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오늘도 폭염과 함께 자외선지수가 높다. 자외선은 노화를 촉진시키는 것은 물론, 각종 피부 질환, 심지어 피부암까지 유발하는 원인이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을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선글라스와 긴소매 옷차림을 착용하거나 가급적 볕이 가장 강한 낮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자외선 차단제를 무조건 사용한다고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자외선 차단 법칙을 잘 활용해야 효과가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30분 전에 발라야 한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발휘되기까지는 30여 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2~3시간마다 덧발라 줘야 차단기능이 유지된다는 점 또한 꼭 기억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때 이른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적으로긴급 안전실태 점검이 실시된다. 국민안전처는 20∼28일 전국 무더위쉼터, 공사 현장, 취약시설 등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실태 긴급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서는 범정부 차원의 폭염대응 및 신속한 보고·전파 체계 등을 우선 살펴볼 계획이다.또, 지자체 폭염종합대책 상황실 운영, 온열 질환자 이송 등 유관 기관 협조체계, 무더위쉼터 운영, 취약관리 계층 등 폭염 관련 현장 실태 전반을 점검한다. 점검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이나 개선사항은 해당 기관과 전국 지자체에 전파해 유사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문제점을 지적받고도 부실 대응한 기관에 대해서는 기관경고 등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안전처는 이날 국무조정실,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 9개 중앙부처 과장과 17개 시·도 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폭염 피해예방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도 열었다.회의에서는 ‘2017년 폭염대응 종합대책’에 따른 기관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 등 기관 간 협조사항을 논의했다고 안전처는 전했다.안전처에 따르면 올해는 장마가 시작되기도 전인 5∼6월에 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시작되면서 폭염 특보 일수가 작년보다 4일 증가했다. 연합뉴스
오늘은 여름의 네 번째 절기이자, 낮의 길이가 가장 길어지고, 태양이 가장 높아지는 ‘하지(夏至)’이다. 현재 해안을 제외한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연일 30도를 치솟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6월부터 한여름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더운 날씨가 이어진 이유는 대기 상층과 하층으로 지속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들어온데다가 강한 일사까지 더해져 열기가 쌓이며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기온이 33도 이상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계속되는 더위는 돌아오는 25일을 전후로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평년(30년)에 비해 절반 수준의 강수량으로 가뭄을 맞은 전북의 농심이 타들어가고 있다. 특히 앞으로 비소식이 적을 것이라는 기상예보속에 폭염이 일찍 찾아오면서 논밭작물 피해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시군별로 50㏊이상 피해면적이 나와야 인접지역의 개별 피해농가까지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한 농림축산식품부의 불합리한 지침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1월~6월 누적강수량은 210.3mm로 평년대비(389.0mm) 54.1%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도 43.6%로 평년 저수율(55.9%)보다 낮은 상황이다.실제 남원시와 순창군, 고창군 등 5개 지역에서는 이미 93㏊에서 가뭄피해가 발생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저수지 용수가 논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농작물이 마르는 논물 마름 현상이 68㏊, 고사해버린 농작물이 5㏊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뭄으로 밭이 시들어버린 경우도 20㏊에 이른다. 특히 이 가운데 부안지역의 피해면적이 43㏊에 달한다.전북도는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뭄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관정(142개소)과 양수장(8개소), 저수지 준설(19개소) 등 용수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긴급가뭄대책예산 83억 원(국민안전처 특교세 31억 원, 14개 시군 자체예산 52억 원)을 투입해 간이양수장, 들샘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그러나 가뭄이 장기화 될 경우 이 정도 예산과 대책으로는 피해를 막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실제 내달 중순 이후부터는 농업용수공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게 전북도의 설명이다.이런 가운데 시군별로 50㏊이상 피해면적이 나와야 인접지역의 개별 피해농가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침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가령 김제에서 50㏊ 이상 피해가 발생하면 인접한 부안지역은 피해면적이 50㏊이하여도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김제와 인접하지 않은 무주의 경우 피해면적이 49㏊에 달해도 보상을 받을 수 없다.강승구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이러한 방침을 수정해달라고 오래전부터 요청했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전북도는 가뭄 심각단계에 준해서 대응하고 있으며, 농가에서도 가뭄피해 신고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국 대부분지방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벌써부터 일사병과 열사병에 대한 걱정이 많아졌다.많은 사람들이 일사병과 열사병을 혼동하는데, 그 증상과 처치법이 다르기 때문에 구분이 꼭 필요하다.일사병은 의학적으로 정의된 명칭은 아니지만, 보통 햇빛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열성 응급질환을 통칭한다.뜨거운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 나타나는 무기력증으로 직사광선을 피하고, 수분만 잘 보충하면 큰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하지만 열사병은 고온노출로 인해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고, 의식변화가 생기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진료가 필요하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북지역 7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때 이른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18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전주와 정읍익산무주완주 등 도내 5개 시군에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이날까지 3일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부터는 남원과 임실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18일 현재 도내 7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폭염주의보는 33도 이상의 날씨가 이틀 연속 지속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전주의 낮 최고기온은 16일 30.7도, 17일 30.6도, 18일 31.4도로 모두 평년(28도)보다 높았다. 같은 기간 도내에서 가장 더운 곳은 무주였다. 무주의 낮 최고기온은 16일 33.6도, 17일 33.1도, 18일 34.32도를 기록했다. 특히 18일 무주의 낮 최고기온은 올 들어 도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기상지청은 19일 전북지역 최고기온이 30~33도로 평년보다 3~5도 가량 높은 날씨를 보이는 등 이번 주에도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온열 질환 등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주는 대부분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온열 질환과 가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계속된 가뭄으로 도내 일선 시군의 농작물이 말라 고사하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전북도는 18일 가뭄이 지속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염해 등 가뭄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일선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와 공조해 가뭄 총력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도에 따르면 지난 6월 초 남원, 순창 등 일부 지역에서 논에 가둬둔 용수가 마르면서 논 10㏊와 밭 18㏊가 고사하는 현상이 발생한 데 이어 최근 고창 지역에서 염해(17㏊) 및 농작물(3㏊) 피해가 추가로 발생했다.이에 도는 농업인에 대한 피해 전수조사를 실시해 국고지원을 요청한다는 계획으로 80억원을 투입해 가뭄대책사업 및 긴급용수공급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올해 도내 평균 강수량은 210 mm로 평년 372mm의 56.3%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농업용 저수지 평균저수율도 46.5%로 평년저수율(67.4%) 보다 낮은 실정이다.기상청은 당분간 가뭄을 해소할 만한 충분한 강우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한 대비가 절실한 상황이다.
강수는 비뿐만 아니라 눈, 우박, 싸락눈, 진눈깨비, 이슬 등이 포함한 대기 중의 강수현상을 말한다. 기상청에서는 관측소에 자동기상관측장비(Automatic Weather System, AWS)를 설치하여 무인으로 관측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달리는 차도 강우량을 관측한다. 차량용 강우센서를 이용한 도로 강우정보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 따라서 이동하는 차량에서 도로 위 강우를 실시간으로 관측해 운전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차량용 강우센서’는 차량 전면유리창에서 송·수신되는 광신호 반사율의 강도를 이용하여 강우량을 관측하는 원리이다. 이 기술은 기존 차량의 자동 와이퍼(auto wiper) 기능을 개선한 강우센서를 통해 강우량을 관측하고 차량의 위치확인시스템(GPS) 정보와 텔레매틱스 기술을 이용하여 정보를 생산된다. 차량용 강우센서가 상용화 된다면, 국민생활 편익을 증진할 뿐만 아니라, 도로·교통 관련 공공기관 방재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기상청에 발표하는 자외선지수는 0에서 11까지로 표시된다.지수범위에 따라 낮음, 보통, 높음, 매우높음, 위험 등 5단계로 구분되는데, 보통 자외선지수가 2이하에서는 인체에 끼치는 위험이 매우 낮다.하지만 높음 단계인 6 이상만 되더라도 1시간 이상 햇빛에 노출될 경우, 홍반과 화상을 입을 수 있다.또한 매우 높음 단계에서는 수십분 내로 햇빛에 노출될 경우에도, 피부에 홍반 현상과 화상이 유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오늘 전국의 자외선 지수는 높음에서 매우 높음 단계로 예상되는 만큼 자외선 차단에 각별히 주의하시기를 바란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어제까지는 평년 이맘때의 기온이 유지되었지만, 오늘부터는 30년 평균 기후값을 웃도는 더운 날씨가 당분간 이어지겠다. 기상청이 발표한 올해 여름 3개월 장기기상전망에 따르면, 6월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이른 여름더위’가 시작되겠다. 7월과 8월에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보여, 올 여름은 전반적으로 기온이 높은 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여기에 6월~7월 강수량까지 평년수준을 밑돌것으로 보여서 더위를 식혀줄 넉넉한 비도 없는 올 여름은 체감적으로도 더 덥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 모쪼록 다시 더위의 시작이다.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체력관리과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쓰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본격적인 자외선과 오존의 계절 여름이 돌아왔다. 흔히 한여름 땡볕이 쬐는 7~8월에 자외선 걱정을 가장 많이 한다. 하지만 7~8월은 기온은 가장 높지만, 대기 중의 습기가 많아서 자외선 양은 오히려 적다. 오히려 요즘같은 5~6월에 자외선 양은 가장 많다고 한다. 자외선 노출은 피부노화뿐만 아니라, 피부암까지 유발하기 때문에 차단이 아주 중요하다. 볕이 강한 날 야구모자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많이 쓰는 야구모자는 자외선 보호 효과는 매우 낮다. 챙이 넓은 모자, 적어도 챙의 넓이가 10㎝정도가 되는 넓은 모자를 써야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고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옛날 옛적 볕이 쨍쨍 내리쬐는 어느 날 오후. 비가 오지 않아 걱정하는 농부와 한 스님이 있다. 장삼을 만져본 뒤 비가 내릴 것을 예측하는 스님과 쨍쨍 내리쬐는 맑은 하늘을 보며 절대 비가 오지 않을 것을 확신하는 농부! 결국, 스님과 농부는 내기한다. 비가 오지 않을 것을 확신한 농부는 소를 걸고, 스님은 온종일 동냥한 바랑의 쌀을 내기에 건다. 그런데 잠시 후 거짓말처럼 맑은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빗줄기가 마구 쏟아지는데…. 이 이야기가 바로, 낮 동안 잠깐 내렸다 그치는 비! ‘소나기’의 유래다. 소를 걸고 내기를 해서 생긴 ‘소내기’가 변해 ‘소나기’가 된 것. 오늘 구름이 많은 가운데, 상층의 차가운 공기와 일사로 달궈진 지면의 따뜻한 공기의 대기블안정으로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낮부터 저녁사이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동물의 1위로 모기가 꼽혔고, 모기로 인한 한해 사망자는 72만 5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날씨가 더워지면서 모기의 출몰이 잦아지고 있다.30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때이른 여름더위로 모기살충제 광고가 자주 등장하고, 실제 모기가 극성이다.기온에 따라 갑작스레 상품의 판매가 급증하는 시점을 각 제품의 임계지수라고 하는데, 실제 26도가 넘으면 모기약 등 벌레살충제가 잘 팔리기 시작한다.26도가 모기살충제의 임계지수인 것이다.모는 빠르게 날지 못하기 때문에 가정 내에서 모기를 쫓는 방법은 선풍기가 효과적이다.또한 모기에 물리는 것을 방지하려면 몸을 깨끗이 씻고 몸을 시원하게 하는 것이 좋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은 전국에 대기불안정이 강해지면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갑작스럽게 지속성 없이 짧고 굵게 내리는 소나기!우산 없이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를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대부분 걷기보다 뛰는데, 정말 비를 덜 맞으려면 뛰는게 상책일까?간단해보여도 이 문제는 무려 40년 동안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다.90년대 중반까지 이탈리아와 영국학자들은 뛰는 것과 걷는 것이 큰 차이가 없다고 발표했다.비가 와도 결국 힘들게 뛸 필요가 없다는 말인데, 미국 기상센터의 두 박사가 영국 대학 발표에 의문을 품고 걷는 속도와 뛰는 속도를 조절해 다시 계산한 결과 걷는 사람이 뛰는 사람보다 16%나 비를 더 많이 맞았다고 한다.하지만 소나기를 피해는 방법! 기상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우산을 챙기는 것이 비를 가장 적게 맞는 방법이 아닐까?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평년값’이란 1958년 세계기상기구(WMO)가 1961년부터 과거 30년 단위로 기온, 강수량, 바람 등 기후 측정값의 평균 내 기후변동의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고정된 30년간의 평균값인 기후표준평년값과 그 밖의 임의의 30년간의 평균값으로 10년마다 산출하는 기후평년값이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인 평년값은 1931~1960년, 1961~1990년 등 두 차례 산출됐으며, 현재는 1961~1990년의 평균이 기후표준평년값으로 쓰이고 있다. 현재 기상캐스터들이 날씨방송에서 말하는 ‘평년값’은 1981~2010년까지 30년 평균한 값을 말한다. 어제까지는 세찬 비로 낮기온이 평년수준을 밑돌았지만, 오늘부터는 다시 맑은 하늘 속에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공기도 가물고, 땅도 가물어서 하늘의 비소식이 간절해지는 날들이다.이런 가운데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지나면서 완전한 가뭄해갈이 되지는 못했지만, 아쉬운 마음을 일단 달래기는 했다.오늘 오후까지 전국에 5~30mm가량의 비가 더 내리다가 그치겠다.오늘같이 흐린하늘을 보고 우리는 다양한 날씨표현을 한다.날씨가 찌뿌둥하다, 하늘이 꾸물꾸물하다라는 표현이 대표적인데 모두 잘못된 표현이다.찌뿌둥하다는 찌뿌듯이나 찌뿌드드가 맞는 표현이고, 하늘이 꾸물꾸물하다라는 말 역시 틀린 표현이다.꾸물꾸물은 매우 느리게 자꾸 움직이는 모양으로 끄물끄물 혹은 끄물거리다로 바꿔 사용해야 한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6월 5일을 전후한 여름의 세 번째 절기 ‘망종’은 예부터 보리를 수확하고, 논에 모를 옮겨 심는 모내기를 하는 절기로 일손은 바빴지만, 선조들은 농경사회에서는 가장 좋은 날이라 해서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내던 날이기도 했다. 동국통감 고려기에 ‘현종 15년 망종 날 몽고군과의 전쟁에서 사망한 군사들을 위한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고, 6·25한국전쟁 전사자를 기리기 위한 현충일을 제정할 당시도 옛 풍습에 따라 망종(당시 6월 6일)에 호국영령들의 합동위령제를 올렸다고 한다. 이처럼 날씨변화와 함께 자연의 흐름을 살핀 ‘절기’를 삶의 지혜로 활용했던 선조들의 풍습이 오늘날의 현충일을 만든 것! 올해 현충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의 혼도 달래며, 오랜 가뭄에 마음의 상처가 깊은 농민의 가슴을 달랠 단비가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든지 겨우 닷새째인데, 여름은 제 계절 생색내기 바쁘다. 30도를 넘나드는 뜨거운 날씨가 마치 한여름을 방불케 한다. 매년 이맘때면(올해는 6월 6일) 여름의 세 번째 절기 ‘망종(芒種)이 찾아온다. 가시랭이 망(芒)과 씨 종(種) 자를 쓰는 것만 봐서도 망종은 이삭에 까끄라기(수염)가 돋는 보리 및 벼농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얼마나 농가일이 바빴기에 오죽하면 ‘망종엔 발등에 오줌 싼다’는 말이 생겼을까. 또 망종에는 겨우내 벽장 속에 처박혀 있던 이불이나 옷가지를 햇볕에 말려 소독하고, 그동안 쓰지 않던 각종 농기구를 손봐야 했는데, 절기를 통해 삶의 지혜를 터득한 선조들의 센스가 엿보인다. 볕이 강할 오늘! 옷장 속 고이 모셔놓은 이불이나 옷가지를 햇볕소독해주는 것은 어떨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어제 전국 곳곳에 우박이 떨어진 원인은 대기 중에 변화무쌍한 자리싸움 때문이다. 북쪽에서 내려온 대기 상층의 찬 공기(5km 상공 -15도 이하)와 지상 부근에 따뜻한 공기 간의 온도차가 커지면서 대기불안정이 발생한 것이다. 대개 우박은 대기 상층에 찬 공기가 위치한 상태에서 지상의 따뜻한 공기가 상승하면, 이 상승한 공기가 부력을 받아 더 높은 곳으로 강하게 상승하게 된다. 이렇게 구름 내에 강한 상승기류가 존재하게 되면, 구름 속에서 얼음입자가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주변 물방울들이 달라붙어 크기를 키우게 된다. 그리고 충분히 무거워질 만큼 커진 다음 지상으로 낙하하며 우리에게 우박으로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날씨가 더워지면 찬음식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아져 잦은 배앓이로 장건강에 비상이 걸리기 쉽다. 요즘같은 날씨에 건강도 지키면서 제철음식으로의 그 효능과 상품이 최고를 나타내는 것이 있다. 바로, ‘매실’이다. 6월은 가히 ‘매실의 계절’이라고도 할만하다. 매실에는 구연산, 사과산, 피크프산 등의 유기산이 풍부한데, 새콤달콤 매실의 맛을 결정짓는 구연산은 당질 대사를 촉진해 피로해소를 돕는다. 유기산은 피로회복은 물론 소화와 위장운동에 도움을 주고, 식욕까지 돋우는 효과를 갖고 있다. 체했을 때 매실액을 마시는 이유도 이 유기산 때문이다. 유기산은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하는 항균작용이 뛰어나 여름철 식중독 위험까지 낮춰준다. 다만, 매실을 많이 섭취하면 위산이 많이 분비되기에 평소 속이 쓰리거나 치아가 약한 사람은 생으로 먹는 것과 과다섭취를 피해야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돈봉투 수수'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 2심 무죄…1심 뒤집혀
아동안전지킴이 면접 문제 유출 경찰관 ‘실형’⋯전북경찰 “중징계 처분"
병원‧경찰‧소방 공조로 구한 생명…응급환자 2명 잇따라 소생
장수 공사장서 롤러 장비 불⋯인명 피해 없어
‘뇌물 수수 의혹’ 정성주 김제시장, 경찰 소환 조사
수십 년간 가정폭력 시달리다 남편 살해한 50대 '징역 4년'
부산은 멈췄는데⋯전주 산타버스의 운명은?
‘북한 대남 공작원과 교류’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 집행 유예
전주 다세대 주택서 불⋯1명 부상
전북 화목보일러 화재 81% ‘부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