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학용품 고르면서 물건 구입 방법, 절약습관 키우자
‘우와, 봄 방학이다!’방학숙제도 없고 매일 학교에 가지도 않으니 자녀들에겐 더없이 좋은 ‘휴가’가 바로 봄방학이다. 특히 지난 한 학년을 마무리하는 여유와 함께 새로운 학년에 대한 준비와 기대감이 더 큰 시기.따라서 마냥 게으름을 피우며 지내선 안되는 시기가 바로 이 때이기도 하다.며칠 되지 않는 시간이라 흐지부지 넘겨버리기 쉽지만 그럴 때 일수록 꼼꼼하게 점검해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고, 생활의 리듬을 살려주어야 개학 후에도 빨리 적응할 수 있다. 이 기간동안 부모는 무엇보다도 자녀들에게 규칙적인 습관 을 길러주는 것이 필요하다.전문가들은 부모가 일일이 쫓아다니며 잔소리 하거나 아이들의 일을 대신 해주지 말고 무엇이든지 함께 하라고 권한다.새 학기를 맞이하는 초등학생들이 알찬 봄방학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스스로 척척' 생활습관 고치기 = 밤 늦도록 TV를 보거나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습관을 바로 잡아준다. 아침에 일어나 침구정리는 반드스 스스로 하도록 하고 새학기에 대비해 하루 한 시간 씩 책상에 앉아 책읽는 습관도 갖게 한다. 교통신호 지키기나 공중도덕도 다시 한 번 일러주는 것이 좋다.△선생님, 친구들에게 편지쓰기=새학년이 되면서 헤어지게 되는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편지를 쓰게 하는 것도 좋은 일. 컴퓨터를 이용해 e메일 주고 받도록 가르쳐 주는 것도 흥미로운 교육이 된다. 안부 인사와 존대어, 문어체를 구사할수 있도록 부모가 옆에서 도와주면 좋다.△새학기 학용품은 품목정해 함께 구입 =과목별 공책과 연필, 지우개, 파일 등 학용품을 살 때는 자녀와 함께 고른다. 문구류에는 유행이 있고 아이마다 취향이 다르므로 아이가 원하는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기 때문.하지만 아이가 원한다고 무조건 다 사지 말고 꼭 필요한 것만 구입하는 습관을 길러주도록 한다. 물건 고르는 일을 통해 아이가 상품의 가치를 평 가하고 돈쓰는 균형 감각을 배우게 한다. 종합세트는 피하는 것이 좋다 . 당장 필요하지 않은 것, 이미 갖고 있는 것등이 포함돼 있어 낭비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또한 구입해야 할 학용품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미리 품목을 작성하면 빠뜨리지 않고 짧은 시간에 구입할 수 있다.품질 확인도 중요하다. 노트는 제본이나 재단이 제대로 되어 있는 것이 좋으며, ‘GD’, ‘KS’, ‘품’자 표시등 품질인증표시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학과내용이 많이 변하지 않았다면 같은 아파트나 이웃 선배에게서 참고서를 물려받는 것도 알뜰한 지혜. 학용품이나 동화책등도 필요한 것을 교환한다. 아이들에게 절약하는 습관을 키워줄 수 있는데다 경제적이어서 일석이조다.△'어떤 내용이 있나' 학과공부 예습 =새학년에 사용하게 되는 책과 공책에 이름을 쓰고 책에 어떤 내용이 있나 한번 들취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미리 새책을 공부하게 하면 쉽게 싫증낼 우려가 있기 때문. 지난해 특정 학과공부가 부진했다면 새 책보다 지난해 책으로 보충 공부를 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충치 치료. 시력검사 등 건강 체크 =새학기가 시작되면 찾기 힘든 치과나 안과를 찾아 충치치료나 시력검사도 미리 받아둔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자신의 의사를 정확히 표현하지 못하므로 사물을 볼 때 자주 눈을 가늘게 뜨거나 책을 매우 가깝게 놓고 보는 경우, 눈을 자주 부비거나 깜빡거리는 경우, 두통·복시·흐릿한 시야 등을 호소할 때, 한 쪽 눈을 가릴 때, 독서할 때 눈을 움직이는 대신 머리를 앞뒤로 움직이거나 기울이는 아이라면 안과에 가서 검진 받는 것이 좋다.기본적인 학습생활에 필요한 신체조건을 갖추었는지 체력은 어느 정도인지 체크해보고 몸이 많이 허약해졌다면 부족한 부분을 교정해 주도록 한다. 그 청력이나 색명여부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건강 체크도 해 본다. * 초등생 취학 준비 이렇게 *유치원을 졸업하고 어느 새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부모들은 설레임 반 걱정 반으로 며칠 남지 않은 입학식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유치원의 자유로운 분위기에 익숙해진 유아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초등학교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준비가 필요하다. △학교에 대한기대 심어주자 =아이들 중에는 처음으로 가족을 떠난다는 불안감에 겁을 먹고 학교 가기를 거부하는 아이들도 있을 수 있다. 이런 어린이들에게는 학교는 선생님과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재미있는 것도 많이 배울 수 있는 즐거운 장소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주의 집중 등 기본 생활습관 지도 =40분씩 수업하는 규칙적인 일과가 그 동안 자유롭게 지내던 유아에게는 무척 힘이 들고 피곤한 일이기 마련. 따라서 일정 시간 동안 어떤 활동을 지속하게 해본다든가 평소 활동에서 주의 집중 시간을 확장하는 배려가 필요하다.△건널목 등 교통안전 교육 =학교 가는 길에 아이에게 위험한 곳은 없는지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나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골목길 등에서 아이가 조심할 수 있도록 주의시키고 유해한 곳이 있을 경우에는 돌아갈 수 있도록 알려준다. 건널목에 서 있을 때는 차도에 내려 서 있지 말고, 주·정차해 있는 차의 뒤에서 놀지 않도록 주의시킨다. △건강진단 필수 =초등학교에 들어가기전 유아는 건강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이것은 초기에 병을 발견하여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과거에 앓았던 병의 재발여부, 현재 앓고 있는 병의 경과 등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교실구조와 관련하여 시력검사를 해보거나 청력검사를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깨끗하고 활동적인 복장 갖추자 =깨끗하고 활동적이면 된다. 정장차림이나 요란스러운 옷, 머리장식은 피한다. 고급스러운 옷, 화려한 옷차림 때문에 행동에 불편을 느낄 뿐 아니라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