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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악연희원 아퀴(대표 박종대)가 퍼블릭프로그램과 우수레퍼토리 공연으로 6월 중순부터 활동을 재개한다. 타악연희원 아퀴는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고 전주덕진예술회관과 타악연희원 아퀴가 공동주관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전라북도가 후원하는 2020년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타악연희원 아퀴의 퍼블릭프로그램 모리와 함께는 지난해 전라북도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면서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올해는 초보자를 비롯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며 6월말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6~10월 전주덕진예술회관에서 전북도민을 대상으로 풍물반(화요일 오후 7시30분), 난타반(수요일 오후 1시 30분, 7시 30분) 등 총 3개 반을 마련했다. 또한 우수레퍼토리 공연은 전통 타악을 바탕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타악콘서트 타톡과 미디어타악의 접목으로 큰 호평을 받았던 ICT타악퍼포먼스 히트를 준비했다. 타악콘서트 타톡은 오는 7월 10~11일에, ICT타악퍼포먼스 히트는 오는 8월 8~9일에 전주덕진예술회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히트는 특히 R&D 기술개발지원 사업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만큼 타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더욱 풍성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박종대 타악연희원 아퀴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얼어붙은 공연계에 활력을 주고자 비대면 공연 창밖의 아리아를 기획하고 진행해왔다며 예년보다 다소 늦게 시작하지만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의 행복을 되찾고 나아가 문화도시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퍼블릭프로그램과 우수레퍼토리공연은 공연장 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철저히 시행, 상시소독과 관람객 마스크착용, 발열 확인을 실시할 방침이다. 퍼블릭프로그램 참가문의 및 우수레퍼토리 공연문의는 전화 070-7558-4023.
여산 권갑석 선생의 제자들이 제46회 여산묵연전을 열고 스승이 남겨준 서예의 명맥을 잇는다. 22~26일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여산 선생이 남긴 독자성과 고유한 예술정신을 알리는 자리다. 전라북도 서예계를 대표했던 故여산 권갑석 선생의 서예 명맥을 잇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제자들이 주축이 되어 해마다 작품 전시회를 열고 있다. 회원들은 이 전시회를 통해 더욱 발전된 모습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작품으로 관객들과 소통한다. 예술정신과 미학을 바탕으로 한 창작서체인 여산체를 알리는 일에도 무게를 싣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여산 선생의 작품을 한 점씩 전시하고 회원 30명이 그간 갈고 닦아온 서예술을 담아냈다. 권영수권오신김계천김광영김순갑김연수김옥순김완영김현옥김후남나승민나인희박성석박양재백종희성완기송무홍송성엽신행근유양순유지인이규래이원익이재근이종욱전현숙정명화정영웅정종우허장욱 씨의 출품작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재근 여산묵연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환경이지만 필묵정신으로 문기(文氣) 있는 작품을 구현하고자 노력했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주옥같은 작품을 출품해 주신 회원분과 함께 선보일 예술적 감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 센트럴 뮤지엄에서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이 지난 4월 29일부터 열리고 있다(9월 13일까지). 이번 특별전은 회화, 사진, 다큐멘터리 등 총 160여점에 달하는 작품을 멀티미디어를 통해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전시다. 작품뿐만 아니라 그의 어머니와 인생과 예술의 동반자 아내 마리 조르제트 베르제 등 주변 인물도 소개한다. 르네 마그리트(Rene Magritte, 1898~1967)는 20세기 초현실주의를 대표하는 벨기에 화가다. 초현실주의는 이성(理性)의 지배를 받지 않는 공상과 환상의 세계를 중요시한 20세기 초 예술 사조다. 그가 창작한 기상천외한 환상의 세계는 신비스럽고 희극적인 요소와 함께 위기감과 공포가 서려 있기도 하며 비논리적이며 독창적이다. 마그리트는 사과, 새, 체스, 말, 나무 등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상을 상식을 벗어난 예기치 않은 결합을 통해 보는 이로 하여금 새롭게 볼 수 있게 만드는 그만의 독특한 재능을 발휘한다. 이런 기법을 데페이즈망(depaysement)이라 칭하는데 이는 20세기 문화와 예술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는 물체의 변형으로 현실의 상황들을 바꾸고 고정관념을 깨트린다. 작품 제목도 남다르다. 그림에 가장 적절한 제목은 시적인 것이다. 내 작품이 전하려하는 것은 한편의 시라는 마그리트의 미학이 색다르다. 예술이란 남다르게, 새로워야 함으로. 전시는 다섯 개의 섹션으로 나뉘어져 마그리트의 여러 면을 보여준다. 특히 마지막 섹션에서는 프랑스와 벨기에의 초현실주의를 비교 설명한다. 또한 마그리트가 고민했던 사물과 언어 사이의 관계에 대한 고찰과 함께 다른 초현실주의 작가 호안 미로, 살바도르 달리, 메레 오펜하임의 작품도 전시된다. 르네 마그리트 전시는 우리가 흔히 보는 일상의 물체들을 다르게 보게 하는 마력을 물씬 뿜어낸다. 작품 하나하나가 심상치 않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매료됐던 바다와 하늘을 작품에 강렬하게 묘사하는 점도 특이하다. 바다와 하늘이 무한한 가능성과 상상력을 제공하기 때문일까. 아니면 둘 다 블루여서일까. 그의 나이 14세에 비극적으로 자살한 어머니가 남긴 우울한 유산일까. 마그리트는 아마도 현실과 현상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워서 남다르게 보는 법을 창조했을 지도 모르겠다.
전주천변에 살고 있는 수달, 청둥오리, 철새, 갈대의 몸짓은 꿈틀거리는 생명력과 유쾌한 조화를 뽐낸다. 혼자인 듯 유유자적 빛을 내던 반딧불이도 시절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계절을 건너간다. 함께여서 더욱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 화양연화(花樣年華)가 전주천변에 펼쳐진다.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단장 여미도)이 제29회 정기공연으로 창작무용 천변연가를 선보인다.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과 27일 오후 4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이번 작품은 전라북도 14개 시군의 독특한 소재와 정체성을 살리면서 오늘날 대중과 소통하기 위한 전북브랜드공연으로 제작했다. 무용단 24명과 객원무용수 2명이 함께 꾸미는 이번 공연에는 구성안무에 여미도 무용단장을 비롯해 대본연출에 이재환, 협력안무에 성지선이 제작진으로 참여했다. 작품 구성은 사계절의 변화를 춤으로 담아내는 데 중점을 뒀다. 13개의 장이 봄을 시작으로 여름, 가을, 겨울을 거쳐 다시 봄을 열면서 우리가 기다리는 희망을 그린다. 무대가 전주천변을 상징할 수 있도록 흐르는 물을 오케스트라 피트 위에 담아낼 계획이다. 무용수들은 전주천변의 생명력을 느끼며 발림과 함께 춤으로 희노애락을 전한다. 음악은 전체를 아우르는 주제곡을 만드는 대신 각 장마다 계절감을 잘 드러내고 기승전결을 명확하게 제시하도록 선곡했다. 안무의 특성과 분위기에 맞춰 무용수들의 감정을 담고 매순간이 즐거움과 행복이라는 메시지를 더한다. 이재환 연출은 이번 작품의 특징에 대해 한 폭의 그림이나 사진처럼 모던한 형식으로 공연을 표현했다며 무용수들은 독무를 통해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면서도 군무로 이어지는 대목에서는 일체감 있는 움직임으로 독창적인 춤의 미학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독무를 펼치는 여미도 단장은 국립무용단에서 무용수로 활동하며 30여 년간 쌓은 경험을 이 작품에 쏟아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세상의 모진 풍파를 겪은 여인으로 등장, 해맑은 소녀의 이미지를 보강하며 작품의 매개자 역할을 한다. 여 단장은 우리 전통의 정서에 현대적 색채를 더해 가장 아름답고 순수한 춤을 만들겠다며 춤도 하나의 풍경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우리의 다양한 삶과 사계의 모습을 담아냈으니 일상에 지친 도민들의 마음에 힐링이 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차주하 전북도립국악원장은 코로나19라는 악천후 이후 전북도립국악원의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준비한 작품이라며 전라북도 지역의 이야기와 일상의 가치를 담은 공연을 보며 잠시 쉬어가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객석간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한다. 공연 일주일 전부터 홈페이지(kukakwon.jb.go.kr)를 통한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공연 당일 1시간 30분 전부터 현장 좌석권을 배포한다. 공연 녹화중계일정은 홈페이지 참조.
전북 유일의 목관5중주 앙상블 포레가 숲처럼 포근하고 편안한 음악으로 관객과 소통한다. 21일 오후 6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리는 앙상블 포레 제2회 정기연주회에서는 드보르작의 관현악곡 슬라브무곡 8번, 현악4중주 아메리칸과 거쉬인의 피아노곡 I Got Rhythm, 랩소디 인 블루(협연 오정선)를 목관5중주 편곡 버전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조인목(리더플룻), 안경일(오보에), 강유리(클라리넷), 김주신(호른), 김예진(바순), 신현창(드럼), 오정선(피아노)이 무대에 오른다. 앙상블 포레는 전북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목관 5중주 팀으로, 지난해 4월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음악회, 하우스콘서트 등을 통해 다양한 레퍼토리를 펼치고 있다. 협연으로 참여한 피아니스트 오정선은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전주대학교 음악교육학과와 전북대학교 대학원을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국내외에서 27회 독주회를 열었으며 전라예술제와 전주세계소리축제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선보이는 토요국악플러스를 20일 오후 3시 예원당에서 개최한다. 토요국악플러스는 국악 초보자부터 애호가들을 위해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친숙한 레퍼토리와 쉽고 친절한 해설로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국립민속국악원 단원들이 꾸미는 무대로 사물놀이, 민속음악, 무용, 단막창극 등으로 구성됐다. 예술감독 류기형의 새로운 감각과 연출로 각색된 단막창극 춘향가 중 사랑가는 그동안 일반적인 무대에서 만나본 춘향가의 이야기가 아닌 무용과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무대언어로 풀어낸다. 방자와 향단 역할을 맡은 무용수들은 자신만의 화려 한 몸짓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신명나는 사물놀이-삼도풍물가락, 신쾌동류-거문고산조, 남도민요-새타령, 무용 부채춤, 설장구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공연관람은 사전 예약제(선착순 100명)로 진행하며, 예약은 전화(063-620-2324) 또는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가능하다.
전북도립국악원의 대표 상설공연 목요국악예술무대가 2020년 상반기 마지막 무대를 통해 국악관현악의 향기로 여름을 연다. 전북도립국악원은 18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관현악단(단장지휘 권성택)이 준비한 여름을 여는 국악관현악_여흥(餘興)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고승조 창극단원이 해설을 더하는 이번 무대에서는 관현악과 아쟁, 피리, 대금 협주곡이 어우러진 다섯 편의 곡을 펼친다. 흥겨운 우리가락과 국악기의 다양한 음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관현악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첫 곡으로는 관현악 얼씨구야 환상곡을 준비했다. 장구의 자진모리장단에 맞춰 대금과 해금이 주선율을 연주하고 가야금이 반주하는 흥겨운 곡이다. 이어 헤어질 수밖에 없는 인연의 애절함을 담아낸 아쟁 협주곡 이연(離緣)과 풍성한 거문고의 멋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거문고 독주곡 만추금이 무대의 깊이를 더한다. 후반부에서는 경기지역의 무속음악으로 이름난 피리 협주곡 창부타령을 들려주고 이와 더불어 이 시대의 뛰어난 산조 중의 하나인 대금 협주곡 원장현류 대금산조로 국악의 흥을 아로새긴다. 전북도립국악원 관계자는 산책하기 좋은 여름밤, 가족친구들과 함께 웅장하고 신명난 국악관현악 공연을 만난다면 한낮의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목요국악예술무대는 도민들을 위해 무료로 진행한다. 단,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객석 거리두기 방침으로 현장좌석권은 배부하지 않으며,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예약(40석)만 가능하다. 국악원 유튜브 채널 국악 똑똑과 ㈜티브로드 방송을 통해 중계(방송)한다.
전주한지조형작가협회(회장 한병우)가 제18회 정기협회전을 열고 새로운 시작을 외친다. 오는 21일까지 전주 교동미술관 1관. 이번 전시 주제는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미래의 희망을 더하고자 다시 시작, 오늘부터!로 정했다. 회원 42명이 참여해 다양한 한지 오브제를 활용해 창작한 조형적 작품을 선보인다. 한지를 매개로 스펙트럼을 넓혀 한지의 활용도와 미적 가치를 확산시키겠다는 진정성을 담았다. 한지의 무한 변신에 눈길이 집중된다. 전주한지조형작가협회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들을 위해서 연회비를 면제했다. 이번 전시 또한 정부의 방역 치침과 생활 속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하기 위해서 오픈행사와 세미나를 생략하고 작품전시만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한병우 전주한지조형작가협회 회장은 경제적으로도 심적으로도 힘든 와중에 개성을 살려 훌륭한 작품을 내주신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작품에 담긴 감동이 관람객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라며 협회는 앞으로도 한지의 발전과 가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여름 선물은 부채요, 겨울 선물은 책력이라는 말이 있듯이 단오는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우리나라의 큰 명절 중 하나로 특히 단옷날 우리 선조들이 부채를 선물하는 풍속은 더위를 슬기롭게 이겨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조선시대 전라남북도 및 제주도를 관활하던 전라감영에는 선자청(扇子廳)이 있어 이곳에서 부채를 제작해 임금님께 진상하였고, 진상 받은 부채는 단오선(端午扇)이라 이름 하여 여름 더위를 대비해 신하들에게 하사했다. (사)문화연구창 전주부채문화관(관장 이향미)이 전주단오부채展 기획전을 마련했다. 30일까지 전주부채문화관. 이번 전시는 전주 부채의 맥을 이어오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28호 선자장 김동식,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 방화선, 엄재수, 박계호,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51호 낙죽장 이신입,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보유자 박인권, 전주부채 장인 노덕원, 박상기, 이정근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 부채 명인의 대를 이어가는 선자장 김동식 전수자 김대성, 선자장 방화선 전수자 송서희 등 부채 명인 11인의 작품 33점이 전시된다.
한국사진기자협회 전북지부(지부장 신상기) 주최 2020전북보도사진전 및 중국강소성기자협회 교류전이 15일 전주 덕진공원 시민갤러리서 개막했다. 코로나19여파로 인해 별도의 개막식 없이 문을 연 전시회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 남형진 전북기자협회장 등이 찾아 전북 사진기자들이 전북사진기자들이 전북 구석구석을 쫓아다니며 카메라 앵글에 담은 작품들을 관람했다. 군산시민을 좌절에 빠뜨렸던 군산 GM공장 폐쇄, 폐지줍는 노인들의 목숨을 앗아간 전주 여인숙화재, 사상최악의 미세먼지의 공습 속 전북의 하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된 무성서원,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거리를 가득채운 독립만세운동재현 행사,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 미륵사지 석탑 보수공사 준공식, 전북현대의 우승장면, U-20월드컵 거리응원전 등 지난해 전북에서 발생한 굵직한 사건과 현안들을 사진으로 다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신상기 지부장은 코로나19로 지난해와 같은 개막식을 하지 못했다면서 하루 종일 카메라 장비를 비롯해 무거운 가방을 어깨어 짊어지고 다니는 사진기자들이 담아낸 찰나의 기록은 짧지만 순간의 진실을 전하는 메시지를 오랜 기억으로 남기고자 이번 전시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21일까지 7일간 이어진다.
한국공예문화의 반세기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원로정예작가 초대전이 서울과 익산에서 연이어 열린다. 한국공예문화협회(이사장 이광진)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2020 한국현대 공예 원로정예작가 10인전을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현대 공예 원로정예작가 10인전은 올해로 여덟번째 이야기를 쓴다. 올해는 목칠공예 최승천곽대웅박형철김덕겸, 금속공예 강찬균최현칠, 섬유공예 김지희여은희, 도자공예 조정현김인숙 등 분과별로 한국현대공예 원로정예작가들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원로작가는 모두 ㈔한국공예가협회의 창립회원으로, 한국현대공예의 토대를 만들고 개척해온 얼굴들이다. 청년 못지않은 열정으로 여전히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어 후배작가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들의 활동상을 증명하게 될 초대 작품 또한 한국현대공예의 자부심과 밝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것으로 고심해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한국공예문화협회는 다양한 기획전과 특별전을 통해 한국현대공예이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창의적인 공예작품을 선보여 왔다. 특히,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익산한국공예대전을 올해로 21회째 운영해오며 수많은 공예작가를 배출하고 있다. 올해의 익산한국공예대전 작품 접수는 11월에 시작한다. 이광진 이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과 익산에서 연이어 전시함으로써 지역민들이 수준 높은 공예문화를 향유할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공예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공예인들간 교류와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2020 한국현대 공예 원로정예작가 10인전 전시는 오는 24일 익산W미술관으로 자리를 옮겨 30일까지 전북도민들과 만남을 이어간다.
국립민속국악원이 기획한 판소리 완창무대 소리 판에 명창 6인이 열정을 더한다. 국립민속국악원은 올해 첫 선을 보이는 판소리 완창무대 소리 판의 출연자 공모를 통해 6명의 명창을 선정했다. 춘향가 김주리(29), 심청가 박애리(44)김나영(43), 흥부가 조수황(25), 수궁가 염경애(48), 적벽가 정윤형(25)이 그 주인공. 이번 공모에는 총 57명의 소리꾼이 접수해 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흥부가 부문은 최고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유수정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한만주 국악방송 본부장, 윤중강 국악평론가, 유영대 前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강여주 국립민속국악원 장악과장이 참여했다. 판소리 바탕별로 한 명씩 선정했고, 접수자가 가장 많은 심청가 부문에서는 2명을 선정했다. 판소리 완창무대 소리 판은 오는 10월 15일부터 30일까지 목금요일에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에서 총 6회 공연을 올린다.
예술의 경계를 창작의 도끼로 허물겠다는 미술작가 9인의 당당한 창립 선포식이 전주에서 열렸다. 지난 11일 오후 6시 전주 우진문화공간 전시실에서 AX그룹 창립전과 이를 기념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김성민, 김지연, 김춘선, 장석원, 조헌, 오무균, 이상조, 이재승, 한봉림 작가는 예술은 날마다 새로워야 하며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지를 관객들에게 전했다. 이상조 작가는 AX 선언문을 낭독하며 예술가로서 나아갈 공동의 지향점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들도 예술가의 창의성이야말로 인간이 가진 가장 궁극적인 가치라는 AX의 기조에 의견을 같이 하겠다는 듯 힘찬 박수를 보냈다. 모임의 최연장자인 한봉림 작가는 오늘 시작한 AX 창립전을 계기로 우리 활동에 더 큰 힘이 실리길 바란다며 9인의 작가들은 나이와 경력에 상관없이 각자의 작품으로 지역 미술계에 많은 힘을 보탤 것이라고 AX에 참여하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장석원 작가의 행위미술 퍼포먼스 I LOVE YOU, I HATE YOU를 통해 AX의 정신을 알리고 단체의 출발을 당당하게 신고했다. 장석원 작가와 함께 한 행위예술가 김진영 씨는 관객과 눈을 일일이 마주치며 진지하게 작업에 임했다. 그는 관객을 마주보고 서 있다가 천천히 옷을 하나씩 벗고, 나체의 상태로 정면을 당당히 바라봤다. 장석원 작가는 그의 몸에 I LOVE YOU, I HATE YOU라는 글귀를 천천히 새겨 넣었다. 이날 첫 발을 뗀 AX의 이름도 붓을 따라 물감을 입었다. 사랑도, 증오도 이렇게 물에 닿으면 흔적도 없이 지워질 감정의 붓질에 지나지 않을까. 관객들은 하나같이 숨을 죽이며 퍼포먼스를 지켜봤다. 장석원 작가는 이 퍼포먼스에 대해 지난 2018년 3월 23일 일본 NIPAF에서 선보였던 장면인데 AX 창립의 주제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창립 기념 행위미술 행사로 재현해봤다며 여성의 정체성을 고찰하고 남녀와 인간관계의 사랑과 미움을 다루고 싶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예술의 가치는 자유에 있으니 어떠한 행위든 가능하다는 의미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X그룹은 앞으로 정기전을 통해 열정의 불꽃을 마음껏 불태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AX가 도끼라는 뜻을 함유하고 있는 만큼 예술과 삶, 그리고 사회 전반에 걸친 부조리에 적극 대응하고 작가 개인의 창의성을 통해 인간의 중요한 가치를 추구해 나가겠다는 다짐이다. AX그룹의 회장을 맡은 장석원 작가는 전북지역 화단의 발전을 위해 더욱 깨어있는 작품을 하고 작가들이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서겠다면서 정기전을 통해 우리가 왜 몸부림하고 있는지 예술적으로 보여주고, 그 열정이 허락하는 한 계속 활동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사진작가이자 종군사진기자인 로버트 카파는 당신이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충분히 다가서지 않아서다라는 말을 남겼다. 전북사진기자들이 지난 한해 동안 충분히 다가서서 찍었던 취재현장들의 사진들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한국사진기자협회 전북지부(전북지부장 신상기)는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덕진공원 전주 시민갤러리서 2020전북보도사진전 및 중국강소성기자협회 교류전을 진행한다. 이번 사진전은 전북사진기자협회 회원들이 지난 1년간 취재현장 곳곳을 누비며 촬영한 사진을 한데 볼 수 있다. 특히 신문 등 지면을 통해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도 공개한다. 이번 사진전에는 전북일보 오세림조현욱 기자, 전북도민일보 신상기 기자, 전라일보 장태엽박상후 기자, 전민일보 백병배 기자, 뉴스1 유경석 기자, 뉴시스 김얼 기자가 출품했다. 지난 한 해 전북 구석구석을 누비며, 진실에 바짝 다가가고자 분주했던 기자들의 흔적인 보도사진들이 고스란히 전시된다. 지난해 전북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확정돼 전북의 하늘길이 열리는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동학농민혁명이 법정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후 국가 차원에서 처음 기려졌고, 전주지방법원과 전주지방검찰청이 덕진동 시대를 마감하고 만성 법조타운시대를 열었는데, 그 역사의 기록들이 사진으로 담겨졌다. 또 일본 아베정권을 규탄하며 도민이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벌였던 현장과 크레인 위에서 농성을 벌인 노조원의 절규도 사진앵글에 잡혔다. 한국농수산대학 분교 논란과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기능 축소로 인한 우려, 교육계를 뜨겁게 달궜던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평가 문제, 천사의 분노를 산 전주 노송동 얼굴없는 천사의 성금 도둑 등의 모습도 사진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중국 장쑤성 사진기자들의 사진 작품을 통한 중국 장쑤성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난징대학살을 겪은 이들의 후세들이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함께한 평화의 꽃 다듬기 행사, 중국 쉬저우 한복 비엔날레, 난징 중화문 성보에 걸린 춘련, 청나라말기 제일의 원림의 명성을 자랑하는 양저우에 위치한 허원 등의 모습도 전시된다. 조현욱 전북일보 사진기자는 지난해 전북 곳곳을 누비면서 역사의 현장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러웠다면서 이번 사진전에서 사진기자들이 찍은 사실 그대로의 전북의 역사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의 작가가 전주의 풍경을 전주의 한지로 녹여내 보여준다면 어떨까. 지난 3~8일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인전을 마친 이흥재 사진작가가 전주에 다시 한 번 월광산수를 풀어놓는다. 11~21일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기획전시실. 이번 전주 전시는 특별히 한지로의 활용이라는 기획으로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함께 꾸몄다. 전주와 완주에서 3대 째 이어가고 있는 전통한지공방에서 만든 전주 한지로 작품을 인화했다. 작품 자체로도 회화적 요소가 충만하지만 한지의 질감이 더해져 따뜻한 감성을 극대화한다. 전주의 작가가 전주의 풍경을 전주한지에 녹여낸 이유다. 이흥재 작가는 지역성에 기반한 보편성을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면서 지역성이란 보편성이 담보돼야 성공할 수 있다는 신념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품에는 전주, 구이, 불재, 안덕 저수지 등 지역 곳곳의 풍경이 담겨 있다. 전주 향교의 야경과 무성서원, 모악산의 여명이 회화인 듯 시선을 잡아끈다. 정읍구절초공원의 고즈넉한 정경과 안개 가득한 옥정호의 모습 또한 익숙한 듯 새로운 얼굴로 스며든다. 전영백 홍익대 미술대학 교수는 전시해설을 통해 일상의 익숙한 것을 달리 보게 하는 요소는 다름 아닌 시간이라며 이흥재의 사진은 밤의 달빛과 새벽의 여명을 자연의 조명 삼아 은밀하고 고요한 풍경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원하는 밤하늘의 모습과 색을 그리는 시간은 오랜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보통 3시간까지 시간을 잡고 매복하듯 시간을 보냈다고. 자연이 아름다운 포즈를 취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넉넉한 마음은 이미 사진가의 덕목이 된 듯 했다. 그렇기 때문에 인고의 시간을 통해 완성한 작품에는 표면의 풍경과 내면의 시간이 공존한다. 모든 작품에 촬영 날짜와 시간을 표기해놓은 까닭이 여기에 있다. 시간이 흘러갈수록 우리에게 특별하게 다가오는 건 날씨의 변화를 볼 수 있는 날이라고 생각해요. 산벚꽃이 흐드러진 봄날의 저수지 풍경도 바람이 부는 날은 더욱 특별한 느낌을 주죠. 풍경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생각할 수 있는 작업이었습니다. 작품 분위기에 맞춰 전시장 조명도 어둡게 설정했다. 해질 무렵 사방에 어둠이 깔리고 밤안개가 자욱하게 빈 화면을 채우면 풍경은 하나가 된다. 월광산수와 작가의 내면이 수평을 이루는 순간이다. 특히, 해가 지고 난 후 촬영한 사진에는 먹을 입은 듯 신비로운 색을 보여준다. 작가는 이를 여명의 블루라고 칭한다. 이번 작업 전부터 경주 왕릉을 비롯한 고분의 밤을 보며 블루의 감성에 찬찬히 매혹됐다. 전영백 교수도 달빛이 만든 음예(陰?)의 공간이라는 표현으로 이흥재의 월광산수에 담긴 참 의미를 밝혔다. 이번 전시를 계기 삼아 이흥재 사진작가는 앞으로의 화두를 시간과 시각으로 정했다. 겉으로는 풍경일지라도 이를 통해 시간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시간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이 되겠지요.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일이 반복되겠지만 그와 함꼐 변화하는 풍경을 카메라에 담을 생각을 하니 기대가 됩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기획제작한 소리킥 시즌2 흥부, 소리를 차다!가 오는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소리전당 연지홀에서 펼쳐진다. 티켓은 12일 오전 11시부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소리킥은 판소리의 고향인 전북의 소리에 태권도를 결합한 새로운 장르의 융복합 공연이다. 고전소설 흥부전을 바탕으로 권선징악이라는 테마를 더한 태권소리극으로 짜임새 있는 스토리는 물론 태권도와 판소리를 접목했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국악 장단에 현대적인 유머까지 덧입혀 전 세계인 누구나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한국 전통 문화가 주는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태권도의 각종 품새와 겨루기 동작, 고난이도 격파, 아이돌 그룹을 떠올리게 하는 칼군무까지 흥미로운 볼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 선수들과 퓨전국악실내악단 소리愛, 소리꾼 이건일조현정, 상모꾼 안태호 등 전북 출신 예술인들이 대거 출연해 지역의 정체성을 다졌다. 우석대 태권도학과는 교육부 주관 특성화 우수학과로 지난 2014년 이후 에이지 오브 태극, 안중근 등 다수의 태권도 퍼포먼스를 제작하기도 했다. 퓨전국악실내악단 소리愛는 2011년 창단, 전주세계소리축제 등 각종 페스티벌에 참여해 100회 이상의 공연을 펼쳤다. 이번 소리킥 공연에서는 국악 작곡과 연주를 담당했다. 태권도를 국악 장단에 맞춰 표현,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전통 음악만의 즐거움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샌드아트 흥부와 놀부 이야기, 판소리, 국악, EDM까지 다양한 음악이 만들어 낼 사운드 트랙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소리킥 시즌2 흥부, 소리를 차다! 공연이 지역의 전통문화를 새롭게 표현하는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2020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소리전당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2018년 초연, 2019년 시즌2 쇼케이스 후 무대세트와 음악, 영상 등을 보완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며 앞으로 소리킥을 한국소리문화전당만의 고유 콘텐츠로서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으로 성장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의 관람료는 전석 3만원이며, 오는 16일까지는 조기예매 혜택으로 40% 할인받을 수 있다. 전화 문의 063-270-8000.
이른 여름 더위를 아름다운 재즈 곡의 기타선율로 날린다. 기타리스트 탁경주씨가 13일 전주 우진문화공간서 재즈 스탠다드 독주회를 연다. 재즈 스탠다드(Jazz Standards)는 재즈 음악가들 사이에서 널리, 일반적으로 연주되는 음악. 탁 씨는 이번 독주회에서 색소폰의 거장 소니 롤린스의 역작들이 담긴 테너 매드니스앨범 수록곡을 비롯, 스탠다드 팝으로 유명한 버니스 페트케레(Bernice Petkere)의 lullaby of the leaves, 이샴존스(Isham Jones)의 there is no greater love 등 주옥 같은 곡들을 들려준다. 4집 앨범을 낸 탁경주 기타리스트는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디트로이트 Wayne State University 음악학사 석사과정을 밟은 후 미국 뉴욕주 Five Towns College 재즈커머셜뮤직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현재는 동의대학교 뉴미디어음악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전)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잠시 중단했던 뮤지컬 홍도1589를 재개한다. 뮤지컬 홍도1589는 지난달 29일 2020년 첫 공연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태원과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내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지역 감염 확산 방지를 고려해 공연 1루만에 공연을 잠정 연기했다. 공연재개는 13일을 시작으로 한 달간 매주 수토요일만 공연 횟수를 축소해 진행한다. 상설공연추진단 홍승광 추진단장은 안전한 공연을 위해공연 일간 거리 두기로 공연을 쉬는 일정내 공연장 방역 관리를 진행해 더 안전한 공연장을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향후 순차적인 공연 일정도 관객과 종사자들의 안전을 우선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유일의 남성 비파 연주자인 정영범 씨가 남원을 찾아 비파산조와 창작음악을 선보인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오는 13일 오후 3시 국악원 내 예원당에서 풍류마루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이랑의 꿈, 침향무, 연리지, 악몽, 연어, 이족무곡 등 한국과 중국의 비파 음악을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 정영범 씨는 그동안 비파는 산조가 없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산조의 탄생과 발전을 함께 하지 못해 아쉬울 따름이라며 이번 공연에서는 한갑득류 거문고산조를 바탕으로 새롭게 음악 구성을 시도한 비파산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파 연주자 정영범 씨는 동랑청소년종합예술제 국악 부문 대상(2009), 제2회 대한민국 대학국악제 금상(2010)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아티스트로 참석해 화려한 비파 연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풍류마루 공연 관람은 사전 예약제(선착순 100명)로 진행한다. 전화 예약 063-620-2324.
쌀은 생명의 근원이며 이 땅의 굴곡진 역사의 시작이다. 수많은 민중의 환희와 희망, 때론 탐욕으로 인한 분노와 좌절 등 한(恨)이 서려 있다. 온전한 하얀 쌀알 위에 웅크린 태아의 형상이 희망의 바람을 일으킨다. ◇ 이기홍은 상해, 광주, 부산, 전주에서 개인전을 했으며, 동학혁명100주년-새야새야 파랑새야, 민중미술 15년, 우리시대 리얼리즘, 광주 5월 기념전 등의 기획전에 출품했다. /이문수 (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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