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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敎權) 추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24일 전주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교사와 학교에 대한 학부모들의 비판과 의견제시가 도덕적 한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권이 침해되면 결국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는 만큼 필요할 경우 사법당국의 협조를 얻어서라도 교권은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같은 염려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스승의 날이 있는 5월 들어 몇몇 사건이 터지면서 더 절실해졌다. 교직 선호도는 높아가는데 교권은 추락하고 있는 것이다.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급식을 빨리 먹지 않는다고 벌을 준 여교사에게 학부모 5명이 찾아와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교사가 무릎을 꿇는 일이 발생했다. 또 인천의 한 중학교에서는 종례를 빨리 끝내주지 않는다며 학생이 여교사를 폭행했다. 교권이 얼마나 추락했는가를 보여주는 사례들이다.교권은 외부의 간섭으로 부터 독립되어 자주적으로 교육할 권리다. 종래 교권은 두가지 면에서 논의되었다. 하나는 교육자가 자신의 신념에 따라 교육하는 것으로 남의 간섭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교육행정이 정치세력으로 부터 중립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 문제되고 있는 것은 대개 전자(前者)에 해당한다. 한국교총에 따르면 지난해 학부모에 의해 발생한 교권침해는 52건에 이른다. 이는 전년도 40건에 비해 30%가 증가한 것이다. 학생에 의한 폭력이나 드러나지 않은 경우까지 합하면 이 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이렇게 교권이 추락하는데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가정 학교 사회 정부 모두 책임일 수 있다. 그러나 그 핵심은 교권의 주체인 교육자가 우선이 아닐까 한다. 이는 역으로 스스로 지켜내야 한다는 말일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일어나는 일을 보면 학생이 본받을까 두려운 사례가 많다. 광주의 한 고교에서는 교감에게 폭행당한 남성교사가 자살을 하고, 서울에서는 여교사가 어머니뻘 되는 교감을 폭행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되었다. 또 일부 교사들은 ‘스승’보다는 ‘노동자’이기를 원하고 대세인 교원평가제를 반대한다. 물론 이같은 일에도 불구하고 교권은 지켜져야 마땅하다. 교권관련 법제정과 함께 스스로의 자정노력, 전문성 함양이 요구된다는 말이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조용하고 쾌적한 곳에서 살고 싶은 소망이 있다.그러나 현대 도시지역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소망은 충족될 수 없는 꿈이다.심각한 소음공해 때문이다. 도심의 사무실이나 상가를 비롯 주택가도 조용한 곳을 찾기 힘들다.자동차 소리,공사장 소음, 행상들의 호객소리,상가의 확성기 소리등으로 낮시간은 물론 밤에도 잠을 설치기 일쑤다.아파트의 층간 소음은 이웃간 법정 분쟁으로 이어지기 까지 한다.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시끄럽기는 마찬가지다.라디오 소리를 비롯 타인은 전혀 의식하지 않는 핸드폰 소리도 끊이지 않는다. 소음이란 한마디로 ‘원하지 않는 소리’를 말한다.의학적으로는 정서및 건강 장애를 일으키고,사회적으로는 반사회적인 행동을 유발시키는 일종의 공해다.소음의 크기는 ㏈로 나타낸다.보통 대화때 소리가 50㏈ 정도이지만 60㏈을 넘어서면 소음으로 느낀다.보통 100㏈이상이 계속되면 귀가 아프거나 파열될 수도 있다. 5.31 지방선거 유세전이 본격화되면서 많은 유권자들이 엄청난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다.후보들이 선거운동 장비로 사용하는 고성능 확성기에서 나오는 소리 때문이다.후보들은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와 시간대를 골라 로고송등을 이용해 유세활동을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다.한 장소에 3∼ 4명의 후보가 한꺼번에 몰릴 때면 자기 후보를 부각시키기 위해 볼륨을 최대한 키우는 바람에 귀청이 떨어질 정도다.불협화음의 극치인 셈이다.주변의 사무실,병원, 학원등은 내부에서 대화조차 나누기 힘들다.주택가의 경우도 저녁 10시까지 비슷한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소음 관련 민원이 잇따르고 있지만 법적으로 규제할 근거가 없다보니 선관위도 각 정당및 후보들에게 확성장치의 사용 시간과 장소 선정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요청하는게 고작인 모양이다.그렇지 않아도 도시 소음이 심각한 상황에서 비록 13일간의 제한된 선거운동 기간이지만 원치 않는 유세소음까지 들어야 하는 유권자들로서는 여간 고역이 아닐 수 없다.이번 선거는 별다른 이슈도 없고 합동연설회도 열리지 않아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확성기에 의존한 일방적인 선거운동보다는 유권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며 소음공해도 없앨 수 있는 새로운 유세방법을 검토해 보았으면 싶다.
님트(NIMT, Not In My Term)는 공무원들이 자신의 임기 내에 위험한 일을 하지 않으려는 현상을 빗댄 용어이다. 이는 최근 지방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현상으로 지적되고 있다.즉,새로운 지방자치단체장과 의원 등이 새롭게 구성되는 상황에서 자신이 맡고 있는 역할과 내용이 바뀔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문제가 될 사안들은 가급적 지연시켜 자신의 임기 중에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하려는 보신주의적 행동을 지적한 말이다.어떤 면에서는 새로운 체제가 갖춰지기를 기다리는 의미도 있겠지만 자신의 업무지식과 판단에 의해 반드시 진행되어야할 일들이 미뤄지는 것은 큰 문제라고 생각된다.그런데 이같은 문제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엄벌주의와 이에 따른 보신주의에 의한 끝없는 악순환의 연속에 의해 나타난 현상임을 알 수 있다.특히,이는 우리 사회에 군대식 엄벌주의가 강하게 영향을 미쳐 나타난 현상이었다.즉,군대에서는 일벌백계가 효과적인 조직운영원칙일 수 있지만 다양한 변수와 상황이 연결된 일반사회에서는 처벌중심주의적인 사회운영은 한계가 있는 것이다.그러나 우리 공무원사회에 이같은 처벌중심의 일처리가 상대적으로 강하다보니 이것이 하나의 관행처럼 굳어진 것같아 안타깝다.이같은 처벌주의의 약점이 여실히 드러난 사건이 있었다.70년대말 당시 박대통령은 무장간첩이 넘어온 것이 발견되면 해당 지역의 사단장을 해직시키고 군에서 제대시키는 일벌백계식의 방침으로 휴전선을 지키게 하였다.그런데 이를 간파한 북한에서 일부러 간첩이 여러 사단 경계지역을 경유해 남파되었다 돌아가면서 남침경로를 적은 수첩을 흘리고 돌아갔다. 이것이 발견되어 해당 부대장들은 모두 짤리게 될 상황이었는데 군원로가 이것이 유능한 사단장을 제거하려는 북한군의 기만전술임을 강하게 설득하여 이후 이같은 방침이 철회되었다고 한다.이 사건에서 일벌백계가 오히려 유능한 인재를 모두 탈락시키는 역효과로 작용했던 것이다.이제 얼마 남지 않은 지방선거까지 해결되어야할 일이 있으면 담당자들은 소신있게 처리하고 또한 책임자들은 이를 사소한 문제로 처벌하기보다는 같이 책임져주는 행정을 통해 원칙과 신뢰가 공존하는 사회분위기를 형성하길 바란다.
인간이 가장 기본적으로 갖는 욕구는 생리적인 것이다. 생리적 욕구가 채워지면 안전에 대한 욕구가 뒤를 잇는다. 이어서 소속감에 대한 욕구를 갖는다. 다음으로는 자존심 그리고 제일 나중에 자아실현의 욕구가 있다. 이런 내용은 매슬로의 ‘욕구발달 5단계 이론’에 제시된 것이다.현실에서는 이러한 욕구가 순차적으로만 존재하지는 않는다. 때론 자존심의 욕구가 소속감에 앞서는 경우도 있을 터이다. 하지만 이러한 욕구의 단계에 소속감이 들어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왜냐하면 우리의 경우 소속감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기 때문이다. 인구 이십만의 도시에서 도심을 가로지르는 큰 길을 막고 특정 고교 동문들이 행진할 수 있다는 사실은 소속감의 극치를 보여주는 한 사례이다.소속감이 부정적으로 표현한 단어가 ‘연줄’이다. 줄을 잘 서는 것이 최우선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렇게 혜택(?)을 입은 사람들은 그 줄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다시 베풀어서 자신의 입지를 강화시키는 일을 되풀이하곤 했었다. 서로 친한 아이들끼리 뭉치는 또래집단은 아이들의 발달과정에서 나타나지만 이런 또래집단이 어른들의 세계에서 더 심화되고 강화되는 것은 이러한 결속으로 얻을 수 있는 혜택이 개인적 노력의 결과보다 크기 때문이다.요즈음 개미형 인간보다 ‘거미형 인간’이 자주 거론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인간관계와 그 소속감에 대한 순기능을 강조한다. 거미줄만 쳐놓고 먹잇감이 걸려들기만을 기다리는 게으른 이미지에서 관계형성의 긍정적인 이미지로 바뀐 것이다. 이처럼 관계가 강조되는 이유는 현실에서 인간관계와 소속감의 문제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직무만족도 조사 및 컨설팅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의 소속감은 56%로 조사대상 40개국 중 최하위권이었으며 상급자에 대한 존경심은 물론 기업비전과 목표에 대한 공감대가 1999년 89%에서 2000년 82%, 2002년 74%, 2003년 73%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지나친 소속감으로 다른 사회 구성원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일을 하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소속감의 부재로 인한 생산성 약화 역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학연, 지연 등에 대한 소속감은 강하면서도 정작 자신이 일하고 봉사해야 할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이 낮은 경우가 가장 심각한데 이는 공동체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불행한 일이다.
2006 FIFA 독일 월드컵 D-18일. 2002 한·일 월드컵에서 기적같은 '4강 신화'를 거머쥐고 온 국민이 열광의 도가니 속으로 빠졌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독일 월드컵이 코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열광적인 축구팬들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평소 축구에 별 관심이 없는 주부들까지도 월드컵 개막일을 손꼽아 기다리는 것을 보면 축구 월드컵이 과연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임이 분명한 것 같다.사실 국민들 마음 속에 독일 월드컵은 이미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번 대회에서 가슴 터질듯한 감격을 실컷 맛봤던 터라 그 여운이 짙게 남아있는데 연일 언론이 띄워대고 기업들까지 장삿속으로 국민들 감성을 자극해대니 목석이 아니고서야 들썩거리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게다가 매스컴은 우리 팀이 16강에 드는 것은 단연한 것처럼 떠들어대고 축구관계자들도 잘만 하면 지난 대회의 영광을 재현할 수도 있다고 바람을 잡아대니 국민들 마음은 벌써부터 16강이나 4강에 든 것 같은 환상에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또 어떤 열성 축구팬들은 인터넷에 구체적인 스코아까지 제시하며 프랑스와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단언을 할 정도니 우리 국민이 독일 월드컵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클 것인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독일 월드컵에 국민들 관심을 끌어모은다고 해서 탓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 그리고 독일 월드컵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는 것도 비난 받아야 할 일은 아니다. 국민의 에너지를 한 곳으로 모으는 데는 전쟁 다음으로 운동경기만한 것이 없는데 독일 월드컵에 국민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이 잘못된 일은 아니라는 말이다.그러나 세상 모든 일이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한 법이다. 기대도 적당한 선에서 조절을 해야지 너무 크게 가졌다가는 실망이 그만큼 클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더구나 실제보다 부풀려서 국민들 감성을 자극해 놓는다면 그 휴우증은 부풀린 것보다 몇 배 더 커질텐데 누가 책임을 질 수 있겠는가.지난 월드컵 때 우리 국민은 과도한 목소리 사용으로 인한 음성장애, 장시간 TV시청에 따른 불면증, 심지어 심장마비에 의한 돌연사와 같은 월드컵 증후군에 시달린 경험이 있다. 만약 여기다 월드컵 성적까지 기대에 못미친다면 국민들이 오랫동안 훼닉상태에 빠질지도 모른다. 독일 월드컵, 무턱대고 들뜰 일만은 아니다.
갈수록 투표율이 떨어져 비상이다. 얼마전 열린 공명선거 관계장관회의에서 한명숙 총리는 “투표율을 높일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국정홍보처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 선거때 투표를 하는 사람에게 상품권을 주는 방안과 투표용지 복권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투표율은 계속 하락세다. 가장 관심이 높은 대통령선거가 97년 80.7%에서 2002년 70.8%로 떨어졌다. 지방선거는 98년 52.7%에서 2002년 48.8%로 낮아졌다. 전북의 경우 96년 7월 치러진 전주시장 보궐선거에서 양상렬 후보가 당선되었는데 투표율이 17.7%에 불과했다. 당시 너무 낮은 투표율에 대표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중앙선관위가 지난달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방선거에 관심이 없다’고 한 응답자가 53.6%에 달했다. 이는 2002년에 비해 3.9%가 낮아진 것이다. ‘정치에 무관심해서’와 ‘투표해도 바뀌는 게 없어서’가 그 이유다. 젊은이들은 6월에 열리는 월드컵 첫 상대인 토고의 시시콜콜한 정보에는 관심을 기울여도 선거에 누가 나왔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이처럼 투표율이 낮아지자 의무투표제 도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의무투표제는 정당한 이유없이 기권하는 사람에게 법률적 제재를 가하는 제도다. 현재 20여개국에서 실시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투표에 참가하지 않으면 벌금으로 미화 20달러와 공직 취임및 고용을 금지한다. 벨기에는 1회 불참에 10유로, 2회에 15유로의 벌금을 물리고 15년 이내 4번 위반시 10년간 참정권이 상실된다. 또 브라질은 지역에 따라 최저 임금의 3-10%의 벌금을 내야하고 공직은 물론 여권 취득도 제한한다. 호주 필리핀 싱가포르 베네수엘라 룩셈부르크 페루 칠레도 기권시 벌금을 부과한다. 이러한 페널티나 불이익을 주는 강제투표와 달리 이탈리아는 인센티브로 철도요금을 할인해 주고 여비를 제공한다. 또 호주는 모든 선거를 토요일에 실시하고 스위스는 우편선거를 도입, 투표율 하락을 막는데 성공했다. 우리나라도 중앙선관위가 최근 전자선거추진단을 구성, 1-3년내 모든 공직선거에 전자투표를 도입할 예정이다. 대의민주제에 있어 투표는 의무다. 투표하지 않고 정치만 탓하는 유권자는 국민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자동차가 발명된지 1백년이 넘는동안 많은 발전을 가져왔지만 ‘사람과 물건의 이동을 신속하고 편리하게 도와주는’ 기본기능은 달라진 것이 없다.경승용차도 이같은 조건을 충족시키기에는 아무런 부족함이 없다.현재도 유럽은 경차들의 천국이다.지난 2001년 기준 이탈리아(45%),프랑스(39%)의 경차 보급률이 높은 것은 주차가 쉽고 좁은 길도 잘달리는 편리성에 세금 감면혜택과 유지·관리비가 저렴해 실용성을 추구하는 유럽인의 취향에 잘 맞기 때문이다. 경차의 대표적인 차가 독일의 폴크스바겐(Volkswagen)이다.독일어로 ‘국민의 차’란 뜻인 폴크스바겐은 1936년 히틀러가 ‘자동차왕’포르세에게 의뢰해 제작된 우스꽝스럽게 생긴 차로 ‘딱정벌레’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이 차는 1976년 독일에서 생산이 중단될 때까지 처음 모델 그대로 1900만대를 생산하는 기록을 세웠다. 국제 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로 치솟아 휘발유 1ℓ 가격이 1500원을 넘어섰지만 연비가 중형차보다 60% 이상(마티즈 16.6㎞/ℓ,쏘나타 10.7㎞/ℓ)좋은 경차가 국내 시장에서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국산 경차인 대우 마티즈의 올들어 4월까지의 판매량은 전체 승용차 판매량 29만5605대의 4.2%인 1만2486대에 불과했다.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1998년 전체 자동차 판매대수의 27.6%까지 점했던 경차 판매비중이 이처럼 하락한 것은 물론 소득수준의 향상 탓도 있겠지만,차종을 사회적 신분으로 생각하는 잘못된 인식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여기에 경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정부 의지도 미약하기 짝이 없다.지난 1996년 경차 보급에 나선 정부가 취득· 등록세 면제와 주차료및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등 기존 혜택외에 추가 유인책을 내놓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이 경차를 구입할 실익(實益)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 중앙부처와 주요 위원회가 올해 구입할 예정인 업무용 차량 가운데 경차는 단 6대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져 빈축을 사고 있다.고유가 극복에 모범을 보여야 할 정부가 오히려‘경차 죽이기’에 앞장서는 느낌이다.이러고서도 국민과 기업들에게 고유가시대에 대비해 자동차 요일제 운행이나 에너지 절약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할 염치가 있을지 의문이다. 공무원이 하기 싫으면 국민들도 하기 싫은 것은 마찬가지다.
최근 문화재청은 서울 고궁박물관 개관을 위해 특별 대여되었던 태조어진의 전주 송환을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하였다.문제는 그 이유로서 지난 2000년 전주이씨 대종회에서 상설적으로 진행하던 분향례과정에서 발생한 어진의 손상이 발견되어 문화재청이 대여기간을 연장해 보수작업을 진행하였는 데 이제는 아예 돌려주지 않고 서울에 그냥 두겠다는 것이다.이는 한마디로 전주가 태조어진을 모실 자격과 능력이 없기 때문에 전주가 아닌 서울 고궁박물관에 어진을 모시겠다는 취지이다.그런데 이 같은 발상과 정책은 태조어진이 600여년동안 전주지역민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임진왜란 등 우리 민족이 당했던 최대의 위기속에서도 완벽하게 지켜내었던 태조어진과 전주의 보존역사를 송두리째 무시한 처사라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또한 현 참여정부는 지역문화발전과 지방분권화를 통해 지역이 고루 발전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하였으며 그에 부응하는 일련의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특히,전주전통문화중심도시 사업이 그 대표적인 예인데 전주를 대표하는 유물인 태조어진을 뺏어가겠다는 처사는 완전히 이같은 국가정책을 뒤집어 엎는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러운 조치이다.이는 태조어진과 전주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무시한 처사이며 새로운 문화정책을 표방한 문화재청의 입장과도 배치되는 것이다.그런데 이같은 문제발생의 배경에는 전주시의 미온적인 대응도 문제가 되고 있다.즉,전주시는 경기전 및 어진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한번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으며 수 많은 관련기록과 역사에 대해 정리 한번하지 않아 전주에 왜 태조어진이 영원히 모셔져야 하는 가에 대한 학문적,역사적 당위성과 필요성을 제시하지 않았던 것이다.차제에 전주시는 경기전과 태조어진등 관련유적,유물에 대한 종합학술조사를 단행하여 태조어진을 지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이에 부응한 어진보전을 위한 어진전(유물전시관)을 건립하여 명실상부한 전통문화중심도시 전주를 만들기 바란다.
어제가 스승의 날이다. 그런데 이 날을 교육자의 날로 정해서 쉬는 학교가 많았다. 표면적으로야 교육자의 날이라지만 스승의 날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쉬는 일면도 있다. 예전에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았다지만 지금은 사랑의 회초리 조차도 거부하는 학생과 그 학부모들이 적지 않아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그런데 지구상에 사는 동물 중-식물이 교육받는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인간의 교육기간이 가장 길다. 유아원과 유치원 등을 빼더라도 총·중등 교육을 자그마치 12년을 받는다. 그리고 대학 4년이 이제는 보편적인 교육이 되었다. 그러면 16년이란 세월을 배우면서 지낸다는 이야기가 된다.역사적 관점에서 보면 이런 오랜 기간의 교육 과정은 중세유럽의 말하기, 읽기, 쓰기와 셈하기 교육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미국으로 건너간 청교도들이 세운 학교들 특히 동부의 사립 명문학교에서도 이런 유럽식 교육의 핵심은 그대로 이어져서 유럽의 문화에 대한 높은 교양을 지닌 신사를 양성하는 데 교육의 목표를 두고 있었다. 미국의 교육기관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곳이라는 인식은 20세기 이후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면서부터 생겨났다.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기존의 교양인 양성을 포기하고 전문인 양성으로 교육의 목표를 바꾼 것이 아니라 이 둘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대학교육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다. 이런 교육의 패턴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전문인 양성을 강조하고 교양인 양성을 외면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대학을 전문인 양성기관으로만 여기도 소위 ‘뭘 가르쳤느냐’고 대학에 그 책임을 묻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사실이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인간이 그 긴 기간의 교육을 거쳐서 교양을 겸비하지 않은 전문인으로 양성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우리의 전공교육보다는 교양교육으로 풍요롭게 된다. 서구의 학제에서 전공이 셋 정도의 비중이라면 둘 정도의 부전공을 두 개 이수하도록 하는 것도 교양이 갖는 성격 때문이다.교양이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선행되어야 하겠지만 현대사회 구성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으로 소양을 중심으로 교육이 그 방향을 잡아야 한다. 뿌리 깊은 나무가 바람에 잘 견딘다는 것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국가간 장벽이 무너지고 세계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이 되면서 만국 공통어라는 '영어'를 모르면 살아가기가 퍽 불편한 세상이 됐다. 외국 문턱을 제 집 같이 드나드는 해외파는 말할 것도 없고, 평생 남의 나라 구경 한번 해볼 기회가 없는 기층민들까지도 영어를 모르면 답답한 세상이 된 것이다.거리에 나서면 영어로 된 간판이 도배질을 해놓고, 상품이라는 상품은 거의가 영어 이름표를 달고 나오는데 제대로 영어공부를 하지 못한 사람들 헷갈릴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또 TV를 틀어도 신문 잡지를 펼쳐도 영어를 모르면 대목대목 그게 무슨 뜻인지 오락가락하기 일쑤요, 영어 좀 배웠다는 사람과 대화를 하려면 새로 뜨는 단어 웬만큼은 알아야 의사소통이 가능할 지경이니 이쯤되면 영어가 제2국어가 됐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는 말이다.세상이 이렇게 '영어를 모르면 생존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고 경고를 하는데 어느 부모가 자식 영어공부 시키는데 소홀히 하고 싶겠는가. 무리를 해서라도 조기유학을 보내고 하다못해 단기 해외어학연수라도 시키려는 부모가 늘고 있는 것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목하 전국에 영어마을 조성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수도권은 물론이고 강원 제주도까지 무서운 속도로 확산이 되고 있다.이대로 가다가는 온 나라가 영어 경연대회장이 되지 않을까 두려울 정도다. 그렇다고 영어를 배우겠다는 수요와 욕구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데 무조건 억제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참으로 어려운 국면이다. 얼마 전 김진표 교육부총리와 경기도 간에 영어마을 확대 조성을 놓고 공방을 벌인 적이 있다. 김부총리는 영어마을을 늘리는 것보다 원어민 교사를 더 배치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지적을 했고, 경기도 측에서는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해외 어학연수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왜 반대하느냐며 반박을 했다. 양측 주장 모두 그럴 듯 하다.국제화시대에 영어를 배우겠다는 데 탓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 그러나 영어라면 무조건 배워야 한다는 영어 사대주의에 빠지는 것도 결코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교육의 1차적 책임이 교육부에 있는 만큼 김부총리는 정치적 공방을 자제하고 책임있는 대안을 내놓는 것이 도리일 것이다.
요즘은 생경한 말이지만 보릿고개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배고픔의 대명사였다. 봄이 되면 지난 가을에 수확한 양식은 바닥이 나고 기대할 것은 보리가 빨리 익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미쳐 여물지 않아 5-6월, 한 두달을 넘기기가 쉽지 않았다. 이를 춘궁기(春窮期) 또는 맥령기(麥嶺期)라 했다. 어찌나 힘들든지 '보릿고개가 태산보다도 높다'고 할 정도였다.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사람들은 산에 들어가 나무껍질을 벗기거나 칡뿌리를 캐어 왔다. 논에 나는 자운영을 삶아서 된장에 무쳐 먹기도 하고 쑥에 밀가루를 묻힌 쑥범벅 개떡은 최고의 별미였다. 들에 나가 찔레 순을 벗겨 먹고 삐리를 뽑아 악구댕이 볼을 채워야 했다. 그것도 못먹어 누렇게 부황든 아이들이 하나 둘이 아니었다. 미당 서정주는 그의 시 '보릿고개'에서 곤궁함을 이렇게 그리고 있다. "사월 초파일 뻐꾹새 새로 울어/ 물든 청보리/ 깎인 수정(水晶)같이 마른 네 몸에/ 오슬한 비취의 그리메를 드리우더니// 어느 만큼 갔느냐, 굶주리어 간 아이.// 오월 단오(端午)는/ 네 발바닥 빛깔로 보리는 익어/ 우리 가슴마다 그 까슬한 가시라기를 비비는데…// 뻐국새 소리도 고추장 다 되어/ 창자에 배는데…/ 문드러진 손톱 발톱 끝까지/ 얼얼이 배는데…”다른 시인의 '보릿고개'도 비슷한 정서다. "한 입 덜자고 여물지 않은 딸년 시집보내 울고/ 늙은 할미는 내가 빨리 죽어/ 한 입이라도 줄여야 한다며 늘 넋두리였다/ 하루 해는 왜 이리 길었던가/ 포동포동 살이 찐 허연 달을 바라보며/우물물로 배를 채워도 보지만 잠은 오지 않았다.”이처럼 배고픔의 상징이었던 보릿고개는 이제 옛말이다. 쌀이 남아 돌고 보리밥은 웰빙과 다이어트 식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보리가 관광상품으로 등장했다. 고창 공음면 학원농장 일대 보리밭 30만평에서 펼쳐지는 청보리밭 축제는 장관이다. 푸른 물결이 넘실대는 사이로 수십만 인파가 찾아와 북적거린다. '경관농업'으로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삭이 여물기 전에 가축사료로 사용하기 위해 베어내는 총체(總體)보리는 농가의 효도 작물이다. 김제 벽골제광장에선 9일 '친환경 총체보리 한우축제'가, 군산에선 11일 '꽁당보리밥 축제'가 열렸으니 금석지감이 아닐 수 없다 .
최근 도시가스 요금을 둘러싸고 부당요금 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다.경실련은 지난 1989년부터 2004년까지 가스회사들이 가스공사(公社)로 부터 사들인 가스와 소비자들에게 판매한 가스 계량오차에 따라 벌어들인 ‘부당이득’이 5743억원에 이른다며 감사원에 이에대한 감사를 요청했다.가스양(量)으로 따질때 ‘가스회사들이 사들인 가스양보다 판매한 가스양이 9억5660만㎥ 더 많다’는 지적이다.한국아파트연합회도 도시가스회사를 상대로 부당요금 반환청구소송을 내기로 하고 ‘도시가스 부당요금 되찾기운동본부’까지 발족했다.현재 전국에서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구는 전체의 70%에 이르는 1100만 가구에 달한다.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은 가스와 기온간의 상관관계 때문이다.이 관계를 설명해주는 중요한 법칙인 ‘샤를의 법칙’은 ‘기체의 부피는 일정한 압력에서 기체의 종류에 관계없이 온도에 정비례하여 증가한다’는 것이다.가스공사는 일반 도시가스회사에 0℃ 1기압 상태에서 가스를 판매한다.하지만 각 가정의 소비자들은 대개 0℃이상의 상온(常溫)에서 가스를 공급받아 사용한다.기온이 1℃ 오르면 도시가스는 0.37% 정도 부피가 팽창한다.결국 각 가정으로의 공급과정에서 가스부피가 팽창하는데 지금까지 도시가스 회사는 늘어난 가스양을 기준으로 요금을 부과해왔던 것이다. 이에대해 가스회사측은 ‘계량기 특성상 정부에서도 계량기 오차 2.25%는 인정해주고 있다’고 항변하고 있다.이런 시비를 없애기 위한 수단으로 온도에 따른 부피 팽창분을 보정해주는 ‘온압보정기’가 개발돼 있다.하지만 일반 계량기보다 가격이 3배 정도 비싼데다 정부와 가스회사측의 냉담한 반응으로 대량 보급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도시가스회사로서는 판매량 차이 발생에 인위적이나 고의로 관여한게 아니고 온도· 압력의 자연적변화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 억울한 점이 없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소비자들의 입장은 이와는 다르다. 부당요금을 내는 심정이다.가스회사는 시민단체나 소비자들의 주장에 귀 기울여야 한다.온압보정기 확대 보급등 설득력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가뜩이나 하루가 다르게 뛰어오르는 물가에 가슴졸이며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주부들의 심정을 먼저 헤아리는 것이 도리일성 싶다.
소자고령화는 “태어나는 아이는 적고 노인은 늘어난다”는 뜻으로, 1990년대 일본이 저출산 현상으로 인국격감의 위기를 맞고 있는 현상을 표현한 말이었다. 그런데 이 표현이 최근 우리 한국사회를 설명하는 핵심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05년 출생통계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1명이 임신할 수 있는 기간(15~49세)에 낳는 평균 자녀 수(합계출산율)가 1.08명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1980년 2.83이던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983년 인구의 현상 유지가 가능한 2.1 아래로 떨어진 이후 22년 만에 1.08로 1.00 선을 위협하고 있다. 이는 홍콩(0.95명)을 제외하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같은 인구 격감 현상은 경제활동인구의 부족, 조세 감소 및 각종 사회복지 비용 증가, 국민연금의 고갈 등 사회시스템 전체에 대한 적색신호로 연결되어 국가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는 상황이 머지않아 닥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이 같은 우려는 특히, 교육 관련분야의 황폐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미 산부인과, 소아과의 폐업이 시작되고 있으며 유치원원아의 격감은 후속 교육시스템의 근간을 위협하고 있다. 즉, 초,중,고 학령인구가 2005년 대비 2020년에는 약 35-25%가 줄어드는 것으로 예측되어 현재도 미달인 대학입학자원의 격감으로 나타나 우리 교육관련 분야의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우리의 국력을 우수한 인재에서 찾았던 시절은 사라지고 인력 비상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대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인구유출이 많은 전라북도는 특단의 인구유입 및 인구안정화 시책이 요청된다. 그 중에 가장 매력적인 것은 마음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체계화된 보육시설의 확대이다. 사회활동을 위한 여성을 위한 탁아 및 육아시스템이 완비된다면 출산기피를 줄이는 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더불어 우수인력을 붙잡아 둘 교육시스템을 지역이 합심해 만든다면 더욱 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다.
범상치 않은 태몽에 이어 한 아이가 태어난다. 그런데 주로 서자(庶子)로 기술된다. 그 집안이 정쟁이나 여타의 연유로 풍비박산이 나고 부모가 죽지만 아이는 다른 사람 손에 구출된다. 그리고 비범한 스승을 만나서 뛰어난 무공을 익혀서 하산을 하는데 그 스승이 세상에 둘도 없는 보검이나 책자 등을 건네며너 주인공의 가족사를 알려 준다.속세로 돌아온 주인공은 자기 가문을 몰락시킨 악당들과 대결을 하게 되고 그 과정에 배필감이 등장한다. 우여곡절을 겪은 주인공은 악당들을 물리쳐 부친의 원수를 갚고 가문의 명예를 회복한다. 그리고 고락을 같이 한 여인네와 결혼하여 행복한 가정을 이룬다.영웅설화에서 볼 수 있는 줄거리는 대략 이러한 ‘원형’을 갖고 있다. 이는 반복된 경험이 동서고금을 통해서 보편성이 확인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원형은 문학작품에서만 발견되는 거은 아니다. 신화와 종교 심지어는 개인적인 꿈에서도 발견되곤 한다.그런데 이런 원형이 시위문화에서도 발견되는 듯하다. 정부와 지자체 혹은 지자체와 시민 등 이해관계가 다른 두 편이 처음에는 협상테이블에서 다투게 된다. 어느 정도 이야기가 진전되다 보면 결국 서로의 입장만을 확인하는 선에서 더 이상 논의는 나아가지 못한다. 그리고 그 문제는 법정으로 옮겨간다. 하지만 다툼은 법정보다 시위현장에서 더 빨리 진행된다. 처음에는 평화적인 시위로 시작하지만 끝내는 폭력이 유발된다. 그리고 이런 다툼에 제 삼자가 개입하게 된다. 그리고 대립관계가 심화되다 보면 어느새 제삼자의 목소리가 민원인의 목소리보다 커지고 원래 다툼의 본질에서부터 벗어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그 과정에서 논리적 대치는 찾아보기 힘들다. 물리적 대치 과정에서 피차 알게 모르게 탈법과 위법이 횡행한다. 그리고 물리적 대치가 감정적 대립으로 비화되어 문제의 본질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데까지 대립각을 세운다. 굳이 좋게 표현하자면 기싸움이지만 나쁘게 이야기하자면 묻지마 폭력과 다를 바 없다. 흥분하기는 언론도 마찬가지다. 연일 부상자, 구속자 등에 관한 기사는 줄을 잇지만 정작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한 심충적인 보도는 찾아보기 힘들다. 다수가 흥분해 있더라도 객관적이고 냉정한 기사를 통해서 진실을 전달하려는 언론의 자세가 아쉽다.
미국 어느 대학 정치학 교수가 20년 동안 신입생에게 정치학개론을 강의하면서 매년 첫 수업시간에 "정치인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뭐냐?"고 물었더니 대다수 학생들이 '거짓말쟁이, 뻔뻔스런 사람들, 뒷거래'와 같은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고 한다. 정치 선진국이라는 미국에서조차 정치인에 대한 시각이 이렇게 고약할진대 하물며 민주주의 실험이 한창인 우리나라에서야 따로 물어서 무엇 하겠는가.사실 정치하는 사람은 타고 난 기질이 보통사람과 달라야 한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으면 안된다. 정치인은 오직 권력 쟁취가 최우선 가치이기 때문에 냉혹한 승부사의 길을 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보통사람보다 집념과 투쟁정신이 강해야 함은 물론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두둑한 배짱도 있어야 한다.또 건강하고 부지런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체면에 좌고우면하지 않는 두꺼운 얼굴도 갖고 있어야 하며 오로지 내가 최고라는 유아독존의 사고방식도 필수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야 인생을 걸고 도박을 하는 정치판에 어떻게 감히 끼어들 수가 있겠는가 말이다.수많은 직업군 중에 정치처럼 위험한 분야도 흔치 않다. 낙선이라도 하는 날엔 타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아무리 엄격한 선거법으로 돈을 못쓰게 감시를 한다 한더라도 선거가 끝나고 나면 빚더미에 올라 앉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그 뿐인가. 후보 자신의 심적 허탈감은 오죽하겠으며 가족을 포함한 주변과의 인간관계는 또 얼마나 망가지겠는가. 그러나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했던가. 각 분야에서 나름대로 성공을 했다는 인물들은 정치라는 종착역에 인생의 짐을 풀고자 한다.거듭 반복하거니와 정치가 그렇게 만만한 과목이 아니다. 쉽게 보고 덤볐다가는 제 인생 종치는 수가 있고 설사 당선이 됐다 해도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기는 어렵다는 말이다. 더구나 정치인이 존경을 받는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뛸 일이다.한 정치연구소가 퇴직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생활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64.4%가 평균 101만원의 소득으로 힘겨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선의원으로 국회부의장을 지낸 박영록씨는 1.5평짜리 콘테이너에서 영세민보다 힘든 생활을 하고 있기도 했다. 참으로 정치(권력) 무상이라 아니할 수 없다. 부나방처럼 권력을 찾아 정치판을 떠도는 정치지망생들이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조사 결과가 아닌가 싶다.
풍남제 기간인 요즘 전주 덕진동 종합경기장 앞에서 난장이 열리고 있다. 저녁 때면 천막 아래로 수많은 사람이 몰려 북새통을 이룬다. 돼지 바베큐 익는 냄새가 진동하고 해물이며 파전 등을 파는 음식점이 즐비하다. 또 공기총이며 농구공으로 과녁을 맞히면 상품을 주는 사행성 놀이가 성업 중이다. 그 가운데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 품바공연장. 관객들이 빙 둘러 앉고 서서 각설이 타령이며 질펀한 음담과 재담에 박장대소가 끊이지 않는다. 사이 사이 엿을 판매하며 키 작은 사람이 나와 불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일부 바가지 요금이며 위생불량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서민들의 스트레스를 날리는데 한 몫하는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흔히 난장은 ‘튼다’거나 ‘친다’고 표현한다. 여기서 ‘난’은 ‘난 사람’에서 처럼 출중(出衆)의 ‘난(出)’이란 뜻이다. 즉 ‘안(內)과 밖(外)으로 난다’ ‘정기적인 것을 벗어난 비정기적인 것’을 뜻한다. 따라서 난장은 5일·10일장 등 정기적인 장이 아닌 특별히 며칠 더 여는 장이다. 지방에 따라 시장이 설 때 주변 빈 터나 야외에 열기도 했다. 대개 농한기를 틈 타 여는데 짧게는 며칠에서 한달까지 갔다. 난장에는 술집이며 농악과 함께 윷놀이 씨름 등 각종 경기가 벌어졌다. 특히 금지된 투전판 등 도박도 일부 허용해 서민들의 시름을 달래는 ‘해방구’가 되기도 했다. 그래서 ‘밤에는 노름, 낮에는 씨름’이라는 말도 생겨났다.이러한 난장 가운데 유명한 곳이 전주와 강릉이었다. 강릉은 지난해 단오제와 더불어 유네스코의 ‘인류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전주의 난장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15C말 이후 전주 남문밖에서 열리는 장시(場市)와 연관이 깊은 듯하다. 당시 남문밖 장터를 끼고 있는 천변 일대에는 주막집이 늘어서 있었고 근동에서 장꾼들이 몰려 들었다. 이곳에 ‘남밖장’이라 불리는 난장이 열렸다. 이 장은 일제때 사라졌으나 완주 봉동에는 60년대까지 존속했다. 하지만 큰 난장에는 깡패 등이 끼어들어 음주 폭행을 일삼고 나중에는 운영까지 관여했다. 전주의 경우 2003년 풍남제 때 천변주차장에서 열린뒤 3년만에 열리게 된 것이다. 이번에는 전주시가 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니 전통과 축제가 어우러진 난장을 기대해 본다.
세계 3대 곡물로 꼽히는 쌀,밀,옥수수는 재배지역을 각기 달리하는 특성이 있다.밀은 세계 각지에서 재배돼 왔지만 아무래도 빵문화 역사로 볼때 유럽의 작물로 볼 수 있다.옥수수는 잉카문명등의 기반이었음을 감안할 때 아메리카 대륙과 연관이 깊다. 이에비해 쌀은 아시아에서 전세계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아시아의 작물이다. 쌀은 크기와 모양으로 두가지로 대별된다.한반도를 비롯 일본,중국 동북부등 동북 아시아에서 재배되는 쌀은 낟알이 짦고 둥근 단립종(短粒種)의‘자포니카’형인데 비해, 태국등 동남 아시아지역에서는 낟알이 길고 가는 장립종(長粒種)의‘인디카’형이 경작된다.우리와 일본인들이 주식으로 먹는 쌀은 자포니카형이다.우리가 한때 주로 수입했던 쌀이 인디카형이다. 이 쌀은 밥을 지으면 찰기가 없고 푸석푸석해 당시 이밥을 먹은 사람들은 수저에 떠서 후 불면 마치 날아갈 것 같다고 했다. 쌀과는 인연이 멀 것 같은 미국이 쌀을 재배한 것은 1900년대 초반 부터이다.아시아인들의 이민자수가 늘어나면서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쌀 재배면적 역시 급속히 늘어났다.미국쌀의 대명사격으로 ‘캘리포니아 장미’라는 뜻을 가진 ‘칼로스 쌀(Calrose Rice)’도 자포니카형이다.1958년 처음 선보인후 아시아인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품종개량을 거듭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미군부대에서 간간이 흘러나온 쌀이 국내시장에 유통되면서 입소문이 부풀려져 한때 부유층들이 선호하기도 했다. 쌀협상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지난달 들여온 밥쌀용 외국쌀 가운데 칼로스쌀이 포함돼 농업 관계자및 농민들을 긴장시킨 것이 사실이다.그런데 밥맛이 별로라는 소문으로 반품사태까지 빚고 있는 모양이다.그제 전북도청 식당에서 도 공무원 4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안 계화미와의 비교 시식회에서도 94%가 계화쌀의 밥맛이 좋은 것으로 응답했다.이같은 원인은 현지 도정후 배편을 이용해 국내 시장에 오기까지 40∼50일 걸리는 유통단계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중국 동북3성(東北三省)에서 생산된 쌀이 국내시장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중국쌀로 금방 지은 밥맛은 우리쌀과 별 차이가 없다고 한다.우리쌀의 질을 높이는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소비자들의 판단이 중요한 시점이다.
오늘날 인류의 우주개발은 1950년대 냉전시대의 산물이다.구소련은 1957년 10월 인간이 만든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1호를 지구상공 900m에 쏘아 올리는데 성공하였다.이에 가장 충격을 받은 나라는 당시 냉전의 상대국인 미국이었다.자존심을 크게 상한 미국은 다음해인 58년 10월 우주탐사의 총지휘부인 국립항공우주국(NASA)을 세워 구소련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초반 기술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구소련은 다시 61년 4월12일 역사적인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이 탄 인공위성을 발사함으로써 미국을 더욱 바쁘게 만들었다.미국은 69년 7월20일 아폴로11호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등 2명을 최초로 달에 착륙시키는데 성공함으로써 우주탐사 출발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었다.그뒤 구소련의 우주개발이 주춤거리는 사이 중국이 경제성장을 발판으로 이 분야에 뛰어들면서 2003년 10월 유인우주선 신저우(神舟)가 우주비행을 마치고 무사히 귀환함으로써 구소련과 미국에 이어 세번째 유인우주선 보유국이 됐다. 구소련의 가가린 이후 현재까지 우주를 방문한 우주인은 전세계 34개국에서 440명에 이른다.미국 277명,러시아 95명,독일 10명등 순이다.대부분 과학자이거나 군인들이 실험 목적으로 다녀왔다.지난 2001년에는 미국의 갑부인 티토가 2000만달러라는 거금을 내고 민간인 최초로 우주관광을 다녀오기도 했다. 우리나라도 뒤늦게나마 우주인을 배출할 수 있게 됐다.오는 2008년 4월 러시아의 소유스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에서 과학실험등을 수행할 계획이다.공개모집으로 연말까지 4차례의 선발과정을 거쳐 최종후보 2명을 뽑는다.이들은 러시아에서 1년4개월 동안 훈련을 받게되며 2명중 1명만이 우주선에 탑승하는 기회를 갖는다.지난달 21일 부터 신청자 접수를 시작한 뒤 나흘만에 신청자가 1만명을 돌파하는등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도 남해안인 전남 외나로도에 우주발사장을 갖춘 우주센터를 건설하고 있다.항공우주산업은 2010년 이후 현재의 IT산업을 보완 대체할 산업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법이다.한국인 첫 우주인이 뒤늦게 시작한 우리의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업의 투자확대를 유도하는 견인역이 되기를 기대한다.
매사가 예정된 대로만 진행된다면 미리 준비하지 않을 리 없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일이란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할 때가 적지 않다. 그래서 상당수 일들은 사전에 준비할 겨를도 없이 겪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런 일 중에 상사(喪事)야말로 가장 힘든 경우에 속한다.어느 죽임인들 아쉽지 않을까마는 천수(天壽)를 다한 이들의 유족은 그래도 나은 편이다. 어렵사리 학교를 다니다가 급작스럽게 삶을 마감하는 자식을 가슴에 묻어야 하는 부모의 마음에는 비길 데가 없지 않나 싶다. 이런 경우 사람마다 슬픔을 삭이는 방법이 다르겠지만 죽은 자식을 위해서 못다 이룬 학업을 마무리지어 주고 싶은 부모들도 있다.한 여학생이 졸업을 앞둔 지난 해 12월 교통사고로 숨졌다. 아버지의 직업때문에 이 곳 저 곳으로 전학 다녔던 이 학생은 고등학교를 입학한 데서 졸어하려고 학교 앞에서 자취까지 하는 정성을 보였다고 한다. 이런 딸이 졸업장을 받을 줄 알았던 유족들은 졸업식이 끝난 뒤에야 딸이 졸업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학교측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돌아온 것은 규저에 없다는 대답뿐이었다고 한다.학교에서 이수해야 하는 모든 교육과정을 마친 딸이 졸업장을 받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유족들의 주장도 맞는 이야기이고 유명을 달리 한 학생에게 졸업장을 줄 수 있는 규정이 없어서 못 준다는 학교 당국자의 입장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학교측에서 보면 자식을 잃은 슬픔 속에 있는 유족의 요구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딱한 입장이었던 모양이다. 결국 학교측은 교육부에 질의를 해서 명예졸업장은 가능하다는 답을 듣고 규정을 따로 만들어서 명예졸업장을 주기로 했다고 한다.통상적으로 규정은 다수를 위해서 만든다. 하지만 이런 경우처럼 극소수를 위한 규정도 필요하다. 명예졸업장이든 아니면 다른 무엇이든 유족들에게 전달하는 내용이 중요한 것은 결코 아니다. 진정 주요한 것은 그로 인해서 유족들이 위로를 받았겠는가 하는 점이다. 모르기는 해도 매년 이와 비슷한 일들은 여기저기에서 반복해서 일어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관련 규정이 마련되지 않았다면 유족들은 위로받기보다는 마음 상하는 일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소수를 배려할 줄 아는 사회가 건강하지 않을까.
'신체발부(身體髮膚)는 수지부모(受之父母)요, 불감훼상(不敢毁傷)이 효지시야(孝之始也)라' - 자신의 몸은 부모로부터 받은 것이니 감히 훼손하거나 다치지 않게 하는 것이 효도의 시초다 - 유교 경전 효경(孝經)편에 실려있는 공자의 효에 대한 가르침이다. 이 만고불변의 진리에 대해 어떤 이는 장기를 이식해서 사람을 살리는 세상에 무슨 씨도 안먹힐 소리 하느냐고 핀잔을 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공자가 말하는 효와 이 반론은 번지수가 달라도 한참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달을 보라고 가리키는데 손가락만 쳐다보는 것과 같다는 말이다. 자고이래로 효는 모름지기 인간이 갖춰야 할 첫번째 덕목으로 꼽히고 있다. '효는 백행의 근본이다' '충신은 효자 가문에서 구한다'는 격언도 있듯이 효는 그 사람의 인성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언필칭 효란 부모와 자식간에 형성되는 원초적 관계를 규율하는 질서로 어버이를 위하는 마음이야말로 인간의 가장 자연스러운 본성이기 때문이다.사람 살기는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다는데 어찌하여 제 부모 구박하는 막된 인간은 사라지지 않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작년 한해동안 전국 17개 노인학대예방센터에 접수된 노인학대 고발 건수는 무려 2천18건에 달했다. 남 보기 창피해서, 자식이 몹쓸 일을 당할까봐 차마 밖으로 드러내지 못하고 가슴앓이를 하는 노인들까지 합하면 그 수는 얼마나 될까, 가슴이 답답해진다. 신고된 노인학대 사례 중에는 하도 기가 막혀 글로 옮기기조차 민망한 사건도 있었다. 89세 된 노모가 아들(55)의 폭행과 학대를 피해 인근 동네 비닐하우스에서 구걸로 연명을 하다 발견된 현대판 고려장 같은 사건이 발생했던 것이다. 더군다나 그 자식은 고대광실에 살면서 제 어미에게 지급되는 경로연금과 교통비까지 가로챘다니, "정말로 너 인간 맞아?" 라고 밖에 할 말이 없다.키와 몸무게와 생김새가 똑같은 두 필의 말을 놓고 어미 말과 새끼 말을 구별하는 방법을 아시는가. 사흘동안 굶겼다가 당근 한 포기를 주면 먼저 와 먹는 말이 있다. 그 쪽이 새끼 말이다. '신체발부는 수지부모요, 불감훼상이 효지시야'라는 말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기로설화(棄老說話)라도 연거푸 되새겨 보아야 할 일이다. 아무리 둔한 사람도 왜 효도를 해야하는 것인지 저절로 깨닫게 될테니까.
새만금의 것은 새만금에게
전주문화재단 20년, 정체성·역할 재정립을
지방선거 본격 불법행위 신속 엄단 대응을
단체장 경선이 중요한 이유
“시민의 일상이 관광이 되는 도시 전주”
탑-승한
‘뭉쳐야 산다’ 5극 3특 시대, 통합을 움직이는 힘은 결단과 책임이다.
'매커니즘'보다 '구조'가 좋아요
규제 풀어야 현대차 새만금투자 성공한다
전북은행장, 지역이해도 높은 내부 발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