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12 19:44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산업·기업

'수출 날개 단' 전주 첨단벤처단지

전주 첨단벤처단지 입주 기업들이 수출을 통해 불황을 극복하면서 주목받고 있다.시는 팔복동 첨단벤처단지 입주 기업들의 수출실적이 지난해 41억원(3개 업체)에서 올 현재 168억원(7개 업체)로 4배 정도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대표적으로 (주)앤틀(대표 최문창)은 최근 스웨덴에 본사를 둔 'Atlas Copco(아트라스 콥코)사'와 올해 30억원의 터보블로워 수출계약을 체결했다.항공기 및 터보기기 핵심부품 개발업체인 (주)TCT(대표 권영석)도 올 해 '일본 히타치(HITACHI)' 등과 3억 원 정도의 제품을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었다.특히 참숯폴리머 제품을 생산하는 (주)KCT(대표 박행수)는 덴마크의 대규모 생산유통회사 등과 총 6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합의한 가운데 성사단계에 있다.LED와 OLED 등의 측정 장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광전자정밀(주)(대표 박성림)도 올해 일본, 중국 업체들과 3억원 정도의 납품계약을 체결했다.여기에 자동차전자부품을 개발하는 (주)카이테크(대표 김학모)도 올해 중국업체와 4억5000만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벤처들이 맹활약하고 있다.전주첨단벤처단지 입주 업체들이 이처럼 선전하는 것은 업체들의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시와 전북대TIC의 지속적인 기술지원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실제로 지난 2002년 시와 전북대TIC가 공동 조성한 이 첨단벤처단지에서는 43개 입주 기업들에게 창업보육을 위한 연구개발과 교육훈련 등을 지원된다.시 강순풍 경제산업국장은 "이들이 기술과 열정으로 경기불황을 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기업발전과 지역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산업·기업
  • 구대식
  • 2009.03.13 23:02

中企 60% "경영상황 심각"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6곳은 현재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고, 4곳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거절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165개 업체를 대상으로 경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 55.7%(92개)가 "경영상태가 심각하다"(심각 41.8%+매우 심각 13.9%)고 답했다. 심각한 경영난을 호소한 업체들 가운데 6.5%는 이미 부도에 직면했고, 부도는 아니지만 적자를 내고 있는 기업도 33.7%에 달했다. 정상가격으로 물건을 파는 업체는 38.3%에 불과했고, 절반 이상(53.0%)이 할인 판매로 수요 위축에 대응하고 있었다. 259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금융 애로 조사에서는 78%가 "자금사정이 어렵다"(어렵다 45.6%+매우 어렵다 32.4%)고 밝혔다. 이같은 자금난으로 ▲ 외상대금 지급 지연 ▲ 신용등급 하락 및 대출 곤란(35.1%) ▲ 임금지급 지연(27.7%) ▲ 세금.공과금 연체(23.9%) 등의 실질적 문제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8.5%는 금융기관에 대출을 신청했으나 거절당했고, 대출을 받은 61.5% 중에서도 필요한 자금을 모두 빌린 경우는 36.6%에 불과했다. "최근 왜 금융기관 대출이나 정책자금 이용이 어려운가"라는 질문(복수응답)에 업체들은 "담보가 부족해서"(62.8%), "자산건전성 등을 이유로 은행이 대출을 거절하기 때문"(38.1%), "기본 대출이 많고 연체돼서"(22.6%), "신용등급이 대출부적격 등급이라"(18.6%), "금리가 높아서"(14.2%)라고 대답했다. 조사 대상 소상공인 업체 195곳 가운데 82.4%도 "경영상황이 어렵다"(다소 어렵다 39.4%+매우 어렵다 43.0%)고 호소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은 결과를 발표하고, "현재의 경제 위기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전대미문의 상황"이라며 "획기적 대응책이 과감히 추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토론 발제자로 나선 이갑수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에서의 중소기업 생존 전략'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성장동력 부문을 중심으로 부품.소재 중소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원천기술과 현장기술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추라고 조언했다아울러 기업들은 핵심 분야에서 차별화를 지향하고, 은행.대기업과의 장기적이고 긴밀한 관계를 통해 신뢰를 쌓아야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9.03.11 23:02

[Zoom in 프랜차이즈] ⑤6가지 기능세탁기술 '크린하우스'

"크린하우스는 지역을 대표하는 세탁전문 향토기업으로 다양화된 의류와 고객의 욕구에 부응하는 고품질 서비스로 세탁문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주)크린하우스(대표 강정권)가 고객감동 실현과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과감한 시설 투자 등을 통해 지역의 대표적인 세탁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지난 97년 (주)세아로 출발해 현재 6개의 지사와 71개 가맹점이 성업 중에 있는 크린하우스는 도내 최초로 세탁품질 보증 Q마크와 항균세탁 인증을 획득했으며 선진화된 세탁시스템과 자동화 설비를 통한 원가 인하로 동종업체와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특히 크린하우스는 차별화된 6가지 기능세탁기술을 보유하고 있다.8가지 자연 허브향을 담은 마이크로향 캡슐을 이용한 향기세탁과 향균소프를 사용해 일반세탁으로는 살균되지 않은 세균을 없애고 일정기간 항균효과가 지속되는 세탁기술을 비롯해 약한 의류는 부드러운 솔벤세탁으로, 두꺼운 의류는 강력한 세탁력을 자랑하는 퍼크로세탁법을 적용하는 차별화된 드라이세탁은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또한 느슨해진 질감을 새옷처럼 만드는 풀먹임가공, 오염으로부터 섬유를 보호하고 통기성을 높여주는 발수가공처리, 변색되거나 퇴색된 옷을 자색보정제를 이용해 원래의 색상으로 보정해주는 등의 기능세탁도 크린하우스의 성장동력이다.크린하우스는 이 밖에도 가맹점과 본사 상호간 전산화, 물류유통관리, 고객 마케팅, 전문운영시스템, 전문기술인력에 의한 품질 개발, 공정관리 생산시스템 등을 통해 국내 세탁업계의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또한 '고객과 가맹점, 본사는 하나'라는 경영이념으로 지역별 고객 설문조사를 통해 크린하우스의 장단점을 석하는 등 지속적으로 가맹점과 고객의 의견을 본사와 생산현장에 반영하고 있다.하지만 크린하우스가 지금처럼 굳건히 자리매김하기 까지에는 수많은 난관이 있었다.강정권 대표는 "경륜이 부족한 20대 후반에 사업을 시작하다보니 수많은 시행착오와 말못할 어려움으로 밤잠을 설칠 때가 많았다"며 "하지만 무한경쟁시대에 회사발전의 원동력은 인적자원 개발이라는 신념아래 회사내 평생학습체계를 구축, 지식근로자 양성을 통한 고객서비스 혁신으로 기업경쟁력을 높여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강 대표는 이어 "맞벌이부부 증가와 소득 및 생활수준 향상으로 전문세탁프랜차이즈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비가 적고 유통 및 제고 위험성이 없으면서도 특별한 기술없이 일정 수준의 이익을 올릴 수 있는 세탁프랜차이즈에 대한 사업성은 매우 높은 편이다"고 피력했다.한편 가맹점에 가입하려면 가맹비 300만원과 인테리어 비용 33㎡(10평)기준 600만원, IT제품 구입비 100만원, 영업보증금 300만원(정상계약 해지시 환급) 등 총 1300만원이 필요하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9.03.11 23:02

정부.업계, 녹색성장 머리 맞댔다

정부와 경제ㆍ산업계가 녹색성장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한승수 국무총리, 김형국 서울대 명예교수)는 10일 오전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녹색성장 산업협의체(Business Dialogue)' 출범식 및 제1차 협의회를 열었다. 협의체는 정부가 수립, 추진하는 모든 녹색성장전략에 경제와 산업계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발족했고, 국가 전체의 녹색성장 정책을 총괄, 조정하기 위해대통령 직속으로 발족한 녹색성장위원회의 공식적인 대화체로 운영된다. 경제 5단체 및 업종별 단체 대표와 주요 기업 CEO 등이 대거 참여했고, 정부에서는 녹색성장위원회 간사인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녹색성장기획단 김상협ㆍ우기종공동단장,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 차관이 참여했다. 협의회 대표로는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선임돼 경제ㆍ산업계가 주도하는 모양새를 취하게 됐다. 허 회장은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 에너지포럼, 국회 기후변화에너지연구회 등 녹색성장과 관련한 다양한 전문가 모임에서 대표 또는 회원으로 활동하고있다. 분야별 워킹그룹도 경제 및 산업계 주도로 구성된다. 워킹그룹은 녹색성장위원회와 소통을 위해 녹색 기술개발, 시장보급 확산, 수출및 통상진흥, 제도개혁 및 중소기업 협력 등 5개 분야 경제 및 업종단체, 주요 기업의 전문가, 연구계 등으로 경제ㆍ산업계가 자율적으로 구성하는 것이다. 워킹그룹은 `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5개년 계획' 등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안건들에 대해 경제ㆍ산업계 차원의 보고서를 작성하고, 이 보고서는녹색성장 산업협의체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된다. 협의 결과는 `녹색성장 국가전략'에 반영되며, 필요한 경우에는 녹색성장위원회의 핵심안건으로도 상정된다. 허동수 대표는 "성공적인 녹색성장을 이루려면 저탄소 사회 구축을 통한 수요창출과 정부의 확실한 정책 노선이 필요하다"며 "산업계도 협의체를 통해 적극적으로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녹색성장위원회 기획단장인 김상협 비서관은 "향후 과학계 및 여성, 소비자, 시민단체와도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인 소통과 대화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9.03.10 23:02

동양제철화학 군산공장 '채용 속앓이'

올해 700여명의 인력채용을 예고한 동양제철화학 군산공장이 채용문제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인들의 부탁은 기본이며, 심지어 공장 취업알선과 관련한 사기사건까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군산공장은 회사에 입사하려는 지원자들의 쇄도로 '바늘구멍 같은 취업난' 속에 '인기 상한가'를 실감하면서도, 회사의 미래를 위해 주위 부탁을 거절할 수 밖에 없는 난감한 입장이라고 털어놨다.동양제철화학 군산공장 임직원들은 요즘 취업에 대한 문의 및 부탁을 한번쯤 들어볼 정도란다.군산공장 증설에 따라 올해 지속적인 인력 확충계획이 발표된데다 기술교육생 대부분이 정규직으로 채용된다는 소식이 확산됐기 때문.지난 2월중 기술교육생 모집(80명)에 5075명이 지원서를 제출할 정도로 '치열한 경쟁률'은 취업 부탁을 더욱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또 동양제철화학으로 취업문제가 범죄로 이어지기도 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최근 동양제철화학 군산공장에 근무하는 지인을 통해 취업을 알선해 주겠다고 속여, 피해자로부터 3회에 걸쳐 4000만원을 받은 혐의(사기)로 군산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을 구속했다.군산공장 관계자는 "경제불황으로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녀와 친지를 취업시키려는 부모와 가족의 마음은 이해한다"면서 "하지만 회사는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앞으로도 정해진 절차와 원칙에 따라 채용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산업·기업
  • 홍성오
  • 2009.03.10 23:02

현대차 전주공장 긴축경영 선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부사장 김영국)이 자린고비 경영을 통해 올 한 해 1500억원 가량의 비용 절감을 선언하고 나섰다.투자비, 운영경비 등 고정비용을 감안할 때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최소 월 4200 대 이상의 중대형 상용차를 생산 판매해야만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수 있으나 올 1~2월 평균 생산량은 3300여대에 그쳤다.이에 따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연구개발 및 구매, 생산, 품질관리 등 전 부문에서 각종 비용에 대해 대대적인 절감 활동을 펼침으로써 손익분기점 돌파를 목표로 나섰다.원가 혁신 제안과 부품국산화를 이루며 생산성 향상과 에너지 절감, 품질 혁신을 통한 클레임 비용 저감 등 노력을 증점적으로 전개한다는 것.회사 차원의 이 같은 원가 혁신 노력과 별도로 현대차 전주공장은 현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1030 비용절감 캠페인도 병행 중이다.화장실 내 핸드타올 없애기 등 일상적인 회사 생활 속에서 줄일 수 있는 것들을 10~30%씩 아끼고 줄이자는 게 이 캠페인의 목적.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엘리베이터 운행을 중단하는가 하면, 회사업무 종업 시간을 1시간 앞두고 냉난방을 끄는 것 등도 1030 비용절감 캠페인을 통해 새롭게 바뀐 이 회사 풍속도이다.현대차 전주공장 관계자는 "IMF 때보다도 더 어렵다는 인식이 임직원들 사이에 폭넓게 확산되고 있어 모두들 비용절감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올 한 해 어떻게든 살아남는 것이어서 혁신에 가까운 원가절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 산업·기업
  • 위병기
  • 2009.03.10 23:02

도내 공공기관·기업들 '혁신중'

도내 각 공공기관 및 기업들이 경기침체의 위기극복을 위한 내부혁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효율성 제고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거나, 비용절감을 위한 사무실 및 의전차량 축소, 수익성 제고를 위한 직원들의 역량강화 등 다양한 형태로 시도되고 있다.대표적인 사례가 KT로, 올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지역본부를 폐지하고 사업단 체제로 개편하는 등 대대적인 내부혁신작업을 추진하고 있다.현장중심의 고객밀착형 경영을 위해 그동안 전북본부 등에서 근무하던 상당수의 사무직원들을 현장에 배치했는가 하면 비용절감을 위해 임원들의 사무실 규모를 대폭 줄였다. 이로인해 KT 전북사업단장의 의전차량도 이전보다 한단계 아래로 떨어졌다.KT 전북사업단 관계자는 "급변하는 통신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경영전략으로, 조직개편이나 비용절감 등은 조직내 분위기 전환을 위한 1차적 조치"라며 앞으로 혁신작업은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이와함께 토공 전북본부는 최근 건설경기 장기침체에 따른 수익감소 등을 여파를 극복하기 위해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판매역량 강화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토공 전북본부 김종령 본부장은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동산시장 변화에 따른 다양한 판매전략 구사와 함께 전직원들의 판매역량 결집이 중요하다"면서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강조했다.또한 전북체신청은 올해의 목표를 'CS 최우수청'으로 정하고 목표달성에 본격 나섰다.최근 자체적으로 '고객만족 Kick Off 행사'를 통해 결의문을 채택했던 전북체신청은 직원들의 고객서비스 수준향상을 위한 마인드 제고를 위해 전문강사를 초빙한 특강을 실시하는 등 내부혁신을 위한 바쁜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03.09 23:02

"기술투자보다 지금은 생존이 우선"

"요즘 같이 국내외 경기가 침체되고 자금난이 심각할 때는 신기술, 신제품 개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기업환경 여건이 호전될 때까지 살아남는 것이 우선입니다"지난해 하반기 불어닥친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이어지면서 올들어 도내 중소기업들의 산학연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사업 신청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산학연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사업은 중소기업이 대학 및 연구기관의 장비 및 우수인력 등 연구개발 자원을 활용해 생산현장의 기술애로를 해소하고 신기술ㆍ신제품 개발을 추진시 일반·선도·국제협력·연계형과제로 구분, 과제별로 개발기간 1-2년내 최대 5억원 한도내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Matching Fund로 소요자금의 75%를 지원하는 사업이다.하지만 경기침체가 실물경제에까지 파급되면서 성장동력 확보보다 지금 당장의 생존이 절대과제로 부상한 대다수의 도내 중소기업들은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사업신청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전북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해 산학연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사업 신청 건수는 모두 172개 과제(신청액 188억원)에 불과하다.이는 2008년과 2007년에 각각 195개 과제가 신청된 것과 비교하면 13.4%나 감소한 것으로 경기 불황으로 인한 도내 중소기업들의 투자 기피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완주에 위치한 A업체 대표는 "경기 침체로 물량이 줄어 인력감원이 불가피한 실정이기 때문에 구상하고 있는 신기술·신제품 개발 아이디어가 있어도 엄두를 못내고 있다"며 "경기가 회복돼 공장이 잘 돌아가 자금 여유가 다소 생긴다면 그 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전북중기청 관계자도 "올들어 산학연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사업 신청이 예년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며 "경기가 안좋을수록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추는 것도 위기를 기회로 삼는 하나의 방법이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9.03.09 23:02

공기업 회계감사 잘못하면 형사책임

내년부터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 대한 회계감사에 잘못이 있을 경우 자칫하면 손해배상은 물론 형사책임까지 지게 된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 대한 회계감사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이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개정법에 따르면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감사 또는 감사위원, 외부 회계감사인이 직무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금품이나 이익을 받거나 요구 또는 약속한 경우에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또 이사나 감사, 회계업무 담당자, 회계감사인 등이 감사의견서에 기재할 사항을 누락하거나 거짓 기재하는 등의 경우에도 같은 수준의 벌칙 규정을 신설했다. 감사나 회계업무 담당자가 회계감사인에게 거짓 자료를 제시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감사를 방해한 경우와 회계감사인의 자료제출 및 열람 요구를 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한 때에는 2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개정법은 또 '주식회사 외부감사법'의 입법례를 준용, 회계 감사인과 이사, 감사 등이 임무를 게을리해 회사에 손해를 주거나 감사보고서 허위기재로 제3자에 손해를 발생하게 했을 경우에 대한 손해배상책임도 명시했다. 정부 관계자는 "손해배상책임의 경우 현행법에도 명시돼 있지만 주식회사 외부감사법의 입법례에 따라 구체화됐다"며 "이미 감사의 직무태만에 대해 해임이 가능토록 돼 있는 상황에서 회계감사의 책임성을 더 강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9.03.06 23:02

부적격 건설업 퇴출작업 본격

자본금이나 기술자 등이 등록기준에 미달되는 등의 부적격 건설업체에 대한 퇴출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4일 전북도와 건설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1차 실태조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500여개 업체가 등록말소와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받은데 이어 올해 또다시 부적격 업체 퇴출을 위한 2차 실태조사가 실시됐다.건설협회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2차 실태조사는 기술자수와 보증가능금액 미달여부의 등록기준 위주의 심사를 벌인 1차때와는 달리 자산중 부실혐의자산에 대한 검토작업이 집중적으로 진행됐다.총 30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건설협회는 관련자료를 국토해양부에 보고했으며, 이들 자료는 조만간 해당 지자체에 통보되어 확인작업을 거쳐 등록말소와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지게 될 예정이다.지역 건설업계에서는 일반과 전문·주택건설 분야에서 적잖은 업체가 퇴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이름만 걸어놓고 활동은 하지 않았던 업체의 상당수는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이같은 부적격 건설업체 퇴출작업은 일반건설협회를 비롯해 업계 내부에서 등록기준 미달 업체 난립에 따른 수주난 심화 등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정부에 강력 요구했었다.전북도와 일선 시군에서는 협회차원의 실태조사와는 달리 자체적인 등록기준 미달은 물론 직접 시공위반과 불법하도급 등의 규정위반 건설업체에 대한 행정처분이 내려지고 있다.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한해 건설업 관련해 행정처분을 받은 일반·전문건설 업체는 총 313개 업체로, 이중 65개 업체가 등록말소됐다. 또한 108개 업체는 영업정지, 나머지 140개 업체는 과징금과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다. 또한 올들어서는 현재까지 2개 업체(1건은 소송진행)는 등록말소, 13개 업체는 영업정지, 43개 업체는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09.03.05 23:02

지방건설사 정부입찰 유리해진다

지역 건설업체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해당 지역의 업체들에만 참여 기회를 주는 정부 입찰의 금액이 상향 조정된다. 기획재정부는 '지역제한경쟁' 공사의 대상금액을 일반건설의 경우 50억원 미만에서 고시금액(현재 76억원) 미만으로, 전문건설은 5억원 미만에서 7억원 미만으로 늘리는 내용의 국가계약법 시행규칙을 5일 공포해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공공기관의 경우 일반건설은 50억원 미만에서 150억원 미만으로 조정된다. 지역제한경쟁은 일정액 미만의 국가계약에 대해서는 공사현장이나 물품납품지 등을 담당하는 특별시, 광역시, 도에 소재한 업체만이 입찰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아울러 소프트웨어시스템 구축사업 발주시 대형업체가 독점하는 피해를 막기 위해 소프트웨어 제품의 분리 발주를 원칙적으로 의무화하고, 중소기업간 제한 경쟁일 경우 해당 지역의 기업이 입찰에 유리할 수 있도록 했다. 원자재 가격 급등이나 천재지변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때는 조정시의 가격 산정 방법을 입찰 당시와 달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가격 조정시에 1개월간 거래가격을 조사한 뒤 입찰시 1개월간의 거래가격과 비교해 물가변동치를 산정하기로 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입찰 참가 자격이 지역업체로 제한되는 금액을 올림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올해 국가 및 공공기관과 지방 건설공사의 공사 금액은 9천800억원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9.03.04 23:02

"지역경제 활성화 최선" 김인권 회장 당선 인터뷰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부족하나마 진력을 다하겠습니다"지난 2일 제20대 정읍상공회의소 회장에 선출된 김인권 호남철망대표는 "경제한파를 맞아 정읍과 고창, 부안, 김제 등 4개시군 중소기업들이 마음놓고 기업활동을 할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해 정책에 반영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회장은 특히 "정읍지역에 비해 고창과 부안, 김제 등 타지역 상공인들이 상의활동에 참여율이 저조한 점을 고려해 정읍상의의 발전비전을 제시하고 행정기관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상의를 활성화하겠다"고 다짐했다.김회장은 이어 "2012년 3월2일까지 3년 재임기간 동안 1억원을 쾌적해 정읍상의가 명실공히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상공인들의 센터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현 상의건물이 비좁아 센터로서의 활동에 제약이 많은점을 감안해 회의실과 세미나실을 갖춘 신사옥으로 신축이전해 정읍상의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약속했다.김회장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롯데마트 입점문제와 관련 "대형 롯데마트가 입점하면 새로운 소비문화가 형성될런지 모르지만 낙후된 지역경제가 더욱 불안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역경제가 안정되기 까지는 롯데마트입점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 산업·기업
  • 손승원
  • 2009.03.04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