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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농기계 보험 가입률 저조···"농민 위한 국가정책 활용 못 해"

군산 관내 농기계 사고 발생 시 농업인들의 경제적 손실 및 각종 책임을 경감시킬 수 있는 국가 정책 ‘농기계종합보험’ 가입률이 저조해 이의 적극 유도가 요구된다. 농업인을 위한 ‘농기계종합보험’ 이라는 정책이 있음에도 농업인들의 농기계종합보험 가입률이 저조해 사고 발생 시 구제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다. 농기계 종합보험은 농작업(도로 주행 포함) 중 발생하는 농기계 사고로 인한 재산과 피해를 보장하기 농촌복지형 정책이다. 경운기·트랙터·콤바인 등 12종 농기계뿐만 아니라 농업인의 신체 상해, 타인의 생명, 재산상의 손해 배상, 농기계 운행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한 형사상 책임을 면제받을 수 있다. 연간 보험료는 농기계 종류와 연식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약 53만 원이며, 이 가운데 50%(영세 농가 70%)는 정부가 37%는 지자체가 지원한다. 농업인 자부담은 13%(약 6만 9000원)이다. 이처럼 정부와 지자체 지원으로 보험료가 저렴한데도 관내 농업인의 보험 가입률은 저조해 돌발사고 발생 시 영세 농업인들이 경제적 손실을 떠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실제 군산시에 따르면 관내 보험 가입 대상 도로 주행 농기계는 총 1627대(트랙터 885대, 경운기 742대)에 달하며, 최근 5년간 한 해 평균 60여 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종합보험 가입률은 41%에 그친다. 특히 사고 빈도가 높은 데다 대부분 고령의 농업인이 운전하는 경운기의 가입률은 7%에 불과하다. 관내 농업인들의 보험 가입률이 저조한 이유는 농기계 운전자들이 고령이고, "사고가 안 나겠지'라는 인식이 팽배해 보험 가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데다 지자체 홍보 부족도 한몫하고 있다. 반면 전남에서는 농기계종합보험에 3만 1453대가 가입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는 전국 최다 기록이다. 빈번히 발생하는 농기계 사고로부터 농업인을 보호하기 위해 보험 가입 대책을 세워 농협 등과 협업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적극 행정의 결과다. 한편 군산시에는 농기계종합보험 지원 사업비로 약 1억 3000만 원(도비 포함)이 마련돼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4.01.15 17:08

전주교도소 이전사업 핵심 작지마을 이주 7년여 만에 시작

전주시 평화동 전주교도소 이전사업의 핵심인 이주단지 조성사업이 계획고시 7년여 만에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주단지 조성사업 예산(국비)이 증액되면서 단지 조성에 필요한 토지 확보가 가능해졌기 때문으로, 전주시는 16일 보상계획 공고를 내는 등 지지부진했던 사업이 행정절차에 들어가고 이르면 올해 안에 단지 조성공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주단지 조성사업 착수는 사실상 전주교도소 이전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셈이다. 15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전주교도소 이주단지 조성사업' 보상계획 공고를 16일 낼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개년 사업으로 위치는 완산구 평화동3가 산10-2번지 등 17개 필지이다. 현재 전주교도소 정문 옆 대한장례식장 맞은편 일대다. 면적은 2만111㎡(국유지 5필지 607㎡, 사유지 12필지 1만 9504㎡)로 토지와 지장물 등이 보상공고 대상이다. 시행은 법무부, 공사 및 보상업무는 시가 맡는다. 이번 고시는 2017년 12월 이전부지 도시관리계획(교정시설, 도로) 결정·고시가 이뤄진지 7년 만이자 2020년 6월 전주교도소가 이전할 평화동 작지마을 20가구 이주·생계대책 주민 협의와 추진계획이 수립된지 3년 여만이다. 사업비는 당초 국비(법무부 예산) 22억 원으로 지지부진했지만, 올해 53억 원이 증액되면서 이주단지 매입이 가능해졌고 이번 보상공고가 진행되게 됐다. 올해 예산 증액의 배경엔 우범기 시장이 교도소 이전사업의 지지부진함을 기재부와 법무부에 적극 알리고, 두 부처와의 지속적인 협의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시는 공고후 3월까지 보상협의회 구성과 감정평가를 실시하고 감정평가에 따라 토지를 매입한 뒤 이르면 6월부터 단지 조성 공사에 들어가 연말에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주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평화동 작지마을 20가구가 들어설 택지와 공동작업장 부지 등을 조성하게 된다. 가구당 150평씩 조성원가의 15%로 공급하고, 공동작업장은 세대당 200평씩 소작형태로 대부해주는 형태다. 다만 계획 고시이후 토지매입 비용이 상승하면서 부지조성비용이 부족할 가능성도 있지만, 시는 추가 예산 확보를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교도소 이전 예정부지 보상진행률은 78%(1월 12일 기준)로 교도소 예정부지 매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김문기 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시간이 흐르고 주변 지역이 개발되면서 기존 예산이 이주단지 부지 매입을 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단지 택지 등 조성 공사비가 부족할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 법무부 등에 예산을 요구해 사업이 신속히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회일반
  • 백세종
  • 2024.01.15 16:14

전주-미국 LA 청소년 '글로벌 교류' 통로 활짝

전주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미국에서 견문을 넓히고 글로벌 리더십을 기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4일 전주시는 최근 미국에 방문 중인 우범기 시장이 11일(현지시간) LA 한인회관에서 제임스 안 한인회장을 만나 2024년부터 2025년까지를 ‘전주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원년의 해’로 삼고, 상호간 국제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상호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는 전주시와 전주시의회 관계자, LA한인회 임원진 등이 다수 참석해 양 기관의 교류 협력 약속을 격려했다. 미국 LA와 인근 도시에는 한인 약 66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LA 한인회에서는 한인 동포와 차세대 청소년을 위한 정체성 확립과 뿌리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난 2019년 체결한 국제교류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의 지속성을 재확인했다. 또, 그간 추진해 온 차세대간 교류 외 협력 범위를 확장하기로 뜻을 모으고 다양한 교류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전주형 문화융복합 콘텐츠 홍보, 차세대 문화체험, 전주시 중소기업 해외판로 개척·투자유치 활성화 등으로 구체적인 교류와 글로벌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와 LA의 한인회가 함께 하는 첫 번째 사업으로 오는 16일부터 11일 동안 전주시 청소년대표단 15명이 LA에 파견돼 문화교류 연수를 진행한다. ‘한·미 청소년 글로벌 교류사업’은 차세대 리더인 청소년들이 세계속 미래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은 LA 한인회의 초청을 받아 미국 현지에서 글로벌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이 기간 전주시 청소년대표단은 8박 11일 일정으로 로스앤젤레스와 라스베이거스 등 미국 서부지역을 돌며 USC(Un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농심 아메리카, 그리피스 천문대, 게티센터 등을 방문해 미국의 교육·경제·과학·미술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할 예정이다. LA 등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청소년들도 향후 전주를 찾는다. 이들은 올 여름 전주에서 고국의 문화와 정서를 배우고, 전주지역 청소년들과 만나 교류하게 된다. 우범기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오늘날 한류의 붐과 대한민국의 성장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온 한인들의 노력으로 가능했다”며 “한·미 청소년 글로벌 교류사업을 통해 양 지역 차세대 리더들의 동반성장을 위해 힘써주신 LA 한인회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전주에서 열리는 ‘2024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도 글로벌 리더들의 성공적인 네트워킹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1.14 17:02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 김두봉 회장 3연임 성공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 제17대 회장에 김두봉 현 회장(87)이 당선돼 3연임 하게 됐다. 전북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연합회장 후보자에 김두봉 후보가 단독 등록하면서 당선이 확정됐으며, 이로써 김 회장은 2016년과 2020년에 이어 3선에 성공했다. 제17대 임기는 2월 28일부터다. 이는 ‘단독출마 시 별도의 찬반인준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한다’는 중앙회의 각급 회장 선출 및 선거관리규정 제38조 (당선인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김 회장은 지난 8년간 전북연합회를 전국적인 모범 노인단체로 이끌어왔고, 이를 통해 지역 어르신을 대표하는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김 회장은 “시·군지회장, 선임이사, 자문위원 들과 연합회 직원 여러분께서 열과 성을 다해 도와주셔서 연임이 가능했다”면서 "전북연합회 독립청사 마련,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 50년사' 발간, 양질의 일자리 확대, 경로당 활성화 등 8년간 성실히 겸손하게 봉사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 회장은 3선에 대한 포부로 “새롭게 주어진 4년의 시간 동안 특별자치도 위상에 걸맞은 양질의 일자리 확대, 도내 전 경로당에 와이파이 설치, 지회장·분회장·경로당 회장들에게 활동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파크골프대회 신설 등 노인체육대회를 확대해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직원 처우개선을 통해 평생직장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8년간은 하드웨어적인 일을 많이 했지만, 앞으로 4년간은 소프트웨어적인 면에 집중해 내실을 다져나가겠다는 복안이다. 김 회장은 현재 대한노인회 부회장을 겸직하고 있으며, 전라북도 향교재단 이사장, 전라북도 충효장학재단 이사장, 전라북도 발전재단 이사 등을 맡고 있다. 국민훈장 목련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상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4.01.14 16:47

'도내 곳곳 안전 손길' 전북소방, 특별자치도 출범 맞춰 소방 분야 특례 시행

전북소방본부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도내 화재 안전과 관련해 취약한 부분을 개선하는 소방분야 특례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개선되는 소방분야 특례는 △소방용수시설 설치기준 특례 △화재안전취약자 지원에 관한 특례 등 2가지다. 먼저 소방용수시설 설치기준 특례는 상수도 미설치 지역인 농·산·어촌지역에 맞춤형 소화장치를 설치할 수 있는 근거를 제정한 것으로,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주민 스스로 초기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관련 시설 등의 도입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도입되는 화재안전취약자 지원에 관한 특례를 통해 장애인, 고령 노인 등 화재안전취약자의 유형별 취약 요인 분석을 통해 맞춤형 소방·안전시설 지원이 가능해진다. 맞춤형 소방·시설은 시각장애인의 촉지형 피난유도선, 청각장애인의 시각형 화재감지기, 고령 노인의 안전손잡이 및 미끄럼방지매트 등이다. 전북지역은 지리적 여건으로 소방력 접근이 어려운 읍·면 지역과 동 지역 간 7분 이내 소방차 도착률이 40% 이상의 격차를 보이는 등 소방 안전에 대해 큰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에 소방은 이번 소방분야 특례를 통해 도내 구석구석까지 소방안전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3년간 발생한 도내 화재건수는 총 6361건이며, 이 중 소방차가 7분 이내 도착한 건수는 4209건으로 조사됐다. 비교적 도시화가 된 동 지역의 7분 이내 소방차 도착률은 89.2%에 달했으나, 읍 지역은 69.5%, 면 지역은 45.5%로 동 지역에 비해 안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의 읍·면·동 수는 동 지역 251개(61%), 읍 지역 15개(4%), 면 지역 144개(35%)로 안전취약 지역이 전체의 40%에 달한다. 또한 이번 특례 적용으로 기존의 지원 대상이었던 홀몸노인, 장애인을 포함해 농·산·어촌 마을 주민, 조손가정, 전통시장 상시거주자 등에까지 소방안전시설 지원 범위가 확대된다. 권기현 전북소방본부 방호예방과장은 "이번 특례로 화재 안전망이 넓어지면서 보편적인 안전복지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명·안전을 희망하는 '사람 중심의 전북특별자치도' 안전 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전북소방이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경수
  • 2024.01.14 16:32

'서민음식' 믿었는데...김밥 한 줄 3000원

고금리와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장바구니 물가뿐만 아니라 외식 물가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비교적 대중적이고 저렴해 '서민 음식'으로 분류됐던 음식마저 가격이 오르면서 '서민 음식'이라는 말도 무색해졌다. 인건비·공공요금·식재료 비용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책정되는 외식 물가는 김밥, 김치찌개 백반, 칼국수 할 것 없이 대부분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인분 기준 전북지역에서 판매되는 김밥 평균 가격은 3010원, 김치찌개 백반은 8600원, 자장면은 6300원, 칼국수는 8400원이다. 나머지 주요 외식 품목인 냉면은 9200원, 비빔밥은 1만 1290원, 삼겹살(200g)은 1만 5729원, 삼계탕은 1만 6500원이다. 일 년 전인 2022년 12월과 비교해 김밥은 7.9%, 김치찌개 백반은 3.0%, 칼국수는 3.7%, 냉면은 5.7%, 비빔밥은 9.1%, 삼계탕은 5.8% 오르고 자장면은 1.6%, 삼겹살은 0.3% 소폭 내렸다. '참가격'의 공시 가격은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외식 품목의 평균 가격이다 보니 소비자가 현장에서 체감하는 외식 물가 부담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23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19세 이상 가구 60% 이상이 재정 상황이 악화될 경우 외식비부터 줄이겠다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을 보면 전북지역의 경우 지난해 12월 기준 음식·숙박 소비자물가지수는 2022년 12월과 비교해 3.7%(113.39→117.62)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100을 넘으면 물가 수준이 높다고 해석하는 점을 감안하면 점점 물가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제는 외식 물가의 특성이다. 외식 물가의 경우 한 번 오르면 내리지 않는 특성이 있어 올해는 더욱더 외식 물가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소비자 박현중(42) 씨는 "가족들과 밖에서 밥 한 번 먹으려고 하면 5만 원은 기본, 10만 원까지 생각해야 하는 것 같다. 외식 물가만 오른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물가가 많이 올라서 외식하자고 말하기가 조금 고민되는 적도 한두 번 있었다. 더 오른다고 하면 조금 번거롭더라도 집밥을 해 먹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1.14 16:28

무주군, 태권도 동계훈련지로 우뚝

무주군이 각급 태권도 선수들의 전지훈련장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태권도의 성지’로서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24년 전국 태권도 우수선수 초청 동계 훈련(주최·주관-무주군태권도협회)이 태권도 성지 무주군에서 개최돼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무주군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된 훈련에는 초등부(34개 팀), 중등부(16개 팀), 고등부(28개 팀) 등 총 78개 팀 500여 명이 참가해 체력 강화를 위한 `인터벌 트레이닝`과 `서킷 프로그램`에 함께 했다. 또 토너먼트 시범경기에도 참여해 실전경험을 쌓았다. 선수들은 “태권도 성지 무주에서 개최되는 훈련에 참여하게 돼 자부심이 크다”며 “전국의 우수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훈련하다 보니 서로 배울 점도 많고 훈련 의욕도 생겨 힘든 줄 모르고 운동했다”고 전했다. 전국태권도 우수선수 초청 동계 훈련은 2020년 무주에서 처음 개최되기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으며 올해 2회차 훈련은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이승하 군 문화예술과장은 “전국태권도 우수선수 초청 스토브리그 훈련은 최고의 시설과 최상의 프로그램을 토대로 선수들의 기량을 키우는 기회이자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는 특히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를 맞아 스토브리그 훈련 외에도 무주군 관광 인프라와 결합한 태권도 경기와 훈련이 다수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무주수련원에서도 지난 1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초·중학생 18명과 지도자 3명이 참가하는 ‘2024 전라북도 태권도 꿈나무 동계 강화훈련’이 진행되는 가운데 무주군에서는 태권도원을 비롯한 국민체육센터와 예체문화관 등지에서 연간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와 태권도원배 전국 선수권대회 등 10건의 국내외 태권도 대회 및 행사, 전지훈련이 이어지고 있다.

  • 태권도
  • 김효종
  • 2024.01.14 15:51

순창군, 2023년 고향사랑기부금 8억 7000만 원 모금 '도내 1위'

순창군이 고향사랑기부제 도입 첫 해 기부금 8억 7000만 원을 모금하며 도내 1위를 달성했다. 14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4288명이 고향사랑기부금 8억 7000만 원을 기부해 당초 목표액인 5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로써 순창 출신 출향인들의 고향사랑이 전북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전체 모금액 중 지난 12월 모금된 기부금은 약 44%에 해당하는 3억 7000만 원으로 연말정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연말을 맞아 가장 많은 기부금이 모금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한 해 제공된 답례품은 총 3373건, 1억 6000만 원 상당으로‘천년의 장맛’으로 평가되는 순창고추장 등 장류제품, 겨울 제철을 맞은 두릅·딸기 등이 많은 기부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고액 기부자의 경우 순창사랑상품권을 주문하여 고향마을 어르신 잔치 등 2차 나눔을 실천, 연말 지역사회에 훈훈하게 온정을 나누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함께 군은 2023년 1월 1일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를 위해 2022년 7월부터 전담팀을 구성해 순창군 생활군민증 수여 조례 제정, 답례품 발굴 등 사전 준비를 조기에 마치고 제도 시행 이후에는 시기별로 대대적인 온·오프라인 홍보로 모금에 주력한 결과 목표 대비 많은 기부금이 모금된 것으로 분석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군을 사랑하는 마음을 모아주신 전국에 계신 기부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소중한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군민이 진심으로 원하고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4.01.14 15:51

진안서 초중고 유도꿈나무 230명 전지훈련

진안지역에서 2024년 전국 각지 초·중·고 유도꿈나무 동계합동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꿈나무 유도대표팀 45명과 전국각지 유도팀 보유학교 훈련팀 소속 186명 등 총 231명은 지난 2일부터 진안지역에서 진행되는 동계훈련에 참가 중이다. 훈련은 15일까지 진행된다. 참가 규모는 대표팀 45명을 비롯해 울산 삼산초(6명), 전남 시전초·신흥초·중(22명), 서울 송중초(10명), 인천 청라중·주산고(30명), 경기 대남초(7명), 강원 신철원초(4명), 제주 동남초(3명), 경상 가야초·동지중(24명), 전북 용성초·전북중·신흥중·우석고(61명), 전주스포츠클럽(10명), 전북유도클럽(9명) 등이다. 전국 각지 18개 초·중·고 학생들이 진안에 마련된 훈련장에서 체력증진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진안지역에서 이 같은 규모는 전지훈련 사상 유례없이 많은 인원이다. 훈련 참가자들은 관내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을 이용 중이어서 읍내 상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규모 인원이 지역에 몰려들어 관광 비수기에 해당하는 겨울철에 식사와 숙박을 이어가면서 위축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놓고 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군은 전지훈련팀에 체육시설을 무료로 빌려주고, 관광지 입장료를 감면해 주며, 편의시설 또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진안이 전지훈련 최적지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의 마케팅 효과를 거두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전지훈련 홍보책자를 제작해 전국 지자체 또는 직장운동경기부와 연계한 주요 실업팀, 학교 등에 배부하고 있다. 정봉운 진안군체육회장은 “선수들이 임희대 감독님과 지도자분들의 지도에 잘 따라 주길 바라고, 부상 없이 성공적으로 동계훈련을 마쳐 올해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두기 바란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국승호
  • 2024.01.14 15:50

완주군, 동계 전지훈련 선수단 몰려

완주군은 1월 한 달에만 500여명의 선수가 완주군에서 전지훈련을 갖는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유소년축구 7개팀이 지난 9일부터 시작해 오는 19일까지 완주에서 훈련을 갖고 있다. 선수만 272명, 임원과 지도자까지 포함하면 350여 명에 달한다. 이들은 용진 생활체육구장, 산업단지 중앙공원, 상관축구장 등 관내 6개 구장을 사용하고 있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선수들은 관내 숙박업소에 머물고, 주말에는 학부모들의 방문까지 이어져 지역 상권에 큰 활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태권도팀도 완주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우석대 실내체육관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한 서울 동성고 태권도팀 20여 명은 16일까지 머물 예정이다. 국제규격을 갖춘 완주군 테니스장에서는 5개 팀 80여 명이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 같이 완주군이 전지훈련장으로 각광을 받는 것은 지역내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지훈련과 대회 유치를 위한 스포츠마케팅이 주효하면서다. 완주군에는 13개의 축구장과 국제규격을 갖춘 테니스장, 파크골프장 등 체육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완주군체육회, 우석대 태권도학과, 전북 체육중고등학교 등 전문 체육기관·단체와 함께 스포츠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난 11일 유소년 전지훈련 7개팀 지도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전지훈련 및 전국대회 유치를 통해 1만 5000여 명이 완주군을 찾았고, 약 42억 원의 경제효과가 있었다고 군은 분석했다.

  • 스포츠일반
  • 김원용
  • 2024.01.14 15:46

새만금 신항 건설에 올해 1628억 원 투입

올해 새만금 신항 건설에 지난해에 비해 3.2%, 53억 원이 감소한 총 1628억 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그러나 신항의 조기 활성화 및 경쟁력 확보을 위한 배후부지 개발 관련 예산은 전혀 반영되지 않아 신항의 미래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시설별로는 정온 수역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항만 운영을 위한 북측 방파호안및 관리부두 축조에 142억여 원이 투입되면서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해 온 1.58㎞의 방파 호안과 콘크리트 푼툰의 관리부두 시설 공사가 올해 마무리된다. 새만금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항만물동량 처리를 위한 잡화와 잡화및 크루즈겸용 각 1개 선석의 축조공사는 올해 920억 원이 투입되면서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본격화된다. 또한 새만금 신항만 개장 시기에 맞춰 선박 운항을 위한 항로 및 박지 준설사업에는 187억 원의 투입으로 올해 사업이 종료된다. 준설 심도는 12∼14m이며 총 준설량은 1200만㎥로 5만 톤급 2개 선석의 배후 부지 118만 2000㎡(36만 평)에 매립된다. 지난해말 현재 배후 부지의 매립률은 약 40%정도로 추산된다. 총 993억 원이 투입돼 새만금 방조제와 신항간 주 진입로 개선 및 접안시설 진출입로 확보를 위해 내부 도로 건설을 골자로 하는 북측 진입도로 개설 공사에는 269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밖에 항내 정온도 확보를 통해 안전한 선박 통항을 도모하기 위한 방파제 250m 연장공사에 30억 원이 반영돼 올해부터 추진될 전망이다. 그러나 신항의 조기 활성화및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배후부지 117만 6000㎡(35만 6000여평)의 개발과 관련된 예산대책은 세워지지 않아 2026년 5만 톤급 2개 선석의 운영이 개장후 상당기간 삐걱거릴 전망이다. 이와 함께 현재 건설중인 5만 톤급 2개 선석 외에 4개 선석의 추가 건설로 새만금 신항만 1단계 6개 선석 건설계획을 추진하려면 가호안을 축조하고 143만 7000㎡(43만 평)의 배후 부지 매립을 추진해야 하지만 이에 필요한 국비는 전혀 확보되지 않았다. 항만건설 관계자들은 "신항 건설과 관련된 예산 반영 상황을 볼 때 신항의 조기 건설및 원활한 운영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의심케 한다"고 들고 "도내 정치권이 관련 예산 확보 등 신항의 조기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24.01.14 15:42

군산 말도·명도·방축도, K-관광섬으로 육성된다

군산시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인 K-관광섬 육성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올해 고군산군도 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말도·명도·방축도’에 대한 새 옷 입히기에 본격 나선다. 그 동안 수려한 경관을 갖추고 있음에도 육지와 연결된 선유도·무녀도·신시도 등에 비해 크게 주목받지 못한 작은 섬들이었지만, 또 하나의 명소 탄생이 예고되고 있다. 14일 군산시에 따르면 ‘K-관광 섬 육성사업’에 말도·명도·방축도가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115억 원을 들여 관광콘텐츠 확충 및 편의시설 개선, 프로그램 개발 등 사업을 추진한다. K-관광 섬 육성 사업은 휴양과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 추세에 맞춰 저밀도·청정 관광지인 섬을 지역주민과 함께 개발하는 내용으로, 시는 지난해 ‘하늘 트레킹을 통해 즐기는 특별한 휴식과 모험’이라는 계획안으로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말도·명도·방축도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주목받는 섬 관광지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 이 사업을 위해 시는 지난해 7월 ‘K-관광섬’ 육성사업 관광종합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하는 한편 관광종합계획 수립 컨설팅 등의 절차를 마친 뒤 올해부터 세부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사업의 핵심은 △ 관광자원 및 콘텐츠 개발 △ 관광편의 및 서비스 기반 강화 △ 정체성 구축 및 섬 이미지 제고 등이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관광자원 및 콘텐츠 개발을 위해 트레킹 캠핑장을 비롯한 트레킹 등대쉼터, 숲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또한 트레킹 쉼터, 섬마을 주민학교, 도란도란 소리꾼 양성, 하이말레킹 청년프로젝트 등을 통해 관광편의 및 서비스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여기에 관광자원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 최종적으로는 관련 축제 등을 구상하고 있다. 말도·명도·방축도의 K-관광섬 육성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선유도 등 육로연결 지역 위주의 고군산 관광이 해상영역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말도·명도·방축도를 연결하는 트레킹 코스 개통 시 상호 시너지 창출로 관광활성화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현재 시는 말도에서 방축도까지 14㎞를 걸으며 힐링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명품 트래킹 코스도 조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말도·명도·방축도의 잠재력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이 사업을 계기로 말도·명도·방축도가 국내외 대표 해상여행지로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 말도·명도·방축도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찾아가고 싶은 여름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1.14 15:31

[2024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동계 스포츠 동호인들의 축제 한마당”

지난 12일 스노보드 경기를 끝으로 2박3일간 진행된 설원 레이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024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무주 덕유산리조트 루키힐 슬로프에서 스노보드 경기가 열렸다. 전국에서 모인 스노보드 동호인 30여 명은 자유자재로 슬로프를 질주했다. 청소년부(중·고등)와 일반부로 나눠 열린 이날 경기에서 일반부에 출전한 최진영 씨가 참가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31초76으로 대회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청소년부 남자는 김보민 군이 46초48로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는 김현희 양이 56초11로 1위를 기록했다. 일반부 남자는 최진영 씨가 우승했으며, 지난해 대회서 3위를 했던 차원식 씨가 33초48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강지원 씨(33초61)가 기록했다. 여자부에서는 박세련 씨가 34초48의 기록으로 1위의 영광을 누렸으며, 2위는 이경미 씨(39초91)가, 3위는 이백선 씨(40초14)가 차지했다. 이날 오후 3시 무주 덕유산리조트 만선하우스 카페테리아 2층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스키와 스노보드 부문별 1·2·3위 입상자들과 전북일보 백성일 부사장·김영곤 광고사업국장, 김국진 전북스키협회장 및 부회장, 이사를 비롯한 대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입상 선수들과 가족, 대회 관계자들의 웃음과 박수 소리로 연신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입상한 초등부 선수들이 시상대에 오르자 가족과 친구 등은 기념사진을 찍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즐거워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대회 운영자와 참석자 모두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참가자들은 “가족과 친구 등과 대회에 참가해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가 아마추어 동계 스포츠 동호인들의 가장 큰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대회 총괄임원장인 백성일 전북일보 부사장은 시상식에서 “갑진년 새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앞서 진행한 이번 대회에 많이 참가해주신 동호인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스키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대회 참가자 모두가 우승자”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무사히 치를 수 있도록 도와주신 김국진 전북스키협회장님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동호인 분들이 더욱 기량을 갈고닦아 내년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스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선수와 동호인을 중심으로 동계스포츠 활성화와 함께 스키·스노보드 저변 확대와 신인 선수 발굴을 위해 올해로 10회째 열리고 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1.12 15:45

익산시, 올바른 식생활 형성 맞춤형 특화사업 중점 추진

익산시가 사회취약계층의 올바른 식생활 형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에 따르면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균형있는 영양식단 제공을 위한 맞춤형 특화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국가예산 3억 6500만 원을 투입한다. 어린이 및 사회복지시설 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 강화를 통해 보다 균형 잡힌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특단이다. 특히 올해에는 급식을 더더욱 건강하고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해 병아리체력장&식습관 개선 프로젝트, 우리 지역 먹거리 교육, 편식예방 교육, 꼬마요리사와 함께 하는 요리 수업, 교구 및 교육자료 대여, 찾아가는 염도계 대여 서비스 등 10개의 맞춤형 식생활 특화사업이 중점 운영된다. 시는 현재 영양사가 없는 어린이집 등의 어린이 시설과 취약계층 대상 사회복지 시설 등 총 247개소를 대상으로 급식관리지원센터 민간 위탁 운영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급식의 영양실태, 조리 환경 등 총 1400여 회에 걸쳐 시설 방문 점검이 실시됐고, 교사와 어린이, 조리원 등을 대상으로 1700여 차례에 걸친 교육도 실시했다. 채수훈 위생과장은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식생활 특화사업을 중점 운영해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균형있는 영양식단 제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보다 깨끗한 식품 안전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4.01.12 14:11

”참을 만큼 참았습니다“ 아파트 건설사와 인근 주민 사이 깊어지는 '갈등의 골'

”참을 만큼 참았습니다.“ 전주 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과 인근 아파트 주민들 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이웃 아파트 피해 복구를 놓고 감정 대립 양상이 빚어지면서 급기야 갈등으로까지 번진 상태다. 이후 주민들은 소음과 안전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참지 않겠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갈등의 출발은 전주시 덕진구 에코시티에 위치한 A아파트와 B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였다. 최근 B아파트 공사현장 출입 트럭이 후진을 하던 중 적재돼 있던 화물이 A아파트 지하주차장 입구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인해 해당 A아파트 입구를 꾸미고 있던 대형타일 4장 가량이 손상됐고, 이에 A아파트 주민들은 사고에 대한 원상복구를 B아파트 공사 관계자에게 요구했다. 하지만 교체된 타일은 기존에 설치된 것과 색깔이 확연히 달랐고, A아파트 주민들은 B공사 업체에 항의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발생했다. A아파트 입주민 관계자는 ”B아파트 공사 관계자가 현재 보험사 개입 등의 이유로 모든 타일을 교체해줄 수는 없다며 모든 타일을 교체 받길 원한다면 ‘소송을 걸라’고 했다“며 ”그동안 새벽부터 발생하는 소음과 진입로 공사차량 불법주차, 안전 문제 소홀 등 모든 것을 참아주고 있었는데, 사고를 낸 뒤 반응은 정말 적반하장이었다“고 울분을 토했다. 아파트 입주민들은 그간 해당 공사업체로 인한 피해가 크다고 주장한다. 오전 6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제대로 된 잠을 잘 수 없었고, 출입로 공사 차량으로 인해 교통 불편이 큰 상황에도 신호수 조차 배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 11일 기자가 해당 공사 현장을 방문해보니, 최소 2명의 신호수를 배치한다고 밝혔던 공사 관계자의 말과 달리 여성 근로자 1명만이 신호수 역할을 맡아 하고 있었다. 신호수 근무자는 ”큰 길가에도 신호수가 항상 있어야 하지만, 지금 잠시 볼일이 있어 자리를 비웠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은 계속 화물트럭들이 밀려오고 있었다. 현재 A아파트 입주민들은 B공사현장에 대한 각종 민원을 국민신문고 등에 접수하고 있어, 갈등은 점점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B아파트의 공사기간은 약 2년 가량이 남은 것으로 파악돼, 주민과 아파트 건설사 간의 갈등 해결없이는 공사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난 10일 해당 아파트 공사 현장에 대한 전화민원과 신문고 민원 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며 ”민원인들의 의견을 종합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아파트 공사 관계자는 ”현재 문제 해결을 위해 A아파트 입주자 대표와의 약속을 잡아놓은 상태“라며 ”신호수를 일당제에서 월별로 고용하는 등 각종 문제 사항에 대한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 사회일반
  • 김경수
  • 2024.01.11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