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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도리 특별전 '북경 發 전라특급'] 지평선-문 2

채우승 작품, 나무·대리석, 180×57×240cm, 2011.
채우승 작품, 나무·대리석, 180×57×240cm, 2011.

 채우승은 한국미의 원형을 집요하게 탐구하면서 개념적으로 접근한다. 일반적인 상식의 사정거리 밖을 겨냥하는 그의 사유체계가 묘한 긴장감을 일으키면서 낯설게 다가온다. 간명한 물성의 탐구가 새로운 의미로 되살아나면서 의식을 깨운다. 또한, 이질적인 배치가 비가시적인 감정을 촉발하면서 이념적 권위에 균열을 일으킨다.

△채우승 미술가는 서울, 베이징, 밀라노, 전주에서 개인전 20여회, 서는땅 피는꽃, 건축적인 조각·경계면과 잠재적 사이, 불안한 여정 등에 출품했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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