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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진안서 전국 최연소 '지적기술사' 탄생

진안에서 전국 최연소 '지적기술사'가 탄생했다. 진안군청 주민만족과에 근무중인 박종안씨(30·지적직 8급)가 주인공.도내 지적기술사는 모두 6명이며, 공무원으로서는 박씨가 도내 4번째이다. 하지만 30세 나이로 지적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는 박씨가 처음.진안읍 연장리 김희자씨(60)의 3남2녀 중 막내인 박씨는 이번 시험을 위해 새벽 5시부터 인터넷 강의를 듣고, 근무시간 외에는 기술사를 꿈꾸는 동호회 모임을 찾아가 업무에 대한 연찬과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뿐만 아니라 원로 담당교수를 직접 찾아가 개인교습을 받는 등 부단한 노력과 열정을 쏟았다.지난 2003년 전주비전대를 졸업한 그는 대한지적공사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사해 서울 송파구지사에서 근무했으나 홀로 계신 모친을 봉양키로 결심하고 고향으로 내려와 공무원시험에 도전, 2006년 4월 진안군청에 발령을 받았다.전국 최연소 지적기술자 자격 취득에 걸맞는 그의 열의는 결국, 지난해 지적 및 도로명주소 사업 전북도 평가에서 진안군이 최우수기관 표창을 받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박씨는 "전문성을 인정받은 만큼 이론과 실무를 통해 배운 지식을 최대한 활용, 지적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진안
  • 이재문
  • 2009.11.24 23:02

진안지역 농업 희망 보인다

진안에서 순 소득액이 연 1억 이상인 고소득 농업인이 150여 농가에 이르고, 순 소득이 3억원에 달하는 '귀족 농부'까지 생겨나면서 지역 농업에 희망이 보이고 있다.하지만 이같은 억대 농부 반열에는 농가소득 공개를 꺼려하는 일부 부농가들이 빠질 수 밖에 없어 제대로 된 전수조사만 이뤄진다면 부농가 수치는 '더 늘 수 있다'라는 분석도 제기됐다.진안군이 민선 4기들어 군민들과 약속했던 '농가소득 1천만원 향상' 정책과 관련한 각종 지원책을 착실히 이행해 온 게 그 계기점이 됐다는 평가다.실제, 올 까지 3개년 동안 홍삼·약초분야를 중점으로 농업기반과 축산·어업 등 9개 분야에 가공시설 및 기술지원, 객토·철재지원 등에 총 2434억원을 투입했으며, 631억의 농가지원액이 편성된 올 해의 경우 인근 장수군(550억)과 무주군(531억) 보다도 100억 여원이 많았다.군에 따르면 고소득 농업인 육성정책 기초자료를 위해 최근 관내 농가의 주 소득작물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경영비를 뺀 연 소득액이 1억원 이상인 농가수는 148 가구로 잠정 파악됐다.동일한 조사를 벌였던 2년전인 2007년 때만 해도 1억원 이상 이익을 창출한 농가라야 고작 25 농가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2년새 무려 6배에 가까운 고소득 농업인이 생겨난 셈이다.이 가운데 1억 이상 1억5000만 이하가 112농가로 가장 많았으며, 1억5000만∼2억원 사이 22 농가, 2억∼3억원 12 농가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3억원 이상의 이익을 창출한 농업인도 2 농가에 달했다.이들 농부 대부분은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인삼을 재배 또는 가공하거나 축산업으로 억대 부농 반열에 오른 것으로 확인돼 장려해야 할 농업 분야로 꼽혔다.이처럼 고소득 농업인이 급증한 것은 인삼분야의 경우 재배 및 가공기술이 축적된 데 있고, 축산분야는 4분의 1 가격으로 내린 맞춤형 비료 지원 등으로 생산비가 크게 절감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농업경제과 관계자는 "농가소득 노출을 기피하는 농가들 때문에 일선 읍·면 상담소장을 통한 농가 소득조사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전문성이 다소 떨어지는 조사 전문가 육성과 아울러 조사인력 증원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11.23 23:02

공무원이 인구유입 역행하나

공중보건의 등 진안 준공직자 상당수가 지역에 거주만 한 채 행정 주소지는 다른 지역에 두는 이율배반적 행태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최근 진안군 기획재정실에 대한 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행감특위는 "군에서 제공한 공무원아파트를 받은 사람은 즉시 주소지를 옮기지 않을 경우 반납조치하라"고 호되게 질책했다.행감특위에 따르면 집행부가 진안살기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 말부터 구입하기 시작한 고향마을아파트 40세대(26억)에 입주한 준공직자 3분의 2가량이 엉뚱한 타지역에 거주하고 있다.실제, 행감특위 요청으로 입수된 준공직자 입주현황 자료에 보면 공무원아파트에 거주하는 홍삼연구원 4명과 공중보건의 5명 등 9명이 전주 등 인근 도시에 주민등록지를 둔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이와 관련, 특위 위원들은 "상당수 준공직자들의 이같은 행태는 공무원아파트 구입의 당초 목적인 인구 유입 등 지역안배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거주조건에 주민등록지를 달기만 했어도 이런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집행부를 압박했다.특히 이한기 행감특위 위원장은 "적잖은 공간(59.81㎡)을 제공받고도 홀로 기거하는 일부 준공직자들의 행태 또한 문제"라며, 1세대당 2명 이상이 같이 쓰는 방안마련을 주문했다.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진료를 잘 해주거나, 홍삼연구에 박차를 가해달라'는 목적하에 제공한 주거공간에서 살려면 반드시 주소지를 옮겨야 마땅하다"면서 "만일 이러한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엔 의회 차원에서 거주를 못하게 하는 강경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주소지를 옮기지 않으면 거주하는 아파트를 반납받는 등의 대책을 다음주까지 마련, 보고하겠다"고 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11.20 23:02

진안서 톱밥난방 '우드펠릿 보일러' 각광

진안지역에서 톱밥을 바짝 말려 압축한 연료를 이용한 우드펠릿(Wood Pellet) 난방시스템이 경제성과 환경을 보호하는 신재생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특히 산림조합 임업기능인훈련원의 경우 펠릿 난방보일러를 통해 70%가 넘는 연료비를 절감, 에너지 절감의 표본사례가 되고 있다.진안에 있는 임업기능인훈련원에 따르면 난방비 절약 및 환경오염 요소를 줄여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펠릿을 이용한 난방보일러를 가동중이다.지난 9개월 동안 소요된 난방비는 676만6000원으로, 펠릿보일러 가동 이전인 2007년 같은 기간 경유를 사용했을 때 보다 무려 1609만1000원이 절약됐다.펠릿보일러를 설치할 때 드는 비용은 2340만원으로, 적은 비용은 아니지만 1년 이상 펠릿보일러를 가동하면 그 초기 비용은 보전할 수 있다는 게 임업훈련원 측의 전언.뿐만 아니라 ℓ당 단가가 1611원인 경유에 비해 펠릿은 kg당 322원에 불과, 사용량/h 비율에 있어 3배 가까운 절감효과를 나타내 경제적인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실제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지난해 3월의 경우 6180kg의 펠릿을 사용해 185만4000원의 연료비가 든 반면, 전년 같은 기간 경유를 쓸 때는 499만4000원(1만4881ℓ)이 소요됐던 것으로 파악됐다.진안지역에서 펠릿보일러를 처음 도입된 임업훈련원측의 효용가치에 따라 진안군도 올해부터 관내 일반 16세대 가정에 펠릿보일러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의 설치에 필요한 430만원의 초기 비용중 300만원 가량은 군이 보조하는 조건이다. 아직은 세대당 연간 사용량이 3∼4t(연료비 150만원 가량)에 불과한 수준이다.사용가구가 53세대로 확대되는 내년부터 펠릿보일러가 지역을 대표할 신재생에너지로 손색이 없을 전망이다.

  • 진안
  • 이재문
  • 2009.11.19 23:02

진안군 마을만들기 관계자들 일본 벤치마킹

송영선 진안군수를 단장으로 군의원·마을 지도자 등 29명의 진안군 마을만들기 관계자들은 지난 13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큐슈지방 미야자키현에 위치한 주민자치 세계적 선진지 아야정을 방문, 진안군의 마을만드기 사업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진안 방문단 일행은 이번 일본 방문길에서 유기농업개발센터와 자치공민관, 직매장, 스포츠합숙소 등 각종 공공시설을 견학하고 현황을 청취했다.또 아야정의 기관·단체장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학습교류회와 진지한 대화 시간을 가졌다. 모든 일정에는 미노루 아야정장이 함께했다.특히 16일에는 자체적으로 20년 이상 마을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후모토 자치공민관과 모쿠도 자치공민관을 방문, 현지 주민들의 익힌 재주와 아울러 손수 정성껏 만든 음식을 맛보기도 했다.선진지 견학을 겸한 '21회 유기농업 추진대회'에서 사례발표를 맡은 송 군수는 "한일교류협회를 양 지자체에 빨리 설립하고 한국어와 일본어 강좌를 개설해 한일교류 전문가를 양성하자"고 제안했다.또 "일본 동경시내에 안테나숍을 공동 설립해 아야정의 유기농산물과 진안군의 한방기능성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동개척하고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의했다.방문단 해단식에서 송 군수는 "말로만 듣던 아야정의 마을만들기 정책을 직접 보고 몸으로 체험하면서 오늘의 아야정이 주민자치의 풀뿌리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얼마나 노력해 왔는지 직접 목격했다"면서 지역주민 3대가 행복할 수 있도록 40년 이상 꾸준히 노력해 온 아야정의 노하우를 진안군 마을만들기 행정에 접목하겠다고 밝혔다.인구 7500여명이 거주하는 작은 자치단체인 아야정은 40여년 이상에 걸친 마을만들기 활동으로 주민자치의 시스템이 튼실히 자리잡으면서 연 100만명의 외지인들이 찾는 전통문화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09.11.19 23:02

진안 홍삼 홍콩시장 진출

진안에서 생산되는 홍삼이 마침내 홍콩시장에 진출했다.진안군은 17일, 홍콩에 '진안蔘' 현지법인 '한국 진안삼 유한공사'를 설립하고 16일 개소했다고 밝혔다.약재상들이 밀집한 홍콩 셩완(上環)씨에스타워 빌딩 2층에 둥지를 튼 진안삼 유한공사는 홍콩 교민과 현지 주민에게 진안 홍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바이어들에게 전시·판매하는 장소로 활용된다.특히 이번 홍콩 진출을 발판삼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권과 중국 등 신규 수출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며, 중국의 경우 최근 협약을 체결한 심양대 루트를 활용한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한해 2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는 진안군은 초기에 진안삼 마크를 부착한 완제품 형태로 홍삼(뿌리삼)을 수출하고, 향후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수출 품목을 다양화할 계획이다.송영선 군수는 "물량 공세를 앞세운 미국산과 중국산 홍삼에 밀려 국제무대에서 한국 홍삼의 위상이 20여년 전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진안 홍삼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송 군수는 "외국에서 고려인삼을 위조해 판매할 정도로 한국 인삼의 명품 이미지는 여전히 강하다"며 "국제시장에서 통하는 명품 홍삼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 구축에 열의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송영선 군수, 최경호 한방클러스터사업단장, 이형주 홍삼연구소장, 문병연 전북인삼농협조합장, 진안지역 홍삼가공업체, 홍콩총영사관 석동연 영사, 강봉환 홍콩한인회장, 이병욱 홍콩상공인회장, 홍콩교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11.18 23:02

진안군청 구내식당 시설개선 공사로 일시 운영중단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진안군이 계획하고 있는 구내식당에 대한 시설개선 공사로 인해 침체된 진안읍내 음식점에 군청 직원들의 발길이 늘어나, 일시나마 지역 경기가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진안군에 따르면 지난 1984년 말 군청사 준공과 함께 위탁·운영되고 있는 청내 식당이 노후화되면서 환기가 제대로 안될 뿐더러 배수구도 고르지 않아 식당 환경이 크게 악화됐다.이에, 군은 환경개선이 필요한 구내식당에 대해 8385만원의 예산을 들여 내달 16일까지 주방 확장 및 실내 인테리어 공사를 실시하면서 식당 운영이 잠시 중단될 전망이다.이러면서 이 곳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본청내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월 12매(매당 3000원)의 식권이 공사기간 한 달동안 지급되지 않는다.이에 따라 군청 직원들은 자체 구내식당이 없는 여타 기관·단체 관계자, 일반인들이 찾는 관내 음식점을 이용할 수 밖에 없게 됐다.이로 인해 진압읍내 식당가로 몰려들 잠재된 점심 고객들은 대략 1일 200명 정도로, 5000원 이상하는 백반 한 끼로 계상할 때 지역 식당가에 이 기간동안 3000만원 이상의 매출 증가요인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이로써, 군청 직원들은 시설개선에 따른 후생복리 혜택을 입게 됐고, 해당 업주들은 일시 매출 증가로 인한 경영난 해소에 적잖은 도움을 받게 되는 등 '누이좋고, 매부좋은' 1석2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이 같은 계획을 전해들은 S중국집 업주는 "'외식의 날'로 정해진 금요일 하루를 뺀 주 중에 군청 고객은 그리 많질 않은 상황"이라며 "적어도 다섯 테이블 이상은 차지하지 않겠냐"는 말로, 기대감을 드러냈다.진안군 황명선 총무 담당은 "당초 목적은 직원들의 복리향상이지만, 계획 과정에서 '지역 경기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는 측면이 고려돼 자체 임시 식당을 두지 않고 일시 폐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했다.한편, 군은 이번 구내식당 시설개선 외에도 여성 직원들의 쉼터로 마련된 여직원 휴게실에 대해서도 같은 기간 992만원을 들여 기존 19㎡의 사무실을 40㎡로 늘리고 시설을 보완하는 등 개선키로 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11.17 23:02

[지역 이슈 돋보기] '잠잘 곳 없는' 진안 임업기능인훈련원

진안 유일의 중앙단위 기관인 산림조합중앙회 임업기능인훈련원. 이 곳을 통해 임업기능인 훈련을 받는 최대 연인원은 9만 여명. 진안 인구의 최고 3배가 넘는 외지인들이 진안 땅을 밟는 셈이다.최소 1주일 이상 진안에 머물며 숙식을 하는 이들 교육생들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할 수 밖에 없다. 1인당 10만원씩만 쓰고 간다해도 연간 10억원 이상의 외짓돈이 진안으로 흘러들기 때문이다.비근한 예로,'진안 수삼이 최고'라는 입소문이 타면서 근래 훈련을 받은 교육생 6명이 300만원 상당의 수삼 세트를 사가는 등 실물경제로 이어지고 있다.11월 현재까지 연인원 6만1075명이 다녀간 올 해가 그런 경우이며, 이 같은 추세는 숲가꾸기 등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이 이어질 내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실제 내년에 연인원 5만명이 이미 (교육)예약을 해 놨다.하지만 정작, 융숭한 대접을 받아야 할 이들 교육생들이 잠자리와 먹는 물, 교통편의 등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은 편익시설 때문에 되레 불편을 겪고 있다.태부족한 숙박시설이 가장 큰 문제. 훈련원 내에 생활관이 마련돼 있긴 하지만 300명이 넘는 대규모 인원이 한꺼번에 몰리게 되면 인근 여관으로 원정 숙박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 매번 되풀이되고 있다.사용하는 물 또한 별반 사정은 나을 바 없다. 자체 정수시스템을 통해 제공되는 1일 13t가량의 지하수가 있긴 하나, 철분함량이 많아 물이 적색을 띠면서 음용하는데 불쾌감을 낳고 있기 때문.이 같은 공급량도 올 부터 신설된 숲가꾸기, 산림보호, 산림바이오매스 등 관련 기술교육생들이 급증하면서 그나마 늘어난 것. 1일 공급량이 5t에 불과했던 지난 4월 이전만 해도 물이 크게 딸렸었다.그런가 하면, 외지인이 대부분인 교육생들의 교통편의를 위한 이정표하나 세워져 있지 않고, 훈련소 내에 지역 특산품을 홍보·판매하는 전시판매장조차 없는 것도 또 다른 불편사항으로 지적되고 있다.이에 따라 임업훈련원 측은 이러한 민원해결을 위해 인근 5000㎡ 규모의 사유지를 사들여 200명 정도를 재울 수 있는 잠자리와 아울러 휴식 등이 가능한 연수시설을 확충키로 했다.그러나 이를 사들이는데 필요한 예산이 한정돼 있는 바람에 일부 부지만 매입키로 한 채, 나머지는 확보할 엄두조차 내질 못하고 있다. 사려는 가격보다 팔려는 시세가 높아서다.따라서 일각에선 임업훈련원에서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고려해 땅 주인이 거래가를 일부 낮추든가, 아니면 행정에서 일부 매입비를 보존해 주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볼 필요성이 있다는 여론이다.그런 한편 이재현 훈련원 차장은 "교육차 진안을 찾는 평균 연인원 5만여명을 상대로 진안을 위한 특강을 벌이거나 농특산물 직판장을 개설하면 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진안군 차원의 대대적인 홍보를 주문했다.1984년 협업경영지도소로 출발한 임업기능훈련원은 산림조합 내부 구조개선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서부연수원으로 개칭될 예정이며, 초창기인 1986년만 해도 연인원이 고작 430명(54명)에 불과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11.16 23:02

진안 마이산예술단지는 애물단지

전북 진안군이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막대한예산을 들여 조성한 마이산 북부예술관광단지가 8년째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진안군은 2002년 12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진안읍 단양이 외사양 마을 일대 9만9천500여㎡에 예술관광단지를 조성하고 분양에 들어갔으나 현재까지 9필지 5만1천434㎡만 분양하는 데 그쳤다. 분양된 9필지는 군에서 시행하는 역사박물관과 홍삼스파가 들어섰고, 민자사업은 어린이 놀이시설인 마이산랜드 뿐이다. 그러나 어린이 놀이시설인 마이산랜드는 이용객이 없어 적자운영을 하다 개장한지 2년여 만에 문을 닫아 현재 흉물스런 모습을 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국.도비 등 20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단지 내 1만3천743㎡에건립한 홍삼스파도 애초 라미드 HM㈜ 그룹에 위탁해 개장했으나 이 업체가 경영난을이유로 불과 한 달 만에 운영을 포기했다. 2007년에는 5개 회사가 공동투자자로 나서 ㈜마이산우리월드를 설립하고 유럽형테마상가 등을 추진해 왔으나 중도 하차했으며, 2008년에는 서울의 한 업체가 8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개발하겠다고 추진계획서를 제출했으나 군 심의 위원회 심의과정에서 부결돼 성사되지 못했다. 이같이 관광단지가 장기간 분양되지 않는 것은 대규모 투자를 유치할 요인이 부족한 데다 개발촉진지구 지정 당시 수립된 용지별 세분화 계획이 요즘 상황과는 맞지 않아 투자자들이 외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민들은 "많은 예산을 들여 조성한 관광단지가 수년째 공터로 방치되는 것은애초부터 계획이 잘 못 됐기 때문 아니냐"면서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해 대책을 세우는 한편 책임 소재를 가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안군 담당자는 "조성 당시 입주 조건이 대부분이 현실과 동떨어져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내년에 종합개발 용역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연합
  • 2009.11.13 23:02

진안홍삼, 中 시장진출 가시화

'진안蔘'의 중국 거대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진안 홍삼 마케팅을 위해 최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중국 요녕성 심양대학교와 구체적인 사업추진 내용에 합의하면서다.진안군과 진안홍삼·한방클러스터사업단은 지난 10일 군청을 방문한 중국 심양대 측과 상호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체제 구축 등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은 지난 9월 24일 중국 심양대 국제교류원에서 진안군과 심양대 간 MOU 체결에 따른 실질적인 세부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국제교류 협력과 홍삼산업 홍보 및 판로망 모색을 위해 군은 지난 8월 심양시를 직접 방문, 현지 관계자와 접촉을 갖은 데 이어, 이날 심양대 왕우 총장권한 대행을 단장으로 한 방문단 5명이 진안을 답방하면서 교류의 물꼬도 텃다.협약 체결에 따라 심양대 측은 교내에 홍삼연구개발센터 사무실 및 홍보 부스 설치, 연구 개발용 홍삼제품의 면세 통관, 공동연구개발 품목 및 진안홍삼 제품에 대한 홍보 및 공동판매에 대해 협조키로 했다.또한 진안군 측은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홍삼제품 연구비 및 홍보부스 설치비 지원, 지역내 중국 홍삼연구개발센터 사무실 및 홍보부스 설치,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홍삼제품 및 재료, 전문인원을 파견할 계획이다.송영선 군수는 "진안홍삼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이번 협약 체결로 중국 심양대와 진안 한방클러스터사업단이 향후 교육, 문화,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의 다양한 교류를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이에 대해 심양대 왕우 총장권한 대행은 "홍삼연구소, 홍삼 가공시설, 인삼포 현장을 방문해 진안 인삼의 우수성을 알 수 있었으며, 진안에서 생산되는 홍삼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등에 힘쓸 작정"이라고 화답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11.13 23:02

"진안삼 품질관리센터 필요"

최근 홍삼제품 판매회사인 (주)천지양에 66억원 상당의 홍삼을 판매하는 성과를 올린 전북인삼농협(조합장 문병연)이 현 가공생산 능력의 한계점에 대한 개선책 마련을 촉구, 관심을 끌고 있다.전북인삼농협에 따르면 11일 (주)천지양(대표 박상태)에 홍삼농충액 원료 31톤과 홍삼본삼 23.4톤 등 총 54.4톤을 납품했다. 납품 원료로 사용한 수삼은 전량 인삼농협이 농가로부터 수매해 가공한 것이며, 이 가운데 80%가 진안군 관내에서 구입했다.특히 원료로 사용된 인삼은 4년근과 5년근으로 진안군의 인삼재배 특성과 잘 맞아 떨어져 앞으로의 성과도 기대된다.이처럼 전북인삼농협의 홍삼을 (주)천지양이 적극적으로 구매하는 것은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한 계약재배사업 및 수매사업과 올해 (사)진안군홍삼한방클러스터사업단에서 개발한 '진안삼품질인증시스템' 등으로 타 지역과 차별화된 품질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문병연 조합장은 "믿을 수 있는 원료를 구입하는 쪽으로 선회하면서 품질관리된 원료삼의 수요는 크게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하지만 현 가공상황은 그리 녹록치 못하다는 게 문 조합장의 설명."(주)천지양이 내년도 5월이전에 20억원 상당의 홍삼을 구매하기로 하는 등 전북인삼농협을 안정적인 공급원으로 역할을 요구하고 있지만, 시설부족으로 어려움이 있다"면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인삼제조창의 가공능력이 150톤(수삼기준) 수준이고, 현재 진행 중인 수매사업 입고량의 25%만을 가공할 수 있어 생산능력이 부족하다"고 아쉬워했다.이에 따라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는 품질관리센터의 건립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문 조합장은 "진안군의 인삼산업은 현재 홍삼특구와 홍삼한방클러스터사업단, 홍삼연구소, 홍삼농공단지, 인삼 생산자단체, 인삼농가, 인삼 가공업체, 경쟁력 있는 원료삼 등 타지역에 비해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산업자원을 집결한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내지 못해 산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와 같은 사업자원을 집적하고 재배생산과 가공, 판매, 유통의 전 분야를 철저히 관리할 수 있는 품질관리센터의 건립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 진안
  • 이재문
  • 2009.11.12 23:02

진안홍삼연구소 개소…명품화 박차

진안홍삼의 명품화와 홍삼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나설 진안홍삼연구소(소장 이형주)가 10일 문을 열었다.진안IC 인근 홍삼·한방농공단지 내에 들어선 홍삼연구소는 1만2960㎡ 부지 위에 연면적 1990㎡의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연구소 내에는 친환경 농산물 분석에 필요한 연구장비를 갖춘 연구실을 중심으로 식품위생 검사 장비와 지역에서 생산되는 홍삼제품 전시·홍보관, 홍삼관련 기업지원실, 세미나실, 회의실 등이 갖춰져 있다.관련 청사 신축에 따라 진안홍삼연구소는 홍삼 유효성분 분석 등의 기초과학 연구와 홍삼소재 응용연구, 고기능성 홍삼가공제품 개발 등의 산업화 연구를 하게 된다.아울러 품질관리 기술 개발, 품질인증시스템 구축, 표준홍삼가공기술 개발 등 홍삼산업진흥에도 전력을 쏟을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진안홍삼의 명품화를 이뤄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에 초석을 마련케 된다.송영선 군수는 개소식에서 "홍삼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중요한 날"이라 들고, "이번 기회를 통해 진안군이 홍삼·한방산업의 1번지임을 전국에 알리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이날 현지에서 거행된 준공식에는 송 군수 외에도 송정엽 군의장 및 의원, 도 보건위생과장, 중국 심양대학교 청장권한대행 왕우 외무처장, 각급 기관장, 지역민 등 관련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했다.한편 진안홍삼연구소는 2007년 지식경제부 지방기술혁신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지난해 9월 법인설립 허가를 받은데 이어 같은해 11월 임시사무실을 개소하고 연구소장 및 연구원을 임명해 운영해 오다가 지난 3월 기공식을 갖고 이날 준공식에 이르렀다.

  • 진안
  • 이재문
  • 2009.11.11 23:02

진안 공무원 수화클럽 체험행사

진안군 공무원들로 구성된 수화클럽(회장 조준열 보건소장) 회원들이 관내 농아인들과 마주보며 수화체험을 하는 뜻 깊은 행사가 마련됐다.지난 9일 수화통역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수화클럽 회원 21명과 농아인협회 진안군지부 회원 32명, 내빈 등 6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송영선 진안군수의 "안녕하세요"란 수화인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테이블에 마주앉은 양 측 회원들은 "만나서 너무 반갑습니다"란 수화를 주고 받으며 마음 따뜻한 시간을 공유했다.특히 수회클럽 회원 9명은 관중 앞에서 <애국가>와 <당신의 의미>를 수화로 합창했고, 수화클럽 총무인 송태환 마령부면장이 <사랑으로>란 수화 독창으로 이에 보답했다.이어 단체 기념사진 촬영 후 가진 합동 오찬에서는 다소 서툰 수화(대화)로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지난 7월 8일 발족된 진안군 공무원 수화클럽은 매주 1회 퇴근 후 1시간씩 수화를 배우고 있으며, 그간 배운 수화로 이날 첫 번째 수화체험 자리를 마련했다.조준열 수화클럽 회장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수화클럽 회원이 더 늘어나고 수화를 많이 배워 농아인과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뤄지길 바란다"면서 "이 같은 대화의 장을 3개월에 한 번씩 마련하도록 정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09.11.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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