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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잠정 실적 전까지 박스권 예상

코스피 지수는 지난 24일 미국 경기지표 호조와 연기금의 매수로 1990선에 상승했지만 하루 뒤인 25일 이라크 사태 악화 및 삼성전자의 실적 우려로 인해 1980선까지 하락한 이후 박스권내 횡보 장세를 보였다. 2분기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상장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와 함께 국내외 경기지표도 회복세에 대한 확신을 주지는 못하는 모습이었다.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20.44포인트(1.03%) 상승한 1988.51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97억원과 658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SK C&C, KB금융을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우리금융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KODEX레버리지로, LG화학, LG디스플레이를 순매수했고 삼성SDI, 한국전력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박스권내 횡보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5.26포인트(0.98%) 하락한 531.43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334억원과 33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원익IPS, 모두투어를 순매수했고 파라다이스, 서울반도체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인터파크, 사파이어테크놀로지를 순매수했고, CJ E&M, 다음, 와이지엔터테인먼트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전주 대비 상승했지만 끝내 2000포인트선을 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이라크 내전으로 인한 국제 정세 불안보다는 삼성전자와 같은 대형 수출종목들의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으로 분석된다.

 

과거 시리아 사태 등을 통한 학습 효과가 있어 이라크 발 악재가 발생한다고 해도 투자심리는 크게 동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 대형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는 증시 부진으로 연결될 수 있어 관심을 가져야 될 것으로 판단된다.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8조49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는 있으나 실제 영업이익이 8조원을 하회하거나 조금 웃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고, 현대자동차의 실적도 기대 이하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7월 잠정 실적이 발표되기 전까지 증시는 박스권에 머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실적발표전의 박스권의 흐름에서 단기 방향성을 잡아 줄 것으로 보이는 것은 중국지표의 결과인데, 중국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결과치에 따라 국내 증시도 단기적으로 방향성을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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