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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 배드민턴 여자실업팀 소속 공희용 선수가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인 전영오픈 여자복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고 금의환향했다. 공희용 선수는 23일 전북은행 본점을 방문해 백종일 은행장과 만남을 가졌다. 백 은행장은 공 선수에게 우승 축하 메시지와 포상금을 전달했으며, 공 선수는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은 소속팀 전북은행에 감사하다는 말로 화답했다. 한편 공희용 선수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전영오픈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를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은행 시스템 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하겠다며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혔다. 그와 동시에 인플레이션 지속 가능성을 우려하며 시장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에 선을 그었다. 은행발(發) 불안 심리와 인플레이션 압력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계속 은행 시스템 여건을 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은행 시스템의) 안전과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를 시작으로 촉발된 중소 지역은행들의 잇따른 위기설에는 "탄탄한 자본과 유동성을 보유한 우리의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SVB와 시그니처은행 고객들의 모든 예금을 보호하고 은행들에 유동성을 제공하기로 한 최근 조치에 대해선 "역사적으로 개별 은행의 문제에 대처하지 않을 경우 건전한 은행들의 신뢰까지 약화하고 은행 시스템 전체 역량을 위협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은행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독립적 조사가 있을 것으로 100% 확신한다"며 SVB 등 문제를 일으킨 은행들의 부실 경영에 대한 조사를 예고했다. SVB 사태 직전까지만 해도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던 파월 의장은 이날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최종 결정하기 전까지 "금리 동결도 검토했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는 물가 안정 복원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우리 행동과 말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연준의 물가 안정 의지에 대한 시장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인상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은행 사태들을 계기로 연준이 연내 상당폭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러한 전망은 '틀렸다'는 게 파월 의장의 답변이었다. 파월 의장은 "(FOMC 회의) 참석자들이 올해 중 금리인하를 전망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라면서 현재 연준은 연내 인하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히려 "우리가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 추가 인상 여지를 열었다. 이날 공개된 점도표(FOMC 위원들의 기준금리 전망 수준을 보여주는 도표)에 따르면 올해 중 한 차례 기준금리를 더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파월 의장은 "지난 2주간 은행 시스템에서 일어난 일들이 가계와 기업의 신용 여건 경색이라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러한 신용 경색이 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과 비슷한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 파월 의장의 진단이다. 그는 은행발(發) 신용 경색의 여파가 어느 정도인지 아직 파악되지 않는다면서 "따라서 통화정책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결정하는 것 역시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JB노동조합협의회가 2대 주주인 얼라인 파트너스 자산운용에 배당성향 확대 요구, 사외이사 후보 추천 등 주주제안을 즉시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JB금융지주 자회사인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노동조합협의회인 JB노동조합협의회가 22일 얼라인 파트너스 자산운용이 제시한 주주제안에 대해 강력 반발하는 내용이 담긴 'JB금융지주 김기홍 회장은 현명한 선택과 결단력으로 적극 대응해 JB금융지주 모든 직원을 반드시 사수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JB노조협의회는 얼라인 파트너스 자산운용의 주주제안은 기업가치 제고라는 순기능을 위한 것이 아닌 JB금융지주 의사결정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단기 차익 실현을 위한 압박의 수단으로 악용하려는 속셈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성명서를 통해 "얼라인 파트너스 자산운용은 7대 금융지주사 중 가장 열악한 규모, 자본 구조, 영업환경의 지역적 한계 등이 내재돼 있는 JB금융지주에 공격적 경영 개입과 과도한 배당을 강요하고 있다. (이는) JB금융지주에는 치명적인 요구이며 그들이 주장하는 주주권리 강화의 본질과도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JB노조협의회는 지역민과 상생을 저해하고 고객과 임직원에 대한 존중감이 전혀 없는 악덕 주주의 파렴치한 주장을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즉시 철회 요구에 응하지 않을 시 기업과 주주, 더 나아가 지역민과의 공생을 거부하는 것으로 판단할 것이다. 500만 전라도민, 4000여 명의 JB 가족들과 가열찬 투쟁도 불사할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불법 사금융에 노출된 저신용·저소득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 출시된 '햇살론15'가 지나치게 높은 금리로 가뜩이나 고물가에 생활고를 겪고 있는 서민들을 두 번 울리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햇살론15의 금리도 올랐다지만 이율이 법정 최고금리에 근접하는 15.9%에 달하면서 취약계층의 등골을 빼고 있다는 원성도 나온다. 21일 도내 금융권에 따르면 햇살론15는 서민금융진흥원이 운영하는 중·저신용 차주 대상 고금리 대안 자금이다.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최저신용자·소득자가 최소한의 기준만 충족하면 은행 대출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2021년 7월 법정 최고금리가 24%에서 20%로 인하되면서 햇살론17(금리 17.9%)에서 햇살론15로 개편됐다. 지난달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 대출금리는 연 5.46%로 전월 대비 0.10%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햇살론15 금리가 2.0%p 인하됐지만 시중 대출금리와는 큰 차이를 보이며 취약층이 감당하기에는 여전히 높은 금리라는 목소리가 높다. 전문가들은 취약층의 금융 접근성을 제고하고 금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좀 더 다양하고 저렴한 금리조건의 서민금융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박준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고금리 시기 서민금융 정책 현황 및 역할' 보고서를 통해 "저신용·저소득 차주가 궁극적으로는 신용 회복을 통해 민간금융시장 접근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금융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 정책서민금융의 역할이지만 성실 상환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 오히려 차주의 부채만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민금융상품이 서민들의 신용 회복이라는 정책 본연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 정책 금융상품에 대한 정비 및 차주의 성실 상환 유도 등 질적 개선 노력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이 감소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맞아 주택담보 대출이 줄어들며 여수신도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2023년 1월 중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여신은 감소로 전환되고 수신은 감소폭이 축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금은행 여신은 전월(1759억 원)에는 증가한 반면 1월(-421억 원)은 감소로 전환됐다. 기업대출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되고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이 크게 줄어들고 기타 대출의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여신은 감소로 전환됨에 따라 신탁회사, 새마을금고 등 대부분의 기관도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차입주체별로는 기업대출의 증가폭은 전월 243억 원에서 591억 원으로 확대된 반면 가계대출은 47억 원 감소에서 1142억 원이 감소하면서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예금은행 수신은 전월(4조 3056억 원)과 비교해 4조 가까이 줄어들면서 감소폭이 크게 축소했다. 예금은 요구불예금이 증가로 돌아서고 저축성예금의 감소폭도 크게 줄면서 감소폭이 축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수신은 전월(5753억 원)보다 4500억 원 가량 증가폭이 축소됐으며 상호저축은행은 증가로 전환되고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의 증가세는 다소 둔화된 양상을 보였다.
장수산서우체국 직원들이 500만 원 규모의 전화금융사기(보이스 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전북지방우정청(청장 김꽃마음)이 장수산서우체국의 윤효상 국장, 임주희·신남경 주무관이 보이스 피싱 피해에 놓인 이 모(80대·여) 씨의 피해를 막아 자산 500만 원을 보호했다고 밝혔다. 전북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이 모 씨는 장수산서우체국을 방문해 본인의 신용카드가 불법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며 현금 500만 원을 가져오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모 씨의 통화 내용을 들은 임주희·신남경 주무관은 보이스 피싱임을 확신하고 피해 상황을 설명했으나 당황한 이 모 씨는 계속해서 현금을 인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모 씨는 윤효상 국장과 장수산서파출소에 방문해 보이스 피싱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장수산서우체국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전북지방우정청은 평소 보이스 피싱 사례를 잘 숙지하고 고객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적극적인 대처를 통해 지난해 4월에 이어 고객의 재산을 보호한 장수산서우체국 직원을 격려하고 포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지방우정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원들이 보이스 피싱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해 보이스 피싱 사기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전북지방우정청(청장 김꽃마음)이 15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년도 우체국예금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예금사업 연도평가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이날 군산우체국(4급 관서 장려상), 고창우체국(5급 관서 장려상), 군산수송동우체국(6급 이하 관서 장려상), 부안보안우체국(별정국 우수상)도 수상 소식을 전했다. 김꽃마음 청장은 "어려운 금융 환경에서 우수상을 받은 전북지방우정청 전 직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그동안 우체국을 사랑하고 격려를 보내 주신 고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체국은 국민에게 행복을 배달하는 국가 금융기관으로서 예금사업과 연계한 공적 역할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이 콕 뱅크 부문에서 전국 도 지역본부 중 1위를 달성해 14일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상호 금융 'NH 콕 뱅크 고객 천만 달성 기념식'에서 최우수 상패를 받았다. 이날 행사는 농협의 대표 디지털 플랫폼인 NH 콕 뱅크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돌파한 것을 기념해 개최됐다. 콕 뱅크는 휴대폰 간편 인증을 통해 송금·대출 등 다양한 금융 의무를 손쉽게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해외 송금·환전 등 외환 업무도 가능하며 지역 농·축협 영업점 방문 없이 가입할 수 있는 비대면 전용 금융 상품도 계속해서 도입하고 있다. 김영일 본부장은 "콕 뱅크는 디지털 금융에서 소외되기 쉬운 농민과 고령층도 쉽게 금융 거래를 할 수 있어 고객들로부터 반응이 좋다. 앞으로도 전북농협은 멀티 플랫폼 콕 뱅크를 적극 추진하고 활용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디지털 소외계층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후원하는 JB문화공간에서 클래식 렉처 콘서트 '러브 인 뮤직'을 진행한다. 지난 9일을 시작으로 12월 17일까지 총 여덟 번 성기선 전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의 해설과 클래식 실내악 연주가 공연된다. 내달 20일에 진행되는 공연에는 이현주 플루리스트(군산대 교수)와 정혜연 피아니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성기선 예술감독이 공연에 재치 있는 해설을 더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할 계획이다. 성 감독은 "전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부임한 후 외부에서 진행하는 첫 공연이라 큰 의미가 있고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 주시는 특별한 청중과 함께할 수 있어 좋다"며 "클래식 저변 확대를 위한 좋은 기획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완주산단지점에서 근무 중인 정영웅 대리가 3300만 원 규모의 전화금융사기(보이스 피싱) 피해를 예방해 완주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21년 경원동지점 근무 당시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과 중간책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데 이어 벌써 두 차례 보이스 피싱 피해를 막은 것이다. 정 대리는 지난달 14일 창구를 방문한 고객의 어색한 표정, 부자연스러운 말투, 떨리는 손 등을 보고 보이스 피싱을 의심했다. 고객에게 송금 사유를 묻자 "외국에 있는 여자친구의 귀국 자금"이라는 답변이 돌아왔고 정 대리는 보이스 피싱임을 확신했다. 정 대리는 놀란 고객을 진정시키고 경찰에 신고해 1차 피해를 예방했다. 이튿날 고객이 다시 창구를 찾아 다른 직원에게 송금을 요청하는 모습을 포착한 정 대리가 재차 경찰에 신고하고 장시간 고객을 설득한 끝에 보이스 피싱을 막았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인 직원 교육을 통해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금융 취약계층까지도 예방 교육을 확대해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고객의 자산 보호를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수익률이 지난해 역대 최저 수익률 –8.22%를 기록하면서 그 원인이 ‘기금운용본부 소재지 탓’이라는 악의적 프레임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서울에 소재한 민간 퇴직연금 수익률(원리금 비보장 기준)은 국민연금보다 더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급격한 글로벌 금리상승 속에 상반기 전세계 금융 시장이 요동치고 주식과 채권은 물론 부동산 가격마저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민간, 기관투자자들의 저조한 성적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급격한 금리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투자심리를 악화된 것도 금융시장의 악재였다. 일각에선 수익률 악화의 원인이 국민연금 전주 이전 이후 우수인력이 이탈하고, 국내외 글로벌 운용사와 네트워크 단절이 운용실적 악화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인 데이터는 전무하다. 이들의 주장이 사실로 판명되려면 통계 비교 시 과학적인 상관관계가 입증돼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기금운용본부 전주 이전과 수익률 간 유의미한 관계를 도출하려면 서울에 있는 연기금이 훨씬 더 높은 수익률을 내야한다. 하지만 같은 기간 수익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서울에 소재한 민간 금융사의 실적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선진국 연기금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일부 언론과 정부 인사들은 지난해 국민연금 수익 딱 하나의 데이터만 가지고 불필요한 논란을 촉발시키고 있다. 이들의 주장의 핵심은 서울에서는 더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실제 데이터는 달랐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퇴직연금 수익률 비교 공시에 따르면 국민·농협·신한·우리·하나 등 5대 시중은행의 원리금 비보장형 퇴직연금 상품 대부분 마이너스(-)수익률을 기록했다. 시중은행의 퇴직연금 상품은 DB(확정급여형), DC(확정기여형), IRP(개인형퇴직연금)으로 나뉜다. 특히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한 DC형과 IRP의 경우 수익률이 국민연금보다 저조했다. DC형의 경우 하나은행의 수익률이-17.71%로 가장 낮았고 이어 신한은행(-15.72%), KB국민은행(-15.71%), 우리은행(-15.16%), NH농협은행(-13.66%) 순이었다. IRP에서는 KB국민은행의 수익률이 –16.04%로 가장 낮았고 하나은행(-15.77%), NH농협은행(-14.65%), 우리은행(-14.35%), 신한은행(-13.90%)이 뒤를 이었다. 퇴직연금의 손실은 소재지 문제가 아닌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방식의 포트폴리오에 따른 것이다. 같은 기간 난해 5대 은행의 원금보장 기준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은 DB형 1.64%, DC형 1.88%, 개인형 IRP 1.67%에 불과했다. 은행 정기예금이 평균 3%대임을 고려하면 퇴직연금 상품보다 예·적금 통장에 돈을 넣어두는 것이 낫다는 평가가 나온 이유다. 원금 보장형 상품은 안전자산에 기초해 매우 보수적으로 자산을 운용한다. 즉 상품에 따른 투자 포트폴리오의 차이가 수익률의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이지 어느 도시에서 투자했느냐가 원인이 되긴 여렵다는 의미다. 지난해 세계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연기금 뿐만 아니라 '큰 손'으로 불리는 각국의 국부펀드와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손실 규모도 커졌다. 전주에 있는 국민연금이 겪은 특수한 경우가 아님에도 이를 침소봉대하는 세력이 존재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CNBC는 지난해 10월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급히 100조원 규모의 국채를 매입하며 유동성 공급에 나선 것도 영국 연기금들의 지급 불능 위기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지시간 기준 지난해 9월 BOE가 총 650억 파운드(약 100조 7000억원) 규모의 장기국채 매입을 결정한 것에 관해 "은행의 이례적인 발표의 중심은 연기금의 패닉"이라며 "연기금이 보유하던 있던 채권 중 일부가 며칠 만에 약 절반의 가치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영국 런던은 명실공히 서울 뉴욕 다음가는 금융도시다. 세계 1위 규모의 노르웨이 국부펀드인 노르웨이투자청(NBIM)도 비슷한 기간 14.4%의 손실을 냈다. 세계적으로 보편적 현상을 우리나라 국민연금에만 대입하는 것은 침소봉대라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
JB금융지주(회장 김기홍)가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배당성향 확대 요구, 사외이사 제안 등을 사실상 거부했다. JB금융지주는 지난달 말 이사회를 열고 재무제표의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 2022년 정기 주주총회 관련 의안을 의결했다. 이날 JB금융지주는 이사회에 배당성향 확대 요구, 사외이사 후보 추천 등에 대한 주주 제안을 주주총회에 부의해 그룹의 가치성장에 대해 주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는 내용을 알렸다. 이사회는 배당성향 확대 요구에 대해 "지속가능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 과도한 배당 성향 확대가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에 손해가 될 수도 있으며 주주이익을 해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사외이사 후보 추천에 대해서는 추천 절차와 검증이 부족할 수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사회는 "현재 관련 법령에 따라 사외이사 전원이 포함된 독립적인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공정하고 엄격한 검증 절차를 거쳐 사외이사를 추천하고 있다"며 "주주 제안으로 추천된 후보는 충분한 후보자 선정절차 및 검증을 거치지 않았기에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췄는지 여부를 평가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JB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6010억 원을 기록했다.. 2019년 3119억 원, 2020년 3635억 원, 2021년 5066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4년 연속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2018년(2431억 원)과 비교해 연 순이익이 2배 이상 커졌다.
전북지역 상공인들이 일부 언론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서울분소 설치, 서울 재이전 보도는 전북의 금융중심지 추진을 방해하는 세력의 의도적이고 정치적인 행태라고 주장했다.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윤방섭)는 8일 성명을 통해 최근 보도되고 있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흔들기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하루빨리 전북 금융중심지 조성을 추진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협의회는 "끊임없이 반복되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서울 재이전설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공약 사항인 '전북 금융중심지 추진'이라는 정부 차원의 신속한 대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윤방섭 회장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흔들기 세력에 정부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지 말고,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자산운용 중심의 전북 금융중심지 추진을 빨리 추진해야 한다"며 "상공인들은 앞으로 지역 정치권과 지자체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전북도민들의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미국의 통화 긴축이 당초 예상보다 더 강하게, 오래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국은행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 물가 경로의 불확실성과 부진한 경기 등을 고려해 주요국 가운데 가장 먼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이 기조를 유지할 경우 불과 2개월 안에 미국과의 기준금리 역전 폭이 사상 최대 수준인 2%포인트(p)까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창용 총재와 한은은 여러 차례 "한미 금리차에 기계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고 강조해왔지만 커지는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과 외국인 자금 유출 압력을 계속 무시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 미국 최종금리 5.00∼5.25%보다 높아질 듯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7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최종적 금리 수준이 이전 전망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전체적 지표상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금리 인상의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며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제한적 통화정책 기조 유지가 요구된다"고도 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시장에서는 오는 21∼22일 진행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빅 스텝'(0.5%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이달 FOMC 회의에서 새로 공개될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의 올해 금리 전망치도 지난해 12월 당시(5.00∼5.25%·중간값 5.1%)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 한은 4월에도 동결하면 5월 미국보다 2%p 낮아져…사상최대 역전폭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지난달 23일 기준금리를 3.50%로 유지하고 약 1년 반 동안 이어온 금리 인상 행진을 일단 멈췄다. 이창용 총재가 스스로 언급한 것처럼, 주요국 가운데 가장 이른 동결이었다. 물가 경로 등 여러 불확실성이 너무 크고, 기준금리 인상의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지만, 결과적으로 한국의 금리(3.50%)는 미국(4.50∼4.75%)보다 1.25%포인트 낮아졌다. 이미 1.25%포인트는 2000년 10월 1.50%포인트 이후 22년여 만에 가장 큰 금리 역전 폭이다. 만약 예상대로 21∼22일 연준이 빅 스텝에 나서면, 격차는 기존 한·미 기준금리 최대 역전 폭 기록(1.50%포인트·2000년 5∼10월)을 넘어 1.75%포인트까지 커진다. 더구나 4월 한은이 다시 한번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5월 연준이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만 밟아도 격차는 2.00%포인트에 이른다. ◇ 환율 불안하고 주식·채권서 외국인 자금 빠져 이 총재는 7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갈수록 커지는 한·미 금리차에 대한 질문에 "금리 격차 자체가 환율과 외국인 자금에 기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달러와 같은 기축통화(국제 결제·금융거래의 기본 화폐)가 아닌 원화 입장에서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크게 낮아지면, 더 높은 수익률을 좇아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 가치가 떨어질 위험이 커지는 게 사실이다. 이 총재도 취임 후 여러 차례 "한은의 통화정책이 한국 정부로부터는 독립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로부터는 아니다"라고 인정한 바 있다. 더구나 이미 연초 이후 원/달러 환율 흐름이 불안한 상황이다. 최근 다시 1,300원 선 밑으로 떨어지긴 했지만,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직후 3거래일 사이 약 2%(1.97%·25.5원)나 뛰어 작년 12월 7일(1,321.7원) 이후 약 3개월 만에 처음 1,320원 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동결 이후 3거래일 연속 순매도로 약 1조원(9천139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고, 채권시장에서도 2월 한 달 동안 2천405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외국인이 돈을 빼는 추세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한은 금통위가 4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다시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늘어나고 있다. 다만 수출·소비 감소 등 경기 둔화와 10개월 만에 4%대로 떨어진 물가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이 총재는 7일 토론회에서 4월 기준금리에 대해 "물가를 우선적으로 보지만, 부수적으로 금융안정과 환율 등도 고려하는데, 4월 회의까지 꽤 시간이 있기 때문에 여러 데이터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지난 6일 금융에듀테인센터 JB플랫폼에서 청년 직무인턴을 대상으로 디지털 금융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청년 직무인턴들은 본점을 견학하고 AI로봇과 함께하는 전북은행의 대면·비대면 금융, 금융 성향 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한 청년은 "은행 내 다양한 직무 중 사회공헌의 금융 교육 프로그램 체험과 실무자들의 생생한 교육 경험 사례 공유를 통해 다양한 진로를 도모하고 향후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이번 체험·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은행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높이고 금융권 진로 탐색에 동기부여가 되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7일 전북은행 본점 1층에서 'JB 다 같이 으쓱(ESG) 적금'을 통해 모은 기부금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전북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ESG 경영 실천과 사회공헌사업을 확대·강화하기 위해 적금 1계좌 개설 시 전북은행 단독 부담으로 2000원씩 모아 총 2000만 원을 만들었다. 기부금은 도내 열악한 지역아동센터 환경 개선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김태현 전북은행 부행장은 "대중교통 이용 등 친환경 활동 시 우대 이율을 제공하는 고객 참여 공익상품을 통해 마련된 기부금을 전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ESG 가치 실현을 위한 상품 개발 및 나눔 실천을 통해 탄탄한 경쟁력을 가진 강한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달식에는 유병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김태현·심경식 전북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4월 30일까지 전북은행과 거래를 시작하거나 거래 중인 청년층을 대상으로 'JB와 함께 플러스 해영'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는 전북은행 유스(Youth) 전용 입·출금 통장상품인 'JB플러스 영'에 신규가입한 만 18∼34세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 기간 중 전북은행 모바일 뱅킹 가입, 1회 이상 로그인, 평균 잔액이 10만 원 이상 유지되면 자동 응모되는 방식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금융거래를 시작하는 청년층을 위해 금융 비용 부담을 덜어 줄 상품을 준비했다.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해 꼭 필요한 금융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B금융그룹이 27일 전북은행 JB스퀘어에서 650만 원 상당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에 재기부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윤방섭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 이사장, 오현권 전북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윤방섭 이사장은 "평소 기부문화 확산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주셔서 감사하다. 기부해 주신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권 부행장은 "주소지로 인해 전주 지역에 기부하지 못한 은행장님과 많은 임직원이 재기부에 동참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전북은행의 따뜻함이 잘 전달돼 필요한 분들에게 요긴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백종일 전북은행장은 지난 10일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과 임직원의 자발적 동참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주소지를 제외한 기초자치단체에 고향사랑기부제 개인 기부 최고한도인 500만 원을 기부했다.
전북지방우정청이 지난 24일 시니어카페 익산점(Cafe in-情)을 개점했다. 전주우체국, 전주경원동우체국에 이어 세 번째로 우체국에 개점한 시니어 카페다. 익산우체국 카페는 지역 어르신에게 적합한 일자리 제공 차원에서 익산시니어클럽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익산우체국 창구 여유 공간에 설치됐다. 총 4명의 어르신 바리스타가 근무하고 있다. 앞으로 카페 내 지역 예술작가의 미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해 문화적 감성을 더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김꽃마음 전북지방우정청장은 "앞으로도 우체국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사회 공헌과 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공적 역할을 확대하고 어르신들이 당당하게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백종환 익산시니어클럽 관장은 "카페 공간에 아름다운 미술 작품 전시 등을 통해 문화적 감성 전달과 아늑한 편안한 쉼터 조성으로 우체국 이용 고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신협중앙회 전북지부가 23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전북 신협 2022 경영평가 및 2023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업 우수 직원 및 우수조합 임직원에 대한 표창 시상과 경영평가 우수조합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했다. 종합대상은 우리신협, 부문별 대상은 군산월명신협·전주복지신협·원광신협·여산일심신협·진안군청신협에 돌아갔다. 지난해 전북신협은 자산 9조 원을 넘어섰으며 조합원 수는 50만 명, 금융사고 무사고, 신협사회공헌재단 기부금 1억 5000만 원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가치&같이 전북 신협'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업 성과 달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강연수 본부장은 "2023년은 경영 슬로건을 바탕으로 전북 신협의 70 조합이 신협의 가치를 구현하고 함께 성장·발전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춘제 전북지역협의회장은 "이 자리가 전북 신협의 현 상황을 공유하고 협동조합에 기반을 둔 대한민국 대표 금융기관으로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파트 가격 떨어지면서 졸지에 깡통전세 전락
전북국제금융센터 건립 자문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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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키우기 힘든 전북’…부모 육아휴직률·아동인구비율 호남권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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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교통안전의 날’ 캠페인
K-water 전주권지사, 익산시 하천정화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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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협·고창부안축협, 부안 복지관·고창 요양병원에 농축산물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