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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이 상·하수도사업을 병행 추진하면서 최근 4년 새 무려 1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절감한 사실이 드러나 타 자치단체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군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올 해까지 상수도와 하수도 공사를 병행한 결과, 8억원의 사업비를 절약하고 주민들에 대한 중복 불편을 해소했다.상수도사업에 대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함에 있어 긴급을 요하는 물 공급의 특수성으로 인해 상수도와 하수도 공사를 병행 추진하는 일은 사실상 쉬운 일이 아니다.이에 따라 군은 민선 4기들어 사업 입안에서부터 예산 편성, 사업 추진과정에 이르기까지 담당부서간 상호 협의 하에 주기적인 업무연찬을 열어 이 같은 맹점을 극복해 왔다.이를 토대로 하수도사업 구간에 상수도 관로를 병행 시공한 군은 적잖은 예산을 절감했고, 이를 주민숙원사업에 투자하면서 1석2조의 효과까지 거뒀다.특히 군은 오는 2013년까지 시공계획인 진안읍 하수관거 BTL사업시에도 50억원 가량이 소요되는 하수관거사업에 상수관로 교체공사를 병행 추진하면 15억원 정도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김남기 환경보호과장은 "관련 사업의 병행 시공으로 어려운 군 재정여건에 도움이 됨과 아울러 개별공사로 인한 주민불편 기간도 최소화 할 수 있어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 오르고 있다"고 했다.
"사랑의 양념으로 버무려서인지 더 맛있는 것 같아요."지난 6일 진안 고추시장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 새마을부녀회장 자격으로 참여한 일본출신 이주여성 사미또씨(44·부귀 두남 거주). 한국의 매운 김치 맛에 녹아들었다.생면부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질 사랑의 김치인 탓에 양념을 버무리는 손 끝에 정성까지 실렸다.국경을 초월한 이웃사랑의 장인 이날 행사에 동원된 인원만 250여명. 사미또와 같은 이주여성은 물론 새마을지도자, 진안군청 공무원들이 합세했다.이들 손에 의해 지난 4일부터 3일동안 담궈진 사랑의 김치는 2500포기. 스물 다섯접에 달하는 물량이다.'화합의 김치'라 명명된 이들 김장 김치는 20리터 김장 통에 담아져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관내 저소득층 240여 가구에 전달돼 끼니를 책임지게 된다.이 행사를 주관한 진안새마을지회 김수신 지회장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위탁하고 있는 입장에서 한국 전통음식문화 체험을 위해 매년 이주여성들을 참여시켜 왔다"면서 "국경없는 김장담그기 행사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이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행사에 참여했던 사미또씨는 진안지역 이주여성 가운데 올 해 처음으로 부귀면 두남리 새마을부녀회장으로 선출돼 한국 농촌 아낙들의 심부름을 자처하고 있다.
진안에서 생산된 홍삼과 복분자 캔디 및 제리가 중국 대륙으로 수출된다.진안군은 진안읍 연장리 농공단지에서 제과제조업을 하는 매일제과산업(주)이 중국 내 월마트 100개 점포와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매일제과 측은 지난 6일 중국 현지에 1차분을 수출함과 아울러 홍콩 윙타이 대형유통과도 계약을 맺고 2개 컨테이너 분량의 수출 물량까지 주문받았다.1회 주문에 월마트로 나가는 수출 물량은 14개 컨테이너 분량으로, 금액으로 따지면 12만불에 달한다.이 때문에 매일제과 측은 현재 일손이 딸려 수출 납기일이 지연될 정도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대형유통그룹인 월마트와의 계약 성사로 인해 매일제과에서 생산되는 과자류가 세계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아울러 그 원료가 되는 홍삼과 복분자를 재배하는 지역 농민들의 판로개척에 따른 소득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매일제과 박윤원 대표는 "계약 성사를 위해 수 십차례 중국 현지를 다녀온 수출팀의 노고 외에도 전북도,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의 수출마케팅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한편 1996년 문을 연 매일제과산업은 지역특산품인 홍삼과 복분자, 머루, 오디 등을 활용해 기능성 웰빙식품을 최초로 개발하고 판매해오고 있다.
서울 은평구 신사1동(동장 주갑도) 관계자들이 지난 6일 자매결연을 맺은 진안 안천면(면장 이정열)을 방문했다.이날 안천면 체련공원에 모인 신사1동 주갑도 동장을 비롯한 직원, 부녀회 등 30명은 안천면 기관·단체장 및 이장단, 부녀회 등100여명과 함께 '도농교류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메밀타작과 김장 담그기, 천연비누 만들기로 화합을 다진 신사1동 방문단은 이날 안천지역의 특산품인 영지·포도·헛개 파우치 각 300포씩과 야콘, 머루와인, 청국장, 호박고구마 등 200만원 어치를 사갔다.이정열 면장은 "훈훈함이 가득한 이 행사를 통해 도시와 농촌이 하나되어 상생 협력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 이 같은 도·농교류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해 농촌체험 행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이에, 주갑도 신사1동장은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안전한 먹거리를 직접보고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안천면에 감사한다"면서 "지속적인 도·농교류에 더욱 앞장설 작정"이라 화답했다.
진안초등학교(교장 고재승)가 지난달 29일 도교육청 주최로 열린 '제3회 전북도 초등학생 독서논술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진안초 독서논술부 6년 동급생 서한비와 이선주 학생이 '나로호' 로켓발사의 성패여부에 관한 논제를 제시해 각각 대상과 동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개최된 2회 동일대회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한 데 이은 결과로, 독서논술 분야에서 진안초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성과 뒤에는 진안초에서 지난해부터 이어온 독서·토론·논술교육을 바탕으로 한 이시은 독서논술부 교사 등 학교 관계자들의 숨은 노력이 숨어있었다.교사진들은 꾸준한 아침 독서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배경지식을 기르고, 독서내용을 토대로 한 토론활동을 통해 자기 표현력 및 의사 결정력을 향상시켜왔다.논술쓰기를 통한 독서토론 활동을 구조화시켜 논리적으로 나타내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이 같은 노력 끝에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된 것.진안초 학생들은 매월 학급별로 제공되는 2종류의 지정도서와 6종류의 선택 도서를 읽으며 아침을 열고 있는 한편, 독서 능력에 맞춰 다양한 도서를 선택해 읽을 수 있도록 지도편달을 받았다.그 결과, 올 상반기 진안군 독서토론대회에서 김하늘양 외 6명이 최우수상을, 전북 과학탐구대회에서 진안군 대표로 참여한 김혜주양 외 2명이 금상을 차지했다.고재승 교장은 "'푸른 꿈 키운 장'을 통한 독서·논술교육은 작년에 이어 보다 알차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논리적 사고력을 향상시켜 보다 깊이 있는 글이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진안군과 전북도 가정위탁지원센터는 5일 복합노인복지타운 강당에서 대리 양육 친인척 가정의 위탁세대 52명을 대상으로 부모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은 가정위탁 어린이들에게 더 큰 사랑을 베풀기 위한 바람직한 자녀 양육 환경조성과 올바른 위탁 부모상 정립 및 부모의 역할, 아동학대 예방사업 및 가정위탁지원사업의 이해에 대한 특강으로 진행됐다.아울러 읍·면 사회복지담당 공무원들은 관련 간담회를 통해 가정위탁보호사업에 대한 인식을 증진시키고 원활한 업무협조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기로 다짐했다.한편 현재 관내 가정위탁 아동은 총 75명으로, 부모가 사망, 가출, 이혼 등으로 인해 대부분 친인척에 의한 대리양육으로 보호받고 있다.
한 시골 농부의 조건없는 선행이 매년 지속돼 훈훈함을 낳고 있다.진안군 동향면 성산리 하향마을에 사는 이춘국씨(48)는 5일 관내 어려운 가정을 위해 써 달라며 자신이 직접 농사지은 20kg들이 쌀 40포대를 동향면(면장 유근주)에 기탁했다.이 씨는 이번 선행 외에도 매년 가을걷이가 끝나면 손수 지은 쌀을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해 오는 등 평소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서 왔다.유근주 동향면장은 "이 씨의 지속적인 아름다운 선행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고루 나눠줘 생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진안군은 4일 군청 상황실에서 한국일보, 국민은행과 함께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내고장 진안사랑운동'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국민은행이 발급하는 '내고장 진안사랑카드'에 가입된 진안군 공직자들은 1구좌당 1만원과 사용액의 0.2%를 공히 적립하게 된다.적립금은 향후 진안지역의 청소년 육성을 위한 진안사랑장학기금으로 사용되어질 계획.이를 위해 이날 진안군 공직자의 마음이 담긴 진안사랑카드 발급신청서 400부가 국민은행 측에 전달됐고, 참석한 관내 기관·단체장들은 발급신청서에 사인을 하고 진안사랑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결의했다.카드를 발급받은 개인은 국민카드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은 물론, 이 운동에 동참한 지자체에서 주는 모든 혜택을 동일하게 제공받을 전망이다.그런 한편 군은 진안사랑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군민, 관내기업, 단체 등은 물론 타 지역에 거주하는 향우회원들에게도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이 자리에서 송영선 군수는 "별도의 기부없이 카드를 발급해 사용만 해도 진안사랑장학기금에 기부하는 셈이 된다"면서 "이 카드를 사용할 때 마다 아이들의 웃음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송영선 진안군수, 이종승 한국일보사장, 유창수 국민은행 호남·북영업지원본부장을 비롯해 관내 유관기관·단체장과 향우회대표, 실과소장 등 40여명이 참석, 진안사랑을 다짐했다.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진안읍 학천3동 마을회관이 문을 열었다.지난 3일 준공식을 가진 학천3동 마을회관은 7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연면적 82.6㎡ 규모로 지어졌으며, 경로당을 겸한 주민쉼터로 사용될 예정이다.이 마을회관은 진안~적상간 도로 확장사업에 회관 건축 예정지가 포함돼 부지 재선정 등 우여곡절 끝에 마련돼 주민들의 기쁨은 더하다.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장혜빈양(마령초)을 돕기 위한 사랑의 릴레이에 진안교육청(교육장 문순희) 직원들도 동참했다.진안교육청 직원 30여명은 자체 정성껏 모금한 성금 52만4000원을 지난 3일 혜빈이 가족에게 전달했다.성금 모금에 참여한 송재홍 학무과장은 "바른 인성과 실력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진안교육청 직원들의 아름다운 행보가 앞으로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혜빈양은 신장 침습을 동반한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란 희귀 난치성 만성질환으로 현재 전북대병원에 입원 치료를 하며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진안지역에서 생산된 인삼·홍삼의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위해 현재 기관·단체별로 제각각 사용되고 있는 지역의 인삼관련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일각의 여론이 일고 있다.당해 전북인삼농협 측도 이 같은 필요성에 대해 일부 공감은 하고 있으나, 관할 구역이 다르다는 현실적인 측면 때문에 섣불리 통합작업에 뛰어들지 못하고 있다.하지만 인삼농협에서 수매 또는 판매하는 인삼·홍삼량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진안산'이라는 점에서 설사 브랜드를 통합한다 해도 별 무리는 없을 것이라는 게 지역 관계자들의 중론이다.현재 진안 관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인삼관련 브랜드는 전북인삼농협이 지난 2005년에 개발한 '진심에서 우러난'과 진안군에 의해 뒤 이어 생긴 '진안蔘' 등 크게 2가지로 분류돼 있다.이에 따라 같은 지역에서 생산된 진안 인(홍)삼이더라도 어느 기관·단체에 의해 포장·판매되느냐에 따라 브랜드 명칭이 달리 표시되고 있다.이 때문에 이를 구입하는 애꿎은 소비자들만 동일한 진안 인삼을 구매함에도 불구, 각기 다른 브랜드로 혼선을 겪는 등 일부 부작용이 일고 있는 것도 사실.특히 따로 국밥식인 이들 브랜드 홍보를 위해 해당 기관별로 4억원 안팎의 예산을 투입하면서 불필요한 예산낭비 요인마저 생겨날 개연성이 크다.실제, 포장재 제작 등 브랜드 홍보에 인삼농협과 진안군은 각각 연간 3억원과 5억원 가량을 소비하고 있다. 일각에서 제각각인 브랜드 명칭을 통합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이에, 장기적인 플랜하에 개별 브랜드는 물론 공동브랜드까지 하나로 묶어야 할 필요성을 느낀 진안군은 관련 조례 정비와 아울러 산지 조직화 등 진안 인삼·홍삼의 브랜드 통합을 적극 검토 중에 있다.전북인삼농협 측도 제주도까지 관할하는 조합 특성상, "당장은 쉽지않은 문제"라면서도 상황에 따라 진안蔘에 집중하거나 장기적으로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에 일부 나설 용의가 있음을 내보여, 그 통합논의에 귀추가 주목된다.지역 인삼 브랜드 통합과 관련해 인삼농협 관계자는 "진안군의 공동브랜드의 가치가 상승하면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말을, 진안군 관계자도 "언젠가는 꼭 풀어야 할 당면과제"라고 했다.
진안군은 이달 초순까지 단풍 절정기에 들어선 마이산 등에 대해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벌인다고 3일 밝혔다.군은 소방방재청의 산악안전사고 주의보 발령에 따라 가을 단풍철 안전산행을 위한 캠페인을 오는 20일까지 전개할 계획이다.아울러 마이산관리사무소, 진안119안전센터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공조를 통해 안전사고 사전예방과 사고조치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산행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산행은 해지기 1∼2시간 전 마치고 △코스 설정시 급경사는 오르막, 완경사는 내리막길을 택하고 △산행 중 길을 잃을 시 능선으로 오르는 등의 안전사고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한편 지난 2006년부터 최근 3년간 소방방재청의 월별 산악 안전사고 발생 현황을 보면 봄철인 5월과 가을철인 10∼11월에 산악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고 유형별로는 실족 등에 의한 미끄러짐이 35%, 길 잃음·실종 11%, 추락 5% 순으로 조사됐다.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던 진안 부귀 오복마을 주민들의 13년 염원이 비로소 현실화 될 전망이다. 위험구간으로 지목돼 왔던 진안∼전주간 국도 26호선 오복마을 앞 도로에 사고 방지를 위한 각종 교통안전 시설이 들어서기로 하면서다.현재 40여 가구가 모여사는 오복마을 앞 도로는 무주 U대회 개최로 늘어날 교통량에 따라 지난 1997년 4차선으로 새로이 개설되면서 통행 차량이 급증, 사고위험이 항시 도사리고 있는 마의 구간.그럼에도, 진입 차량 및 해당 주민들의 안전을 담보할 교통시설은 황색 점멸등과 신호등없는 횡단보도가 전부다.이에 따라 이 마을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좌회전을 위해서는 부득이 주행차선에서 대기해야 했고, 이로 인해 뒤따르던 차량과의 추돌사고와 함께 반대차선 통행차량과의 충돌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도로를 건너려는 마을 주민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시속 80km 전후의 속력을 내는 차량 사이를 뚫고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뻔 했던 일이 비일비재했기 때문이다.급기야 주민들은 지난 6월, 도로 관리청인 전주국도유지관리사무소 측에 연명으로 진정서를 제출하기에 이르렀고, 진안군 역시 (주민)의견 반영을 위해 진안경찰과 함께 조속한 민원해결에 나서왔다.그 결과, 현재 설치중인 중앙분리대 개설에 앞서, 마을 앞 도로에 좌회전 유도차선과 좌회전이 가능한 3색 신호등 및 횡단보도 신호등 설치를 이끌어 내면서 13년간 불안에 떨던 주민들을 안심시키게 됐다.배철기 도로 담당은 "이르면 내달 중, 늦어도 올 해 안에 해당 구간에 모든 안전시설이 설치될 것으로 안다"면서 "이로써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던 주민들의 안전이 담보될 전망이다"고 전했다.한편 군 측은 이번 민원건 외에도 도로 건너 농사를 짓는 인근 다복마을 주민들을 위해 농로를 개설해 줄 것을 추가로 요구할 예정"이라면서, 전주국도관리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 여름 개장한 진안마이산고추시장이 그 명성에 걸맞는 판매실적을 올리며 지난달 29일 폐장했다.진안군에 따르면 지난 8월 14일 개장한 마이산고추시장에서 거래된 건고추량은 9만5315kg으로, 11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이는 지난해 출하량보다 112.8%가량이, 농협 고추 계약재배 물량도 전년 대비 132.7%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올 재배면적이 줄어든 것에 비하면 괄목한 만한 성장세로 비춰진다.이처럼 마이산고추에 대한 높은 신뢰도는 무엇보다 일교차가 큰 진안고원에서 재배되어 특유의 향에다 색깔이 좋고 표피가 두꺼워 고추가루가 많이 나오는 특징 때문이다.게다가, 세척에서 건조, 철저한 선별작업을 거친 최상품만을 내 놓을 뿐더러 생산농가의 성명과 연락처, 주소까지 실명화하는 등 철저한 사후관리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요인이 됐다.군 관계자는 "판로개척을 위해 전자상거래를 통한 특별기획 판매, 대도시 직판행사, 그리고 향우회와 대량 소비처에 주문 판매 등을 실시해 왔다"면서 "철저한 품질관리로 한번 맛보면 다시 찾는 진안고추에 대한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했다.한편 지난 1996년 처음 개장한 진안마이산고추시장은 진안 장날인 4일과 9일에 맞춰 5일장 행태로 운영돼 왔다.
귀농 선진지인 진안군의 귀농귀농 정책이 서울에 소개됐다.진안군과 사)농촌으로 가는 길(대표 성여경)은 지난달 31일 서울 잠실초등학교 2층 멀티미어실에서 열린 '귀농설명회' 자리에서 귀농귀농 정책을 설명했다.이날 오전과 오후 2차례에 걸쳐 눠 진행된 설명회는 농촌마을의 급격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새로운 농촌경제 활성화방안으로 추진중인 도시민 인재유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이에 따라 성공한 귀농인 양성을 위한 진안군 귀농프로그램 소개를 시작으로 선후배 귀농인과의 만남, 애로사항 상담 등이 이뤄졌다.아울러 행사장 밖 잠실초 운동장에서는 진안을 알릴 수 있는 인삼, 홍삼, 더덕, 잡곡, 장류 등 귀농귀촌인이 생산한 착한 농산물 100종을 전시 판매하는 한편 중평굿과 같은 지역문화행사도 열렸다.이 자리에서 성여경 대표는 "농촌지역에 필요한 도시의 젊고 유능한 인재가 유치될 수 있도록 좀더 나은 프로그램으로 도심속 마을장터를 지속 추진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진안지역 현직 초등교사들이 학생 입장이 되어 장학사로부터 지상 수업을 듣는 이색 시범수업이 진안교육청 주최로 마련돼 색다른 관심을 유도했다.도교육청의 교수·학습 개선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달 30일 진안교육청 회의실에서 진행된 '장학사 참여 시범수업'에는 진안 관내 희망 교사 15명이 학생 신분으로 참여했다.앞서, 토론학습에 대한 사전 학습과 수업설계 협의 등을 거치며 기본 소양을 쌓은 이들은 서명옥 장학사로부터 교수·학습방법과 관련,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현장 수업방법 등을 공히 전수받았다.시범수업 후에 '효과적인 토론수업 적용방안'이란 주제로 이어 열린 토의 및 지도조언 시간에서 참여 교사들은 장학을 통한 교사의 수업의 질 개선으로 학력신장을 도모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토론수업 행태로 진화하기 위한 그 첫 걸음격인 이번 시범수업을 통해 발제된 토의 내용은 학교 현장의 자율적 수업연구 풍토 조성 및 학습방법의 수준 향상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특히 이번 장학사 참여 시범수업은 수업의 준비과정부터 단계별로 수업기술을 익히는 새로운 수업 컨설팅 행태로 진행되면서 기존의 장학수업 방식과는 차별화를 꾀했다.문순희 진안교육장은 "진안과 같이 소규모 학교(학급)에서 제일 좋은 수업 모형은 토론수업"이라 들고, "이번 장학사의 시범수업이 관내 학교의 수업 장학에 큰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평했다.한편 진안교육청은 이번 시범수업을 위해 지난 9월 국어과 및 토론수업의 일정을 협의한 데 이어 지난달 2회에 걸친 참여교사 워크숍을 통해 수업안 작성과 학습자료 제작 등 아이디어를 기안했다.
호남의병 창의(倡義)의 발상지인 진안 마이산 이산묘에서 29일 일제 강점기 때 호남지방 최초의 의병들의 항일운동 조직인 '호남의병 창의 동맹단결성 102주년'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거행됐다.호남의병창의호국제전위원회(위원장 오귀현)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념행사는 일제에 맞서 싸웠던 호남의병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1907(丁未)년 9월 12일 정재(靜齋) 이석용(李錫庸) 의병대장을 중심으로 진안과 임실, 장수, 순창, 곡성, 함양 등에서 모인 1000여명의 의병들이 마이산에 집결해 전북지방에서는 최초로 조직적인 항일운동(호남의병창의)의 봉화를 올렸다.호남의병 창의동맹단은 마이산 용바위에 단을 만들고 소를 잡아 하늘에 고하면서 "조국 광복의 임무완수를 맹세하고 왜적을 이 땅에서 몰아내자"고 외쳤다.의병의 지휘부는 주로 가난한 농촌의 유생들이었으며, 의병은 포수와 농민, 해산된 군인들로 구성됐다.정재 이석용이 주도한 동맹단은 봉기 이래 진안읍 교전을 시작으로 1908년 4월까지 장수와 임실, 남원 등지에서 줄기차게 의병활동을 전개했다.특히 시대적 난국을 통감하고 자주적 의로움과 기상으로 일어선 창의 동맹단은 후세에 보국안민(輔國安民)의 기상과 더불어 멸사봉공(滅私奉公)을 실천해 보였다.따라서 호남의병 창의동맹단 결성은 자주성과 의로움의 기상을 떨친 역사적 장거로 평가할 수 있다.송영선 군수는 "이곳 마이산은 선열들의 그런 꿋꿋한 의지와 정기가 서린 곳으로 조상들의 위국헌신의 정신을 되살려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삶고 우리고장 진안을 꿈이 있고, 살고싶은 지역으로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산골 학생들이 주축이 된 '진안교육청 어린이 중창단(단장 문순희 교육장)'이 창단 5개월 만에 도단위 대회 성악부문 대상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진안교육청 중창단은 지난 27일 전북도 어린이회관 공연장에서 13개 팀이 참여해 열린 '제13회 전북도어린이 대음악제'에서 성악부문 중창에서 '고추잠자리'로 최고의 영예인 도지사상을 수상했다.이는 지난 6월 100여 팀이 참여한 '제8회 전국반딧불동요대회' 때 12팀을 가리는 본선에 올라 5위를 차지하며 인기상을 수상한 지 4개월 만에 이뤄낸 쾌거다.전교생이라야 40여명에 불과한 송풍초 학생 7명과 중앙초 6명, 진안초 2명, 동향초 1명 등 16명으로 구성된 진안교육청 중창단은 전신인 '용담호 친구들'을 꾸린 용담중 박영근 교사(42)에 의해 지난 5월 창단됐다.박 교사의 제의에 따라 진안교육청이 주관하는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활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꾸려진 이 중창단은 이 대회를 위해 매주 화·목요일마다 교육청에 모여 피나는 연습을 해 왔다.박 교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은 진안교육청과 학부모, 그리고 단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며 "향후 전국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골 핵상들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에 매료돼 지난 2005년 3월부터 송풍초 '소리사랑 중창단' 단장을 맡아 오며 지도자의 길을 걸어 온 박 교사는 뼈를 깎는 노력 끝에 전국 주요 대회에서 매번 입선하는 결과를 이끌어낸 바 있다.
전국 최초로 육계사 지열냉·난방시설이 들어선 진안 안천 육계농장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진안군은 27일 라승용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 조영철 도 농업기술원장, 정문성 주)하림 제1본부장, 축산관련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에서 '육계사 지열냉·난방 실증시험 시설'준공식을 가졌다.신재생에너지인 지열을 이용해 닭을 기르는 계사에 난방을 할 경우 기름값을 8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이 기술은 국립축산원이 2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특허등록을 환료한 신개념의 기술이다.이 시스템을 도입한 해당 한성농장은 이에 따라 육계 5만3000여 마리를 키우는 데 소요되는 경유 6만리터를 금액으로 환산했을 때 들어가는 3350만원 가운데 2840만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기존의 기름을 이용한 난방 때는 온풍과 함께 연소된 가스까지 계사안에 동시에 불어 넣어 산소가 부족하고 이산화탄소 농도는 높아져 계사 환경이 나빴다.특히 농가들은 에너지 비용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 겨울철에 환기를 기피하기 때문에 사육환경도 나쁘고 생산성도 떨어졌지만 지열난방시스템을 이용하면 닭의 사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돈. 지열 난방시스템을 닭 5만마리를 기르기 위해 설치하려면 2억7000만원 정도가 들어가지만 이 시설을 설치하면 연간 2840만원의 절감효과 등 10년 정도면 투자비를 뽑을 수 있는 메리트는 있다.
다음달 16일부터 27일까지 12일동안 열릴 진안군의회(의장 송정엽)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장에 이한기 의원(사진)이, 간사에 강경환 의원(사진)이 각각 선출됐다.이한기 의원은 "이번 행정감사는 민선 4기를 마무리하는 의미있는 감사"라고 전제한 뒤, "진안지역 뿐 아니라 서울에 개설한 홍삼판매장 등을 직접 방문해 확인할 수도 있다"며 철저한 감사의 뜻을 내비쳤다.또한 "행정의 합법성과 합목 적성을 검토해 불합리한 사항을 적발하고 시정을 요구, 행정의 적정성을 확보하겠다"면서, 위원장으로서 감사가 효율적이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위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이번 행감에서 위원들은 업무보고 내용과 위원들의 자료요구 사항을 토대로 보조사업의 효율적인 운용 및 성과, 각종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 집행 현황, 역점 시책사업 등을 꼼꼼히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행정감사에 이은 예산심의는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17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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