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햇살 가득한 봄날, 삼례시장 모퉁이에서 씨앗 주머니를 펼쳐 놓고 천 원짜리 지폐 한 장을 만지작거리는 할아버지. 시간색이 묻어나는 배경처리와 강한 빛의 대비가 인상적이다.△화가 박운섭은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한국수채화공모전과 전통미술대상전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세계평화미술대전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하였다. 작품 안내=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한민족의 집합적인 정신문화에서 흐르는 존재 의식과 민족성을 만다라로 표현하고 있다. 원색적인 강렬함과 무심한 필법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이중희 화백은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뉴욕, 동경, 서울, 전주에서 개인 초대전과 한국정예작가전, 세계평화미술제에 출품했다. 작품 안내=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무미건조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자화상이다. 무표정하게 획일화돼가는 현대인을 빌딩 위에 서 있는 형상으로 조각했다.△조각가 배병희는 독일, 서울, 전주에서 개인전 4회, 갤러리보리 기획초대전, TAKE OUT 청년작가초대전, 한국현대조각초대전 등에 출품했다.작품 안내=이문수(교동아트미술관 큐레이터)
미디어를 통한 권력을 희화화하고 있다. 사각프레임 안의 어두침침한 물 위에 한 권의 책을 띄워놓음으로써 마치 당장에라도 모든 소원을 들어줄 것만 같은 글귀가 적혀있다.△미술가 김병철은 2013년 하정웅청년작가상을 받았으며, 프랑스 파리에서 개인전을 비롯해 ‘쉽게 말하자면’전 등에 출품했다.작품 안내=이문수(교동아트미술관 큐레이터)
흰색과 회색을 거칠게 배합하고, 물기 머금은 자유로운 붓질의 흔적 위에 활짝 핀 매화의 이미지를 그렸다. 눈 속에 핀 홍매처럼 보인다.△화가 김양훈은 서울에서 개인전 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전북미술대전 판화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현재는 상형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품 안내=이문수(교동아트미술관 큐레이터)
한지의 물성과 행위를 합치시켜 ‘한지작가’로 자리잡은 문복철 화백의 초기 작품이다. 기계문명에 도전한 샤머니즘적인 사상을 기호로 조형화했다.△故 문복철 화백은 우석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을 양성하고, 한지의 물성을 활용해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미술가다.작품 안내=이문수(교동아트미술관 큐레이터)
순지 위에 금분을 칠하고 투박한 먹 선을 그은 배경에 산양의 이미지를 선명하게 그렸다. 인간의 욕망으로 인한 자연생태 파괴를 경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장지은 화가는 적소성대전, 젊음 그리고 오늘전, 젊은 시각 젊은 모색전 등에 출품했으며, 건지한국회회를 통해 활동하고 있다. 작품 안내=이문수(교동아트미술관 큐레이터)
형상이 가지고 있는 내면적인 의미를 들여다보고자 간유리 너머의 반가 사유상을 해체하고 재조립해서 그렸다. 진실과 거짓의 모호함을 들추어내고 있다.△화가 장우석은 전주에서 개인전 3회, 건지한국화회, 지성의 표현전, 젊은 한국화를 보다 등에 출품했으며, 전북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작품 안내=이문수(교동아트미술관 큐레이터)
가치관의 혼란과 존재의 불확실성, 사고의 모호함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고인에 대한 인연을 연꽃으로 표현했으며, 생명 존중과 본질적인 가치를 되묻고 있다.△화가 임승한은 서울, 성남, 부산, 군산, 전주에서 개인전 12회, 전북위상작가상, 문화체육부장관상, 전북미술대전 우수상을 수상했다.작품 안내=이문수(교동아트미술관 큐레이터)
바람에 일렁이는 옥수수를 마음의 눈으로 통찰한 사의(寫意)적 표현이다. 몸으로 내 뿜은 거침없는 필선의 운용이 인상적이며, 질펀한 한바탕의 군무를 연상시킨다.△화가 이일청은 개인전 8회, 전북문화상, 목정문화상, 새천년 칭찬상을 수상했으며, 현재는 전라미술상 운영위원장, 예사랑 문화연구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작품 안내=이문수(교동아트미술관 큐레이터)
서체의 금문(金文)을 나무에 새김질하고 화면을 나누어 색칠했다. 동양적인 서예술의 필법과 서구적인 모자이크 형식의 구성이 대비와 조화를 이루는 ‘현대문자조형서각’이다.△최수일은 서울, 부산, 대전, 울산, 전주에서 개인전 8회, 옌타이 中·韓 국제미술교류전, 독·일·한 묵향초대전, 아름다운 우리 한글전 등에 참여했으며, 2014 전라미술상을 수상했다.작품 안내=이문수(교동아트미술관 큐레이터)
귀면(鬼面)은 요사한 귀신을 물리치는 괴수의 얼굴이나 몸의 형상을 나타낸 문양이다. 폴리코트로 캐스팅한 작은 부조의 귀면문을 병치해서 독특한 전통미를 연출하고 있다.△미술가 육심철은 전주에서 개인전 4회, 서울현대미술제, 남부현대미술제에 참여했으며, 한국미협, 쿼터그룹, 전주이야기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품 안내=이문수(교동아트미술관 큐레이터)
지나간 시간 속에서 무엇을 생각했고, 앞으로는 무엇을 생각할 것인가? 시간의 퍼즐을 쌓아 높은 듯하다. 현재의 삶은 기억과 연관되어 있다. 의식과 무의식이 교차하는 파편을 쌓아서 별이 있는 풍경을 만들었다.△미술가 도병락은 Scope Baser Art Fair (Switzerland), miami scope international Art Fair, Affordable Art Fair Singapore에 참여했다. 작품 안내=이문수(교동아트미술관 큐레이터)
독도는 보물섬이다. 수면 위의 독도이미지는 한민족의 정기와 영원성을 담아 수묵으로 묘사하였고, 무한한 자원의 보고인 물 밑의 독도는 영원한 생명을 상징하는 순금박으로 표현하였다.△미술가 이철규는 미국, 서울, 전주에서 18회 개인전, 전북청년미술상, 대한민국 청년작가상을 수상하였고, 예원예술대학교 미술조형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작품 안내=이문수(교동아트미술관 큐레이터)
나무 패널에 마대를 씌우고, 석회를 바르고, 조각도로 형상을 새긴 다음 습식 프레스코 기법처럼 석회가 마르기 전에 완성했다. 투박하고 텁텁한 시간 색이 묻어있는 배경에서 활짝 핀 꽃이 조화롭다.△미술가 김선태는 파리, 나고야, 암스테르담 아트페어, 서울, 전주에서 14회 개인전을 했으며, 예원예술대학 미술디자인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작품 안내=이문수(교동아트미술관 큐레이터)
그렸다기보다는 구축한 나무 형상이다. 상품 포장 상자인 골판지의 단면 위에 아크릴 물감을 반복해서 쌓아 올렸다. 구상과 추상, 시각과 촉각의 경계(境界)에서 인간과 천지만물의 순환 고리를 표현하고 있다.△미술가 박지녕은 화랑미술제, 서울오픈 아트페어(SOAF), 아트아시아 아트페어, 한국현대미술제(KCAF), 전북현대미술제, 전북아트쇼 등에 참여했다. 작품 안내=이문수(교동아트미술관 큐레이터)
평면과 입체의 절충 형식을 가진 ‘에덴’은 충만함과 생명력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기톱과 조각도로 산 이미지를 조각하고, 그 위에 옻칠하고 자개와 돌가루를 붙였다.△미술가 노성기는 1회 개인전, 서울현대미술제, 남부현대미술제, 전북NOW ART페스티벌, PLUS 등 다수의 초대전과 그룹 전시를 했고, 현재 QUARTER GROUP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작품 안내=이문수(교동아트미술관 큐레이터)
시선은 권력이다. 골절장애를 앓고 있는 작가는 40여 년 동안 ‘바라봄’의 대상이었고 그 시선이 두려워 항상 무대 뒤에 서 있었다. 이제야 겨우 커튼 사이로 누군가를 응시하고 있다.△화가 김쌍순은 한·중·일 미술교류전, 꿈을 향한 ‘차이’의 바람전, 미술영화를 그리는 현대미술전, 소풍전 등을 통해 활동하고 있다. 작품 안내=이문수(교동아트미술관 큐레이터)
순교자 중 복자 유문석(요한), 유중성(마태오), 윤치헌(프란치스코)을 수채화로 그렸다. 작가는 그들의 발자취를 더듬으면서 아름다운 삶을 고민하고, 성숙한 삶을 살고자 소망한다.△화가 황의성은 갑오세 통일로 展, 내 앞에 서다 展에 참여했으며, 전북민족미술인협회, 천주교전주교구 가톨릭미술가협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작품 안내=이문수(교동아트미술관 큐레이터)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주렁주렁 열린 감을 보면 할머니가 생각난다. 할머니의 홍시는 사랑이었다. 초가지붕 위에서 질펀하게 앉아 사랑을 담고 있는 감할매가 보고 싶다.△화가 이영신은 꿈을 향한 ‘차이’의 바람전, 클래식을 그리는 현대미술전, 미술영화를 그리는 현대미술전, 소풍전 등을 통해 활동하고 있다.작품 안내=이문수(교동아트미술관 큐레이터)
'작지만 강한' 전북도립미술관의 반란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 고시원에 보금자리 튼 4남매
[자연과 생명] '지렁이 박사' 전북대 홍용 연구원
[TV 하이라이트] '한번만 떴으면' 늦깎이 가수 안동춘을 아시나요
[떡] 찌기-떼기-떠기-떡으로 변화…'찐 것'
순도 높은 감정의 덩어리들…서은애 개인전 ‘상처의 지층’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 지역정착 장학생 선발 공모
전주세계소리축제 이왕준 조직위원장 "연임 않겠다"…후임 선정 본격화
전라북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 꿈키움장학금 전달식 첫 개최
김학권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 “전북의 미래인 인재 육성 앞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