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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연세대·고려대를 일컫는 'SKY대' 출신의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계속 줄어들며 재계의 학벌타파 바람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9일 헤드헌팅 전문기업인 유니코써어치에 따르면 올해 매출액 기준 1천대 상장사의 대표이사 직함을 가진 1천271명을 분석한 결과 SKY대 출신 CEO는 502명(39.5%)으로 지난 2007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40% 미만으로 떨어졌다.SKY대 출신 비중은 2007년 59.7%에서 2008년 45.6%, 2010 43.8%, 2011년 41.7%, 2012년 40.5%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SKY대와 비(非) SKY대 출신 CEO 간 비율이 2007년 6대 4에서 2012년 4대 6으로 역전된 데 이어 다시 3대 7로 바뀌는 중이다. 한상신 유니코써어치 대표는 "과거 재계는 특정 명문대를 중심으로 한 학벌 중심의 CEO 인재 등용이 트렌드의 한 축을 이뤘지만 최근 학벌보다 능력과 성과 위주로 인재를 발탁하는 문화가 정착돼 가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기업체 CEO에 대한 학벌파괴 바람은 임원급은 물론 신입사원을 선발할 때도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한 대표는 덧붙였다.연합뉴스
한국의 국가 금 보유량이 세계 34위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8일 세계금위원회(WGC)의 국별 금 보유량 통계(중앙은행 보유 기준)에 따르면 현재 한국의 금 보유량은 104.4t으로 조사 대상 100개국 가운데 34위를 차지했다.한국은행은 김중수 총재 취임 이후 적극적으로 금 매입에 나서 2011년 13년 만에 처음으로 금 40t을 사들인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30t, 올해 20t을 추가 매입했다.이에 따라 지난 6월 기준 외환보유액 3천264억4천만달러 중 1.5%(장부가액 기준)를 금이 차지했다.이로써 한국의 금 보유량 순위는 2011년 7월 56위에서 지난해 7월 43위로 뛰어올랐고 이달에는 34위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의 금 보유량은 그리스(112.0t), 루마니아(103.7t), 폴란드(102.9t) 등과 비슷하다. 외환보유액 대비 금 보유 비중이 비슷한 나라로는 중국(1.3%), 카타르(1.4%), 콜롬비아(1.2%) 등이 있다.국가·국제기구별 공식 금 보유량은 미국이 8천133.5t으로 가장 많다. 독일 3천391.3t, 국제통화기금(IMF) 2천814.0t, 이탈리아 2천451.8t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자동차 앞자리의 조수석에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충돌 사고 때 머리에 가해지는 충격이 2.7배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보험개발원은 경기도 이천 자동차기술연구소에서 사고 재현 충돌시험으로 충격량을 비교한 결과, 이처럼 측정됐다고 7일 밝혔다.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동차 앞자리의 조수석에 앉힌 인체모형(Dummy)은 머리에 가해진 충격량이 303.4 HIC15(0.015초 동안 머리에 가해지는 최대 충격량을 산출한 값)로, 안전띠를 착용했을 때(114.4)의 2.7배에 달했다. 다른 인체 부위의 충격량은 약 2∼4.7배였다.운전석에서는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의 인체 부위별 충격량이 착용한 때의 약 1.3∼2.4배로 높아졌다.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비정상적인 자세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뒷좌석 인체모형은 충돌 때 앞으로 튀어나가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통안전공단의 지난해 실태 조사 결과 일반도로에서 앞좌석의 안전띠 착용률은 68.7%로 평균 90% 이상인 선진국보다 현저하게 낮았다. 지난해 자리별 착용률은 운전석 72%, 앞자리 조수석 49.5%, 뒷좌석 9.4% 등에 불과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상반기 국내에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모두 50차례 발생해 예년보다 2배 수준으로 많았다고 4일 밝혔다. 디지털 관측이 시작된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상반기 연평균 지진 횟수는 24.8회였다.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8회로 예년(5.9회)보다 많았다. 사람이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지진도 7회로 예년(5.5회) 수준을 웃돌았다. 상반기 가장 규모가 큰 지진은 4월21일 전남 신안군 흑산면 북서쪽 101㎞ 해역과 5월18일 인천 백령도 남쪽 31㎞ 해역에서 발생했다.상반기 지진 발생 횟수 50회 중 33회가 서해에서 발생했다. 그중 31회는 백령도와 어청도 해역에서 발생했다.5월14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인천 백령도 해역에서 규모 2.1∼4.9의 지진이 총 16회 발생했다. 지난달 5일부터 29일까지는 전북 군산시 어청도 해역에서 규모 2.1∼2.8 지진이 총 15회 잇따라 났다. 연합뉴스
우리나라 전체 국방예산 34조원 가운데 병사 한 명에게 연간 들어가는 비용은 456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국방부가 발간한 '2013∼2017년 국방비' 홍보 책자에 따르면 병사 계급별 연간유지비는 이병 433만원, 일병 443만원, 상병 456만원, 병장 471만원이다.보통 병사 월급과 유지비 지표는 상병계급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병사 1인당 연간 유지비는 456만원인 셈이다. 상병의 연간 유지비는 월급 140만원, 급식 237만원, 피복 78만원 등이다.올해 장병 급식 예산도 1조4천억원에 불과하다.전체 병력 중 병사는 45만5천명으로 71.1%에 달한다.일각에서는 국방예산으로 34조원을 집행하지만, 병사에게 들어가는 비용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국방부는 "소중한 아들들이 자랑스러운 군 복무기간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하고 군 복무 기간에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투자를 늘리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의무"라고 강조했다.또 박근혜 정부 기간 5년간 투입되는 방위력개선비는 63조1천억원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차기다연장로켓, 3천t급 잠수함, 공중급유기, 차기전투기 등을 도입하는 예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페인트나 벽지, 바닥재 등 실내 건축자재 일부 제품에서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오염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 방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국립환경과학원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실내 건축자재 3천350개의 오염물질 방출량을 조사한 결과 257개(약 7.7%) 제품이 오염물질 방출 기준을 초과했다고 2일 밝혔다.조사 결과 257개 건축자재 중 총휘발성유기화합물 244개(95%), 톨루엔 13개, 폼알데하이드 1개 제품이 오염물질 방출 기준을 초과했다. 이중 바닥재 1개 제품은 총휘발성유기화합물과 톨루엔 항목에서 중복 초과했다.톨루엔은 최고 1.727㎎/㎡·h(단위면적당 방출량)로 2011년 기준치 0.080㎎/㎡·h보다 21배 이상으로 초과했다.총휘발성유기화합물은 최고 38.758㎎/㎡·h로 2006년 기준치 4.0㎎/㎡·h보다 9.7배로까지 초과했다.제품군별로 보면 시험대상 페인트는 1천212개 중 160개(13.2%)가 방출 기준을 넘겨 초과율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벽지(5.7%), 바닥재(5.5%) 등이다.연합뉴스
전체 취업자 중 청년층(15~29세) 비중이 지난 30년 동안 반토막 이상으로 추락, 사상 최저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고령화로 전체 인구 중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든 데다 고학력화한 청년층에 양질의 일자리가 공급되지 못하면서 취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악화시키는 결정적 요인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1일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중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82만6천명으로 전체 취업자 2천539만8천명 중 15.1%를 차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처음으로 작성되기 시작한 1983년 5월의 31.5%(1천530만8천명 중 482만8천명)에 비해 절반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특히 5월 기준으로 청년층이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사상 최저 수준이다.취업자 중 청년층 비중은 5월 기준으로 1983년 31.5%에서 전반적인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1988년 28.6%로 처음으로 20%대에 들어섰으며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23.7%, 신용카드 대란 직후인 2003년 20.5%,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 17.0%로 내렸다. 청년층 취업자 비중은 2010년 16.6%, 2011년 15.9%, 2012년 15.6%에 이어 올해에는 15.1%까지 추락했다. 연합뉴스
우리 국민들이 프리미엄 폰을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비싼 값에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최근 보고서 '전망:휴대전화, 월드와이드(Forecast:Mobile Phones, Worldwide)'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프리미엄 폰 평균 판매가(ASP)는 643.3달러(73만6천원)로 조사 대상 48개국(혹은 지역) 중 홍콩(814.6 달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대만은 625.0달러로 ASP가 세번째로 높았고 미국(523.5 달러), 폴란드(510.8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88.9 달러), 캐나다(486.6 달러), 헝가리(458.5 달러), 일본(453.9 달러), 러시아(445.9 달러), 영국(427.2 달러) 순이었다. 연합뉴스
2015년에는 중앙정부에서 근무하는 여성 국가공무원의 수가 남성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안전행정부는 27일 이런 내용의 '2012년 공무원 인사통계'를 발표했다.통계를 보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헌법기관의 여성공무원 수는 지난해 말 현재 42만4천757명으로, 전체공무원(99만4천291명)의 42.7%에 달했다. 전체 대비 여성공무원 비율은 2008년과 비교할 때 1.9% 포인트 늘었다.특히 중앙정부 내 국가공무원 중 여성비율은 2008년 46.1%에서 2012년 48.1%로 늘었고 이 추세로 볼 때 2015년에는 여성공무원 수가 남성을 추월할 것으로 안전행정부가 전망했다.안전행정부는 국가공무원 가운데 여성 교육공무원 비율이 2008년 37.5%에서 2012년 38.7%로 늘어났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강사료는 대학마다 천차만별이어서 최대 5만100원 차이가 났고 사립대 강사료는 국공립대에 비해 여전히 낮았다.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72개 4년제 대학의 강사료, 세입·세출 예산현황, 원격강좌 현황 등 13개 항목을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26일 공시했다.4년제 대학의 평균 시간 강사료는 5만1천원으로 작년(4만7천300원)보다 7.8%인 3천700원 인상됐다.24개 국공립대학의 강사료는 6만8천800원으로 9천700원(16.4%) 오른데 비해 148개 사립대학의 강사료는 4만5천800원으로 1천900원(4.3%) 오르는데 그쳤다.교육부는 2013학년도 등록금이 평균 0.46% 인하됐지만 강사료가 오른 것은 대학의 강사처우 개선 노력이 평가 지표에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대학별 강사료는 여전히 차이가 컸다. 국공사립을 통틀어 가장 강사료가 높은 대학인 금오공대는 7만5천100원이지만 가장 낮은 광신대와 한중대는 2만5천원에 불과했다.4년제 일반대학의 올해 전체 예산은 평균 1천750억8천만원으로 3.1% 증가했다. 국공립대학은 2천902억4천만원으로 5.5%, 사립대는 1천564억1천만원으로 2.4% 각각 늘었다. 연합뉴스
한국이 인구 대비 스마트폰 보급량을 뜻하는 스마트폰 보급률에서 작년 처음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25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S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67.6%으로 전세계 국가 중 가장 높았다.이는 세계 평균 보급률 14.8%보다 4.6배 높은 것이다. 한국은 두 번째로 보급률이 높은 노르웨이(55.0%) 보다도 10% 포인트 이상 앞섰다.한국이 스마트폰 보급률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2011년에는 38.3%를 기록해 홍콩(46.7%), 스웨덴(39.7%), 싱가포르(38.4%)에 이어 4위였다.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2007년 0.7%에서 2008년 0.9%, 2009년 2.0%였지만 2010년 14.0%로 뛴 이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 상승세가 다른 나라에 비해 가파른 것은 3세대(G)에 이어 4G LTE 네트워크의 전국망이 빠른 속도로 구축되면서 스마트폰이 일찍 대중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연합뉴스
중국과 수교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된 우리나라의 대중(對中) 수출액이 1조달러를 돌파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올해 4월까지 우리가 중국으로 수출한 금액이 1조4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1965년 일본과 수교한 이후 현재까지의 총 수입액 1조21억달러를 웃도는 수치다.대중 누적 수입액은 6천969억달러로 집계됐다.가장 많이 수출한 품목은 반도체(1천6억8천300만달러), 가장 많이 수입한 품목은 컴퓨터(470억5천3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어 평판디스플레이·센서(898억1천800만달러), 석유제품(686억3천만달러), 무선통신기기(492억7천200만달러), 섬유류(484억8천700만달러) 순으로 수출 실적이 많았다.수교 이후 중국과의 무역으로 벌어들인 돈(한중 무역흑자)은 3천445억7천만달러(약 388조원)에 달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 국민 1명이 지난해 먹은 고기의 양이 약 4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분석한 2009~2012년 고기 총 소비량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육류소비량은 217만7천900t이었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1명이 43.7㎏의 고기를 섭취했다는 뜻이다. 고기 소비량은 매년 늘어 2009년 1인당 소비량은 36.8㎏(총 소비량 178만198t)이었고, 2010년에는 38.7㎏(총 196만7천244t), 2011년에는 40.4㎏(200만9천675㎏), 지난해에는 43.7㎏으로 4년 만에 22.3% 증가했다.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먹은 고기는 삼겹살 등 돼지고기였다. 고기 종류별로는 돼지고기 소비량이 108만1천900t(2012년 기준)으로 가장 많았고, 닭고기 소비량은 60만8천t, 쇠고기는 48만8천t으로 조사됐다.주요 육류 이외에도 오리고기 소비량이 크게 늘어 2006년에는 국민 1명당 오리고기를 1.2㎏ 먹었지만 2011년에는 이의 2배에 달하는 3.1㎏의 오리고기를 소비했다.식약처는 "이처럼 육류 소비량이 늘어나는 것은 높은 품질의 고기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외식산업이 발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연합뉴스
한국인 4명 중 1명 이상이 휴대전화 단말기를 구입한 뒤 1년 안에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KT경제경영연구소의 '이동통신시장 선진화를 위한 정책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가입자 중 1년 이내에 약정을 해지하고 단말을 교체하는 사람은 연간 1천500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28.0%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연간 국내에서 판매되는 단말의 수는 2천500만대 수준인데, 이 중 60%(1천500만대)가 1년 이내에 단말을 교체하는 셈이다. 연구소는 메릴린치증권의 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GWM)의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추정치를 내놨다.한국의 '1년내 휴대전화 교체율'은 한국과 휴대전화 보급 정도가 비슷한 일본의 9.2%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OECD 주요국가의 1년내 휴대전화 교체율은 미국 17.6%, 호주 16.6%, 스웨덴 14.5%, 캐나다 18.6%, 독일 23.4%, 영국 27.1% 등이었다. 연합뉴스
전세를 얻으면서 금융권에 지는 빚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전세가 상승, 매매가 하락 등으로 인해 집이 경매로 넘어가면 세입자의 약 80%는 보증금을 떼인다. 보증금을 받지 못할 세입자가 수도권에만 19만가구라는 추정도 나온다.19일 금융권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세입자들이 6개 시중은행에서 받은 전세자금대출 규모는 최근 2년 새 약 2.7배로 커졌다.신한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3조원을 돌파한 3조400억원에 이르렀다. 2년 전 잔액은 9천100억원으로, 대출 잔액이 약 3배가 됐다.우리은행(9천200억원→1조9천600억원)·국민은행(8천400억원→1조7천700억원)·하나은행(2천200억원→5천700억원)도 2~3배로 늘었다.농협은행(1천300억원→8천억원)과 외환은행(300억원→2천100억원)은 대출 잔액이 6~7배로 급증했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택 매매가격이 정체되고 전세가격이 폭등하면서 전세자금대출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KB주택가격동향'을 보면 수도권 주택매매가격은 최근 3년 새 5.0% 내린 반면 주택전세가격은 같은 기간 19.4% 올랐다. 연합뉴스
똑같이 암에 걸려도 고소득층의 생존율이 저소득층에 비해 뚜렷하게 더 높고, 학력 격차에 따라 사망률이 8배이상 차이나는 등 우리사회의 계층간 건강불평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더구나 이 같은 불평등 양상이 대물림되는 경향까지 나타나 정부의 보다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8일 보건사회연구원의 '우리나라 건강형평성 현황 및 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암환자 4만3천여명의 소득계층별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소득 5분위(상위20%) 남성 환자의 5년 생존율은 37.84%로 소득1분위(하위20%)의 24.04%보다 13.80%포인트(p)나 높았다.이 조사는 지난해 윤태호 부산대 교수 등이 국가암등록자료 및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한 것이다. 3년과 1년 생존율 차이도 각각 14.32%p(43.42-29.10), 14.69%p(61.94-47.25)에 달했다. 여성 암환자 역시 최고소득층과 최저소득층의 5년, 3년, 1년 생존율 격차가 각각 8.46%p(60.81-52.35), 8.58%p(65.72-57.14), 6.35%p(77.37-71.02)로 확인됐다. 특히 소득에 따른 불평등은 치료 과정에서부터 나타나는데 남녀 가릴 것없이 고소득 암환자일수록 이른바 4대 메이저 상급종합병원 이용률이 높은 반면, 저소득층은 종합병원과 병의원에 몰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뉴스
대기업 계열사간 내부거래는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오너 일가의 지분율이 높은 계열사에 대한 그룹 차원의 '일감 밀어주기'는 오히려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기업경영 평가업체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30대 대기업집단 기업중 총수일가 지분율이 30%를 넘는 87개 기업의 그룹내 계열사간 내부거래액은 2011년 13조6천600억원에서 2012년 15조1천300억원으로 10.7% 증가했다. 이들 기업의 매출총액이 62조5천300억원에서 67조600억원으로 7.3% 늘어난 것보다 3.4% 포인트 높은 증가율이다.특히 87개 기업이 소속된 22개 그룹의 전체 매출액이 2011년 1천52조7천억원에서 1천128조9천600억원으로 7.2% 증가했음에도 내부거래액이 150조8천200억원에서 148조5천400억원으로 1.5% 감소하고 이들 그룹의 총매출에서 내부거래 비중도 14.3%에서 13.2%로 1.1%포인트 낮아진 것과도 대비된다. 다른 계열사와 달리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은 계열사의 내부거래가 유독 늘어난 것은 부의 편법 이전을 통한 총수일가의 사익추구 행위가 여전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연합뉴스
중도파 후보로 대선 후보 가운데 유일한 성직자 출신인 하산 로우하니(64) 후보가 제11대 이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란 내무부는 15일(현지시간) 오후 8시10분께 72.71%의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대선에서 최종 개표 결과 로우하니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로우하니 당선인은 전체 유효투표수 3천670만4천156표 가운데 절반이 조금 넘는 1천861만3천329표(50,71%)를 얻어 결선투표를 거치지 않고 당선을 확정했다.득표율 16.56%로 2위를 기록한 보수파 모함마드 바케르 칼리바프(51) 후보가 얻은 표(607만7천292표)의 3배가 넘는 표를 회득했으며 득표율로는 30%p 이상 앞섰다.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복심'으로 알려지면서 낙승이 예상됐던 사이드 잘릴리(47) 후보는 416만8천946표(11.36%)를 얻어 3위에 그쳤고, 388만4천412표(10.58%)를 얻은 모흐센 레자이(58) 후보가 그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전 국민의 절반가량이 스마트폰을 쓰는 가운데 청소년 10명 중 2명가량이 스마트폰 중독 상태로 나타났다. 또 스마트폰 이용자는 모바일 메신저와 게임, 뉴스 검색 등을 하는 데 하루 평균 4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미래창조과학부가 13일 발표한 '2012 인터넷중독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만 10~19세)의 스마트폰 중독률은 18.4%로 전년(11.4%)보다 7.0%포인트 증가했다.스마트폰 중독은 스마트폰 과다 사용으로 일상생활의 장애가 유발되는 상태를 뜻한다. 만 10~49세 스마트폰 이용자 1만683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 성인(만 20~49세)의 스마트폰 중독률은 9.1%로 집계됐다. 이 또한 전년(7.9%)보다 1.8%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청소년과 성인을 합한 전체 중독률은 11.1%로 전년(8.4%) 대비 2.7%포인트 확대됐다. 연령대별로 나눠보면 10대(18.4%), 20대(13.6%), 30대(8.1%), 40대(4.2%) 순으로 10대의 중독률이 가장 높았다.보고서는 스마트 미디어 의존이 확대되면서 중독 위험성도 커진 것으로 해석했다. 연합뉴스
서울 여행비용은 세계 주요 도시 중 중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여행비용이 가장 싼 곳은 불가리아 소피아였으며 가장 비싼 곳은 노르웨이 오슬로로 조사됐다. 세계최대 여행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세계 49개 도시를 대상으로 여행 경비를 조사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트립어드바이저는 2인 기준으로 4성급 호텔 1박 숙박비와 포도주 한 병을 포함한 저녁 식사, 5성급 호텔 칵테일 가격, 택시 요금(총 6.4㎞)을 합친 여행 경비를 비교했다. 서울은 304.1달러(약 34만원)가 들어 여행 비용이 저렴한 순위에서 27위를 기록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여행 비용이 싼 도시 상위 10위 중 4곳이 아시아 도시였으며 여행 비용이 비싼 도시 10곳 중 6곳은 유럽 도시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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