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수출 및 내수판매 부진으로 한때 공장 가동을 중단했던 GM대우가 회사 창립이래 처음으로 전북지역 공무원을 대상으로 10∼13%의 차량 특별할인 판매에 들어간다.그러나 GM대우측은 이 같은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면서 '조심스런 세일'을 추진중이다. 회사 경영상 일반인까지 세일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이 행사는 GM대우사랑·전북사랑운동 차원에서 도내 국가공무원, 지방공무원, 교육공무원을 대상으로 15일부터 3월31일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이 위치한 전북(군산)과 인천 부평 등이 세일 대상지다.GM대우측은 "회사가 어려울 때 GM대우사랑 운동을 펼쳐준 전북도 등에 고마움의 뜻을 표하기 위해 창립이래 처음으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10∼13%의 세일 행사를 갖게 됐다"면서 "회사 경영상 일반 시민들까지로 대상을 확대할 수 없기 때문에, 비공식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GM대우의 이 같은 전략이 공무원과 일반인들의 차량 구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익산 수출자유지역내 위치한 (주)경호골프(대표 장재훈)의 '필리츤 골프클럽'은 박세리 선수를 지도한 데이비드 레드베터 코치의 스승이며 최경주를 비롯해 한희원, 박희진, 이지희 등 미국여자프로골프에서 뛰고 있는 한국선수들과 김미현 선수의 오버스윙 교정까지 지도한 골프교습가 필리츤이 설계한 골프클럽을 브랜드화한 제품이다.KH033 제품의 경우 드라이버가 400cc 초대형 헤드에 BERA-TI, 투피스 공법으로 설계돼 누구가 치기 쉽고 정확한 방향성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중상급자용 장타 전용 클럽으로 헤드페이스는 ITD신공법을 채택했다.또한 샤프트는 초경량 HL-MODULUS 샤프트를 장착해 기존의 대형 헤드에 무게 균형감과 내구성을 개선했다.MID 샬로우 페이스로 된 우드도 메레이징 스틸을 소재로 만들었으며 어떤 라인에서도 쉽게 띄울 수 있고 원하는 최대한의 거리를 낼 수 있도록 설계돼 완벽한 샷을 구사할 수 있다.아이언 또한 3430연철주조공법으로 만들어 단조 클럽이상으로 부드럽고 뛰어난 비거리를 자랑하며 페이스가 컴퓨터 밀링처리된 U라인 홈으로 돼있어 회전이 정확하게 걸린다.퍼터 역시 고급 밀링퍼터를 사용해 터치감이 부드럽고 무게 중심에 맞춰 스윙스팟을 극대화해 방향성과 정확도를 향상시켰다.이 같은 제품의 우수성은 ISO 9001/14001 인증과 BUY전북상품 선정 등으로 인정받고 있다.APEX GRAPHIT란 회사명으로 지난 87년 창업한 경호골프는 그동안 골프클럽에서 가장 중요한 카본 그라파이프 샤프트만을 제작, 미국과 일본, 동남아 등에 수출하며 골프업계에 기반을 다졌고 지난 2002년 4월 현재의 이름으로 회사명을 변경한 뒤 새로운 도약을 하고 있다.또한 회사 직영점이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소비자와 직거래 판매하기 때문에 유통마진을 줄일 수 있어 가격이 저렴하고 샤프트 강도가 구매자에게 맞을 때까지 몇 번이고 무상 교환해주는 한편 샤프트에 대해 평생 관리 및 A/S를 실시하고 있으며 샤프트에 본인의 이름을 인쇄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도내 선두주자인 (주)모아지오(대표 이경범)는 올해를 제2의 도약기로 삼고 있다. 지난 2003년 설립 이후 활발한 활동으로 기술력은 인정을 받고 있지만, 기술력에 비해 매출이 뒷받침되지 못했던 단점을 보완하고 기술력에 상응하는 매출규모를 갖춘 중견업체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모아지오는 올해 매출목표를 30억원 규모로 설정했다. 게임산업에서 매출의 50∼60%가 순이익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정도의 매출규모는 제조업에서는 150억원 규모에 해당된다.이경범 대표(37)는 "모아지오의 기술력은 이미 전국적으로도 상위권"이라면서 "그동안에는 이에 상응하는 매출이 없었지만, 올해는 지난해의 준비를 바탕으로 매출을 올려 모바일 게임분야에서 중견업체로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대표의 말대로 모아지오는 올해의 도약을 위해 지난해부터 충분한 준비를 해왔다. 이같은 계획은 지난해 연말께 출시한 신작게임 '라테일'의 대박 예감에서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모아지오는 지난해 '라테일'을 KTF와 LGT를 통해 서비스를 실시한데 이어 조만간 SKT에서도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서비스를 실시한지 10여일만에 4만여건이 접속되는 등 엄청난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SKT를 통한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접속건수 50만건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접속건수 50만건이면 15억원의 매출이 가능하다.이어 모아지오는 지난해 다운로드 건수가 50만건을 넘어서는 등의 대박을 터트렸던 '테일즈 위버'의 후속편이랄 수 있는 '테일즈 위버 2'를 후속타로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오는 7월께는 그랜드 체이스라는 3번째 신작게임을 선보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모아지오는 넥슨모바일과 공동으로 개발한 테일즈 위버2는 70만건, 그리고 그랜드 체이스는 6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대하고 있다.이같은 숨가쁜 신작게임 출시가 계획되어 있는 가운데 모아지오는 올해 중국 및 일본 등의 해외시장에 재도전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당초 모아지오는 창립 이듬해인 지난 2004년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유럽시장에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해외시장에 상당한 공을 들여왔다. 유럽시장에 이어 일본과 중국 및 미국 등에도 진출했다. 그러나 문화적 차이로 해외시장 진출에서는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이 대표는 "초기에는 문화적 차이를 미처 인식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문화적 차이가 어느정도 극복됐고, 국내 게임이 일본이나 중국 등에서 통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전까지는 현장체험의 기간으로, 그간의 경험을 살려 올해에는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처럼 해외시장 재진출이 가능하게 된 환경변화에 대해 이 대표는 '세계적 수준의 국내 게임기술'에서 찾았다.이 대표는 "국내 소비자층의 수요변화가 워낙 빨라 국내 게임업체들의 업그레이드 속도도 빠를수 밖에 없다"면서 "이같은 국내시장 환경의 특성 등의 영향으로 국내 게임기술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모바일 게임의 국내 평균 수명은 6개월 정도로, 누가 먼저 시장변화의 트랜드를 읽어내느냐에 따라 승패가 엇갈리는 등 국내 시장선점을 위한 업체간 경쟁은 매우 치열한 상황이다.이같은 추세속에서 모아지오는 매년 4개 정도의 신작게임을 출시해 왔다. 연간 4개의 게임 출시는 직원 40명 규모의 업체가 소화하고 있는 양으로, 모아지오는 12명의 직원들이 이를 감당하고 있다.이에 이 대표는 "우리는 직원수가 경쟁업체들에 비해서는 적지만 직원들의 작업속도가 빠르고 퀄리티도 매우 좋아 우수한 게임의 개발이 가능하다"면서 "직원 개개인의 능력과 열정, 그리고 잘 짜여진 팀웍이 모아지오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이 대표 자신도 지난 2002년에 '클릭하세요 모바일자바프로그램밍'을 비롯해 모바일 게임 관련 저서를 2권 발간한데 이어 정보통신장관배 게임제작대회 우수상(2002년)을 수상할 정도로 탄탄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모아지오는 2004년에 전북스타벤처기업에 선정된데 이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과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국내 모바일게임의 지존을 추구한다'고 밝힌 이 대표는 "올해 경기가 좋지 않다고 하지만 게임산업은 불경기를 타지 않는 업종이라 당초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들고 "신작게임 개발외에 닌텐도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사업영역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북개발공사는 9일 개발공사 대회의실에서 공사직원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날 개발공사는 '창조경영, 고객중심, 윤리경영, 녹색경영'을 중심으로 전북 경제개발을 선도하는 일등 공기업으로 나가자는 뉴 비전 선포식과 함께 새로운 제작된 심볼마크를 발표했다.또한 개발공사 노사 양측은 공사의 중장기적 발전방향과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모색에 공동 노력할 것 등을 다짐하는 노사평화를 선언한데 이어 임직원들은 그간 다져온 10년의 역사를 발판삼아 미래를 설계하고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총 매진할 것을 다짐하는 6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9일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전북개발공사 정석훈 사장(사진)은 "이제는 정상화됐다"는 짧은 말로 창립 10주년의 소회를 대신했다. 이는 그동안 안팎으로부터 받아왔던 따가운 시선들을 이제는 훌훌 털어낼 수 있을 정도로 안정화됐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었다.그의 이같은 자신감에는 지난해 감사원의 감사에서는 하나의 지적사항도 받지 않은데다, 경영평가대상에서는 고개만족 1위를 차지한 대목이 자리하고 있었다. 해마다 각종 감사에서 잇따른 지적 등으로 부실 공기업 및 청산대상으로 꼽혔던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이어 그는 "오늘을 기점으로 지나온 10년이 준비기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개발공사가 도약하는 10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는 혁신도시 조성사업을 비롯해 향후 10년간은 새만금 사업을 통해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발공사는 지난해말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정으로부터 부안군 하서면 일대 새만금 관광지구(9.9㎢)사업시행자로 직권 지정됐다.개발공사가 새만금 사업을 수행하기에는 역량이 부족한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그는 "그동안 택지 및 산업단지 개발 경험을 통해 능력을 축적해 왔다"고 들고 "전문적 경험과 함께 이를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전문인력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다만 문제는 절대 인력이 부족한 상황으로, 조만간 인력을 보강해 15명으로 구성된 새만금 TF팀을 구성해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또한 그는 "개발공사의 능력을 의심하기에 앞서 개발능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는 인식이 중요하다"고 들고 "그동안 밖에서는 지적만 했지, 묵묵히 열심히 일한 것에 대해서는 추임새 한번 없었다"며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이어 "어려운 시기는 지났다"면서 "그동안 직원들에 대한 정리 및 교육 등을 통해 인력구조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오히려 그는 "개발공사와 전북도는 결코 남이 아니며, 개발공사의 이익은 곧 전북도의 이익이 된다"면서 "더 이상 개발공사를 '버려진 아이'로 취급하지 말아 달라"며 개발공사에 대한 인식전환을 당부했다.개발공사의 적자부분에 대해서는 "그동안 개발공사가 내우외환을 겪는 과정에서 자체 발굴했던 사업들이 잇따라 부결되는 바람에 지난 5년간 매출이 없었던게 주된 원인"이라면서 "올해를 전환점으로 내년부터는 100억원에 가까운 당기 순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개발공사는 그동안 전주 서신과 평화, 화산 및 혁신도시 등의 택지개발 사업과 전주 현대 에코르·익산 송학지안리즈·익산 배산 에코르·전주 장동 에코르 등의 주택건설 사업, 새만금 관광단지 및 모항관광 숙박시설 등의 관광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정사장은 "부동산 개발사업은 긴 호흡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들고 "새만금 사업은 지금은 농어촌공사에 비해 늦었지만, 나중에는 훨씬 빠르게 진행될 것이며 반드시 명품 관광지구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쌍용자동차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쌍용차 협력업체들에 대한 지원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지식경제부 당국자는 9일 "쌍용차에 납품하는 업체들이 이번 결정으로 경영난이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쌍용차 협력업체의 대체 판로 마련과 함께 관계당국과협의해 유동성 지원이 이뤄지도록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특히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우량 협력업체들이 도산하지 않도록 금주말 금융위, 채권단과 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내주 열릴 실물.금융 종합지원단 회의에서도 쌍용차 협력업체들에 대한 종합적 지원방안을 의제에 올려 논의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쌍용차 주요 협력업체 대표들을 소집해 애로점을 청취하고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그러나 쌍용차에 대한 직접 지원 문제에 대해 지경부는 "일단 법정관리 신청이이뤄진 이상 현 단계에서 정부가 직접 나설 수 없다"면서 "법원의 결정이 내려지면이에 맞춰 지원방안을 본격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개혁위원회가 9일 발표한 개혁안은 농협개혁위가 정부에 제안한 농협 개혁의 밑그림이다. 그러나 사실상 정부 확정안이나 다름없다. 정부는 이에 대한 검토를 거쳐 농업협동조합법을 개정할 예정이지만 이번 개혁안이 대체로 정부의 생각과도 일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혁안은 크게 ▲농협중앙회장의 권한.임기를 축소해 이사회가 실질적인 의사결정기구가 되도록 하고 ▲지역조합도 조합장의 비상임화, 조합 간 합병 등으로 개혁을 유도하는 한편 ▲실질적으로 농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경제사업을 활성화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개혁안의 상당 부분이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7일 발표한 농협의 자체 개혁안과 포개지는 것이어서 농협 개혁 작업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일부 사안의 경우 이번 개혁안과 농협의 입장 사이에 미묘한 차이가 있어갈등의 불씨가 될 수도 있다. 농협중앙회는 "내부적으로 조합장들의 의견을 수렴해농협의 의견을 내겠다"고 밝혔다. ◇ 중앙회 지배구조 '수술'전무이사와 신용 대표이사, 농업경제 대표이사, 10명의 사외이사 등에 대한 농협중앙회장의 인사추천권이 사라진다. 이는 곧 농협중앙회의 지배구조 개편을 의미한다. 이들은 모두 사업의 집행과 감독을 기능을 하는 이사회의 이사들이다. 그러나이들을 사실상 중앙회장이 임명하면서 이사회가 '거수기 노릇을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들에 대한 인사권을 인사추천위원회로 넘기면 이사회가 제 기능을 회복할 수있을 것이란 기대가 가능하다. 다만 효율적 의사 결정을 위해 이사 수는 줄이기로 했다. 조합장이사(현 20명),사외이사(현 10명)가 조금씩 감축된다. 도별 지역조합연합회를 신설해 그 회장과 품목조합 대표이사도 이사회에 참여하게 된다. 절차적으로는 인사추천위가 복수의 인선안을 이사회에 올리면 이사회가 최종 후보를 추린 뒤 대의원회에서 선출하게 된다. 사외의사의 일정 수도 농민단체의 추천을 받은 뒤 인사추천위 추천 절차를 거쳐선임하고 새로 도입될 상임감사도 인사추천위가 공모 절차를 거쳐 추천하게 된다. 이처럼 인사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인사추천위는 조합장이사, 사외이사 등이사회 멤버를 포함한 외부 인사로 짜여져 이사회에 설치된다. 중앙회장의 임기는 4년을 유지하되 연임 제한이 없는 것을 바꿔 단임제를 도입한다. 차기 선거를 위한 정치적 고려 없이 소신 있게 일하도록 하자는 취지다. 1천187명의 조합장 전원이 참여하는 직선제 형태의 선거 제도는 간선제로 바뀐다. 지역별 조합장의 대표인 대의원(257명)이 뽑게 되는 것이다. 부실 조합장이 '표'를 매개로 중앙회장에게 자금 지원을 요구하는 일 등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간선제로 바꾸면 회장이 조합을 쫓아다니면서 정치를할 이유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경우 대의원에게 힘이 실리면서 대의원 발탁 경쟁이 과열될 우려가있다. 선거인단이 줄면서 금품을 이용한 매수 등이 심해질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실제 최원병 농협중앙회장도 "간선제로 가면 선거 때 더 적은 대의원을 상대로한 로비가 치열해질 수 있지 않겠느냐"며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중앙회의 감사위원회는 폐지되고 대신 회계전문가 출신의 상임감사(1명)가 임명된다. 지금은 사업을 집행하는 이사가 감사위원을 겸해 견제.감독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감사를 보좌할 사무국의 기능은 강화된다. '몸집 줄이기'도 이뤄진다. 중앙회 지역본부 중 광역시와 도의 본부는 통합되고유사 기능의 자회사들은 통폐합된다. 농협의 기능과 상관 없는 렌터카 사업에선 철수하고 NH선물-NH증권, 농협유통-충북유통 등은 통합된다. 조합과 비슷한 일을 해 경쟁 관계에 있는 자회사는 중앙회와 조합이 공동 출자한 단일회사로 바뀐다. ◇ 일선 조합장도 비상임화지역조합의 조합장들도 중앙회장처럼 비상임화된다. 우선은 자산 규모가 1천500억원이 넘는 344개 조합이 대상이다. 전체 조합의 30% 수준이다. 조합장의 비상임화는 경영을 도맡을 상임이사(사외이사)를 별도로 두라는 뜻이다. 조합장은 일선 경영에서 손을 떼고 상임이사의 활동을 관리.감독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이사회에 상임이사에 대한 업무성과 평가권 및 해임 건의권을 주기로했다. 중앙회장처럼 조합장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면서 조합도 경영의 전문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대신 상임이사 선발은 역시 인사추천위원회를 거치도록 했다. 농업인들의 조합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읍.면 단위로 제한된 조합 선택의 폭을 광역자치단체(도)로 넓힌다. 2007년 기준 중앙회 지원이 없을 때 적자로 전환하는 조합이 281개였다. 농업인에게는 사실상 무의미한 조직인 셈이다. 선택권 확대를 통해 부실조합을 정리하고 조합 간 경쟁을 유발하는 효과도 있을것이란 게 농협개혁위의 기대다. 조합의 합병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와 중앙회가 공동으로 경영진단팀을 꾸려 광역 합병 또는 파산을 강력히 추진하고 합병 때는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정부는앞서 200개 정도를 적정한 조합 수라고 밝힌 바 있다. 김완배 농협개혁위원장(서울대 교수)은 "획일적으로 합병을 강제하기는 힘들고자율적으로 하되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300개 안팎으로 줄여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조합에 대한 개혁 방향은 앞으로 일선 조합장들의 반발이 거셀 경우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 농민 위한 경제사업은 강화중앙회가 지역조합에 무이자 또는 저리로 빌려주던 조합 지원자금은 조합 합병때 주는 인센티브나 경제사업 활성화에 집중된다. 지난해 조합 지원자금은 6조9천억원이나 됐다. 그러나 이 돈이 선심성으로 집행되면서 일부 부실조합을 연명하게 하는 '산소호흡기' 역할을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를 개선해 조합 간 합병 때 인센티브 자금으로 지원하거나 농업인들에게 실익이 될 수 있는 사업에 직접 지원하는 방향으로바뀐다. 전문이사가 관할해온 중앙회의 교육지원 사업비(농민 교육을 지원하는 돈)를 경제 대표이사가 편성하도록 하는 방안도 담겼다. 또 쌀, 한우, 양돈, 감귤 등 4개 품목에 대해 전국 단위의 품목별 조합공동사업법인이 육성된다. 개별 조합은 판매 기반이 취약한 만큼 전국 단위의 농산물 수집.판매망을 갖춘 법인을 만들자는 것이다. 도시 조합은 경제사업 참여를 강화해 농산물 판매장을 만들 때 의무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기로 했다. 다만 해묵은 과제인 신용(금융).경제(유통)사업 분리(신경 분리)는 이번 개혁안에 담기지 않았다. 단시일 내에 결론 내리기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농협개혁위는 11일부터 이에 대한 논의에 들어간다. 농민단체의 안, 금융연구원의 안, 조만간 나올 농협중앙회의 외부 용역안 등을 보고받은 뒤 분리의 큰 뼈대를짠다는 계획이다. 김완배 위원장은 "신경 분리의 세세한 내용까지 다루기에는 위원회의 한계가 있다"며 "2월까지는 신경 분리의 큰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대한고속 신선봉 회장이 8일 최근 전북경제대상에서 받은 시상금 전액을 사랑의열매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원배)에 기부했다.신 회장은 지난 5일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가 주관한 '제5회 전북경제대상 시상식'에서 존경받는 chamber 대상으로 특별상을 수상해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신 회장은 전주상공회의소 부회장·전북애향운동본부 부총재·국제라이온스협회 309-F지구 총재 등을 역임했다.
전북에 기반을 두고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선언한 이스타항공(www.eastarjet.com)이 세계적인 레저개발기업인 TLC그룹과 손을 잡았다.지난 7일 김포∼제주 노선에 처음 취항한 이스타항공은 8일 제주도에서 미국계 카지노 운영업체인 TLC그룹과 공동 마케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두 회사는 고객 유치와 매출증대를 위한 '공동마케팅'을 펼치기로 했으며, 이스타항공은 TLC그룹이 요청하면 전세기를 띄울 계획이다.이날 협약식에는 이상직 이스타항공그룹 회장과 양해구 대표이사, 제프리맥도웰 TLC레저 대표 등이 참석했다.TLC그룹은 미국 라스베가스와 마카오 등지에서 카지노를 개발 운영하는 업체로, 지난해 제주도의 5성급 호텔을 인수해 대형카지노를 개장했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스타항공과 TLC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과 홍콩 등지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스타항공의 최대주주가 새만금관광개발 회사라는 점에서 두 회사의 전략적 제휴에 따라 앞으로 새만금 투자 여부도 타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이스타항공은 이달말 2호기와 3호기를 도입해 2월말에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를 띄울 예정이다.
최근들어 (유)한백종합건설의 행보가 무척이나 분주하다. 건설경기 불황의 여파로 상당수의 지역 건설업체들이 잔뜩 위축되어 있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최근 만난 한백종합건설 이진일 사장(사진)은 새해벽두부터 지난해 수주한 라오스 도로공사의 착공을 준비하느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었다. 회사설립후 처음으로 해외공사를 수주한 이 사장은 "해외시장 진출의 첫 걸음을 뗀 만큼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이어 그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3년전부터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분석해 왔다"고 밝혀 이번 라오스에서의 도로공사 수주가 결코 운이 좋아 따낸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국내 대기업들이 EDCF기금 사업을 독식하고 있는 구조속에서 중소 건설업체가 EDCF기금 공사를 따낸 사례는 전국적으로도 한백을 포함해 단 2개 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는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라오스 도로공사 수주에 공을 들인 것은 단순히 그 공사만을 따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라오스내에서의 공사수주를 점차 늘려나가는 게 목표"라면서 한백건설의 장기 해외시장 개척 계획을 내비쳤다. 최근 라오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메콩강 프로젝트에 한백이 참가한 것도 이같은 장기플랜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한백건설이 건설경기는 침체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적극적으로 나선 것에 대해 그는 "우리는 처음부터 주어진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한백건설이 올린 공사실적의 70∼80%가 타시도에서 수주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한편에서는 국내 건설시장이 한계점에 다다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들고 "지역시장에 머물지 않고 타지역으로 나갔던 것처럼, 국내시장에만 안주하지 않을 것"이라며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도내 건설업체인 (유)한백종합건설(대표 소희영)이 해외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지난해 인도차이나 반도의 라오스에서 265만불 상당의 도로확포장 공사를 수주한 한백은 최근 라오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3000만불 규모의 메콩강 프로젝트에도 입찰참가 신청을 내는 등 해외시장 개척의 행보를 본격하고 있다.한백의 이번 해외진출은 새한건설의 몽골과 엘드건설의 카자흐스탄, 그리고 정신건설과 성원건설의 두바이 시장 진출에 이은 것으로, 향후 도내 건설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백이 수주한 라오스 공사는 올 12월 남동아시아(SEA)게임이 개최되는 주경기장에서부터 수도인 비엔티안에 연결하는 총 연장 4.5㎞의 4차선 진입로 건설공사로, 우리 정부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지원하는 사회기반시설 확충사업이다. 특히 EDCF기금은 그동안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독식해 왔다는 점에서 지역 중소건설업체인 한백의 EDCF기금 사업 수주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올 11월 완공을 위해 조만간 공사를 착공할 예정인 한백은 최근 라오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메콩강 프로젝트에도 도전장을 내밀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EDCF기금은우리정부가 1987년 개도국들의 산업발전과 경제안정 지원을 위해 설립한 기금. 과거 우리가 선진국으로부터 원조성 차관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경제규모가 커지고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후발개도국에 차관을 지원하기 위한 공적개발원조의 일종이다.
지역 중견건설업체인 엘드건설이 1군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엘드건설의 1군 진입 추진은 그동안 도내에서 발주된 대형 공사의 대부분을 중앙의 1군 업체들이 독식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지역업체인 엘드건설의 1군 진입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7일 엘드건설은 "올 7월말 시공능력평가액 공시때 1군으로 진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3개년 계획을 수립해 진행해 온 것으로, 공사실적과 경영상태 등 모든 기준이 맞춰져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엘드건설측은 올 3월께 공시될 재무제표에서의 부채비율이 15%에 이를 것으로 보여 무난하게 A등급(신용등급)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각 현장에서의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공사실적이 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현재 엘드건설은 대전에서의 아파트 분양(1253세대)이 80%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전주 삼천주공 재건축 사업과 서부신시가지내 파이낸스 빌딩 건립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또한 500억원 규모의 카자흐스탄 주택 사업도 5∼6월께 착공 및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엘드건설 박명한 상무는 "앞으로 도내에서는 혁신도시와 새만금 등의 대형사업이 잇따라 발주될 예정"이라 들고 "이에따라 이제는 지역내 1군 업체들이 우수한 지역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해야 할 단계"라면서 1군 진입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현재 도내에는 성원건설과 성원산업개발, 중앙건설, 신일, 제일건설 등 5개의 1군 업체가 있으며, 전국적으로 174개 업체에 달한다. 이번에 엘드건설이 1군 진입에 성공하면 도내에서는 지난 2001년의 제일건설 이후 8년만에 1군 업체가 탄생하게 된다.한편 건설업체 1군 진입여부는 국토해양부장관이 매년 7월 31일 고시하는 시공능력평가액(시평액)으로 결정되며, 건설업체의 전년도 공사실적과 경영상태·기술능력·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산정되는 시평액이 1000억원 이상이면 1군 업체로 편성된다.▲1군 업체에 편성되면1군 업체로 편성되면 회사의 이미지 및 신뢰도 제고 등의 효과 외에도 실질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공사규모가 크게 확대되는 혜택이 주어진다.발주기관 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표적으로 조달청의 경우 공사규모에 따른 등급별 유자격자 명부를 등록·운영하면서 1군 업체에게는 토목 970억원(추정금액 기준) 이상, 건축 550억 이상의 공사가 배정하고 있다. 그 이하는 각 등급별로 나눠 배정하고 있다. 따라서 대형공사는 1군 업체를 중심으로 나머지 등급 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이는 새만금과 혁신도시 등의 대형공사가 줄을 잇는 상황에서 지역에 기반을 둔 1군 업체의 배출이 요구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는 공사가 2009년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을 전년보다 255억원 증액된 1450억원을 확보, 한달가량 앞당겨 조기집행하기로 함에 따라 전북본부도 전년보다 27억원 증가한 146억원을 확보하고 오는 21일까지 1차분 신청을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공사는 지원대상자 선정을 위한 현지조사 및 평가 등의 기간도 올해 20일 이상 단축하고 지원 횟수도 연 2회에서 4회(1월, 3월, 6월, 9월)로 확대 운영한다.지원대상은 농업재해 피해율 50% 이상 또는 부채액 5000만원 이상인 농업인과 농업법인이다.한편 전북본부는 지난해까지 총 167농가에 324억원의 사업비를 집행했다.
전북농협은 2008년도 쌀 사업이 '대풍작'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먼저, 농림부·소비자단체협의가 선정해 지난 12월 발표한 12대 브랜드 중 전북농협의 '큰들의 꿈'이 최우수상을 받았다.이는 전북쌀의 명성을 전국에 알리고 '신동진' 품종의 우수성을 동시에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전북도에서 생산한 쌀이 경기미로 둔갑하는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또한 익산시농협통합RPC와 남원농협RPC가 '09년 브랜드 경영체로 농림부로부터 선정돼 시설 현대화를 통한 고품질 쌀 생산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들 RPC는 2009년 각각 22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좋은 쌀 생산을 위한 시설 확충에 나선다.전북농협은 2008년 6507억원의 쌀 판매실적을 올려 전년 5322억원 대비 약 1185억원(22%)나 성장했다고 말하고, 이 증가 금액은 20kg 쌀 약 250만 포대에 해당되는 금액이다.전북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성과는 전북농협 관내 농협들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쌀 판매 활동과 전북도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지원, 농협의 다양한 판매채널을 이용할 수 있었던 점 등을 들 수 있다"고 밝혔다.
전북농협은 설 명절 선물로 우리농산물 팔아주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전북농협은 '설 명절 감사의 마음을 고향농산물로 전하세요'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우리농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홍보하고 설 선물을 우리 고향농산물을 애용해 달라고 호소하며 소비촉진 운동을 펼치고 있다.전북농협은 우리농산물로 설 선물을 주고 받기 운동에 도내 기업체 및 단체의 동참을 유도하고, 주요 명절 상설 프로그램으로 정착하기 위해 협조문 및 우리 농산물 상품안내 카탈로그 1천부를 발송하는 등 전 임직원이 솔선수범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김종운 전북농협 본부장은 "이중 삼중 어려움에 처해 있는 농업·농촌을 돕는 길은 우리 농산물 애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각 단체 및 기업체의 동참을 호소했다.한편 전주 하나로클럽에서는 7일 본격적인 설 명절 판매에 앞서 우리 고향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관내 농축산물을 주축으로 한우 명품세트, 사과·배 등 각종 농산물 선물세트 150여종을 사전에 선보이는 품평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들이 불황에 따른 수요 위축과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7일 중소기업인 신년회에 참석한 정부.금융계 인사와 국회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중소기업 지원 확대 의지를 밝혔다. 우선 한승수 국무 총리는 격려사에서 "신용보증기금 등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을 11조원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금융기관이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 정부가 발 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유동성 확보, 금융 애로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영세 상인 긴급 경영안전대책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역시 "평소에도 '9988'이란 상징적 숫자를 강조한다. 중소기업이 살지 않으면 우리 경제가 살 수 없는만큼, 우리 기업들이 기술력을 발판으로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99(%)는 전체 기업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 88(%)은 전체 노동자 중 중소기업 종사자의 비중으로, '9988'은 흔히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함축적으로 표현할 때 쓰인다. 주무부처인 중소기업청의 홍석우 청장은 "지금 중소기업인들이 매우 어려운 때인만큼 정부는 중기를 돕기위해 필요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애로 사항이 있다면 중소기업청 누구라도 잡고 도움을 요청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동원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올해 중소기업을 위한 대책을 묻자 "하도급이나 납품 과정에서 대금 지불 지연이나 대물 변제 등의 불공정 거래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자영업자들이 프랜차이즈 가입 과정에서 사기 등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공정위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정보를 상세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답했다. 신상훈 신한은행장은 '정부가 유동성 공급을 약속해도 은행이 소극적'이라는 중소기업들의 불만에 대해 "은행이 대출에 나서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오해"라며 "저희는 중기 대출을 늘리기 위해 계속 준비를 해왔고 올해는 대출 기준을 더 완화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신 행장은 "다만 EV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 기준으로 손익을 못 맞추는 기업까지 지원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불가피하게 최소한의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점을 해명했다. 이희범 무역협회장은 "지난해 중소기업 여러분 덕분에 4천억달러 수출을 달성했다"며 "올해 세계 경제가 2차대전 이후 가장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지난 2007년까지 중소기업중앙회장을 역임했던 김용구 의원(자유선진당)은 건배사 도중 "중소기업 일을 처리해야할 국회가 추태를 보여 죄송하다"며 고개 숙이는 것으로 최근의 의정 파행사태를 사과, 눈길을 끌었다.
전북지역에 기반을 둔 이스타항공의 1호 항공기가 6일 오전 11시40분께 군산공항에 안착했다.저가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은 이날 김포∼군산∼제주 노선의 시범운항을 마치고 7일부터 김포∼제주 하늘에서 날개를 활짝 편다. 이스타항공은 우선 김포∼제주 노선을 하루 4차례 왕복 운행한다. 빠르면 2월말에 군산∼제주, 청주∼제주 노선도 취항한다.항공기는 보잉사의 베스트셀러이며 차세대 모델을 의미하는 B737-NG(Next Generation)로, 승객을 최대 131명까지 태울 수 있다. 군산∼제주, 청주∼제주 노선에 투입될 같은 기종의 최신형 모델 2·3호기는 이달 말쯤 추가로 도입된다.이스타항공은 이미 초저가 요금으로 '항공 대중화시대'를 선언해 세간의 관심과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인터넷을 통해 예매할 경우 선착순 10% 고객에는 항공권을 1만9900원(공항이용료와 유류할증료 제외)에 할인 판매한다. 전주~김포 리무진버스 요금(2만1000만원)보다 저렴하다. 요금이 기존 항공사 보다 평균 21%, 최고 80%까지 저렴하다. 인터넷과 예약센터(☎1544-0080)에서 예매가 가능하다.이스타항공은 이 같은'항공 대중화'를 통해 전북과 새만금의 하늘을 열겠다는 각오로 6일 군산공항에서 대대적인 취항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취항 기념식에는 김완주 도지사와 강봉균 국회의원, 송하진 전주시장, 문동신 군산시장,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이상직 이스타항공그룹 회장 등 도내 각급 기관장 300여명이 참석해 이스타항공의 성공적인 취항을 축하했다.이상직 회장은 "이번 김포∼제주 노선에 이어 2월말에 군산∼제주, 청주∼제주 노선도 취항한다"면서 "이스타항공은 항공낙후지인 전북에서 도민의 발이 되고, 항공 대중화에 앞장서는 국민항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이에 김완주 도지사는 "우리지역에 기반을 둔 이스타항공이 첫 취항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이스타항공이 새만금을 찾는 국내외 바이어 및 관광객을 대거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동신 시장도 "이스타항공의 김포∼제주 노선 운항은 전북의 하늘길이 국내와 세계로 열리는 신호탄"이라고 말했다.취항 기념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은 이스탕항공의 1호 항공기 편으로 제주도를 방문한 뒤 김태환 제주도지사 및 관계자 등과 '특산품 교환식'을 갖고 군산으로 돌아왔다.
GM대우 군산공장이 6일 2주가량 멈춘 생산라인을 가동하며 조업을 재개했다.GM대우 군산공장은 지난 5일 생산라인을 점검한 뒤 이날 오전 8시부터 라세티 프리미어의 생산라인을 재가동했다.군산공장 관계자는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 및 내수 판매부진으로 지난달 22일부터 2주간 한시적 휴업이 실시됐고, 6일부터 공장이 재가동되기 시작했다"면서 "관리직과 생산직 4000여명이 이날 정상적으로 출근해 각 업무에 투입됐으며, 당분간 잔업 및 특근은 없고 하루 2교대의 정상근무가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관계자는 이어 "현재 경기가 회복 기미를 보이지않아 생산라인이 활발하게 돌아가지 못할 형편"이라며 "직원들은 수출 및 내수판매 확대로 예전처럼 조업이 지속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세티'를 생산하는 GM대우차 군산공장이 2주 만에 조업을 재개하면서 지역경제에 모처럼 활력을 주고 있다. 지난달 22일부터 휴가에 들어가 적막했던 GM대우차 군산공장은 6일 오전부터 생산라인이 재가동되며 여기저기서 굉음이 울리는 등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었다. 군산공장 직원 4천여명(협력업체 포함)도 모처럼 '긴 휴가'를 끝내고 일터로 돌아온 탓인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조업에 임했다. 군산공장 홍보팀 관계자는 "사무직과 생산직 직원 모두 이날 정상적으로 출근해서 각자 맡은 라인에 투입됐다"라면서 "당분간은 2교대로 주.야간 8시간씩 근무하면서 하루 약 800대의 라세티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산공장 인근의 슈퍼마켓과 식당 등 각종 점포도 GM대우차 군산공장 직원의 복귀를 크게 반겼다. "경기가 좋지 않은데다 직원이 2주간이나 출근하지 않아 매상이 크게 줄었다"던 한 슈퍼마켓 주인은 "GM대우차가 다시 힘차게 돌아가면 매상이 다시 오르지 않겠느냐"며 반색했다. 하지만, 잔업과 특근 없이 주.야간 8시간만 근무하는데다 이달 전체 근무 일수가 10일(주 3일) 밖에 되지 않는 등 감산 여파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어서 점포주들이 여전히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극심한 수요 위축으로 말미암은 불황을 탈출하려고 석유화학업계가 구조조정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6일 유화업계에 따르면 석유화학업체들은 경제위기 극복방안으로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수익성낮은 사업을 털어내거나 시너지 창출 목적으로 조직을 통합하는 등 사업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증시가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양제철화학은 자동차 타이어 원료로 사용되는 카본블랙을 생산하는 해외 자회사 컬럼비안케미컬(Columbian Chemicals Company, 이하 CCC)의 지분 전량(66.75%)을 사모펀드인 OEP(One Equity Partners)에 팔았다. 동양제철화학은 3년 전 인수가격 2천520억 원에 훨씬 못 미치는 약 1천889억 원을 받고 손절매했지만, 시장에서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태양광에너지라는 현재의 성장동력에 자원을 집중할 수 있게 돼 중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것이다. 굿모닝신한증권 임지수 애널리스트는 "구매원가보다 못한 금액으로 매각하기 때문에 인수합병(M&A) 전체에 대한 평가는 다를 수 있지만, 이번 지분 매각은 중기적으로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호남석유화학과 롯데대산유화는 새해 첫날 호남석유화학이란 이름으로 한 지붕 아래 뭉쳤다. 이에 따라 호남석유화학은 에틸렌 기준 연산 175만t으로 여천NCC(연산 181만t)에 이어 국내 석유화학업체 2위에 오르게 됐다. 동양종합금융증권 황규원 연구원은 이와 관련, "추가적인 주가 하락이 우려되지만, 이보다는 기업가치 회복의 계기에 주목해야 한다"고 긍정 평가했다. 그는 "호남석유가 올해 하반기 실물경기가 회복하기 시작하면 가장 빠르게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도 사업구조 개편에 힘을 쏟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12월 4개 사업부문 중 하나인 산업재 부문을 분리해 별도의 신설법인(LG하우시스)으로 떼어내기로 했다. LG화학은 오는 23일 열리는 임시주총의 승인을 거쳐 4월 1일부터 존속법인인 ㈜LG화학과 산업재사업을 전담하는 신설법인으로 나뉘어 두 개의 독립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LG화학은 "회사분할을 통해 조직 내부 시스템의 운용 효율성을 높이고, 다양한 사업구조를 단순화해 전문사업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강화함으로써 기업가치 향상 및 주주 가치 극대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지난해 12월 TPA(테레프탈산)를 생산하는 SK유화를 관계사인 SK에너지에 41억 원을 받고 매각했다. SK케미칼은 또 국내 수원과 중국 소주에 있는 폴리우레탄(TPU) 설비를 미국 화학업체인 루브리졸(Lubrizol)에 최근 팔았다. 사업구조 합리화를 위해서이다. 이와 동시에 SK케미칼은 미국 화학기업 이스트만(Eastman Chemical Company)과 공동 투자로 아세테이트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이스트만 화이버 코리아'를 설립하기로 했다. 아세테이트 토우는 담배용 필터 제조의 원료로 주로 사용된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정밀화학과 생명과학 중심으로 진화하는 회사의 발전방향에 맞춰 사업구조를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2007년에는 코오롱이 코오롱유화를, LG화학은 계열사인 LG석유화학을 각각 흡수합병했었다. 또 SKC와 코오롱은 2008년 4월에 자체 경쟁력이 떨어지는 양사의 PI(폴리이미드)필름 사업부문을 분리해 세계 3위 규모의 PI 합작회사를 세웠다.
김성주 전 국회의원, 6년 만에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복귀
차기 전북은행장에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 유력···현 백종일 은행장은 사퇴
[전북 주택분양시장 결산 시리즈] 집은 남고 사람은 떠났다
전주 아파트 분양가 ‘미쳤다’…역대 최고가 경신
전북 자영업자, 개업 5년 안에 절반 문 닫는다
[현장] ‘비싼 빵값’ 때문에···전북 저가형 빵집 ‘우후죽순’
건설업 침체 지속···전북 실물경제 암흑기 못 벗어
전북 아파트 분양시장, 한 달 만에 다시 찬바람?
[건축신문고] 전북특별자치도 공공건축지원센터, 무엇을 해야 하나
美연준, 올해 마지막 FOMC서 금리 0.25%P↓…내년 전망은 안갯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