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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돈' 많지만 투자는 인색

지난해 주요 대기업들이 현금을 곳간에 쌓아놓기만 하고 투자에는 상당히 인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초 대기업들이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실적이 대폭 호전됐으나 글로벌 경제가 유동성 위기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면서 정부의 투자호소에도 안전위주의 경영전략을 선호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전문가들은 그러나 올해 들어 경기가 호전되고 있는 만큼 추가 위기가 오지 않는다면 그동안 쌓아뒀던 자금을 이용해 보다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구사, 고용과 투자를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31일 최근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와 포스코 등 15개 상장 대기업들의 IR(기업설명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이 지난해 말 현재 보유한 현금성 자산의 규모는 42조82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이들 기업이 전년도인 2008년 말 현재 보유하고 있던 현금성자산 28조6천807억원에 비해 13조4천16억원(46.73%)이나 늘어난 것이다.현금성 자산은 대차대조표상 현금과 단기금융상품(단기자금 운용을 목적으로 소유하거나 기한이 1년이내 도래하는 금융상품)을 더해 산출한다.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현금성자산이 12조4천억원이나 돼 2008년말의 6조6천억원에 비해 5조8천억원(87.88%)이 늘었다. 이는 사상 최대의 호황으로 7조원대 현금성자산을 보유했던 2003년∼2004년에 비해서도 훨씬 많은 것이다.또 현대차도 7조3천610억원으로 전년도의 5조130억원보다 2조3천480억원(46.84%)이 증가했으며 포스코도 6조7천540억원으로 전년도의 3조7천720억원에 비해 2조9천820억원(79.06%)이 늘었다.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정보센터장은 "금융위기에 따른 유동성 위기를 거치면서 기업들이 안전위주의 경영을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최근 경기가 호전되고 있어 기업으로서는 공격적인 투자를 위한 '실탄'을 많이 보유한 셈"이라고말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0.02.01 23:02

'일본차 신뢰 추락'…현대기아차에 어떤 영향

도요타의 대량 리콜 사태로 일본차의 품질 신화가 무너지면서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판매에서 얻을 반사 이익이 얼마나 될지 관심거리다. 그러나 현대.기아차는 세계 각지에 공장을 세우고 양적인 팽창을 도모하면서 부품 단가 인하에 주력해온 도요타를 최고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아온 만큼 현대.기아차 역시 얼마든지 유사한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 "현대차 반사이익 최고 1.2%p" =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차들의 신뢰도가 추락할 경우 가장 큰 반사이익을 보는 것은 현대.기아차다. 현대.기아차는 북미 시장에서 소형차와 중형차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차와 가장 큰 경쟁 관계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도요타가 미국에서 생산 및 판매를 일시 중단한 캠리와 라브4 등 8개 모델 중 6개 모델은 현대.기아차의 라인업과 겹쳐있다. 도요타가 최소 1주일간 판매를 중단한 차량 8개 모델은 지난해 도요타 미국 판매량의 57%, 시장점유율 9.7%를 점유했었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현대.기아차의 가장 큰 경쟁 상대는 도요타"라며 "도요타 리콜 사태로 얻는 반사이익의 크기는 미국 빅 3보다 현대.기아차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도요타의 생산 중단 기간에 따라 현대차가 단기적으로 얻게 될수혜의 크기가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기정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주 동안 판매가 중단되고 도요타 모델 잠정 수요 중 최고 25%를 현대차가 흡수한다면 점유율은 1.2%포인트 올라가고, 생산중단이 4주로 연장될 경우 2.3%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바클레이스 캐피탈은 현대차가 이번 도요타 리콜 사태로 가장 많은 반사이익을입을 준비가 돼 있다면서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이 0.7%p가량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현대차는 공식적으로는 "도요타의 리콜을 마케팅에 이용할 생각은 없다"고 했지만 내심 이 같은 상황을 일단 십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현대차는 미국에서 GM에 이어 도요타 고객이 현대차 모델(쏘나타, 엘란트라, i30)을 구매할 경우 1천달러를 제공키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쟁사인 GM과포드가 먼저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고 현지 딜러들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도 일본차에 대한 품질 신뢰도가 추락할 경우 현대.기아차로선 적잖은 수혜가 예상된다. 한번 떨어진 신뢰도는 회복되는데 수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국제 컨설팅전문 '인터브랜드'의 프램턴 CEO는 "현대차는 변화하고 약동하는 브랜드로 보인다"면서 "현재의 여세를 이어갈 경우 브랜드 순위가 아주 빠른 속도로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현대.기아차 '타산지석' 삼아야 = 현대.기아차로선 단기적 호재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도요타 사태를 최대의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 세계 각지에 공장을 세우고 생산량을 급속히 늘려온 점이나, 중.소형차 라인업을 앞세우고 있는 점, '마른 수건도 짜낸다'는 식의 부품 단가 인하로 가격경쟁력을 극대화해왔다는 점 등에서 현대.기아차는 사실상 도요타를 그대로 배워왔기 때문이다. 더욱이 품질에 대해서는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해온 도요타가 한순간에 무너졌다는 점에서 현대.기아차 역시 언제든 유사한 대량리콜 사태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도요타는 2000년대 해외공장 생산능력을 대폭 늘리면서 품질관리에 허점이 생겼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 세계 자동차경기가 활황세를 타던 2004∼2007년 도요타는 멕시코, 체코, 중국, 미국, 러시아 등지에서 매년 60만대씩 생산을 늘려가면서 3년 만에 총 300만대에 달하는 생산능력을 키웠다. 현대.기아차 역시 최근 3∼4년간 기아차 슬로바키아, 현대차 체코, 현대차 인도2공장, 현대차 중국 2공장,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 등에 각각 최대 연산 30만대씩생산능력을 확충해왔고 러시아와 브라질에도 연산 10만대씩의 공장이 1∼2년내 준공된다. 김필수 교수는 "도요타의 경우 급격한 양적 팽창기에 타지역에서 부품을 공급받아야 했고 이로 인해 부품 품질의 관리.감독이 한계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대.기아차로선 도요타 사태를 면밀히 분석해 큰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가 때맞춰 부품업체의 품질 향상을 위해 우수 협력업체를 지정하는'품질5스타' 제도를 '그랜드 품질5스타'로 한단계 높여 시행하는 등 품질 경영을 크게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이같은 우려를 인식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0.01.29 23:02

전북銀 당기순이익 529억 '사상최대'

전북은행(은행장 홍성주)이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북은행(은행장 홍성주)은 28일 "2009년도 결산 결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6% 111억원 증가한 52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8.8% 263억원 증가한 802억원을 달성하는 등 창사 40년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전북은행의 총자산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7조2,521억원으로 2009년도에 '총자산 7조원 시대'를 개막했다.총수신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등으로 인해 경쟁이 치열했지만 적극적인 조달정책을 수행, 전년대비 8.8% 증가한 5조2,736억원을 기록했다. 대출금도 전년대비 2.2% 증가한 4조6,420억원으로, 실물경기 부진 속에서 재정적 지원이 절실한 지역민들에게 자금을 지속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안정성 지표는 2009년 1분기 유상증자와 당기순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BIS자기자본비율은 전년대비 1.19%p 증가한 14.13%, 기본자본비율(Tier1 Ratio)은 전년대비 1.81%p 증가한 9.32%, 단순자기자본비율(TCE Ratio)은 전년대비 0.92%p 증가한 6.06%를 기록해 국내 은행권 상위 수준의 자본안정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수익성 지표인 ROA는 전년대비 0.10%p 개선된 0.75%, ROE는 12.79%로 전년대비 0.72%p 개선됐다.특히, NIM은 은행권 최상위 수준인 3.48%를 기록, 은행 고유의 핵심 이익력을 혁신적으로 강화했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결과는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편리하고 차별화된 대출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확대하고, 아울러 고금리 시장성예금의 대폭 감축, 저원가성예금 증대 등 자금 운용·조달 구조를 개선해 자금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또 여신심사능력 및 사후관리 강화를 통해 한계기업을 정리하고, 추가적인 부실여신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 하는 등 적정한 리스크관리를 통해 자산건전성을 확보했다. 즉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대비 0.20%p 개선된 0.86%, 연체대출채권비율 역시 전년대비 0.62%p 개선된 0.74%, 대손충당금적립비율(Coverage Ratio) 또한 안정적 수준인 184.94%를 기록한 것.전북은행 관계자는 "3개년 연속 전임직원의 임금 동결 및 예산의 효율적 집행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이 경영효율성을 높였다"며 "도내 중소기업 및 가계금융에 대한 적극 지원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지역밀착전략을 수행, 고객에게 사랑받는 '가장 편리한 은행'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재호
  • 2010.01.29 23:02

전주 파티마 신협 2년연속 경영대상

전주 파티마신협(이사장 유병환)이 신협중앙회 경영평가에서 2008년에 이어 2년 연속 경영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본점과 4개 지점(서부시장지점, 상산지점, 임실지점, 오수출장소)을 토대로 지난해 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파티마신협은 28일 전주 효자동성당에서 제3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2009년 결산결과 파티마신협은 조합원수 1만 6967명, 총자산 1066억원, 당기순이익 10억 6000만원을 달성했다. 총자산은 전년대비 204억원(23.6%), 대출금은 전년대비 116억원(20.9%)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파티마신협 유병환 이사장은 "조합원 중심의 고객만족 경영의 가치 아래 임직원이 합심하여 뛴 결과, 2008년 경영대상에 이어 2009년에도 경영대상의 영광을 안아 더없이 자랑스럽다"며 "2월중에 본점을 전주서부신시가지로 옮겨 더 큰 비상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유 이사장은 2년연속 경영대상 수상 배경에 대해 "조합원 교육, 산악회, 풍물회 등을 운영하여 지역밀착형 지역사회개발사업을 통한 조합원 중심의 경영을 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며 "올해에는 책임경영과 성과중심의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성과관리시스템을 더욱 정교하게 다지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재호
  • 2010.01.29 23:02

도내 고속도·국도 확충사업 탄력

올해 도내 고속도로와 국도 건설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4개 고속도로(288.9㎞)에 3838억원, 34개 국도(275㎞)에 3506억원이 투자되는 등 고속도로 및 국도 건설사업에 총 7344억원이 투입된다.고속도로의 경우, 동서를 연결하는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가 타당성 조사비 10억원이 신규 반영되어 추진되고, 올해 본격적으로 공사가 추진될 88고속도로에 885억원, 논산~전주간 고속도로에 335억원, 전주~광양 고속도로간에 2608억원 등이 투자된다.또한 국도는 정부의 신규사업 축소방침속에서 정읍 부전~순창 쌍치간에 20억원이 반영됐고, 올 준공 예정인 7개 지구(46㎞) 34건에 3506억원이 확보됐다. 사업이 추진될 국도는 태인~원평(7.1㎞), 부안~태인(6.9㎞), 번암~장수간 국도개량(8.7㎞), 무풍 우회도로(3.9㎞), 무주안성 우회도로(6.8㎞), 삼산~금봉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5.0㎞), 용정~춘포 국도대체우회도로(7.6㎞) 등이다.이처럼 도내 주요 도로망 확충사업이 원활히 추진됨에 따라 동부권 개발은 물론 1시간 생활권 기반 촉진, 교통정체구간 해소 등이 기대되고 있다.도 관계자는 "올해 확보한 국가예산은 역대 최고 국가예산"이라면서 "내년에는 고속도로 3건 3421억원, 국도 34건 5277억원 총 8698억원을 확보해 지역간 연계교통망을 조기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10.01.29 23:02

군산 구암지역 전력공사입찰 과도제한

한국전력공사가 87억원 규모의 전력구공사를 발주하면서 입찰자격을 과도하게 제한, 지역업체 참여기회를 사실상 박탈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한전 중부건설처는 최근 기초금액 87억여원 규모의 '군산 구암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를 발주하면서 입찰참가자격을 '토목공사업 등록과 전기공사업 등록 겸유업체'로 제한했다. 게다가 공기업 발주 150억원 미만 공사는 '지역제한'으로 발주하도록 돼 있지만, 한전측은 해당공사가 사실상 토목공사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관련법상 전기공사업이라는 이유로 전국 업체를 대상으로 발주했다.이 때문에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도내 업체는 사실상 전무, 업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도내에서 토목공사업과 전기공사업을 겸유한 업체는 약 30여개사에 달하지만, 적격심사를 통과할 수 있는 시공실적을 갖춘 업체가 사실상 없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특히 분담이행 방식의 공동도급을 통한 입찰참가를 허용할 경우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지만, 한전측은 이마저도 허용하지 않아 업계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건설협회 전북도회 관계자는 "토목공사와 전기공사를 분담이행하는 방식으로 하면 지역업체가 많이 참여할 수 있는데, 한전측이 고난도 기술 등을 이유로 입찰자격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있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염두에 두지 않고 단순히 공사관리만을 고려한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이에대해 중부건설처 관계자는 "전력구 공사는 토목공사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관련법상 전기공사업으로 분류된다"면서 "전북에는 실적사가 없는데다, 공사 특성상 분담이행으로 발주할 성격도 아니다. 한전내 다른 건설처에서도 전국으로 발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10.01.29 23:02

군산-中 중경시 하늘길 열리나

군산과 중국 중경시를 항공기로 운항하는 직항로 개설방안이 논의되고 있다.29일 중국 중경시 무륭(武隆)현 이천희 한국시장 담당(33·사진)은 전북을 방문, 전북도 및 이스타 항공 관계자를 잇따라 만나 군산공항과 중경공항간 직항로 개설 방안을 논의했다.이 담당은 이날 "전북의 새만금 사업은 대단한 공사로, 관광가치가 매우 큰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중경시 무륭현에는 유네스코 등록 세계자연문화유산이 3곳에 달하는 등 관광자원이 풍부해 전북과 중경시간에 직항로가 개설된다면 양 지역이 큰 이득을 볼 것"이라며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전북도 및 이스타 항공을 방문해 이같은 내용의 양 지역 상생방안을 설명하면서 직항로 개설을 제안했다.이에 도 관계자는 "중경시 정부로부터 공식 제안을 받지 못했으나, 직항로 개설이 전북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면밀히 분석하는 등 긍정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스타 항공 관계자는 "이스타 항공으로의 입장에서는 성사만 된다면 언제든지 직항 운항할 계획"이라면서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직항로가 개설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경시와의 직항로 개설이 성사되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의 추진에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와관련해 이천희 담당은 "이번 방문은 직항로 개설과 관련된 사절단의 형태"라면서 "전북도 및 이스타 항공측의 입장을 파악한 만큼 귀국하는대로 중경시에 보고해 직항로 개설 논의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담당의 이번 전북방문은 지난해 8월 부안군과 무륭현과의 우호협력체결에 따른 것으로, 양 지역은 협력체결 이후 활발한 교류활동을 벌여오다 양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수단 마련의 일환으로 직항로 개설을 논의해 왔다.특히 무륭현은 중경시가 풍분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한 관광산업을 집중 투자하고 있는 지역으로,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한국과의 직항로 개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중경시는 중국 남서부에 있는 중앙 4대 직할시중 하나로, 인구가 3200만명에 달한다. 무륭현은 중경시에 속한 17개 현 가운데 하나이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10.01.29 23:02

"시설자재 분리발주 적극 권유" 한목소리

"공사발주시 중소기업 생산 시설자재는 분리발주해 주세요"도내 조달업체들이 중소제조업체 지원을 위해 시설자재의 분리발주를 한목소리로 요청했다.전북레미콘조합협회 이석봉 전무는 28일 전북지방조달청 주최로 열린 '2010년도 조달업체 업무설명회'에서 "대통령이 분리발주를 지시한 것으로 아는데, 지방국토관리청 및 토지주택공사 등 국토해양부 산하 4개 기관은 분리발주를 안하고 있다"면서 "조달청에서 분리발주를 적극 권유해 달라"고 건의했다.전북아스콘조합 관계자도 "분리발주를 안하는 경우 고시해야 하는데 고시를 안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시설계약 전에라도 분리발주가 안돼 있으면 조달청에서 분리발주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거들었다.이어 연구용 기자재 공급업체 관계자는 "연구용 기자재의 경우 다품종 소량이 특징인데 여러 품종을 한꺼번에 묶어 발주하는 바람에 입찰에 참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품목별로 분리발주하도록 조달청이 나서달라"고 주문했다.콘크리트제품 업체 관계자도 "BTL(임대형 민간투자) 등이 늘면서 관급시장이 크게 축소됐다"면서 "BTL 공사 등도 분리발주를 추진해달라"고 요구했다.이에대해 이성남 전북조달청장은 "정부 방침에 의해 특별한 경우만 예외로 하고 나머지는 분리발주하도록 되어 있다"면서 "분리발주가 안되고 있다는 국토부 산하 4개 기관을 방문해 제도 배경을 설명하고 분리발주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한뒤, 방문결과를 레미콘협회에 통보하겠다"고 답변했다.이 청장은 이어 "지역업체들이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다품종 연구용 기자재 발주때 품목별로 분리발주하도록 유도하겠다"고 약속했지만, BTL사업에 대해선 "최근 대형공사는 턴키나 BTL 등으로 추진하는데 이런 사업은 설계때부터 해당 건설사가 주도하기 때문에 조달청에서 관여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한편 전북조달청은 이날 설명회에서 경기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올해 전체 내자구매 계획액 8100억원의 22%인 1782억원을 1/4분기중, 65%인 5265억원을 상반기중 조기집행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10.01.29 23:02

도내 기업인들 경기불안 전망

도내 기업인들은 올들어서도 여전히 경기 상황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된 경영애로 요인으로 내수부진과 자금사정, 경쟁심화 등을 꼽았다.28일 한국은행 전북본부(본부장 박정룡)가 밝힌 '2010년 1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결과에 따르면 1월 업황지수가 제조업 90, 비제조업 71로서 여전히 100을 밑돌았다. 이는 특히 제조업의 경우 전월보다 2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5p나 떨어진 것이어서 올들어 기업인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지난해 말에 비해 훨씬 썰렁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조업의 경우 매출과 신규 수주, 채산성지수 등이 모두 상승했음에도 불구, 가동률이 하락하고 자금 및 인력사정이 악화된 점이 경기불안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수출기업과 대기업은 업황을 좋게 본 반면 내수기업과 중소기업은 비관적 전망을 내놓아 대조적이었다.2월중 업황 전망지수의 경우 제조업은 94로 전월보다 5p 상승한 반면, 비제조업은 72로 전월대비 5p하락했다.한편 도내 기업들이 느끼는 경영애로는 내수부진(14.5%), 원자재가격 상승(14.1%), 경쟁심화(12.7%), 자금부족(12.5%) 등 순으로 나타났다.이번 기업경기조사에서는 모두 332개 업체가 응답했으며, 조사는 지난 8일부터 22일 사이에 진행됐다.

  • 산업·기업
  • 김재호
  • 2010.01.29 23:02

NH, 전주에 참예우 명품관 설립한다

NH참예우가 광역클러스터사업의 실행 주체로서 참예우 명품화에 본격 나선다. 특히 전주에 참예우 명품관을 설립, 고품질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NH참예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한다.NH참예우는 28일 농협 전북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이사와 사외이사, 감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NH참예우 공동조합사업법인 임시총회'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추진할 NH참예우 세부사업과 클러스터 추진계획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또 지난해 참예우 사업에 대한 평가를 실시, 우수조합으로 1위 남원축협과 2위 순정축협을 선정했다. 우수작목반으로는 전주김제완주축협의 화산작목반과 임실축협의 운암작목반, 남원축협의 수란회작목반 등 6개 작목반을 선정해 시상했다.NH참예우 이충구 차장은 "참예우 명품화를 위해 올해 70억원의 예산을 투입, 전주시내에 참예우 명품관을 설립, 고품질의 참예우 한우를 저렴하게 공급하겠다"며 "또 참예우 전문 가맹점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부분육 판매사업과 인터넷 판매사업도 활성화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NH참예우는 전주김제완주축협과 임실·남원·순정·고창부안·익산군산축협이 출자해 설립했으며, 지난 1월13일 등기설립을 완료했다.

  • 산업·기업
  • 김재호
  • 2010.01.29 23:02

[독자 백가쟁명] 관세국경에서 세관의 역할 - 박상덕

부존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는 외국으로부터 원자재를 수입하여 근면한 인력과 우수한 기술력을 이용하여 제조·가공한 후 완제품을 수출하는 부가가치 창출로 국가경제를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경제규모의 7할 이상을 무역에 의존하고 있으며, 수출입화물과 연간 3천만명이상 외국을 왕래하는 소위 관세국경(關稅國境, Customs Border)에 관세행정이 미치고 있다.지난해 7월 전주세관장으로 부임하여 그 동안 지역 기관장 모임과 사적인 자리에 참석하는 기회가 꽤 있어 왔다. 명함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간혹 "전주에도 세관이 있느냐?" "무슨 일을 하느냐?" 는 등의 질문을 받았을 때 관세행정 조직에 오랫동안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섭섭(?)한 마음이 들었다. 물론 전북권을 대표하는 군산세관이 100년 넘게 군산항의 관문(關門)을 지키고 있으니 그런 질문이 당연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관세행정이 물리적 의미의 국경인 국제공항이나 항구(엄격히 開港)에 제한되지 않고 자유무역지역, 보세공장, 보세창고 등 내륙지의 수출입업체를 지원하고 불법무역을 감시하는 업무임을 일반인들의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전주세관은 전북 동북지역의 전주시를 비롯한 3개시 6개군에 입주한 무역업체의 수출입업무 등을 관장하고 있다. 관세법령상 보세운송(관세가 유보된 상태의 내륙운송)제도를 이용하여 입항지에서 업체의 창고까지 운송하여 수입통관을 하거나 제조된 물품은 수출통관을 거쳐 공항만에서 외항선이나 항공기에 적재할 수 있는 것이다.우리나라의 국경을 통과하는 관세선에서 수출입화물과 여행자의 통관업무를 수행하는 관세청의 미션(Mission)은 첫째, 사회안전 및 국민생활을 보호를 위한 불법무역행위 등 단속 둘째, 무역진흥과 국내산업 발전을 위한 신속하고 편리한 통관제도 개발 및 운영 셋째, 국가재정수입을 위한 공평과세 및 과세내용의 정확성 확보이다.올해는 관세청이 1970년 당시 재무부 관세국에서 외청(外廳)으로 독립된지 40년이 되는 해이다. 개청당시와 비교해 보면 연간 수출액 8억불, 수입액 20억불에서 작년도에는 3,635억불, 3,231억불로 각각 435배, 163배가 증가하고 여행자도 연간 462천명에서 30,784천명으로 67배 증가하였다. 또한 재정수입도 1970년도에는 569억원에 불과하였지만 작년도에는 49조8천526억원으로 무려 876배의 관세를 징수하는 등 경제규모 따른 관세행정 수요 또한 급격히 증가해 왔다. 하지만 관세조직이 당시의 14개 세관 1,872명에서 현재 47개 세관 4,454명으로 2.4배 증가에 그친 것은 최첨단의 통관전산화와 지속적인 조직혁신으로 급증하는 관세행정에 선제적, 효율적으로 대응해 온 결과인 것이다.그 동안 관세청은 국내외 평가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왔다. 올해도 이에 만족하지 않고 신발 끈을 한 번 더 조여매기 위해 "마불정적(馬不停蹟)"의 의미를 되새기며 새해를 출발하였다. 아울러 전주세관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우리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기업지원 확대, 수출입환경의 선진화라는 관세청의 계획에 따라 관내 250여 무역업체를 지원하는데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난해 우리세관의 수출입 통관실적을 분석해 본 결과, 작년 1월을 최저점으로 모든 지표에서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어 경제회복의 청신호로 보여 지고 있다. 정부의 저탄소 녹색산업 육성과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관세 분할납부, 납기연장, 신용담보업체 확대지정, 잠자는 관세 환급금 찾아주기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하여 업체의 자금부담 완화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올해에도 신속한 통관절차를 통해 기업의 물류비용을 절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은 물론 FTA체결 확대 및 AEO(공인우수업체 인증)제도 등 새로운 관세행정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업체에 적극 계도하고자 한다. 특히 전북지역의 3대 성장 동력산업인 첨단부품소재, 식품산업, 신재생 에너지산업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관세행정 차원의 각종 제도를 이용하여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국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수입 냉동고추, 냉동장어 등으로 확대 시행된 유통이력제도의 정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마지막으로 금년도에는 우리 세관직원의 숙원이었던 청사를 신축하는 일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팔복동 청사는 32년된 낡고 협소한 건물로 직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뿐만 아니라 민원인의 접근성 불편으로 마음이 안타까웠다. 지난해 효자동 서부 신시가지 공공용지내에 청사부지를 확보하였다. 쾌적하고 새로운 환경에서 우리 세관을 찾는 모든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무역하기 좋은 선진세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세관으로 재도약하는 그 날을 기대해 본다./박상덕(전주세관장)

  • 산업·기업
  • 전북일보
  • 2010.01.29 23:02

한화나노텍, 전주에 600억 투자

한화그룹의 계열사이며, CNT(탄소나노튜브) 소재분야 대표기업인 한화나노텍(주)이 전주에 들어온다.시에 따르면 한화나노텍을 비롯해 탄소관련 5개 업체, 수도권 소재 4개 업체, 도내 소재 4개 업체 모두 13개 크고 작은 업체들이 팔복동 친환경첨단복합단지 1단계 부지에 들어오기로 확정됐다.이에 따라 탄소산업 등 지역 특화산업 활성화는 물론 고용창출과 지방세 확충 등의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한화나노텍은 현 인천시 부평구 창천동에 소재한 CNT 공장 전체를 올 3월부터 친환경첨단복합단지로 이전한다.올 9월까지는 총 600억 원을 투입해 3만3000㎡ 규모로 들어서는 가운데 연내 제품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지난 2008년 한화그룹이 일진나노텍을 인수해 만든 이 회사는 현재 CNT 분야에서 국내 최정상으로 평가받고 있다.탄소분야로는 또, 금호석유화학(주)과 (주)비나텍, (주)데크, (주)탑나노시스 등도 한화나노텍과 함께 입주하게 된다.안산과 수원, 인천, 안양 등 수도권에 소재한 신기산업(주)과 진흥이엔지, 거명모텍, P&K(주) 등도 둥지를 튼다.도내에 본거지를 둔 렉스젠(주), (주)바이오빈, (주)트윈테크, (주)미래페이퍼 등도 이들 첨단 기업들과 함께 들어온다.이들 기업들은 적게는 10여 억원에서 많게는 600여 억원까지 모두 2038억 원을 투자해나갈 계획으로 전해졌다.특히 최소 3000㎡에서 최대 3만여㎡ 규모의 부지에서 적게는 10여명, 많게는 200여 명까지 직원을 채용해나갈 예정이다.여기에 대부분의 기업들이 CNT나 반도체장비, 연료전지 등 첨단분야이어서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실제로 한화나노텍은 오는 2013까지 일일 400톤까지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가운데 200여 명을 새로 고용한다는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한화나노텍을 비롯해 이들 기업들이 들어섬으로써 탄소산업, 나아가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LH는 덕진구 팔복동일원에 오는 2012년까지 총 5326억원을 투입, 1단계 29만㎡, 2단계 23만2000㎡, 3단계 181만7000㎡ 등 모두 233만9000㎡규모의 친환경 첨단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 산업·기업
  • 구대식
  • 2010.01.28 23:02

소상공인 지원 9대 정책 발표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해 동절기 자금 지원, 유망 창업 촉진, 동네슈퍼 육성, 우수프랜차이즈 평가 제도 등을 골자로 하는 지원대책이 발표됐다.중소기업청은 27일 '2010 소상공인 지원 9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중기청은 동절기 소상공인의 경영 안전 자금으로 1500억원과 보증 5000억원을 공급하는 등 설명절 중소기업 자금으로 모두 11조원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전국 7000명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동네슈퍼의 경쟁력을 강화, 스마트숍인 '나들가게'를 오는 2012년까지 1만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공동구매를 통해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유도하는 것. 올해는 전국 2000개를 목표로 개점한 지 6개월 이상, 매장면적 300㎡ 이하 점포의 신청을 받아 시설개선 비용과 교육 등을 지원한다.우수프랜차이즈 평가제도를 도입해 소상공인이 경영 혁신을 이루도록 점포개설 비용 지원, 가맹본부 매뉴얼 컨설팅 등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가맹점 지원 수단을 마련한다.소상공인에 대한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소상공인 공제제도의 가입범위를 무등록 상인까지 확대한다.대기업이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기습 개점해도 90일 이내에 사업조정 신청이 가능하도록 관련 법률을 개정·시행한다.이와 함께 전통시장과 인근 상가를 묶어 상권활성화구역으로 지정하는 상권활성화제도, 통합 전통시장 상품권 발행, 특성화된 전통시장 육성, 소상공인 전문 교육기관 등을 실시한다.중기청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자발적인 혁신 노력이 절실한 만큼 중기청 내 정책체험단 등을 통해 정책의 효과성을 높이도록 하겠다"면서 "무자료거래, 카드결제 거부, 무등록 상행위 등 업계의 불합리한 거래관행을 일소하기 위해 자발적인 '3 No운동'도 제안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이세명
  • 2010.01.28 23:02

연말 결산 앞 둔 건설업계 '끙끙'

도내 건설사들이 지난해 말 기준 결산을 앞두고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입찰심사 때 평가하는 경영점수를 맞추기 위해 흑자결산을 할 것인지, 장부상으로만 쌓인 잉여금 처리를 위해 적자결산을 할 지를 놓고 일부 업체들이 고민하고 있는 것.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주난 및 저가수주 등으로 적자를 낸 업체 중 일부는 향후 입찰에 대비해 흑자결산을 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입찰심사 때 순이익률 등 경영상태를 평가하는데, 적자결산할 경우 경영점수를 충족할 수 없기 때문이다.특히 대형사들과 공동도급을 통한 수주를 추진하는 업체들은 상당수 대형사들에게 부족한 경영점수를 충족시키기 위해 흑자결산에 안간힘을 쏟는 것으로 알려졌다.흑자를 낸 업체들이 흑자결산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적자를 낸 업체들이 흑자결산을 하려면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해당업체의 고민이 깊어진다.흑자결산을 하려면 이익을 낸 만큼 법인세를 내야하고, 통장잔고에 이익금을 채울 수 없을 경우 대표 등 회사 관계인 차입금 처리를 할 때도 있는데, 이럴 경우 차입금에 대한 이자소득분 까지 세금을 내는 등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기 때문이다.이처럼 장부상으로만 잉여금이 쌓여 부담이 커지면 어쩔수 없이 적자결산을 하는 업체도 있다는 전언이다. 이들 업체들은 대부분 신인도나 신용평가등급으로 경영점수를 충당할 수 있거나, 수익이 많이 발생해 적자처리 해도 경영점수를 충족할 수 있는 경우 적자결산을 감수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도내 업계 한 관계자는 "수주난으로 적자를 본 업체들이 적자결산을 할 경우 경영점수가 안돼 또 다시 수주난을 겪는 악순환이 되풀이된다"면서 "흑자결산을 하면 세금부담이 만만치 않은 편"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특히 공동도급을 추진하는 업체들은 흑자결산에 매달리는 편이지만, 공동도급 공사가 아닌 중소 공사 수주에 주력하는 업체들은 결산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10.01.28 23:02

최소녹색기준 미달시 공공조달 진입 못한다

조달청은 다음달 1일부터 컴퓨터 등 17개 제품에 대해 '공공조달 최소녹색기준제품' 구매제도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공공조달 최소녹색기준제품 구매제도는 조달구매시 대기전력, 에너지 소비효율, 재활용 등 환경요소를 구매물품 규격에 반영하고, 납품업체가 최소한 이 기준을 충족시킬 경우에만 조달시장 진입을 허용하는 제도이다.기존에는 일반적인 제품성능을 인증하는 기준외에 공공시장 진입에 필요한 별도의 적용기준은 없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제품별 세부기준이 마련됐다.조달청은 우선 공공수요가 많은 컴퓨터, 노트북 등 6개 사무용기기, 텔레비전,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8개 가전류와 인쇄용지 등 3개 재활용제품으로 총 17개 제품을 '최소녹색기준제품'으로 선정했다.이들 제품의 '최소녹색기준'은 대기전력 저감수준, 에너지 소비효율, 폐지재활용 등의 세가지 요소를 기준으로 선정, 중장기적으로 우리 기업의 녹색기술개발을 촉진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의 일반제품 인증기준에 비해 한층 강화한 수준으로 책정됐다.조달청은 최소녹색기준을 바로 적용할 경우,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현재 등록된 제품 모델 중 60% 정도만이 기준을 충족하는 점을 감안, 최소녹색기준을 충족시키는 비율이 현저히 낮은 제품에 대해서는 적용시기를 6개월∼1년 정도 유예하기로 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10.01.28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