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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한 마을에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30대 여성이 숨졌다. 7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5분께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자택에서 여성 A 씨(30대)가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 과다출혈로 A 씨는 의식을 잃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현재 경찰은 A 씨를 숨지게 한 용의자와대치 중에 있다.
지난 6일 오후 10시 20분께완주군 상관면 익산~장수간 고속도로(상행)에서 화물차 1대와 승합차, 승용차 등 총 10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졌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24년 전 서울에서 실종돼 행방이 묘연했던 20대 여성이 당시 남자친구에게 살해당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남자친구를 끈질기게 설득해 살인 자백을 받아냈다. 하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할 수는 없게 됐다. 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A씨(47)는 지난 1997년 초 서울에서 후배 2명과 함께 여자친구 B씨(당시 28)를 차에 태웠다. A씨는 "익산IC 부근에서 B씨를 무차별 폭행한 뒤 목졸라 살인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A씨와 후배 2명은 김제의 한 도로공사 현장에 시신을 암매장한 뒤 현장을 벗어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미궁에 빠질 뻔한 이 사건은 후배 2명 중 1명이 A씨에게 돈을 뜯으려 한다는 첩보를 경찰이 입수하면서 실마리가 잡혔다. 경찰은 후배 2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다 살해 정황을 포착,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주범인 A씨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A씨는 살인 혐의를 인정했으나 이미 공소시효가 지난 뒤였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김제의 공사 현장에서 지난달 시신 발굴 작업을 벌였지만 아직까지 시신을 찾지 못했다.
신호 대기 중이던 전주 시내버스에서 불이 나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6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께전주시 덕진구 진북동 어은골버스정류장 앞에서 정차 중이던 버스 엔진룸에서 불이 났다. 해당 시내버스는 당시 신호대기 중이었다. 버스기사는 뒷쪽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승객 7명을 대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들을 우선 대피시킨 버스기사는 마지막에 남아 차량 안에 비치된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길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20여분만인 오후 2시께 잡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30분 1명, 오후 6시 2명, 오후 6시30분 1명, 오후 10시30분 4명 등 총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577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전북2874번(익산570번)은 20대로, 전북2860번(익산56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돼 4일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2881번(익산571번)은 10대로, 울산327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돼 5일 무증상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2882번(익산572번)은 50대로, 전북2826번(익산56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돼 5일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2883번(익산573번)은 20대로, 타 지역을 방문해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5일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2894번(익산574번)은 10대 미만, 전북2895번(익산575번)은 30대, 전북2896번(익산576번)은 10대 미만, 전북2897번(익산577번)은 30대로, 모두 전북2881번(익산571번)의 가족이다. 이들은 5일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현재 추가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난 4일 오전 11시부터 5일 오전 11시까지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7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87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주 12명, 군산 5명, 부안 5명, 익산 3명, 정읍 1명, 완주 1명 등이다. 이들 확진자는 대부분 접촉에 의한 확진으로 밝혀졌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이동과 만남이 늘어나면서 관련 확진 사례가 계속된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분석이다. 우선 전주 확진자의 경우 같은 과 대학생 3명이 확진됐다. 또 전주에서는 천안 확진자 관련으로 감염된 사례와 안산 확진자와의 연관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잇따랐다. 군산에서는 충북 청주 확진자와 접촉으로 가족들과 방문했던 식당 업주 및 종업원 등이 확진되기도 했다. 익산에서는 전남 여수를 다녀왔던 시민이 확진되기도 했다. 그 밖에도 완주에서 타지역 방문 이력이 있는 6세 아동이 확진됐다. 특히 계속해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부안 일상 집단감염과 관련해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3명으로 증가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이와 관련해 현재까지 4117명이 검사를 받고 523명이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다고 전했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 감염재생산 지수가 1 이하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20~30명의 확진자가 보이는 것은 우리 지역이 청정지역이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며 다시 청정지역이 될 수 있도록 방역수칙 준수 등에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새만금육상태양광 발전 사업부지에 반입된 제강 슬래그의 환경 유해성 주장에 2구역 사업 시행사인 군산육상태양광㈜가 강력히 반발했다. 군산육상태양광㈜는 5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내 도로 보조 기층재로 사용하기 위해 반입된 제강슬래그는 철강슬래그 및 석탄재 배출 사업자의 재활용 지침(환경부 고시 제2016-217호)에 따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친환경 골재라며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등 한국산업표준에 따라 도로 보조 기층재로 적법하게 활용됐다고 밝혔다. 특히 제강슬래그 성분 검사에서 망간, 크롬, 바나듐 등 유해화학물질이 나와 해당 부지에 반입된 제강슬래그가 유해함이 입증됐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에 대해 망간과 크롬, 바나듐 등은 토양환경보전법에서 정한 토양오염물질이 아니며 화학물질관리법 등 관련 법령에서 정한 유해화학물질에도 해당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단체는 해당 부지에 사용된 슬래그는 매립이 완료된 부지의 도로공사용 보조 기층재로 사용됐고 이미 환경표지 인증 단계에서 폐기물 공정시험기준에 따라 시험을 마쳤다며 환경부에서 95%를 목표로 재활용을 촉진하고 있는 친환경 건설용 재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6월 15일 전북도의회 나기학 의원과 서지만 군산육상태양광㈜ 대표, 전북도, 군산시, 세아베스틸, 환경단체 등이 합동으로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용출 및 성분 검사 결과 납, 비소, 카드뮴, 수은, 시안, 6가 크롬 등 6종의 중금속이 불검출됐고 구리 역시 기준치 이하로 나타나 환경 유해성 문제가 없음이 이미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서지만 군산육상태양광㈜ 대표는 새만금육상태양광 발전사업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통해 시민과 함께 발전수익을 공유, 에너지 자립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선도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소모적인 환경논쟁을 중지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5일 오전 11시 10분께 완주군 고산면의 한 중학교 컴퓨터 교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컴퓨터 27대가 전소하고 교실 일부가 불에 타 1200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학교는 방학기간이어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손소독제에 의한 차량화재의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 전주덕진소방서는 5일 여름철 자동차에 손소독제를 보관하면 화재나 화상 위험이 있다며 사용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손소독제의 주성분인 에탄올은 휘발성이 강해 뜨거워진 차량 내부에서 오랫동안 방치된다면 가연성 증기를 확산시킬 수 있다. 이때 라이터 등 점화에너지가 가해질 경우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크다. 또한, 차량 내부 온도가 높아져 플라스틱 용기 안에 담긴 소독제에 증기압이 생겨 폭발할 수 있는데, 이때 내용물이 눈에 들어간다면 각막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손소독제를 차량 내에서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여름철 직사광선에 노출된 차량에 손소독제 보관하지 않기 △손에 바른 손소독제를 충분히 말린 후 라이터 등 사용하기 △용기의 뚜껑을 잘 닫아 흘러나오지 않게 하기 등이다. 김주희 방호구조과장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필수품이 된 손소독제의 올바른 사용 방법 숙지로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선 경찰서 경제범죄수사팀이 밀려드는 업무와 부족한 인력 등으로 기피부서로 전락한 가운데 전북경찰청이 경제팀에 인력을 충원하면서 급한 불을 껐다. 하지만 인력조정 때마다 형사과(강력형사) 인원이 감소하고 있어 볼멘 목소리도 나온다. 5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도내 일선 경찰서 수사부서 전보인사가 마무리됐다. 기피부서로 전락해 미달사태를 빚어온 경제팀에는 123급서를 포함해 총 13명이 증원됐다. 경찰서별 경제팀 인력은 완산서가 5명, 군산과 익산이 각각 2명, 정읍남원김제완주서에 각각 1명이 보강됐다. 특히 심각한 인력난을 겪어온 완산서의 경우 1개팀이 증설되면서 어느정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는 목소리다. 지난해 완산서 경제팀은 수사관 1명이 113건의 사건을 처리해 업무과중이 심각한 상태였다. 완산서 관계자는 이번 경제팀 인원 증원으로 인력부족이란 급한 불은 끈 셈이라며 1개팀을 추가 운영해 업무과중을 얼만큼 감소시킬 수 있는지 앞으로 살펴볼 방침이라고 했다. 반면 형사과는 인원조정 때마다 정원을 뺏기고 있어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완산서의 경우 지난해 형사과 1명당 102건의 사건을 처리했다. 사건처리시간도 7.11시간에 달한다. 지난해 일선 경찰서에 여성청소년강력수사팀이 생기면서 인원도 해당 경찰서 형사과에서 1명씩 빼갔다. 여기에 보이스피싱 대면편취형 수사 등도 형사과에 넘어오면서 형사들이 업무과중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형사과는 추후 여청수사가 가지고 있던 실종사건도 맡을 것으로 예정되면서 인력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전북경찰청은 객관적인 업무량을 비교해 이번 수사부서 인사배치를 했다는 입장이다. 일선서별 수사부서 업무량 및 사건처리시간 등을 분석 파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수사부서 인사는 업무분석 및 종합진단을 통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토대로 진행됐다면서 내년 상반기에 현 인력배치를 통한 수사형사들의 업무량을 파악해 인력배치를 다시 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5일 오전 김제의 한 양돈농장. 축사 벽면에는 PVC배관이 연결돼 물이 흐르는 검은색 창문과 비슷한 시설이 설치돼있었다. 농장을 운영하는 강정우 씨(50)는 2년 전 폭염으로 돼지의 폐사를 지켜만 봐야 했던 과오를 다시 겪고 싶지 않아 2500여만 원을 들여 설치한 축사 전체에 설치한 쿨링패드라고 설명했다. 물탱크의 물을 끌어와 축사 내부에 물을 분사하는 시설로 대형 펜으로 바람을 일으켜 축사 내부 온도를 4도에서 6도 정도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외부 기온은 34도였지만 축사 내부 온도는 28도에 불과했다. 축사 안에 있는 새끼돼지들도 비교적 시원한 온도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한 새끼돼지는 그래도 더위가 가시지 않는 듯 물통에 담긴 물을 허겁지겁 마시기도 했다. 3100마리의 돼지를 키우는 강 씨는 올해 여름이 유난히 지독해서 지붕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쿨링패드 등을 설치해도 피해가 막심하다고 토로했다. 강 씨는 더위에 약한 돼지는 폭염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사료 섭취가 30% 이상 줄어들어 성장이 늦어지고 모돈의 임신률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자돈 생산에도 큰 차질이 생긴다며 성장이 지연됐던 돼지들이 한해 중 돼지가격이 가장 높은 6~8월에 출하되지 못하고, 9월과 10월에 집중적으로 출하가 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피해를 보게 된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냉방기를 24시간 내내 가동하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전기세도 30%이상 올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 씨는 우리 농장이 받는 피해는 극히 일부일 뿐 아직 재래식으로 운영하는 영세농가의 피해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막심하다고 말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이달 4일까지 폭염으로 닭 6만 5930마리, 돼지 1522마리, 오리 500마리가 폐사했다. 이에 도에서도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을 내놓고 있다. 전북도 축산과 관계자는 폭염에 취약한 가축을 기르는 농가를 대상으로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있다면서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사육시설 환경개선사업 등 16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4일 오후 6시 1명, 5일 오전 0시30분 1명 등 총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569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전북2860번(익산568번)과 전북2863번(익산569번)은 모두 2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전북2860번(익산568번)은 지난 7월 27일 전남 지역 방문 후 기침, 코막힘 증상 발현으로 4일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2863번(익산569번)은 지난 7월 28일 서울 방문 후 기침, 두통 증상 발현으로 4일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 및 이동 동선,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익산의 중증장애인시설인 홍주원이 지역민의 님비(NIMBY)로 이전이 장기화되고 있다. 익산시와 홍주원 측은 올해 안에 이전을 강행할 방침이다. 4일 익산시와 홍주원 등에 따르면 홍주원 이전은 현 익산시 덕기동에 있는 시설이 안전등급 DE등급 판정을 받음에 따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국비 보조금 12억 5000만 원도 지급받았다. 하지만 이전하는 도치마을 주민들은 재산가치 하락 및 원룸 공실 등을 우려하며 이를 극렬히 반대하며 현재까지 반대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홍주원 측은 애가 타고 있다. 올해까지 이전하지 못하면 국비 보조금을 반납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홍주원은 이날 국가인권위원회에 도치마을 주민들의 반대집회가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등에 관한 법률(장애인차별금지법)에 해당되는지 검토를 요청했다. 홍주원 관계자는 마을주민들과의 마찰로 다른 곳으로의 이전을 추진하기도 했지만 상황이 바뀌지 않았다면서 국비를 떠나서 위험한 시설 내에 중증장애인을 더 이상 방치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원안대로 행정절차를 밟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익산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설득에 나섰지만 도치마을 주민들은 이전 반대와 공사 중지에 대한 의견을 굽히지 않고 있다. 그간의 사례들로 볼때 인권위는 장애인차별금지법에 해당된다는 결과를 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장애인 개개인뿐 아니라 장애인 시설도 장애인의 범주에 포함된다고 봐서다. 장애인차별금지법 위반이 인정될 경우 자치단체는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이행하도록 조치해야하고 불이행할 경우 과태로 처분까지 해야 한다. 인권위가 장애인차별금지법 위반을 결정할 경우 익산시는 결과에 따라 장애인차별금지법 준수를 고지해야 하고 그럼에도 따르지 않을 경우 과태료 처분까지 해야한다. 이미 익산시는 2차례 마을주민들에게 현재 반대집회는 장애인차별금지법 위반행위라고 입장을 전달한 상태다. 익산시 관계자는 홍주원 이전 부지 인근 도치마을 주민들의 주장은 인권위에 문의결과 어떤 이유도 해당하지 않는다는 유선상 답변을 들었다면서 인권위 결과에 따라서 이전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난 3일 오전 11시 이후 4일 오전 10시 30분까지 전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84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부안 11명, 전주 8명, 익산 3명, 군산 1명, 정읍 1명 등이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부안 11명은 2명을 제외하고 모두 부안 일상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검사자 수는 2785건, 자가격리자 수는 316명에 이른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감염 속도를 추정했을 때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는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특히 부안 집단감염 확진자 중에는 부안군 소속 공무원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부안 동진면사무소가 임시 폐쇄되기도 했다. 또 부안군청 내부 직원 500여명도 전수검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전주에서는 인천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이 확진되기도 했다. 현재 이와 관련해 해당 병원 직원 등이 전수검사를 받아 아직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황이다. 이 밖에도 전북도 방역당국은 최근 93명의 확진자를 발생시킨 외국인 집단감염과 관련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을 확인했다고 밝힌 한편 김제에서도 확진자 2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고 전했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과거보다 상당히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는 점을 도민께서 공감해주시길 바란다며 코로나19 감염에도 위중증을 낮춰주는 것에 가장 효과적인 것이 백신 접종이기 때문에 대상자들은 접종에 적극 임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전북도 레드콘 음악창작소(이하 레드콘)는 4일 7월 한 달 동안 시행한 대표 슬로건 공모전에서 열정으로 물든 이 곳, 청춘의 무대가 되다가 최우수 슬로건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 대중음악 콘텐츠산업 활성화 목적의 음악창작소 사업은 전북도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재)전라북도콘텐츠융합진흥원이 주관해 운영 중이다. 레드콘은 지난달 전북도민을 대상으로 음악창작소를 표현할 수 있는 16자 이내의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했다. 응모기간 동안 전주, 군산, 익산, 진안, 완주, 남원, 무주, 김제, 정읍 등 도내 9개 시군에서 모두 65건의 슬로건이 접수됐다. 이후 공개 투표를 통해 상위 3건이 선정됐다. 열정으로 물든 이 곳, 청춘의 무대가 되다는 41%의 득표율을 통해 최우수작에 올랐다. 뒤를 이어 내 꿈의 중심지, 레드콘에서 꿈을 펼쳐라와 예술의 가치, 붉게 물들여 세계의 중심에가 각각 35.3%, 19.4%의 득표율을 얻어 우수작에 선정됐다.
위니아가 만든 김치냉장고(2005년 9월 이전 생산)에 대한 화재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년)간 전국의 김치냉장고 화재는 1357건이다. 이 중 1077건인 79.4%가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화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위니아 딤채의 뚜껑형 김치냉장고 화재는 735건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의 경우 116건의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화재가 발생했으며, 85건이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제품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위니아 딤채는 지난해 12월 2일에 자발적 리콜을 결정하고 노후 부품 무상 교체 및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리콜 여부를 모르는 소비자들이 많아 유사한 화재가 전국에서 계속되고 있다 실제 지난 1일 오전 1시께 군산시 한 아파트에서는 리콜 서비스를 받지 않고 사용하던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거주자가 전기 차단기를 신속히 내리는 등의 현명한 대처로 김치냉장고만 일부 소실됐다고 전북소방은 전했다. 지난 4월에도 전주시 덕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나 1800여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나기도 했다. 이에 전북소방은 해당 김치냉장고 소유자들에게 화재 발생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무상 리콜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청소년의 통행이 잦은 곳에 있는 무인성인용품점이 청소년에게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4일 오전 전주시 완산구 신시가지. 왕복 4차선 도로가 있는 한복판에 내부가 완전히 가려진 A무인성인용품점이 있었다. 입구에는 미성년자 절대 출입금지, 성인인증시스템 등의 문구가 쓰여 있었다. 내부에 들어가자 마자 신분증 인증기계가 놓여있었지만 그 기계는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 성인 인증을 하지 않아도 문이 열려있었기 때문이다. 문에 적혀진 19세 미만 미성년자는 문고리도 잡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말끔하게 정돈된 점포에는 선정적인 사진은 물론 각종 피임기구, 성인용품이 진열돼 있었다. 여성이나 남성의 신체 일부를 본뜬 제품도 놓여있었다. 물건을 구입하려면 키오스크를 통해 마치 자판기처럼 번호를 입력하고 카드로 결제를 하면 물건이 나오는 시스템이었다. 물건을 구입할 때도 성인인증은 필요하지 않았다. 신시가지에 위치한 B무인성인용품점. 이곳은 A무인성인용품점과 다르게 입구가 가려져 있지 않아 내부가 훤히 보였다. 이곳도 역시 신분증을 통한 성인인증 기계가 있었지만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 신분증이 없어도 문이 열려있어서다. 문제는 무인성인용품점이 위치한 곳이 청소년들의 통행이 잦은 곳에 있다는 것이다. A무인성인용품점을 기준으로 볼 때 반경 1km 안에는 5개의 초중고등학교가 있다. 가장 가까운 학교는 300여 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또한 주변에는 입시학원, 스터디카페 등이 있어 청소년들이 매일 같이 드나드는 곳이기도 하다. 중학생 자녀를 둔 박은주(45) 씨는 아들이 다니는 스터디카페 바로 앞에 무인성인용품점이 있다면서 성에 눈을 뜰 나이라 혹시나 친구들과 호기심에 들어가 보진 않을까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현행법상 무인성인용품점에 대한 규제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교육환경보호구역(학교나 학교설립 예정지에서 직선거리 200m)만 벗어나면 청소년 유해시설을 운영할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교육환경보호구역을 학교로만 국한할 것이 아니라 청소년 출입이 잦은 시설에도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주의 한 중학교 교사 박모 씨(34여)는 요즘 무인성인용품점 뿐 아니라 인형체험방 등 청소년의 올바른 성적 관념 확립을 저해하는 업소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면서 청소년 유해 업소들을 청소년에게서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교육환경보호구역을 넓혀 유해업소가 청소년 시설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다른 환자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 사건이 벌어진 날 해당 층에는 4명의 직원이 있었지만 남성 환자가 여성 병실에 들어가는 것조차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사건이 벌어지고 한참 뒤에야 가해 환자를 끌어냈고 병원 측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병원은 가해 환자를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피해 환자만 다른 병실로 옮겼다. 가해 환자는 열흘이 지나서야 다른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 측은 피해 환자가 저항하지 않는 듯 보였고 이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아 이같은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병원 소재 지자체와 전북경찰청은 진상조사에 나섰다. 병원 소재 지차제 관계자는 담당 직원이 해당 병원에 나가 진상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아직 사태파악이 정확히 안돼 답변이 어렵다고 말했다.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3일 오후 5시 1명, 4일 오전 0시30분 2명 등 총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567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전북2826번(익산565번)은 2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타 지역 방문 후 2일 발열 및 두통 증상 발현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현재 감염 경로 및 이동 동선,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북2844번(익산566번)은 50대로, 인천남동구148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돼 무증상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동 동선 중 2일 익산시 차량등록사업소(함열 북부청사 내)를 방문한 이력이 있어, 보건당국은 직원 검사 및 소독을 위해 4일 민원 업무를 일시 중단 조치했으며 추가 이동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북2845번(익산567번)은 6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지난 7월 26일부터 가래와 인후통 증상이 발현돼 3일 익산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현재 감염 경로 및 이동 동선,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훈련을 한다며 보호장비 없이 겨루기하다 중학생에게 전치 8주의 중상을 입힌 태권도 관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주덕진경찰서는 폭행치상 혐의로 A씨(40대)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전주의 한 태권도장 관장인 A씨는 지난 2월 중학생 B군과 겨루기를 하다 턱뼈 등을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부모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당시 B군에게 머리와 몸통을 보호하는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겨루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A씨의 발차기가 B군의 머리, 얼굴 등을 타격하면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훈련과정이었을 뿐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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