지난 2018년 열린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21조 원의 SOC 예산을 지원받아 수도권과 광역교통망이 연결됐다. 제주도는 내륙 지역과는 다른 섬 지역으로 애당초 철도 위주가 아닌 항공과 일반도로가 활성화한 곳이다. 제주도의 경우 제주에서 서귀포까지 거리가 29km로 차로 40분도 걸리지 않는다. 한마디로 제주도민 전체가 30분 생활권에 있다는 의미다. 수도권까지는 비행기로 1시간 10분 거리다. 대광법이란 대도시권으로 분류되는 지역끼리 도로나 철도를 건설할 때 국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현행법은 특별·광역시와 그 인근 권역이 대상이다. 그런데 전북은 전주가 광역시가 아니라는 이유로 그 대상이 아니었다. 비슷한 처지인 충북 청주는 대전권으로 대광법의 적용을 받았고, 강원은 사실상 수도권과 연계돼 광역교통망 계획에 관련 사업이 다수 포함돼 왔다. 대광법 개정안을 통해 전주권이 대도시권에 포함되는 것은 전국에서 마지막 단추를 끼우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의미다. 전북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전국에서 광역급행철도(x-TX)계획에서도 배제된 유일한 지역이기도 하다. 법사위에 상정될 대광법 개정안은 정부 여당의 주장처럼 전주 특혜법이 아닌 특정 지역만이 받아왔던 ‘차별의 정상화’인 것이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5.03.24 16:45

전북, 변방에서 중심으로…'비수도권 허브' 핵심 과제는 '연결'

수도권 일극 체제에 균열을 내기 위한 비수도권 연대가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전북·전남·광주가 체결한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은 그 출발점으로 평가되지만 정작 전북이 진정한 ‘연대의 허브’로 자리잡기 위해선 선언보다 ‘물리적 연결망’부터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4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전북은 수도권을 연결하는 남북 축 교통망은 어느 정도 갖췄지만, 비수도권 주요 도시들과의 연결성은 여전히 취약한 상태다. 철도를 이용해 전주에서 대구로 이동하려면 충북 오송역을 우회해야 하고 같은 호남권인 광주조차 전주에서 익산으로 올라간 뒤 다시 남하해야 하는 불편한 구조다. 이는 전북이 지리적으로 국토의 남중부라는 유리한 위치에 있음에도 실질적인 연계 기능은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이러한 지리적 한계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북은 북으로 세종·대전·충청, 남쪽으로는 광주·전남, 동쪽으로는 대구·경북 등 주요 권역과 인접해 있어, 교통 인프라만 갖춰진다면 비수도권을 가로지르는 ‘연결축’ 역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전북이 대전과 광주 등 광역지자체에 둘러싸여 ‘2중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이를 뒤집을 수 있는 절호의 시기라는 평가다. 박재희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전북은 그동안 광주와 대전 사이에 낀 채 지역 정체성이 모호했다”며 “지금이야말로 충청, 영남, 강원을 아우르는 실질적 교통망을 확보해 연대의 중심지로 도약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전략의 핵심은 ‘초광역 SOC 사업의 조속한 추진’이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꼽히는 것이 전주~김천을 잇는 ‘영호남내륙선’이다. 새만금에서 대구까지 총 110.4km 구간을 단선전철로 연결하는 이 노선은 무주·진안 등 동부 산간지역의 교통 소외 해소는 물론, 전북과 부울경을 2시간 생활권으로 묶을 수 있다. 총사업비는 2조 4300억 원이다. 그러나 올해 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서 제외되며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도는 이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전주-대구 고속도로, 전남 고흥, 광주, 완주, 세종을 잇는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등 초광역 SOC 사업이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광역 간 연결이 실제로 이뤄지지 않으면 보여주기식 협약과 선언은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 나온다. 도는 교통망 확충과 함께 정치·행정 연대 구축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비수도권 단체장 협의체’ 구성을 통해 충청, 영남, 강원 등 인접 시도와의 연대망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각 시도지사 일정 조율이 쉽지 않은 데다 조기 대선 정국과 맞물릴 경우 일정이 더 늦춰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3월 중 구성을 추진하려 했으나 일정상 어려움이 있어 4~5월로 조율 중”이라며 “비수도권 연대는 수도권 집중을 균열내고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전국적 과제다. 전북이 그 중심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3.24 16:45

전북자치도, 2025 웰니스관광지 10곳 신규 모집

전북특별자치도가 치유관광 수요 증가에 맞춰 올해 '웰니스(Wellness) 관광지' 10곳을 신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웰니스 관광은 신체와 정신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치유와 웰빙을 중심으로 한 체험 여행을 말한다. 전북자치도는 2023년과 지난해 각각 10곳씩 선정한 데 이어 올해 신규 웰니스관광지 10곳을 발굴해 총 3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관광 테마는 자연·치유, 전통·생활문화, 힐링·명상, 한방, 뷰티·스파, 치유음식 등 6개 분야로 구성된다. 특히 지난해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치유음식’ 테마를 새롭게 추가했다.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되면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 지원, 치유관광 프로그램 고도화 및 상품화 컨설팅, 국내외 홍보·마케팅, 웰니스·의료관광 연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신규 접수는 24일부터 4월 8일 오후 6시까지 전북자치도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www.jbct.or.kr)에서 신청서를 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절차는 1차 서류 및 PT 평가, 2차 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정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웰니스관광지 확대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힐링 명소 홍보에 힘써 전북을 대표하는 치유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5.03.24 16:42

이정린 도의원, 농협중앙회 본사 전북이전 건의안 발의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이정린 의원(남원1)이 제41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국가균형발전 및 지방소멸 해결을 위한 농협중앙회 본사 전북특별자치도 이전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정부는 2019년까지 수도권에 있던 153개의 1차 이전대상 공공기관을 전국 10개 혁신도시와 세종시로 이전했으나, 여전히 수도권 인구집중과 지방 소멸 위기에 내몰리면서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 의원은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정부부처나 공공기관 등의 추가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농협중앙회는 '농업협동조합법' 제114조제1항에 서울특별시에 주된 사무소를 두도록 규정하고 있어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상충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1961년 창립한 농협중앙회는 농업 조직을 넘어 농민의 삶을 책임지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농민을 위한 조직으로 농업ㆍ농촌 현장에서 농민과 가장 가깝게 소통하며 지역 농정과 밀접하게 교류할 수 있는 농업이 주 산업인 전북특별자치도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전북자치도는 대한민국의 농업ㆍ농촌을 선도하기 위한 관련 산업 및 인적·물적 인프라를 충분히 갖추고 미래농업을 선도할 발전잠재력과 성장가능성을 두루 갖춘 지역으로 명실공히 농협중앙회 본사 이전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정부는 농협중앙회 주된 사무소의 소재지를 농도(農道)이자 농생명산업을 선도하는 전북특별자치도로 이전할 수 있도록 '농업협동조합법'을 개정하고,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5.03.24 16:40

염영선 도의원 “국립현대미술관 호남권 분관 전북에 설치해야” 촉구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염영선 의원(정읍2)이 제417회 임시회에서 국립현대미술관 호남권 분관을 전북에 설치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염 의원은 이날 “국립현대미술관은 과천관‧덕수궁관‧서울관‧청주관이 운영 중이며 대전관‧진주관‧대구관이 추진 중으로 유일하게 호남권만 분관이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월 박물관미술관법 개정으로 호남권역 분관 신설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래전부터 준비해 온 광주에 비해 전북은 후발주자로 준비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고 밝혔다. 염 의원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문화향유 격차가 날로 커져 지방소멸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지적됐고, 그간 전북이 광주‧전남과 함께 호남권으로 분류되어 많은 것을 희생하고 양보해 온 만큼, 전북도민의 문화소외를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호남권 분관이 전북에 설치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염 의원은 "국립현대미술관 본관 설치를 통해 전북도가 전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며 "이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5.03.24 16:40

이성윤 국회의원, 정청래 법사위원장 만나 대광법 상정·통과 건의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국회의원(전주시을)은 24일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만나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대광법) 개정안의 신속한 상정과 처리를 건의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법제사법위원장실에서 정 위원장과 면담을 진행하고 법사위에 회부된 대광법 개정안의 신속한 상정과 처리를 촉구하는 건의서를 전달하며, 입법 필요성을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이 의원이 건의한 대광법 상정 및 통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정 위원장 면담을 마친 뒤 여야 법사위원 모두에게 대광법 통과 필요성과 신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친전도 발송했다. 현행 대광법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997년 제정된 법으로 그동안 광역교통망 구축에 투입된 국가 예산만 177조 원에 달한다. 그러나 광역시가 없는 전북특별자치도는 국가 지원에서 제외돼 왔다. 이에 이 의원은 지난해 7월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청구하는 한편, 같은 해 9월 전문가들과 함께 현행 대광법 문제점 및 개정방안 공청회를 주최했다. 이 의원은 공청회 결과를 반영해 대광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이 의원은 “(대광법은) 전북·전주 도시권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회를 보장하는 법”이라며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번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국회·정당
  • 백세종
  • 2025.03.24 15:37

한 대행 "국익확보에 모든 역량…극단사회는 불행으로 치달을 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4일 "헌법과 법률에 따라 안정된 국정 운영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이미 현실로 닥쳐온 통상 전쟁에서 우리나라의 국익을 확보하는 데 모든 지혜와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지금 세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미·중 패권 경쟁이 격화되고, 새로운 지정학적 대변화와 경제 질서 재편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몇 년 우리가 명백히 목격하고 배운 것이 있다면 극단으로 갈라진 사회는 불행으로 치달을 뿐 누구의 꿈도 이루지 못한다는 점"이라며 "여야와 정부가 정말 달라져야 한다. 저부터 그러겠다"고 강조했다. 또 "초당적 협력이 당연한 주요 국정 현안들을 안정감 있게, 동시에 속도감 있게 진척시킬 수 있도록 저부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대한민국이 합리와 상식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오로지 나라와 국민 전체를 바라보며 제가 들어야 할 모든 목소리를 듣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지금의 위기 국면을 헤치고, 다시 한번 위와 앞을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여야의 초당적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헌법재판소가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하면서 즉시 직무에 복귀해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고 있다. 한 대행은 이날 자신의 탄핵 심판이 기각된 직후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 "헌법재판소의 현명한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우선 급한 일부터 추슬러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제가 앞장서 민관 합동으로 세계의 변화에 대응을 준비하고 실천할 것"이라며 "또 지정학적 대변혁의 시대에 우리 대한민국이 발전을 계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묻는 말에는 "이제 곧 또 뵙겠다"며 답변하지 않았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03.2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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