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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간절기 실속쇼핑 아이템

아직도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있지만 계절은 어느새 가을 문턱에 와 있다. 요즘처럼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기온이 느껴지는 여름 끝무렵엔 옷입기가 무척 까다롭다.마땅히 입을 옷은 없는데 그렇다고 벌써부터 가을 옷을 사기도 그렇고…. 한 여름에 잘 입었던 옷들을 소품과 코디법을 통해 간절기 아이템으로 변화시켜 보자.간절기용 옷으로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으로는 뭐니뭐니 해도 민소매 원피스와 트윈니트, 9부 바지가 으뜸이다.▲민소매 원피스=민소매 원피스는 시원하고 입기 편해 여름철 가장 활용도 높은 아이템. 민소매 원피스 위에 재킷이나 카디건을 덧입으면 멋진 외출복으로 손색 없다. 또 셔츠나 티셔츠 등 이너웨어로 입어 점퍼 스커트로 활용하면 한결 귀엽고 깔끔하게 가을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화사한 파시미나 숄을 활용해 아침, 저녁 살짝 걸쳐주면 더욱 멋스럽다. ▲트윈니트=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를 줄 수 있는 트윈니트는 간절기 최고의 아이템. 시원한 재질의 쿨 니트는 여름과 초가을에 걸쳐 실속있게 입을 수 있다. 가을 트윈니트도 이너웨어인 반소매, 민소매 니트와 카디건을 따로따로 활용할 수 있어 정장과 캐주얼 스타일로 다양하게 변신할 수 있다. 민소매 니트 위에 셔츠를 입어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하거나 반대로 셔츠에 민소매 니트를 덧입어 조끼로 활용하기도 한다. 또 가을 민소매 니트에 캐주얼한 여름재킷을 덧입어 발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캐주얼 룩을 완성한다. 트윈니트에 스카프를 코디하면 더욱 세련된 감각이 돋보인다. 트윈니트를 정장으로 입을 때는 숄더백이 잘 어울린다.▲9부 바지=유행하는 9부 바지는 상의와 소품만 바꾸어주면 얼마든지 가을까지 입을 수 있다. 가을에는 드러난 발목을 가리기 위해 어울리는 컬러의 스타킹으로 변화를 주는 것도 감각있어 보이는 비결. 큼직한 가방, 발랄한 모자, 발등을 덮는 로퍼와 함께 코디하면 잘 어울린다.

  • 경제일반
  • 김남희
  • 2001.08.16 23:02

[생활] 남녀가 따로 없다 성평등 '요리체험'

14일 오후 1시30분 전북여성회관 3층 제빵제과 실습실.20여명의 어린 꼬마와 엄마들이 서양 빵 요리 중 하나인 ‘머핀’을 만드는데 필요한 거품달걀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거품기를 젓고 있다. 빵빵하게 틀어놓은 에어컨 냉기에도 불구하고 이마에 맺힌 땀방울이 곧 완성될 빵에 대한 기대감인듯 반짝반짝 빛난다.전주시 서신동에 사는 김성희씨(32)는 요즘 오승준(서일초등 1)·경준(5) 형제를 데리고 매 주 한 번 ‘제빵제과’ 특강을 듣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모자가 간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을 통해 아기자기한 사랑을 나눌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사노동의 수고로움도 간접적으로 가르칠 수 있기 때문이다.“요리요? 당연히 남자아이들도 할 줄 알아야죠. 요즘엔 뭐든지 남, 녀가 따로 없어요.”전주시 진북동에 사는 진우(진북초등 1) 엄마 이명선씨(39)도 비슷한 이유로 아들 진우와 딸 민경(5)이를 데리고 여성회관을 찾는다.전북여성회관이 방학을 맞아 진행하고 있는 ‘엄마와 자녀가 함께 하는 제빵제과반’이 요리사를 꿈꾸는 꼬마 쿡들에게 직업의 세계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성평등 교육의 장으로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실제로 여성회관이 한 달 과정으로 모집한 이 프로그램 정원 15명(자녀 기준) 중 40%를 차지하는 6명이 남자아이들로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면 ××떨어진다”는 식의 부모들의 전통적인 성정체감이 많이 변화했음을 엿볼 수 있다.이번 프로그램에 남매 모두를 데리고 참여한 강현숙씨(39·전주시 삼천동)는 “이제 남자는 바깥일, 여자는 집안일 식의 보수적인 생각으로 가사노동에 참여하지 않는 남편은 가정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시대가 왔다”며 “우리 아이가 커서 가정을 이뤘을 때 가사노동의 참 가치를 존중하고 아내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미리부터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수강을 결심했다”고 귀뜸해 21세기를 맞아 젊은 부모들을 중심으로 양성평등교육 의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강씨는 또 세계 최고의 요리사가 되는게 꿈이라는 딸 유림(전주용흥초등 2)이에게 전문기구 사용법과 피자 도우넛 카스테라등 다양한 빵요리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며 즐거워 했다.이번 프로그램 진행을 담당한 전북여성회관 신정숙 계장은 “아이들은 교사 및 부모의 지도를 통해 전통적인 성역할 행동 및 태도를 습득하게 된다”며 “따라서 무의식적인 성역할의 정형화과 성차별을 완화시키기 위한 이런 프로그램들을 계속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남희
  • 2001.08.16 23:02

[생활영어] It was a pleasure having you here

It was a pleasure having you here.당신을 모실 수 있어 기뻤습니다.A: Thank you for inviting me to this party.파티에 초대해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B: It was a pleasure having you here.A: Well, I've enjoyed it a lot.무슨 말씀을, 제가 정말 즐거웠어요.B: I'm glad to hear that.그 말씀을 들으니 기쁘군요.'pleasure'는 즐거운 기분·만족감·행복감을 포함하는 기쁨을 나타내는 가장 일반적인 말입니다. 일상 대화에서 상대방이 '~ 해줘서 고맙습니다'와 같은 말을 할 경우 "It's my pleasure." 또는 간단히 "My pleasure."와 같은 말을 사용하여 "제가 오히려 기쁩니다."라고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pleasure'와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delight', 'joy', 'enjoyment'는 실제로는 약간 다른 어감을 갖습니다. 'delight'는 'pleasure'보다도 강한 기쁨을 나타내고 그러한 감정이 몸짓·말 등에 의해 분명히 외면적으로 나타나며, 'joy'는 어찌할 바를 모를 정도의 큰 기쁨·행복감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enjoyment'는 일시적인 만족에서 상당 기간에 걸친 깊은 행복감까지 나타내는 동시에 그러한 만족감을 조용히 맛본다는 의미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 I can't thank you enough.어떻게 다 감사를 드려야할지 모르겠군요.* I appreciate your taking time with me.저와 함께 시간을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You're the one who should be getting the thanks.감사를 받아야 할 사람은 당신이에요.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01.08.11 23:02

[생활] 잠버릇 이렇게 고친다

단잠을 깨우는 아이들의 험한 잠버릇. 어떻게 해야 고칠 수 있을까? 아이들의 잠버릇을 고쳐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지칠 때까지 잠 투정을 하다가 잠이 드는 아이=아이들은 어른과 달리 잠에 빠져드는 것을 무서워한다. 잠을 자고 일어나면 엄마 아빠가 없어질 것 같은 ‘분리불안’ 때문. 이런 증상은 아이들이 커가면서 점차 나아지므로 별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이에게 팔베개를 해주거나 자장가를 불러준다. 그러나 잠투정이 너무 심한 경우 몸이 불편한 것일 수 있으니 잘 살펴 본다. ▲혼자서 자지 않으려는 아이=아이를 따로 재우기에 적당한 때는 아이의 분리불안증이 어느 정도 없어지는 만 3세 무렵이다. 더 일찍 따로 재우면 엄마가 나를 버렸다는 생각에 정서가 불안해질 수 있다. 엄마와 떨어져 자는 데도 나름의 연습이 필요하다. 일주일에 한 번, 다음에는 일주일에 두 번, 점차적으로 혼자 자는 횟수를 늘리며 아이가 혼자 잘 수 있도록 연습을 시키자. ▲이리 저리 굴러다니 자는 아이=아이들의 경우 아직 뇌와 말초신경이 제대로 통합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리저리 굴러다니며 자게 된다. 또 선천적으로 부산한 아이들은 잠을 자면서도 부산하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부산한 아이를 차분하게 만들려면 집안 분위기를 먼저 차분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퍼즐, 선긋기, 블록 등의 놀이도 집중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이를 심하게 가는 아이=이가 날 때 그 부위가 가려우면 아이들은 이를 갈아 가려움을 해소한다. 또 윗니와 아랫니의 맞물림에 이상이 있을 때도 치아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이를 갈기도 한다. 이외에 심리적 긴장감으로 이를 가는 경우도 있다. 평소 아이와 자주 대화해서 스트레스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내 풀어주도록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심하게 갈면 유치가 늦게 빠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이를 너무 심하게 갈 때는 영구치가 나기 전에 치과에 가서 상의해 볼 필요가 있다. ▲이불, 인형 등 좋아하는 물건이 없으면 잠을 안 자는 아이=특정한 물체에 집착하는 것을 유아집착증이라고 한다. 이런 증상은 만 1∼3세 때 나타나고 이후 서서히 사라진다. 유아집착증이 생기는 이유는 엄마가 언제 없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이럴 때는 아이가 집착하는 물건을 소중히 다뤄주자. 이러한 엄마의 관심을 아이는 자신에 대한 관심으로 인식, 서서히 물건에 대한 집착을 버리게 된다. 그러나 만 4세가 지났는데도 물건에 대한 집착이 계속된다면 부부싸움, 동생에 대한 질투 등 다른 이유가 있어서인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깊게 살펴본다.

  • 경제일반
  • 김남희
  • 2001.08.09 23:02

[생활] 쓰레기통 냄새퇴치 4단계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데다 습기까지 차 끕끕한 요즘. 업친데 덮친격으로 상하기 쉬운 음식 때문에 집안에 악취가 진동하기 일쑤다.특히 아파트 생활을 많이 하는 요즘엔 환기를 시켜도 냄새가 잘 빠져나가지 않아 고민거리. 조금만 신경을 쓰면 냄새와 세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데 여름철 우리집에 가득 찬 불쾌한 냄새 잡기 작전에 돌입해 보자.가장 먼저 할 일은 냄새의 원인을 찾아내는 것. 대부분 음식쓰레기가 주범이며 화장실이나 쓰레기통도 세균이 득실거려 냄새의 진원지가 된다. 따라서 음식쓰레기 처리와 쓰레기통 청소를 자주 해주면 냄새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음식물 쓰레기통은 물기제거가 관건=음식물 쓰레기는 물기를 최대한으로 빼야 냄새가 덜 나고 부패도 덜하다. 쓰레기를 비닐봉투에 담아 구멍을 뚫고 손으로 물기를 꼭 짜도록 한다. 시중에 나와있는 음식물 쓰레기통을 활용하면 더욱 편리하다. 찌꺼기의 물기를 제거하기 쉽고 뚜껑이 있어 냄새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이 음식물 쓰레기통의 일등조건. 걸러진 물기를 따라내지 않아도 아래쪽에 있는 마게만 열어주면 물을 버릴 수 있는 짬순이나 비닐에 구멍이 뚫려 있어 음식물의 물기를 제거하기에 간편한 싱크대용 수거기를 활용해 보자. 싱크대 벽면에 부착해 사용하는 음식 물기 제거통과 체가 촘촘해 물기를 완벽하기 빼주며 걸러낸 내용물을 버리기도 쉬운 크린 탈수기 등도 추천할 만 하다.▲음식물 쓰레기통 놓는 장소=일반적으로 버리기가 간편하다는 장점 때문에 주방에 놓는 가정이 많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집안에서 가장 청결해야 할 곳에 가장 지저분한 것을 두는 셈. 약간 신경을 써서 다용도실에 놓는 것이 주방에 두는 것 보다는 집안에 냄새가 덜 난다. 동선이 길어지는게 단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주방에 놓고 쓰레기통 밀폐에 각별히 신경쓴다. ▲쓰레기통 청소=휴지통을 비울 때마다 중성세제를 이용해 닦아준다. 염소계 표백제를 희석한 물로 일주일에 한 번쯤은 쓰레기통을 말끔히 씻는 것이 좋다. 햇볕 좋은 날 직사광선을 쪼이면 소독 효과가 높아진다. ▲음식물쓰레기통에서 나는 냄새 잡는 몇가지=마시고 남은 녹차 찌꺼기를 모아 쓰레기통에 넣어두면 냄새 제거에 효과가 있다. 국물 찌꺼기를 흡수하고, 씻을 때 물을 넣어 흔들기만 하면 산소계 표백제와 식초도 살균작용으로 썩은 냄새와 세군을 제거 해준다. 방충제를 쓰레기통 뚜껑 안에 붙이면 열 때마다 나는 냄새가 줄어든다. 소독용 에탄올은 손이나 식기에 묻어도 해가 없으므로 부억에서 사용해도 안심. 스프레이 용기로 옮겨 사용한다.

  • 경제일반
  • 김남희
  • 2001.08.09 23:02

[생활] 여름용품 손질. 보관법.. 가전제품 알뜰 사용법

바카스용품 손질. 보관법올 여름 휴가 때 활약이 대단했던 바캉스 용품. 한 철 잘 쓰고는 여름 다 갔다고 그대로 처박아두었다가는 해마다 새로 사야 한다. 조금만 신경 써서 정리해두면 내년 여름까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바캉스용품 손질·보관법을 알아본다. ▲수영복=수영복을 대강 맹물에 빨아 짜는데, 집으로 가져온 후 바닷물의 짠 소금기나 수영장의 염소 성분이 남지 않도록 중성세제를 푼 물에 다시 한번 세탁해주어야 한다. 말릴 때는 탈색되지 않도록 그늘에서 건조시킨다. 다 마른 수영복은 가슴의 패드부분이 찌그러지지 않도록 못 쓰는 양말이나 스타킹을 넣어 보관하면 좋다. ▲물안경=바다나 수영장에서 사용한 물안경은 맑은물에 5분 정도 담가두어 소금기 또는 염소 성분을 없애준다. 건져서 흐르는 물에 여러번 헹구어낸다.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로 보관하면 고무밴드 부분이 변형될 수 있으므로 마른 수건으로 완전히 물기를 닦아준다. 드 부분을 풀어두었다가 다음 번 사용할 때 다시 껴서 쓰면 새것처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밴드를 풀어 케이스에 넣어서 보관한다. ▲튜브, 비치볼=튜브나 비치볼 등 바닷가에서 사용한 물놀이용품도 염분기가 없어지도록 맑은 물에 여러 번 헹궈낸다. 튜브류의 고무 제품은 꼬깃꼬깃 접어서 면이 서로 맞닿은 채 보관하면 위험하다. 온도가 높아지면 표면이 녹아 서로 쩍쩍 들러붙기 때문. 잘 말려서 물기를 닦아낸 후 밀가루를 표면에 얇게 발라주면 붙을 걱정이 없다. ▲아이스박스=냄새가 남지 않도록 햇볕에 말린다. 여행 갈 때 사용했던 아이스박스에는 음식 자국이 남아 있기 쉽다. 아이스박스에 물을 담아 한참 두어서 더러움을 불린 후 주방용 중성세제를 묻혀 닦아낸다. 음식 때가 완전히 제거되면 햇볕 좋은 베란다에서 말려 일광 소독한다. ▲랜턴=캠핑 가서 쓰는 랜턴이나 에어컨 리모콘 등 여름에만 잠깐 사용하는 가전제품은 건전지를 빼서 다른 용도로 쓴다. 오랫동안 전지를 넣은 채로 방치해두면 건전지에서 수은이 녹아나와 제품에 무리가 가고 전지도 방전되기 때문.▲버너=휴대용 버너는 음식물이 끓어 넘치거나 튀어서 찌꺼기가 많이 묻는다. 그 상태로 방치해 딱딱하게 굳으면 노즐이 막혀 버너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가스 폭발 사고의 위험까지 있기 때문에 쓰지 않는 칫솔로 잘 문질러 닦아둔다. 여름철 가전제품 알뜰 사용법“전기요금 누진제가 무서워 뜨거운 대낮에도 에어컨을 켜지 못한 채 바라만 보고 지내요.” 전주시 서신동에 사는 주부 임우정(30)씨는 주택용 누진요금제 실시 이후 전기요금이 무서워 요즘처럼 찌는 더위에도 에어컨 한 번 맘 놓고 켜지 못해 에어컨이 있어도 ‘그림에 떡’일 뿐이라고 투덜댄다. 정부는 지난 해 11월부터 주택용 3백㎾h 이하 사용가구에 대해서는 전기요금을 동결하는 한편, 이를 초과한 가정에 대해서는 20%∼40%를 차등 인상해 종전 최대 13.2배에서 18.5배로 누진율을 강화한 주택용 누진요금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월 3백㎾h 까지는 전기요금이 종전과 변함이 없지만 이를 초과하면 조금만 더 써도 누진율이 적용돼 큰 폭으로 증가하게 된다. 실제로 만약 한 달에 3백㎾h씩 전기를 사용하던 가정에서 18평형 에어컨(소비전력 2㎾h)을 하루 3시간씩 가동, 한 달에 4백50㎾h와 6백㎾h를 사용했다면, 사용량은 평소 보다 0.5배와 2배를 더 사용한 것에 불과하지만 전기요금은 평소 4만1천1백원의 2.5배와 4.9배인 10만3천70원과 20만1천4백70원씩이 각각 부과된다. 이 때문에 알뜰주부들은 ‘감히’ 에어컨 켤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 한전 전북지사 홍보실 이용숙씨는 “가전제품을 사용할 때 조금만 신경쓰면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기기기도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합리적인 전기사용 방법을 알아본다. ▲에어컨=건강에 적정한 냉방온도 26∼28℃. 실내외 온도차는 5℃ 이내가 좋다. 에어컨은 사용강도에 따라 30% 정도의 전력소비 차이가 나므로 선풍기와 함께 사용하면 경제적이다. ▲선풍기=더위 정도에 따라 알맞은 바람세기를 선택하고 되도록 바람 부는 방향으로 사용한다. 취침시에는 선풍기를 되도록 끄는 것이 좋으며 타이머를 사용하도록 한다. 장시간 연속해 사용하면 피부 수분 증발로 건강에 해로울 뿐 아니라 기기 자체에도 무리가 가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냉장고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일정한 거리(뒷쪽 10㎝ 이상, 윗쪽 30㎝ 이상)를 두고 설치한다. 음식물이 냉장고 용량의 60%를 넘지 않게 하고 뜨거운 음식은 반드시 식힌 후 보관하며 냉장고 문은 자주 여닫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탁기=세탁물은 섬유의 종류, 색깔 있는 옷과 흰색등으로 구분해 세탁 분량만큼만 가동한다. 헹구기 전에 반드시 탈수하고 탈수 시간은 3분 이내가 적당. ▲조명=조명등을 주기적으로 청소해주면 10∼30% 정도 밝아진다. 조명등 스위치는 개별스위치 및 타임스위치를 부착해 필요한 부분만 사용토록 한다. 백열등을 전구형 형광등으로 교체하면 75%를 절전할 수 있고 수명도 연장된다. 형광등의 전자식 안정기는 일반 안정기 보다 36%의 절전효과가 있다. ▲전기보온밥솥=표시 용량을 초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취사시 따뜻한 물을 사용하면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뚜껑을 자주 여닫지 않도록 하고 열판에 이물질이 끼지 않도록 주의한다. ▲청소기=큰 쓰레기는 미리 줍고 필터는 자주 청소한다. 호스와 청소기 본체로부터 공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한다. 청소면에 따라 바람 세기를 달리해 사용한다. ▲다리미=여름철엔 다림질 할 옷도 많다. 옷감의 종류에 따라 온도를 알맞게 맞춰 사용한다. 손수건 등 얇은 옷감은 스위치를 켠 즉시 또는 끄고 남은 열을 이용한다.

  • 경제일반
  • 김남희
  • 2001.08.02 23:02

[생활영어] Let me show you around

Let me show you around.제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A: Welcome to our company. 저희 회사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Let me show you around.B: Thank you.고맙습니다.A: I'll show you the main building first. 먼저 본관을 보여 드리겠습니다.B: That sounds great.그게 좋겠군요.동사 leave에는 'permit', 'allow'의 뜻은 없고 'go away from'이 가장 일반적인 뜻입니다. 하지만 명사 leave는 'permission(허가)'의 뜻을 가지고 있으므로, 'permit', 'allow'가 가장 일반적인 뜻인 let과 결부되어 자주 혼동을 일으키곤 합니다.어떤 종류의 숙어 표현에서 let과 leave는 비슷한 구문으로 쓰이지만, 뜻은 다릅니다. let it out은 '(숨 따위를) 밖으로 내다'의 뜻이지만, leave it out은 '(문장 따위를) 빼먹다'의 뜻입니다. let him alone은 '그를 방해하지 말고 내버려두다'의 뜻이고, leave him alone은 원래 '떨어져서, 그를 혼자 있게 해 두다'의 뜻입니다. 하지만 관용적으로는 leave him alone도 '방해를 하지 않다'의 뜻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확고 부동한 결정적 요소가 없는 맥락에서는 양쪽의 뜻이 모두 나오게 마련입니다.<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 How many branches do you have?지점을 몇 개나 가지고 있습니까?* How is the financial standing of your company?귀사의 재정 상태는 어떻습니까?* What's the total amount of your annual sales?귀사의 연간 매출액은 얼마입니까?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01.08.02 23:02

[생활영어] Let me give you my card.

Let me give you my card.제 명함을 받으시지요.A: Hi. 안녕하세요.I'm Ron Slater.저는 론 슬레이터입니다.B: It's nice to meet you.만나서 반갑습니다.A: Nice to meet you, too.저 역시 반갑습니다. Let me give you my card.B: Thank you. 고맙습니다.Here's mine.여기 제 명함입니다.언어도 다른 문화들처럼 한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전파될 때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전혀 엉뚱한 영어가 그 나라안에서 사용되기도 합니다.주변에서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를 할 때 '명함'을 가리켜 'name card'라고 말하는 사람을 심심찮게 봅니다. 'name card'라는 표현은 우리나라 외에 또 사용하는 나라가 있기는 하지만, 서양인들은 '명함'을 사업을 할 때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business card'라고 하거나, 누군가를 사무실로 찾아갈 때 먼저 자기 소개를 겸해서 제시하는 쪽지라는 뜻으로 'calling card'라고 하기가 보통입니다. 위의 대화에 나온 것처럼 간단히 'card'라고 표현해도 명함이라는 의미는 충분히 전달됩니다. <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 Could I have your business card, please?명함 좀 주시겠습니까?* Here's my business card.여기 제 명함입니다.* Can I see someone in charge?책임자를 만날 수 있을까요?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01.08.01 23:02

[생활영어] Take your time, please.천천히 준비하세요.

Take your time, please.천천히 준비하세요.A: I'm going as fast as I can.될 수 있는 대로 빨리 가겠습니다.B: Take your time, please.A: Aren't you in a hurry?바쁘지 않으세요?B: No. 바쁘지 않습니다.I have plenty of time.시간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take one's time은 '느릿느릿 하다, 꾸물거리다, 늑장부리다(be slow), 천천히(느긋하게, 한가하게)하다(be leisurely), 빈둥빈둥 시간을 보내다(dawdle)'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숙어입니다.언어는 의사소통을 위한 수단이지, 자신을 선전하기 위한 장식품이나 목적이 아닌데도 많은 사람들이 남에게 자신이 화려한 모습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외국어를 즐겨 쓰고는 합니다. 한국인이 외국말을 제대로 할 줄 모른다는 사실은 조금도 흠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말도 되지 않는 영어를 영어인 것으로 잘못 알고 사용하면서 어깨를 으쓱거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들으면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를 영어 단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설픈 영어를 사용하기보다는 우리말을 제대로 쓰는 습관부터 길러야 하겠습니다.<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 I'll be expecting you in the lobby.현관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Are you ready to go?가실 준비가 되셨습니까?* I'm sorry I woke you up.깨워서 죄송합니다.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01.07.31 23:02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