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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주혁신도시 공동주택용지 내년 3월 공급

전주·완주혁신도시내 공동주택지 공급이 본격 시작됐다.토지공사 전북본부는 29일 전주·완주혁신도시내 공동주택용지 4필지를 부지조성 공사와 연계한 '대행개발 입찰방식'으로 공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토공은 이달 30일 사업시행자 선정 공고를 낸 후 내년 3월에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대행개발은 조성용지를 공급받으려는 사업자에게 사업의 일부를 대행케한 후 도급공사비의 일부를 조성용지로 현물 지급하는 방식으로, 토공 전북본부는 기성률에 따른 도급공사비의 50%를 공동주택용지로 현물 지급한다.전북본부는 "이번 공동주택용지 대행개발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전주·완주 혁신도시의 조성이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전공공기관 부지를 포함한 조성토지 공급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대행개발 사업시행자 입찰참가자격은 토목건축공사업 및 주택건설사업 등록업체 중 시공능력평가액이 900억원 이상인 업체이며, 입찰은 공구별로 현물 매입할 공동주택용지에 따라 순위를 부여해 진행된다.낙찰자는 도급공사비 설계금액 대비 88% 이하로 입찰한 업체 가운데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한 업체로 결정되며, 낙찰자는 도급공사계약과 현물지급 토지의 용지매매계약을 동시에 체결하게 된다.한편 혁신도시는 현재 토지보상이 94.5% 완료된 상태로, 오는 2012년까지 토지공사 등 14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8.12.30 23:02

현대차 전주공장 '천당서 지옥으로…'

현대차 전주공장이 세계적인 자동차산업 위기의 직격탄을 맞으며 '천당에서 지옥으로'추락했다.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 22일 경기 불황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그 방안의 하나로 전주공장의 1교대제(주간 8시간+야간 0시간)와 관리직 임금동결, 조업시간 단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이다.버스와 트럭을 생산하는 현대차 전주공장은 지난해만 해도 최장 9개월까지 주문이 밀릴 정도로 호황을 누렸다.폭증하는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3월 노조원들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극적으로 노조의 합의를 이끌어내며 종전 1교대제였던 근무제를 2교대제(주간 10시간+야간 10시간)로 전환하는 등 활발하게 공장이 돌아갔다.그 결과 지난해 현대·기아차는 내수에서 전년대비 38%, 해외에서는 41%의 매출이 증가하는 실적을 거뒀다.올해에도 경기 불황이 닥치기 전까지는 연간 생산능력 12만5000대의 세계최대규모 상용차 단일공장이란 자신감에 넘쳐 있었다.하지만 하반기부터 경기가 악화되며 주문이 급감, 지난해말 700~900대선이던 대형버스의 내수판매가 지난달 500여대로 떨어지고 올 9~11월 현대차 전체 상용부문의 내수판매도 전년대비 30% 감소했다.또한 노조원들이 주문 감소에 따른 잉여인력 발생을 우려해 반대했던 2교대제도 불과 1년여만에 1교대제(주간 8시간+야간 0시간)로 바뀌게 될 상황에 직면했다.특히 전주공장은 내년 1월부터 주간 연속 2교대제(주간 8시간+야간 9시간) 시범실시를 앞두고 있는 상태여서 이번 교대제 복귀 추진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노사간 최대현안 중의 하나인 주간 연속 2교대제는 근무 시작시간을 가능한 앞당겨 2교대제를 운영하면서도 밤샘근무를 없애는 근무형태로 잔업과 상관없이 임금이 보장되는'월급제'개념을 지니고 있어 노조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사안이다.경기 불황 여파로 한순간에 천당서 지옥으로 추락한 현대차 전주공장이 노사간 어떤 상생의 노력으로 위기를 돌파해 나갈지 지역경제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12.26 23:02

中企 업황전망 또 사상 '최악'

중소기업인들의 체감 경기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중소제조업체 1천418개를 대상으로 내년 1월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60.1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02년 4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12월 전망치 65.0에 이어 두 달 연속 사상 최저치 경신 행신을 이어간 것이다. 올해 1월(89.6)과 비교하면 1년새 무려 29.5포인트나 떨어졌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일종인 SBHI는 해당 기간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내다본 업체가 긍정적 견해보다 많으면 100을 밑돌고, 지수가 낮을수록 부정적 전망이 강하다는 뜻이다. 경공업과 중화학공업 전망지수가 각각 한달 사이 2.1포인트(63.8→58.8), 7.2포인트(66.0→58.8) 떨어졌고 규모별로도 소기업(62.9→58.7)과 중기업(69.8→63.3) 모두 하락했다. 그동안 비교적 호조를 보였던 혁신형 제조업 역시 73.9에서 60대(62.0)로 내려앉았다. 업종별로는 전체 20개 업종 가운데 15개 업종의 전망지수가 이달보다 낮았고, 특히 자동차부품(45.7), 목재.나무(45.3) 등은 50선마저 무너졌다. 경기항목별로 살펴봐도 생산(67.4→61.7), 내수판매(64.1→59.5), 수출전망(66.5→62.2), 경상이익(62.9→59.0), 자금사정(65.9→61.7) 등 대부분에서 전망이 더 어두워졌다. 반대로 제품재고수준(110.2→113.5)과 고용수준(105.6→113.5)은 오히려 높아져 일감 부족에 따른 인력 과잉 현상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전망이 아닌 이달 중소제조업의 업황 실적을 나타내는 지수 역시 11월보다 5.1포인트 낮은 58.6으로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월 중 최대 경영 애로 사항(중복 응답)으로는 '내수부진'(75.4%)을 꼽은 기업이 가장 많았고, '원자재가격 상승'(48.6%), '판매대금 회수 지연'(40.5%), '자금조달 어려움'(39.2%) 등도 많이 거론됐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8.12.25 23:02

"500대 기업 일자리 16.5% 줄여"

경기침체의 여파로 2009년 취업문도 좁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잡코리아와 함께 매출액 상위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2009년 500대기업 일자리 기상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231개사)의 일자리는 1만8천845명으로 기업들이 올해 채용한 규모(2만2천566명)보다 16.5%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또 아직 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는 기업은 118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들은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채용감소폭이 더욱 큰 것으로조사됐다. 상위 30대기업이 10.6%, 31~100위 기업이 13.8%, 101~300위 기업이 12.5%씩 내년도 채용인원을 줄일 계획인 데 비해, 301~500위 기업은 43.1%나 채용규모를 줄일예정이다. '호텔·언론'(-1.8%), '조선'(-3.2%), '전자·전기'(-4.9%), '정보통신'(-6.8%) 업종은 채용규모 감소폭이 한자릿수인데 비해, '자동차'(-50.3%), '금융'(-41.9%), '철강·기계'(-35.0%) 업종은 많게는 절반 가까이 채용인원을 줄일계획이다. 응답기업들의 21.5%가 필요인원보다 신입직원을 더 뽑을 계획이며, 20.9%는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2009년 취업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면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와 민간의 지혜를 결집시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8.12.25 23:02

전주페이퍼 근로자들 한파 속 '무풍지대'

사업주가 바뀌는 과정에서 수많은 진통을 겪었던 전주페이퍼 전주공장 근로자들이 오히려 회사 매각으로'전화위복'을 맞았다.대부분 기업들이 국제 금융위기 등 잇따른 악재로 국내외 경기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감원, 임금 삭감 등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들은 불황한파에서 다소 자유롭기 때문이다.다른 기업의 근로자들이 경기 불황으로 매서운'칼바람'을 맞고 있지만 전주페이퍼 근로자들은 전신인 한국노스케스코그가 지난 6월 모건스탠리PE와 신한PE에 매각되는 과정에서'고용보장 3년'이란 든든한 보호막을 얻어내 구조조정이란 혹독한 칼바람을 피한 것.더욱이 매각과정 중 진행된 임금협상에서 고정상여금 외 유동적으로 지급되던 별도 상여금 280% 중 140%를 고정 상여금화했고 생산성 향상 성과금도 개별적으로 지급받았으며 이외에도 매각대금 중 일부를 기여금 명목으로 상당액을 받으며 '일석이조'의 성과를 얻어내 그동안 회사 발전에 공헌했던 노고를 보상받았다.하지만 회사측은 '호사다마'라는 말이 있듯이 국내외 경기 부진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과 유가 폭등, 고지가격 인상 등으로 신문용지 생산원가가 증가하면서 경영 여건이 악화된 것.전체 매출액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내수도 신문용지 소비 등이 감소하며 이자비용과 법인세, 감가상각비를 공제하기 전 이익인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가 지난 8월부터 적자로 돌아섰고 수출도 최대 시장 중의 하나인 인도의 수요가 급감하는 등 매출이 눈에 띄게 줄어 들었다.이에 따라 회사측은 현재 진행중인 임단협에서 경기 불황에 따른 고통 분담을 노조측에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최소 3년간 고용을 보장해 일감이 대폭 줄어도 인력 구조조정을 할 수 없는데다 임금 인상 등의 추가 부담까지 안을 수도 있는 회사측으로서는 노조와의 원만한 합의를 통해 상생의 길을 찾는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12.25 23:02

도내 건설업체 퇴출 공포로 술렁

금융감독원이 건설사와 중소 조선업체에 대해 구조조정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도내 건설업계가 크게 당황하고 있다.이번 금감원의 발표는 건설사에 대한 정부의 방침이 '기업살리기에서 부실기업 퇴출로 선회한 것'으로, 올 한해 부동산 경기침체의 여파로 유동성 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상당수 지역 건설업체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금융감독원은 최근 신용위험평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연내 새로운 기준과 절차를 마련, 내년 1월부터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대주단협약 적용대상 승인을 받은 건설사도 신용평가 결과 D등급을 받으면 유동성 지원이 중단되는 등 구조조정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도내 건설업계에서는 "정부의 구조조정 방향이 갑작스레 조기퇴출로 바뀌어 어리둥절하다"면서 "더구나 시간적 여유도 없이 이처럼 밀어붙이기식으로 진행한 것은 지방 건설업체들은 죽으라는 소리밖에 되지 않는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건설업계 관계자는 "전북은 대주단과 관련이 없는 지역으로, 지역 건설업체들은 이렇다할 정부 지원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구조조정의 벼랑끝에 몰리게 된 꼴이 됐다"면서 "현재의 상황으로 볼때 정부의 구조조정이 본격 시작되면 상당수 도내 업체들이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도내 A건설업체 관계자는 "사실 도내 건설업체 대부분은 금융권의 규제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금융권의 경우 사전에 BIS비율을 맞추도록 요구한 뒤 제재조치를 취하는 것과 달리 갑작스레 기준을 제시하고 평가하겠다는 것은 매우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또한 "금융기관처럼 사전에 기준을 제시하고 시간을 준뒤 자금난이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 업체를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하는게 바람직하다"며 보완책 마련을 요구했다.B건설업체 대표는 "현재로서는 참고할 만한 기준 등의 정보가 없어 대책을 마련할 수도 없는 형편으로 그저 불안하기만 하다"면서 "오히려 이번 발표로 자금사정이 더 경색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8.12.25 23:02

정읍 배영고 출신 김형곤·최용호씨 'SW대전' 대통령상

배영고등학교 제5회 졸업생들이 설립해 운영중인 (주)투비소프트(사장 김형곤, 부사장 최용호)의 X인터넷 유무선통합 개발 플랫폼 '마이플랫폼(MiPlatform)V3.2'가 2008년 대한민국 SW대전 상품상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올해의 가장 우수한 소프트웨어로 평가받았다.'마이플랫폼'은 웹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클라이언트·서버의 장점을 살려 다양하고 복잡한 요구 사항을 수용할 수 있는 개발환경으로 X인터넷 개념을 가장 완벽하게 재현해낸 솔루션이다. 화면 개발을 위한 PID와 서비스 개발을 위한 BSB의 개발툴을 제공해 손쉽게 진화된 인터넷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투비소프트는 지난 2003년 자체 개발한 UI통합플랫폼인 '마이플랫폼' 론칭 이후 RIA(Rich Internet Application)분야에서 꾸준히 선두업체 자리를 지켜오고 있으며,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도 2008년 매출 150억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최근에는 더욱 화려한 UI가 가능하고 크로스플랫폼까지 지원하는 차세대 제품인 '엑스 플랫폼'까지 출시하여 '지식산업의 꽃'인 소프트웨어산업이 우리 경제의 명실상부한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배영고 출신으로 20년지기인 두 사람은 대통령상 수상뒤 " 투비소프트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 후배들이 차세대 인재가 되기 위해선 큰 꿈을 품고 '할 수 있다'라는 강한 신념으로 매진해 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한편 투비소프트는 JAFCO, 인텔캐피털 등 유명 해외 투자업체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등 해외 대형 벤처와의 다각적 제휴를 체결, 세계 진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새해에는 국내 SW 기업 최초로 일본 도쿄증권거래소(마더스)에 상장될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 산업·기업
  • 손승원
  • 2008.12.24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