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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기부터 삼국시대 생활상을 엿보다"⋯군산 개사동 패총 조사

신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군산 개사동 패총’에 대한 학술조사 및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서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을 재발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가 27일부터 ‘군산 개사동 패총’에 대한 학술조사연구를 착수했다. 패총은 사람이 먹고 버린 조개껍데기와 생활 쓰레기가 쌓여 형성된 선사시대 유적을 말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군산시와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가 ‘군산지역 문화유산 조사연구 협력 및 공동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 이후 처음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군산 개사동 패총의 경우 과거 사람들이 버린 조개껍질 무더기로, 신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에 해당하는 토기‧석기‧골각기‧동물 뼈 등이 조개껍질 사이에서 썩지 않고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조사할 ‘개사동 패총’은 50㎝ 이상의 두께로 켜켜이 쌓여 있는 조개껍질과 청동기~삼국시대 유물이 함께 발견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고고학적 편년체계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인근에는 선제리유적‧미룡동 고분군 등 다수의 중요유적이 분포하고 있어 앞으로 주변 유적과 연계한 조사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군산지역은 서해에서 금강·만경강으로 연결되는 관문이자 교통의 요충지로 군산 개사동 패총‧미룡동 고분군‧선유도 고려유적 등 선사시대부터 역사시대까지 650여 개소의 다양한 문화유적이 밀집된 중요지역으로 꼽혀왔다. 시 관계자는 “군산시 문화유산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준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시는 앞으로도 군산의 가치와 고유성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와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이번 유적조사 외에도 △군산지역 문화유산 조사연구 협력 및 공동사업 개발 추진 △군산지역 문화유산 활용을 위한 학술 및 행정지원 협력 △기타 문화유산 가치 제고를 위한 제반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27 11:27

군산 함성스포츠클럽, 디지털 접목한  미래형 생활체육 본격 가동

군산시의 대표 문체부 지정스포츠클럽인 ‘함성스포츠클럽’이 ‘2025 지역자율형 생활체육 지원사업’의 핵심으로 ‘디지털 스포츠와 함께하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이 사업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생활체육 모델로, 전국 최초로 디지털 스포츠 (AI, XR, AR, VR) 장비를 활용한 미래 체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디지털 체형·보행·족저·체성분 분석장비(Fittrix 7,Exbody 6100, Arch Finder 등)를 활용해 시민 개개인의 신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운동 솔루션을 제공한다. 함성스포츠클럽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운동 도시 군산’ 캠페인과 연계된 이 프로그램은 기존 요가·필라테스·줌바·러닝·피구·스크린 파크골프·축구·테니스·라인댄스·K-POP댄스 등 생활체육 종목에 디지털 분석 루틴(측정–분석–피드백–개선)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참여 시민은 분기별 신체 측정을 통해 자신의 건강 데이터를 확인하고, 전문 지도자의 피드백을 통해 과학적 운동 습관을 기를 수 있다. 강선영 대표는 “단순히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몸을 이해하는 시대”라며 “스마트 운동 도시 군산의 중심에서 시민 모두가 과학적 운동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함성스포츠클럽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체육 참여율 향상과 시민 건강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스포츠 정책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국 기관 및 단체에서 디지털 스포츠를 벤치마킹 하러 찾아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프로그램에 관심 있거나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함성스포츠클럽 (063-454-8111) 로 연락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26 17:39

[속보] 한국핵융합연구원 제2캠퍼스, 새만금 유치 ‘총력전’ 필요

속보=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가칭)제2캠퍼스 지방 설립 절차에 착수함에 따라 새만금 유치를 위한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개발청, 지역 정치권의 총력 대응이 요구된다. 핵융합연구원 제2캠퍼스 유치는 단순한 기관 이전이 아닌 지역의 미래 산업 지도를 새로 그리는 국가적 프로젝트로, 새만금이 청정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5일 약 1조2,000억 원 규모의 ‘(가칭)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을 위한 부지 유치 공고를 내고, 최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제2캠퍼스 지방 설립을 공식화했다. 부지는 지자체 무상양여 방식으로 토지 소유권 이전이 가능한 지역을 우선 검토하며, 지리적 여건, 발전 가능성, 부지 안전성, 전력 인프라, 접근성 등을 종합 평가해 오는 11월 최종 입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군산시는 새만금 지역을 중심으로 유치 논리를 구체화하고 선제적으로 행정 절차에 돌입했다. 새만금은 연구원이 요구하는 약 50만㎡ 이상의 대규모 연구시설 부지와 변전소 등 부대시설이 구축돼 있다. 특히 풍부한 냉각수·해수 자원을 갖춰 핵융합 실증연구 부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여기에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국가산단이 조성 중이며, 인근에 플라즈마기술연구소와 군산대학교 등 연구 인프라가 밀집해 있어 산업 연계성과 부지 확장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군산시 단독 추진만으로는 유치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다. 군산시와 경쟁 중인 지자체들은 이미 전담팀(TF)을 구성해 중앙정부 등과 교섭에 나서고 있는 만큼, 전북자치도의 전략적 지원과 새만금개발청의 행정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다. 특히 정치권의 정책적 지원이 함께 이뤄지지 않으면 유치 경쟁에서 뒤처질 우려가 크다. 전문가들은 “새만금은 입지 여건과 연구 인프라 측면에서 경쟁력이 충분하지만, 지역 역량이 하나로 모이지 않으면 기회는 다른 지역으로 넘어갈 수 있다”라며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정치권이 공동 목표 아래 협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새만금은 산업 연계성과 입지 조건에서 명확한 우위를 가지고 있다”라며 “새만금이 국가 청정에너지 정책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증·연구·산업화를 연계한 종합 유치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에 본원을 둔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인공 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에너지 연구를 수행하는 국가 핵심 연구기관으로, 제2캠퍼스는 청정에너지 연구의 분산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5.10.24 09:59

'빠듯한 예산' 군산시간여행축제, 이대로 가면 경쟁력 '뚝'

“할 거면 제대로⋯” 제13회 군산시간여행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즐길거리‧볼거리 등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배경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으로 ‘예산 부족’이 꼽히고 있어 향후 충분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간여행축제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군산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펼쳐졌으며, 이 기간에 총 13만 50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첫 개최된 시간여행은 전국 최대의 근대문화 유산을 활용한 문화체험형 관광축제로, 매년 13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고 있는 지역 대표 행사이다. 올해는 기존 축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차별화를 갖추기 위해 대전 0시축제‧목포 항구축제‧장흥 물축제 등을 총괄한 장진만 총감독을 영입하기도 했다. 시간여행축제의 경우 시간이라는 무형의 가치를 군산이 가진 근대문화 유산과 접목한 희소성 있는 축제로 발돋움했지만, 회차를 거듭하며 다소 진부하고 콘텐츠도 약하다는 의견도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번에 총감독을 도입함으로써 축제 정체성 및 콘텐츠를 한층 강화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축제의 핵심인 ‘군산 타임슬립 퍼레이드’와 ‘군산을 춤추게 하라’는 시대별 공연팀의 화려한 행렬, 군산의 만세운동을 재현한 퍼포먼스 등이 꼽히고 있다. 문제는 과거‧현재‧미래를 짜임새 있게 꾸민 반면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즐길거리 및 체험거리 등은 다소 미흡해 "아쉬웠다"는 방문객들의 반응도 나오고 있는 것. 따라서 시간여행축제가 재미와 매력을 키우고 지속 가능한 완성도 높은 축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미비한 부분에 대한 보완책과 함께 이에 수반되는 예산 증액도 요구되고 있다. 한 행사 관계자는 “타 축제에 비해 예산이 적다보니 선택과 집중을 통해 축제를 준비할 수밖에 없었다”며 “킬러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구성하다보니 체험 등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 올해 시간여행축제의 예산은 10억 9000만 원(시비)으로 도내 김제지평선축제 28억4200만원, 무주반딧불축제 29억800만원과 두 배 이상 차이가 나이고 있다. 여기에 도내 6개 최우수축제 중에서도 가장 낮다. 시간여행축제와 같이 도내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임실N치즈축제(19억1000만원)‧순창장류축제(14억700만원)‧부안마실축제(15억2000만원)‧고창모양성제(17억4000만원)‧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12억2000만원)도 모두 시간여행축제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여행축제위원회 한 위원은 “현재 시간여행축제 예산으로는 지금보다 나은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기도 어려울뿐더러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장하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축제 경쟁력을 위해 예산확보가 선택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축제가) 나름 성과를 내고 있지만 올해 행사를 치르면서 예산이 좀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다”며 “앞으로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23 15:38

새만금항 신항 관리부두, 정온도 미확보로 '불안'

최근 준공된 새만금항 신항의 관리부두가 항내 정온도 미확보로 안전성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약 2 년전 가거치중인 관리 부두의 함선이 너울성 고파랑의 내습으로 침몰된 적이 있음에도 고파랑에 대비하지 않은 채 함선 형식만 변경, 같은 장소에 관리 부두를 건설해 또 다시 자연 재해을 입지 않을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항만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예선, 청항선, 급수선, 순찰선 등이 안전하게 접안 및 계류하는 장소인 새만금항 신항 관리부두의 길이는 126m로 지난달 준공됐다. 이 부두는 2023년 12월 당시 가거치중인 일체형인 콘크리트 함선이 남서측 너울성 고파랑이 몰아치면서 침몰하는 바람에 3분절 강재 함선으로 수정 제작돼 다시 설치됐다. 당시 피해액은 약 10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 부두는 부잔교(부유식 부두)형태로 설치돼 파랑과 풍랑때 파고 변화와 조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함선의 침몰 당시 재해의 원인이 된 강한 바람과 파랑을 막아주는 가호안의 연장 축조 등 외곽시설 대책을 강구하지 않은 상태에서 같은 장소에 관리부두가 다시 시설됨으로써 부두 구조물은 물론 향후 계류 선박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남서풍이 강한 동절기에는 약 2m 전후의 항내 잔류파가 발생, 또다시 함선이 침수되는 상황이 반복되지 않을 까 우려가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항만전문가들은 "관리부두시설은 항내 1m의 정온도가 확보된 위치에 설치돼 운영토록 돼 있지만 새만금항 신항의 관리부두는 그러하지 못한 상태에 있다"며 "관리 부두에 계류한 관공선들은 강한 남서풍이 몰아칠 때 정온도의 미확보로 다른 곳으로 피항해야 하는 상황마저 예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한 "명확한 분석을 통한 정온도 확보로 관리부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선 현재 165m인 가호안 시설을 200∼250m 추가로 연장하는 등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군산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가호안의 연장 축조는 관리부두가 임시 시설일 뿐만 아니라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현실적으로 어렵다" 고 말했다. 한편 안정적인 정온도의 확보로 새만금항 신항의 원활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강한 남서풍을 막아주는 방파 호안의 축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지만 대책은 전혀 강구되지 않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25.10.22 15:54

군산시 허리띠 졸라매는데···시의원 ‘선심성 예산’ 요구 논란

군산시가 심각한 세수 부족으로 내년도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긴축 편성에 나선 가운데, 일부 시의원이 ‘주민숙원사업’ 명목으로 선심성 예산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의 재정위기를 외면한 채 지역구 관리성 사업에 예산을 요구하는 태도에 대해 “실적 쌓기용 예산 집착”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시는 경기 침체와 지방세 수입 감소가 겹치며 내년도 예산에서 약 2,800억 원가량을 삭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각 부서에는 불요불급한 사업을 줄이고, 최소한의 필수 사업 중심으로 편성하라는 지침이 내려진 상태다. 하지만 이 같은 시의 긴축 기조와는 달리, 일부 시의원들은 ‘주민 요구’를 명분으로 특정 지역구 사업 예산을 요구하며 집행부를 압박하고 있다. 명목상 주민 숙원 해결이지만, 실상은 폐지된 ‘시의원 재량사업비’의 변형 형태인 셈이다. 대표적으로 수송동을 지역구로 둔 A의원은 경포천 일대 3D 홀로그램 설치(1억 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인근 LED 경관 조명(5,000만 원), 수송공원 맨발걷기길 ‘LED 반딧불 조성’(5,000만 원) 등 개별 사업 예산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들 사업은 주민의 실생활과 밀접성이 떨어지고, 유지·관리 측면에서도 효율성이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상징적이거나 보여주기식 사업일 뿐, 예산 낭비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게다가 이러한 사업들은 과거 폐지된 ‘시의원 재량사업비’와 유사한 구조라는 점이 문제다. 군산시는 몇 해 전까지 의원 개입이 가능했던 재량사업비 제도를 폐지하며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이 ‘주민숙원’이라는 우회로를 통해 개별 예산을 확보하려는 시도는 과거의 폐단이 되살아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시의회 안팎에서는 자성의 목소리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의원은 “지금은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선택과 집중이 절실한 시기”라며 “실효성이 낮은 지역구 사업에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시정 운영에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유재임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사무국장은 “일부 시의원이 ‘주민이 원하는 사업’이라는 명분으로 개별 부서에 지속적으로 예산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상 의원 업적용 선심성 예산 구조로 변질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정이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서 시의원의 일방적인 예산 요구가 과연 시민 전체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 군산
  • 문정곤
  • 2025.10.22 13:38

운동하다 '쿵'…군산경찰 강민 순경, 헬스장서 쓰러진 노인 구조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던 경찰관이 빠른 대응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은 군산경찰서 은파지구대 소속 강민 순경. 강 순경은 지난 20일 오후, 야간 근무를 앞두고 평소처럼 헬스장에서 운동하던 중 갑자기 ‘쿵’ 소리와 함께 사람이 넘어지는 소리를 들었다. 이후 강 순경은 70대로 보이는 노인이 의식을 잃어가며 바닥에 쓰러진 것을 확인했다. 그는 즉시 후두부 및 경추 손상을 염려해 수건으로 머리와 목을 고정하고 혈류 순환을 돕기 위해 팔과 다리를 주무르며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또한 주변 사람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다. 계속된 응급처치로 노인의 체온이 돌아오고 다리 역시 조금씩 움직이는 것을 확인한 강 순경은 구조 대상자의 휴대전화로 보호자에게 직접 연락해 상황을 알렸다. 이와 함께 119 구급대를 통해 병원 후송 시 진료에도 착오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병을 파악하는 등 세심한 행동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도착한 구급대에 환자를 안전하게 인계하는 동시에 골든타임 내 병원으로 후송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대응,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일조했다. 강 순경은 “출근 전이든 퇴근 후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건 경찰관으로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며 “평소 교육받고 익혀둔 응급조치법이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다른 경찰관이라도 그 자리에 있었다면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익 군산경찰서장은 “경찰관으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일상 속에서도 보여준 모범적인 사례”라며 “이런 적극적인 행동이 시민의 신뢰를 높이는 밑거름이 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22 13:24

“낙조보며 치맥을”⋯군산시, 치맥나이트 어텀 개최

“깊어가는 가을밤, 군산에서 치맥 어떠세요?” 군산시가 오는 11월 1일 내항에 있은 군산항 1981 여객터미널 루프탑에서 ‘치맥나이트 어텀(Autumn)?’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군산지역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다른 지역에서 군산을 찾아온 방문객으로, 관내 숙박업소 예약자에 한해 진행되며, 모집 인원은 80여 명이다. 특히, 참가자 전원에게는 바삭한 치킨과 시원한 생맥주 2잔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참가자들은 시원한 맥주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치킨을 즐기며, 탁 트인 야외 루프탑에서 가을 강바람과 함께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플럼밴드‧스웨덴세탁소‧배치기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더해지며, 미니 게임‧토크쇼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풍성한 즐길거리도 제공된다. 시는 이번 행사가 숙박객을 대상으로 한 야간관광 행사인 만큼 지역 내 숙박업소 이용률과 관광 소비 증가 효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야간관광 활성화와 함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의미 있는 행사로 발전시키겠다”며 “군산의 가을밤을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 전했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으로 참여 시 전액 환불되며, 프로그램 신청은 군산시 공식 사회관계망(SNS) 계정(인스타그램) 및 게시글 내 바로가기 부호(QR 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22 10:26

군산시, 새만금 해양무인시스템 실증 중심도시 도약

군산시가 새만금 내해에 해양무인시스템 실증·시험평가 성능 시설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군산시가 ‘해양 무인시스템 실증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주관기관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해양무인시스템 실증 시험․평가 기술 개발사업’에 2027년까지 총사업비 214억 원(국비 150억·도비 25억·시비 25억·민자 14억)을 투입한다. 세부적으로는 △수상&수중 계측 시스템 △기본운항 △제어 △자율운항 △임무수행 성능평가 장비 설치가 진행되며, 특히 내해 인프라 시설·통합관제센터가 본격적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해양자원 개발과 해양 무인이동체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해군 무인화가 가속화되면서 해양무인시스템의 객관적 시험평가 및 인증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공인된 시험장과 인증시설이 없는 실정이이다. 새만금 내해는 파고의 변화가 적은 안정된 해역 여건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해양환경 조건을 안정적으로 재현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로 인해 무인수상정과 해양로봇 등 첨단 해양무인기술의 시험과 실증 시스템을 운영하기에 최적의 입지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시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LIG넥스원‧아쿠아드론‧오션테크 등 공동 참여기업들과 함께 해군‧해경‧대학‧연구기관 등과 협력해 공인된 시험·평가 체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전북특별자치도‧새만금개발청‧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새만금 지역 내 해양무인시스템 기술개발과 첨단 해양산업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공동 협력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앞으로 시는 해양무인시스템 사업 고도화를 통해 국제공인인증기관과 해군 무인시스템 교육훈련소, 해양무인체 관련 기업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 국내 최대 해양무인시스템 산업 허브로의 성장을 바라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사업은 군산시가 해양무인산업분야 거점지로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해양무인시스템 시험장을 활용해 민간기업‧연구기관‧방위산업 기관들을 지역에 집적화하고, 나아가 국내 해양무인이동체 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21 13:35

군산 신축 아파트 ‘하자 투성이’···입주민 “안전·주거 불안”

입주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은 군산시 구암동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 누수∙창호 불량∙전기 합선 등 각종 하자가 속출하면서 입주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시공사의 미온적인 하자보수 대응에 불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은 본사 차원의 전수조사와 근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 7월 말부터 입주가 시작됐지만, 초반부터 천장 누수와 균열, 창틀 흔들림, 가스감지기 작동 불량, 바닥 수평 불량, 화장실 배관 악취 등 각종 문제가 연이어 발생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누수로 인한 합선으로 배전반에서 화재가 발생해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 입주민들은 하자 발생 직후부터 시공사에 수차례 보수를 요청했으나, 근본적인 조치 없이 임시방편에 그친 ‘땜질식’ 대응만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한다. 일부 주민들은 시공 당시 감리 업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하자가 누적됐다고 지적하며 “감리 부실이 이번 사태의 핵심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하자보수가 지연되는 이유로는 아파트 각 동마다 인테리어와 설비를 담당한 시공업체가 달라, 하자 발생 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고 협조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점도 꼽힌다. 입주민 유 모 씨는 “시공사가 인건비 절감과 이익을 위해 공사 기간을 무리하게 단축하고, 엘리베이터·에어컨·샷시·싱크대 등 여러 부품을 재고품으로 시공했다”고 주장하며 “공용시설과 세대 내 하자건수가 기준을 크게 초과했는데도 준공을 허가한 군산시의 책임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김 모 씨는 “입주민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인데도 시공사는 뒤늦게 수습하는 데 그치고 있다”며 “본사 차원의 철저한 전수조사와 시공 전반에 대한 재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 관계자는 “하자보수 접수처를 두고 적극 처리 중에 있을 뿐 아니라 공종별 하자보수 일정을 기준으로 순차적인 보수를 진행 중”이라며 “입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10.21 13:27

제2준설토 투기장 준공전 군산항 수심 더욱 악화될 듯

오는 2029년 제 2 준설토 투기장의 준공까지 향후 4년 동안 수심 악화로 군산항의 경쟁력 저하가 더욱 우려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군산해수청이 군산항 준설토 투기장의 수토 여력을 감안, 유지 준설공사를 추진할 계획임에 따라 준설공사의 규모가 토사 매몰량의 1/4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앞으로 4년 동안 항내 준설토 처리 여력은 7부두 40만㎥, 금란도 증고 때 230만㎥ 등 총 270만㎥에 불과하다. 해수청은 이를 고려, 2026년 90만㎥,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동안 60만㎥씩을 유지 준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해수청은 이와관련, "제 2준설토 투기장 조성 전까지 7부두와 금란도 투기장 증고 규모를 감안, 유지준설공사를 시행하고 투기장의 조성전 조기 수토 공간이 확보될 경우 준설토를 조기 처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3800여만㎥ 규모의 수토 능력을 가진 제 2준설토 투기장의 조성이 완료되면 이후 준설 규모를 확대 추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매년 300여만㎥의 토사가 군산항에서 매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부터 4년간의 연간 유지준설규모가 토사매몰량의 25%에 그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그동안 항로는 물론 부두 수심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매년 이같은 규모로 준설도 이뤄진다면 항내 수심은 더욱 악화 일로를 걷게 돼 준설을 요구하는 아우성은 더욱 빗발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형 선박들의 군산항 기항 기피와 취소는 심화되고 선저가 뻘위에 얹히고 접안 선박이 미끌어지는등 항만의 파행 운영이 심회됨으로써 군산항의 고충과 항만인들의 신음소리는 높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항만인들은 " 수시로 토사가 매몰되는 군산항의 준설 문제는 제 2준설토의 투기장 건설로만 해결될 수 없으며 군산항은 국가관리무역항으로 국가에 준설의무가 있는 만큼 정부는 상시준설체계의 구축 등으로 근본적인 준설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25.10.20 16:58

고군산군도에서 펼쳐지는 3색(色) 섬 미식 체험

군산시가 고군산군도 일원에서 섬과 미식이 어우러지는 체험형 미식관광 프로그램 ‘GO! 군산 섬해진미’를 3회에 걸쳐 추진한다. ‘GO! 군산 섬해진미’는 지난 7월 모집 개시 이틀 만에 정원의 5배가 넘는 신청자가 몰리며 조기 마감됐고,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 속에 군산의 섬 미식관광 브랜드로 자리잡은 프로그램이다. 하반기에는 관리도‧방축도‧말도 3개 섬을 순회하는 정통 해양 미식관광으로 펼쳐진다. 각 회차는 섬의 지형과 문화, 생활양식에 맞춰 서로 다른 테마와 체험 콘텐츠를 구성해 군산의 다채로운 섬 미식문화를 한층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첫 번째는 백패커 성지로 알려진 관리도(10월 24~25일)에서 캠핑과 미식이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섬 주민과 함께하는 고동잡기·통발 설치 어촌체험 △제철 해산물과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셰프 챌린지 △지역민이 직접 전하는 섬 해설 프로그램 등 을 체험한다. 특히 저녁에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포트럭 파티와 미식토크, 그리고 직접 잡은 해산물로 만든 한상차림을 즐기며 진정한 씨투테이블(Sea to Table) 미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독립문바위와 해안절경을 자랑하는 방축도(10월 25~26일)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어촌체험(개막이·해루질 등) △로컬 식재료로 만드는 쿠킹클래스 △해변에서 열리는 미식 바비큐 파티를 통해 미식문화를 체험한다. 또한 방축도에서는 바닷가 갯벌위에 그물을 쳐 고기를 잡는 전통 방식인 개막이 체험도 포함돼있어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미를 장식하는 세 번째 프로그램은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자랑하는 말도(10월 30~31일)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인플루언서가 동행하는 홍보형 미식투어로, 1·2회차와 마찬가지로 참가자들이 말도의 고유한 풍경을 감상하며 어촌체험과 미식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시는 말도의 청정 브이로그 및 숏폼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고군산군도의 매력과 군산 미식관광의 정체성을 전국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투어는 선착순 사전 모집으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군산시 공식 사회관계망 계정(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있는 ‘GO! 군산 섬해진미’ 안내 게시글 QR 부호(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20 13:16

군산시의회, 신역세권 새빛유치원 학급편성 전면 재검토 촉구

속보= 군산시의회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신역세권 공립 새빛유치원 학급 편성안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9월 11일 보도) 시의회는 최근 제27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박경태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군산시 교육정책 투명성 제고 및 수요 중심 교육시설 운영 개선 요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박경태 의원은 “개원을 앞둔 신역세권 공립 새빛유치원의 학급 편성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당초 일반 12학급과 특수 3학급에서 일반 8학급과 특수 8학급으로 변경했다”며 “(이 과정에서) 주민 공청회나 설명회 등 공식적인 의견 수렴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심각한 사태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도교육청의 2022년 ‘개발지구별 유입학생 수 예측 연구’는 미입주 세대가 포함돼 실제 입주 상황을 반영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유아 수요가 과소 산정됐다”면서 “이에 대한 실질적인 보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학부모 조사 결과, 2026학년도 입학 희망 아동은 327명으로 예측치 130명보다 두 배 이상 많아 일반학급 8개로는 수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학급당 인원 기준이 현실보다 높게 적용돼 필요한 학급 수가 축소되는 등 교육 현장의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며 “여기에 (도교육청이)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과 행정절차법을 준수하지 않고 학부모 참여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특수교육 대상자 증가로 특수학급 확충이 필요하지만, 이는 전체 교육 인프라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라며 “개별 유치원 학급 편성은 법적 기준 및 수요 현황, 대상자의 접근권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학급 편성 변경 근거자료 공개 및 주민참여 보장 △신역세권 실제 입주 현황을 반영한 탄력적 학급 기준 마련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의 균형 있는 편성 기준 마련 등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군산 내흥동 일원(516-2)에 위치한 공립단설유치원인 군산새빛유치원이 내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 총 270여 억 원이 투입된 이곳 유치원은 당초 15개 학급(일반학급 12개∙특수학급 3개) 수용인원 216명으로 계획됐지만, 16개 학급(일반학급 8개∙특수학급 8개) 수용인원 130명으로 변경됐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19 15:18

엄마와 딸의 특별한 여행⋯군산시, '모녀의 하루 in 군산' 추가 진행

군산시가 모녀 전용 여행 프로그램인 ‘모녀의 하루 in 군산’ 3회차 ‘추향저격’편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녀의 하루 in 군산'은 타겟을 세분화해 특정 고객만을 위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활용하는 핀셋 마케팅을 통해 첫 회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군산시는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1‧2차에 이어 1회차를 추가로 진행, 군산을 찾는 엄마와 딸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3번째 행사는 오는 11월 1일에 진행되며, 20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이번 3회차 프로그램 역시 군산의 대표 관광지인 고군산군도와 K-관광섬 유람선 탐방, 바다 위 짚 라인, 무녀도 쥐똥섬 관람 등 다양한 체험 활동과 감성 사진 촬영, 편지쓰기 및 낭독 등 특별하게 꾸며졌다. 특히 유람선을 타고 말도‧명도‧방축도 등 고군산군도의 아름다운 섬 풍경을 즐기는 치유(힐링) 코스도 즐길 수 있다. 또한 흥미로운 관광 체험 외에도 참가자들은 군산의 대표 미식 박대구이 정식을 맛보며 군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미식 경험을 즐길 예정이다. 군산시는 이외에도 간단한 퀴즈 게임과 모녀간의 정서적 친밀감을 더해줄 수 있는 관광지 배경 사진포즈 따라하기 등 다양한 미션을 준비하는 한편, 엄마와 딸의 모든 순간들을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통해 따뜻하게 기록해 나갈 계획이다. 여행 종료 후에는 참가자 대상 사회관계망(SNS) 후기 공유 이벤트도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매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모녀의 하루 in 군산 프로그램이 올해 마지막 회차를 맞이했다"며 "아무쪼록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말고 특별한 감동과 힐링의 시간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비는 1인당 4만원으로 참여는 군산시 공식 사회관계망(SNS) 계정(인스타그램), 군산 K-관광섬 계정(인스타그램) ‘모녀의 하루 in 군산 K-관광섬(추향저격편)’ 게시글 내 바로가기 부호(큐알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19 15:17

[기획] 군산으로 떠나는 가을 여행⋯ 맛과 멋 '풍성'

사계절 다양한 매력이 돋보이는 군산에 최근 가을여행 방문객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가을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10월,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군산 코스를 추천한다. ◇역사 여행 '군산시간여행마을' 군산은 1899년부터 개항돼 일찍부터 외국의 근대 문물이 전해지면서 발전해왔다. 때문에 군산 시내 곳곳을 걷다 보면 근대문화의 흔적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특히 많은 일본 상인들이 쌀을 사기 위해 군산에 모여들어 일본식 건물들이 많이 들어섰던 영향으로 아직도 군산에는 일본식 집‧세관‧은행 등이 남아있다. 대표 사적으로는 부잔교‧식량영단‧구)조선은행 등이다. 만약 일제 강점기에 힘들게 살아왔던 일반 서민들의 삶과 항쟁의 역사를 배우기 원한다면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교육여행의 목적지로 군산은 손색이 없다 시간여행마을과 가까운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은 일제강점기 군산 유지들이 거주하던 부유층 거주지역이었던 신흥동에 세워진 주택으로 히로쓰 가옥으로 불린다. 목조 2층 주택으로, 지붕과 외벽 마감‧내부‧ 일본식 정원 등이 건립 당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건축사적 의의가 크다. 2005년 국가등록문화재 제183호로 지정됐으며, 영화 ‘장군의 아들’, ‘바람의 파이터’, ‘타짜’ 등 많은 한국 영화와 드라마가 이 주택에서 촬영됐다. ◇천혜의 비경 '고군산군도' 군산 앞바다에 펼쳐져 있는 고군산군도는 선유도‧장자도‧무녀도‧대장도‧관리도‧횡경도‧말도‧방죽도‧ 신시도‧명도‧야미도‧연도‧어청도‧개야도‧죽도‧비응도 등 16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군도이다. 다채로운 섬이 함께 한 덕에 선유도의 망주봉과 명사십리‧장자도의 사자바위와 할미바위 등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들도 즐비하다. 등산 및 하이킹·캠핑·바다낚시·갯벌체험·공중 하강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 역시 가득해 최고의 해상관광을 즐길 수 있다. 추천코스는 장자교 스카이워크로 바다 위를 떠다닐 수 있는 신비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야간에는 수많은 LED경관조명이 연출하는 신비한 광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스카이워크 옆 장자도의 대장봉을 올라가면 고군산군도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매력적인 장관 덕에 일출·일몰 촬영지로 인기가 높다. ◇야경이 아름다운 '은파호수공원' 군산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휴식처인 은파호수공원은 대표적인 도심 속 관광 쉼터로써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각각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특색을 가지고 있다. 곳곳에 물빛다리, 인라인스케이트장, 산책과 조깅코스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조성돼 있고 특히 야경이 아름다운 1.1km의 다리에서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지친 마음과 몸의 피로를 풀 수 있다. 최근에는 주변 곳곳에 멋스러운 카페와 맛집들도 생기면서 연인들의 핫플레이스로 인기 만점이다.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 '군산수산물종합센터' 군산의 해망동에 자리잡은 어시장으로 군산 시내와 인접해 있고 신선한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어 외지 손님들의 방문이 급증하는 서해안 대표 어시장이다. 본관동 및 임시 건어동 2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관동 1층 수산물 판매점포 72여개(활어‧선어‧수산가공품), 2층 수산물 식당(상차림 식당‧횟집 등), 편의점 총 10개가 운영중이다. 본관동 1층에는 신선한 활어와 선어‧젓갈과 같은 수산가공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2층에는 1층에서 판매하는 횟감을 떠서 먹을 수 있는 상차림 식당‧횟집 등이 있다. 건어동은 올해 10월 신축 건어 매장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는 임시 매장 25개가 다양한 종류의 건조 생선을 판매하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7시~오후 8시이며, 매주 화요일은 휴무이다. ◇자연 그대로 '청암산' 군산 청암산은 군산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산으로 45년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출입이 제한됐다가 2008년 개방된 후 생태관광지로 조성된 곳이다. 덕분에 여전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추천코스는 수변 산책로와 등산로를 이용해 청암산 정상까지 다녀오는 코스로 '주차장-억새풀길-산림욕장-왕 버드나무 군락지-삼거리 쉼터-청암산 정상-삼거리 쉼터–주차장'까지 돌아오는 4.5km 거리이다. 시간은 1시간 50분 정도 소요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19 14:29

군산시의회, 군산항 수심 확보 및 경쟁력 강화 현장 행보

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는 16일 군산항 1~7부두를 현장 방문하고 항만의 수심 확보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군산항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시의원들을 비롯해 항운노조, 부두 운영사, 항만해양과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의회는 각 부두의 운영 실태와 당면 과제를 살피며, 특히 군산항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수심 부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항만 관계자들은 “5만 톤급 이상의 선박이 입항하기 위해선 14m의 수심이 필요하지만, 실제 수심은 이를 크게 밑돌고 있다”며 “이로 인해 대형 선박은 물론 중소형 선박까지도 화물 적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군산항에는 연간 300만㎥ 이상의 토사가 퇴적되나, 준설량은 60~70만㎥에 불과해 계획 수심 유지가 어려운 실정이다. 금강하굿둑 설치 이후 유속이 느려지면서 토사가 갯벌로 축적되고, 최근엔 염생식물 지채가 대규모로 번식하는 등 침수 위험도 가중되고 있다. 김우민 의장은 “군산항은 지역 산업과 물류 핵심 거점으로서, 항만 기능의 정상화를 위한 수심 확보는 물론 해상풍력 지원 항만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환경 문제에 대한 철저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군산시의회는 앞으로도 군산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과 정책 건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10.17 16:05

“폐교를 교육·문화·관광 거점으로”···윤신애 의원, 군산 폐교 활용 구상 제시 '눈길'

군산시의회 윤신애 의원이 폐교를 단순한 유휴공간이 아닌, 지역 미래를 여는 새로운 공공자산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방안을 눈길을 끈다. 윤 의원은 최근 열린 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군산시에는 도심과 농촌, 도서지역을 포함해 20곳의 폐교 및 폐교 예정 부지가 있다”며, 각 권역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활용 로드맵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도심권, 농촌권, 도서권의 대표 폐교 사례를 중심으로 실현 가능한 모델을 구상하며 지역 맞춤형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도심권의 경우, 구 군산초와 동산중을 문화체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 방안을 내놓았다. 군산초는 전북교육청의 공공기록원 계획에 ‘근대문화 아카이브형 미술관’ 기능을 더해 기록과 예술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동산중은 청소년과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류형 캠핑·체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공간을 연계해 ‘기록·전시·체류·소비’가 순환되는 원도심 문화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농촌권 폐교에 대해서는 일본 히가시카와초의 농촌유학 사례를 참고해 용화초, 금암초, 마룡초 부지를 연계한 ‘K-농촌유학 거점센터’ 설립을 구상했다. 도시민과 외국인이 함께 생활하며 배우는 체류형 교육 공간으로 활용해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도서권 폐교는 신시도, 선유도, 어청도 등 섬별 여건을 고려해 해양문화 자산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언급하며, ‘복지·생태·관광 복합 거점’으로 개발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중앙정부의 ‘어촌신활력 사업’ 등과 연계해 도서지역 주민 복지와 관광 수요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해양문화 인프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윤 의원은 “폐교는 사라진 학교가 아니라, 다음 세대가 새로운 배움을 시작할 빈 교실”이라며 "폐교를 교육·복지·문화의 공공자산으로 바라보는 인식 전환과 함께 도심·농촌·도서권을 아우르는 통합적 활용 모델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의원은 행정안전부와 교육부의 ‘폐교 활용 활성화 계획’에 발맞춰 군산시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주문하며, 권역별 통합 로드맵 수립과 지자체·교육기관 협력 TF 구성을 제안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10.17 09:36

군산 유기동물보호센터 운영 논란···감독 부실에 시정책임 도마 위

군산시 유기동물보호센터를 둘러싼 회계 처리, 동물복지 침해, 행정 감독 부실 문제가 군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집중 질타를 받았다. 16일 열린 제27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연화 의원은 강임준 시장을 상대로 시정질문을 펼치며, 유기동물 보호 업무의 총체적 관리 부실과 반복된 행정 미비에 대한 책임 있는 입장과 향후 개선 방안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과거 동물보호법 위반 및 보조금 부정 수급 전력이 있는 영농조합법인과 연관된 인사가 새롭게 설립한 사단법인이 동일 시설을 재위탁받은 배경 및 행정적 정당성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계약서상 협약 필수 항목 누락, 증빙 없는 예산 집행, 지도점검 시정명령 미이행, 회계 투명성 결여 등 복합적인 문제를 지적하며 시의 인지 여부와 후속 조치를 물었다. 이에 강임준 시장은 “과거 부정 수급자에 대한 조치는 이뤄졌으며, 리턴은 동물보호법상 기준을 충족한 단체로 지정돼 위탁한 것”이라며 “운영과정에서 발생한 회계 미비, 노사 갈등, 동물복지 위반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 노동부, 검찰,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실험동물 사체 사료 급여 의혹과 동물 실험 사용에 대해서도 “관련 기관 고발 접수가 이뤄졌고, 수사 결과에 따라 보호센터 지정 취소 및 직영 전환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보호센터 회계는 동물 구조·포획비와 위탁비를 분리해 처리해왔으며, 전북 다수 지자체와 동일한 방식으로 실적 확인 후 지급해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운영 매뉴얼과 계약 체계 정비, 고문변호사 자문 강화, 투명한 행정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동물보호 행정의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10.1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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